없그레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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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업그레이드가 부실하거나 오히려 악화시키는 것
1.1. 설명
2. 업그레이드나 업데이트가 '아예 없는' 경우
2.1. 없뎃의 사례
3. 관련 문서


1. 업그레이드가 부실하거나 오히려 악화시키는 것[편집]


업그레이드를 했는데도 그 의미가 없거나 오히려 악화된 경우, 또는 업그레이드를 했는데 하기 전과 별 차이가 없는 경우를 지칭하는 말. 업그레이드업데이트가 오랜 기간 동안 아예 없는 경우에도 이 단어를 쓴다. '업'과 '없'의 발음에 차이가 없음을 이용한 말장난이기도 하다.

각종 게임이나 유틸리티 프로그램업그레이드/업데이트 내용이 너무나도 부실하거나 오히려 하향을 가져와서 하지 않는 편이 더 나았을 상황일 때 사용되는 인터넷 은어의 일종. 대응하는 사전상의 용어는 '퇴보(退步)'나 '퇴화(退化)', 그리고 '개악(改惡)'이다.

Windows Me가 나왔을 당시 Me의 오류 남발+메모리 누수로 인해[1] Windows 98로 다시 내려버리는 경우가 많았고, 이 때문에 Me 버전이 대표적인 없그레이드로 평가받는다. ActiveX 지원 문제로 Internet Explorer를 이전 버전으로 다시 까는 행위도 이런 경우.[2]지금의 윈도우에만 익숙해진 사용자들은 모를 수도 있는데, 과거 MS-DOS 시절에도 이런 경우가 잦았다.

AP계에서도 비슷한 일이 있었는데, 그게 그 유명한 화룡 810이다. 데스크탑 CPU급 발열과 전기소모, 그리고 이전 세대보다 못한 성능으로 퀄컴을 위기에 빠뜨렸다.

비슷한 표현인 '옆그레이드'가 그래도 아주 조금은 나아지거나 최소한 현상유지는 했다는 뉘앙스가 있는 경우라면, 이쪽은 그마저도 아예 안 된 상황이라는 게 차이점이라고 할 수 있다. 역시나 소프트웨어 쪽으로 가면 없데이트(줄여서 '없뎃')라고 불린다.

다운그레이드와는 뜻이 다른데, 다운그레이드의 경우 비용 절감 또는 기타 이유로 인해 성능을 의도적으로 희생한 경우인 반면, 없그레이드/없데이트는 제작자가 의도한 것이 아니라는 차이가 있다.

참고로 업그레이드나 옆그레이드와 달리 인터넷 검색으로 없데이트 쪽이 조금 더 많이 검색되는데, 그 이유는 아래 문단으로.


1.1. 설명[편집]


개발자들이 해당 제품에 대해 인지하고 있는 문제점이 사용자들이 인지한 것과 달라, 이에 따른 개선사항 등이 사용자들이 기대한 것과 차이가 발생할 때 흔히 벌어지는 문제이다. 그 차이가 미미하거나 어느 정도 맥락이 비슷하다면 옆그레이드가 되는 것이고, 아예 핀트가 맞지 않을 경우 없그레이드가 되는 것. 이는 개발자층과 실제 사용자층이 분리되어 있을수록 발생할 확률이 높아진다.

대표적인 예제가 바로 관련 문제들. 아무리 현 실태에 맞게 전면 혹을 일부 개정을 한다 해도 어찌 되었건 사람이 만들어 나가는 것이다 보니 허점이 없을 수가 없고, 그 허점을 파고들어서 불로소득을 챙기거나 사기를 치는 등의 행위가 계속해서 발생하기 때문이다. 특히 특별법의 경우가 이럴 확률이 높은데, 특정한 단속 목적이나 계도 목적을 가지고 만들어지는 법이다 보니 그 이면에서 발생할 수 있는 각종 부작용들을 놓치기 쉽기 때문이다.

또한 자동차 쪽에서도 페이스리프트 등의 마이너 체인지의 경우 비꼬는 의미로 없그레이드라 칭하는 경우가 종종 있다. 부품 호환성이 낮아지고 가끔 디자인에 치중하다 보니 정비성이 나빠져서 오히려 유지비가 올라가는 등 실질적으로 다운그레이드 요소로 작용하는 경우가 가끔 발생하기 때문.

서브컬처 쪽으로는 게임이 압도적으로 없데이트 비율이 높다. 특히나 현질을 통한 사이버머니 소비 유도 관련 컨텐츠에서 두드러지는데, 업계 특성상 단기간에 눈에 띌 정도의 성과를 원하기 때문에 기존에 계획했던 무료 아이템이나 고확률 아이템 등을 유료로 전환하고 확률을 크게 낮추는 식으로 땜빵하는 악습이 광범위하게 퍼져 있기 때문이다. 무엇보다도 다른 쪽과 달리, 흔히 호갱, 게임에 따라서는 린저씨, 던저씨로 지칭되는 앞뒤 재지 않고 맹목적으로 유료 컨텐츠를 소비해 주는 닥돌계층이 고정적으로 존재하는 부류라서 자정작용을 기대하기도 거의 불가능하다. 그러다 보니 인터넷에서 검색해 보면 없데이트 쪽이 줄줄이 걸려들어 올라오고, 사양길로 접어든 국산 게임일 경우 거의 100% 확률로 이런 돈만 빨아먹는 없그레이드가 이어지게 된다.

