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량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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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편집]
중국 사천성 이빈시의 유서깊은 향토 고량주.
2. 역사[편집]
남북조 시대, 이족(彛族)들이 밀, 보리, 옥수수 등의 공식을 혼합하여 ‘잡주(咂酒)’를 만들었고, 이것이 각종 곡물을 이용하여 양조하는 것의 효시가 되었다.
송나라 시대, 이빈시의 요(姚)씨가 수수, 찹쌀, 쌀, 메일, 옥수수의 다섯 가지 곡물로 술을 빚었고 이를 요자설곡(姚子雪曲)이라 이름붙였다.
이 때 북송 4대 시인으로 일컬어지는 황정견(黃庭堅, 1045~1105)이 이 술을 맛보고 이와 같이 시를 지었다.
당나라 시대, 융주(戎州) 지역 관영 양조장에서 네가지 곡식을 혼합하여 춘주(春酒)를 만들었다.
명나라 시대, 사천성 이빈시에 사는 진(陳)씨가 이를 보다 대량으로 만들 수 있도록 야오씨 양조장 기술을 도입하여 이빈시 외부에까지 내다 팔기 시작한다. 이를 잡량주(雜糧酒)라고 불렀다.
청나라 말기, 양혜천(楊慧泉)이라는 선비가 이 술을 마셔보고 “이처럼 좋은 술을 잡량주라고 하는 것은 너무 저속하다. 요자설곡이란 이름도 고상하기는 하지만 이 술의 정취를 그대로 들어내지는 못한다. 이 술은 다섯가지 곡식의 정수를 모아 만든 옥과 같은 술이니 우량예라는 이름으로 부르는 것이 마땅하다” 평하며 곡식의 정화가 담긴 옥과 같은 액이라 하여 오량액으로 개명했다.
현대, 1952년 북경에서 개최된 전국 평주회에서 2회부터 5회까지 4번 명주 호칭을 수여받았다. 이후 백주 중에서도 가장 비싸지만 그 중 으뜸 간다고 인식되고 있다.
3. 평가[편집]
검남춘, 오량액, 마오타이가 흔히 중국 3대 명주로 유명하다.
52도의 도수로 전체적으로 무게감이 강하며, 단 맛의 응집력이 있다. 향 자체는 다른 백주보다 약한 편이지만 그를 진한 술맛과 단맛의 조화로 받친다.
중국술 마니아들 사이에서는 맛은 좋지만 가격이 너무 비싸, 그만한 값어치가 있는지는 의문이라는 평이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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