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스칼 프랑소와 드 자르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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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오스칼 프랑소와 드 자르제.jpg
애니메이션판
만화판
1. 소개
2. 오스칼은 주인공이 맞는가?
3. 작중 오스칼의 인생
4. 오스칼의 능력치
5. 애니메이션에서는
6. 그 밖에


1. 소개[편집]


이케다 리요코베르사이유의 장미주인공.
이름
오스카르 프랑수아 드 자르제
オスカル・フランソワ・ド・ジャルジェ
(Oscar François de Jarjayes)[1]
신장
178㎝
체중
58kg
쓰리사이즈
87-63-90[2]
신발사이즈
250㎜
다리길이(인심)
92㎝
평소먹는 음식
갖가지 오르되브르(전채)
몇 종류의 수프
스테이크, 과자
젤리, 와인
취미
승마, 피아노 연주, 독서, 바이올린, 카드 점
컬렉션(물건수집) - , 미니알콜, 카페 성냥
루이 16세의 취미인 '자물쇠 만들기'에 동참하기도 함.
버릇
- 생각 중이거나 사람들과 얘기할 때
무의식 중 손가락으로 머리카락을 돌돌 만다.
- 긴장하면 옷깃을 단단히 여민다.
좋아하는 음악
'모차르트' 작품.[3]
바흐브란덴부르크 협주곡. 단, 애니에서는 인벤션과 신포니아를 자주 친다.
좋아하는 색깔
흰색
청록색
보라색
좋아하는 꽃
장미(순백색, 진분홍색)
프리지어
제비꽃
  • 베르사이유의 장미 대백과에 나온 오스칼의 프로필
    • 애독서: 서양의 고전서, 루소몽테스키외[4] 등의 사상서를 읽는다.
    • 음악적 재능: 피아노는 언니들과 마찬가지로 어릴 때부터 치고 있다. 그 밖에 기분전환으로 바이올린이나 콘트라베이스 등을 연주한다. 단, 원작에서든 애니에서든 콘트라베이스를 연주하는 장면은 나오지 않는다.
    • 미의 비결: 승마, 검술 등의 운동을 해서 적당히 땀을 흘리는 것이다. 피부 손질은 확실히 한다.
    • 좋아하는 음식: 좋고 싫고는 따지지 않고 뭐든지 먹는 편이다. 굳이 말하자면 아이스크림, 그리고 .[5]
    • 어린아이를 좋아합니까?: 아이는 순수하기 때문에 좋아한다.[6] 조카 루루는 예의 바르고 똑똑해서 특히 좋아한다.
    • 드레스: 아주 많이 있다. 로자리가 입고 있는 드레스는 전부 오스칼의 것이다.[7]
    • 오스칼의 머리칼은 잘 뻗치는 머리인가?: 조금은 곱슬거리지만, 매일 아침 할멈이 투덜거리면서 머리에 컬을 넣어준다.[8] 너무 부드러운 머리라 좀 힘들다고 한다.
    • 속옷: 가슴을 강조하지 않고, 넉넉하게 한 코르셋을 착용하고 있다.
    • 잠옷: 맨몸에 비단 시트를 감고 잔다.
    • 화장유무: 하지 않는다. 피부가 아주 깨끗해서 화장을 안 해도 된다.
    • 목소리: 가슴이 두근거릴 정도의 (여성스러우면서 약간) 허스키한 보이스다. 메조소프라노로 노래한다.
    • 존경하는 인물: 가톨릭 신자이므로 '예수'이다.
    • 시력: 양쪽 0.2, 이케다 리요코과 같은 난시다.
    • 속눈썹의 길이: 위의 속눈썹은 성냥개비를 4개 올려놓을 정도의 길이다.
    • 몇 개 국어?: 프랑스어, 독일어, 영어, 그리스어, 일본어[9]
    • 오스칼의 블라우스 디자인?: 할멈이 디자인 해 준다.

  • '베르사이유의 장미 미스터리와 진실'에 나온 프로필

작중 생몰년도는 1755년 12.25 ~ 1789.7.14. 가상의 인물이지만 그녀의 아버지인 자르제 백작은 실존인물인 프랑스 육군 장교 프랑수아 오귀스탱 레니에 드 자르제(François Augustin Reynier de Jarjayes,1745~1822) 장군의 이름에서 따온 것으로 보인다. 금발벽안으로, 고양이상 외모의 소유자. 성우는 타지마 레이코, 90년대 극장판은 토다 케이코 국내 방영 시 대원 비디오판은 서혜정, KBS판은 정경애,[10] EBS판은 이선.[11] 그밖에 영원한 사랑이란 제목으로 1994년 명절특선으로 극장편집판이 MBC에서 방영할 때 성우는 성유진.

마리 앙투아네트가 "팩트"상의 주인공이라면 오스칼은 "픽션"상의 주인공이다. 만화의 전체적인 흐름은 앙투아네트와 프랑스 혁명 시대를 배경으로 진행되지만, 세세한 부분에 있어서는 오스칼의 시각에서 전개된다.

