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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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보편적 의미의 여론
1.1. 상세
1.1.1. 여론의 긍정적인 면 (순기능)
1.1.2. 여론의 부정적인 면 (역기능)
1.2. 관련 문서
2. 월터 리프먼의 저서


1. 보편적 의미의 여론[편집]


民無信不立(민무신불립).

백성의 신뢰가 없으면 설 수 없다.[1]

공자, 논어 안연편

여론(輿, public opinion)은 사회 구성원 전체에 관련되는 모든 일에 대해 제시되는 각종 의견 중에서 대다수의 지지를 받고 있다고 인정되는 의견을 말한다. 사회생활에 영향을 미치는 공통된 과제로서 그 사회가 해결해야 할 정치적 또는 사회적 문제가 있을 때 발생되고 형성되는 것을 말한다.

나무위키의 문서들도 여론에 따른 문서 수정이 자주 일어난다.


1.1. 상세[편집]


그 기원은 토론에 있는데, 사회구성원 간 사상이나 입장 대립이 없을 때도 집단생활에서 공통된 난제가 발생하면 해결을 모색하기 위한 최초의 노력은 토론으로 나타난다. 이러한 토론이 성장하여 여론으로 형성되기 위해서는 사회구성원이 자유롭거나 자주적인 처지에서 발언할수 있어야 하며, 그들의 발언이 권력이나 기타의 사회적 압력에 의해 부당하게 왜곡, 금기되지 않아야 한다는 것을 전제조건으로 한다. 여론 발전은 4단계로 나뉘어져 있는데, 여론이 지배자의 의사에 대해서 수동적, 묵종적으로 되어 있는 단계, 지배자의 의사에 대해 다소 비판, 공격적으로 되는 단계, 선거에서의 다수결 원칙이 정책을 움직일 수 있는 단계, 언제나 국민의 의사를 측정할 수 있는 단계 등으로 나뉘어진다.

문제는 여론이라는 것은 실체가 모호하고, 객관성이 떨어진다는 점이다. '대다수'의 기준 또한 애매하다. 이러한 여론을 판단하기 위해서 여론조사나 설문조사 등이 흔히 사용된다. 언론사의 의견 그 자체를 은연중에 여론과 동일시 하는 경우가 종종 발생한다. 이런 현상은 일반인 뿐만 아니라, 정치권, 심지어 언론사 그 내부에서도 발생한다.

실제 사건이나, 재판 등에도 영향을 미치는 경우가 많다. 여론에 의해 심하게 좌우될 경우, 이를 부정적으로 '여론재판'이라고 부르기도 한다.

비슷한 의미의 단어로 '민심(民心)'이 있다. 다만 민심은 맹자의 천명론과도 연결이 된 단어이기 때문에, 뉘앙스적으로는 여론보다 더 '정권의 정당성'을 논하는 말이라고 할 수 있다. 민심이 떠난 국가원수는, 맹자의 관점에서 보자면 목이 잘려도 할 말이 없다. 물론 이건 맹자 쪽이 (심지어 후대의 서구 계몽주의자들보다도) 굉장히 극단적인 것.

'여론(輿論)'에서 '여'(輿)는 원래 '가마', '수레'라는 뜻이지만, 여기서는 파생된 의미인 '뭇사람'(衆人)이라는 뜻으로 사용되었다. 일본에서는 輿라는 글자가 당용한자에 없기 때문에, 世論(세론)이라는 단어와 통합되어 버렸다. 즉 현재 世論이라는 단어는 일본어에서 よろん이라고도 せろん이라고도 읽을 수 있다.


1.1.1. 여론의 긍정적인 면 (순기능)[편집]


여론은 한 사회 내에서 발생한 일에 대해 제시된 의견들 중 가장 많은 사람들, 즉 다수의 지지를 받은 것이다. 그 때문에 여론을 통해 채택된 제안 혹은 방안은 그 어떤 의견보다 정당성이 강하다. 반면 여론에 의해 채택되지 못한 의견은 정당성을 부여받지 못하여 소수 이익 집단의 독재를 막을 수 있다.

