엽기적인 그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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엽기적인 그녀 (2001)
My Sassy Girl

파일:external/imgmovie.naver.com/C1726-00.jpg}}}
감독
곽재용
각본
곽재용
원작
김호식
제작
신철[1], 박건섭
기획
최수영, 서효승
촬영
김성복
조명
박혁원
편집
김상범
동시녹음
김상섭, 김원용
음향
김창섭
미술
송윤희
음악
김형석
출연
전지현, 차태현
장르
로맨틱 코미디, 드라마
제작사
㈜신씨네
배급사
파일:대한민국 국기.svg 아이엠픽처스, 시네마 서비스
제작 기간
2000년
개봉일
파일:대한민국 국기.svg 2001년 7월 27일
파일:대한민국 국기.svg 2021년 2월 24일 (재개봉)[2]
파일:홍콩 특별행정구기.svg 2002년 2월 21일
파일:대만 국기.svg 2002년 6월 21일
파일:일본 국기.svg 2003년 1월 25일
상영 시간
123분 (일반판)
137분 (감독판)
총 관객수
파일:대한민국 국기.svg 4,882,495명 (최종/전국 추산)
1,735,692명(최종/서울 통계)
국내 등급
파일:영등위_15세이상_초기.svg 15세 이상 관람가

1. 개요
2. 포스터
3. 예고편
4. 등장인물
5. 줄거리
5.1. 원작과의 차이점
6. OST
7. 흥행
7.1. 대한민국
7.2. 해외
8. 평가
9. 수상
10. 명대사
11. 영향력과 패러디
12. 여담
12.1. 영화 관련
12.2. 배우 관련
13. 재개봉



1. 개요[편집]


그녀와의 무서운 데이트가 시작된다!... 이 여자, 혹시 꽃뱀 아닐까여?
이상케... 그녀가 자꾸 좋아짐미다!... 2001년 여름, 온몸이 뽀사지도록 즐거워집니다!!
전반전
그녀와 저는 같은 문으로 함깨 지하철을 타게 되씀미다. 취해서 비틀거리지만 안는다면 정말 매력저기고 갠차는 아가씨여쪄.... 푸하하핫~\~! 진짜 특이하다! 저는 그녀가 술에 취해서 배를 기대고 서있는 모습이 귀여워서 힐끔거리며 그녀를 계속 지켜보아씀미다. 그런데 몸을 미세하게 부르르 떨던 그녀가 왠지 불안해 보이더니만 마침내 우웨에엑~\~\~ 우웨엑~\~ 좌르르르르~\~ 네, 그러씀미다! 그녀가 앞에 앉아 이떤 대머리 아저씨 머리 위에 순식간에 일을 친 거시여씀미다!! 순간 지하철안은 아수라장이 되고 절라 재미는 상황이었져. 그런데 진짜 일은 거기서부터 터지고야 말아씀미다. 오바이트를 시원하게 하던 그녀가 게슴치레한 눈빛으로 저를 보며 이러는 검미다! 자기야!~ 어어억~ 우욱~ 자기~ 웩~! 쿵~!............
후반전
요즘은 그녀가 참 많이 우씀미다. 해맑게 웃는 그녀를 보고 잇으면 제 마음도 한없이 행복해짐미다. 지금까지 제가 힘이 되어주었는지 자신이 업씀미다. 제가 그녀를 감싸준것도 그녀에게 보여준 것도 또 그녀를 치료한 적도 없는 것 가씀미다.
이제 그녀 곁을 떠날 때가 점점 가까워지는 것을 느낌미다. 그리고 오늘 타임캡슐에 서로의 마음을 담고 타이머를 2년 후에 맞춰씀미다. 이 캡슐이 열리는 날! 서로의 마음을 확인할 껌미다. 그렇게 그녀는 헤어지자는 말을 대신했슴미다... [3]
2001년 개봉한 한국의 로맨틱 코미디 영화.

견우74[4]라는 닉네임의 네티즌이 1999년 8월경 PC통신 시절 나우누리 유머란[5]에 연재하여 엄청난 호응을 얻었던 동명의 소설[6]을 기반으로 제작이 들어갔고 최종적으로 곽재용 감독 연출, 차태현, 전지현이 주연[7]을 맡아 단순 흥행을 넘어 일약 엽그녀 신드롬을 일으켰다.

2. 포스터[편집]



20주년 기념 4K 리메이크 버전의 극장 재개봉 포스터가 놀랍게도 20년전 포스터 그대로인 상태에서 하단 문구만 추가 되었다.
홍보에 아무리 신경쓰지 않았다 쳐도 영화의 명성이 있는데 너무하다 싶을 정도...

3. 예고편[편집]



▲ 메인 예고편


▲ 재개봉 예고편

20년만의 재개봉 예고편도 포스터에 못지않게 초등학생 PPT 수준만도 못한 편집 효과만 추가 되었다. 도대체 신씨네는 어떤 회사인가

4. 등장인물[편집]


파일:img (1234).gif
그녀[8] (전지현 扮)

난 너하고 사귈 생각 없어.

너하고 난 그 어떤 운명적인 느낌이 없잖아?


나이는 23세.[9] 숙명여대 재학생으로 추측된다.[10]
등장 장면부터 상당히 임팩트 있다. 스크린도어가 설치되지 않았던 시절 지하철 승강장에서 술에 취해 선로 근처에서 아슬아슬하게 몸을 가누지 못하는걸 견우가 발견하고 지하철이 오기전 가까스로 당겨 잡는다. 그렇게 지하철에 탑승 후 과음을 했는지 구토를 참는가 싶더니[11], 결국에는 노약 좌석에 앉아있는 한 노인의 머리 위로 그대로 쏟아버린다.[12] 그 후 난데없이 견우에게 "자기야"라 부르며 쓰러지는 바람에 둘의 엽기적인 인연이 시작된다. 둘이 가까워지고 난 후에도 툭 하면 견우의 얼굴에 펀치를 날리고, 죽을래? 라며 협박을 일삼는다. 안하무인이라는 단어가 어울릴 정도로 독단적이고 개성이 강한 캐릭터여서 영화를 진지하게 관람한 외국인 여성 유튜버는 "여자가 너무 폭력적이라서 마음에 안든다, 저건 사랑이 아니다." 라는 평을 남기기도 했고 한국 커뮤니티에서도 엽기적인 그녀 이야기가 나오면 '희대의 악녀 캐릭터다','정말 전지현이라서 가능한 캐릭터다.[13]','이 영화 때문에 한국 여자들 버릇 다 버려놨다.' 하는 우스갯소리가 많이 나온다.

2016년 개봉한 후속작에선 비구니가 되어 속세에서 떠난다는 충격적인 설정으로 재등장한다.[14] 차태현이 직접 미안하다고 전할 정도로 경악스러운 설정. 이때문에 후속작은 원작 팬들이나 전지현 팬들에게는 금지어 수준을 넘어 아예 없었던 일 취급 당하는 작품이다.


주제넘지만, 일케 생각했슴니다. 이 여자의 아픔을, 치료해주고 싶다.
나이는 24세.[15] 어려서부터 성적이 안좋아 부모의 속을 긁어댄 평범한 대학생[16] 대학에 가서도 공부는 뒷전. 늘 빈둥대기만 하다가 어느 날 우연히 지하철역에서 술에 휘청거리던 그녀를 도와주고 난 후 그녀와 급속도로 가까워진다. 언제나 안하무인 수준으로 밝고 당당하지만, 어딘가 모르게 그녀의 마음 속 깊은 곳에 있는 아픔을 느끼게 되고, 그 아픔을 치유해 주고싶어 한다. 그녀와 가까워지고 이런저런 에피소드들을 겪으며 고생이란 고생은 다 하지만 결국에는 호감을 느끼고 진지한 사이로 발전하는가 싶더니 그녀의 부모님의 반대에 부딪혀 그녀를 놓아주기로 마음먹는데...

견우 아버지 (김인문 扮)

넌 원래가 너희 엄마 머리를 닮아서 쪼끔만 열심히 하면 곰방 따라잡아 임마
배우는 2011년 작고. 그러다보니 2016년 개봉한 후속작에서는 견우의 어머니에 의해 "오늘이 니 아버지 제삿날이다" 라고 언급만 된다.

견우 어머니 (송옥숙 扮)

넌 날 닮아서 머리는 참 좋은데 공부 안하는게 탈이다~
송옥숙은 차태현과 함께 1편과 2편 모두 같은 역할로 출연하는 유이한 배우. 그래서 원작 팬들에게는 2편을 볼때 그나마 전편을 상기시켜 주는 요소이다.

그녀 아버지 (한진희 扮)

우리 딸 그만 만나게!
늦은 밤 깜빡하고 그녀가 가방을 안 가져가서 견우가 돌려주는 바람에 딸이 견우와 만난다는 사실을 알게되고 몇 가지 질문을 하고 소지품 검사를 하는가 싶더니 견우에게 딸과 그만 만나라며 매몰차게 통보하고 그 이후로는 나오지 않는다. 소주 석잔 마시고 책상에 머리를 엎는 주사는 아빠에게 물려받은 듯. 여담으로 극 중 후반 그녀의 집 앞에서 키스를 하려다 초인종을 누르게 되는 바람에이제 키스 좀 하나 싶더니... 키스에 실패하는 장면이 있는데 이 장면의 "여보세요" 한 마디 때문에 상당히 먼 녹음실까지 한진희 배우를 따로 불러 감독이 굉장히 미안해했다는 후문이 있다.

