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리자베스 스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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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리비안의 해적 시리즈

캐리비안의 해적 시리즈의 등장인물
엘리자베스 스완
Elizabeth Swann
[1]

파일:엘리자베스 스완 프로필.jpg

성별
여성
출생
1700년대 영국 런던
출신지
영국
눈 색깔
갈색
머리 색깔
금색 / 갈색
직책
Governor's daughter
총독의 딸
Pirate's King
해적 왕[2]

선원 (블랙 펄)
선장 (엠프리스)
가족관계
웨더비 스완 (아버지)
빌 터너 (시아버지)
윌 터너 (남편)
헨리 터너 (아들)
신장
168 cm (5ft 6.25inch)
관련 함선
인터셉터 (HMS Interceptor)
블랙 펄 (Black Pearl)
에든버러 (Edinburgh Trader)
하이 펭 (Hai Peng)
엠프리스 (Empress)
등장 영화
캐리비안의 해적: 블랙 펄의 저주
캐리비안의 해적: 망자의 함
캐리비안의 해적: 세상의 끝에서
캐리비안의 해적: 죽은 자는 말이 없다(카메오)
배우
키이라 나이틀리
루신다 드라이젝 (어린시절)
성우
[ 해외판 성우 ]
파일:대한민국 국기.svg 박선영 (MBC)
파일:대한민국 국기.svg 소연[1] (KBS)
파일:대한민국 국기.svg 김영은 (디즈니+)
파일:일본 국기.svg 유미바 사오리 (시리즈 전편, 킹덤하츠 시리즈)




테마곡 Will And Elizabeth

1. 개요[편집]



파일:1편_엘리자베스.jpg

{{{-2 You like pain? Try wearing a corset
고통을 좋아하나? 그럼 코르셋을 한번 입어봐}}}
Elizabeth Swann. 캐리비안의 해적 시리즈의 등장인물.

캐리비안의 해적 시리즈 '오리지널 삼부작'의 여주인공이자 히로인. 배우는 키이라 나이틀리 분.


2. 상세[편집]



파일:엘리자벳 윌.jpg

I have had more than enough experience dealing with pirates!

해적들을 상대한 경험이라면 나도 충분히 많아요!

세상의 끝에서》엘리자베스 스완이 윌 터너에게.

포트 로얄의 총독인 웨더비 스완의 딸로 어린 시절 부터 모험심과 자유로워 보이는 해적들을 향한 동경심으로 해적에 대한 노래를 부르고 다닐 정도로 자유분방한 소녀이다.

어린 나이에 어머니를 잃었음에도 수년 동안 아버지와 풍요로운 가정 환경에서 자라 어느세 어엿한 아름다운 귀족 아가씨로 자랐지만 여전히 자신의 귀족으로써의 얽매인 삶에 만족하지 못하던 도중 한 해적를 만나고 대장장이 출신인 윌 터너와 사랑에 빠지면서, 바다를 향한 저주들과 모험의 세계에 빠져드는 인물.


3. 작중 행적[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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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 캐리비안의 해적: 블랙 펄의 저주[편집]


파일:1편 엘리자베스 스완.jpg

캐리비안 식민지의 웨더비 스완 총독의 무남독녀 외동딸. 겉으로는 얌전한 귀족 아가씨 행세를 하고 있지만 말괄량이다.[3]


어린 시절에 어머니를 여의고 아버지와 단둘이 살다가 1편 오프닝에서 카리브해 식민지로 발령받은 아버지와 함께 전함 HMS 돈틀리스에 올라타 영화 시리즈 모든 캐릭터들 중 최초로 등장한다.(이때 잔잔하고 부드러운 목소리 톤으로 OST인 A Pirate's Life For Me를 부른다.) 그러다가 표류 중이던 윌 터너를 발견하고 구해준다.[4]

파일:1편 엘리자베스.jpg

성장 후 어엿한 귀족 아가씨가 된 그녀는 윌과 묘한 감정의 기류가 있었으나 신분 차이 때문에 윌은 섣불리 다가가질 못했고[5] 그녀의 아버지 웨더비 스완은 그녀가 노링턴과 결혼하길 바랬다, 노링턴도 마찬가지로 엘리자베스에게 마음이 있었다.[6] 어느날 그녀는 노링턴의 준장 진급식에 참석하나 코르셋 때문에 숨을 못쉬어 기절해버려 바다로 떨어지는데 그걸 어떤 지나가던 해적이 구출해주지만 노링턴은 해적이라는 이유로 그녀를 구해준 보답을 체포하는 걸로 대신한다.[7]

한편 좀 전에 앨리자베스가 바다에 빠졌을 때 그녀가 가지고 있던 아즈텍의 금화가 바다를 울리고 바르보사 일당이 금화의 위치를 감지한다. 그날 밤 자신들에 저주를 풀기위해 아즈텍 금화를 찾아 바르보사 일당의 해적들이 로얄 포트에 처들어왔는데 엘리자베스가 붙잡히기 직전 팔레(교섭)를 외쳐 블랙 펄에 다치지 않고 승선한다. 그녀는 해적들이 그 금화를 원한다는 걸 어렴풋이 눈치챘기에 금화를 댓가로 로얄 포트를 떠나서 돌아오지 말 것을 요청한다. 이 과정에서 자신의 이름을 엘리자베스 터너라고 속이는데[8] 하필 바르보사 일행은 금화 뿐만 아니라 터너의 핏줄을 찾아다녔기에 바르보사는 교섭을 무시하고 금화뿐만 아니라 엘리자베스까지 납치한다.

