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라이트 피아노

덤프버전 :

분류

인도유럽의 현악기

[ 펼치기 · 접기 ]
찰현악기
바이올린
바이올린
비올리노 피콜로 · 바로크 바이올린 · 오현 바이올린 · 피들 · 콘트라 · 슈트로비올 · 로트피올 · 하링펠러 · 알렉산더 바이올린 · 일렉트릭 바이올린
비올라
알토 바이올린 · 비올라 폼포자 · 비올라 프로폰다
첼로
베이스 바이올린 · 바리톤 바이올린 · 첼로 다 스팔라 · 첼로네 · 일렉트릭 첼로
더블베이스
콘트라베이스 · 옥토베이스 · 비올로네
비올
비올
비올라 다 감바 · 바리톤 · 디비전 비올 · 리라 비올 · 파르드쉬 드 비올 · 비올라 다모레 · 비올로네 · 리로네 · 비웰라 데 아르코
파생
비엘 · 리라 다 브라치오 · 아르페지오네
리라/레밥
리라
비잔티움식 리라 · 크레테식 리라 · 칼라브리아식 리라 · 가둘카 · 리예리차 · 포셰트 · 구덕
레밥
레밥 · 레벡 · 라베카 · 카마이차 · 카만체 · 가이착
휠 피들
드렐라이어 · 돈스코이 릴레이 · 덜시거디 · 드레옐리레 · 렐리아 · 니네라 · 비올라노 비르투오소 · 휠 하프 · 비올라 오르가니스타 · 하모니코드 · 보겐클라피어
기타 찰현악기
요우힉코 · 크루즈 · 니켈하르파 · 탈하르파 · 구슬레 · 사랑기 · 사린다


발현악기
지터계
지터
칸텔레 · 코라
류트
류트
우드 · 라바브 · 시타르 · 테오르보 · 만돌린 · 발랄라이카#악기 · 반두라 · 우쿨렐레 · 차랑고 · 밴조 · 아이리시 부주키
사즈
사즈 · 부주키
기타
기타 · 클래식 · 어쿠스틱 · 일렉트릭 · 베이스 · 일렉트릭 베이스 · 바리톤
하프
하프
하프
이외
티체스트 베이스 · 하프시코드


타현악기

덜시머
덜시머 · 침발롬
피아노
클라비코드 · 피아노 · 그랜드 · 업라이트
이외
베림바우 · 하르페지





타악기

[ 펼치기 · 접기 ]
체명악기
아시아의 체명악기
동아시아
목어#악기 · 목탁 · 징#악기 · 꽹과리 · 대금 · 편경 · 편종 · 탐탐 · 자바라 · 방향 · 운라 · 소라 · 특경 · 특종 · 풍경
동남아시아
떠릉 · 공#악기
유럽/기타 지역의 체명악기
유럽
글라스 하프 · 심벌즈#악기 · 캐스터네츠 · 실로폰 · 글로켄슈필 · 첼레스타 · 튜블러 벨 · 크로탈레스 ·윈드차임 · 우드블록 · 템플블록 · 루테#악기 · 카우벨 · 클래퍼 · 토이 피아노 · 트라이앵글 · · 핸드팬 · 핸드벨 · 오르골 · 스크라발라이
아프리카
마림바 · 음비라(칼림바) · 아고고벨 · 시스트럼 · 카시롤라 · 카쉬카
아메리카
글라스 하모니카 · 스틸팬 · 비브라폰 · 워터폰 · 카혼 · 피들스틱 · 클라베스 · 구이로 · 마라카스 · 레인스틱 · 카바사
지역 공통
셰이커#악기 · 주즈하프
막명악기
아시아의 막명악기
동아시아
장구 · 대고 · 소고 · 영고 · 갈고 · 좌고 · 타이코 · 사물북 · 소리북 · 츠즈미
중앙아시아
도이라
남아시아
타블라 · 바얀
서아시아
다르부카
유럽/기타 지역의 막명악기
유럽
베이스드럼 · 스네어드럼 · 탬버린 · 톰톰 · 테너드럼 · 팀파니
아프리카
콩가#악기 · 젬베 · 토킹 드럼 · 봉고 · 벤디르
아메리카
쿠이카





1. 개요
2. 장단점
3. 기타


1. 개요[편집]


파일:업라이트 피아노.jpg[1]