그녀 어머니 (현숙희 扮)

견운가 뭔가 그놈 만나지 말라고 했지!

그런 멍청하고 미래도 없는 애를 만나서 어쩌자는 거야!

견우를 정말 싫어한다. 면전에서도 못마땅해하는 표정을 짓더니 견우가 집에서 나가는 순간 마치 들으라는것 마냥 큰 소리로 왜 그런 멍청하고 미래도 없는 애를 만나냐면서 딸에게 면박을 준다.말넘심
여담이지만 견우의 어머니와 그녀의 어머니의 캐스팅이 서로 바뀐게 아닌가 싶을 정도로 옷입은 스타일이라던지 헤어가 극중 견우와 비슷하다. 생각해보면 견우의 어머니 역할을 맡은 송옥숙 배우가 그녀의 어머니 역할을 하는게 더 어울려 보인다.

다섯 쌍둥이 (김일우 扮)

샥시가 떡이 됐네!...
1953년생으로 1963년생 배우와는 동명 이인이다. 영화가 개봉 한 후 3년후인 2004년에 위암으로 작고하였다.
무려 1인 5역을 맡았다. 각각 여관 주인, 종업원, 자해 공갈단, 역장, 여대 수위로 나오는데 이 중에 수위장면은 영화를 보면 뒷모습만 나온다. 이유인 즉슨 수위 장면을 촬영할 당시 스케줄이 맞지 않아서 배우가 출연하지 못했다고 한다.


에이 X발...오빠란말 처음 들어봤어..
야!... 너 저 여자 놓치지마... 알았어? 놓치면 내가 뺏어버릴거야...
참고로 이 탈영병 역할을 맡은 서동원 배우는 엽기적인 그녀의 비공식적인 프리퀄인 내 여자친구를 소개합니다에도 불량 학생으로 출연했는데, 두 작품다 뛰어난 코믹 연기를 보여준다. 코믹 연기 전문 배우

나무 할아버지 (유순철 扮)

운명이란 말이야, 노력하는 사람한테는 우연이란 다리를 놓아주는거야


제가 지켜야할 수칙을 적어도 열가지 알려줬어요.

저 암기력 좋거든요. 외워볼까요?

단역에 특별출연이지만 결과적으로 두고두고 회자되는 명장면에 나오기 때문에 어쩌다 방송에서 엽기적인 그녀 이야기가 나오면 해당 장면이 자료화면으로 나가 얼굴이 무조건 비친다.


한번 사겨봐, 이놈이라면 니 마음 편하게 해 줄 거라고 생각했거든?...

5. 줄거리[편집]


이 문서에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이 문서가 설명하는 작품이나 인물 등에 대한 줄거리, 결말, 반전 요소 등을 직·간접적으로 포함하고 있습니다.


전반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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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범하기 짝이 없는 먹고 대학생[1] 견우(차태현 扮)는 어느 날 지하철에서 술에 취해 몸을 가누지 못하는 그녀(전지현 扮)를 발견하게 된다. 지하철 선로 옆에서 술에 취해 비틀비틀 대는걸 견우가 지하철이 오기전 가까스로 그녀의 몸을 당겨 구해준다. 지하철에 탑승한 후에도 몸을 가누지 못하는 그녀를 맞은편에서 지켜보는 견우. 술에 취해 뵈는게 없는지 눈을 부라리며 큰 소리를 뻥뻥 처대며 노약자석에 앉은 젊은 남자를 쫓아 내고는 한참을 휘청거리더니 속이 메스꺼운지 구역질을 참는다.[2] 결국 노약 좌석에 앉은 한 노인의 머리 위에 직통으로 토 해버리는 대형 참사를 일으키고 마는데 직후 견우와 눈이 마주치더니 '자기야'라며 한마디 내뱉고는 실신해 버린다. 결국 견우는 졸지에 술먹은 여자 친구를 나몰라라 하는 남자로 오해받아 일면식도 없는 인사불성 그녀를 책임지게 되는 상황에 놓인다. 지하철에서 같이 내린 후 대충 지하철역 벤치에 내팽개치고 갈까도 생각했지만, 술에 떡이 된 그녀가 눈에 밟혀 다시 역 안으로 들어가 업고선 모텔로 향한다.[3]

인사불성이 된 그녀를 업고 다니느라 땀을 뻘뻘 흘리며 기진맥진한 채로 안전한 곳을 찾아다니다 결국엔 억수장 이라는 모텔에 도착하고 그녀를 침대에 눕혀준다. 침대 위에서 곤히 잠들어 있는 그녀와 그녀의 목걸이를 보고 뭔가 그녀가 심상치 않은 사연이 있는 여자란걸 짐작하는 견우. 지하철에서 벌어진 구토 소동과 그녀를 업고 다니느라 땀범벅이 된 몸 때문에 샤워를 하지 않을 수 없는 상황 인지라 견우는 일면식도 없는 그녀를 바로 앞에 두고 샤워를 감행하는데 샤워 도중 그녀의 핸드폰으로 전화가 걸려 온다. 뻗어버린 그녀 대신 어쩔 수 없이 전화를 받은 견우는 얼떨결에 통화 상대방에게 그녀와 같이 있는 장소를 말해버리고 다시 샤워를 한다. 샤워를 끝낸 후 밖에 있는 수건을 쓰기 위해 나오는데 무언가 수상함을 감지한 발신자[4]가 경찰에 신고하였는지 하필이면 다 벗고 있는 상황에서 여경들이 들이닥친다. 견우는 결국 얼굴에 최루가스를 정통으로 얻어맞고 억울하게 유치장 신세를 지게 된다.

유치장에서 어찌저찌 빠져나온 다음 날 집에서 빈둥대는 견우에게 번호는 어떻게 안 건지 어제 그녀에게 전화가 오는데, 당장이라도 고소할 기세로 부평역 앞으로 다짜고짜 나오라고 소리친다. 온갖 고생을 겪으며 도와준 은혜는 모르고 적반하장으로 나오는 그녀가 어이없으면서도 도대체 무슨 이런 여자가 있나 싶어 궁금한 마음에 견우는 부평역으로 발걸음을 옮긴다.

그렇게 약속 장소에 나갔더니 진짜로 그녀가 찾아왔다. 견우의 얼굴을 쓱 보더니 "너냐?" 한마디 날리며 다짜고짜 자기를 따라오라는 그녀. 그렇게 해서 도착한 곳은 배스킨라빈스[5], 뭐 먹을래 라고 물어봐 놓고 어떤 아이스크림을 먹을지 고민하는 견우에게 커피를 마시라고 면박을 준다. 그렇게 반강제로 커피한잔 하며 어제 있던 일을 상세히 그녀에게 해명하지만 그녀는 쉽게 믿지 않는 눈치. 자기가 불러놓고 계산은 쿨하게 견우에게 맡긴 후 또 자기를 따라 나오라며 앞장서더니, 술집으로 향한다. 술이 열라 쌘 여잔가 봅니다 술집에서 또 주문은 견우에게 맡기가 싶더니 김치찌개를 시키는 견우에게 메뉴판을 뺏어 던지고는 "골뱅이 먹어"를 시전한다. 그러던 와중 원조교제가 의심되는 옆 테이블에 가서 깽판을 치는등 또 한바탕 소동을 일으키고 난 후 테이블로 돌아와 분노에 찬 상태로 소주 석 잔을 들이키더니 갑자기 닭똥 같은 눈물을 뚝뚝 흘리며 울기 시작한다. "나 사실, 어제 사랑한 사람하고 헤어졌어" 한마디 뱉더니 테이블에 머리를 엎으며 곯아 떨어진다.

그렇게 다시 한번 인사불성이 된 그녀를 업고 모텔을 가게 된다.[6] 견우는 자상하게 그녀를 침대에 눕히고 술 깨는 약도 직접 먹여준다. 깨어있을 때와는 다르게 아기처럼 곤히 자는 그녀를 바라보며 견우는 깊은 생각에 잠긴다. "주제 넘지만, 일케 생각했슴다. 이 여자의 아픔을 치료해 주고 싶다."