이후 죽음의 섬에서 저주를 풀기 위한 의식차 엘리자베스의 피를 바치지만 그녀가 터너의 핏줄이라는 건 뻥이였기에 저주가 풀릴 리가 없고, 이제야 속았다는 걸 깨달은 해적들에게 죽을 위기에 처하지만[9] 때마침 잭과 연합한 윌이 와서 몰래 구해준다. 정작 잭은 윌이 뒤통수를 쳐 남겨졌기에 윌과 엘리자베스만 무사히 도망치나 싶더니 이번엔 잭이 바르보사에게 진짜 터너를 알려줘 블랙 펄이 HMS 인터셉터 호를 쫓아간다. 블랙 펄이 더 빠르기에 도망치는 건 불가능하자 엘리자베스는 오른쪽 닻만 내려 암초에 건 뒤 인터셉터를 급선회해 전투 준비를 하는 기지를 발휘한다. 그러나 결국 인터셉터는 박살이 나고 도로 붙잡혀버리는데 터너의 이름도 없는 여자는 쓸모가 없기에 해적 선원들에게 던져저 큰일날 뻔 했으나 윌이 자신의 목숨을 담보로 협상을 해서 엘리자베스를 풀어줄 것을 요청하나 바르보사는 언제 어디에 놓아줄지를 빼먹었다며 윌은 붙잡히고 엘리자베스는 잭과 함께 무인도에 갇힌다. 또다시 절망적인 상황에 처하나 잭이 섬에 숨겨진 대량의 럼주를 보여주자 또다시 기지를 발휘, 잭과 어울리는 척 해서 술을 진탕 마시게 해 곯아떨어지게 한 뒤 그틈에 남은 럼주를 모조리 태워버렸다.[10] 전 해군이 자신을 찾고 있다는 자신의 입지를 알고 1000피트 넘는 신호가 가도록 커다란 불을 지핀 것. 그리고 그녀의 예상대로 섬에 포류한 다음날 바로 노링턴의 HMS 돈틀리스가 와서 구해준다.

노링턴과 웨더비 스완은 엘리자베스의 안전을 확보하자마자 해적이고 뭐고간에 돌아가겠다고 으름장 놓지만 노링턴과 결혼할테니 윌을 구해달라고 청해 뱃머리를 돌리는 데 성공한다. 이후 바르보사 일당을 잡기 위해 돈틀리스를 타고 섬으로 갔다가, 돈틀리스에서 나와서 직접 블랙 펄을 탈환한 후에, 섬으로 홀로 들어가[11] 잭, 윌과 함께 헥터 바르보사를 상대로 블랙 펄의 저주받은 선원들과 싸워 이긴다. 로얄 포트로 돌아간 후, 노링턴은 얄짤없이 잭 스패로우을 처형식이 진행하나 그동안 계속 수동적이었던 윌이 이제서야 마음을 잡고 엘리자베스에게 사랑을 고백한 뒤, 잭을 구해내기를 시도한다. 이 와중에도 엘리자베스는 코튼의 앵무새를 보고 잭의 일행이 근처에 와있음을 직감, 코르셋 핑계로 기절한 척 해 노링턴과 웨더비의 시선을 끌어 잭을 구할 시간을 벌어준다. 결국 머릿수에 밀려 잭과 윌은 포위되지만 엘리자베스가 나서 윌의 고백에 답하듯 그들을 두둔하며 자신도 윌과 같은 마음이라고 표한다. 잭은 무사히 도망가고 윌과 키스를 하며 이어진다. 여려모로 당찬 모습을 보여주고 자신을 사랑하지만, 신분 차이 때문에 소극적인 윌 터너에게 먼저 다가서는 꽤나 능동적이고 적극적인 여성.


3.2. 캐리비안의 해적: 망자의 함[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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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편과 2편 사이에 윌과의 관계가 매우 발전한 것으로 보인다. 검술 실력도 늘었는데 블랙 펄의 저주에선 긴 장대를 들고 윌과 함께 바르보사의 부하 해적 두세 명과 싸웠었지만[12] 2편에 와선 윌이 검술을 가르쳐줘(대사로 언급된다.) 아예 양손에 검을 하나씩 들고 그 많은 더치맨의 선원들을 상대로 대등하게 싸운다. 영화 2편은 둘의 결혼식 날로 시작된다.


하지만 결혼식 당일에 새로 취임한 커틀러 버켓에 의해 윌과 같이 체포된다. 베켓이 나침반을 찾도록 윌을 보낸 후, 엘리자베스는 감옥에 갇혀있다 아버지에 도움에 의해 빠져나오고 밤에 베켓의 사무실에 은밀히 나타나 총으로 베켓을 위협, 나포허가증에 사인을 하게 한다.[13] 이후 남장하고 어떤 배에 밀항하여 자신이 벗어둔 드레스를 이용해 유령 소동을 일으켜 뱃머리를 토르투가로 돌린다. 그곳에서 데비 존스에게 보낼 선원을 구하던 잭과 폐인이 되어있는 노링턴을 만난다.


잭은 그녀에게 나침반을 건네며 나침반이 가리키는 것이 무엇인지 알려주고, 열쇠를 찾는 것만이 윌을 구할 방법이라고 설득한다. 엘리자베스가 믿지 않자, 자신은 진실만을 말한다며 확언하고 엘리자베스는 잭을 믿게 된다.[14] 잭이 나침반을 그녀에게 건넨 것은, 그도 망자의 함을 열 열쇠(데비 존스의 품 안에 있다.)를 강구하고 있었으나 데비 존스에 대한 두려움으로 나침반이 갈 길을 못찾고 갈팡질팡하고 있었기 때문이다. 엘리자베스가 받아든 나침반이 가리키는 방향으로 블랙 펄은 나아가게 된다.

