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구개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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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연구개음_기호0.png
1. 개요
2. 조음 방법
2.1. 연구개 비음
2.2. 연구개 파열음
2.3. 연구개 파찰음
2.4. 연구개 마찰음
2.5. 연구개 접근음
2.6. 설측 연구개 파찰음
2.7. 설측 연구개 마찰음
2.8. 설측 연구개 접근음
2.9. 설측 연구개 탄음
2.10. 연구개 내파음
2.11. 연구개 흡착음
2.11.1. 후방 조음 연구개 흡착음
2.11.2. 전방 조음 연구개 흡착음
3. 역연구개음
4. 관련 문서


1. 개요[편집]


/ Velar consonant

음성학에 따른 조음 방법 분류.

여린입천장소리라고도 부르며, 혓바닥으로 연구개를 덮어서 내는 소리이다. 조음 위치상 후설 고모음([ɯ], [u])과 매우 가까우며, 여기서 파생된 음가가 [ɰ]와 [ʍ], [w]. 한국어에선 , , , 받침 ()[1], 후설 고모음 앞의 , 등이 친숙하다. 기미어는 연구개음 자체가 없다.

전동음, 탄음을 낼 수 없다.


2. 조음 방법[편집]



2.1. 연구개 비음[편집]


연구개 비음(Velar Nasal

ŋ



조음 위치
연구개음
조음 방향
중설음
조음 방법
비음
[ 발음 방법 보기 · 접기 ]
혓바닥을 연구개에 딱 붙이고 코로 기식을 흘려보낸다. ('이응'의 ㅇ 받침 소리를 낸다.)

들어보기
현대 한국어에서는 받침 ㅇ이 이 음가가 난다.

기호로 쓰기가 불편하기 때문에 자주 Ng(ng)로 표기되는데[2], 어두에 오면 표기하는데 애로사항이 있다. (대표적으로 후술할 Nguyễn.) 하지만, 중국어의 남방 방언[3]들과 심지어 관화 중에서 남방관화, 그리고 동남아의 여러 언어[4]들에서는 어두에도 오는 경우가 존재한다. 중고한어와 중세 한국어에서도 어두에서 쉽게 볼 수 있었다.

중세 한국어에서는 원래 [5]이 이 음가를 가졌었고, 은 초성에서처럼 종성에서도 묵음이었다. 즉 훈민정음 언해본의 '솅조ᇰ〮ᅌᅥᆼ졩'이라는 표기는 '셔ㅣ종응어져ㅣ[sjəj.d͡zoŋ.ŋə.d͡zjəj]'로 읽혔을 것으로 짐작된다.[6] 또한 물고기를 뜻하는 한자인 (ᅌᅥ)에도 들어간 음가이기도 하다.[7]

이외에도 수많은 한자어의 초성에 들어갔었던 발음이지만, ㆁ은 시간이 지남에 따라 초성에서 음가를 잃더니 표기마저 ㅇ에 흡수당했고, 현재에는 ㅇ의 탈을 쓰고 종성 한정으로 [ŋ]이라는 음가를 가진다. 다만, 모음과 모음 사이에 종성의 ㅇ이 낀 경우에는 한국어에서도 초성으로 ŋ이 올 수 있다. 예를 들어 '정오'라는 단어는 발음 표기로도 /정오/이기 때문에 IPA로 표기하면 [t͡ɕʌŋ.o]가 될 것 같지만, 실제로는 '전우'가 /저누/가 되듯이 연음현상이 일어나서 [t͡ɕʌ.ŋo]로 발음된다.

베트남어에서 Nguyễn이라는 대표적으로 흔한 성씨가 있는데, 어두의 ng가 바로 이 음가다(북부 베트남어에서는 [ŋʷǐˀən], 남부 베트남어에서는 [ŋʷĩən]). 굳이 옛한글을 사용하자면 아마 'ᅌᆌᆫ' 정도 될 것이다. 다만 이래도 성조까지는 반영하지 못하므로 정확하지 않다.

