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디오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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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2. 특징
3. 왜 생겨나는가?
3.1. 오해와 진실
4. 오디오의 주변환경에 따른 특징
5. 한국의 오디오파일
6. 오디오파일과 오타쿠
7. 남편이 오디오파일이면 아내에게 좋다?
8. 관련 용어
9. 관련 사이트



1. 개요[편집]


Audiophile

오디오 애호가를 뜻한다. 어원영어 오디오(audio) + 그리스어 philein(사랑). 오디오필이라고 읽기도 하며, 스테레오파일이라고도 한다.

여기저기서 오디오 애호가를 일컫는 말은 다르지만 오디오파일, 오디오 매니아 정도가 통용된다. 돈이 많이 들고 정적인 취미이다.

Hi-Fi(하이파이), High-end(하이엔드) 오디오라 부르는 고음질 음향을 추구하는 사람들이다. 음반을 완벽한 원음에 가깝게 듣고 싶다는 단순한 소망에서 출발하며, 이는 더 나아가 자신이 원하는 소리를 찾는 등 심오한 경지까지 다다를 수 있다. 제대로 즐기기 위해선 방대한 지식과 치밀한 계획이 필요하다. 회사별 스피커 품질 조사, 청음 훈련, 스피커 배치법, 룸 튜닝 등.

예전에는 크고 고가인 장비를 위주로 한 하이엔드 시장만이 활성화되어 엄청난 가격의 장비들과 그 장비들을 놓을 공간의 여유가 필요했다. 그 때문에 정말 본격적으로 즐기는 것이 힘들었지만 훗날 MP3 플레이어가 대중화하고 PC-Fi 같은 개념이 등장하며 진입장벽이 낮아졌다. 발달한 디지털 기술 덕분에 가성비 높은 음향장치가 많아져서 학생들도 취미에 입문하기 시작했다. 이런 계층을 겨냥한 제품을 유명 브랜드에서도 출시하고 있는 추세이다.


2. 특징[편집]


오디오파일은 음악이나 소리를 통한 최고의 경험을 추구한다. 오디오파일이 일반적으로 갖추는 오디오 요소들은 다음과 같다.
  • 고품질의 음원을 선호한다. 실력있는 아티스트가 연주하고, 최고급 녹음실에서 유명 엔지니어가 작업한 음반을 찾는다. 정보의 손실이 있는 mp3보다는 ALAC, FLAC, APE 등 무손실 음원, CD보다 많은 정보를 지닌 고음질 (Hi-Res) FLAC이나 DSD 음원등을 선호한다. DAP에 따라 Wav를 고집하는 경우도 종종있다.
  • 디지털 음원으로부터 정보를 완벽하게 추출하기 위해 디지털 신호만을 추출하는 기능을 지닌 Transport, 추출된 디지털 신호를 아날로그 신호로 변환하는 DAC, 디지털 기기간의 동기를 일치시키기 위한 마스터 클럭 등을 사용한다.
  • 소스에서 나온 신호를 파워앰프에 보내기 전에 고급 프리앰프를 사용한다. 프리앰프란 본디 소스에서 나온 신호를 파워앰프가 받아들이는 세기(라인레벨, Line Level)로 증폭하기 위한 기능이 우선이지만, 오디오파일에게는 음색에 영향을 끼쳐 듣기 좋게 하는 역할도 중요하다. 물론 듣기 좋다는 말은 주관적이므로 프리앰프를 만드는 장인이나 회사들에 대해 개인적인 선호가 있다.
  • 프리앰프를 통해 들어온 신호를 증폭하여 스피커를 울려주기 위해 고출력의 안정적인 앰프를 선호한다. 일반적으로는 왼쪽, 오른쪽으로 신호를 보낼 수 있는 스테레오 앰프를 사용하지만, 양쪽 신호가 서로 간섭함으로써 벌어지는 소리의 왜곡을 피하기 위해 한대의 앰프가 한 채널만을 담당하는 모노블록 앰프를 사용하기도 한다.
  • 다이아몬드, 베릴륨, 세라믹 등의 소재를 사용하는 고급 스피커를 사용한다. 공간과 환경에 많은 영향을 받는 스피커의 특성을 이해하기 위하여 많은 지식을 습득하기도 한다. 오디오가 설치된 공간의 잔향을 좋게 하기 위해 벽지, 커텐, 카펫을 지르고, 추가로 각종 흡음/반사 장치 등도 설치한다.
  • 음향 장비간 신호 전달에 누락이나 왜곡을 방지하기 위해 고급의 케이블을 사용하며, 전기를 일정하게 만들기 위해 고급 전원선, 멀티탭을 구비한다. 거기에 또 AC-DC 컨버팅과 차폐 트랜스, 노이즈 필터링 기능을 가진 오디오 전용 전원장치를 사용한다.
  • 자신의 집이나 사무실을 설계할 때 공간 음향을 고려한다. 몇톤짜리 콘크리트 블럭을 기초공사때 집 바닥에 설치하여 안정적인 저음을 확보하는 경우도 있다.


3. 왜 생겨나는가?[편집]


그렇게 하면 소리가 얼마나 좋아지는가?라는 질문에 답이 들어있다. 오디오파일에 입문하는 이들은 어린시절 경제사정 때문에 저가형 기기로 음악을 듣다가 괜찮은 기기로 음악을 듣고, "내가 듣던 음악이 사실 예전에 내가 알던 그 음악이 아니라 이런 음악이었다니"라고 충격을 받아 오디오에 입문하게 되는 경우가 적지 않았다. 요즘이야 스마트폰이 보급되고[1] 중국산 중저가 스피커들도 어느정도 성능을 내면서 오디오에 집착할 일이 줄었지만 80년대만 해도 5인치 우퍼가 달린 소형 북쉘프 스피커들마저 성능이 변변찮았던 것은 물론[2] 2000년대 초반만 해도 컴퓨터를 사면 공짜로 끼워주는 PC 스피커들도 고음역대와 저음역대를 절반 가까이 마구 잘라먹는 경우가 많았다. 즉 요즘 와서는 그냥 단순한 돈지랄로 보이지만 몇십년 전만 해도 음악 감상을 제대로 하려면 오디오 기기에 대한 기초 소양이 필수였다.[3]

일단 소스 부분을 보자. 디지털 소스와 트랜지스터를 기반으로 한 오디오 기기는 이미 CD가 LP를 완전히 대체한 90년대에 그 성능이 한계에 달했기 때문에, 이렇게 고가 고급으로 계속 가 봐야 그게 성능 차이로 직결되는 것은 아니다.[4] 물론 CD 후속으로 나온 SACD나 DVD Audio가 CD보다 수치상으로 훨씬 낫긴 하지만, 사람의 가청 영역에서의 음질 차이는 오디오 기기와 주변 환경에서 발생하는 왜곡과 성능 차이 때문에[5] 일반적으로는 그리 큰 의미가 없다. 소스 기기는 그 자체의 성능보다는 앰프와의 매칭이 중요해졌다.