그리고 중반부터는 계속해서 잭과 묘한 텐션이 흐르는데, 잭과 신경전을 벌이면서도 뒤돌아 웃는 그녀를 보며 노링턴은 씁쓸해한다. 사실 엘리자베스는 잭이 건넨 나침반(소유자가 가장 원하는 것을 가리키는 것)이 잭을 가리키자 혼란스러워 한 것으로 보인다.[15] 사실 그 나침반은 소유자가 가장 원하는 것, 즉 엘리자베스에게 윌을 구할 방법이 잭이라는 것을 알려준 것이다.[16]

그럼에도 실제로도 둘은 꽤 잘맞는 콤비라서, 잭은 자신들은 꽤 닮았고, 엘리자베스가 자유로운 삶을 원하고 있다는 것을 정확히 알아맞힌다. 엘리자베스는 잭이 좋은 사람이며, 결코 자신을 배신하지 않을 거란 걸 알고 있다고 돌려준다. 이때 둘의 대화는 썸씽이라고 하기엔 조금 타이트한 긴장감이 흐르는 정도. 다만 거의 키스 직전까지 갔다가, 잭이 자기 손에 검은 표식이 다시 활성화되는걸 보고 놀라 물러서는 바람에 멈추게 되고, 엘리자베스는 이걸 보고 잭이 보기보다 자제심 있다고 생각한다. 이윽고 배가 데비 존스의 함이 숨겨진 섬에 다다른다.


그곳에서 엘리자베스는 잭, 노링턴과 함께 데비 존스의 함을 찾아내고 때마침 돌아온 윌과 재회하게 되자 잭이 윌의 신병에 대해 거짓말을 했으며, 윌을 속여 데비 존스의 배에 태우고 왔다는 것을 알게 되고 크게 실망해한다. 곧이어 심장을 둘러싸고 윌, 노링턴, 잭의 병림픽이 펼쳐지고[17][18] 이에 핀텔과 라게티가 함에 든 게 뭔진 몰라도 귀한 보물일거라 생각해 들고 튀는 바람에 이를 저지하려 엘리자베스까지 가세하고, 얼마 안있어 데비 존스의 선원들까지 가세하며, 이번엔 섬에서 튀기 위한 몸부림이 펼쳐진다. 여기서 엘리자베스의 일취월장한 검술을 볼 수 있다.[19]

블랙 펄에 탑승하는데 성공하지만, 블랙 펄은 크라켄의 습격으로 난장판이 된다. 한편 잭은 조각배로 도망쳐 엘리자베스는 저 멀리있는 잭을 겁쟁이라며 욕을 한다. 윌이 화약과 럼주통을 한곳에 모아 터뜨려 크라켄에게 크게 한 방 먹이려는 작전을 생각해내고 엘리자베스가 멀리서 총을 쏴 터뜨리는 역할을 맡는다. 그러나 윌이 화약통을 묶은 줄에 발이 걸려 못빠져나와 이대로 터뜨리면 윌까지 죽을 것이기에 엘리자베스도 좀처럼 쏘질 못한다. 설상가상으로 크라켄에 의해 총까지 놓쳐버리나[20] 나침반이 가리키는 동료들이 있는 블랙 펄로 돌아온 잭과 마주한다. 윌이 빠져나오자마자 잭이 화약통들을 터뜨려 크라켄에게 한방 먹여 일시적으로 물러나게 하는데 성공, 그 틈을 타 배를 버리고 도주하려 한다.

잭에게 키스하는 엘리자베스

선상에 마지막으로 남은 엘리자베스는 잭에게 돌아올 줄 알았다며 감사인사를 전하며 그에게 키스하고, 이를 목격한 윌은 씁쓸해한다. 하지만 이는 훼이크였으며 키스하는 새 구석으로 그를 몰아가곤 수갑을 채워버린다. 크라켄이 노리는 것은 잭이므로 잭이 이곳에 있다면 나머지 사람들은 위험에서 벗어날 수 있기 때문. 다만 그 순간에도 방법은 이것뿐이다, 미안하지 않다며 중얼거리면서도 마음에 굉장히 걸려한다. 잭은 어안이 벙벙해하다가 이내 해적감이라며 씩 웃는다. 나머지 사람에겐 잭이 자발적으로 남았다며 거짓말을 한다.

잭과 블랙 펄을 잃고 아버지를 구할 방법도 사라진 윌을 비롯 선원들은 티아 달마의 집에서 낙담한다. 엘리자베스 역시 죄책감으로 혼자 괴로워하고 있었으며, 세상의 끝으로 잭을 구하러 가겠냐는 티아 달마의 제안을 바로 승낙한다.


3.3. 캐리비안의 해적: 세상의 끝에서[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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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편에서 엘리자베스는 바르보사와 함께 샤오팽과 협상하러 싱가폴에 간다. 그러나 먼저갔던 윌이 붙잡히고 거기다 웬 동인도 회사의 스파이까지 그 자리에서 붙잡혀 분위기가 험악해지나 동인도 회사가 기습해오자 난리통에 도망가고 그 사이 윌이 샤오펭과 협상해서 얻어온 배와 선원, 지도를 들고 잭을 구하러 세상의 끝으로 향한다. 그리고 항해 내내 죄책감 등의 복잡미묘한 감정 때문에 조용히 있는다. 윌이 엘리자베스랑 얘기하려면 잭을 먼저 구해야겠다고 할 정도.

