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한 마리 고양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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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마리 고양이
11ぴきのねこ


파일:attachment/11neko.jpg

장르
아동
작가
바바 노보루
번역가
윤석중 → 이정선
출판사
파일:일본 국기.svg 코구마샤
파일:대한민국 국기.svg 웅진씽크빅 → 꿈소담이
연재 기간
1967년 ~ 1994년
단행본 권수
파일:일본 국기.svg 7권 (1994. 08. 01. 完)
파일:대한민국 국기.svg 7권 (2007. 05. 02. 完)
링크
파일:홈페이지 아이콘.svg
1. 개요
2. 작가에 대해
3. 애니메이션
3.1. 1편: 열한 마리 고양이
3.2. 2편: 열한 마리 고양이와 바보새
4. 시리즈 목록
5. 외부 링크



1. 개요[편집]


일본의 어린이 그림책. 말 그대로 고양이 열한 마리가 등장하며 1967년 코구마샤에서 처음 냈으며, 1994년 7권까지 냈다. 1968년 제15회 산케이 아동출판문화상 수상작들 중 하나로 선정됐고, 1982년에 나온 <11마리 고양이 마라톤 대회>는 이탈리아 볼로냐 국제아동도서전 엘바상까지 받았다.

한국에선 1990년 웅진출판을 통해 총 5권이 나왔으며, 번역은 아동문학가 윤석중이 맡았다.[1] 2006년 꿈소담이를 통해 다시 정발되어 번역은 이정선으로 교체되었다.


2. 작가에 대해[편집]


파일:external/www.town.sannohe.aomori.jp/noboru.jpg

작가 바바 노보루(馬場のぼる)는 1927년 10월 18일 아오모리현 산노헤군 산노헤쵸에서 3남매 중 막내로 태어나 어린 시절 타가와 스이호(1899~1989)의 <노라쿠로>, 시마다 케이조(1900~1973)의 <탄키치의 모험>을 좋아했고, 현립 후쿠오카 중학교(구제, 현 현립 후쿠오카 고등학교)를 마친 후 1944년 해군항공예과연습생 14기로 츠치우라 해군항공대에 입대했으나 연습기의 부족으로 아키타현 키타아키타군 카미오노촌에 있던 같은 부대 글라이더 훈련기지로 옮겨져 가미카제 특공대원이 되어 출격 대기 상태였다가 1945년 8월 15일 패전 후 제대하여 사과장수, 농사꾼, 목수 보조 등을 전전하다 1947년 고향의 어느 초등학교 대용교사(무자격 교사)로 임용됐지만 연합군 최고사령부로부터 과거 일본군 경력 탓에 해직되어 농업회 서기로 옮겼다가, 얼마 뒤 대용교사로 복직되었다. 그러는 사이 그림을 배워 극단과 영화관 전단 및 간판을 주로 그렸고, 하치노헤시 부근 주일미군 기지에서 행사 전단도 그렸다.

이에 그는 만화가를 꿈꾸며 아동문학가 시라키 시게루와의 인연으로 오사카의 모 출판사에 소개되어 1948년 아카혼 만화 <괴도 카포레단>으로 데뷔, 1949년 시라키의 권유로 상경하여 쇼가쿠칸의 <소학1년생> 삽화를 맡는 한편, 1950년 슈에이샤의 어린이 잡지 <재밌는 책(おもしろブック)>[2]에 야구만화 <포스트군>을 연재하면서 아동만화가로 인기를 얻었다. 1951년 시마다 케이조, 후쿠이 에이지, 데즈카 오사무와 함께 '도쿄아동만화회'를 조직했다. 1959년에는 마츠시타 이치오(1910~1990)의 소개로 '만화집단'에 들어가면서 점차 그림책 일러스트레이터로 각성했고, 1974년 야나세 타카시, 초 신타(1927~2005)[3] 등과 함께 '만화가의 그림책회'를 조직해서 정기 전람회를 열어 친목을 다졌으며 1983년 제38회 국민체육대회 마스코트 '군마쨩'[4]도 만들었다.

2001년 4월 7일 도쿄도 네리마구 자택에서 간암으로 급사했는데, 묘비에는 이 고양이가 새겨져 있다. 그리고 어떤 지역마츠리(지역 축제)에서는 (아마도 그와 관련된) 11마리 고양이의 캐릭터 등불 행차도 존재한다고 한다.