라틴 문자에는 이 음을 표현하기 위한 독립된 글자가 없다.[8] 이는 본래 라틴 문자를 쓰던 언어에서 이 음이 독립된 음소가 아니라 변이음(allophone)으로만 존재했기 때문이다. 흔히 'ng'로 옮기는데, 이러다보니 연구개 비음으로 읽어야 할지 치경 비음과 유성 연구개 파열음의 혼합으로 읽어야 할지 헷갈리는 경우가 많다. 특히가 영어가 그러하다. finger는 핑거인데[9] singer는 싱어로 발음한다. 물론 그 단어가 단일 형태소로 된 단어인지 여러 형태소가 붙어서 만든 단어인지 등으로 어느 정도 구별할 수 있다. 이는 국어의 로마자 표기법도 이 문제가 생기는 건 마찬가지인데 Angang Station과 Singil Station이 외국인에게 헷갈리게 할 수 있는데, 각각 안강역, 앙앙역, 신길역, 싱일역인지 혼란을 일으키게 할 수 있다. 물론 이는 Sin-gil이나 Sin'gil처럼 써서 혼란을 줄일수는 있다. 국립국어원에서는 전자를 권장하는 편이다.[10]

비음이다 보니 많은 기류가 필요해서 대응되는 무성음이 없지만, 간혹 무성음으로 발음되는 경우가 매우 드물게 존재한다. 웨일스어의 ngh와 몽-크메르 어족의 몽(hmong)이 대표적인 무성 비음이다.

러시아어에는 드문 발음이다. 그렇다고 아예 없는 것은 아니고 영어처럼 н(/n/)뒤에 г(/ɡ/)나 к(/k/)가 붙는 변이음으로 발음할 수 있다. 대표적인 예가 영어의 function인 функция의 발음이 [ˈfu'''ŋ'''kt͡sɨjə]이다. 러시아어 등의 슬라브어권에서 이 발음이 드물기 때문에 연구개 비음이 있는 외래어를 표기할 때, 예를 들어 '강남스타일'을 어떻게 표기하느냐 하면 Каннам Стиль로 표기한다. 문자 표기대로 발음하자면 '깐남스띨' 정도. 아니면 н(/n/) 뒤에 억지로 г(/ɡ/)를 붙여서 Кангнам Стиль깐그남 쓰틸로 표기하는 경우도 눈에 띈다. 이렇게 표기하는 다른 예로는 워싱턴(Вашингтон)이 있다. 또 다른 예로 Бургер Кинг(버거킹부르게르 킨그)도 있다.

일본어에서는 이 か행과 が행의 앞에 오면 이렇게 발음된다. 구미권 외래어를 한정으로 표기할때 끝에 붙는 ng를 ング식으로 처리하는 것도 변이음을 의식했기 때문이다. 그리고 일명 비탁음이라 하여 일부 지방에서는 유성 연구개 파열음([ɡ])으로 발음되어야 할 が행의 자음이 특정 조건에서 이렇게 발음된다. 예를 들어, '영화'를 의미하는 映画(えいが)는 비탁음을 적용하지 않을 경우([eː.ɡä]) '에ー가'처럼 발음되는데 비탁음을 적용할 경우([eː.ŋä]) '에ーᅌᅡ'처럼 발음된다.

발음법: 예를 들어 'ᅌᅡ'를 발음하고자 한다면, 과는 달리 혀를 과 똑같이 하고 콧소리를 내면서 '' 발음을 하면 된다. 이때 중요한 건 '', ''를 발음할 때와 마찬가지로 콧소리를 내는 것이다. 감이 잘 안잡히면 '응아' 에서 '으'부분을 최대한 생략하고 빠르게 발음한다는 느낌으로 하면 된다.

조음위치 때문인지, 언어에 따라 후설 고모음 u로 와전되기도 한다. 일본 한자음 중 -う로 끝나는 일부 한자들이 이에 해당한다.

대부분의 언어에서 n의 뒤에 g와 k가 오면 n이 이 발음으로 변이되지만 한국어와 중국어는 해당 변이음이 적용되지 않는다.