이래저래 개인적인 감정이 들어갈 여지가 많고 독자연구의 위험도 또한 높기 때문에 옆그레이드 문서와 마찬가지로 예제 리스트를 특별히 두지 않는다.


2. 업그레이드나 업데이트가 '아예 없는' 경우[편집]


일반적으로 없뎃이라고 줄여 말한다.

아주 오랜 기간동안 버그 픽스나 컨텐츠 추가 등이 전혀 없고 버전업도 이루어지지 않는 경우를 의미하는데, 온라인 게임이나 네트워크를 사용하는 모바일 게임[3]에서 많이 쓰인다. 싱글 플레이어 게임이라면 어차피 어느 정도 다듬고 나면 더 고칠 것이 없거나 있어도 더 이상 신경쓰지 않고 차기작에 집중한다거나 하는 식으로 하여 없뎃이라 해도 그런가 보다 하고 넘어가지만, 온라인이나 네트워크 지원형 모바일은 끊임없이 업데이트가 이루어지지 않으면 사실상 죽은 게임이 되기 때문이다. 특히 모바일 게임은 2주 정도만 업데이트가 없어도 커뮤니티 등에서 없뎃이라고 난리를 치는 바람에 더더욱 그렇다.

없뎃이 한두 달 정도 지속된다고 해도 큰 문제라고 보긴 어렵고 유저들도 그러려니 하고 넘어갈 수 있지만, 그 이상 지속되어 3~4개월 이상 아무런 업데이트가 없고 심지어 그것이 6개월, 혹은 연 단위로 지속된다면 서비스 종료의 전조라고 밖에는 볼 수 없다. 물론 이런 경우 게이머들의 항의가 빗발치게 되는데, 거의 100%에 가깝게 게임 제작사퍼블리셔는 기다려달라고 말하거나 오해라며 시간 끌기를 시전한다. 심지어는 곧 대격변스럽게 싸그리 뜯어 고친다며 사기에 가까운 허세를 부려 소비자를 현혹하다가, 어느 날 갑자기 일이 이렇게 되었으니 미안하게 되었다는 식으로 사과문이나 하나 툭 던지고 허겁지겁 판을 접고 철수하는 것이 '없뎃 후 망겜'의 대표적인 수순이다.

모바일 게임의 경우는 실질적으로 강제 서비스 종료의 절차 중 하나가 있는데, 결제 후 환불이 가능한 제한 기간이 대체로 1~3개월이기 때문에 일부러 3개월 이상 없뎃을 하면 유저들이 지쳐서 결제를 그만두므로 3개월 넘겨서 환불 의무가 풀리면 그때 서버 전원을 내려버리는 식으로 게임을 끝내버린다.

업데이트가 없으면 나름 좋은 게 한정 아이템과 캐릭터 같은 출시될 일이 없으니 뽑기에 있는 캐릭터와 아이템을 전부 모을 수 있고, 밸런스를 파괴하는 캐릭터와 아이템이 더 이상 나오지 않는다. 현질 유도도 없어지는건 덤. 대신 업데이트가 없다는 건 버그나 오류 같은 건 새로운 컨탠츠와 함께 고쳐질일이 없다는 것이 단점.


2.1. 없뎃의 사례[편집]


  • 현재 업데이트가 없으면서도 지속적으로 서비스 중인 게임을 기재하며 업데이트가 재개되거나 서비스가 종료된 게임은 삭제하시기 바랍니다. 또한 최종 업데이트 시기도 기재바랍니다.