피아노의 종류를 두 가지로 나눈다면 업라이트 피아노와 그랜드 피아노가 있다.[2]

업라이트는 세운 꼴의 피아노라는 의미이며, 이는 그랜드 피아노와 구별짓기 위함이라고 한다. 그랜드 피아노는 현을 눕힌 꼴의 피아노이지만, 업라이트는 실제로 현이 세워져 있다. 또한 공간을 적게 차지하기 위해 118cm나 121cm 높이 피아노 기준 현을 1옥타브 를 기준으로 두 파트로 분리시켜 교차시켜 놓았다. 131cm 높이 피아노의 경우 0옥타브 플렛을 기준으로 저음부분이 분리된다.# 또한 피아노 건반을 누를 때 해머가 위로 올라가서 위쪽에 있는 현을 때리는 그랜드 피아노와는 달리 해머액션 부분이 90도로 꺾여 있어서 건반을 누르면 해머가 앞으로 나가서 앞쪽에 있는 현을 때리게 된다.

2. 장단점[편집]


업라이트 피아노는 그랜드 피아노에 비교했을 때 몇몇 장단점들을 지니고 있다.

우선, 그랜드 피아노보다 가격이 저렴하고 크기가 작으며 보급화가 잘 되어 있다.[3][4] 업라이트 피아노가 소비자들에게 선택되는 거의 모든 이유이다. 삼익악기영창 그랜드 피아노는 중고가만 해도 기본 400 ~ 500만원 선이지만, 이 돈을 업라이트 피아노에 들인다면 사실상 신상 피아노를 한 대 구입하는 가격과 거의 맞먹는다. 중고 업라이트 피아노는 심지어 100만원대 이내까지 내려가며, 특히 삼익악기영창뮤직의 경우 더욱 구매가 쉽다.[5] 그래서 가정용, 학원용, 교회용의 피아노 보급 목적으로 생산된다. 규모가 큰 피아노학원의 경우에도 레슨용 메인 피아노는 관리가 철저하게 이루어진 그랜드로 구비하되 연습실 피아노는 연습만을 위한 싸구려 업라이트인 학원들이 상당히 많고, 교회의 경우 스테이지 피아노신디사이저를 주로 활용하거나 혹은 찬양반주기, 노래방기기 같은 것을 대체품으로 활용하는 미자립교회도 있긴 하지만, 어느 정도 이상 사람이 모이는 교회는 기본 두세 개씩은 업라이트 피아노를 갖고 있다.

그 외의 장점을 꼽는 경우는 거의 없다. 이는 전공자들이나 학원 강사들도 쉽게 떠올리지 못할 정도로, 업라이트 피아노가 그랜드 피아노에 비해 저가의 양산형이라는 점만 빼면 모든 면에서 그랜드 피아노하위호환임을 의미한다. 그나마 간신히 꼽을 만한 '부피가 작음'과 '조용한 연주가 가능함' 같은 세부적인 장점들도 사실 양산형으로서의 목적성에 부합하도록 하는 조치들, 예컨대 이웃에게 방해가 되지 않도록 뮤트 페달과 소프트 페달을 달아놨다든지, 안에 신문지를 뭉쳐서 말아넣어서 소리를 죽인다던지 하는 것뿐이다. 하여튼 그랜드 피아노와 대조하기 시작하면 여러 모로 밀리는 처지이다.

그러나 간혹 20세기 초반의 미국 살롱이나 바 같은 올드스쿨 분위기를 낼 일이 있다면 업라이트 피아노만한 것이 없다. 흔히 홍키통크 피아노(honky-tonk piano)라고 부르는 경우인데, 예시 래그타임 또는 부기우기 같은 초창기 재즈 느낌[6] 혹은 미국 남부 컨트리 음악 색채를 내는 데에는 아주 제격이다. 이를 위해 살짝 튜닝을 어긋나게 해 놓거나, 택 피아노(tack piano)의 경우처럼 해머가 현을 바로 때리지 않고 작은 쇠 버튼을 먼저 때리게 만들거나 해서[7] 음색을 투박하고 걸걸하게 만드는 등의 개조를 하기에 아주 잘 어울린다. #연주영상1(2:00부터) #연주영상2 만약 그랜드 피아노로 이런 연주를 할 경우에는 싸구려 술집에 연미복 정장을 입고 가는 것 같은 기묘한 위화감을 느낄 수 있다. 이런 피아노는 앞뚜껑을 열어서 현이 훤히 드러나 보이게 하는 게 불문율인 듯.

