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행(킬링서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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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2. 능력
3. 작중 행적
4. 여담


1. 개요[편집]


파일:역행.jpg
킬링서클의 등장인물.



2. 능력[편집]


시간을 1분 되돌린다. 사냥대상은 [가속]


능력 발동 시 시간을 1분 전으로 되돌리며, 재사용까지 걸리는 시간은 2분이다. 따라서 계속해서 과거로 역행하거나, 같은 상황에서 최적의 선택을 찾아내는 행위 등은 불가능하다. 능력 발동 시 사용자의 기억과 역행 카드의 플레이 타임만은 변동하지 않는데, 바꿔 말해서 '발동 횟수×1' 만큼 역행 카드의 플레이 타임이 증가한다.

1분간 시간을 과거로 되돌리고 사용자의 기억만은 변하지 않으며, 돌아간 시간대에서는 능력을 발동할 수 없다는 점은, 작가다른 작품에 등장하는 초능력자의 능력과 동일한 특성이다. 셀프 재탕

상세 설명 (작품 중요 스포일러)

다른 카드를 보유한 상태에서 역행을 발동한 경우, 역행 이외의 카드는 플레이 타임이 1분 전 상태로 돌아가나, 역행은 변동이 없다.

통찰이 고안해낸 '게임 종로 시 복수의 플레이어가 생존하는 방법'의 핵심이다. 얼핏 규칙[1]을 보면 불가능하게 느껴지는데, 해석해보면 플레이 시간이 100시간이 지나면 판정에 돌입하며, 카드를 전부 모으냐에 따라 승패가 갈린다. 특정 플레이어가 승리한다 해서 나머지는 전원 사망이 아니라는 것. 따라서 통찰은 동시가 아닌 순차적으로 승리하면 된다는 해답을 내렸다.

예를 들어, A가 B보다 10시간 먼저 게임을 시작하여 플레이 타임이 10시간이 차이가 난 상황. A와 B는 협력하여 모든 카드를 모으는 것에 성공한다. 플레이 타임이 더 적은 A가 10장의 카드를 전부 가진 상태로 게임 시작으로부터 100시간이 경과한다. A는 승리 조건을 충족하여 생존, 소원의 자격을 획득한다. 이후 B에게 10장의 카드를 양도하고 10시간이 지나 B의 플레이 타임이 경과, B역시 승리조건을 충족한다.

여기서 10시간의 차이가 실제 게임에서 역행의 특성인 플레이 시간의 격차와 동일하다면 성공한다. 이론상이지만 협력이 가능하다면 플레이어 전원이 생존할 수도 있다.

후반에는 이 플레이 타임의 격차를 역이용해 상대를 죽이는 방법을 통찰이 고안해낸다. 암살권법 지속적으로 발동해 플레이 시간의 격차를 크게 만들어 역행 카드의 일찍 플레이 타임이 만료되게 한다. 카드를 전부 모으지 못한 상태에서 플레이 시간이 만료된 역행 카드를 든 플레이어는 룰에 따라 사망한다. 플레이 타임의 격차를 알아챌 수 있으므로, 마킹[2]을 통해 눈속임을 하여 속인다는 전략이다.

참고로 이 전략을 사용했다면 역행 카드의 발동이 더 이상 불가능한 상태이므로, 상술한 공동 생존 전략을 사용할 수 없는 상황이다. 따라서 통찰이 선택한 방법은.. 문서 참고.


3. 작중 행적[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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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시간 내내 사냥 대상인 가속이 타고 있는 차량(통찰 동승)을 노골적으로 추적하다, 이를 눈치챈 통찰이 자사의 물품 창고로 유인한다. 창고에서 통찰이 모습을 드러내자 당황하며 대화를 원한다고 말하지만, 위험한 도구가 가득한 트렁크에서 칼을 꺼내는다. 괜찮다고 대화를 하자며 칼[1]을 들고 통찰에게 달려들고, 준비했던 가속의 기습도 이미 [역행]으로 확인했기에 회피하여 칼끝을 돌려 가속을 겨눈다. 가속이 칼을 헬멧으로 쳐내자 역행은 걸려들었다고 말해 가속이 후퇴하게 만들나, 페이크였고 낚인 걸 안 가속의 속을 긁는다.