민주주의 사회에서 여론은 그 구성원으로 하여금 자신들의 사회 내에서 발생하는 일들에 대한 관심을 제고하여 자신만의 제안을 떠올리게 하고 그것을 토대로 한 의견을 제시하여 각 의견들을 종합해 사회에서 일어날 수 있는 일들에 대응하는 가장 좋은 방법을 마련할 수 있게 한다. 또 의외지만 민주국가가 아닌 독재국가에서도 여론은 의외로 강력하다. 그 김정은도 평양에서 사고가나면 꼬박꼬박 책임자에게 사과 성명을 하게 하고 시진핑도 코로나가 한창 창궐할때는 입을 다물고 여론통제를 안하고 냅둠으로써 최악의 결과를 내놓치는 않았다. 중공은 적어도 장개석이 민심을 잃어서 끝장났다는것을 안다.


1.1.2. 여론의 부정적인 면 (역기능)[편집]


사실과 다른 주장을 대중에 퍼뜨려 만든 여론은 선동에 이용될 수 있으며[2] 한번 생겨난 여론은 각 구성원 모두 혹은 과반수가 크게 납득할 만한 증거를 제시하지 않는 한 사라지기 힘들며 사라진 듯 보여도 어딘가에서 음모론을 제시하기도 한다. 위에 설명된 여론재판 또한 여론의 역기능을 설명하는 좋은 예이다.

또한 여론에 밀려 소수의 의견이 무시되는 일도 종종 있어 여론에 지나치게 신경쓰는 것도 큰 문제이고, 정작 대중의 관심을 크게 받지 못하는 사회적 문제가 여론의 힘이 작용하지 못하여 해결되지 않는 문제도 있다. 특히 여론 때문에 상처받거나 자살하는 유명인들도 많다.

특히 세대가 지날수록 태어나서부터 인터넷을 접하는 인구가 점점 많아지는데 이는 여론을 인터넷에서부터 접하는 사람이 많아지는 것을 의미한다. 인터넷에서의 여론은 편향되기 쉬우며,[3] 잘못된 정보를 파악하고 메타적인 관점에서 교차검증을 하는 법을 배우기 전에 자칫하면 편향된 가치관을 가져 향후 사회적 문제가 될 수 있다.[4] 무조건적인 검열이 해결책은 아니지만, 이에 따른 대책이 필요하다.


1.2. 관련 문서[편집]




2. 월터 리프먼의 저서[편집]


본명은 Walter Lippmann, 원명은 'Public Opinion'. 네이버 책.

미디어 등의 커뮤니케이션 매체와 여론에 관한 분석을 다룬다. 책에서 Lippmann은 언론/미디어에 대해 "언론은 어떤 사건에 관심을 끌 수는 있지만, 스스로 진리를 제공할 수는 없다.",[5] "뉴스의 기능은 어떤 사건을 두드러지게 하는 것이고, 진리의 기능은 숨겨진 사실을 규명하는 것이다."[6] 등의 주장 등을 했으며, 이는 현대 매체학을 배우는 학생들이 언론을 배울 때 다뤄지는 큰 뿌리들 중에 하나로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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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이게 상당히 무서운 단어인게 이 단어로 3개의 국가가 생겨났다. 중공, 이란(하메네이), 공산 베트남.[2] 정보 제공에 있어 무작위 접근이 가능하고 확산이 빠른 곳에서 특히 심하게 일어난다. 나무위키도 예외는 아니다.[3] 심지어 인터넷을 무정부상태의 시험장에 빗대어 말하는 사람도 있을 정도이다.[4] 특히 가장 큰 피해자들이 바로 연예인들.[5] Walter Lippmann, 여론, 까치글방, 3쇄, page 13.[6] 상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