또한, 인간의 "청각" 이라는 것이 플라시보나 노시보 같은 것에 크게 영향을 받고, 정확하게 판단하기엔 애매한 감각이다 보니 이를 남용하여 비양심적인 마케팅을 하는 오디오, 음반 회사들이 있다는 것도 문제다. 대표적인 사례가 바로 SACD. 소니에서 개발한 SACD는 기존 CD에 비해 보다 뛰어난 음질을 구현할 수 있는 보다 발전한 디지털 매체였다. 그러나 문제는, 음반 회사들이 SACD를 가져다 녹음한 것이 CD급 음질이었다는 것. 그 이유는 다름 아닌 비용 문제였으며, SACD에 걸맞은 녹음 체계를 갖추기엔 비용이 너무 크게 들자 음반회사들은 SACD를 가져다가 기존의 장비들을 가지고 CD급 음질을 녹음해 보다 비싼 가격으로 팔아먹은 것이었다. 본래 SACD는 컴퓨터로 재생을 할 수 없게 만들어졌기에, 음반 회사들은 이를 믿고 돈에 눈이 멀어 그 짓거리를 해버렸지만, 결국 어떤 용자의 활약으로 SACD가 해석되면서 기존 CD와 같은 수준의 음질로 녹음됐다는 것이 탄로나 버렸으며, 이를 계기로 워터마크로 인해 음질 열화를 의심받던 DVD-A도 같이 몰락해 버렸다. 유감스럽게도, 이런 일이 있고 나서도 아직도 음반 회사들의 이런 관행이 아직까지도 이어지고 있다는 것.

제대로된 무손실 음원을 녹음하는 회사는 Linn, L2, AIX, RR 등 손에 꼽을 정도로 극소수이며 이들 회사의 음반은 상당히 비싼 편이다. 게다가, 잘 녹음된 mp3음원과 무손실음원은 측정장비를 통해서조차 구별하기 힘들어 넷상에 떠도는 무손실 음원들이 과연 정말 무손실 음원인지 알기 힘들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

게다가 음반 자체가 원음을 그대로 수록하는 것이 아니라, 여러 이펙터와 음장, 음색 조정 등을 거친 음악이 최종적으로 음반에 수록되는 것이다. 또한, 음반마다 녹음 환경이 스튜디오에 따라 천차만별이기 때문에 녹음에 있어서 엄격한 기준이 설정되고 그 기준에 회사들이 따르지 않는 한 오디오파일들이 추구하는 원음 재생이란 실현 불가능한 문제다.[6] 그러므로 녹음 당시의 소리를 그대로 듣는다는 생각은 틀린 생각이다. 녹음한 그대로의 소리를 편집하지 않고 수록한 음반은 원음 매니아를 위한 몇몇 무편집 음반을 제외하면 거의 없다.[7][8] 하지만 모든 취미가 그렇다시피 위로 갈수록 작은 차이를 위해 투자해야 하는 비용은 기하급수적이다. 오디오파일, 특히 아날로그 하이파이를 하는 경우엔 출발선(=기본 단가) 자체가 높기 때문에 더 비용 소모가 크게 된다.

이 과정에서 일부 오디오파일들은 빈티지 오디오에 눈을 돌리기도 했다. LP와 진공관 오디오 같은 아날로그 기기가 그것이다. 2차대전 당시 군용기나 군용 방송 장비에 쓰던 진공관(실은 대부분 진짜 쓰던 건 아니고 창고에 보관되어 있던 개봉 안 한 예비용 부품.), 극장이나 방송국용 스피커와 변압기, 콘덴서, 믹서. 이베이 같은 중고 거래 사이트의 오디오 섹션을 보면 별별 고물 딱지 같은 부품들이 입이 딱 벌어질 만한 값에 거래되고 있다.[9] 거기서도 갈 데가 없어지면 카 스테레오나 일체형 미니콤퍼넌트에서 나오는 음악만으로도 행복감을 느끼는, 오디오 기기 광이 아닌 진짜 음악 애호가가 된다고 한다. 오디오파일로서는 해탈의 경지이며, 일종의 탈덕이다.[10]

진공관 앰프에 엘피를 걸어 들으면 음색이 따뜻하다느니, 같은 CD 소스일 경우에도 진공관을 거치는 게 부드럽고 찰진 소리가 난다는 주장이야 많이 들었을테고 카세트 테이프로 음악을 들어야 좀 더 어쿠스틱에 가까운 따뜻한 느낌이 난다는 주장도 있는데, 원래 카세트 테이프의 경우 저가형 기기에서 트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똑같은 음반이라도 CD보다 저음을 더 강화해서 넣고, 그 때분에 부드럽게 들리는 것이다.[11] 비슷한 맥락에서 LP 음질 관련한 신화는 비틀즈 음반 때문에 그런 것이 큰 데 기존 비틀즈의 음반들이 CD로 나올 때 LP보다 훨씬 못하게 엉망으로 세팅돼서 나오고(당시 아직 CD 기술이 미완이었던 것도 있었다.) 그럼에도 전 비틀즈 멤버들이 CD 리마스터링을 계속 거부하면서 음악 애호가들을 짜증나게 하는 사태가 이어졌다. 그 결과 오디오파일들 사이에서 수십년동안 비틀즈는 절대 CD로 들으면 안 되고 무조건 LP로 들어야 제맛이라는 의견이 형성되었는데, 이건 엄연히 특이한 사례이지 일반적인 사례가 아니다. 즉 LP 음반이 무조건 CD보다 낫다는 주장은 근거가 부족하다.

원음 재생이라는 기존의 하이파이 입장으로 보자면 빈티지 오디오에 대한 애호는 부정적으로 보일 수밖에 없다.[12][13] 어느 쪽을 믿고 갈지는 각자의 자유. 실상 진공관 앰프는 진공관이 주는 적당한 왜곡이 포인트다. 같은 하이파이지만 추구하는 방향이 다른 셈. 이 왜곡이 특이할 정도로 사람 귀에 좋게 들린다고 한다. 유럽쪽 하이파이들 중 적잖은 수가 TR 앰프임에도 특정 음역대를 부스트해서 이런 진공관 느낌을 나도록 한 경우가 허다하다. TR 앰프도 하이파이적인 면을 보존하면서 진공관 느낌을 내보려 기를 쓰는 조류와 아예 극단적으로 왜율을 최소화하는 경향으로도 나뉜다. 아날로그 기기에서 미처 걸러내지 못한 수없는 잡음과 특유의 배음이 더 자연음에 가깝게 만든다고 주장하는 이도 있는데, 메커니즘의 차이로 인해 진공관의 증폭이 트랜지스터의 증폭 공정보다 짝수차 배음을 더 많이 일으켜서 보다 윤기 있고 기분 좋은 소리를 내주는 것은 사실이지만[14] 그 차이까지 뚜렷하게 드러내주며 그것이 음악적인 쾌감으로까지 승화되기 위해서는 보다 더 많은 지출이 필요함을 잊지 말도록 하자.[15]