다음날 견우는 대학교에서 평범한 일상을 보내는가 싶더니 강의 도중 그녀가 찾아왔다. 그 학교 학생인 양 자연스럽게 견우 옆자리에 앉는 그녀. 10초 정도 앉아 있더니 "선생님, 좀 쉬었다 하시죠?"를 시전하는 그녀. 놀랍게도 이 방법이 먹혔다. 그렇게 잠시 수업이 중단된 틈을 타 수업을 빼먹고 놀러 가자고 견우를 꼬시는 그녀. 견우는 이 수업만큼은 절대 빼먹을 수 없다며 그녀의 꼬드김을 극구 거절한다. 하는 수 없이 돌아서는가 싶더니 교수에게 낙태 수술을 하러 가는데 견우가 애 아빠라는 충격적인 변명을 만들어 견우를 강의실에서 빼 오는 데 성공한다. 그렇게 학교에서 빠져나온 둘은 놀이공원에서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견우는 그녀의 장래 희망이 시나리오 작가라는 사실을 알게 된다.[7]

그렇게 시간이 흘러 둘은 좀 더 가까워지게 되고 그녀의 생일 이틀전 그녀에게서 메일이 날아오는데 자신의 생일을 까먹지 말라는 통보였다. 그녀의 성격을 알기에 단단히 준비하기로 마음먹은 견우. 놀이공원 알바를 하는 친구를 이용해 아무도 없는 밤 놀이공원에서 깜짝 이벤트를 열어주기로 한다. 그녀의 생일 당일 저녁 아무도 없는 놀이공원에 성공적으로 잠입하는가 싶더니 뜬금없이 도주 후 잠적 중인 탈영병[8]에게 인질로 잡혀버리고 만다. 실탄이 장전된 총을 갖고 탈영한 탈영병에게 인질로 붙잡혀 생일 이벤트는 고사하고 생명마저 위태로운 상황. 그러던 와중 탈영병이 이런 일을 벌인 계기가 전 여자 친구와의 이별이란 것을 알게된 그녀가 이런일 벌이고 죽어봤자 전 여자 친구는 신경도 안 쓸 것이라며 진심 어린 조언을 해주고 그 조언에 감격한 탈영병이 인질로 붙잡은 견우를 놔주고 순순히 붙잡히며 사건은 일단락된다.[9]


후반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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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영병 사건을 계기로 더욱 돈독해진(?) 둘은 지하철, 카페, 캠퍼스에서 행복한 시간을 보내고 검도, 스쿼시 등의 이색 데이트도 함께하며 각별해진다. 어느 비 오는 늦은 밤 데이트를 마치고 돌아가는 길 둘은 그녀의 집 앞에서 우산도 없이 비를 맞고 있다. 빗물에 흠뻑 젖은 그녀를 바라보며 오묘한 분위기를 느끼는 견우. 우산을 가져다준다는 그녀의 제안을 만류하고 견우는 어차피 젖었으니까 그냥 간다며 입고 있던 외투를 우산 삼아 돌아선다. 그런데 대신 들어주고 있던 그녀의 가방을 돌려주는 것을 깜빡하고 결국에는 가방을 다시 돌려주기 위해 그녀의 집 안으로 들어가게 된다. 형식적으로 견우를 맞이해주는 그녀의 부모님. 견우가 영 마음에 들지 않는 눈치다. 공기는 무겁게 흐르고 은중에 그녀가 과일 꺾는 소리만 들린다. 그녀의 아빠는 깡소주를 들이키더니 '다음부터 밤늦게 다니지 말라'는 한마디를 남기고 그녀가 그랬던 것처럼 테이블에 머리를 박고 졸도해 버린다.

그렇게 다소 당황스러운 그녀 부모님과의 첫 만남을 뒤로하고 그녀의 집에서 나서는 길에 '견운가 뭔가 그놈 만나지 말라고 했지! 그런 멍청하고 미래도 없는 애를 만나서 어쩌자는 거야!' 라며 호되게 그녀를 나무라는 그녀의 엄마 목소리를 듣게 된다. 그녀는 왜 자기 남자 친구를 그렇게 폄하 하냐며 엄마에게 따지며 대들었고 화가 난 그녀는 우산도 없이 집에서 뛰쳐나와 집 앞 돌계단을 터벅터벅 내려간다. 그런 그녀의 모습을 말없이 지켜보는 견우[1].

그 후 얼마 동안 그녀에게서 연락이 없다가 도서관 열람실에서 아무 일 없었다는 듯 밝아 보이는 그녀의 전화를 받는 견우.
자기가 어디서 전화 통화를 하는건지 까먹고 큰 소리로 통화한다. 통화 내용은 만난 지 백일째 되는 날 기념으로 자기의 강의실에 장미꽃 한 송이를 들고 찾아와달라는 그녀의 요구였다.

견우는 그녀에게 맞아 죽기 싫어 결국 요구를 들어주기로 마음먹고 중국집 배달원으로 위장해 그녀의 학교에 들어간다. 견우가 무대 형식의 대형 강의실 문을 덜컥 열고 들어가는 순간 수많은 여대생이 일제히 견우를 쳐다본다. 그렇게 5초 정도 정적이 흐른 후 여대생이 대체 여기 누가 짜장면을 시켰느냐며 웅성대는 와중 무대 위 그녀가 조지 윈스턴의 캐논 변주곡을 연주하기 시작하고 이를 본 견우가 철가방에서 장미꽃을 꺼낸 후 선글라스와 모자, 마스크를 하나씩 벗으며 위장을 해제하고 무대 위 그녀에게 다가가 장미꽃을 건넨다. 이를 지켜본 많은 여대생들이 뜬금없이 눈앞에 펼쳐진 로맨틱한 장면에 큰 환호를 해주며 두 사람은 스포트라이트를 받는다.[2] 이후 유명한 교복 데이트 장면이 나가고 견우는 술에 또 떡이 된 그녀를 집까지 바래다준다.

지난번에 이어서 다시 마주한 그녀의 부모님, 이번에도 분위기는 좋지 못하다. 그녀의 아버지가 난데없이 소지품 검사를 하는데 여기서 그녀를 업고 다니나가 에이즈 예방 캠페인을 하는 사람이 강제로 주머니에 넣어준 콘돔을 들키고 만다. 또 라이터에 쓰여 있는 수상한 문구[3]를 보고 그녀의 아버지는 견우를 불법 업소나 들락거리는 불량 청년 정도로 생각했는지 자기 딸을 그만 만나라는 통보를 남기고 또 테이블에 머리를 박고 졸도해 버린다.

그 후로 오랫동안 그녀에게 연락이 오지 않아 견우와 그녀와의 인연은 이렇게 싱겁게 끝나는 듯했다. 하지만 다시 솔로의 자유 찾게된 견우는 한 바에서 술이 굉장히 세 보이는 한 여성과 미팅을 가진다. 미팅을 하고 있는 와중, 갑자기 그녀에게서 전화가 와 자신이 남자를 만나려 간다며 견우를 카페로 불러낸다. 견우 자신도 오래간만에 즐거운 자리를 보내는 중이라 그녀의 전화를 무시하고 즐겁게 마시는 와중 바 화장실에서 미팅녀가 여자가 아니고 남자라는 충격적인 사실을 알게 된다.[4] 큰 충격을 받은 견우는 뒤늦게 그녀가 있는 카페로 나선다.[5]

정말 다른 여자랑 있었냐는 그녀의 물음에 남자와 있었다고 사실대로 말하는 견우. 평소대로라면 카페에서 주스나 콜라를 시켰겠지만, 평소에 그녀와 만나며 그녀를 배려하는 말과 행동이 몸에 배였는지 자연스럽게 커피를 주문한다.
그런 견우를 보며 "콜라 마셔도 돼..." 라며 자신 때문에 변한 견우의 행동을 보고 생각에 잠기는 그녀.
그 후 그녀와 같이 있던 남자[6]가 견우에게 "행복하시겠어요? 제가 귀가 따갑게 들었거든요, 아주 좋은 친구 같아요" 라며 가벼운 인사말을 건넨다. 이때 그녀가 자신을 단순한 친구라고 소개한걸 깨닫고 역시 자신은 그녀에게 친구 사이에서 더 나아갈 수 없는 존재임을 깨닫고 친구라는 말을 되뇐다. 이후 무언가를 단단히 다짐했는지 화장실에 간다는 그녀의 팔을 붙잡고 잠깐 따라와 보라며 카페 밖으로 데려간다.

카페 밖에서 견우는 그녀와 같이 있던 남자가 예전에 헤어졌던 남자가 아니고 새로 만나려 하는 맞선 상대인 사실을 알고 있다고 밝힌다. 새로운 남자를 만날 때에는 지난 일은 잊으라며 그녀의 목걸이를 빼주는 견우. 그리곤 그녀에게 술 취한 여자를 이용하는 남자가 많으니 술 먹고 뻗지 좀 말라던지, 남녀 관계에 대한 진심 어린 조언을 해주며 이 대화가 둘의 마지막임을 암시한다. 평소답지 않은 견우의 진지한 모습에 견우가 돌아 선 후 눈물까지 보이는 그녀. 이후 화장실에서 세안한 후, 다시 테이블에 돌아가는데 견우는 이미 자리를 뜬 상황이었다.

그녀는 자리에 앉자마자 맞선남에게 견우는 어디 갔냐고 물어본다. 그러더니 맞선남은 견우가 난데없이 자기가 지켜야 할 수칙을 10가지 정도 알려주고 자리를 떴다고 전한다. 자신의 암기력이 좋은 편이라며 견우가 떠나기전 자신에게 일러둔 10가지 수칙을 외어보는데...



맞선남: 먼저 갔습니다. 제가 지켜야 할 수칙을 적어도 10가지 알려줬어요. 외워볼까요? 아 첫 번째, 여자다운거 요구하지 말아라, 두 번째... 술은[7]

견우:술은 절대로 세잔 이상 먹이면 안 되고요, 아무나 패거든요

그리고 카페 가면 콜라나 주스 마시지 말고, 커피 드세요

가끔 때리면 안 아파도 아픈 척 하거나, 아파도 안 아픈 척 하는거 좋아해요

만난 지 백일 되면, 강의실 찾아가서 장미꽃 한 송이 내밀어 보세요. 되게 좋아할 거에요

검도하고 스쿼시는 꼭 배우세요

가끔 유치장 가는 것도 감수할 수 있어야 하고요

가끔 죽인다고 협박하면, 진짜 죽을지도 모른다고 생각하세요. 그래야 편해요

그리고 가끔 다리가 아프다고 그러면, 신발도 바꿔 신어 주세요

마지막으로 쟤, 글 쓰는 거 좋아하거든요... 칭찬 많이 해 주세요[8]


그녀는 견우가 맞선남에게 일러둔 수칙들을 들으며 그동안 막대했던 견우와의 추억과 미안한 감정, 애틋한 마음이 폭발하여 결국 미팅 자리를 박차고 견우를 찾기 위해 카페를 나선다. 포장마차에서 술을 마시는 견우를 발견 하지 못하고 지하철역 에스컬레이터에서도 엇갈려 서로를 찾지 못하다가 결국에는 지하철 역무실 까지 찾아간 그녀의 목소리를 듣고 둘은 재회한다. 그 와중에도 견우는 함부로 껴안았다고 얼굴에 주먹 한방을 맞는다.

