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에게 말도 없이 혼자서 떠났잖아 그땐 어딘가 살짝 고장이 났나 봐 내가 미안해 오로라를 함께 봤던 그 짧았던 순간도 내 몸에 흉터처럼 따끔하게 남아서 여길 또 찾았어 아이슬란드의 저 오로라처럼 푸른 빛으로 나는 물들어 널 잊고 살다가 영영 널 잃고 살아가다 떠올리지 않고 살아갈 자신 있니 저 오로라처럼 이젠 만나기 어려운 너를 찾아갈 수도 없어 찾아도 볼 수 없어 이렇게 아픈데도 네가 떠오르는 건 나만 그런 게 아니길 간절하게도 신께 빌고 빌었어 여기에 없는 넌 또 어떤 색으로 바뀌었을까 저 오로라처럼 널 잊고 살다가 영영 널 잃고 살아가다 떠올리지 않고 살아갈 자신 있니 저 오로라처럼 이젠 만나기 어려운 너를 찾아갈 수도 없어 찾아도 볼 수 없어 나 혼자 끝내지 못한 사랑인가봐 모든 게 아름다웠는데 그때처럼 난 같은 자리에 서서 달라진 건 없는데 아름답지가 않아 널 잃고 살다가 영영 널 잃고 살아가다 오 널 떠올리지 않고 살아갈 자신 없어 오로라보다 더 찬란하게 빛나던 너를 찾아갈 수도 없어 찾아도 볼 수 없어 난 계속 여행을 할 뿐 어딨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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