업라이트 피아노의 단점은 기타 피아노로서의 모든 자질인 음색이나 셈여림, 타건감, 페달링, 표현력 등은 모두 그랜드 피아노보다 몇 수 아래다. 이 때문에 피아니스트가 꿈이거나 음악대학 진학, 피아노 전공을 목표로 하는 사람들은 그랜드 피아노가 반 필수적이다. 하지만 그랜드 피아노를 들여놓으려면 넓은 연습실 공간과 함께 막대한 자금이 필요하므로 사정상 어쩔 수 없이 업라이트 피아노를 쓰고 필요할 때에만 학원이나 연습실을 일정 기간 대여할 뿐이다.[8] 물론 쇼팽 콩쿨을 주로 업라이트로 연습했다는 조성진 피아니스트의 인터뷰만 봐도, 덮어놓고 장비 탓을 하는 것은 학습자로서 좋은 자세는 아니다. 제대로 관리되는 업라이트는 관리되지 않는 그랜드와 비교했을 때 오히려 더 좋은 선택지가 될 수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두 악기가 갖고 있는 이질감 내지는 괴리감이 상당한 것은 사실이다. 업라이트 이외에는 평생 만져볼 일이 없는 아마추어 연주자들은 어쩌다 특히 제대로 관리된 그랜드 피아노를 만지는 영광을 누리더라도 그 웅장하면서도 예민한 소리에 정작 제대로 적응하지 못할 정도다.

특히 트레몰로에 있어서 업라이트 피아노의 역량은 그랜드 피아노의 반에 반도 못 미친다. 그랜드 피아노로는 마르타 아르헤리치도메니코 스카를라티소나타 K.141을 어마어마한 속도(1초당 15회)로 연속타건하는 것이 가능하지만, 업라이트 피아노로는 아르헤리치가 와도 제대로 된 연주를 장담할 수 없다. 이 곡은 3/8박이며 마디마다 16분음표를 6개씩 꽉꽉 채워서 연속타건하는 곡이다. 이는 그랜드 피아노와 업라이트 피아노의 내부 구조가 다르기 때문이다. 비단 이 곡 뿐만 아니라 슈베르트마왕의 경우 반부 부분에서 오른손이 옥타브 을 마구 연타하듯이 연주해야 하는 트레몰로트릴가 들어가는데 업라이트의 경우 트레몰로를 연주하기 매우 힘들며 1초에 최대 7번까지밖에 연속 타건을 못 한다.

또한 업라이트 피아노는 그랜드 피아노에는 있는 이중 이탈 장치(Double escapement)가 없다는 점이다. 이로인해 그랜드 피아노는 건반을 누른 후 건반이 다시 완전히 올라오지 않은 상태에서도 건반을 다시 누르면 소리가 나는 반면 업라이트 피아노는 건반을 누른 후 건반이 다시 원위치까지 올라오지 않은 상태에서는 눌러도 소리를 내지 못한다. 원리적으로 보면 두 피아노 모두 건반을 누르면 잭(Jack)이 해머를 밀어서 소리를 내는 방식인데 소리를 낸 후엔 잭이 옆으로 밀리면서 분리된다. 그랜드 피아노에서는 레피티션 레버(Repetition lever)로 인해 건반 터치후 건반이 아주 살짝만 올라가도 잭을 작동가능 상태로 돌려 놓지만 업라이트에는 그런 장치가 없어서 한번 분리된 잭은 건반이 원위치로 다시 올라오기 전에는 해머를 미는 것이 불가능해진다.관련 영상

이로 인해 업라이트 피아노는 일반적인 연타, 트레몰로, 트릴은 가능하지만 아주 간드러지고 여린 매우 작은 소리의 연타, 트레몰로, 트릴은 불가능에 가깝다. 반면 그랜드 피아노는 건반이 살짝 눌린 상태에서 연타를 하면 아주 작은 소리를 빠르게 연속적으로 낼 수 있기 때문에 이것이 매우 수월해진다.