극적으로 재회한 둘이지만 그렇다고 둘 사이에 관계가 명확해진 건 아니다. 여전히 그녀의 심정을 알 것 같기도 하고 모를 것 같기도 하다는 견우. 그녀의 집 앞에서 대망의 키스를 하는가 싶더니 뒤로 물러서던 그녀가 실수로 초인종을 눌러버린다. 누구세요 라는 아빠의 말해 하는 수 없이 대답하고 결국엔 그냥 집으로 돌아가는 그녀. 다음날 그녀는 견우에게 진심을 담은 편지를 써오라고 한다.

견우는 그녀와 자신의 사이가 더 확실해 졌으면 하는 심정을 담은 정성 어린 편지를 작성한다.그리고 둘은 오봉산에서 정말 마지막일지도 모르는 이별 여행을 떠난다. 오봉산 정상으로 보이는 곳에서 느닷없이 견우에게 반대편에 높은 봉우리로 올라가 보라는 그녀. 견우는 늘 그랬듯이 말도 안 되는 그녀의 부탁을 순순히 들어준다. 견우의 위치가 자신이 소리쳐도 들리지 않을 만큼 먼 곳이란걸 확인한 그녀는 그동안 볼 수 없었던 모습으로 펑펑 울며 견우에게 자신의 마지막 진심을 전한다.

견우야!... 미안해... 나 정말 어쩔 수가 없나봐...

견우야!... 미안해... 미안해... 나도 어쩔 수 없나봐... 난 다르다고 생각했는데

나도 어쩔 수 없는 여잔가봐...[9]

결국에는 하늘로 떠난 전 남자친구에 대한 미련을 버리지 못해 견우와의 이별을 다짐하고 견우에게 고백아닌 고백을 하는 그녀. 커다란 느티나무 아래[10] 서로가 쓴 편지를 타임캡슐에 넣어 묻고 2년후 다시 같은 장소에서 만나 함께 편지를 열어보기로 한다.


연장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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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그녀와 헤어진 후 허전함을 이길 수 없던 견우는 그녀와의 추억을 생각하며 인터넷 게시판에 그녀와 있었던 일들을 올리기 시작한다. 그리고 그녀와의 재회를 대비해 2년간 스쿼시와 검도, 수영 등을 혼자 연습하며 좀 더 그녀에게 어울리는 남자가 되고자 노력하며 시간을 보낸다. 그러던 와중 인터넷에 올린 그녀와의 이야기가 큰 화제가 되어 영화사[1]에서 그녀와의 이야기를 영화로 제작해 보자는 제의까지 들어온다. 막상 영화사를 찾아가니 견우를 보고 처음에는 세상 귀찮은 듯이 내색하던 담당자가 견우가 엽기적인 그녀를 쓴 사람이라고 밝히자 "네?" 하며 크게 놀란다.[2] 영화사와의 미팅을 성공적으로 끝낸 견우는 이 기쁜 소식을 당장에라도 그녀에게 알려주고 싶지만, 그녀와 약속한 그날까지 꾹 참기로 한다.

그렇게 2년이란 시간이 지나고 그녀와 다시 만나기로 한 당일, 견우는 약속 장소로 갔지만 그녀는 오지 않았다. 견우는 끝까지 그녀를 기다려 보지만 끝내 그녀는 오지 않고 결국 견우 혼자 타임캡슐 안에 들어있는 편지를 읽어본다. 편지 속에는 죽은 전 연인과 견우 사이에서 갈등하는 그녀의 진심이 적혀있다.[3]

다시 화면이 넘어가더니 같은 장소에서 왠 할아버지가 등장하고 얼마 안 가 그녀가 올라온다.[4] 알고 보니 견우와 약속한 날이 1년이나 지난 시점에서 그녀 혼자 약속 장소를 찾은 것. 그녀는 우연히 만난 할아버지에게 3년동안 정말 우리가 만날 사이라면 어디선가 운명적으로 다시 만나지 않을까 하는 바보같은 생각만 하며 마음을 잡지 못했다고 한다. 이 말을 들은 할아버지는 "운명이란 말이야, 노력하는 사람한테는 우연이란 다리를 놓아주는 거야"라는 명언을 날려준다. 그리고 나무에 숨겨져 있는 비밀[5]에 대해 알려주고 그녀는 생각에 빠진다. 이후 혼자 조용히 견우가 쓴 편지를 읽어보며 줌 아웃.[6]

그녀는 죽은 전 남자 친구와의 추억이 담긴 목걸이를 바다에 던지며 미련을 완전히 없애기로 마음먹는다. 다시 견우를 만나기로 했는지 견우에게 연락해 보지만 핸드폰 너머로는 없는 번호라는 사실을 알려주는 자동 안내음만 들려온다. 순간 견우가 자신에게 했던 장난[7]을 떠올리며 울다가 웃는 그녀.[8]다시 시간이 흐르고 그녀는 견우 생각이 많이 났는지 지하철을 타기 전 승강장에서 처음 견우와 만난 날 했던 행동을 그대로 따라 하기도 한다. 그대로 지하철에 탑승하는 그녀 뒤로 문이 닫힌 후 우연히 같은 지하철을 탑승하려 하는 견우가 뒤늦게 뛰어 들어오는데 아슬아슬하게 문이 닫히고 그녀와 상당히 닮아있는 뒷모습을 확인하고 달리는 지하철을 끝까지 따라가보지만 끝내 그녀는 뒤돌아 보지 못하고 둘은 그렇게 다시 엇갈린다.

그녀가 지하철을 타고 향한 장소는 다름 아닌 죽은 전 남자 친구의 어머니와의 약속 장소. 아들과 사별하고 힘들어하는 그녀가 안타까웠는지 직접 남자를 소개해 주는 자리였다. 그렇게 소개시켜 준다는 남자가 누군가 하니 다름아닌 견우였다!! 어떻게 된 일인고 하니 사실 영화 시작 부분 견우가 증명사진을 찍는 장면에서 견우에게 전화해서 여자를 소개해줄 테니 얼굴 한번 보러 오라는 견우의 고모가 사실 그녀의 죽은 전 남자 친구의 어머니였던 것. 그리고 그 소개 시켜준다는 여자는 다름 아닌 그녀였던 것이다.

너무 우연같다고요?

우연이란 노력하는 사람에게 운명이 놓아주는 다리랍니다.


나무 할아버지의 명언을 다시한번 인용[9]하면서 민증을 보여주며 교복을 입고 술집에 들어가는 장면을 끝으로 영화는 막을 내린다.


5.1. 원작과의 차이점[편집]


  • 곽재용 감독이 대종상 각색상을 수상할 만큼 원작 소설을 잘 살려 영화에 녹여냈지만 그렇다고 해서 원작의 모든 에피소드가 영화화 된 것은 아니다. 대표적으로 원작을 재미있게 읽은 독자들은 하나같이 왜 이 장면이 영화에 빠졌냐고 이구동성으로 아쉬워하는 짜장면 파티 에피소드가 영화에서 제외 됐는데 곽재용 감독은 영화에서 감소될 재미를 비롯한 여러 가지 이유로 에피소드를 표현하지 않았다고 한다.[17] 대신 스틸컷 중에 두 주인공이 같이 짜장면을 먹고 있는 사진이 있고 포스터로도 사용 됐다.

  • 그녀의 전 남자 친구가 영화 속에서는 사망한 설정으로 나오지만 원작에서는 그냥 그녀를 단순히 차버린 것이다. 이후 다시 그녀를 꼬시려고 등장하는데, 이 에피소드가 영화에서는 후반부 맞선남 장면으로 각색된 것.

  • 결정적으로 소설과 영화의 엔딩이 완전히 다른데 소설에서는 두 사람이 완전히 헤어지게 된다. 다시 말하자면 영화의 후반전까지가 소설의 내용인 셈. 엔딩 격이라고 할 수 있는 연장전은 영화의 전체적인 완성도와 해피엔딩을 위해 역순행적 구성으로 쓰인 오리지날 시나리오다.

  • 원작을 읽어본 사람들은 느끼겠지만 PC통신 시절 쓴 것이라 지금의 감성과는 많은 차이가 있다. 견우의 성격은 원작보다 영화에서 훨씬 밝아졌고 그녀의 성격은 엽기적이긴 하나 영화 속 그녀의 이미지와는 사뭇 다르다. 그녀 역으로 무려 리즈시절 전지현이 캐스팅 됐다보니 일반인들의 경험을 기반으로 탄생한 원작 소설과는 갭 차이가 날 수 밖에 없다.

6. OST[편집]



신승훈 - I Believe
OST가 상당히 유명한데 한국인이라면 누구든 한번 쯤 들어봤을 신승훈I Believe 이 바로 이 영화의 오리지날 사운드 트랙으로 쓰였다.
90년대 이전에 태어난 한국 사람이라면[18] I Believe를 들으면 자동적으로 머릿속에서 엽기적인 그녀의 장면들을 떠올리고, 어쩌다 엽기적인 그녀에 대한 이야기를 한다면 자동으로 머릿속에서 I Believe가 재생되는 수준이다. 과장 조금 보태서 한국 영화 OST중에 가장 유명한 노래라고 해도 될 정도이다.