1990년대 이후 대만과 중국 등에서 저가형 오디오 제품이 대량생산되기 시작하면서 하이파이 기기 분야의 부품 산업도 예전보다 수익성이 떨어졌다. 스피커를 제외하면 우수한 설계 인력도 공급되지 않고 있다. 그래서 하이파이 오디오를 생산하는 업체들도 1980~90년대에 비해 고급화된 다양한 부품을 사용하지 못하는 실정이다. 그래서 그 시대보다 한단계 낮고 제조사별 개성도 뚜렷하지 않은 오디오를 개발하여 판매하고 있지만, 이 시장은 워낙 호구가 넘치는 분야라서 마음대로 가격을 붙여도 좋다고 산다. 이 문제를 단적으로 보여주는 것이 파이오니어 저가형 유니버셜 플레이어를 공급받아 케이스만 골드문트의 감성을 끼얹어 몇십배 부풀려 판매한 사태. 20만원이 1,560만원으로 둔갑하는 마법. 링크 댓글 중 "헐 1,500만원짜리 소리를 15만원에 챙기신 거네요. 이거 뭐 100배의 가격대비 성능입니다."를 보면 정신승리의 극한이 느껴진다. 즉 90년대 생산된 필립스 CDP나 아니면 00년대 필립스 DVD 플레이어로 재생하는 CD 음질이나 2010년대 이후 24비트 업샘플링 기능을 자랑하는 하이파이 CDP나 실질적인 성능은 그게 그거다. 다시 말하지만 현재 와서는 소스기기는 앰프와의 매칭이 중요할 뿐이다.

1970~1990년대의 오디오 전성기 시대의 스피커를 제외하고 앰프나 소스기기는 주로 일본과 한국에서 생산되었다. 미국, 유럽의 마크 레빈슨, 매킨토시, 두알 등의 하이파이 업체들이 있었지만 나중에 각성한 마크레빈슨이나 덕후력이 심각했던 수모 정도를 제외하고, 일본의 전자 업체들[16]이나 한국 전자 업체[17]가 시장을 선도하고 지배했다. 마란츠의 경우 아예 본사가 일본으로 이전했을 정도. 1990년대로 가면 아남, 태광, 인켈은 일본 전자업체 뺨칠 만한 제품을 만들어 내게 되었다. 그리고 당시 일본, 한국의 전자부품업체들은 오디오 메이커들의 니즈에 맞는 부품과 각 제조사의 특주를 받아 생산한, 지금이라면 상상하기 힘든 고성능 오디오용 부품과 커스텀 부품들을 쏟아냈다.

그럼 그 시절 나온 물건을 구입하면 되겠네? 하겠지만, 불행히도 내부 부품의 수명이 다한 경우가 종종 있고, 20~30년 전 제품이다 보니 여기저기 고장이 난 경우가 많다. 이런 경우 리스토어를 생각해볼 수 있는데 이것도 쉽지만은 않다. 왜냐하면 이미 시장에서 사라진 부품이 많아 부품 수급도 쉽지 않은 데다, 리스토어는 앰프 구입 가격의 몇 배를 각오해야 할 만큼 비싸다. 더 큰 문제는 그 리스토어를 제대로 할 인력이 없다. 이미 십수 년 전 각 회사의 개발팀과 A/S팀은 해체되었고, 신규 인력이 오디오 산업으로 들어오지도 않았다. 그리고 오디오는 어떻게 하든 소리는 나는지라 수리를 엉망으로 하고 돈을 받는 경우가 허다하다. 특히 국산 오디오 성능을 향상시키겠답시고 개조가 횡행하지만 대체로 아마추어의 솜씨라 난센스거나, 당시 개발팀의 의도를 완전히 무시한 개악을 하는 경우가 허다하다. 덕력으로 이 분야를 파서 어느 정도의 경지에 이른 경우도 있긴 하나 산업으로 큰 정도는 아니다. 일본과 미국에서는 과거의 개발자, 오디오 A/S팀, 그리고 전자공학전공자들이 오디오 리스토어를 전문적으로 하는 경우가 있다. 특히 타겟은 과거에 출시된 일본의 고급기들. 수리 및 리스토어 비용은 상상을 초월하게 비싸다.

하지만 이런 것을 보고 과거의 오디오가 현재 출시되는 제품보다 성능이 좋다고 오해하면 곤란하다. 근본적으로 고가 오디오 시장이 쇠퇴한 이유는 다른 것이 아니라 전자공학이 발달하면서 저가, 보급형의 오디오도 원음을 거의 그대로 재현해서 취향의 영역을 제외하면 고가의 오디오 장비와 품질 면에서 차이가 없는 소리를 낼 수 있게 되었기 때문이니까. 과거에 비해서 다양한 음색을 가진 소스 기기가 생산되지 않는게 아쉽다면 DSP를 이용해서 직접 음색을 조정하면 그만이다.

게다가 이제는 보급형 오디오는 물론, PC나 스마트폰 등 음악 재생 소스가 많아지면서 일단 '음악'을 듣는 행위 자체가 크게 확대되어 음반 발매사들조차 이들 시장을 타겟으로 하고 있다는 것이다. 대중 음악 분야에서는 이미 음반사의 요구에 엔지니어들이 마스터링 과정에서 대중적으로 많이 보급된 중저가 보급형 오디오를 기준으로 진행하며, 스트리밍이 대세가 된 현실에서 해당 플랫폼에서의 대역폭 등 제한 요소들 하에 가장 좋게 들리도록 만들어 음원사이트에 올린다. 클래식이나 각종 연주곡 등 아직까지도 매니아들의 취미인 분야를 제외한 대중 음악 감상에서는 더 이상 고가의 오디오가 가진 의미가 줄어들 수 밖에 없다.

3.1. 오해와 진실[편집]


스피커야 물론 크기가 크면 클수록 음질이 좋다. 물론 00년대 와서 소형 스피커들의 음질이 급격히 개선되고 있지만 기초적인 체급 차이를 넘어서기는 힘들다. 하지만 앰프와 소스기기는?