"오스칼"이라는 이름은 로마자 철자가 Oscar이고 가타카나 표기는 오스카루オスカル이므로, 일본 원작에서는 "오스카르"라는 독음을 의도한 것이지만, 국내에서는 70년대 나온 해적판 이래, TV방영판을 비롯해 절대 다수가 호칭이 틀린 표기인 오스칼로 완전히 굳어져버렸다. 한국어 번역 과정에서 가타카나 루를 무분별하게 ㄹ받침으로 집어넣는 것은 현재까지도 빈번한 오역 사례이다. 프랑소와 역시 프랑스 인명이기 때문에위 표에서처럼 프랑수아로 표기돼야 한다.

들장미 소녀 캔디의 테리우스가 장발미남을 상징하는 하나의 대명사가 되었다면 이쪽은 여자들에게도 인기가 많은 남장미녀큰 키와 직업상 군인말투 때문에 간혹 미남으로 착각을 당하는 미녀를 상징하는 하나의 대명사가 되었다. 다카라즈카 극단에서 제일 유명한 작품중 하나가 베르사유의 장미 무대화 다보니, 가끔은 다카라즈카를 앞에 붙여 다카라즈카의 오스칼으로도 표현하기도 한다. 이렇게 다카라즈카의 오스칼이란 말을 들은 캐릭터는 십중팔구가 프로 배우거나 연극부 소속이다. 또한 현대 와서는 걸 크러시 캐릭터의 원조로 보기도 한다.[12]

1970년대 일본에서 금발의 미소년 배우로 인기를 끌었던 스웨덴의 배우 비에른 안드레센이 모델이라는 설이 있다.[13] 이케다 작가의 다른 작품 《오르페우스의 창》에서도 비슷한 느낌의 캐릭터인 유리우스 폰 아렌스마이야가 등장한다.


2. 오스칼은 주인공이 맞는가?[편집]


사람에 따라서 마리 앙투아네트가 진정한 주인공이며, 오스칼은 관찰자나 화자의 성격을 띤다고 해석하기도 한다. 실제로 초반부는 마리 앙투아네트가 프랑스에 등장하는 것부터 시작하여 그녀가 왕가 내에서 권력 싸움을 시작하는 대목을 중점적으로 그린다.

오스칼은 오히려 주변적으로 그려지며, 순정만화상에서는 흔히 그려지는 "백마탄 왕자" 그 자체로 등장한다. 그러나 갈수록 마리 앙투아네트는 역사상 "팩트"에 대한 부분에 있어서만 참여할 뿐 오스칼과의 접점은 극히 옅어진다. 오스칼 사후에 다시 마리 앙투아네트에게 포커스가 맞춰지긴 하나, 그 점을 들어 마리 앙투아네트를 진주인공으로 격상시킨다면 그것은 본작에 포함된 많은 활극적, 애정물적 노선을 무시한 것이다.

다만, 활극과 애정물적 요소를 넘어 슈테판 츠바이크의 마리 앙투아네트: 어느 평범한 여자의 초상(1932)을 바탕으로 창작한 순정만화라는 입장에선 마리 앙투아네트가 진주인공이라는 의견은 완전히 틀리지 않은 말이며, 베르사이유의 장미 만화의 성격을 올바르게 설명한 의견이긴 하다.

이케다 리요코는 픽션을 가미하면서도 계속하여 슈테판 츠바이크의 원작 내용을 비틀지 않았으며 원작의 얘기하는 바를 유지하면서 작품의 성격을 만들어 갔으므로, 작가의 의도를 같이 감안하여 평가했을 때 앙투아네트가 진 주인공이라고 보는 것이 맞을 지도 모르겠다. 하지만 애니메이션으로 보나 인기로 봐선 오스칼이 진 주인공.


3. 작중 오스칼의 인생[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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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르제 백작의 6녀이자 막내로 태어났다. 백작가 아가씨로 손에 물 한방울 안묻히고 살 팔자였으나 자르제 백작은 후계자를 원했기 때문에 아들로 길러진다. 훗날 쟈르제 백작은 이 일을 크게 후회하지만 결국 오스칼 본인은 그것이 주어진 운명인 것 마냥 덤덤히 받아들인다.

물론 이 과정에서 자신의 정체성에 대한 갈등이 존재했다. 정확히 하자면 성 정체성은 신체 성별대로 여자인데 남자의 정체성에 맞춰 살아야하다보니 거기서 일어나는 나름대로의 내적 갈등이 존재했고[14] 이는 초반부 루이 15세가 곧 왕세자비가 될 마리 앙투아네트의 호위를 맡기려는 직책에 오스칼이 선택될 뻔하자 여자의 호위는 싫다라면서 아버지에게 반항하고 공식 결투도 피하고 제르델과 딴 데서 결투하는 등 반항을 하기도 했으며 이를 눈치챈 앙드레가 슬쩍 떠보자 바로 예민하게 반응한다. 물론 마리 앙투아네트를 알게 된 후에는 그런 것에 대한 고민이나 갈등은 좀 줄어들었지만...[스포]

군인 집안에서 태어나 아들이 없어서 남자로 자랐으며 이는 공공연한 비밀처럼 모두 알면서도 그다지 언급되지 않는 사실이었다.[15] 자신이 육군 장교이자 남자로 자란 것에 큰 긍지를 가지고 있었으며 거기에 이의를 달지 않았으나, 왕세자비 마리 앙투아네트와 그녀의 정부 페르젠과의 만남을 통해 변하기 시작한다.