역행의 정체는 연쇄살인마로, 경찰을 따돌리고 외형과 목소리를 바꿔 10년동안 본성을 숨기고 가정을 꾸려 평범한 회사원으로 살고 있었다. 하지만 카드를 얻고 능력을 이해한 순간 본성을 표출하며 가족을 살해하고 되돌리기를 수십번이나 반복한 것. 불쌍하다는 가속의 말에 되살렸기에 아무런 일이 없어 영문도 모르니 괜찮다고 변명한다. 이에 가속은 영문도 모르고 가장을 잃을 가족이 불쌍하다며 되받아친다.

통찰은 가속의 공격을 회피했지만 의표를 찔린 것을 통해, [역행]은 한 순간에 한번 발동할 수 있고, 플레이 타임으로도 알 수 있다는 말을 듣는다. 역행은 분석에 짜증이 나 욕을 하며 칼을 휘두르고 베어진 박스에서 쏟아진 이상한 티셔츠를 보고, 머리 좋은 걸 보니 통찰이라고 나름 분석하며 잘난체 한다고 비꼰다.

왼손에 든 카드를 최대한 방어하여 공격당한 순간 역행을 발동, 최적의 타이밍에 반격하는 것을 노린다. 가속이 쇠파이프에 능력까지 더해 좁은 공간에서 압박하지만, 4~5회의 공격 궤도를 전부 읽고 외워내고 이를 완벽히 피하기까지 한다. 승질나게 하는 말투로 가속의 판단을 흐리는 것은 덤. 공격을 피하던 도중 손을 공격하는 척 머리를 치는 가속의 페이크에 당하지만, 의식을 잃지 않은 덕분에 역행에 성공, 짜증내면서 칼을 휘두르고 베어진 박스에서 (생략) 돌아온다.

하지만 통찰은 이에 대한 전략을 세우고 있었는데, 바로 두가지 공격 패턴을 준비해 조건에 따라 선택하는 것. 그 조건은 바로 역행이 의기양양해서 대놓고 들고 있는 [역행] 카드에 적힌 플레이 타임이었다. 공격 방식은 손을 치는 척 하며 머리를 노리는 것과 손을 치는 것으로, 통찰이 지시 당시 플레이 타임이 74분이었기에 동일하면 전자, 바뀌면 역행한 이후이므로 후자를 선택하는 것.

역행은 속으로 돌아왔다며 의기양양하게 페이크를 간파하고 가속에게 역공을 할 리 없었고, 그대로 왼팔이 부러져 덜렁거리고 카드도 놓친다. 이어서 머리에 쇠파이프를 정통으로 맞고, 통찰은 훗, 걸려드셨구만이라며 역행의 첫 페이크를 되돌려준다. 역행은 어리둥절하다 패배한 것을 깨닫고, 남은 10시간 살아도 의미 없다며 꼴사나운 모습 안 보일테니 단숨에 끝내달라고 몸은 덜덜 떨면서 담담하게도 말한다. 가속이 소원이 그렇다면야 뭐 라며 그대로 쇠파이프를 머리에 내려쳐 사망한다.

이후 [역행] 카드는 통찰&가속 페어의 손에 넘어간다.


사실 통찰의 역행 공략은 개연성이 떨어지고 허점이 지나치게 많아 비판의 여지가 너무 크다. 자세히 설명하기 전에, 작전의 약점이라는 것의 핵심만 말하면 역행을 쓰는 시점이 공격작전 수행자가 아니라, 격투 상황 속 역행 본인의 판단에 의해 지극히 불규칙하게 정해진다는 것이다. 작전 자체가 역행 시점을 제어하지 않으면 안되는 방식인데, 사람은 정밀기계가 아니라서 약점 조준에 성공하여 타격한다한들 그 타격시점을 정확히 맞출 수가 없고, 작중 상황은 그것만으로 잘못된 시점에 역행이 이뤄지면 바로 죽는다. 이 포인트만으로도 성공가능성이 매우 낮고, 순전히 그 낮은 확률에 의지해서 수행하는 작전이 되므로, 실제 상황이면 망할 확률이 매우 높다.