이 음을 표기하는 기호 'ŋ'은 Eng(엥) 혹은 Engma(엥마)라고 부르곤 한다.

2.2. 연구개 파열음[편집]


연구개 파열음(Velar Stop

k



ɡ



조음 위치
연구개음
조음 방향
중설음
조음 방법
파열음
[ 발음 방법 보기 · 접기 ]
ㅋ을 발음한다. 유성음은 ㄱ에서 성대를 울려준다.

들어보기(k)
들어보기(ɡ)
여기에 속하는 한국어의 음에는 ㄱ, ㄲ, ㅋ 등이 있다. 보통 ㄱ은 ɡ, ㅋ과 ㄲ은 k로 표기한다. ㄱ은 어두에서는 무성음으로 실현되며[11]어중에서는 유성음화한다. ㅋ은 [k]에 비해서 기식이 많이 들어가기 때문에, IPA에서는 [kʰ]로 표현한다. ㄲ은 [k]하고 가까운데, 경음임을 나타내기 위해서 오른쪽 아래에 "처럼 생긴 기호를 덧붙여서 [k͈]라고 표기하기도 한다. 또한 받침 ㄱ은 IPA로 [k]의 오른쪽에 ㄱ처럼 생긴 기호를 붙여서 [k̚]이라고 표현하는데, 폐쇄만 만들고 끝나는 음이다.

참고로 유성음 기호는 아스키 코드의 g(U+0067, 영문 자판의 글자)가 아니라 ɡ(U+0261)라는 특수 기호다. 한어병음 문서의 이미지를 가져와서 설명하자면, IPA의 유성 연구개 파열음 기호는 1번의 g가 아니라 2번의 ɡ이다.
파일:한어병음-ag.png

국가나 지역에 따라서 유성 연구개 파열음[ɡ]이 유성 성문 마찰접근음[ɦ]이나 유성 연구개 마찰음[ɣ]으로 변하는 현상을 은근히 자주 볼 수 있다. 우크라이나어, 체코어, 네덜란드어가 대표적.[12] [x]나 [ç]로 바뀌는 경우도 있고, 거기서 더 나아가 탈락하는 경우도 있다.[13]

발음 방법: [k]는 ㄲ처럼, 혹은 영어 skip이나 ski의 k를 발음하면 된다.[14] [ɡ]는 영어의 g를 발음하거나, ㄱ을 발음하듯이 하되 성대가 확실히 울리도록 하면 된다.[15]


2.3. 연구개 파찰음[편집]


연구개 파찰음(Velar Affricate

k͡x



ɡ͡ɣ



조음 위치
연구개음
조음 방향
중설음
조음 방법
파찰음
[ 발음 방법 보기 · 접기 ]
연구개 파열음과 연구개 마찰음을 연달아 발음한다. '크으~'를 발음해 보자.

들어보기(k͡x)
들어보기(ɡ͡ɣ)
발음은 "ㅋㅎ"/"ㄱㅎ" 비슷하게, 매우 거칠게 ㅋ/ㄱ을 발음하는 듯한 소리가 나게된다.가래침 뱉는 소리 1 대부분의 언어에서는 보이지 않는데, 무성음 버전인 [kx]의 경우 나바호어와 고지 독일어에서 사용되며, 남아프리카 쪽 언어에서 kg로 표기되는 발음[16]도 이와 비슷한 발음. 연습해보면 발음을 못할 소리는 아닌데 심히 그 음감이 괴랄하다. 한국어에서는 ㅡ 앞의 ㅋ을 발음할 때(예: '크다', '큰 사람') 간혹 이 음가가 실현되기도 한다. 또한 중국어 성모 "h"는 아래의 마찰음([x])으로 발음해야 하는데, 간혹 ([k͡x])로 발음하는 경우가 있다.

여담으로 농담같은 소리지만 진호의 별명이 진호가 된 것도 이 발음 때문이라는 얘기도 있다. /h/와 비슷한 /x/로 발음하려다가 /kx/로 발음하는 바람에 /k/로도 들리기 때문이다.