오스칼은 대귀족이며 왕실의 친위대라는 직책상의 입장 때문에 왕족들과 가깝다. 마리 앙투아네트와 그녀의 정부 페르젠, 그리고 왕세자 루이 조제프 등과 연관되었으며 그들의 안위를 걱정한다. 훗날 루이 조제프가 병으로 죽고 프랑스 혁명이 시작될 무렵, 왕가를 걱정한다.[16] 특히 작중 초반 오스칼의 드라마는 왕가에서 벌어지는 애정극에 깊이 연관돼 있다. 페르젠과 마리 앙투아네트의 불륜을 도와주고 각각 모시거나 친구라는 입장을 견지하지만, 자신은 여성으로서 페르젠에게 끌리면서 내적 갈등이 시작된다.

이 점은 작중에서 매우 중요한 분기점으로, 오스칼은 마음을 접기위해 충동적으로 여장을 하고 무도회에 참가한다. 여기서 페르젠에게 정체를 숨기고 춤을 추게 되나, 결국 페르젠에게 들키게 된다.

그 전에 비운의 소녀 로자리와의 만남[17]과 앙드레를 남자로 인식한 이후 오스칼의 갈등은 당 시대에 대한 딜레마로 확장된다. 그 전에도 오스칼은 거만하고 안하무인한 귀족들에게 반발해왔으나, 다이아몬드 목걸이 사건과 흑기사 에피소드를 거치며 민중이 얼마나 가혹한 삶을 요구받는지 알게 된다.[18] 거기에 비해 귀족이란 이유로 잘 살면서도 대가가 없는 삶을 살아온 자신을 부끄럽게 여기며, 당시 급진적이란 이유로 금서 취급당했던 책(작중엔 사회계약론 등이 언급된다.)을 구해 읽으며 사상적으로 성장해간다.

특히 흑기사 에피소드에서는 자신을 위해 앙드레가 시력을 잃을 위기에 처하자 처음으로 앙드레를 다시 보게 된다. 사상적 자극과 맞물려, 친구로서 그리고 하인 신분이기에 자기 곁에 있는 거라고 생각했던 앙드레가, 실은 자신을 사랑해서 그런 것임을 깨닫고 충격을 받는다.

애니메이션 한정으로 페르젠과 마리 앙투아네트와의 불륜을 돕느라 보는게 괴로워 강등을 자처해 근위대를 그만두고, 이후 위병대로 전입한 것은 그런 배경이다.[19] 여기서부터 오스칼은 로자리나 앙드레 등 주변인물들을 통해서만 접했던 평민의 삶에 본격적으로 개입된다. 위병대는 사회지도자들 입장에선 무례하고 군기가 문란한 부대에 불과했으나, 실제로는 각박한 민중의 삶이 그들을 그렇게 만든 것이다. 위병대의 사병들이 장교인 자신과 대립하면서, 오스칼의 사상은 삶의 체험으로 보다 깊어진다.

개인적으로도 앙드레가 시력을 잃고 알랭의 여동생이 비극적인 최후를 맞는 등 충격적인 사건을 연이어 겪는다. 이러한 시련은 기존 체제에 대한 반항으로 표현되는데, 상관들에 반항하고 아버지와도 갈등을 겪는 것으로 나타난다. 아버지 자르제 백작은 딸인 오스칼을 아들로 키운 것에 대해 터무니없는 짓을 해버렸다고 뒤늦게 후회하였으나, 오스칼은 오히려 덤덤하게 그런 인생도 있는 것이라며 오히려 자신을 언니들처럼 결혼해서 살지 않고 인간으로서 많은걸 겪으며 살게해주셔서 감사하다고 말한다.[20] 아버지는 그 모든 일을 돌이키고자 그를 여자로서 결혼시키려 하나, 결국 오스칼의 책략으로 실패하고 만다.

이후 왕세자인 루이 조제프가 병으로 일찍 죽고 삼부회의가 파국으로 치닫으면서, 오스칼은 자신의 운명을 직감한 듯 보인다. 전에는 주위에서 권해도 거부했던 초상화를 남기겠다고 갑자기 화가에게 의뢰하는데, 마침 각혈로 인해 결핵에 걸렸음을 깨닫게 된다.[21] 또, 이 시기 술에 취하는 일이 잦고 앙드레에게 기대는 모습이 묘사된다.

결국 국민대표를 무력으로 진압할 것을 왕실로부터 명령받으나 거절하고, 그의 휘하 사병들 또한 명령에 불복하면서 사형당할 위기에 처한다. 오스칼은 반역자로 몰리는 위험을 감수하면서 부하들을 구출하는데 왕비인 마리 앙투아네트의 배려로 위기를 모면한다.[22] 하지만 왕실을 우선시하는 귀족파, 특히 군인으로서 왕실에 대해 절대적 충성심을 갖고있던 아버지와의 관계는 사실상 끝난다. 앙드레를 남편으로 맞이한 것도 (원작기준) 이때다.[23] 또한 이 사건을 통해 귀족과 평민 사이에서 자신의 운명이 결정되었음을 느낀다.