3. 애니메이션[편집]


일본의 그룹 탁[5]에서 1980년도에 제작된 극장용 애니메이션. 총 6편의 시리즈 중 1편은 1980년, 2편은 1986년 애니화되어 일본 극장가에서 상영되었으며 2편은 1993년 12월 중에 후지TV 등에서 방영된 바 있다. 감독은 마에다 츠네오, 각색은 스즈키 요시타케, 치프 애니메이터는 우에구치 테루히토, 음악은 코무로 히토시 등이다.

한국에서도 TV에서 몇 번 방송했었는데, 웅진미디어에 의해 비디오로도 나왔다. KBS 방영판 및 웅진미디어 비디오판의 제목은 '열한 마리 고양이의 모험', MBC 방영판은 1983년 10월 3일 아침 8시 20분에 '맨발의 고양이들'이란 제목으로 더빙 방영했으며 성우진은 안정현, 한규희, 김순선 등이 참여했다. 이후 1987년 8월 16일 일요일에 재방영했다.

웅진미디어에서 학습지를 구입하면 비매품으로 비디오테이프[6]를 제공했기 때문에 현재 시점에선 다시 구하기 어렵다.[7] 한국어 더빙이 되었으며 OST도 더빙되었다. 팬카페에서 국내 더빙판 OST 파일을 올린 적도 있다.


3.1. 1편: 열한 마리 고양이[편집]


'거대한 물고기'를 잡으러 떠나는 내용의 장편 애니메이션으로, 한국에서 가장 유명한 애니메이션이다. 줄거리는 아래와 같다.

시장에서 생선 도둑질을 하며 연명하던 고양이들[8]

이, 어느 날 마을에서 사는 할아버지에게 마을에서 멀리 떨어진 호수에 거대한 물고기가 있다는 이야기를 듣고 의기투합해서 물고기를 잡으러 여행을 떠난다. 여러 고난을 겪는 와중에 의견 충돌로 인해 뿔뿔히 흩어지다가 사막에서 다시 만나고, 사막에서 온갖 신기루에 낚이며 방황하던 고양이들은 오아시스 근처 숲 속에서 발견한 낙원 동굴에서 물고기 사냥이라는 목적도 잊고 신나게 살아간다. 낙원 동굴의 몽환적인 분위기가 일품.[9] 하지만 호랑이 대장은 정신을 차리고 일행들에게 이렇게 일갈한다.[10]


"이딴 데서 만족하지 마라! 우리는 물고기를 잡으러 떠난 거잖아!"


호랑이 대장의 박력 넘치는 일갈에 정신을 차리고 다시 물고기를 잡으러 떠나는 일행들. 도중에 눈보라가 몰아치는 산 절벽을 건너야 되는데, 한 고양이가 낙오하는 사태가 발생한다. 이에 호랑이 대장은 어떻게든 줄을 걸고 건너서 그 고양이를 구조하지만, 정작 자신은 손이 부르트는 바람에 줄을 놓치고 추락한다. 이에 남은 고양이들은 슬퍼하면서 근처 동굴에서 추위를 피하다가 잠이 든다. 하지만 호랑이 대장은 구사일생으로 살아서 일행들이 있는 동굴을 찾아와, 동굴 속에서 자면서 덜덜 떠는 일행들을 탑으로 쌓아서 추위를 이기게 만든다. 그렇게 다시 뭉친 열한 마리 고양이 일행은 호수에 도착해 거대 물고기와의 악전고투 끝에 물고기를 잡고 신나게 돌아온다. 원래는 그 거대 물고기를 자랑하며 고향에 금의환향할 생각이었지만, 고양이답게 오는 길에 다 먹어버리고 똥배가 되어 잠든다. 그리고 그들이 탄 배가 뼈만 남은 거대 물고기를 끌고 바다를 항해하면서 끝.[11]