비싸고 큰, 그리고 그마저도 기능별로 몇 개씩 분할된 거대한 오디오 시스템이 저렴하고 작은 오디오보다 소리가 좋은지에 대한 논란은 정말로 끝이 없다. 시코와 와싸다를 며칠 동안 들여다보면 이해할 수 있을 것이다. 이에 대하여 실제 계측 등에 따라 초고가 오디오의 무용론을 주장하는 소위 '실용주의자'와, 음질은 주관적인 세계이기 때문에 자기 만족을 위한 고가 오디오를 긍정하는 쪽으로 크게 나눌 수 있다. 실제로, 요즘은 기술 발전으로 인해 고가 오디오와 손바닥보다 작은 MP3 플레이어를 계측해 보면 유의미하다고 할 만한 성능 차이가 나지 않는 데에 반해, 거의 똑같은 계측치가 나온 경우에도 일부 오디오파일은 미묘한 차이점을 짚어내기도 하는 경우도 있으므로 위의 전자와 후자간의 대립은 영원히 끝나지 않을 듯하다는 게 2005~2006년 정도까지의 전망이었으나, 지금은 황금귀*.wav 파일 열화 논란 등의 논란거리 등장과 블라인드 테스트로 인해 전자 쪽의 승리 및 후자의 궤멸로 거의 끝이 난 분위기이다.[18] 반면, 기계적 계측으로 설명되지 않는 미묘한 차이와 그 가치를 믿고 즐기는 오디오파일에 대해서는 실용론과 계측 결과 등을 근거로 비판을 넘어선 비난이나 인신공격이 더 늘어나고 다른 의견을 받아들이지 않는 경우가 발생하는 등의 부작용도 발생하고 있다. 그리고 제일 큰 문제는, 이렇게 악의적인 상술을 때려잡는 사람이 늘어나고 있음에도, 여전히 이런 상술이 존재한다는 것이다.

자신이 어떤 취미에 얼마나 효율적으로 자금을 투자하는지는 완전히 개인의 자유이므로 누가 그것에 대해 간섭한다는 사실 자체가 말이 안 되니, 명백히 악의적인 상술을 보이는 경우가 아니라면 서로 존중해주도록 하자.[19]

케이블에 관해서는, 세계적인 현역 레코딩 엔지니어들도 고가의 케이블을 쓰는 경우도 많다고 하니, 꼭 그렇지만도 않다는 주장이 있다.#1 #2 #3 하지만 스튜디오 등에서 이러한 케이블을 사용하는 이유는, 음질을 추구하는 점도 있지만, 품질이 균일하여 믿을 수 있고, 내구성이 뛰어나기 때문인 경우가 더 많다. 더군다나, Opus3 Records의 얀 에릭 페르손이 작업장에서 락포트 알테어 같은 1억4000만 원짜리 스피커를 사용하는 것을 보면, 이러한 거대한 레코딩 스튜디오에서는 고가의 시스템을 동원하기도 하지만 그것은 레코딩 그레이드의 전문적인 제품이므로 인클로저나 세팅 등에 많은 돈이 들기 때문이고, 저런 스피커를 갖다 놓는다고 해도 가정집의 공간적인 한계에서는 제 소리가 안 나온다. 한가지 주의해야 할 점은, 유명한 레코딩 엔지니어들이 고가의 케이블을 사용하는 이유 중 하나는 해당 케이블 업체로부터 endorsement 계약을 맺었기 때문일 수 있다. 즉, 그냥 홍보를 돕기 위해서 사용하는 것이지, 그런 고가의 케이블이 정말로 필요해서 사용하는것은 아닐 수도 있다는 점을 감안해야 한다.

이와 같이 케이블에 대한 논란이 끊이지 않는 데에는 서로 다른 케이블 간에 차이가 있다고 하거나 심지어는 소리가 더 좋아진다고 느끼는 사람이 있는 한편, 기본적으로 케이블은 수동소자이므로 능동적으로 신호를 변형하지 않는 것이 당연하므로 그런 일은 있을 수 없고 느끼지도 못한다고 말하는 사람이 있기 때문이다. 너무나 오랜 논쟁거리이므로 섣불리 결론을 내리는 것은 위험하지만, 참고해서 좋을 만한 사항 하나를 추가해 보면 “케이블에 따라서 주변 환경에 영향을 받는 정도(또는 영향을 끼치는 정도)는 달라질 수 있다”는 점이다.

전문가/프로급의 이상적인 운영 환경이 아닌 이상, 오디오 기기 주위는 다양한 전자기파가 항상 존재하는 환경이며 케이블은 흔히 복잡하게 서로 교차하고 꼬여 있기 일쑤이다. 실제로 간단히 실험해 볼 수 있는 것으로서 나침반 하나를 구해서 등급이 낮은 전원 케이블에 가까이 갖다 대보면 바늘이 휙휙 움직이는 것을 볼 수 있으며, 상당수의 CDP는 민감한 FM 튜너(Magnum Dynalab 같은)와 붙여놓게 되면 노이즈를 튜너 수신부에 유입시킨다. 이런 환경에서는 소스기기와 프리앰프 사이의 미약한 신호는 인터커넥트 케이블의 차폐 능력이 신통치 않을 경우 좋지 않은 영향을 받게 되며, 열악한 전원 케이블의 경우는 상기한 대로 주변에 민폐(?)를 계속적으로 끼치는 것이다. 케이블 품질이 좋다고 해서 원래의 소리를 '더 좋게' 할 수는 없지만 '보다 덜 손실되게' 전송할 수 있도록 해줄 수는 있다는 것. 그리고 이것은 선재로 인한 차이가 아니라 차폐의 차이이며 차폐의 중요성은 전기신호를 전송하는 모든 규격에서 이미 알려진 사실이다. 요약하자면, 라인레벨의 미약한 전기 신호를 멀리 전송하는 케이블의 경우 차폐 처리가 된 "저렴한" 케이블을 사용하는 것만으로 충분하며, 이 보다 더 음질이 좋은 케이블이라는 것은 근거없는 미신라고 보면 된다. 심지어 책상 위에 놓은 오디오 기기 사이를 직접 연결하는 짧은 길이의 케이블은 차폐를 안했다고 해도 전자파 간섭으로 인한 SNR 변화가 거의 없다. (N이 워낙 작으니까) 또한 스피커를 구동하는 스피커 케이블에 흐르는 신호는 워낙 전류가 크기 때문에 SNR은 전자파 간섭을 거의 받지 않는다. (S가 워낙 커서)

위처럼 스피커에서도 케이블 자체 성능으로 명확한 구분이 발생하는 것이 아니며, 헤드폰과 이어폰에서 이를 논하는 것은 더더욱 웃기는 일이다. 골든이어스의 이어폰, 헤드폰용 케이블 특성을 실험한 결과 일부러 옴수를 튜닝한 경우를 제외하면 특성의 차이는 없는 것으로 결론났다. 1.1-1.5m짜리 케이블에서 이를 논하는 것 자체가 웃기지만. 심지어 어떤 케이블 제작자들은 케이블을 에이징해야 한다고 주장하여 여러 음향 커뮤니티에서 빈축을 사고 있다.