얼마 후 결핵으로 인한 각혈을 하면서 앞으로 남은 날이 많지 않음을 암시한다.[24] 또다시 민중을 총칼로 진압할 것을 왕실로부터 명령 받으나 여기서 그녀는 민중의 편으로 돌아서기로 결심을 하고, 아버지에게는 자신의 초상화만을 남긴 채 부부로 맺어진 앙드레와 혁명군에 합류하여 프랑스 혁명에 참가한다. 그러나 그 과정에서 앙드레가 전사하고 자신도 바스티유 감옥을 공략하는 와중전사하고 만다. 죽어가면서도 최후까지 진격을 멈추지 말 것을 명령하였으며, 결국 바스티유 감옥에 백기가 걸리는 것을 보며[25] 로자리와 알랭이 지켜보는 가운데 숨을 거둔다.

따지고 보면 그의 삶은 양쪽 모두에 속했지만 반대로 양쪽 모두에 속하지 못하는 모순적인 삶이다. 그는 여자로 태어났음에도 아버지로 인해 남자도 아니고 여자도 아닌 삶을 살았고, 귀족이지만 귀족의 행태를 싫어하고 자신도 결국 귀족이라는 현실에 괴로워하다 결국 귀족 신분을 버리고 민중에 뛰어들게 되지만 태생은 평민이 아니다. 또한 변질된 혁명으로 인해 새로운 시대의 혁명가로 있을 수도 없었으며[26] 구시대의 수호신(왕실 수호)으로 있을 수도 없다. 최종적으로 앙드레와 맺어지고 또한 혁명군에 가담하기도 하나, 그들의 운명은 시한부나 다름 없었고 결국 전장의 이슬로 사라진다.

그러나 그 삶의 진실성과 순결은 누구도 부정할 수 없을 것이다. 그는 소설에서 말하는 "문제적 인간"으로 일평생을 살았고 그걸 부정하지도 두려워하지도 않았다. 삶의 격동에 뛰어 들었고 숙명을 받아들였다. 이익과 욕망이 아닌 신념과 민중을 위해 목숨을 바쳤다. 이점은 사후에 묘사되는 혁명가들의 타락한 모습, 결국 그 사상적 순결함이 아닌 부르주아의 이익을 위해 행동함으로서 기요틴의 먹이가 된 자들과 뚜렷하게 대비된다. 그래서 오스칼은 귀족 중 유일하게 프랑스 최후의 귀족성을 상징한다고 볼 수도 있다.

이렇기 때문에 오스칼의 삶 자체가 프랑스 혁명기의 격동을 닮기도 하였으며, 반대로 베르사이유의 몰락조차도 찬연하게 장식한 "베르사이유의 장미"이기도 하다. 따라서 베르사이유의 장미란 소설의 모티프인 마리 앙투아네트를 상징하는 동시에, 반대로 오스칼 그 자체를 상징하는 것이기도 하다.

애니메이션에서는 이점에 착안하여 사형 직전에 마리 앙투아네트가 그에게 장미를 바친다.[27] 비록 휴지를 접어 만든[28] 흰 장미였지만, 알랭의 말처럼 그녀는 앙드레를 따라 백장미를 가장 좋아했을 것이다.


4. 오스칼의 능력치[편집]


문무양도, 재색겸비의 팔방미인 만능 먼치킨. 작중에서 오스칼을 뛰어넘는 능력을 지닌 인물이 거의 없다.

자르제 장군이 후계자로 삼기 위해 '군인에게 필요한 모든 능력'을 갖추도록 훈련시켰다. 검술, 부대 지휘, 승마술, 사격술 등 모든 면에서 높은 경지에 올라 있고, 혁명 당시 바스티유 감옥 공방전에서는 혁명군 측에 가담해서 포격 지휘에 요새 공성 지휘까지 해내는 걸 보면 전략 전술은 물론이고 포술에도 지식이 있다고 봐야 한다. 참고로 아무리 전근대라지만 포격 지휘는 탄도학 정도는 공부했어야 하는 고등 기술. 그것도 혼전 가운데서 위병대가 대포를 정확하게 발사하는 걸 보면 오스칼의 지휘가 뛰어났든지 오스칼이 위병대를 잘 훈련시켰든지 둘 중 하나다.[29] 사관학교도 조기 졸업하고 왕세자비의 호위를 맡거나 근위대를 지휘하는 등 엘리트 코스를 밟을 만한 능력자.

개인 무력도 무서운 수준으로, 작중 오스칼과 검술로 팽팽하게 겨룬 것은 알랭 드 수아송뿐이다. 둘의 대결은 막상막하였는데 승리한 오스칼이 알랭을 '너 정도 되는 솜씨라면 그 손에 죽어도 아깝지는 않겠다' 라고 인정할 정도였다.[30] 실력이 뛰어나지만, 여성으로써 물리적으로 불리한데 실력있는 남성 군인과 붙었음에도 이긴 것이다.[31] 그 외엔 항상 함께 해온 앙드레도 확실히 한참 몇 수 아래 일 정도. 드 게메네 공작과 결투를 하자고 시비가 붙었는데도 아버지인 자르제 장군은 가르칠 건 다 가르쳐 놨는데 뭔 걱정을 하냐는 식으로 여유만만한데는 다 이유가 있다.