2.4. 연구개 마찰음[편집]


연구개 마찰음(Velar Fricative

x



ɣ



조음 위치
연구개음
조음 방향
중설음
조음 방법
마찰음
[ 발음 방법 보기 · 접기 ]
혓바닥을 연구개에 갖다대고 성문 마찰음[h]/[ɦ\]을 발음한다.

들어보기(x)
들어보기(ɣ)
무성음의 경우 중국어의 h, 러시아어의 Х, 스페인어의 J[17], G(e, i, y 앞), 그리스어의 γ, χ[18] 등이 이 소리가 나며, 독일어에서는 i, e 뒤를 제외한 Ch가 이 음가. 네덜란드어에서는 ch가 해당한다. 포르투갈어에서는 호나우두의 ㅎ처럼 몇몇 상황에서 R이 이 음가를 내며 프랑스어에서도 일부 방언에서 r발음(/χ/, 무성 구개수 마찰음)을 대신하는 변이음으로 낸다. 한국어 '흐'의 ㅎ도 x 소리가 난다. 고로 중국어 ha나 러시아어 ха를 읽을 때 빠르게 'ㄲ흐아'라고 읽으면 실제 발음과 비슷하게 들린다. 일본어에서는 드물게 쓰이는 'ホゥ'의 발음이 /xɯ̹/인 것으로 추정된다.(후설 평순 고모음에 의한 연구개음화) 체코어의 ch도 이 발음이 나는데, 알파벳 순서는 ch가 h 다음이다.

유성음인 [ɣ]의 경우 한국어에서는 구어체에서 빠르게 말할 때 변이음으로 모음 사이에 끼인 'ㄱ'(예: 아가)이 이 발음으로 소리난다. 또한 ㅎ이 위의 x 발음과 마찬가지로 ㅎ이 유성음화되고 흐를 발음하면 진짜 드물게 이 발음이 나기도 한다.[19] 일본어에서도 비슷한 원리로 어중의 が행이 비탁음이 아닌 경우 이 소리로 나오는 경우가 잦다. 그리스어에선 γ 중에 ε, η, υ가 들어가는 것을 제외하면[20] 이 소리로 발음된다. 네덜란드어도 철자 'g'가 보통 이 소리로 나지만 실제로 들어보면 무성음 'ch'([x\])와 구별이 잘 가지 않는다.

영어에선 이 발음이 존재하지 않기 때문에 영어권 화자 중에서는 이 소리를 신기해하는 경우도 있다.[21][22] 다만 리버풀 방언에서는 k발음을 대신하는 발음으로 존재한다.

무성 연구개 마찰음을 한국어로 옮길 때는 대부분 'ㅎ'으로 옮기지만, 아랍어의 경우 '카슈끄지'의 사례처럼 'ㅋ'로 옮기는 경우도 있다. [23]


2.5. 연구개 접근음[편집]


연구개 접근음(Velar Approximant

ɰ



조음 위치
연구개음
조음 방향
중설음
조음 방법
접근음
[ 발음 방법 보기 · 접기 ]
혓바닥을 연구개에 가까이 대고 '으'를 발음한다.

들어보기
ㅡ의 접근음 버전. 한국어에서는 이중모음 ㅢ 음가 중 하나로 발현된다. 이것의 모태인 [ɯ]를 쓰는 언어가 별로 없다. 설상가상으로 ㅢ의 ㅡ는 모음인 경우가 많고 발음도 불안정해서 한국어에서도 거의 사라져 간다[24].

사실 이 발음은 예상 외로 간단하다. '으아[ɯ.ɐ]'를 한 음절로 축약되게끔 빨리 발음해 보면 이 음가가 실현된다. 이 경우는 'ᄋힹ[ɰɐ]'가 된다. 예: ᄆힹ([mɰɐ]), 미안하ᄃힹ[mi.ɐn.ɦɐ.dɰɐ], 가ᅀힹ[kɐ.zɰɐ]


2.6. 설측 연구개 파찰음[편집]


설측 연구개 파찰음(Velar Lateral Affricate

k͡𝼄 / k͡ʟ̝̊



ɡ͡𝼄̬ / ɡ͡ʟ̝



조음 위치
연구개음
조음 방향
설측음
조음 방법
파찰음
[ 발음 방법 보기 · 접기 ]
혓바닥을 연구개에 갖다대고(이때 혀 옆에 공간을 확보해야 한다.) K와 h 발음을 낸다.