극저온 처리도 논란이 있다. 이들은 케이블, 앰프, 사운드카드 등[20]을 극저온 처리 하는데, 가격이 그냥 은선 사는 게 더 저렴할 정도. 극저온 처리의 효과는 과학적으로 증명되었지만 케이블의 경우 구부리면서 분자가 다시 엉클어지므로 효과는 없는 것과 똑같아진다. 그리고 애초에 분자의 정렬까지 귀로 감지할 수 있다는 게 무리수. 진짜 구분할 수 있다면 분자물리학 연구원들은 수백억짜리 계측기를 안 사도 되지 않나?


4. 오디오의 주변환경에 따른 특징[편집]


소스 기기나 앰프 기준으로야 별 차이가 없지만 스피커 기준으로는 꽤 차이가 크다. 집이 그렇게 크지 않고, 실제 실내악 등을 접하기 쉬운 유럽과, 상대적으로 집이 굉장히 작은 한편 이웃집으로 넘어가는 소음을 막는 게 무척 중요하며 실연주를 접하기도 힘든 일본, 그리고 집이 무지 커서 큰 공간을 울리는 데에 제약이 비교적 적은 북미 쪽의 오디오는 모두 그 성향과 특성이 다르며, 그로 인해 제조사의 국적에 따라 각기 다른 성향을 띠기도 한다.

예를 들어 미국산 정통 오디오들은 대부분 굉장히 큼직큼직하며, 넓은 공간에서 대음량 재생을 전제로 한 제품들이 많다. Thiel의 스피커가 대표적인 예. 웬만한 국내 거주 공간에서는 제대로 울리기 힘든 모델들이 대부분이다. JBL의 스피커들이 대형 모델이 많은 것은 사실이지만 기본적으로 스피커는 사이즈에 따라 청취공간이 결정되므로(엄밀히는 청취공간에 적합한 스피커 사이즈를 선택하는 것이지만.) 큰 스피커 가져다 놓고 좁은 공간에서 울리기 힘들다고 하면 좀 난감하다. 니어필드 리스닝에 적용할 수 있는 모델도 몇몇 있는 편이고. 반면 Thiel의 경우는, 분명히 북쉘프라고 내놓은 물건인데 울려보면 좁은 공간에서는 제대로 울려지지 않는다는 점에서 보다 타당한 예라고 할 수 있다.[21]

일본산 오디오들은 미국산과 정 반대라고 보면 되는데 대표적으로는 90년대 BOSE의 연구 개발이 미국 외에도 일본에서도 따로 진행되면서, Bose 전통의 스티디셀러였던 301, 201 시리즈 등의 후속 출시제품들의 완전 망했던 사례를 들 수 있다.[22] 이후 한동안 Bose 사는 한동안 PA 제품들은 몰라도 홈오디오쪽 신제품 라인업들은 한물 갔다는 소리를 들었다. 다행히 Bose 일본지사 개발진들이 삽질만 한 게 아니라 패시브 라디애이터 기술을 소형 스피커에 접목하는데 성공해서 Bose M3, M2 같은 명작을 개발하는데 성공했고,링크 참조 이 기술이 보스 블루투스 스피커 사운드링크 미니로 이어지면서, Bose 사는 홈오디오 분야에서 화려하게 재기하는데 성공한다.[23]

5. 한국의 오디오파일[편집]


한국에선 1970~80년대부터 부유층에서 즐기기 시작했다. 당시 부유층 밀집 지역엔 대형 탄노이[24] 스피커가 선풍적 인기였다는 말이 있었을 정도. 청계천 기계상가 등지에서 자작 스피커를 만들기 시작한 것도 이때쯤이다. 이후 IMF 직전까지 그 수가 많이 늘었다가 IMF 이후 대폭 수가 줄었다.[25] 그러나 불황이니 뭐니 해도 초 부유층들의 수입과 소비에는 별다른 변화가 없는 것이 만국 공통인지라 완전히 몰락하진 않았고 꾸준히 하이엔드 오디오의 시장은 존재하고 있다.[26] 국내 오디오시장의 분위기와 여론은 대체로 일본의 영향을 많이 받은 편.[27] 그 덕분에 일본인 특유의 이상한 브랜드 집착재즈에는 JBL과 몇몇 네임드 평론가의 병크에 가까운 모델 평가가 그대로 들어오기도 하며,[28] 에이징 같은 오디오에 관한 미신들도 상당히 많은 편이다.

또한, 음향 지식을 토대로 제대로 음감하는 것을 추구하려 하기보단, 그저 비싸고 고급져 보이는 스피커를 세워 놓고 "나 이런 걸로 노래 듣는다~" 라는 식의 허세가 많이 끼어있는 것도 특징. (이건 세계 어딜 가나 그렇긴 하지만.)[29] 이건 음향에 관련된 산업이나 지식 등 기초적인 부분이 미비하기 때문에 일어나는 일인데, 우리나라 오디오에 관한 잡지나 정보지에서 룸 튜닝 지식이라고는 눈씻고 찾아 볼 수 없는 환경 탓이 크다.

가장 손쉽게 하이엔드 오디오의 세계를 맛보기 위해서는 용산구 전자랜드 2층을 추천. 과거에는 명동 등에 분산되어 있었으나 1990년대 이후 용산 전자랜드에 밀집해 있다.[30]

분야가 분야인 만큼 문화예술계 종사자 상당수는 오디오파일이며, 들어가는 비용을 감당할 수 있는 의료계와 경영계 인물들 상당수도 오디오파일이 된다. 특히 음악가들은 자신들이 음악과 사운드 분야의 선수들이므로 당연히 오디오에 관심이 높을 수밖에 없다. 가수들 중에서는 서태지, 이승환, 나얼, 최성수 등등 무수히 많고, 배우로는 조승우, 성우계에서는 홍시호, 배한성이 대표적인 오디오파일이다. 경영계에서는 이건희가 특히 유명한데, 왜냐하면 본인이 아예 보급형을 넘어선 하이엔드 오디오 회사를 차렸기 때문이다. 그는 80년대에는 삼성전자 산하에 르네상스 브랜드로 오디오를 만들었고 90년대에는 하이엔드 오디오 브랜드인 엠페러를 런칭하기 위해 일본 럭스만을 인수하고 마크 레빈슨과 협업하기까지 했다.IMF를 맞으며 접어야 했지만


6. 오디오파일과 오타쿠[편집]


애니메이션이나 게임 오타쿠 중에서도 오디오 애호가에 속하는 사람들이 존재한다.[31]

요즘은 인터넷 동호회의 발달로 예전에 소수의 동호인들만 알던 정보가 인터넷에 게시되기 시작하면서 듣지는 않고 눈으로 어설프게 보고 입으로 오디오한다는 사람도 많아지고 인터넷에서 유명한 자칭 평론가도 그런 경향을 띠고 있다. 무슨 수로 100가지 조합에 대한 순위를 매길 수 있는 건지 알 턱이 없다. 더구나 아직은 주머니 사정이 별로 좋지도 않은 학생들이 헤드폰이 어떻다는 등의 허위광고를 한다. 이런 리뷰 믿고서 무턱대고 쓸데 없는 데에다 돈 쓰느니 차라리 가성비 좋은 제품을 직접 알아보자.

