어디로 가고 싶으신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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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디로 가고 싶으신가요 (2023)
Where Would You Like to Go?

파일:어디로가고싶으신가요_메인포스터.jpg

장르
드라마
감독 | 각본
김희정[1]
원작
김애란의 소설집 《바깥은 여름》중
<어디로 가고 싶으신가요>
프로듀서
유병옥
촬영
박정훈, 아르투르 주라브스키
조명
강경근, 콘라드 프루스키
미술
김승경
편집
조한울
음악
마르제나 메이체르
사운드
김필수, 정민주
출연
박하선, 김남희, 전석호, 문우진
제작사
파일:대한민국 국기.svg 인벤트스톤
파일:폴란드 국기.svg SERCE
파일:대한민국 국기.svg
투자사
엔케이컨텐츠
배급사
디스테이션
스트리밍

개봉일
파일:대한민국 국기.svg 2023년 7월 5일
화면비
파일:영화 2D 로고.png[[파일:영화 2D 로고 화이트.png (2.39:1)
상영 타입
파일:영화 2D 로고.png[[파일:영화 2D 로고 화이트.png
상영 시간
104분 (1시간 44분)
제작비


대한민국 총 관객수

6,495명
상영 등급
파일:대한민국 국기.svg 파일:영등위_12세이상_2021.svg 12세 이상 관람가

1. 개요
2. 포스터
3. 예고편
4. 시놉시스
5. 출연
5.1. 주요 인물
5.2. 주변 인물
6. 줄거리
7. 원작과의 차이
8. 평가
9. 기타



1. 개요[편집]


2023년 7월 5일에 개봉한 한국 영화로, 제24회 전주국제영화제 폐막작이다.


2. 포스터[편집]




3. 예고편[편집]


뮤직 하이라이트

메인 예고편


4. 시놉시스[편집]


어느 봄날, 갑작스러운 사고로 남편인 ‘도경’을 잃은 ‘명지’는

슬픔에서 벗어나기 위해 폴란드 바르샤바로 잠시 떠난다.

하지만 ‘도경’의 소식을 모르는 대학 동창 ‘현석’과의 재회에

‘명지’는 낯선 곳에서 불쑥불쑥 남편과의 추억을 마주하게 되는데...

한편, 같은 사고로 단짝 친구인 ‘지용’과 이별한 ‘해수’는

곳곳에 남겨진 친구의 빈자리를 느끼며

하나뿐인 동생을 잃고 몸이 마비된 ‘지용’의 누나 ‘지은’을 돕는다.

그러던 중 ‘해수’는 ‘지은’에게 새 편지지와 함께 ‘명지’의 주소를 건네는데...

홀로 남겨진 나와 당신에게 들려주고 싶은

다정한 말 한마디

“어디로 가고 싶으신가요”



5. 출연[편집]



5.1. 주요 인물[편집]


갑작스러운 사고로 남편 도경을 잃은 여성. 슬픔에서 벗어나기 위해서 바르샤바로 떠나게 되는데...

명지의 남편으로 중학교 역사 교사다. 물에 빠진 학생을 건지러 뛰어들었다 목숨을 잃었다.

바르샤바에서 유학 중인 명지의 대학교 동창으로, 바르샤바에 온 명지와 오랜만에 재회한다.

영화 오리지널 캐릭터. 갑작스러운 사고로 단짝 친구 지용을 잃은 학생으로, 본래 백일장에도 나가던 문학 소년이었으나 지용이 죽은 후 친구가 좋아하고 자신은 못 탄 스케이트보드 타기 연습을 시작한다. 지용의 누나 지은을 도와준다.

  • 권지은(정민주)
지용의 누나. 동생 지용이 죽은 뒤 갑작스러운 우반신 마비로 병원 신세를 지는데, 동생을 잃은 슬픔을 이기지 못해 재활 의지가 떨어진 상황이다.

스케이트보드 타는 것을 좋아한 해수의 단짝 친구로, 현장체험학습 도중 갑작스러운 사고로 목숨을 잃었다.


5.2. 주변 인물[편집]



  • 도경 모(변준희)


박해수의 아버지

박해수의 어머니

  • 수연(김지영[목소리출연])


  • 국어선생님(김태한)

6. 줄거리[편집]


중학교 교사인 도경은 자신의 반 학생인 지용이 물에 빠지자 그를 구하려고 물에 뛰어들었다가 함께 목숨을 잃게 된다. 세상에 외로이 남겨진 도경의 아내 명지와 지용의 누나 지은은 그들에게 닥친 비극을 받아들이기 쉽지 않다. 명지는 슬픈 현실을 피해 폴란드 바르샤바로 떠나고, 옛 친구를 만나지만 선뜻 친구에게 남편의 소식을 전하지도, 그의 죽음을 애도하지도 못한다.