들어보기(k͡𝼄)
들어보기(ɡ͡𝼄̬)
대부분의 컴퓨터 환경에서는 보이지 않을 것이다. 굳이 보고 싶다면 Gentium Plus Font(SIL에서 무료로 제공)를 깐 뒤 폰트를 선택한 상태에서 (한글 2010 기준) 특수 문자표(Ctrl+F10)의 '라틴 확장 D'에 들어가면 보인다. 무성음이 아르치어에 존재하며 심지어 방출음 버전도 있다.


2.7. 설측 연구개 마찰음[편집]


설측 연구개 마찰음(Velar Lateral Fricative

𝼄 / ʟ̝̊



𝼄̬ / ʟ̝



조음 위치
연구개음
조음 방향
설측음
조음 방법
마찰음
[ 발음 방법 보기 · 접기 ]
혓바닥을 연구개에 갖다대고(이때 혀 옆에 공간을 확보해야 한다.) h 발음을 낸다.

들어보기(𝼄)
들어보기(𝼄̬)
작은 Ɬ 모양의 기호로 표시한다. 유니코드 14.0 버전에서 추가되었다.

새로 추가된 음가. 언제부턴가 유성음도 발견되어서 연구 중에 있다[25]. 캅카스의 아르치어가 유성음과 무성음을 모두 가지고 있다. 조음 방법은, 혓바닥으로 연구개을 덮고 혀 옆구리를 어금니에 붙인 상태에서 살살 흘리는 느낌으로 기류를 내보내면 된다. 사족으로, 아래아 한글에 위 글자를 복사 + 붙여넣기하면 ᅎᅡ(치두음 자)로 변한다. 자라는 의미인가[26]

이런 식으로 지원하지 않는 IPA 기호들의 경우(특히 exIPA) Doulos SIL, Gentium 등의 폰트를 깔아야 한다. 한글 워드프로세서에서는 이러한 폰트들이 나타나지 않는데 해결책은 폰트 박스 옆에서 '대표'를 '기호'로 바꾸는 것.


2.8. 설측 연구개 접근음[편집]


설측 연구개 접근음(Velar Lateral Approximant

ʟ



조음 위치
연구개음
조음 방향
설측음
조음 방법
접근음
[ 발음 방법 보기 · 접기 ]
혓바닥을 연구개에 갖다대고(이때 혀 옆에 공간을 확보해야 한다.) 발음한다.

들어보기
영어에 꽤 잘 보이는데, -lk-의 꼴을 하고 있다.[27] [ɫ]과는 달리 이쪽은 혀끝이 잇몸에 닿지 않는다.


2.9. 설측 연구개 탄음[편집]


설측 연구개 탄음(Velar Lateral Flap

ʟ̆



조음 위치
연구개음
조음 방향
설측음
조음 방법
탄음
[ 발음 방법 보기 · 접기 ]
혓바닥을 연구개에 갖다 대고 어금니 쪽에 혀 옆구리를 댔다가 빠르게 떼면 된다.



2.10. 연구개 내파음[편집]


연구개 내파음(Velar Implosive

ɠ̊/ƙ



ɠ



조음 위치
연구개음
조음 방향
중설음
조음 방법
내파음
[ 발음 방법 보기 · 접기 ]
혓바닥을 연구개에 딱 붙이고 후두부를 아래로 당겨 압력을 줄인 뒤 혓바닥을 떼면 된다. '꺽' 하는 뚫어뻥 비슷한 소리 나면 성공.

들어보기
무성음 기호는 오래 전에 폐지되었다. 자메이카에서 영어를 말할 때 [ɡ] 음가를 이걸로 대체해서 말한다. 조음 방법은, 혓바닥으로 연구개를 덮은 상태에서 빵 터트리는 느낌으로 기류를 냈다가 입을 닫아 막아 버리면 된다.