재생장치를 업그레이드 하면 당연히 음질이 좋아지는 면은 있다. 하지만 대다수 애니메이션 OST는 녹음 품질이 별로 좋지 못하기 때문에 플스 1, 2 게임을 플스 3에서 돌리는 격이 된다. 음반 자체가 좋지 않으면 청취할 수 있는 음질에 한계가 있다.[32] 때문에 '역시 좋은 헤드폰으로 듣는 XX짱의 목소리는 죽인다능' '그런데 쓰라고 만든 헤드폰이 아닐텐데?'하는 키배가 활발하다.

녹음 품질에 돈을 쓰는 예로는 Scorpions의 Moment of Glory의 SACD 앨범을 들 수 있다. 마스터링이 다르기 때문에 고급 장비로 들으면 CD와 SACD의 차이가 확실하기 때문이다. 한정 생산으로 초기 발매시 장당 35달러였다. Moment of Glory가 히트를 치고 SACD가 단종된 지 한참 지난 2010년, 한 장에 1,300달러에 이베이에서 팔린 기록이 있다.

물론 영화AAA 게임 같은 경우 사운드에 상당히 공을 들여서 제작하므로[33] 오디오파일이 만족할 만한 음악도 제법 많은 편이긴 하다.

7. 남편이 오디오파일이면 아내에게 좋다?[편집]


오디오파일들 사이에서 농담처럼 돌고 있는 이야기로, 그 이유는 다음과 같다.

  • 고가의 오디오는 사치품 중 하나다.
탄노이, 마크 레빈슨, 골드문트, 포칼, B&W, B&O, 젠하이저 같은 유명세 높은 브렌드의 제품들은 일단 엄청 비싸다. 가격이 저렴한 입문기들도 소스기기(CDP, LP등)+인티 앰프+스피커+스피커 스탠드+오디오 렉+각종 연결 케이블의 조합이면 500만원은 가뿐히 넘긴다.[34] 그렇기 때문에 '우리 남편이 이 정도의 오디오를 살 만큼 수입이 좋다'는 자랑거리가 되기 충분하다. 재력을 과시하는 수단은 다양한데 고가의 오디오도 그 수단 중 하나다.

  • 남편이 밖으로 새지 않는다.
외간 여자와 관련된 딴 짓을 하지 않는 것은 물론이고 술 마시러 다닐 시간조차 아까워서 음악 들으러 집으로 칼같이 귀가한다. 술 마실 거 한 번 참아 CDP를, 두 번 마실 거 참아 프리앰프를, 세 번 마실 거 참아 파워 앰프를 업그레이드 할 수 있는데 감히 술 따위에 돈을 쓸까? 술 같은 걸로 몸 망가뜨리지 않으니 아내 입장에서도 좋다. 술을 마시느라 밤 늦게 귀가하는 것보다 낫기도 하고. 또한 음악 감상은 인식이 좋은 취미이기도 하다.

  • 남편이 청소에 신경 쓴다.
오디오 기기에 먼지는 치명적이다. 때문에 리스닝룸을 매일같이 청결히 관리한다. 아내 입장에서는 청소하다 잘못 건드려 비싼 기기 망가뜨릴까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물론 집안 전체 청소까지 신경써줄 거라고는 장담할 수 없다. 청소할 방이 한 개 준게 어디야

  • 기기 교체 전에 서비스가 극에 달한다.
당연히 돈을 쓰려면 아내에게 잘 보여야 하니까. 그러나 기기 구입 즉시 새로 산 기기를 끼고 즐기므로 태세전환이 빠르다.

  • 돈을 절약한다.
남편의 경제 관념 기준이 오디오 기기 가격이 된다. 어휴, 이 돈이면 리시버 두개는 더 사겠네 황당하겠지만 새 기기를 사기 위해서라도 악착같이 절약한다.

  • 남편의 비자금을 100% 파악 가능하다.
수입의 상당수가 오디오에 투자되니 비자금이 생길 여유가 없다. 오디오기기의 금액이 곧 남편의 비자금이다. 물론 큰 돈이 드는 취미이긴 하지만 매우 건전하고 안전한 취미이니 걱정거리가 덜하기도 하다.

  • 환금성이 상당히 뛰어나다.
급전이 필요하면 며칠 내로 바로 현금화할 수 있고 중고기기나 빈티지 기기들은 살 때에 비해 거의 차이가 나지 않게 팔 수 있다. 가끔은 더 오르기도 하고 신품은 중고가가 한번 꺾이니 외제차 비슷한 면이 있다.

반어법 및 대처법이 오묘하게 조화된 농담들인데, 60~80년대부터 오디오파일을 하셨던 인생 선배님들의 이야기를 들어보면, 집을 팔아서 스피커나 앰프를 샀는데 팔아버렸던 집이 십몇 년 후 수십배가 올랐다는 소식을 접한 집안이 한 판 뒤집어진 후에 그래도 분이 풀리지 못한 마눌님이 비싼 돈 주고 애장품으로 산 스피커나 앰프를 갖다버렸다 같은 이야기 역시 심심찮게 들을 수 있다. 오늘날에는 가장의 권위가 축소되고 인터넷으로 부동산 가격이나 오디오기기 가격을 일반인들도 쉽게 확인할 수 있게 되면서 이런 극단적인 사례야 줄었지만, 갈등의 근본 원인은 아직도 남아있다. 이를테면 40~80만원대 장비의 경우 오디오파일 입장에서는 비교적 저가의 아이템이지만[35] 오디오에 관심이 없는 사람들의 기준으로는 터무니없이 비싼 금액이다. 이러한 연유로 오디오파일들 입장에서는 새로 기기를 구입할 때마다 가족들 앞에서 가격을 심하면 3~10배 정도 축소해서 말하는 경우가 최소 한두번 이상은 생긴다.

만약에 가족 중 한 사람이 오디오파일이 있다면 다른 가족들도 함께 취미를 완벽하게 공유하는 것이 좋으며,그래야 부인도 오디오기기 가격을 외워서 남편이 터무니없이 비싼 기기를 구입하는 것을 막을 수 있다. 아니면 상술한 농담에 언급되는대로 오디오 기기로 지출되는 금액만큼 자동차나 시계 등에 들어가는 돈을 제한하는 등 구체적인 계획을 세우는 것도 좋다.