(2023년 24회 전주국제영화제)



7. 원작과의 차이[편집]


  • 원작 소설에서 도경이 떠난 사촌언니의 빈 집은 영국 스코틀랜드 에든버러이지만, 영화에선 폴란드 바르샤바로 바뀌었다. 이는 실제 바르샤바 곳곳에 애도를 표하는 장소가 많기도 하고 감독이 유학 생활로 익숙한 관계로 폴란드를 잘 알아 자연스레 선택한 것이다. 쇼팽의 심장이 묻힌 성당, 시민들의 바르샤바 봉기 추모 묵념 장면 등을 자연스레 녹여내며 시공간을 뛰어넘는 그리움과 애도의 정서를 담아낸다. 폴란드에서는 나치 지배에 대항한 바르샤바 봉기일인 8월 1일에 사이렌이 울리면 시민과 자동차 모두 길 위에 그대로 정지한 채 1분 동안 침묵을 지키며 희생자를 추모한다. 자동차에서는 경적을 울리기도 하는데 실제로 5분 정도 지속됐다. 이 장면은 실제 그 시기에 맞춰 로케이션을 가서 연출이 아닌 실제 상황을 촬영한 것이다. 짧게는 1분, 길게는 5분 정도 사이렌이 울리는데, 그 짧은 순간 정확하게 촬영을 마쳐야 했던 것이다. 촬영 동안 모든 스탭이 국가적 애도에 깊은 감동을 받았다고.[2] 감독은 이러한 모습을 통해 사회적 죽음과 개인의 슬픔을 관통시키고 싶었다고 한다. 도시 전체가 죽음을 맞이할 수밖에 없었던 사람들을 어떻게 기억하는지 보여주고자 했다.

  • 장소가 바뀌어서인지 사촌 언니의 외국인 남편 이름도 댄에서 얀으로 바뀌었다.

  • 해수와 지은의 이야기는 전부 오리지널 스토리다. 원작은 40쪽 남짓한 단편으로, 오직 명지의 시점만 존재한다. 감독은 그대로 촬영하면 이야기가 너무 단편적일 것 같았다며, 다른 세계가 더 필요하다고 고민하던 중에 지은이 명지에게 쓴 편지에서 “지용이 친구에게 연락처를 물어봐서 편지를 쓴다”는 문장을 보고 원작에 없던 인물 해수를 만들었고 아이들의 관점으로 말할 수 있도록 각색했는데 이는 죽음을 대하는 보다 다양한 시선을 포착하기 위함이었다. 해수를 역동적인 스케이트보드 소년으로 설정한 것은 명지와 지은이를 연결해주는 매개로 보이기 위해서다. #

  • 원작에는 명지가 한국에 살던 지역을 특정하는 언급이 없다. 영화에는 배경이 광주광역시로 나온다. 옛 전남도청과 그 앞 분수대 광장이 잠깐 등장하며, 현석이 5.18 세미나를 언급한다. 이 작품은 광주광역시와 진흥원이 주관한 ‘2022년 광주영화제작지원’의 독립장편 지원작으로 감독은 조선대학교 문예창작학과 조교수다.


8. 평가[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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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 기타[편집]


  • 시리가 중요한 소재로 등장한다. 당장 제목 말하기를 하는 것도 시리다. 영화 나의 특별한 형제에서의 시리는 단순히 보조적인 수단으로 등장하지만, 이 작품에서의 시리는 영화 그녀에서의 사만다와 같이 명지의 심리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정도의 존재로 등장한다. 실제 촬영 때는 배우가 독백을 하고 나중에 합성한 것이다. 현장에서 조감독이 시리의 대사를 불러주겠다고 했는데 그게 더 어색해서 그냥 혼자 했다고. 박하선은 드라마 <혼술남녀>에서 시리와 대화하는 신을 이미 찍어봐서인지 그렇게 어렵진 않았다고 술회했다.