2.11. 연구개 흡착음[편집]



2.11.1. 후방 조음 연구개 흡착음[편집]


(후방 조음) 연구개 흡착음((Back-released) Velar Click

ʞ



조음 위치
연구개음
조음 방향
중설음
조음 방법
흡착음
[ 발음 방법 보기 · 접기 ]
연구개에 혀를 대고 뒤쪽에 공간을 만들어 흡착음을 낸다.

대응되는 유성음이 없다.

연구개 흡착음은 일반적인 흡착음 조음 시에는 불가능하고, 더 안쪽을 열어 흡착해야 한다. 그래서 후방 조음인 것이다. 또한 에 힘이 많이 가게 된다.


2.11.2. 전방 조음 연구개 흡착음[편집]


(전방 조음) 연구개 흡착음((Forward-release) Velar Click

ʞ



조음 위치
연구개음
조음 방향
중설음
조음 방법
조음 불가
음성학자들이 연구한 결과 연구개로는 일반적인 흡착음을 조음하기가 불가능하다는 결론을 내렸기 때문에 1970년에 폐지되었다. 연구개 흡착음을 억지로 조음하려고 해도 가까운 경구개 흡착음([ǂ])이 나올 가능성이 높다. 이것은 일반적인 흡착음을 조음할 때 연구개를 닫아주기 때문이다.
그러나 후방 조음 연구개 흡착음이 발견되어 기호 'ʞ'는 아직도 쓰이고 있다. 다만 공식은 아니다.


3. 역연구개음[편집]


일반적인 연구개 파열음은 혀를 연구개로 올려서 조음한다. 그러나 일부 화자들은 연구개 파열음을 조음할 때 연구개를 혀로 내려서 조음한다. 이를 Velodorsal이라고 하며 역연구개음은 나무위키에서 임의로 쓰는 번역명이다. 기호는 k, ɡ, ŋ을 좌우반전한 기호를 쓴다.


4. 관련 문서[편집]


파일:크리에이티브 커먼즈 라이선스__CC.png 이 문서의 내용 중 전체 또는 일부는 2023-12-09 12:54:41에 나무위키 연구개음 문서에서 가져왔습니다.