검술의 경우 보통 상대방의 칼을 상대 손에서 이탈시키는 식으로 마무리짓는게 특기이고, 알랭과의 싸움에선 알랭의 검의 칼날까지 부러뜨리기도 했다. 사격에 있어서도 애니에서 상대인 드 게메네 공작이 로마 사격 대회에서 2등이나 한 명사수였는데도 이겼다.[32] 애니에서 앙드레와 사격 연습을 할 때 멀리 있는 병을 쏘아 맞히는 식으로 훈련하는데, 백발백중이었다. 혁명 때 보면 본래 대포를 전문으로 다루는 직책이 아닌데도 군사들을 잘 이끌고 바스티유를 무섭게 포격시키는데 성공하는 모습도 보여준다.

단 여성의 몸이라 단순한 완력으로 따지면 남자를 이길 수 없다는 듯.[33] 잔느의 애인인 니콜라스 따위도 직전까지 오스칼에게 실컷 쳐맞았으면서도, 단순히 힘 대 힘으로 겨루는 상황이 되자 오스칼을 밀어붙일 수 있었다. 그래도 주점에서 남성 취객을 때려눕힌다든지 패싸움에 끼어들었다가도[34] 살아서 나온다든지 하는 것을 보면 남자들이 여자라 힘이 약하네 어쩌네 무시하려 해도 기본적인 전투력의 클래스가 다르다. 신체 자체도 결핵에 걸리기 전까지만 해도 험한 일에 잔뜩 휘말리고도 잘만 돌아다니는 등 꽤 강골스러운 모습을 보여줬다.[35] 애니메이션에서는 아예 1화부터 제로델에게 시비를 걸어 결투로 털어버린다(...).[36]

다만 몇번 위기를 겪기도 하는데, 다이아몬드 사건의 범인인 잔느와 니콜라스를 잡으러 갔을 때 니콜라스에게 뒷통수를 얻어맞고 목이 졸려 기절하여 하마터면 죽을 뻔했다.[37] 또한 흑기사를 뒤쫓다가 적들에게 뒤를 잡혀 생포당하기도 하였다.[38]

교양 면에서도 뛰어나서 장 자크 루소 등 당대의 문제적 사상가들인 계몽주의자들의 저서도 섭렵하고, 바이올린으로 모차르트의 곡을 연주하고 무도회에서도 능숙하게 춤을 추는 등 다재다능한 면모를 과시한다.[39] 참고로 왈츠 상대는 남녀를 다 끼고 춰봤다 오를레앙 공의 저택에 정탐을 위해 찾아갔다가 젊은 법률가나 신문기자들이 자유롭게 정치, 경제, 문학, 연극, 음악 등 각종 분야를 토론하는 것을 보고 나도 끼어서 토론하고 싶다고 생각할 만큼 다양한 부분에 관심이 크고 지적인 열망이 있다. 후일 읽어보게 되는 루소의 '인간 불평등 기원론' 등의 저서를 추천받은 것도 이곳. 어학 면에서도 모국어인 불어를 제외하고 그리스어, 독일어, 일본어, 라틴어, 영어 등 5개 국어를 소화할 수 있다고 하니, 좋은 교육 환경도 있겠지만 기본적으로 본인의 타고난 머리가 뛰어나다고 봐야 한다. 애초에 음모와 술수로 모함이 넘쳐나는 베르사이유 궁에서 단순히 문무를 겸했다고 버틸 수 있는 것이 아닌게, 오를레앙 공 & 드 게메네 공작 & 폴리냐크 백작부인 등 온갖 정적의 방해와 이간질에 휘말려도 잘 막아내는 모습을 보여주는데, 마리 앙투아네트의 총애를 받으면서 온갖 시기 질투가 난무한 궁궐암투에 살아나기 위해선 머리가 좋고 심리전(?)에도 강해야 된다. 여기에 뛰어난 미모까지 더해져 그야말로 안 되는 게 없는 초인 그 자체.

사회적으로 남성이지만 타고난 성은 여성이라 본인의 정체성 면에서 약간 혼란스러워하는 모습도 보이는데, 이러한 방황은 남녀를 안 가리고 꼬시는 놀라운 능력으로 나타나기도 한다(...). 앙드레 그랑디에, 알랭 드 수아송, 제로델 같은 남성들은 유혹하지도 않았는데 반했으니 그렇다치고, 베르사이유에 오스칼을 동경하는 귀족 영애들이 몇 트럭에다 무도회에서 오스칼이 사탕발림 좀 날리면 파트너 버리고(...)[40] 춤에 응한다든지 도중에 입맞춤까지 하도록 허락하는 등 그대로 넘어오는 모습을 보인다.[41]