마침내 세상의 끝에서 잭과 재회해 반갑게 달려가려다 자신이 그에게 마지막으로 했던 행동때문에 머뭇거리고 잭의 "이 중 넷은 날 죽이려 했고 한 명은 성공했다"는 말 때문에 윌이 엘리자베스가 잭을 크라켄에게 잡아먹히게 뒀다는 걸 알게된다. 윌은 엘리자베스가 잭을 사랑한 줄 알았다는 오해를 풀면서도 엘리자베스더러 당신같은 제멋대로인 여자를 어떻게 믿으란거냐 하자 엘리자베스는 그럼 믿지 말라고 답해 둘의 사이가 잠시 서먹해진다.

저승의 바다를 항해하던 중 바다에서 죽은 자들의 행렬을 보고 그 중 자신의 아버지 웨더비 스완이 있는 것을 발견한다. 아버지를 보고 반가워하는 것도 잠시, 이곳이 저승이란 걸 깨닫고 그를 구하려 하나 주변의 만류로 실패한다. 일찍 어머니를 여의고 하나 남은 가족마저 떠나보낸다는 사실에 그녀는 절망했으나 이미 죽은 웨더비는 담담하게 자신의 운명을 받아들이며 어머니에게 안부 전해주겠단 말과 함께 사라진다.[21]

이승으로 돌아온 뒤 얼마 안 있어 윌, 동인도회사와 거래한 샤오팽에게 블랙 펄이 점령당한다. 그러나 샤오팽은 윌의 통수를 치고 동인도회사는 샤오팽의 통수를 치는(...) 상황이 벌어지자 바르보사가 샤오펭에게 해적연합은 바다의 여신 칼립소를 붙잡고있다는 언질을 준다. 샤오팽은 그런 건 전설이라며 안 믿는 척 했으나 속으론 엘리자베스가 바로 봉인된 칼립소라고 짐작하게 된다.[22] 샤오팽은 여자를 주면 도와주겠다고 협상을 해 엘리자베스를 데려가게 된다.

샤오팽은 엘리자베스를 취향껏 꾸미고 강제로 탐하려하나 그 때 베켓의 명령을 받은 플라잉 더치맨의 공격으로 샤오팽이 죽을 상황이 되자 그녀에게 자신의 은화를 넘겨주며 후계자로 지목해 해적 선장이 된다.[23] 그는 끝까지 그녀가 칼립소라 믿었기에 은화를 모아 자유가 되라고 한 것을 보면 샤오팽 그는 칼립소를 사모하고 있었던 걸 알 수 있다. 쌩판 다른 사람이랑 착각해서 그렇지... 새 선장이 되었다 한들 배도 선원들도 더치맨에 점령당해 할 수 있는 건 아무것도 없는 듯 했으나 마침 그 자리에서 더치맨을 지휘하고 있던 제임스 노링턴과 극적인 재회를 한다. 데비 존스가 다가오자 제임스가 가로막아 다른 선원들이나 가두라며 딴 데 보내고 해적 선장은 자기가 관리하겠다는 명목으로 개인 보호하려하나 엘리자베스는 지금 우린 다른 편이다며 노링턴의 호의를 거절하고 선원들과 함께 투옥되길 택한다. 가뜩이나 배켓에 의해 아버지가 암살된 것 때문에 동인도 회사에 대한 적대감이 커진 상태였기 때문이다.

플라잉 더치맨의 감옥 안에서도 여기저기 말걸며 윌의 아버지 빌 터너를 찾다가 바로 같은 감옥에 갇혀있는 빌을 발견한다. 그에게 아들 윌이 구하러 오고 있다고 알려주자 빌은 윌이 살아있다는 사실에 기뻐하나 엘리자베스를 보더니 그녀때문에 윌은 자신을 구하지 못할 것이라 말한다. 그를 구하려 데비 존스를 죽이면 윌이 플라잉 더치맨의 선장이 되고 배에 속박되어 엘리자베스를 잃기 때문. 빌은 윌이 자신이 아닌 엘리자베스를 선택할 거라며 분명 구하러 오지 않을거라고 하면서도 엘리자베스가 다시 말을 걸자 방금 한 말을 잊고 윌이 분명 자신을 구하러 올 거라고 확신하는 정신이 오락가락한 모습을 보고 엘리자베스는 그를 구하기엔 이미 늦었을 거라 생각하게 된다.

얼마 안 있어 마음을 정한 제임스는 엘리자베스와 그 선원들을 탈출시킨다. 베켓이 해적 연합의 첩자덕에 쉽렉으로 향하고 있다고 알려주며 그곳에 가지 말라고 당부한다. 엘리자베스는 자기 용서를 빌긴 늦었다고 하자 제임스가 자신은 결코 그녀의 부친과 관계가 없다고 하나 대신 다른 죄를 많이 지었다는 걸 인정한다. 데비 존스의 심장을 빼돌려 힘과 권력을 되찾았으면서도 그녀를 위해 모든걸 내던지려는 그의 모습을 보고 같이 가자고 한다. 그러나 더치맨에 세뇌된 빌이 죄수들이 탈옥하고 있다고 소리를 질러 제임스는 엘리자베스를 보내고 자신은 남아 추적을 막으려하지만 빌에게 살해당하고 만다. 잭, 윌과 방향은 다르긴 해도 1편때부터 일편단심 엘리자베스의 편이였던 웨더비와 제임스를 둘 다 잃은 사실에 엘리자베스는 또한번 절규한다.