3. 기타[편집]


  • 19세기 시절에는 기린 피아노(giraffe piano)라고 그랜드 피아노를 말 그대로 세운 형태의 물건도 있었다. 그래서 높이도 높았고, 케이스의 모양도 그랜드 피아노 모양이었다. 국내에서는 찾아보기 어려운 것 같다. 골동품 시장에 있을지도 모른다. 종종 이베이 등지에 올라오기도 하는데, 갖고 싶다면 해외직구로 구매하면 되겠지만 크기와 무게가 커서 배송비도 매우 비싸며 높이가 높아서 천장도 높아야 한다. 대신 이것들은 100년도 한참 넘은 거라서 관세는 면제다. 현대에도 이런 피아노를 제작하는 사람들이 있다.

  • 업라이트 피아노 뒷면에 전기 플러그가 있는데 이걸 콘센트에 꽂으면 내부의 제습 장치가 작동한다. 한국의 여름은 굉장히 습해서 이 제습 장치를 제대로 안 쓰면 음향판이 다 썩는다.


파일:크리에이티브 커먼즈 라이선스__CC.png 이 문서의 내용 중 전체 또는 일부는 2023-12-09 02:05:08에 나무위키 업라이트 피아노 문서에서 가져왔습니다.

[1] 카와이 업라이트 피아노로 사진의 모델은 높이가 약 121cm 정도이다.[2] 콘솔형 피아노도 있지만 업라이트 피아노를 높이가 조금 낮게 개량한 피아노이기에 업라이트의 범주에 포함된다.[3] 당연히 그랜드 피아노에 비하면 확연히 작을 뿐이지 일반 가구가전제품과 비교한다면 매우 크다. 때문에 운반도 아무나 못하며 이삿짐센터가 아닌 피아노만을 전문적으로 운반하는 업체한테 의뢰해야 할 정도다. 이마저도 엘리베이터가 없거나 계단 폭이 좁은 빌라의 경우 사다리차를 이용하여 창문을 통해 운반해야할 정도다. 가격 또한 그랜드에 비해 매우 저렴할 뿐이지 관리 상태가 좋은 중고 피아노는 기본 100만원을 넘어간다. 하지만 다 필요없고 가성비 하나만 놓고 따지면 이미 그걸로 일반인에게 압승인 피아노다. 아무리 그랜드 피아노가 훌륭하다고 해도 일반인 입장에서는 '크고 비싼 피아노' 인데다 소리도 그냥 대충 들어보면 거기서 거기로 들리기 때문이다.[4] 당연히 스타인웨이베히슈타인같은 유럽산 수입 피아노는 중고라 하더라도 가격이 매우 비싸다. 서울쪽에 피아노 매장이 많이 있지만 서울이나 수도권 거주자가 아니면 배송과 운반, 관리 문제로 구입이 꺼려지는 것이 현실이다. 무엇보다 수입 피아노는 단순 취미로 연주하려는 사람들보다 전공자들이 주로 구매하기도 한다.[5] 관리가 잘 안 된 피아노, 즉 조율조정, 정음작업을 일정 주기로 받지 않았던 피아노라든지, 혹은 학원이나 교회에서 오래 사용하여 노후화가 심한 피아노, 습기를 머금어 변색된 피아노의 경우 50만원 안팎의 가격까지 내려가기도 한다. 아무리 값이 싸더라도 웬만하면 이런 상태 안좋은 중고품은 가급적 구매하지 않는 것편이 낫다. 막상 구매해서 튜닝, 조정, 정음, 페달 수리 등의 관리를 하려고 보면 신상 피아노 사는 수준으로 비용이 많이 깨지기 때문이다. 관리를 생략하고 싶어도, 피아노는 운반 과정에서 음이 틀어지기에 옮기기라도 한다면 튜닝은 원래 필수다. 즉 이런 물품들은 피아노 가격 50만원에 유지비가 50만원이라고 봐야 한다.[6] 혹시 주변에 노후된 업라이트 피아노가 있다면 그걸로 The Entertainer 같은 곡을 연주해 보자. 특히 싼티나는(…) 사운드의 피아노일수록 분위기가 확 살아난다.[7] 들어보면 밴조하프시코드에 가까운 짤랑거리는 소리가 난다. 택피아노#1 택피아노#2[8] 아니면 자신이 개신교 신자라 교회에 다니고있다면 양해를 구하고 그랜드 피아노 사용을 허락받아서 연습할 수도 있다. 물론 부모님이 해당 교회 집사권사거나 장로의 경우 더더욱 허락을 받기 쉬워질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