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텔 이모

Auntie Ethel

1. 개요[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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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더스 게이트 3의 등장인물.

드루이드 숲에서 약초와 물약을 파는 붙임성 좋은 수다쟁이 할머니. 출신을 물어볼 경우 약재사 일을 하는 여성들 사이에서 자랐다는 말을 해준다.

2. 행적[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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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레이어를 꽃잎(Petal)이라 부르며, 대화를 잘 이끌어 나가면 중급 회복 물약을 준다. 올챙이에 대해 이야기하면 심상치 않은 분위기를 풍기며 습지대에 있는 자기 집으로 찾아오라고 한다. 이후 맵 남단 Sunlit Wetlands 입구에서 웬 두 남자와 실랑이를 벌이는 것을 볼 수 있는데, 남자들에게 에텔을 괴롭히는 이유를 물어보면 그들은 자신들이 형제이며, 에텔은 여동생인 메이리나(Mayria)를 꼬셔서 데려간 마녀라고 매도한다. 이때 형제들의 편을 들어 에텔을 추궁하면 그녀는 "넌 내 편을 들어줘야 하는거 아냐?" 하고 짜증을 내고 사라진다.

이후 늪지를 통과해 에텔이 산다는 찻집으로 가면 재회할 수 있다.

2.1. 정체[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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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정체는 그린 해그(Green Hag)로 메이리나를 억류하고 있다. 첫 만남부터 인간형을 대상으로 하는 마법으로 조준하면 인간이 아님을 알 수 있고, 우클릭으로 조사해보면 대놓고 종족이 페이로 돼있다. 실제로 공격을 해보면 절대 사망하지도 않으며 '때려치워 난 빠져나가겠어'라며 유유히 도망치는데 주변 티플링들도 아무도 그녀를 신경쓰지 않아 뭔가 이상함을 느낄수 있다. 심지어 드루이드 숲의 창고를 지키는 티플링은 에텔 이모에게 처방받은 약을 먹은 뒤 다리가 망가졌다.[1]

메이리나의 죽은 남편을 되살려주는 대가로 아직 태어나지 않은 그녀의 아기를 요구했으나, 사실은 소원을 곡해해서 들어주는 악당으로[2] 이는 메이리나의 경우도 마찬가지였다.

그녀가 사는 습지는 햇빛이 내리쬐고, 양들이 풀을 뜯으며, 맛좋은 사과가 지척에 널린 이상적인 모습을 하고 있으나 체크에 성공하면 이는 모두 환상인걸 간파할 수 있다. 현실은 우중충한 늪지에, 양들은 사실 양의 흉내를 내는(...) 레드캡이며, 사과는 전부 독사과다. 메이리나를 데리러 온 두 형제 역시 에텔이 늪지대에 걸어놓은 환상을 간파하지 못하고 함정에 걸려 죽는다.

주인공 일행이 올챙이에 감염된 것을 말하지 않아도 알고 있으며, 눈알 하나를 주면 치료해주겠다고 유혹한다.[3] 이때 한쪽 눈의 시력을 바치면 위협 체크에 +1, 지각 체크에 -1의 수정치를 얻는다. 눈을 바치고 나서 진단을 하면 올챙이에 혐오스러운 네더릴 마법이 걸려있다고 하면서 너희들은 이미 망했고 쳐다보기도 싫으니 당장 꺼지라고 한다. 이후 에텔을 죽인다 하더라도 잃어버린 시력은 돌아오지 않으므로 거래해버리면 이득 따위 전혀 없다.[4] 올챙이는 어쩌냐는 말에는 대신 이거라도 먹고 떨어지라는 식으로 뼈다귀 하나를 주는데 사용시 잠시동안 드루이드로 걸 수 있는 능력치 이점 주문 효과를 모두 받을 수 있다. 그 외엔 기껏해야 주인공 일행의 올챙이가 범상찮은 존재라는 정보를 알게 되는 것 정도.

마녀의 집 에서 전투를 시작하지만 빠르게 잡지 못하면 도망가며 지하에서 계속 전투를 치를 수 있는데 계속해서 분신을 소환하기 때문에 까다롭다. 사실상 1막에서 가장 어려운 전투라고 봐도 무방하다. 분신도 그냥 분신이 아니라 제대로 된 데미지를 내는 주문들을 쓰기 때문에 빨리 데미지를 주면서 분신을 제거해야하며,[5] 본체의 체력이 일정 수치만큼 떨어질때마다 새로운 패턴이 나오기 때문에 주의해야 한다. 새 패턴은 에텔이 플레이어를 인식하고 있을때만 나오기 때문에 원거리 저격->은신 반복 꼼수를 쓰면 에텔이 제자리에서 아무것도 못하고 죽는다.