무사히 탈출한 이후 스페인 해적 선장의 자격으로 해적 회의에 참여하여 힘을 합쳐 동인도 회사에 맞서싸울 것을 제안하나 다른 선장들의 비웃음만 받는다. 그러나 잭의 작전을 통해 그녀가 해적왕이 되어 해적 연합 전체에 대한 지휘권을 손에 넣고 전쟁 준비를 할 것을 명한다.

이튿날 동이 트고 해적 연합은 동인도 회사의 함대를 마주하게 된다. 생각보다 동인도 회사의 수가 너무 많았기에 다들 시작도 하기전에 쫄아버리자 잭이 협상을 제안. 잭, 바르보사, 엘리자베스는 윌, 베켓, 데비 존스와 협상을 한다. 베켓이 도망치면 몇명은 살지도 모른다며 위협하나 엘리자베스는 물러서지 않고 아버지를 죽인 댓가를 치를거라고 응수한다. 다른 이들이 실랑이를 하는 동안 윌과 눈빛 교환을 하더니 윌을 돌려받는 조건으로 잭 스패로우를 커틀러 배켓에게 넘겨버린다. 바르보사가 해적 영주를 넘기면 어떡하냐고 항변하지만 "난 해적왕이거든요?" 하고 쿨하게 받아친다.[24]

그렇다고 잭을 토사구팽할 생각은 아니었기에 이후 블랙 펄로 돌아와 블랙 펄을 선두에 내새우며 전쟁 준비를 하려나 바르보사는 칼립소를 풀어줘 동인도 회사의 함대+플라잉 더치맨을 쓸어버리려고 한다. 엘리자베스가 잭에게 기회도 주지 않고 그러면 어떡하냐 항변하지만 바르보사는 더이상 숨죽여 살지 않겠다며 칼립소의 해방을 강행하고 윌과 엘리자베스는 바르보사와 부하들에게 붙잡힌 채 보고만 있어야 했다.

하지만 칼립소는 해적 연맹에 대한 증오로 가득했기에 이대로 풀어주면 역효과만 날 뻔 했으나 윌이 그녀에게 데비 존스가 배신했었다는 것 알려주자 큰 슬픔과 증오에 잠긴 칼립소는 한쪽 편을 드는 대신 게떼로 변해서 엿 한번 먹인 뒤 마음껏 싸우도록 순풍을 불러일으킨다.[25] 그럼에도 해적 연합은 좀처럼 나서질 못하고 바르보사도 엘리자베스더러 복수해봤자 죽은 아버지도 안돌아오고 댁 아버지를 위해 죽고싶지 않다며 빈정댄다. 그러자 엘리자베스가 그럼 뭘 위해 죽을거냐며 모든 선원들을 주목시키고 아래의 연설을 한다.


모두 잘 들어. 주목!

연합이 저기서 우릴 보고있다! 연맹을 이끌어야 할 이 블랙펄을!

저들에게 겁쟁이 졸개들로 보이고 싶나?

저들이 보게 될 것은 우리의 자유 정신이고!

적들이 보게 될 것은 대포의 불꽃일 것이다!

저들 모두가 우리의 용기와 투지를 보게 될 것이다!

비굴한 해적질보단 피 튀기며 싸우는 해적 정신으로 살자!

동지들. 깃발을 올려라.


연설로 해적 연합 해적들의 사기를 올린 후 블랙펄과 플라잉 더치맨이 앞서 전투 태세를 갖추나 칼립소가 일으킨 소용돌이가 그 둘 사이에 모습을 드러낸다. 당황한 엘리자베스는 바르보사에게 키를 잡아달라 말하고 그녀가 예상한 대로 바르보사는 능숙하게 소용돌이 속을 헤쳐나간다.[26] 이후 두 배가 가까이 붙자 서로의 배에 승선하며 백병전을 펼치게 되는데[27]

블랙 펄에서의 청혼

이 때 윌은 지금이 아니면 기회가 없을 것 같다며 엘리자베스에게 청혼한다. 엘리자베스는 어이없어 하면서도 굉장히 기뻐해 청혼을 받아들이고 그 난전 중에 바르보사의 주례로 결혼하는 기행을 선보인다.[28]

이후 엘리자베스도 플라잉 더치맨에 승선하는데 하필 이 때 눈앞에 있던 게 데비 존스였다. 엘리자베스도 검을 뽑고 싸우나 상대가 안되어 얻어맞고 기절해버린다. 먼저 승선해있던 윌이 이를 보고 빌을 무력화시킨 뒤 엘리자베스를 끝장내려던 데비 존스를 뒤에서 기습하나 소용없었고 윌마저 당해버린다. 이 때 데비 존스는 윌과 엘리자베스의 관계를 눈치채고 사랑의 덧없음을 얘기하며 윌의 심장에 칼을 꽃는다. 엘리자베스는 죽어가는 윌을 붙잡고 "날 떠나지 말아요!"라고 애원했고 이를 본 윌의 아버지 빌이 정신 차리고 데비 존스에게 달려들었다. 그리고 이 틈을 타 잭은 죽어가는 윌의 손에 단검을 쥐어 주고 그 손으로 자기가 갖고 있던 데비 존스의 심장을 찔렀다. 이로써 데비 존스를 무찌를 수 있었으나 결국 그 직후에 윌은 엘리자베스의 품에서 숨졌고, 잭은 윌의 시신을 플라잉 더치맨에 방치한 채 그녀만 구출하여 함께 블랙펄로 돌아온다.

그러나 플라잉 더치맨에는 항상 선장이 존재해야 하며 그 전 선장을 죽인 자가 선장 자리를 승계한다는 규칙이 있었고 플라잉 더치맨의 선원인 빌이 손수 죽은 아들의 가슴을 가르고 심장을 갈라 함에 넣었다.[29][30] 이렇게 3분만에 부활한 윌이 플라잉 더치맨을 이끌고 돌아와 잭이 이끄는 블랙펄과 함께 동인도 회사를 격퇴한다.