여담으로 이 곡은 신승훈이 작곡하다가 막혀서 중도에 포기했던 곡이었다고 한다. 하지만 곽재용에게 시나리오를 받은 신승훈이 해당 장면[19]에 이 곡이 정말 어울릴 것 같다는 생각에 장면과 어울리는 가사를 생각해서 쓰는 등, 필사적으로 곡을 완성시켰다고 한다. 덕분에 이 곡은 신승훈의 대표곡 중 하나가 되었다. 또 추후 밝혀진 사실에 의하면 성시경의 노래가 될 곡이었으나 성시경이 당시 너무 바빠서 거절했다고 JTBC 마녀사냥 5화에서 직접 밝혔다.


OST
상기한 I Believe가 상당히 유명한데에 비해 정작 음악 감독을 맡은 김형석이 작업한 영화 음악은 크게 알려져있지 않지만 OST 중 Love & LongingLost Memory는 어디선가 한번 쯤 들어봤을 명곡이며 LullabyWinter Traveler도 아름다운 피아노 선율이 감미로운 명곡이다. 덤으로 극 중 그녀가 연주한 캐논 변주곡 역시 OST에 포함 되있다. 원체 워낙 유명한 피아노 곡이지만 이 영화를 통해 한국 대중에게 다시 한번 각인 되었다.

7. 흥행[편집]



7.1. 대한민국[편집]


개봉 전 예상

두 배우가 대스타가 된 지금에 이르러서야 한국 로맨틱 코메디 장르에 한 획을 그은 작품으로 평가받지만, 당대에는 큰 기대를 모은 작품은 아니었다. 당시 차태현은 나름 주목받는 라이징 스타 였지만 전지현은 배우 커리어를 시작한 지 얼마 안 된 만 19세의 신인이었고 특히나 곽재용 감독은 당대 기준 이미 한물간 감독이라는 평가를 받고있었고,[20] 차태현 본인과 차태현의 소속사 또한 큰 기대를 하지 않았는지 러닝 개런티[21] 계약을 하지 않았다. 다만, PC통신 원작이 워낙 인기를 끌었기 때문에 사전 예매나 개봉 초반 반응은 어느정도 좋을 거라고 예상 했는데, 예상대로 27일 개봉 전까지 서울에서 총 81,000장의 예매량을 기록하면서 사전 예매 신기록을 갈아치웠다.[22]

개봉 후

본격적으로 영화가 개봉하자 대박을 칠 조짐이 보였다. 개봉 첫 주 주말 서울에서 134,000명의 관객을 모아 쥬라기 공원 3를 제치고 박스오피스 1위로 올라섰다. 친구가 세운 최단기간 100만 돌파 기록을 갈아치울지 관심을 모으며 이미 개봉 초부터 흥행 돌풍을 예고한 상태였는데 개봉 6일차에 100만 명을 돌파하며 친구의 기록을 아쉽게 깨지는 못했으나 공동 기록에는 성공했다. 개봉 2주차 주말에도 140,500명의 관객수로 혹성탈출을 제치고 1위를 유지했다. 경쟁작들을 보면 알 수 있듯이, 당시 할리우드 블록버스터 영화 공세에도 불구하고 계속 1위를 지켰다. 개봉 33일차에 400만 명을 돌파 하며 친구에 이어 역대 두 번째로 빠른 400만 돌파 기록을 세웠다.

최종

2001년 여름 극장가를 접수하며 기대 이상의 초 대박을 치며 곽재용 감독 최고의 히트작일 뿐만 아니라[23] 전지현, 차태현 두 배우를 일약 스타덤에 오르게 해준 작품이 되었다. 최종 관객수 약 488만 명을 기록하면서 친구, 조폭 마누라에 이어 2001년 영화 흥행 3위에 올랐다. 서울 기준으로는 176만 명으로 친구에 이어 2위. 또한 당대 개봉한 로맨틱 코메디 중에는 가장 성공했다. 당시는 천만 영화도 탄생하지 않았었고[24] 상대적으로 제작비, 마케팅비가 지금보다 덜 들었던 시절이라 약 500만 관객의 순수익은 지금 보다 훨씬 많은 구조였다. 이후 2차 시장에서도 비디오와 DVD를 합쳐 약 11만장의 판매량을 기록했다.

흥행 요인에 대한 고찰을 해보면 우선 두 주인공의 캐스팅이 완벽하다 이보다 더 좋을 수 없는 수준이며 첫 사랑에 가까운 순수한 사랑을 전반적으로 코믹한 느낌속에 잘 녹여낸게 가장 큰 이유라고 할 수 있는데 곽재용이 비록 당시 한물간 감독이라고 평가 받았지만 멜로 영화 만드는 솜씨는 익히 알려져 있었다.[25] 굳이 코미디 영화임에도 곽재용을 기용한 것은 영화 자체의 방향성을 코믹성보다는 멜로에 기반을 두고 있음을 보여준다. 사실 글로 표현된 것을 영화로 만드는 것은 쉽지 않은 일이고 특히 코믹한 장면에서 감독이 원작을 크게 변형하지 않는 선에서 잘 영화화 시켰다고 볼 수 있다. 곽재용 감독 차기작들의 유머코드가 다소 아쉽다는 점을 생각해보면[26] 엽기적인 그녀 소설과 곽재용은 최적의 조합이었고 웃음과 멜로의 적절한 선을 아주 잘지키면서 신파적인 연출을 최대한 피하면서 한참 웃기다가도 눈물을 끌어내는 연출이 뛰어났던 것이 영화의 흥행 요인으로 작용했다고 볼 수있다.


7.2. 해외[편집]



해외에서도 굉장한 히트를 기록하였는데, 당시 아시아권을 휩쓸던 한류 드라마와는 상반되게 2000년대 초반 기준 흥행 측면에선 상대적으로 부진하던 한류 영화계에서 예외적으로 초히트한 작품이 되었다. 물론 이 당시에는 한국 영화가 해외 진출을 한다 해도 일부 국가를 제외하면 해적판 DVD[27]로 보는 것이 현실이다 보니 엽기적인 그녀도 해적판을 통해 아시아권을 휩쓴 초히트 한류 영화가 되었다.

특히 중화권에선 가히 센세이션을 일으켰는데, 2002년쯤에는 "나의 야만적인 여자 친구(我的野蠻女友)"라는 제목으로 수입되어 중국내에서 한류 열풍의 새 지평을 열었다. 2000년대 다수의 한국 로맨틱 코미디 영화들이 중화권에선 야만이라는 타이틀이 붙는 일명 '한국 야만 시리즈' 시대를 맞이할 정도였다. 불완전한 통계에 의하면 이런저런 한국 영화 들에 제목을 갖다 붙인 나의 야만적인 여자 친구는 DVD로 총 6편 정도 출시되었고 나의 야만적인 남자 친구, 나의 야만적인 로맨스, 나의 야만적인 형제, 나의 야만적인 과외교사 등 아스트랄한 타이틀들이 만들어 졌으며, 중국에서 야만 시리즈를 자체 제작할 정도였다.

심지어 2006년도 중화권 설문조사에선 한국의 10대 상징 중 하나로 선정되었는데 단일 문화 콘텐츠로는 엽기적인 그녀가 유일했다. 중국 대학가에선 야만녀를 뽑는 콘테스트도 열렸으며 그녀 역할을 맡은 전지현은 중화권 CF도 다수 찍었다. 홍콩배우 장백지가 왜 우리는 저런 영화 못만드냐고 불평했다는 이야기도 있다.

중화권에 이렇게 인기가 많다보니 홍콩에선 자본을 대서 영화의 감독과 주연 여배우를 그대로 데려다 엽기적인 그녀 열풍을 이어가려고 했는데 그렇게 탄생한 영화가 바로 야만사저, 한국명 내 여자친구를 소개합니다 .

2007년 중국에서 드라마로 제작할 계획까지 있었지만 그 땐 어느정도 열기가 식은지라 무산되었다고 하며 3년이 지난 2010년에 슝다이린 주연의 <엽기적인 그녀2>라는 영화로 다시 리메이크 되었다. 드라마는 오히려 일본에서 2008년 똑같은 제목 (猟奇的な彼女) 으로 리메이크 되었는데 주인공은 쿠사나기 츠요시이 맡았다.

쉬리공동경비구역 JSA로 인해 한국 영화가 어느 정도 인지도가 있었던 일본에서는 평균 정도의 히트를 쳤는데 덕분에 전지현의 주가도 꽤 올라가 내 여자친구를 소개합니다도 엽기적인 그녀의 영향력 때문에 평가가 좋았다고 한다. 심지어 일본 아카데미상 외국 영화 부문 후보로 오르기도 했는데, 이는 봉준호 감독의 기생충이 2021년 일본 아카데미상 외국 영화상 후보에 올라 순수 아시아 자본 영화 최초로 수상하기 이전까지 유일한 사례이다.

