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마(드래곤 퀘스트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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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2. 행적



1. 개요[편집]


드래곤 퀘스트 11의 등장인물. 담당 성우는 카와스미 아야코 / 페이 마타. 드래곤 퀘스트 6의 타니아처럼 기다리는 히로인 포지션.

주인공소꿉친구. 주인공과 같은 16세이며 주인공과 함께 성인식을 하러 정령의 바위로 올라가게 된다. 이때는 NPC 동료로서 주인공을 서포트해준다. 일반인이기 때문에 공격은 애완견 '루키' 쪽이 담당하고 에마는 아이템으로 체력/MP를 회복해준다.

주인공이 모험을 떠날 때는 부적을 만들어주는데 떠나기 전에 에마의 집에 가서 창문으로 바라보면 뭔가 열심히 만들고 있는 걸 볼 수 있다. 이 부적은 방어력 상승효과는 1이지만 매료와 저주를 30%로 막아주는 꽤 좋은 악세사리로 상황에 따라선 후반에도 애용하게 된다. 후반에 슈퍼링이 나오기 전까지는 매료와 저주를 동시에 30%나 막아주는 고성능 악세사리는 존재하지 않는다.

드래곤 퀘스트 5의 악역인 게마와 이름이 비슷하다는 것도 팬들 사이에서는 네타 요소 중 하나이다(...)

2. 행적[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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델카다르 왕이 보낸 호메로스의 군사에 의해 마을이 궤멸당하고 마을 사람들과 함께 죽을 위기에 처한다. 주인공은 에마도 죽은 줄 알았으나 그레이그가 학살을 만류해 목숨을 건진다.

이후 최후의 요새에서 주인공과 재회하게 된다. 이때 달려와서 "나야 나. 소꿉친구 에마야!"라는 대사를 하는데 드퀘 11 플레이어들 사이에서 드퀘 11에서 가장 웃긴 의문의 대사로 손꼽히기도. 다만 이는 델카다르 왕이 퍼트린 주인공에 대한 안 좋은 소문들이나 오랜 시간 동안 떠나있던 주인공이 자신을 기억하고 있는지 걱정되어 강조한 표현으로도 볼 수 있다.[1][2]

파일:결혼엔딩1.jpg

최후반부에는 주인공이 넬슨에게 소원을 빌어서 결혼할 수 있다. 그냥 고백하면 될 걸 왜 굳이 넬슨에게 소원을 빌어서 결혼하는 전개냐면서 플레이어들 사이에게 매우 까인다. 심지어 별 이벤트도 없이 집에 결혼식 액자가 걸려있는 걸로 끝. 결혼한 기억도 없는데 이미 한참 전에 결혼한 것으로 역사가 바뀌어있다. 뭐 주인공이 부끄럼쟁이라 그럴 수도 있지만. 마르티나도 당당하게 고백하지 않고 넬슨에게 부탁해서 결혼해버린걸 안 좋게 생각하는지 냉기서린 반응이다.

착한 소녀지만 주인공이 여행 중에 다른 여자에게 관심보이는 걸 극히 경계하면서 주인공이 없을 때는 집에서 한 번도 웃지 않는다고 하며, 나의 주인공이라고 소유격으로 부르고, 에마가 주는 두가지 부적을 모두 착용하면 매료 내성 100%가 되어버리고 주인공이 파후파후에 내성이 생기는 등 여러가지로 집요한 부분이 있어서 2차 창작에서는 얀데레 속성으로 해석되는 경우가 많다. 하루 아침에 매료저주 30% 내성인 장비를 만들어냈고, 이후로도 별 재료 없는 동네에서 내성 70% 짜리 악세를 만드는 것을 보면 주인공 못지 않게 손재주는 좋은 듯.