승리한 후 블랙 펄의 선원들과 작별 인사를 나눈[31] 후, 엘리자베스는 윌과 섬에서 단둘이 애틋한 초야를 함께 했으나 플라잉 더치맨의 선장이 된 윌의 운명 때문에 윌의 심장이 든 함만 받은 채 끝내 헤어져야만 했다. 여담이지만 이때 윌이 한 "항상 동쪽의 수평선을 바라봐요."라는 대사가 참 인상적이다.[32][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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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해적왕 자리에서 물러나 섬에서 보낸 초야로 윌과의 사이에서 가진 허니문 베이비 아들을 낳아 홀로 기르다[34] 10년 후 윌이 뭍으로 올라올 때 소년으로 자란 아들과 함께 그를 맞으러 간다.

1편인 블랙 펄의 저주에서 해적들에게 납치되어 바르보사에게 끌려왔을때 자신의 성을 엉겁결에 '스완'이 아닌 '터너'로 속이는 장면이 있는데[35] 결과적으로 3편에서 윌과 결혼함으로써 진짜 '엘리자베스 터너'가 되었다. 묘하다면 묘할 수 있는 부분[36].


3.4. 캐리비안의 해적: 죽은 자는 말이 없다[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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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만에 재회한 윌과 엘리자베스

죽은 자는 말이 없다 최후반부에 포세이돈의 삼지창을 파괴함으로서 모든 바다의 저주가 풀림에 따라 윌 터너가 돌아오자 감격스럽게 재회한다. 저주로 인해 노화가 두드러지지 않는 윌 터너와 균형을 맞추기 위해서였는지 예비 며느리와 동년배로 보일 정도로 나이를 먹지 않은 모습이다. 영화 내내 등장은 이 라스트신과 쿠키 영상 뿐이지만, 헨리와 잭 스패로우가 처음 만났을 때 잭이 '네 엄마 가슴이 아주...'라고 품평을 하려하자 헨리가 황급히 잭의 말을 막아버리는 개그신이 존재한다. 또, 헨리를 악마의 자식으로 표현하면서도 엘리자베스가 혹시 자기 얘길 하거나 잠꼬대라도 하지 않았느냐며 묻지만 헨리는 그런 일은 전혀 없었다고(...).


4. 특징[편집]



4.1. 성격[편집]




4.2. 전투 실력[편집]




5. 어록[편집]


숨을...못 쉬겠어요...


고통을 좋아해? 코르셋을 입어봐.


난 해적왕이예요.


윌!!




6. 기타[편집]


  • 3편까지 이어지는 캐리비안 해적 트릴로지는 기본적으로 엘리자베스의 이야기라는 평가도 있다. 항상 이야기가 엘리자베스의 시점으로 시작되어 전개되기 때문이며 귀족 영애인 엘리자베스가 해적들의 사건에 말려들며 시작된 시리즈이기 때문이다. 다만 다른 주연들의 이야기 비중이 낮지도 않고 마찬가지로 때놓을 수 없을 만큼 사건의 중심에 있기 때문에 주연 3인방을 포함한 바닷사람들의 이야기로 보는 것이 맞다.

  • 맨 마지막 장면에 나온 엘리자베스는 무려 14년 전이었던 첫 편인 블랙 펄의 저주 때와 비교해 그다지 늙지 않아서 방부제 미모라는 말이 나왔다. 그러나 사실 역할을 맡은 키이라 나이틀리는 1985년 생으로 다른 배우들에 비해 젊은 나이고, 블랙 펄의 저주를 촬영할 당시 겨우 만 18세였다.[37] 정확히는 오히려 1편 당시 노안이었다가 이제서야 제 나이를 찾은 셈.[38]

  • 3부작을 거치며 싸움 실력이 급속도로 성장하는데 1편에서는 해적 몇 명을 주변 사물로 기습 공격해서 겨우 제압하는 수준이었다면 2편에서는 데비 존스의 부하들과 어느 정도 칼호흡을 맞추고 3편에서는 해병이나 해적 못지 않게 잘 싸운다. 본인 말로는 윌에게서 검술을 배웠다고 하는데 2편에서 노링턴 제독이 몇 개월 전에 사임했다는 스완 총독의 말에서 유추하면 겨우 몇 개월만에 코르셋이 답답하다는 이유로 기절하는 몸치 아가씨에서 한 사람 몫의 검사로 성장할 만한 재능이 있다는 거다.