8. 관련 용어[편집]




9. 관련 사이트[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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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계측치로만 따지자면 아이폰에 들어있는 변환칩이 몇십 몇백짜리 기기에 있는 변환칩보다 좋은 경우도 흔하다. 당장 DAC칩으로 유명한 TI의 홈페이지에서 가격대를 봐도 실측비가 훨씬 좋은 칩은 $2, 낮은 축에 속하는 칩은 $20 하는 경우가 많다. 소스기기가 휴대폰이라면 음질의 문제는 DAC칩이 아니라 다른 데에 있을 수도 있다. 결과물인 소리가 실측치를 따라기지 못한다는 말도 있지만 숫자가 모든 걸 결정하는 전자공학에서는 통하지 않는 소리. 다만 시장에서는 수치가 더 좋거나 실제로 사용하는 데 의미가 있는 부품 대신 소비자가 선호하는 부품을 사용하는 경우도 있으니 제품만 보고 판단할 수는 없다. 저항이 낮은 재질을 썼지만 사실상 존재 의미가 없는 은 SATA 케이블 따위가 그 좋은 예. 사람 귀에는 수치상 정확한 것보다 적당히 왜곡이 있는 것이 더 좋게 들린다고 한다. 1980년대~1990년대 일본, 한국 TR 앰프들의 왜율은 0.00X급인 경우가 허다했지만 사람들의 선호는 특정 음역대를 적당히 부스트한 유럽앰프나 매킨토시 앰프에 비해 떨어졌다. 지금도 매킨토시 앰프들은 플랫 개념에 큰 신경을 쓰지 않고 만들어는 경우가 많다고 한다. 전자공학적 완성도와 인간의 귀 또는 뇌와의 괴리인 셈.[2] 1980년대 후반에 나온 Acoustic Energy AE-1가 소형 스피커로도 대형 스피커 못지 않은 음질을 내주었다고 평가받는 기념비적 제품이었는데 크기가 300 x 185 x 250 mm(HxWxD)였다.(미니컴포넌트용 스피커 사이즈에 해당한다.) 휴대용 스피커들이 오디오파일 기준으로도 들을 만한 음질을 내기 시작한 것은 2010년대 초반 패시브 라디에이터로 저음을 보강하는 기술이 휴대용 스피커에 접목되면서부터이다.[3] 특히 스피커가 그러해서, 당시 오디오 관련 서적들을 보면 주어진 예산의 50%를 스피커에 투자하고 나머지 반으로 앰프, 튜너 등 기타 구성품에 투자하라고 나온다.[4] 다만 CD의 경우는 디지털 신호를 스트림 방식으로 전송하는 데다 광학매체라는 특성상 CD를 읽어들이는 픽업의 기계적인 완성도나 프로세싱 방식에 따라서 의외로 음질 차이가 나는 경우도 간혹 있긴 하다.[5] 주로 소리가 나오는 출구인 스피커와 헤드폰에서 차이가 나며, 스피커의 경우 스피커가 놓여있는 공간 특성에 영향을 크게 받는다. 전문 스튜디오가 아닌 일반 가정에서라면 공간의 특성으로 인해 파동(음파)의 반사, 굴절 등이 규칙적으로 일어나지 못하는 관계로 음질이 똑같을 수 없다. 참고로 BOSE사의 연구에 의하면 스피커에서 나오는 음파의 11%만이 직접 귀로 전달되고 나머지 89%는 벽면 등에서 한번 이상 반사된 음파를 듣게 된다고 한다.[6] 동일한 오케스트라의 녹음 가지고도 어떤 음반사에서 어떤 엔지니어들이 마스터링 했느냐에 따라 차이가 나는게 현실이며, 이 때문에 특정 음반사에 대한 호불호가 존재하기도 한다.[7] 이러한 점 때문에 최근에는 녹음할 당시의 원음이라는 실체 없는 환상을 쫓기보다는, 우리가 평소에 듣고 사는 자연음과 비슷한 성향으로 자신의 오디오를 튜닝하는 오디오파일들도 발견할 수 있다.[8] 이쯤되면 음악 자체를 감상한다기보다는 가수의 침 넘어가는 소리 혹은 바이올린 송진 날리는 소리가 잘 들린다고 환호하는(...) 일반인 입장에서는 이해하기 힘든 모습을 보여주는 경우도 있다.[9] 진공관 같은 경우엔 원리 자체가 진공관에서 생기는 독특한 왜곡으로 특유의 음색이 나기 때문에 (같은 취미를 하는 입장에선.) 이해가 가지 않는 것도 아니다. 하지만 진공관은 소모품이다. 더구나 진공관 특성상 큰 소리가 나면 되게 깨지는 소리가 나는데, 그걸 헤비메탈이 이용하기도 한다. 물론 해당 헤비메탈 콘서트가 끝나고 나면 진공관은 거의 돌아가신다.[10] 비슷하게, 카 오디오 업그레이드의 끝은 순정 카오디오라고 한다. 자동차 차체에 부착하는 만큼 차체의 철판 울림으로 인한 왜곡을 억제하는 것도 한계가 있기도 하고, 크기에도 한계가 있다.[11] 못 믿겠다면 똑같은 음반을 각각 CD와 테이프로 동시에 구해서 똑같은 기기로 EQ를 조정해서 비교해가서 들어보자. CD를 재생할 때 베이스를 강조해서 조정하면 이른바 '카세트테이프 특유의 그 따뜻한 음색'이 나온다...[12] 빈티지 소스와 앰프는 스튜디오 모니터용으로는 중고생들이 들고 다니는 MP3 플레이어보다도 못하다.[13] TR앰프에 비해 소위 말하는 질감이 좋다고 한다. 하지만 관만 좋다고 해서 소리가 원하는 대로 나오진 않는다. TR앰프도 마찬가지지만 진공관의 경우엔 전원이나 외부 신호에 민감하다. 사실 TR이고 진공관이고 결국엔 체급(=가격) 따라 소리도 간다.[14] 즉 녹음 당시의 본래 소리에 비교했을 때에 비하면 왜곡이 훨씬 많다고 볼 수밖에 없다. 당연히 현대 전문가들이 사용하는 스튜디오 모니터용으로는 실격이다. 게다가 녹음 당시부터 진공관을 사용하는 경우도 많으며, 진공관을 사용한 장비가 더 고가에 고급이다. 또한 앞서 말했듯이 진공관을 비롯한 음색을 듣기 좋게 왜곡시키는 장비가 녹음 당시부터 사용되며 소스기기가 컴퓨터라면 재생단계에서 진공관의 왜곡 특성을 시뮬레이션할 수도 있다. 그러므로 자기 취향에 맞는 음색을 찾는다는 것이 요새 오디오파일/빈티지 오디오 매니아들의 입장이기도 하다.[15] 예외적으로, 이미 갈 데까지 가서 온라인 활동을 거의 하지 않는, 이른바 '무림의 고수'에 가까운 오디오파일들은 적은 비용으로 최상의 효과를 얻는 데에 도가 트인 경우가 많다. 