다만 애니메이션에선 이 부분은 다르게 각색되었다. 거대한 물고기[12]를 잡으러 가다가 서로 갈등이 생겨서, 따로 가서 잡겠다고 초원에서 뿔뿔히 흩어지고 만다. 그러다가 하나 둘 화해하고 만나는데 만날 때마다 거대한 고기를 2등분, 3등분, 4등분 하는 생각을 하며 우리 다 같이 힘을 합치자 모이고 마지막으로 호랑이 대장은 사막에서 물도 없이 기운이 빠져 죽어가는 걸 뒤늦게 대장을 찾은 10마리 고양이가 준 물을 마시고 살아나면서 원작과 달리 대장이 리더로 통솔한 게 아니라 나머지 10마리 모두가 대장을 마지막으로 깨우치게 한다는 다른 설정으로 나온다. 참고로 이 편의 한국 지상파 방영은 MBC에서 1983년 10월 3일 아침 8시 20분에 '맨발의 고양이들'이란 제목으로 더빙 방영했으며 성우진은 안정현, 한규희, 김순선 등이 참여했다. 이후 1987년 8월 16일 일요일에 재방영했다. 그리고 1990년대 중후반에 KBS에서 한번 한 적이 있다.


3.2. 2편: 열한 마리 고양이와 바보새[편집]


상기의 열한 마리 고양이 애니메이션판의 후속작이자 '열한 마리 고양이' 애니메이션 시리즈 중 마지막 장편 애니메이션 작품. 그 이후부터 완결까지는 계속 책으로만 나왔다. 해당 작품의 줄거리는 아래와 같다. 참고로 해당 줄거리는 애니메이션판 기준이다.

열한 마리 고양이들이 크로켓 장사를 하는데 처음에는 엄청난 인기를 자랑하였으나, 고양이들이 점차 크로켓만 먹다보니 질려하게 되고 기피한다. 남은 크로켓 재고들을 먹어치우던 열한 마리 고양이들도 마찬가지였는데 어느 날 밤 바보새가 찾아와 크로켓을 달라고 부탁한다. 바보새를 전기 통닭구이로 요리해 먹을 흑심을 품으면서 크로켓을 대접하는데 바보새가 자기 고향에 가족들이 많다고 하니 이들을 잡아먹을 심산으로 바보새를 따라 여행을 한다. 도중에 폭풍우와 상어를 만나고 한 섬에 살던 살쾡이들에게 바보새를 빼앗길 뻔하기도 했지만 바보새의 고향에 도착한다. 문제는 집으로 들어오는 바보새들 크기가 점점 커지고 맨 마지막에 온 바보새의 형은 말 그대로 집채만했다. 이에 열한 마리 고양이들은 집채만하게 커다란 바보새를 보고 무서워하나, 바보새가 크로켓을 제대로 못만드는 것을 보고 답답해서 결국 크로켓을 만들어주고 그 답례로 바보새들이 열한 마리 고양이들을 태우고 하늘 구경을 시켜주고 고양이들에게 각종 과일과 해산물 등 여러 음식들을 대접해준다. 이후 열한 마리 고양이들[13]

은 열기구를 타고 다시 마을로 돌아간다.


전작과 마찬가지로 애니메이션판에서는 일부 장면이 각색되었으며, 덕분에 원작에는 없던 결말부가 추가되었다. 여담으로 원작에서는 열한 마리 고양이들이 바보새의 크로켓 노예가 되는 시점에서 끝난다.


4. 시리즈 목록[편집]


  • 11마리 고양이
  • 11마리 고양이와 바닷새 : 웅진미디어 판 제목은 11마리 고양이와 바보새다.
  • 11마리 고양이와 돼지
  • 11마리 고양이와 주머니 : 웅진미디어 판 제목은 자루에 든 11마리 고양이다.
  • 11마리 고양이와 별난 고양이 : 웅진미디어 판 제목은 11마리 고양이와 이상한 고양이다.
  • 11마리 고양이와 아기공룡 : 웅진미디어 판에서는 발매조차 되지 않은 에피소드다.
  • 11마리 고양이 마라톤 대회 : 상기의 작품들과는 달리 픽쳐 파라노마 북(그림 두루마리 책)으로 출시되었다.웅진미디어판, 꿈소담이판


5. 외부 링크[편집]