또한 절세미녀기도 한데 묘사상, 마리 앙투아네트와 더불어 작중 최고 미인이며 귀족 여성으로부터 신급으로 추앙받는다.[42] 오스칼이 무도회에 나타났다 하면, 귀부인들과 귀족 아가씨들이 구름처럼 몰려와 오스칼의 미모를 극찬하며 구애를 하는 장면은 심심치 않게 나온다. 원작에서 근위대가 마리 앙투아네트를 호위하며 행진할 때 군복차림의 그녀를 보고 파리 시민들이 이렇게나 예쁜 사람은 처음 본다고 환호하면서 행렬에 달려들었는데, 제로델의 말에 의하면 왕실을 대표하는 근위대이기에 선발 기준 중 하나가 외모라고 한다. 근위대에 들어간 것만으로도 작중 공인된 미인이라는 뜻. 또한 로자리와 함께 무도회에 참석한 오스칼을 본 귀부인들이 마치 그림처럼 빛이 난다며 어떻게 저렇게 아름다운 사람들이 있을 수가 있냐고 감탄했고, 오스칼에게 시비를 걸던 술집의 불량배들이 오스칼을 제우스도 따라가지 못할 미남으로 지칭하면서 나르시스라도 이렇게까지 아름답진 않을 것이라는 말까지 덧붙였다. 위병대에서 알랭을 비롯한 부하 군인들이 오스칼을 의자에 묶어두고 괴롭힐 때 얼굴을 들여다보며, 화장만 하고 드레스만 입히면 아주 아름다운 귀부인이 될 얼굴이라며 너무 아름답다며 감탄한다. 게다가 처음 드레스 입고 무도회에 가기 전 앙드레가 '아주 예쁜 걸. 오스칼...오스칼, 저렇게 아름다울 수가...마치 아프로디테 같아...'라고 반응했으며 또한 이 무도회에 참석한 많은 남녀귀족들이 "저렇게 예쁠 수가...눈이 부시군", 어머...저렇게 예쁜 분이 이 세상에 있다니...!"라고 하는 등 외모를 찬양하며 눈을 떼지 못했고, 페르젠의 여동생 소피아도 마치 조각처럼 예쁜 사람이라며 그녀의 미모를 찬양한데다가, 알랭의 여동생 디안느와 페르젠도 그녀의 미모를 찬양했을 정도다. 제로델이 청혼할 때 병사들 속에 있는 그 모습이 장렬할 만큼 아름답다는 말을 빼놓지 않았고, 오스칼의 나이가 30대 초중반[43] 중 임에도 청혼자들이 큰 무도회장[44]을 꽉 채웠다. 아기때도 유모가 그녀더러 천사처럼 얼굴이 우아하고 아름다워서 성장하면 분명 엄청난 미인이 될 거라는 극찬을 했으며, 유모의 말에 의하면 자매들중 제일 가는 미인이라고 한다. 루루도 아빠 유전자 생각안하는 조카 자기도 크면 오스칼 이모처럼 굉장한 미녀가 될 것이라는 말을 했고, 미녀들만 골라 죽이는 검은 옷의 백작부인도 오스칼의 외모를 최고의 아름다움으로 지칭했다. TV 애니 판에서도 역시 원작과 똑같이 엄청난 미인으로 묘사된다. 참고로 마리 앙투아네트는 왕비로서의 신분때문에 온갖 화려한 색조화장과 치장을 하지만 오스칼은 남자로서, 군인으로서의 삶을 살아가기에 딱 한번 페르젠 때문에 무도회 참석할 때를 제외하곤 귀족 여성들 중 색조화장과 치장을 전혀 하지 않는다. 즉, 마리 앙투아네트와 달리 민낯인 채로도 남녀노소 신분불문하고 인정받는 진정한 미인.

이때문인지 적지 않은 남성, 여성 캐릭터들이 오스칼에게 홀리는 것으로 묘사된다. 플래그를 꽂은 캐릭터를 정리해 보면 레귤러 캐릭터의 상당수가 반했다고 표현해도 과언은 아니다(...). 하지만 그렇다고 오스칼이 엽색가 행각에 몰두하는 것은 아닌, 본인이 뛰어난 미모와 여성, 남성, 중성적인 매력으로 무장하고 있고 인격적으로도 매혹적이다 보니 어쩌다 일이 그렇게 된 것. 귀족여성으로 살았다면 그녀를 본 온 유럽 귀족ㆍ왕족 남성들이 가만두지 못할 팜므파탈이다. 게다가 팬픽에서도 북유럽 신화 속 아름다운 신에 비유될 정도의 신급 미모로 묘사되었다. 오스칼 본인의 마음은 페르젠에게 꽂혔다가 앙드레로 옮겨가는 정도의 평범한 진폭이며, 자르제 가에서 열린 무도회에서 귀족 영애들을 닥치는 대로 꼬시고 다닌 것은 오스칼에게 구애해 온 귀족 남자들을 정나미 떨어지게 만들려는 의도적 깽판(?)이었다.[45]