[1] 초성 ㅇ은 무음[2] ŋ이라는 기호도 n과 g가 합쳐졌을 것으로 추측된다.[3] 광동어, 오어, 상어, 객가어, 민어 등등. 다만 이 언어에서도 어두의 ng 음가는 점점 사라지고 있다.[4] 베트남어, 태국어, 버마어, 마인어, 타갈로그어[5] 옛날에 썼던 이응이라서 옛이응이라고 이름을 붙였다.[6] 현대식으로 읽으면 "셰종어제". 저 당시의 ㅇ은 '소리값이 없음'을 나타내는 기호로 쓰인 것으로, '솅종엉졩'이 아니다.[7] 본디 魚의 한국 한자음은 옛이응이 들어간 'ᅌᅥ'였다. 그 흔적으로 붕어(鮒魚: 부ᅌᅥ → 붕어), 상어(鯊魚: 사ᅌᅥ → 상어)등이 있고 시간이 지나면서 ㆁ은 표기상으로 소멸되지만 그 발음은 그대로 남아서 현대에 '종성ㅇ+어'로 표기되는 것이다. 자세한 것은 문서 참고.[8] 사실 Ŋ(ŋ)이 있긴 하지만 매우 마이너한 글자다.[9] 독일어로도 똑같이 Finger라고 쓰지만 발음은 '핑어'이다.[10] 하지만 일부는 이 혼동을 오히려 역이용해서 판교 지역의 카풀서비스 앱의 이름을 팡요(PangYo)로 짓는 일도 있었다.[11] 이 때문에 매큔-라이샤워 표기법에서는 어두에 나오는 ㄱ을 g가 아닌 k로 표기한다. IPA로 표기하려면 되게 애매해지는데, 기식의 정도가 k와 kʰ의 중간이기 때문이다. 영문 위키백과에서는 k⁽ʰ⁾로 표기하고 있고, ɡ 위쪽에 고리점(˚, 무성음화되었다는 표시)을 붙여서 표기하기도 한다. IPA에서 diacritic(발음 구별 부호)은 본래 글자의 아래쪽에 붙이나(예: n̥, d̥), p, y, ɡ와 같이 아래쪽으로 내리며 쓰는 하강 문자(descender)일 경우 위쪽에 붙일 수도 있다(예: ɡ̊, ŋ̊)[12] 그리스어의 γ도 고대에는 이 발음이었다가 현대에는 ɣ로 발음이 바뀌었다.[13] 한국어에서도 비슷한 현상이 있었는데, 이쪽은 무성 연구개 파열음에서 출발하는 경우가 많다. 중세 한국어에 나타나는 ㅎ말음 체언이 이를 알려주는 사례. 그 외에도 칼자국을 칼자욱으로 말하는 경우처럼 어중의 ㄱ이 약화되어 탈락하는 경우도 종종 있다.[14] 영어의 k는 어두나 강세가 붙는 음절에서 한국어의 ㅋ과 같이 유기음이 된다.[15] 사실 종성 ㅇ(또는 옛이응)을 비음 없이 발음하면 자동적으로 이 발음이 튀어나온다.[16] IPA로 /kx/ 외에 구개수음이 들어간 /kχ/, /qχ/, /qʰ/ 등으로도 표기됨[17] 철자법 개정 전에는 X였다. 역사적으로 스페인어 X의 발음이 ks에서 후치경음 ʃ을 거쳐 이 발음으로 변했는데, 철자법 개정으로 이 음가를 J로 표기하는 것으로 바꾸고 X는 일부 ʃ나 x로 발음되는 경우를 제외하면 다른 유럽 언어들처럼 ks 발음을 나타내는 것으로 돌아왔다.[18] 본래는 /g/, /kʰ/ 발음이었다. 현대 그리스어에서 /g/ 발음은 γκ가 맡는다.[19] 모음 사이의 '흐' 발음은 보통 아래의 연구개 접근음으로 발음되거나 그냥 ㅎ이 탈락하는 게 대부분이다.[20] 이런 경우에는 경구개 마찰음[21] 사실 원래 중세 영어에서도 이 발음이 gh는 요흐(yogh, Ȝ)라는 이름으로 존재했었는데 어째서인지 철자는 남겨지지만 이 발음은 사라져갔고 현재는 [f\] 발음으로 합류하거나 모음에 영향을 끼친 채 사라졌다. (예: enough [ɪ|nʌf\], through [θru:\]) 상술한 네덜란드의 gogh와 그리스어의 νύχτα(니흐타, night의 그리스어)에서는 이 발음과 철자가 보존되어 있다.[22] 그리고 러시아어의 Х는 영어에서 보통 Kh로 표시하여 발음(ㅋ하)한다. 하지만 러시아 내부에서는 그냥 H로 때려 박는다.[23] 이런 경우는 로마자로 옮길 때 kh로 옮긴 걸 보고 'ㅋ'로 옮겼을 가능성이 높다.[24] 'ㅢ'의 허용 발음으로 어중 [ㅣ\]와 관형격 조사 [ㅔ\]를 두고 있다. 게다가 초성이 있는 경우에는 무조건 [ㅣ\]로 소리난다. 희다[히다\]가 대표적.[25] 뉴기니의 Wahgi라는 언어에 존재한다고 한다[26] 하필이면 이것이 유니코드의 사용자 영역 문자라서 생긴 문제. 한글과컴퓨터 측에서 사용자 영역에 옛한글 완성자들을 넣어서(한양 PUA 코드) 충돌이 일어난 것이다. 위의 저 글자를 위키피디아에 넣고 검색하면 그대로 PUA 문서로 연결된다. 참고로 모바일 환경에서는 䘃가 나타난다. 이 한자는 '박쥐 묵'자다.[27] ʟ소리가 나는 방언에서 milk, silk, bulk, walk 등은 미어크, 시어크, 버어크, 워어크 등으로 들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