  • 일부 팬들은 원피스주인공이 20년이 넘어가도록 달성하지 못한 해적왕 등극을 엘리자베스는 4년 만에 해냈다는 드립을 치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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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현재는 결혼한 뒤라 엘리자베스 터너 (Elizabeth Turner)[2] 캐리비안의 해적: 세상의 끝에서 한정. [3] 1편 기준으론 전투력이 거의 없었다. 총독 집안의 외동딸로, 과보호하는 아버지 밑에서 저택에 갇혀 곱게만 자랐기 때문. 2편부터 보여주는 훌륭한 검술은 윌이 가르쳐준 것인데, 당시는 귀족 여성들이 야외활동를 활발히 하는 시대가 아니었고 윌과는 총독집 아가씨-대장장이 청년 이상의 관계가 아니었기에 가르쳐줄 사람도 없었다. 1편에선 해적들이 저택 안까지 쳐들어오자 최후의 발악을 위해 벽에 있는 검을 집어들지만, 무거운 장식과 일체형으로 되어있어서 의도치않게 바닥에 패대기치는 개그 장면도 있다.[4] 이때 윌이 가지고 있던 아즈텍의 금화를 발견하고 숨긴다. 처음에 그녀는 그것이 해적들의 증표라 생각했다. 이 때문에 깜짝 놀라 "넌 해적이구나!"라고 했으나 숨겨준다.[5] 윌을 보자 활짝 웃으며 굉장히 반가워하고, 그녀가 계속 스완 양(아가씨라고 높여 부르는 것에 가깝다)라고 부르자 "몇번이나 얘기했잖아. 엘리자베스라고 불러"라고 했으나 윌이 계속 스완양이라고 부르자 섭섭했는지 표정이 싸늘해지며 "좋은 하루 되시죠. 터너 씨"라고 가버린다. "좋은 하루 되십시오"라도 인사를 한 뒤 그녀의 뒤모습을 보며 나지막하게 "...엘리자베스"라고 하는 윌과 미련이 남은 듯 마차에서 돌아보는 그녀의 모습을 통해 둘의 복잡한 관계가 강조된다.[6] 윌만 아니었어도 좋은 조합이었을텐데 노링턴은 젊은 나이에 제독으로 진급할 정도로 능력자에, 시리즈를 통해 나오지만 인품도 훌륭하다.[7] 작중 설정으로 해적질은 무조건 교수형 처분이었다. 이 때문에 (너저분한 남자가 딸에게 손을 댔다는 이유로 기분이 상한) 총독이 처음에 "쏴죽여!"라고 명령했으나, 이후 엘리자베스의 항의와 노링턴이 감사하는 척 악수하다가 해적 낙인을 발견해 해적이란게 드러나자 "교수형 시켜라"고 명령한다.[8] 총독의 딸이라는 신분을 알게되면 몸값을 빌미로 납치할 거라 생각했기 때문이다.[9] 한 해적이 "피를 한 방울만 말고 전부 다 흘리게 해요! 혹시나 모르니까"라고 하자 다들 찬동한다.[10] 이게 잭에게 어지간히도 트라우마가 되었는지 2편에서 잭이 엘리자베스를 만나자마자 깁스에게 "럼주 숨겨."라고 말한다.[11] 다른 잭의 동료들은 가기 싫다고 꽁무니 뺐다. 사실 비겁해 보이지만 해적 사회에서는 이게 원칙이고 작중 나오는 해적 규약에 맞는 내용이기도 하다. "남겨지는 자는 버리고 온다". 잭 본인부터가 상륙할 때부터 "규약을 지켜"라고 했으니 어찌보면 잭의 명령을 충실히 이행한 셈. 엘리자베스가 혼자 배를 저으며 "망할 놈의 해적들..."이라고 중얼거린다.[12] 윌의 검술이 작중 최고란 걸 생각하면 그냥 윌이 싸우는데 도와준 수준이다. 애초에 스완 총독은 딸을 요조숙녀로 키우고 싶어해서 야외활동같은 건 거의 안 시켰는데 잘도 싸우는 것만 해도 대단한 것.[13] 원래는 윌에게 주려고 나포허가증만 들고 튀려고 했으나 베켓의 서명과 봉인 없이는 무용지물이기에 베켓을 만나야만 했다.[14] 정확히 말해 잭에 대한 신뢰는 어찌됐건 1편에서 우여곡절을 함께 하며 싹텄을 것이다.[15] 잭에게 나침반이 고장났다며 말한다.[16] 잭이 들고 있을때도 엘리자베스에게로 향해 떡밥을 엄청 뿌렸는데, 사실 엘리자베스가 있는 곳 밑에 데비 존스의 심장이 있었다. 두 경우 다 다르게 해석하면 서로 원한다고 볼 수도 있게 연출한 듯.[17] 윌은 아버지를 구하기 위해서, 잭은 크라켄으로부터 자유로워 지기 위해서, 노링턴은 명예회복을 위해서 심장을 노리고 있었다.[18] 이 와중에 엘리자베스는 1편에서처럼 기절한 척 해 시선을 끌려고 하나 이번엔 씨알도 안 먹힌다. 물론 이때 윌은 생지옥을 살고 있는 아버지를 봐서 눈이 뒤집혔고, 노링턴은 명예고 지위고 다 잃은 거지가 되어 타락했고, 잭은 원래 매너 따위완 거리가 멀기 때문에 먹힐 턱이 없다.[19] 참고로 핀텔과 라게티하고는 셋이서 도망가면서 서로 두 자루의 칼을 바꿔가면서 싸웠다. 엘리자베스도 하나 있었는데 그건 윌이 가져가버리는 바람에 자기들끼리 싸우고 있는 윌 터너와 제임스 노링턴, 그리고 그런 둘을 쫓아가는 잭 스패로우를 보고 멍 때리는건 덤.[20] 재밌는 점은 크라켄이 엘리자베스의 다리를 붙잡고 끌고갔는데 성인 남성은 잡아다 휙휙 휘두르는 녀석이 엘리자베스를 붙잡았을 땐 은근 느리게 끌고갔다.