미국에서는 2008년 My Sassy girl이란 영화로 리메이크 됐는데, 국내 개봉을 하니 마니 5~6년을 질질 끌다가 결국 극장에선 개봉되지도 못하고 DVD로만 발매 되었다. 주인공은 엘리샤 커스버트

인도에선 2008년에 정식 리메이크를 하지 않고 표절을 해서(...) Ugly Aur Pagli란 제목의 영화가 탄생했는데, 아시아에서 만들어서인지 원작 느낌이나 정식 리메이크인 My Sassy girl 보다 오히려 재밋다는 사람들도 있고, 반대로 망작이라고 비난하거나 인도의 수치라고 표현하는 등 평이 크게 갈린다.

그 외에도 여러 나라에 수출되었는데 몽골이나 캄보디아에선 쫄딱 망했다고 한다. 그러나 대체적으로는 파릇파릇하고 신선한 첫사랑 같은 영화라는 평. 유튜브 등의 댓글을 살펴보면 늦게나마 이 영화를 우연히 접한 외국인들이 호평하는 반응을 어렵지 않게 찾아 볼 수 있다.


8. 평가[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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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로맨틱 코미디물의 전설

영화 자체는 작품성에 대한 평가를 염두에 두고 치밀하게 짜여진 멜로물이라기 보단 가볍게 즐길만한 B급 감성 영화에 가깝지만 미국, 일본, 중국 등 세계 곳곳에서 여러가지 버전으로 끊임없이 리메이크되는가 하면, 개봉 후 20여 년이 지난 현재에 와서도 지금까지 만들어진 같은 장르의 작품들은 엽기적인 그녀의 영향력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는 평을 듣고, 이 영화와 전지현이 몰고온 센세이션 수준의 신드롬과 당대에 엽기적인 그녀가 한국을 넘어 아시아 문화 예술계에 끼친 영향력을 생각하면 결코 과장된 표현이 아니다.

해외 영화 평론 사이트에서도 점수가 상당히 준수한 편.
IMDb에서는 8.0이라는 준수한 평점을 가지고 있고 로튼토마토 Audience Score 부분에선 무려 93%라는 높은 평점을 받고 있다.

9. 수상[편집]


역대 파일:daejongfilmawards_logo.png
파일:daejongawards.png
각색상
제37회
(2000년)


제39회
(2002년)


제41회
(2004년)

이영재
(내 마음의 풍금)

곽재용
(엽기적인 그녀)


김희재
(실미도)
여우주연상
제37회
(2000년)


제39회
(2002년)


제41회
(2004년)

전도연
(내 마음의 풍금)

전지현
(엽기적인 그녀)


문소리
(바람난 가족)

{{{#white 역대}}} 파일:bluedragonfilmawards_logo.png
파일:bluedragonawards3.png
신인남우상
제21회
(2000년)

제22회
(2001년)


제23회
(2003년)
김래원

차태현

황정민


  • 제 39회 대종상 각색상, 여우주연상[28], 여자 인기상, 남자 인기상 수상
  • 제 22회 청룡영화상 신인 남우상 수상 여우주연상 후보
  • 제 38회 백상예술대상 남자 신인 연기상, 여자 최우수연기상 후보
  • 제 25회 황금촬영상 신인 남우상 수상
  • 제 22회 홍콩 영화 금상장 아시아영화상 수상
  • 제 27회 일본 아카데미상 우수 외국작품상 후보
  • 제 13회 유바리 국제 판타스틱 영화제 영판타스틱 대상 수상

10. 명대사[편집]


너 하늘이 왜 파란지 알아? 나를 위해서야. 내가 하늘은 파랗길 원하니까 파란거야!

너 불이 왜 뜨거운지 알아? 나를 위해서야. 내가 불이 뜨겁길 원하니까 뜨거운거야!

그녀


견우야!...미안해...나 정말... 어쩔 수가 없나봐...

난 다르다고 생각했는데... 나도 어쩔 수 없는 여잔가봐... 견우야!... 미안해...

그녀


난 괜찮지만, 잘 모르는 남자 앞에선 성질 조금만 죽여. 남자들은 여자다운것도 좋아 하잖아

나한텐 괜찮지만, 다른 남자한텐 뭐든 한번 져줘봐. 이길려고 하지말고... 좋아할거야

견우


그녀: 견우 씨는요?

차석원: 먼저 갔습니다. 제가 지켜야 할 수칙을 적어도 열 가지 알려줬어요.

저 암기력 좋거든요. 외워볼까요? 첫 번째, 여자다운 거 요구하지 말아라. 두 번째 술은...

술은 절대로 세잔 이상 먹이면 안 되고요, 아무나 패거든요

그리고 카페 가면 콜라나 주스 마시지 말고, 커피 드세요

가끔 때리면 안 아파도 아픈 척 하거나, 아파도 안 아픈 척 하는거 좋아해요

만난 지 백일 되면, 강의실 찾아가서 장미꽃 한 송이 내밀어 보세요. 되게 좋아할 거에요

검도하고 스쿼시는 꼭 배우세요

가끔 유치장 가는 것도 감수할 수 있어야 하고요

가끔 죽인다고 협박하면, 진짜 죽을지도 모른다고 생각하세요. 그래야 편해요

그리고 가끔 다리가 아프다고 그러면, 신발도 바꿔 신어 주세요

마지막으로 쟤, 글 쓰는 거 좋아하거든요... 칭찬 많이 해 주세요

견우


운명이란 말이야, 노력하는 사람한테는 우연이란 다리를 놓아주는거야

나무 할아버지


11. 영향력과 패러디[편집]


엽기적인 그녀가 일약 센세이션을 일으켜 전지현 신드롬, 엽기 신드롬을 불러일으킨 2000년대 초반이야 이 영화가 문화 예술계에 끼친 영향은 말할 것도 없다. 당시 연인끼리 신발을 바꿔 신거나 타임캡슐[29]을 묻는 게 대유행 이였으며 교복을 입고 주민등록증을 들이밀면서 청소년 출입 제한 구역인 나이트클럽에 가는 장면을 실제로 따라 하는 경우가 많았다고 카더라.[30] 20년이 지난 지금에 이르러서도 CF, 영화, 드라마, 예능, 연극 등 장르를 불문하고 정말 정말 많이 패러디 되고 있다. 특히 주로 패러디 되는 장면은 견우의 연애 십계명 장면과[31] 그녀가 오봉산에서 "견우야 미안해!" 소리치는 장면. 이외로는 특유의 민증 검사 장면이나 교복 데이트 씬도 종종 패러디 된다.
[ 패러디 사례 펼치기 · 접기 ]

  • 2004년 전지현이 찍은 대만 코카콜라 CF를 보면 남자 주인공에게 펀치를 날리는 등 영화의 컨셉을 그대로 패러디 했다.
  • 2010년 KBS 드라마 매리는 외박중 15화에서 문근영이 오봉산 장면을 패러디 했다.
  • 2012년 3월 12일 차태현이 KBS 1박 2일 시즌2에 합류한 후 촬영지를 엽기적인 그녀의 배경 장소로 잡기도 했다. 당시 영화 속의 타임캡슐 이벤트를 재현 했고 심지어 6개월 이후 타임캡슐을 열어보기 위해서 다시 한번 더 방문을 했다.
  • 2013년 7월 25일 방영된 KBS 일일 시트콤 일말의 순정에서 산에 올라간 권기선이 "정우야 미안해. 나도 어쩔 수 없는 엄만가 봐." 라며 오봉산 장면을 패러디 했고 또 하소연을 만나 만나 정우가 좋아하는 음식, 못 먹는 음식을 알려주며 그를 잘 돌봐줄 것을 당부하는 장면에서 견우의 연애 십계명을 패러디 했다.


  • 2014년 8월 11일 방영된 tvN 드라마 고교처세왕에서 조한철이 견우의 연애 십계명 장면을 패러디 했다.[1]


  • 2014년 전지현이 출연한 드라마 별에서 온 그대 6화에서 연애 십계명 장면을 패러디 했다.
    • 같은 화, 한밤중에 놀이공원에서 이휘경이 천송이에게 프러포즈하는 장면이 나오는데 이때 천송이가 "예전에 어떤 남자가 놀이공원에서 나한테 프러포즈를 한 적이 있었다."며 엽기적인 그녀의 놀이공원 장면을 떠올리게 한다.
    • 14화 북한산 장면에서도 엽기적인 그녀의 오봉산에서 소리치는 장면을 패러디 했다.
  • 2014년 3월 15일 tvN 예능 프로그램 SNL코리아 시즌 5 3회 박지윤 편 '연아를 부탁해' 코너에서 견우의 연애 십계명 장면을 패러디 했다.
  • 2014년 7월 15일 방영된 트로트의 연인 8회에서 지현우가 최춘희에 대한 당부 사항을 말하는 장면에서 연애 십계명 장면을 패러디 했다.
  • 2015년 MBC 예능 프로그램 우리 결혼했어요 시즌4 에서 육성재조이가 엽기적인 그녀의 '민증 검사' 장면을 패러디했다.
  • 2016년 전지현이 출연한 SBS 드라마 푸른 바다의 전설 4화에서 차태현이 사기꾼 역할로 카메오 출연하여 "기가 쌔시네, 쌔다 못해 엽기적이셔" 라며 패러디해 화제가 되었다. 이는 엽기적인 그녀 이후로 두 주연 배우가 15년만에 처음으로 같은 작품에 등장한 장면이다. 이후 차태현은 SBS 파워FM 두시탈출 컬투쇼에 출연하여 전지현과 작품에서 재회한 소감을 밝히기도 했다.