캐릭터 자체의 비중과 위치는 역대 히로인들과 크게 다를 것 없지만 11편에서는 동료의 비중이 엄청나게 늘어났다는 것이 문제였다. 플레이어들은 긴 이벤트를 거치면서 당연히 생사를 같이한 전우들에게 정이 들게 되고, 심지어 세냐는 주인공을 짝사랑하는 안타까운 묘사까지 있다.[3] 마르티나도 기본적으로는 동생을 보는 누나의 입장이지만 해석하기에 따라선 주인공에게 마음이 있는 듯한 모습이다. 그러나 에마는, 초반 주인공의 반응이나 마을 사람의 스크립트 등 주인공이 에마에게 호감이 있다는 묘사가 아예 없다는 것은 아니었지만 너무나도 빈약했고 그 뒤로도 정을 붙일만한 이벤트가 너무 없었다. 물론 주인공 입장에서야 다른 동료보다 에마와 알고 지낸 시간이 훨씬 길겠지만 이시 마을에서 자란 16년은 플레이어에게 보여주지 않기 때문에 에마한테 감정이 생기기가 어려웠으며, 하다못해 결혼하는 이벤트라도 있어야 했다는 의견이 많다. 다만 2부의 최후의 요새 에피소드에서 매 분기마다 에마에게 말을 걸 때 주인공에 대한 연심이 드러나는 표현이 많다. 최후의 요새 편 NPC중 하나는 에마가 주인공의 연인인지 주인공에게 물어보는 선택지를 주기도 한다. 선택은 결국 플레이어 몫이겠다.

그렇다고 결혼을 안 할 수도 없는 것이 최강장비를 입수하는 조건이 넬슨에게 빌 수 있는 소원을 전부 비는 거라 게임을 끝까지 파려면 결국 에마와 결혼을 할 수 밖에 없던지라 시스템상 반은 에마를 강요당하는 셈이 되어 플레이어들의 원성이 자자했다. 스위치판에서는 다른 동료들과 결혼하고싶다는 플레이어들의 원성이 받아들여져 에마와의 결혼 대신 다른 동료를 선택해서 동거하게 되는 선택지가 추가됐다. 이 경우에 기존의 이미지처럼 에마가 질투를 하지 않고 오히려 평소처럼 주인공에게 손을 흔들며 인사하고는 대범하게 자기도 주인공의 동거자와 친해지고 싶다는 식의 대사를 친다.

그래도 안티가 많은 것과는 별개로 '주인공의 소꿉친구'라는 요소가 나름 먹혔던 모양인지 '차후 추가동료로 넣어줬으면 싶은 캐릭터' 인기투표에서 호메로스, 마야에 이어 종합 3위에 랭크되기도 했다.

어찌됐든 주인공이 결혼할 수 있는 것은 에마 뿐이며, 결혼 뒤 스크립트도 에마가 제일 많다. 결혼 뒤에는 에마를 NPC 동료로 데리고 다닐 수 있는데 플4판에서는 이시 마을을 못 벗어나지만 3DS판에서는 마을 밖으로도 끌고다닐 수 있어 나름 위험천만한 신혼여행을 즐길 수 있다. 물론 지역별 동료회화도 구비되어 있다.

엔딩을 앞두고 베로니카와 세냐와 함께 용자의 검을 거목에 반납하고 오겠다고 하면 새로운 가족이 곧 생길 꺼니까 조심해서 다녀오라는 말을 한다. 이것에 많은이들이 결국 거사를 치루었다는 의미인줄 알았으나, 이어지는 말을 보면 애완견인 루키의 새끼들이 곧 태어난다는 얘기다. 즉 플레이어들에게 낚시를 건 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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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근데 이것도 웃긴게 16년을 함께 자란 친구를 며칠 못봤다고 까먹을리가 있나...[2] 사실 저 대사는 주인공에게 하는 대사라기 보단 플레이어에게 하는 대사일 가능성이 높다. 프롤로그에서만 잠깐 나오고 플레이타임 30시간 넘게 안나오다가 갑자기 엄마랑 같이 나오기 때문에 플레이어 입장에서는 얘가 누구더라 싶을 수 있기 때문[3] 위의 결혼식 사진을 보면 다들 기뻐하는 와중에도 세냐도 웃고있지만 어딘가가 좀 씁쓸해보이는 웃음을 짓고 있다. 그것도 에마 바로 옆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