오스칼의 마성에 홀린 인물들을 보면, 오랜 세월 오스칼의 곁에서 함께한 앙드레는 물론이고, 앙드레 다음으로 오래 함께한 그녀의 부관이었던 제로델[46]도 마찬가지인데다, 로자리는 이후 결혼하여 유부녀가 되나 여전히 오스칼을 첫사랑 왕자님으로 받든다. 로자리의 이부(異父)여동생인 샤를로트는 자살하기 전 오스칼의 손을 만져보게 해달라고 간청했다.[47] 마리 앙투아네트는 처형되기 직전 감옥 안에서 로자리의 이야기를 들으면서 오스칼을 그리워하며 눈물을 흘렸고(그나마 우정에 가깝지만), 요절한 마리 앙투아네트의 큰아들 루이 조제프는 오스칼과 말을 타고 노는 걸 좋아했으며 다음에 태어났을 때 병같은 거 안 걸릴테니 기다려 달라고 그녀에게 고백했으며 입맞춤까지 했다.[48] 또한 위병대의 직속부하였던 알랭 드 수아송도 오스칼을 짝사랑해 오스칼이 죽은 뒤에도 쭉 순정[49]을 지키고 자기자신도 죽을때까지 결혼을 하지 않았다. 그 외에도 오스칼을 짝사랑하는 위병대 부하들도 많다.

게다가 외전에는 오스칼 큰언니 오르탕스 드 로랑시가 연 무도회에 초대받은 르페브르 후작부인의 딸 캐롤린 드 르페브르 또한 오스칼의 옆에 있는 로자리를 오스칼로부터 떼어내려고 온갖 훼방을 놓는다.

오스칼의 결혼상대를 찾기 위한 무도회에선 아가씨들로 이루어진 팬클럽도 있었고 무도회에선 이미 춤추고 있던 상대가 있는데도 오스칼에게 입술을 맡긴 아가씨도 있으며 무도회에는 수많은 남자들이 참석했다. 그 외의 인물들은 일일이 거론하기 번거로운 수준. 정작 오스칼이 한때 이성으로서좋아한 페르젠은 오스칼을 정말 존경하고 아끼는 친구로 생각하고 마리 앙투아네트에게 집중해 있었다.[50]

인간적인 격정을 자주 드러내기 때문에 빈틈없는 능력에 비해 의외로 흔들리는 모습을 많이 보여 준다. 페르젠이 프랑스를 떠나자 울화가 치밀어 선술집에서 난투를 벌인다든지, 원작 한정으로 위병대의 부하들이 고의로 사열식을 개판으로 만들자 싸대기를 날리면서 '누구의 의지도 강제로 꺾고 싶지 않은 내 뜻을 왜 몰라주느냐'라고 분노하다가 부하들이 사과하자 감정이 격해져 눈물을 흘린다든지.... 이러한 인간적인 면모 때문에 독자들의 이입이 더욱 강해지는 것이긴 하다. 창천항로? 마리 앙투아네트와 더불어 개인의 인간적인 점과 성장을 가장 뚜렷하게 드러낸, 양대 주인공.


5. 애니메이션에서는[편집]


사실 일반적으로 흔히 알려진 오스칼의 모습은 만화보다는 애니메이션을 기준으로 한다. 만화 원작에서는 귀족적 기질이 강조되어, 콧대도 높고 유머러스하며 쾌활한 모습도 강하게 드러낸다. 애니메이션에서는 원작에 비하면 감정 표현이 줄어든 진지한 캐릭터가 되었다.[51][52] 아버지한테 뺨을 맞는 장면에서 원작 오스칼은 깜짝 놀란다면 애니메이션에서는 심지어 뺨맞고 계단에서 구르기까지 했는데도(...) 툭툭 털고 일어나 가버린다든가... 좋게 표현하면 어른스러우면서도 지적인 인물로 재탄생시켰다. 성격 분류로 표현하면 순수 쿨에 보다 가깝다. 오스칼에 대해 이야기할 때는 애니메이션 캐릭터 쪽을 기준으로 이야기하는 경우가 많고 애니메이션의 이미지가 많이 호평을 받기도 했지만, 원작의 쾌활하고 열혈스러운 캐릭터성을 좋아하는 경우도 있다.[53]

무엇보다도 원작의 오스칼은 사회적으로 부여된 남성적 포지션을 받아들인 상태에서 등장하며, 이후 페르젠, 앙드레를 향한 정념으로 고뇌하기도 하고 여성들의 삶에 대한 고민도 가지게 된다. 반면 애니메이션의 오스칼은 남성적 포지션의 수용 단계에서 겪는 갈등을 보여주며 등장한다. 원작의 오스칼은 '여자'를 무시하는 듯한 대사는 전혀 하지 않았던 것에 비해 애니메이션에서는 프랑스로 시집올 마리 앙투아네트의 호위를 담당하게 되자 '싫어! 여자 따위의 기사는!'이라며 불쾌해 하는 장면도 있다. 이 장면은 여자인 앙투아네트 자체를 무시한 것이 아니고, 사회적으로 부과된 남자로서의 삶과 생물학적으로 타고난 여자로서의 삶 사이에서의 갈등을 드러내지 않기 위해 일부러 복잡한 심경을 표출한 것이라고 봐야 한다. 결국 앙드레에게 이 심정을 들켰지만. 어쨌든 결과적으로는 근위대로 마리 앙투아네트의 호위를 담당하게 되지만, 임관 전날에 앙드레와 대판 치고받는 등 처음부터 순순히 역할을 수용했다고 보기엔 무리가 있다.