말이 필요없는 게임계 없데이트의 가장 압도적인 대명사이다. 최근 업데이트일은 2017년이나 맵 제작 시스템 덕분에 업데이트 가 없음에도 불구하고 매우 많은 유저가 플레이하고 있고, 관련 소식도 여전히 활발하다. 제작자가 잠적한 것도 아니고 꾸준히 소통을 하는데도 이 모양이다.[4] 그러나 제작자는 2.2 업데이트를 2023년 10월로 결정하였으나 약속을 번복하면서 또다시 무기한 연기되었다.
  • TAPSONIC BOLD - 프로젝트가 드랍되어 2019년 7월 17일 이후로는 업데이트가 없고 서버만 돌린다.
  • TAPSONIC TOP - 2020년 12월 업데이트 이후 한정 이벤트만 업데이트하다가 2022년부터는 한정 이벤트도 끊어졌다.
  • 리플렉 비트 유구의 리플레시아 - 2020년 3월 26일 이후로 업데이트가 없다.
  • 스타크래프트 2 - 2020년 10월 16일 난데없이 콘텐츠 업데이트 중단을 공지하였고, 실제로 현재까지 아무런 업데이트 없이 방치되고 있다.때문에 중국서버 폐쇄후 넘어온 중국 유저와 그들의 도배 불법 프로그램 사용 핵 사용 문제등이나 비매너 트롤링 욕설등 오만가지 문제가 방치 되어 있다.
  • 야채부락리 - 2013년 4월 이후로 7년 동안 안하다가 2020년 3월에 만렙확장이라고 볼 수 있는 스키엘(529)에서 카이헨(530)승급 업데이트를 실시했다. 하지만 넷마블에서 쿵야 파트가 전부 오와콘이 되어버린 탓에 앞길은 알 수 없다.
  • 쿠키런[5] - 이후 쿠키런: 오븐브레이크등 새로운 게임이 출시 후 버림받았다. 참고로 운영자가 말하길 쿠키런 오븐브레이크의 떼탈출 업데이트 준비 시기 때 이 쿠키런 오븐브레이크 등 게임 실적이 현저하게 낮아 적자가 발생하여 회사의 운영이 어려워질 수 있다 판단되어 인력을 오븐브레이크에 옮긴 것이라고 한다. 즉 현재는 항상 적자 상황이라 앞으로도 흑자로 전환되거나 거대한 대기업 급이 되지 않는이상 추가 업데이트는 어려울듯. 이후엔 그래도 버그 수정이나 이벤트 개최를 했지만, 지금은 그조차도 하지 않고 있다.
  • 일랜시아 - 2014년 3월 이후 업데이트가 완전히 끊겼다. 업데이트가 없음에도 불구하고 넥슨에서 꽤나 장수하고 있는 게임.
  • 메이플스토리2 - 3대 디렉터였던 장경한도 2020년까지 담당하고 현재는 민트로켓낙원(게임) 디렉터로 이직했다. 2023년 4월까지는 그래도 패치가 나왔지만 5월부터는 업데이트가 완전히 끊겼다.
  • 버블파이터 - 2023년 5월의 아레나 이벤트를 마지막으로 정규 업데이트는 사라지고, 2023년 6월부터 매달 1일 매크로 이벤트로만 서버 유지하고 있다.
  • 사커스피리츠 - 2021년 8월 27일 업데이트 중단을 선언했고, 9월 14일 업데이트를 마지막으로 더이상의 업데이트가 이루어지지 않게 되었다.
  • 세븐나이츠 - 세븐나이츠 2세븐나이츠 레볼루션에 집중하기 위해 기존의 세븐나이츠의 인력을 없애버렸고, 결국 이벤트 캘린더에 365일 매일 미션을 추가하게 되면서 더 이상의 업데이트를 기대하긴 힘들게 되었다. 그리고 2023년 3월 2일 김정민 대표가 9주년 관련하여 글을 올리면서 공식적으로 업데이트가 중단되었음을 선언했고 글로벌 서버일본 서버는 5월 9일에 서비스를 종료되었다.
  • 히어로즈 오브 더 스톰 - 2019년 HGC 폐지 및 개발팀 축소 논란 이후 점점 업데이트 주기가 길어지더니, 결국 2022년 7월 9일 개발 중단 선언 공지와 함께 더 이상의 업데이트가 이루어지지 않고 있다. 유저들은 신캐 출시 및 새로운 메타의 전환이 필수적인 MOBA 장르 특성상, 사실상의 사형 선고라고 받아들이고 있다. 그런데 약 1년뒤에 대규모 버그 수정 패치가 공개되면서 업데이트가 다시 시작될 가능성이 생겼다.
  • 앨리스 픽션 - 2023년 8월 30일 공지사항으로 앨리스 픽션 개발 체제 변경을 선언하였는데, 말이 체제 변경이지 신규 캐릭터 추가 없음, 메인 챕터 17장을 끝으로 업데이트 없음 등 신규 콘텐츠는 없이 기존 콘텐츠들로 돌려막기를 하겠다는 사실상 없데이트 선언을 한 것이나 마찬가지로, 시한부 선고를 받은 셈이다. 웃기게도 이 글이 작성되고 1달 후에는 전작인 크래시 피버도 글로벌 서버와 대만 서버의 없데이트 선언이 있었기에 개발사인 원더플래닛의 상황이 어지간히도 안 좋은게 아니냐는 얘기가 있다.

3. 관련 문서[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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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출시 직전까진 쉐어웨어인 Memturbo와 프리웨어인 RamBooster가 있다.[2] IETab의 사용자 에이전트 변경기능을 이용하면 이런 짓을 하지 않아도 돌아가는 경우가 있긴 했다.[3] 피쳐폰 시절 모바일 게임은 패키지와 비슷한 경우가 많았는데 스마트폰 모바일 게임은 역으로 온라인 게임과 비슷한 경우가 많아졌다. 물론 스마트폰 게임 중에도 패키지 게임과 비슷한 형식으로 나오는 경우는 있다.[4] 데일리, 위클리 데몬을 롭탑이 직접 등재한다. 또한 레이팅도 그의 몫이다.[5] 여기서 말하는 쿠키런은 카카오 쿠키런이다. 라인 쿠키런과 QQ 쿠키런은 서비스 종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