  • 박하선은 동생이 요절하면서 실제로 가족을 잃는 경험이 있다. 미술관에 가서 방명록에 자신의 이름이 아닌 죽은 동생의 이름을 적으면 자기 동생이 어디엔가 살아 있을 것 같다는 말을 한 적이 있다. 이를 본 감독은 섭외할 단계에서부터 명지의 마음을 잘 이해한다고 생각했다고. 한 예능 프로그램을 보았는데 명지의 이중적인 태도와 마음을 잘 이해할 것 같았고, 실제로 큰 디렉션 없이도 잘 구현해줬다고 한다. 배우 본인은 '시나리오를 읽고 바닥을 기어다니면서 울었다”며 남편을 잃은 명지, 동생을 떠나보낸 자신의 아픔이 닮아 스토리에 더 공감이 됐고, 실제의 내가 캐릭터에 자연스레 반영됐는지도 모르겠다고 말했다. # 동생이 발달장애인이라 ‘고맙다, 사랑한다’는 이야기를 들어본 적이 없는데 작중 편지 내용에 ‘누나 밥 잘 먹어, 잘 자’라는 문장이 참 와닿더라고. 또 폴란드에서 촬영할 당시 (도경 역의) 전석호가 보고 싶다는 마음이 들었다고 한다. 이로 인해 '명지도 도경이 정말 보고 싶었겠구나. 여행 가서 보고 싶은 사람이 제일 그리운 사람이라더라니'라는 생각을 했다고.
극중 시어머니가 반찬을 계속 보내주나 명지가 입맛을 잃은 상태라 냉장고에는 음식이 쌓여가는데, 상황이 이러하고 중간중간 명지의 등이나 배가 드러나는 장면도 있어 마른 게 잘 보이면 좋을 것 같아 5kg을 감량했다고 한다. 또 남편의 생전 장면인 과거 회상 신과 오랜만에 현석을 만난 장면을 제외하곤 아예 노메이크업으로 촬영했다. 드라마와 달리 영화는 조명을 배우에게 맞출 수 있어 시도해봤다고. 후반 작업 때 다듬어지긴 했으나 원래는 말라서 볼이 팬 얼굴이나 다크서클 같은 것들이 더 눈에 띄었다고 한다. #

  • 명지가 앓는 스트레스성 피부병 '장미색 비강진'은 원작자 김애란이 이런 반점 증상을 직접 겪고 나서 소설에 반영했다고 한다. 이는 좀처럼 사라지지도 나아지지도 않는 명지의 심리 상태를 대변한다.

  • 도경의 죽음은 교사가 물에 빠진 제자를 구하려 자신을 희생했지만 결국 모두 죽고 말았다는 점에서 세월호 참사를 떠올리게 한다. 실제로 원작 소설은 2014년 4월 세월호 사건 이후 1년 반밖에 지나지 않은 시기인 2015년 하반기에 발표됐으며, 같은 책에 실린 작품들 대부분(7편 중 6편)이 세월호 이후에 나와 절반 이상이 무언가와의 이별, 상실, 헤어짐을 다뤄[3] 작가가 큰 영향을 받았음을 알 수 있다. 감독도 타인을 위해 희생하는 직업인의 모습을 그린 것이라고 이를 언급했다.

  • 작중 해수가 타는 빨강과 검정 색깔 보드는 문우진이 직접 고른 것이다. 신중하게 골라 따로 수업을 들으며 연습했다고 한다. 가장 마음에 남는 장면은 후반부에 해수가 지용과 약속한 대로 스케이트보드 기술에 성공했으나 보여줄 방법이 없어 먹먹해하는 감정 신이라고 한다. #

  • 내레이션이 많이 등장하는데, 감독은 이에 대해 '내레이션은 자기 자신에게 하는 말이기도 하고, 마치 누구에게 말하는 것 같기도 한 그런 묘한 느낌을 살리고 싶었다. 그리고 김애란 작가의 작품이 너무 좋아서 말들을 살리고 싶었다'고 언급했다.


  • 현석 역의 김남희와 지용 역의 김정철은 KBS 드라마 〈법대로 사랑하라〉에서 만난 적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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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열세 살 수아, 프랑스 여자 등 연출.[목소리출연] [2] 박하선은 태어나서 처음 보는 광경이라고 회상했다. 사실 울지 않아도 됐는데, 멀리서 붉은색 연기가 피어오르고, 사람들이 클랙슨을 울리거나 밖에 나와 추모하는 광경을 보니 자연스레 눈물이 나더라고.[3] 2014년(그러니까 그해) 겨울에 나온 '입동'은 '봄에 어린 자식을 잃고 피해자인데도 주변에서 수군거림을 받는 부모'가 주인공일 정도이다. 이거 누가 봐도... 다만 작중 자녀의 나이는 5살 유치원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