  • 2016년 tvN 예능 '내귀에 캔디' 7화에서 안재홍이 엽기적인 그녀를 굉장히 좋아한다고 밝히며 오봉산 장면을 패러디 했다.
  • 2016년 4월 22일 신서유기 2에서 이승기가 영상 편지 형식으로 깜짝 등장하며 연애 십계명 장면을 패러디 했다.
  • 2017년에 들어서도 여전한 영향력에 힘입어 드라마로 리메이크 되었다. 조선시대가 배경으로 컨셉 자체가 원작과 완전히 틀리지만 남자 주인공 이름인 '견우'를 그대로 사용했고 소소하게 원작을 패러디한 장면을 확인 할 수 있다.
자세한 사항은 엽기적인 그녀(드라마) 참조


  • 2020년 tvN 드라마 산후조리원 8화에 차태현이 카메오로 출연해 연애 십계명 장면이 또 패러디 되었다.


  • 2022년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 2회에서 수연이가 준호와 위장부부로 못 간다면서 영우에게 대신 가야 한다고 말을 할 때 견우의 연애 십계명 장면이 다시 한번 패러디 되었다.




  • 2022년 솔로지옥에서도 진택의 언행이 엽기적인 그녀의 차태현을 연상시킨다며 연애 십계명 장면이 언급 되었다.


  • 2023년 MBC 예능 뮤직인더트립 시즌1 7번째 에피소드에서 엽기적인 그녀가 언급되고 최종현이 연애 십계명 장면을 패러디한다. 이후 함은정이 엽기적인 그녀의 오봉산 장면을 패러디하고 I Believe를 리메이크해서 부르기도 했다.


12. 여담[편집]



12.1. 영화 관련[편집]


파일:엽기적인그녀_지하철.gif
  • 그녀가 처음 등장하는 지하철씬이 상당히 유명한데, 촬영 현장을 보면 알 수 있듯이 상당히 위험해 보인다. 물론 안전거리를 확보하고 촬영했겠지만 곽재용 감독이 밝히기를 이 장면을 찍고난 당일 밤 가만 생각해 보니 잠이 안올만큼 위험한 촬영이었다고 회상했다.
  • 할아버지의 가발에 있는 토를 털고 다시 씌워주는 장면은 차태현의 애드리브이다. 그밖에도 차태현은 이 영화에서 셀 수 없을 만큼 애드리브를 많이 했다고 한다.
  • 모텔 장면에선 차태현이 전라 노출 연기를 감행 했는데, 차태현 본인이 밝히기를 실제로 공사[32]를 하지 않고 영화 그대로 바가지 하나로 가렸다고 한다. 지금 생각해도 당시를 떠올려보면 굉장히 당혹스러웠다고.[33]
  • 상기한 장면에서 침대에 잠들어있던 그녀가 갑자기 전라 상태의 견우를 확 돌아보는 바람에 견우가 '움찔'하는 장면이 있는데 이 장면은 실제로 차태현이 놀란 장면으로, 곽재용 감독이 차태현에게는 알려주지 않고 전지현에게만 갑자기 견우 쪽으로 몸을 돌리라고 귀띔 해준거라고.
  • 강의실 장면에서 강의하는 교수는 실제 충북대 철학과 교수였던 故 유초하 교수이고 이날 감독의 요청에 의해 실제로 노자에 대한 강의를 하고 있는 거라고 한다. 그리고 그 강의실은 인천의 경인여대에서 촬영했다.
  • 전지현이 캐논 변주곡을 연주하는 대형 강의실은 아주대학교 다산관 B1 대강당 이다.
  • 해당 장면에서 견우가 그녀에게 장미 꽃을 건네주고 난 후 키스를 하는 장면이 시나리오까지 나왔는데 감정선이 맞지 않다는 이유로 그냥 그녀를 향해 걸어가는 장면으로 대체됐다. 그래서 멜로물인데도 불구하고 키스씬은 나오지 않는걸로 유명하다.[34]
  • 교복을 입은채로 민증을 당당하게 들이밀며 입장한 술집에서 술을 마시는 장면은 100% 두 배우의 애드리브로 진행 했다고 한다.
  • "견우야 미안해!" 장면에서 차태현이 실제로 반대편 봉우리까지 올라간건 아니고 실제로는 연기하는 전지현 뒤에 숨어 있었다고 한다.
  • 해당 장면에서 전지현 반대편의 차태현이 실제로 외치는 말은 전지현 바보!!! 라고 한다.
  • 일본에서 상영할 당시 곽재용 감독이 회상하기를 이 산봉우리 장면을 두고 일본 관객이나 관계자들이 러브레터의 전설적인 명장면[35]을 표절한것으로 오해할까봐 우려했다고 한다. 다행히 그런 의견은 없었던듯.
  • 영화 후반부 연애 십계명 장면 뒤 차태현이 포장마차에서 술을 마시는 장면이 나오는데 차태현 왼쪽에 곽재용 감독이 카메오로 직접 출연한다.
  • 후반부에 등장하는 할아버지는 타임머신[36]을 타고온 미래의 견우이다. 그리고 이 할아버지는 초반 견우와 그녀가 처음 만나는 지하철에서도 등장한다. 할아버지가 미래에서 온 견우라는 이 설정은 곽재용 감독이 직접 인정한 오피셜이다
  • 상기한 장면 막바지 전지현이 나무에 기댄체 줌 아웃되는 장면이 있는데 자세히 보면 전지현이 한쪽 팔을 갑자기 들썩인다. 배우가 직접 밝히길 손등에 벌레가 앉아서 그랬다고. 어째서인지 그대로 영화에 실렸다.
  • 내 여자친구를 소개합니다 (이하 여친소)의 엔딩에 차태현이 카메오로 등장하는데, 견우와 그녀의 엽기적인 그녀에서의 첫 만남을 그대로 연상시키는 데다가 배급사 측에서 여친소를 홍보할 당시 마치 엽기적인 그녀의 프리퀄인양 홍보 했기 때문에, 여친소를 엽기적인 그녀의 정식 프리퀄로 오해 하는 사람들이 많다. 실상은 단순히 서비스 컷 정도에 지나지 않을 뿐이고 비교 해봐도 맞아 떨어지는게 하나도 없다.
  • 개봉 당시나 지금이나 영화 속의 영화[37]에 대한 비판이 많았다. 시나리오 작가를 지망한다는 설정이었지만, 액션 및 콩트 등 여러가지 시도를 해보고 싶었던 감독의 욕심 끝에 탄생했는데 불필요하게 영화의 흐름을 끝는 동시에 큰 웃음없이 제작비만 불리는 설정인지라 욕을 많이 먹었다.[38]
  • 2002년 9월 22일 KBS 2TV에서 추석특선영화로 방영했는데, 그녀가 탑승한 택시가 똥차와 부딪힌 장면은 삭제되어 송출됐다.
  • 원작 소설에 유독 지하철역 에서 벌어진 에피소드가 많은데 이를 영화에 그대로 반영했다. 첫 만남 부터 지하철에서 시작 되었고 지하철에서 데이트를 즐기는가 하면 영화 후반부에도 배경으로 지하철이 또 나온다.[촬영장소]
  • 일본의 라이트 노벨 <스즈미야 하루히 시리즈>가 일본에서 개봉한 이 영화에서 발상을 얻은 것이 아닌가 하는 의심이 해당 작품이 한국에 알려진 후 거론되었고, 2ch에서는 우연히 엽기적인 그녀를 본 이용자가 <스즈미야 하루히의 우울>의 표절설을 제기한 스레가 올라오기도 했다.
  • 일본의 배우이자 아이돌 그룹 노기자카46의 전 멤버인 니시노 나나세가 본인이 가장 좋아하는 한국 영화로 엽기적인 그녀를 꼽기도 했다. 앞으로 어떤 역할을 맡고싶냐는 질문에 엽기적인 그녀의 그녀 같은 역할을 해보고 싶다는 발언을 했고 심지어 영화에 나온 대사[39]를 콘서트에 인용 하기도 했다.

12.2. 배우 관련[편집]