탈덕했지만 좋은 소리가 그립다면 수소문해서 조언을 얻는 것도 나쁘지 않을 듯.[16] 소니, 야마하, 파이오니아, 켄우드, 럭스만, 아큐페이즈, 산수이, 나카미치 등이 미친듯이 경쟁하면서 아득할 정도로 완성도 높은 고급 오디오를 만들어냈다.[17] 1980년대 인켈이 ODM으로 SAE에 납품한 제품이 SAE가 그간 생산한 제품 중 가장 완성도가 높았다. 인켈과 아남은 여러 미국, 일본, 독일 브랜드에 다양한 오디오를 자체적으로 개발해서 납품했다. 단, 그때만 해도 개발도상국 대한민국의 브랜드 이미지가 높지 않았던 시절이라 아남-테크닉스처럼 해외 오디오 브랜드에 납품을 우선시했기 때문에 대중적으로 잘 알려지지 않았을 뿐이다.[18] 한창 때는 화력발전소 전기보다 수력발전소 전기가 음질이 더 좋다느니 하는 기상천외한 얘기들도 있었으나, 사실 그 중 일부는 wav 파일 열화주장이나 0.1mV 차이를 감지한다는 초능력자들을 비꼬기 위해 만들어낸 이야기라고 한다.[19] 한 현역 음향 엔지니어의 조언으로는, 라인 쪽에 투자하는 것은 가격 대 성능 비가 가장 떨어진다고 한다. 중요도는 원본 파일과 소스기기(다만, 소스기기의 경우 요즘 들어서는 잡음 성능이 나쁜 기기를 제하면 상향평준화 되었으므로 어지간히 구식 기기를 사용하지 않는 한 생략해도 좋다.) → 스피커 → 앰프 → 케이블 → 그 외 악세사리 순이다. 심지어 녹음실이나 방송국에서 사용하는 선도 100m 당 16만원밖에 안한다.(벌크기준. 소량으로 구하려면 1m당 1,500~8,000원 정도.) 단자는 한 알당 4,000원 가량.(선 하나를 만들려면 두개가 필요하다.) 반면, 소스기기 쪽으로 갈수록 케이블의 영향이 크다고 하는 경우도 있는데, 이에 대해서는 다양한 방법에 의한 테스트가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20] 심지어는 퓨즈까지.[21] 앰프의 구동력이 어느 정도 이상이라면 오히려 적당히 큰 스피커가 작은 스피커보다 나을 수 있다. 셋팅이 유별나지 않다면 큰스피커는 작은 음압에서도 훨씬 자연스러운 소리를 내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북쉘프 스피커가 그만한 소리를 내려면... 다인오디오의 북쉘프가 잘 울려주지 않는 것으로 유명하다.[22] 카페나 레스토랑 등에서 사용되던 301을 일반적인 일본 아파트에서도 쓸 수 있게 크기를 줄였는데 이 과정에서 음질 다운그레이드가 너무 심각했다. 외부도 목재에서 플라스틱으로 바뀌면서 디자인이 매우 볼품없어진 것은 덤[23] Bose사는 스테레오 하이파이 필드에서는 중고품만 거래되는 사실상 퇴출 상태이지만, 대신 기존 하이파이 스테레오 시장 대신 무섭게 성장하는 고가형 소형 스피커 시장을 성공적으로 장악했다.[24] 영국의 하이파이 스피커. 기계라기보단 가구 같은 고풍스러운 디자인과 특유의 소리로 인기가 높았다. 현재도 지속적인 기술 개발로 현대적인 취향과 전통을 조화시킨 우수한 스피커들을 만들고 있다. 전성기 당시의 기술한계로 인해 풀레인지 유닛이 정체성이 되어버린 탓에, 좁은 대역폭을 보완하는 목적의 일환으로써 슈퍼트위터의 활용에 가장 적극적인 스피커 브랜드 중의 하나.[25] 당시 태광산업(태광실업이 아니다!)에서 아너(Honor) 라는 국산 하이엔드 브랜드를 출범하고, 다들 잘 아는 익숙한 브랜드 인켈 역시 테마(TEMA)라는 브랜드를 만들었으며, 심지어 삼성도 엠퍼러(Emperor)라는 이름으로 뛰어드는 등 절정기였다. 물론 셋 다 IMF 이후 사라졌다.(단, 삼성 외에는 하이엔드 쪽만 단절됐을 뿐 아직 살아있다.) 최초 동원전자로 설립되어 인켈이라는 브랜드와 사명을 통일하고 성장가도를 달리며 1995년 이전까지 국내 오디오계의 선두주자였던 인켈은 1990년대 중반 해태전자에 인수되었으나 얼마 지나지 않아 모기업 해태그룹의 부도로 이트로닉스라는 사명으로 분사했다. 이후 이트로닉스에서 인켈로 사명을 변경하여 현재에 이른다. 본업인 오디오 외에 MP3, TV, 내비게이션 시스템에도 힘을 쓰는 듯. 인켈의 MP3플레이어는 음질이 좋은 편이었다.[26] 실은 양극화가 상당히 진행된 상태이다. 생필품이 아니니 별로 심각할 건 없지만.[27] 지리적으로 가깝기도 하고, 문화적 배경, 생활방식도 무척 비슷하니까.[28] 대표적인 사례로 일본 버블경제 시대에는 아파트에 JBL 4312 스피커를 놓는 집들이 많았는데, 4312스피커는 스튜디오 모니터용으로 설계된 스피커이다. 괜히 허세 때문에 비싸기만 하고 일반인이 듣기에는 그렇게 좋지도 않은 스피커를 그것도 방음도 제대로 안 된 아파트에다 진열해놓은 것.[29] 다만, 이런 현상 덕분에 좋은 품질과 싼 가격으로 대중적인 다수의 고객을 상대하려 하기보다는 돈이 많은 소수의 고객에게 기본조차 못한 제품을 감언이설로 속여 수백만 원에 팔아넘기는 것이 주류가 돼 버린 기형적인 시장이 정착해 버렸다.[30] 다만, 위에 서술했듯, 약팔이들이 넘쳐나니 제대로 해 보려면 기본 지식부터 갖추자.[31] 엔하위키 시절부터 이 항목이 있었다는 것 자체가 그 증거다. 또한 오디오 관련 사이트를 돌아다니다 보면 간혹 애니메이션 OST를 감상하는 장면이 나오기도 한다.[32] 특히 란티스는 마스터링을 아주 성의없게 하기로 악명이 높다.[33] 이런 음악은 대개 실제 밴드를 불러서 제대로 된 스튜디오에서 녹음 및 마스터링하는 경우가 대다수이다.[34] 스피커 한 조가 입문기 기준 100만원 초중반대에 걸쳐 있다. 앰프와 소스기기도 입문기 기준 100만원 중반부터 시작한다.[35] 입문용 기기들이 기본 100만원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