추가적 문제는 플레이 타임이 확실하게 노출되어야 하므로, 가속에게 엄청난 동체시력이 없거나, 전투중 역행이 본의아니게 카드를 교묘하게 가리는 형태로 공격을 시작한다면 작전 시작 자체가 불가능하다.

핵심인 역행의 시점 문제를 상세히 설명하면, 작중 맞아떨어진 상황과 달리 오히려 역행이 처음에 맞고 역행한 후가 통찰이 74회를 선언하기 전일 수 있는데, 이 때는 역행 후 통찰이 75회임을 보고 반대로 75회를 선언하고 '75면 1번작전(머리치기), 76이면 2번작전(팔치기)을 해라' 라고 해서 1번 작전을 썼다가 1번 대비 공격을 노리던 역행에게 거꾸로 가속이 당할 수 있다. 작중에 딱 역행 시점이 74회 선언 직후로 되어 있고, 이후 제대로 묘사되어 있지 않지만 역행이 아마 당황해서 플레잉 카드를 안 보여주기로 한 것 같으므로 성립이 가능할 수도 있어 보이지만, 실질적으로는 역행이 통찰의 74회 선언 이후에도 작전파악을 못하고 "그래서 어쩌라고?"라는 식으로 방심해서 플레잉 카드 시간을 계속 보여줄 가능성도 있고, 안 그래도 본인들이 아닌 역행의 능동적 발동 시점에 1초의 오차만 있어도 망하는 작전[2]이라 합리적으로 볼때는 말이 안 되는 작전이다.[3]


4. 여담[편집]


  • 시간 여행 자체가 사람들이 많이들 바라는 것이긴 하지만, 역행의 플레이어는 '숨겨왔던 연쇄살인마의 본모습으로 되돌아오고자 하는 욕망'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혹은 작중 언급에 따라 계속 같은 살인을 저질러서 영원에 가까운 쾌감을 느끼고 싶어서. 이 작자의 소원은 공개되지 않았으나 당연히 정상적일 리 없다... 그런데 가속이 되돌린 2회차에서는 전원 해피엔딩이라고 하는데?

  • 작가죠죠러 성향을 보아, '겉보기엔 가정을 꾸리고 있는 평범한 회사원이만 정체는 과거를 바꾼 사이코패스 연쇄살인마'라는 캐릭터 설정과 시간을 되돌리는 능력은 모 회사원제 3의 폭탄의 오마주로 보인다. 동일하게 수박이 터져 죽는 최후와, 조종의 캐릭터를 보면 확실히 노린 게 맞는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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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아마 사시미 칼.[2] 한번 실패해서 가속이 칼에 찔리면, 살인마 출신의 역행에 비해 전투 능력도 약하고 역행발동의 디스어드밴티지까지 당하는 통찰은 싸우면 죽으니까 최선의 대응이 도주 뿐이겠지만, 역행은 자동차를 싸움터 근처에 주차시켜놨으므로 운전해서 자동차로 공격하여 살해하면 그만이므로 사실상 그대로 가속과 같이 죽는다고 할 수 있다.[3] 그러나 작중에 묘사되지 않았어도 통찰이 자기가 가지고 있는 시계 등을 몰래보면서 시간을 정확히 맞췄을 수는 있다. 무슨 소리지? 시계만 몰래 보는거 하나만으로는 확정이 불가능한데... 역행 발동을 언제할 줄 알고... 시계만으로 최종 변수 통제는 불가능하다. 이 만화에서의 역행은, 애초에 다른 설정을 짜맞추는 걸로는 합리와 논리성을 온전히 보장할 수 없는 설정오류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