이 싸움에 버그가 있는데 파티원 중에 아무나 에텔이 자동 스폰되는 위치 너머로 미리 은신해 있을 경우 퀘스트가 막히는 문제가 있다. 이 지역은 은신에서 벗어나지 않는 이상 에텔이 스폰되지 않는데, 만약 은신한 파티원이 에텔을 스폰시키는 지역 너머에 있는 상태로 에텔을 스폰시키려 할 경우 퀘스트 저널만 업데이트 되고 에텔이 스폰되지도 않고, 메이리나를 내려도 아무런 이벤트가 진행되지도 않고 대화도 막히는등 진행이 불가능해진다. 만약 에텔과의 싸움에서 유리한 자리를 잡고 싶다면 에텔을 미리 소환시켜 놓고 자동대화가 진행되는 동안에 파티원을 빨리 원하는 위치로 이동시키자. 에텔전투 대화는 무조건 자동 진행이라 시간이 부족하며, 대화하는 도중에도 자기한테 가까이 다가오는 파티원이 있다면 대화를 무시하고 바로 전투에 들어가니 참고해두면 좋다.

또한 에텔은 다른 1막의 다른 보스들과 다르게 체력이 20 이하로 떨어진 후, 에텔의 턴이 돌아오면 항복을 하면서 살려달라고 거래를 하는데, 여기서 바로 죽이지 않고 교섭을 시도하면[6] 섭취시 원하는 능력치를 1점 올려주는 두피[7]를 떼주고 다른 곳에서 약제사 일을 할거라고 하며 도망친다.[8] 보스룸 뒤의 에텔의 작업실을 보면 "M"이라고 부르는 누군가와 나눈 편지가 있는데, 내용으로 보아 에텔은 발더스 게이트의 누군가와 협력 관계에 놓여 정보를 얻고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9] 만약 협상하지 않고 죽인 뒤 시체에다 "죽은 자와 대화" 마법을 사용하면 플레이어를 죽어라 저주하는 것을 들을 수 있다. 이런저런 다양한 내용을 질문할수 있는데, 애초부터 메이리나에게 도움이 되는 거래를 할 생각 따윈 전혀 없었으며 메이리나가 아기를 낳으면 그 아기를 삼켜서 해그 딸을 낳았을 것이라고 한다. 왜 그렇게 잔인하냐고 물어보면 부자가 되고 싶어서, 아름다워지고 싶어서, 사랑받고 싶어서 자기에게 찾아온것은 인간들이고 인간 최악의 적은 자기 자신임을 그들 자신에게 보여준 것이라고 한다.

1막에서 에텔 이모를 처단한 뒤 3막에서 Vanra라는 여자아이 실종 퀘스트를 진행하다 보면, 아이가 실종된 여관에서 해그 둥지를 발견할 수 있다. 여기에도 1막처럼 가면을 쓴 NPC들이 돌아다니고 있고, 이 중에는 'OO의 가면'들뿐만 아니라 실종에 관련된 Grisly 선장이 있다! 즉 여관에 멀쩡히 있는 선장은 가짜라는 사실을 알 수 있다. 가짜 선장에게 이를 추궁하면 자신이 에텔 이모임을 시인하며 메이리나의 아이를 기다리는 대신 Vanra를 이미 먹은 상태라고 한다. 그리고 선원들로 위장한 괴물들에게 전투를 시키고 도망치는데, 처리 후 둥지로 찾아가면 다시 해그와 전투가 벌어진다. 둥지에는 버섯이 세 개 있는데, 이 버섯이 있는 한 해그를 처리해도 다시 살아나니 버섯을 모두 없애고 처리하도록 하자. Vanra를 구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비살상 공격을 켜고 마무리해야 기절한 Hag에게서 아이를 끄집어내 구할 수 있다. 버섯을 처리하기 전에도 아이 구하기는 가능하지만, 해그를 죽이면 아이도 함께 죽으니 주의해야 한다. 다른 방법으로는, 하부 도시에서 발견할 수 있는 해그 대항 포스터를 보면 나오는 퀘스트를 따라가면 다시금 메이리나(및 해그 대항 연합)와 재회할 수 있으며, 이 퀘스트를 진행하면서 얻을 수 있는 제조법으로 만든 약을 에텔한테 투척하면 아이를 토해낸다.

해그의 가면을 구해 쓰면 둥지를 돌아다니는 동안 가면 NPC들과 적대하지 않지만, 만약 해그가 둥지 안에 있을 때 가면을 쓰고 있으면 세뇌당하는 컷신과 함께 강제 게임오버되니 전투 전에는 반드시 벗도록 하자.

여담으로 작중에서 여러 종류의 해그에 대해 설명해놓은 "이블 아이"라는 서적을 읽을 수 있는데, 다른 해그는 객관적인 설명에 더해 "옹졸하고 이기적인 허풍쟁이", "몸에서 생선냄새가 진동하며 차도 제대로 못끓인다" 라는 험담이 적혀있으나 에텔 이모가 속하는 늪의 해그만 "아름답다, 강력하다, 그러니 거스르지 말라" 고 적혀있기 때문에 이 책이 사실 그녀가 쓴게 아닐까 의심하는 유저들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