  • 두 주연 배우인 전지현차태현 둘은 이후 이 영화의 기록적인 성공과는 상반되게 향후 몇 년을 흥행 슬럼프에 빠져 헤매야 했다. 전지현은 CF로 막대한 수익을 올렸으나 차태현은 1년 뒤에 개봉한 <첫사랑 사수 궐기대회>[40] 정도를 제외하면 5년여 동안 연이은 흥행실패를 맛봐야 했다. 드라마를 비롯해 입지가 상당히 탄탄한 배우였지만 견우와 같은 캐릭터를 요구하는 작품만 자꾸 들어와서 거절한 탓에 엽기적인 그녀를 찍고 오히려 슬럼프가 찾아왔다고 본인이 스스로 밝혔다.[41] 전지현 역시 워낙에 개성이 강한 캐릭터로 흥행을 거뒀다 보니 엽기적인 그녀의 캐릭터가 아예 박혀버렸다. 이후로 다양한 영화에 출현하며 이미지 변화를 시도했지만 성공하지 못했다.[42] 하지만 결국, 그로부터 몇 년이 지난 뒤 두 사람은 각각 과속스캔들도둑들로 화려하게 재기에 성공한다.
  • 전지현은 엽기적인 그녀로 이미지가 굳어져 차후 배우 활동에 차질이 생기기도 했다는 평가를 어떻게 생각 하냐는 질문에 시간을 돌려 당시로 되돌아간다고 해도 엽기적인 그녀의 그녀 역할을 맡았을 것 이라는 인터뷰를 했다.
  • 차태현이 이 영화의 출연을 결정했을 때 매니저와 소속사의 반대가 엄청나게 심했다고 한다. 이유는 당시 곽재용이 딱히 히트작도 없고, 1993년 이후로 8년 가까이 휴식기를 가지고 있어서 소위 검증이 되지 않은 한물 간 감독이라 판단해서였다고 한다.
  • 차태현은 처음 곽재용 감독과 미팅을 가졌을 때 자신이 생각한 감독의 이미지와 너무 달라서 깜짝 놀랐다고 한다. 멜로 시나리오인 만큼 젊은 감독인 줄 알았는데 웬 노숙자가 나타나서 두 눈을 의심했다고. [43] 하지만 차태현은 시나리오를 믿고 출연을 최종 결정하면서 결과적으로 흥행 배우 반열에 오르게 된다.
  • 차태현은 이 영화 출연료를 러닝 개런티로 계약을 하지 않아 흥행하고 나서 피눈물을 흘렸다고 한다.[44]
  • 흥행한 로맨틱 코미디 영화의 남녀 주인공들이다 보니 당시에 차태현과 전지현의 스캔들을 만들려는 분위기도 있었다고 한다. 지금은 두 사람 모두 다른 사람과 결혼을 했다.
  • 차태현은 시나리오를 보면서 현재 아내와 영화의 그녀가 매우 비슷하다고 생각했다고 한다. 아내가 워낙 활발한 편인데다, 고등학교 때부터 서로 알고 지내서 지하철에서 토하는 것만 빼고 영화에 나오는 대부분의 장면이 실제로도 겪어봤던 일들이라고 한다.

13. 재개봉[편집]


2021년 2월 개봉 20주년을 맞아 4K 리마스터 작업을 거친 감독판이 재개봉되었다.


2021년 3월 6일 롯데시네마 월드타워 10관에서 20주년 기념 관객과의 대화를 진행하였으며, 견우 역을 맡은 차태현곽재용 감독이 참석했다. 아쉽게도 전지현은 참석을 고사한듯[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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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신씨네에서 오정완과 함께 파트너로 일해왔지만, 오정완이 '영화사 봄'을 설립하고 나간 첫 홀로서기 제작 영화이다.[2] 4K 리마스터링 감독판[3] 개봉한지 20년이 지난 지금 처음 시놉시스를 접하는 사람들은 사실 눈살이 찌푸려질만큼 아무도 사용하지 않는 수준의 문법파괴와 말투 때문에 이게 뭐지? 라는 반응을 보일 수도 있는데, 이는 20년전인 PC통신 시절 게시판에 올린 글을 그대로 책으로 펴낸 후 각색에 들어간거라 그 당시 인터넷 조상들이 쓰던 통신체가 그대로 사용된 것이다. 참고로 영화상에서는 차태현이 워낙 잘 살려서 딱히 어색하지 않게 잘 녹아들어 감상하는데 문제가 되지 않는다.[4] 본명은 김호식으로, 결혼식 형식으로 진행된 영화 제작발표회에서 주례 역할을 맡기도 했다. 참고로 이때 고사를 지내는 행사에서 사회를 본 인물은 영화에서 다섯 쌍둥이 역할로 출연한 김일우.[5] 이 당시 나우누리 유머란은 하나의 재미있는 스토리를 가진 단편에서 중편 정도의 길이를 가진 소설 같은 유머글이 많았다. 유머란의 특성상 일반 소설에 비해 문장이나 구성 자체는 많이 떨어졌지만, 재미있는 상황이나 스토리를 표현하는 글이 많았다.[6] 정확하게는 견우74 본인의 실화를 바탕으로 각색한 내용이라고 한다. 물론 전부는 아니고 처음 만난 장면이라던지, 타임캡슐을 묻는 장면 등은 실제로 있었던 일이라고. 여담으로 이 영화가 개봉될 시기에는 이미 원작자에게 새로운 여자친구가 있었다.참고[7] 두 배우는 당시 같은 소속사에서 한솥밥을 먹던 사이기도 했고 1999년에 드라마 해피투게더에 같이 출연했다.[8] 영화가 끝날때 까지 그녀의 이름을 알 수 없고 20년이 지난 지금에서도 밝혀지지 않았다. 엔딩 크레딧에도 그냥 '그녀' 라고 표기 된다. 혹자는 이를 두고 다른 멜로물 보다 엽기적인 그녀를 좀 더 특별하게 만들어주는 요소라고 평가 하기도 한다.[9] 여관씬에서 견우와 대화를 나누면서 1978년생이라고 밝힌다.[10] 오피셜한 정보는 어디에도 없다. 단순히 네티즌들이 배경만 보고 추측한거고 이 추측에 따르면 견우가 다니는 학교는...[11] 이때 쓰인 소품은 참치죽이다.[12] 이때 쏟아지는 토사물이 웬만한 고어물 뺨칠 정도로 디테일하게 연출되어서 영화를 처음 보는 사람들은 적잖이 놀랄 수 있다.[13] 얼굴이 그만큼 예쁘다는 의미.[14] 당연히 전지현은 출연 하지 않았고 대역만 나오는데 그마저도 뒷모습만 비유적으로 나온다.[15] 1977년생[16] 이게 참 골때리는게 그녀가 숙대생이라고 추측한 논리에 따르면 견우는 무려 연세대생이 된다. 실제 촬영 장소도 연세대학교이긴 하다.[17] 이런 에피소드가 재미를 반감한답시고 제외한 후 많은 제작비를 투입해서 만든 게 데몰리션 터미네이터와 비천무림애가... [18] 물론 영화를 봤다는 전제하에[19] 연애 십계명[20] 사실 당시 제작사인 신씨네에서는 유쾌발랄한 코미디를 곽재용에게 맡기는 게 옳은 건지에 대한 내부 논쟁이 있었으나 한국형 멜로에 최적화되어있다는 점과 개그 부분은 원작 에피소드가 극복해줄 것이라는 기대로 밀어붙였다.[21] 관객수를 연동하여 잘되면 대박이지만 안되면 드라마 출연료 몇 편 수준의 돈만 받고 끝나는 식의 계약.[22] 사실 당시엔 사전 예매 자체가 별 의미가 없는 것이, 당대에는 극장이 마구잡이로 늘어나는 추세라 사전 예매 최고기록으로 1위를 기록한 작품이 폭망하는 경우도 많았다.[23] 두 번째 히트작인 클래식의 관객수는 의외로 엽기적인 그녀의 반도 안 된다. [24] 한국 영화 시장 최초의 천만 영화는 2003년 영화 실미도였다. 친구의 800만 관객도 더이상 이런 기록은 못 나올거라며 놀라워할 때.[25] 그의 데뷔작이자 최초의 출세작인 비 오는 날 수채화는 1980년대~90년대 초기의 신파 느낌 없이 멜로적인 감성을 뽑아낸 수작이다.[26] 클래식 이후로 쭉 이어진 흥행 실패 요인중 하나.[27] 일명 따오판[28] 역대 최연소, 20세 6개월 26일[29] 해당 장면의 촬영지인 강원도 정선에는 타임캡슐 공원이 생겼으며 영화 속 그 소나무는 엽기 소나무 라는 명칭도 붙어 관리되고 있다.[30] 2006년 방송시키면 한다! 약간 위험한 방송에서 실험하기도 하였다. 실험 결과는 나이트클럽 문지기에게 주민등록증 같은 신분증 확인과 나이 확인을 거친 후에야 입장에 성공했다고.[31] 이때 배경 음악으로 신승훈의 I Believe는 필수 요소[32] 영화에서 노출신이나 베드신 촬영시 음모 및 성기 노출을 막기 위해서 그 부위를 가리는 작업[33] 아무리 촬영이라지만 그 시절 전지현 코앞에서 공사도 안한 채 다 벗고 있다고 생각하면 당황스러울만 하다.[34] 그러면서 만난지 2박 3일만에 모텔은 두번이나 간다...[35] 오겡끼데스까~[36] 그녀와 할아버지가 나무 아래서 만나는 장면 끄트머리를 자세히 보면 UFO가 등장하는 것을 알 수 있다. 이 UFO가 바로 타임머신인 셈.[37] 데몰리션 터미네이터,소나기,비천무림애가[38] 그나마 봐줄만한게 황순원의 소나기를 패러디한 장면 정도...[촬영장소] 수도권 전철 1호선 신도림역, 부평역, 서울 지하철 6호선 녹사평역, 월드컵경기장역, 서울 지하철 4호선,서울 지하철 7호선 노원역, 영화 후반부에 등장하는 역무실은 태릉입구역 이다.[39] 우연이란 노력하는 자에게 운명이 놓아주는 다리.[40] 약 234만의 관객 수를 기록하였다[41] 한 예능에서 "전 엽기적인 그녀 이후로 계속 내리막이었는데요?"라는 자학개그를 날리기도 했다.[42] 엽기적인 그녀 이후로 정말 많은 CF를 찍었지만 배우 커리어 면에선 처참했다고 표현할 수 있을 만큼 필모그래피가 아쉽다.[43] 곽재용 감독 스스로 당시 자신의 스타일이 노숙자 같았다고 자주 얘기했다.[44] 그 후 2008년에 출연한 과속스캔들은 러닝 개런티로 계약했고 이 작품은 800만 관객 초 대박 흥행작이 되면서 차태현에게 수억 원 이상의 돈방석을 안겨다 주었다.[45] 블루레이 코멘터리에도 참여하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