[21] 이때 진지한 캐릭터이던 바르보사 조차도 안타까워한다.[22] 사실 칼립소는 엘리자베스가 아니라 티아 달마였다. 바르보사는 진작에 알고있었기에 엘리자베스를 넘겨준 것.[23] 기존 샤오팽의 부하 선원은 그녀를 새 선장으로 인정하지 않는다고 눈 부릅뜨고 말하다가 데비 존스가 누가 선장이냐 다그치자 바로 태세전환해 엘리자베스를 가리키는 게 깨알 개그.[24] 하지만 모든 건 사전에 밑밥을 깔아두면서 더치맨에 탑승하기 위한 잭 스패로우의 계획이었다.[25] 사실 이 바람은 해적 연맹 뿐만 아니라 반대쪽 상대 진영에서도 순풍이었다. 정 반대 방향의 두 거센 바람의 충돌은 그 사이에 거대한 소용돌이를 일으켰다. 칼립소는 양측 다 싸우게 두다 전멸시키려 한 것.[26] 1편에서 당찬 아가씨 정도였던 엘리자베스가 지금에 와선 해적 정신 충만한 해적왕이 됐긴 했어도 기본은 뱃기술 배운 적도 노략질 해본 적도 없는 해적과는 동떨어진 사람이다.[27] DVD에 포함된 영상에는 키이라 나이틀리가 직접 검술을 연마해 촬영하는 장면이 나온다.[28] 이 결혼식이 최고의 개그 장면 중 하나로, "나와 결혼해줘요." "지금 타이밍이 안 좋잖아요?" "지금 아니면 기회가 없어요. 대답이 뭔가요?" "바르보사!! (황당해하는 윌) 우리 결혼시켜줘! (배의 선장은 본인의 배 위에서 결혼식을 주관할 권한이 있다.)" "지금 좀 바쁘거든?!" "바르보사!" "알았어 이놈들아! 신사숙녀 여러분 우리가 이곳에 모여서 엄숙히... (적을 처치하며) 네 놈을 돛대에 꽂아주마!!... (싸우다가) 이제 신랑은 키스를 (적 난입 후 제압) 신랑은 키스를 (또 난입, 제압 후 질렸다는 듯) 얼른 키스나 해!!"[29] 잭도 블랙펄 선장 자리를 주는 대신 플라잉 더치맨 선원으로서 일하겠다는 계약을 데비 존스와 한 바 있었기 때문에 이 규칙을 알고 있었던 듯. 이 규칙을 알았기 때문에 데비 존스의 심장을 부술 때 윌의 손을 사용함으로써 강력한 적 데비 존스를 제거하는 것은 물론 윌까지 플라잉 더치맨의 선장으로 부활시킴으로써 플라잉 더치맨을 아군으로 끌어들이는 영리한 계책을 쓸 수 있었다.[30] 사실 잭의 원래 계획은 자기가 심장을 찌르고 플라잉 더치맨을 먹튀할 계획이었다. 작품 중반에 잭이 감옥에서 정신분열(?)했을때 "심장을 찌르고 영원히 바다 위를 모험할까"를 놓고 스스로와 논쟁하기도 한다. 윌이 데비 존스와 싸울때 잭은 본인이 단검을 들고 심장을 찌르려고 하다가 존스가 윌의 심장을 찔러버리자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고 크게 당황한다. 그러다 결국 더치맨과 영생을 포기하고 윌의 손에 단검을 쥐어준 것.[31] 바르보사에게 '터너 부인'이라 불리고 핀델과 라게티, 깁스도 예의를 차린다. 잭에게는 그가 1편 끝자락에 헤어질 때 자신에게 그랬듯, '우리는 어차피 안 돼요'라는 대사를 날린다. 그 당시에 엘리자베스는 어이없는 표정을 짓는 개그신을 연출했지만, 잭은 '그건 자신에게 하는 다짐인가?'라는 말로 멋진 분위기를 만든다. 그리고 2편처럼 키스하려다 잭이 한 번으로 족하다며 거부.[32] 10년에 한 번만 뭍에 오를 수 있는 저주를 받았기에 곁에 늘 있을 수는 없지만 동쪽의 수평선을 보면 플라잉 더치맨이 있으니 자신을 느낄 수 있을 거라는 뜻을 함축한 대사이다. 동시에 2편 초반부에서 윌이 잭을 찾아 떠나는 순간 엘리자베스에게 했던 대사이기도 하다. 트릴로지의 마무리를 장식하는 3편인 만큼 수미상관에 신경쓴 대사와 연출이 많은데, 이 대사도 그 중 하나라고 볼 수 있겠다.[33] 참고로 이 전에 자신의 심장이 든 함을 맡기며 '항상 당신 거였소.'라고 한결같은 사랑을 고백하는 대사도 인상적이다.[34] 윌도 아버지 빌이 바르보사에게 수장되어 돌아오지 못하는 바람에 아버지도 모르고 홀어머니 밑에서 자랐다는 점을 감안하면 대대로 기구한 운명을 받았다고도 볼 수 있다.(...)[35] 때문에 바르보사를 비롯한 블랙 펄의 선원들은 엘리자베스가 빌 터너의 딸 내지 혈족이라고 생각하고(...) 그녀를 희생 의식에 쓰려고 데리고 간다. 금화까지 넝쿨째 들어왔네![36] 제작진들도 이를 아는지 1편때 미스 터너라고 부르던 3편까지 개근한 해적이 3편 끝에서 미세스 터너라고 부르는데 이때 미세스를 강조해서 부른다.[37] 작중에서도 1편 당시 8년전 시점에 변성기도 오지 않은 꼬마였으니 10대 후반 정도밖에 되지 않았을 것이다. 이때 윌과 엘리자베스는 젊다기보단 어린 편이다. 잭과 조사미 깁스에겐 거의 아들뻘.[38] 서양권에서도 키이라의 노안은 유명한데 캐리비안의 해적 촬영 당시 그녀가 어린 10대 소녀였다는 것을 알고 놀라는 팬들이 많았다. 누가봐도 성숙한 20대 처녀의 모습이었기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