[1] 국립중앙도서관에서는 한국십진분류법상 375(유아 및 초등 교육)로 나온다.[2] 1959년부터 <소년 북>으로 개칭했으나 1969년 <별책 소년 점프(월간 소년 점프의 전신)>에 통합됐다.[3] 본명은 스즈키 슈지. 도쿄부 에바라군 하네다정(현 도쿄도 오타구) 출신으로 카마타에서 어린 시절을 보냈고, 전쟁 당시 육군소년비행병학교 입학시험에 전념하다 체중 부족으로 떨어져 시립 카마타 공업학교(현 도립 히토츠바시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미 공군의 본토 공습으로 인해 요코하마로 옮겨 영화 간판 일을 맡다가 1948년 도쿄일일신문의 만화 공모전에서 롱스커트를 소재로 한 만화 <롱스커트빠(ロング狂)>로 2등을 따서 데뷔하여 만화가 일을 했으나, 1955년 신문사가 문을 닫으면서 무소속 만화가 노릇을 하다 1958년부터 그림책 일러스트레이터로 전향하여 <양배추 소년>, <임금님과 수다쟁이 달걀부침>, <업어 줘 업어 줘>, <여우 빵과 고양이 빵>, <울었어>, <안아 줘 안아 줘> 등 온갖 어린이 그림책들의 작화를 맡았다.[4] 해당 마스코트는 폐막 후 개최지였던 군마현의 마스코트가 되어 지역의 자랑거리로 등극했으며, 2008년에 마스코트를 유마쨩(현 2대 군마쨩)으로 교체하면서 자취를 감추었다.[5] 1968년에 일본에서 설립되었으나, 지금은 사실상 도산된 애니메이션 제작사. 한국에도 알려진 야다몽 애니판, 보노보노 1995년판(1기) 제작사도 바로 이 회사다.[6] "열한 마리 고양이", "열한 마리 고양이와 바보새"가 있다. 그 이후의 시리즈는 책으로는 나왔으나 비디오는 없다. 현지 측 업계의 사정(금전적, 상업성 문제)으로 인해 애니화가 2편에서 끊겼기 때문이다. 현재 원작 그림책은 재판매되었으나 정작 애니메이션 비디오의 재발매는 역시나 애니메이션 제작사(그룹-탁크)의 도산 등 업계의 복잡한 사정으로 인해 끝내 무산되었다.[7] 물론, TV 더빙판은 더더욱 구하기 힘들 수밖에 없다. 앞서 언급되어 있는 '원작자의 급사'는 둘째치고, 그로부터 약 9년 후인 '2010년 8월 31일'에 열한 마리 고양이 애니판의 저작권을 쥐고 있던 애니 제작사 그룹 탁이 파산수순에 들어간 현재 시점에서 판권 부활 및 재방영 가능성이 0에 가깝기 때문이다.[8] 여기서 대장 고양이의 이름은 호랑이 대장인데, 하얀 몸에 호랑이와 비슷한 파란 줄무니가 있기 때문이다. 맨 위 그림을 보면 딱 한 마리만 눈에 띄는 게 보일 것이다. 대장을 따르는 10마리의 고양이는 따로 이름을 붙지 않으며, 그냥 '고양이A, 고양이B, 고양이C,...고양이J' 등으로 호칭한다.[9] 오아시스도 오아시스지만, 고양이들이 환장한다는 개다래나무 밭을 발견하면서 영락없는 에덴동산이 되며, 거기에 취해서 그야말로 꽃 타고 날아다닌다. 어릴 적에 이 작품을 봤던 사람들은 대부분 이 장면이 가장 기억에 남는다는 듯. 아닌게아니라 국내에서 들여온 더빙판 비디오에서는 배경음악도 따로 만들었는데, 그 노래도 다분히 몽환적이다.[10] 속이 빈 나무를 뒤집어쓰고 괴물 연기를 한다. 개다래나무에 취해 있던 다른 고양이들은 정말로 괴물인 줄 알고 놀라서 도망가는데, 문제는 괴물의 모습이 개다?![11] 뼈만 남은 거대 물고기를 데리고 고향으로 돌아온다는 건 영락없는 노인과 바다지만, 그래도 이 쪽은 확실한 해피 엔딩.[12] 고래를 연상시킬 정도로 어마어마한 크기에 자장가(!!!)로 먹잇감을 제운 뒤에 공격하는 영악함까지 보유하고 있다. 특이하게도 육지에서 잠을 잔다. 하지만 열한 마리 고양이들이 귀마개로 큰 물고기의 자장가를 듣지 않게 하고, 큰 물고기가 불렀던 자장가를 불러서 잠들게 만든 다음 잠든 순간 다같이 공격해서 잡는데 성공한다. [13] 열한 마리 고양이들 중 하나가 암컷 바보새에게 반해 섬에 남았으나, 결국 그 암컷 바보새의 설득과 도움으로 동료들 곁으로 돌아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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