그래서인지 본문에서는 그녀의 성 정체성은 거의 중성적으로 나와있는 것과는 달리, 원작에서는 자신이 남자같다는 걸 자각은 하고 있지만 그렇다고 그녀한테 '남잔 줄 알았다'고 하면 당황한다. 애니메이션에서는 별로 신경쓰지 않지만.

데자키 오사무 감독은 "오스칼이 남자를 사랑한다고 내면까지 여성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오스칼은 남자를 사랑한다기 보단 사랑하는 사람이 남자인 것이다. 오스칼의 성 정체성은 남성일 것이다. 나는 그렇게 생각하고 연출했다." 라고 하기도 했다. 원작자와 애니 감독이 해석 차이가 좀 있어서 애니에선 좀 느낌이 다르다.

파일:attachment/오스칼 프랑소와 드 자르제/oscar-1.jpg

할멈에 의해 터키식 드레스를 입은 오스칼. 이 모습을 본 앙드레가 '아프로디테'같다고 감탄하는 것은 물론, 그 외 귀족들도 오스칼인 줄 모른채 아름답다고 극찬한다.[54]


6. 그 밖에[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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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사 영화에서 오스칼을 연기한 '카트리오나 맥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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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이 오스칼)

참고로 베르사이유의 장미는 프랑스에서 실사 영화로도 촬영되었다. 실사판에서는 두 사람이 혁명군에 합류하는 걸로 끝나서 그들의 최후는 볼 수 없다. 다만 영화판의 오스칼은...얼굴은 미녀인데 연약한 아줌마 분위기에 몸매는 하늘하늘, 마음은 갈팡질팡, 전혀 군인같지 않은 난감한 캐릭터. 요컨대 오스칼이 '여자'로 강조된다는 것이 원작 팬들의 불만 사항이다.

게다가 오스칼이 성 정체성에 혼란이 와서 그런지 중간에 거울 앞에서 웃옷을 벗어서 가슴노출을 한다! 그걸 또 앙드레가 몰래 본다. 흠좀무. 나중에 앙드레와 마구간에서 한다(...). 원작 만화책은 집, 애니메이션은 반딧불이 돌아다니는 숲속이어서 분위기가 있었는데 마구간은...

애니메이션의 1대 감독 나가하마 다다오 감독은 원래 야마구치 모모에를 성우로 캐스팅할 생각이었다고 한다. 하지만 스케줄이 안 맞아서 타지마 레이코가 되었다고 한다. #

데즈카 오사무의 "리본의 기사"에서 영향을 받은 캐릭터이다. 베르사이유의 장미 이후의 작품들에는 오스칼의 캐릭터가 남장여자 기믹[55]에 지대한 영향을 끼쳤으며, 특유의 귀족성과 순결함은 많은 작품에 영향을 주었다. 칼바니아 이야기의 주인공인 에큐는 오스칼의 오마쥬 격 캐릭터이다. 또한 Fate 시리즈파란 세이버, 빨간 세이버, 슈발리에 데옹 역시 오스칼에게 영향을 받았으며,[56] 그로우랜서에 등장하는 쥬리앙 더글러스는 장녀라는 점만 빼면 오스칼과 판박이이다. 그리고 아니메 삼총사아라미스, 사이퍼즈관통의 자네트, 성 브륜힐데 학원 소녀기사단과 순백의 팬티(...)의 클라리스, 프리파라시쿄인 히비키도 오스칼의 영향 하에 탄생한 캐릭터.소녀혁명 우테나텐죠 우테나역시 이 캐릭터의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

여담으로 만화 채색판 중 일부 표지를 잘 보면 마리 앙투아네트는 짙고 샛노란 금발인데, 오스칼은 상대적으로 옅은 금발(백금발)로 채색된 버전도 있다는 걸 알 수 있다.[57] 그러나 보통은 원작에서도 오스칼은 샛노란 금발로 채색되고, 애니에서도 마찬가지. 보통 팬아트에선 거의 다 샛노란 금발로 채색하는 듯.

원작에서 안 홀린 캐릭터가 더 적어뵐 정도지만 그래도 안 넘어간 캐릭터들도 있긴 하다. 죄다 첫만남부터 끝까지 대립되는 악역인 잔느나 드 게메네, 오를레앙 공, 악역은 아니나 잠깐 그녀를 이용해먹고 사과는 안 한(…)[58] 로베스피에르,[59] 나중에 혁명군이라는 공통분모를 가지게 되었으나 적중에선 그 전 시점에서 적으로써의 접점밖에 없던 생 쥐스트 등등.

사망 이후 팬들에 의한 장례식이 열렸다. 여담이지만 가장 먼저 캐릭터 장례식이 거행된 캐릭터는 내일의 죠의 리키이시 토오루. 그 이후로 북두의 권의 권왕 라오우의 성혼식, 육신합체 갓마즈의 마그 정도가 뒤를 이었다.

현대 일본 창작물에서 오스칼이란 이름은 여성들에게 인기 많을 이케멘 타입의 중성적인 미녀를 가리키는 은어로도 자주 쓰인다. 같은 동성들에게 유독 인기가 많은 공식 미녀 캐릭터가 다른 등장인물에게 오스칼같다는 말을 듣거나 오스칼이라는 별명을 얻는 묘사가 많다.

다카라즈카 가극단 시절 스즈카제 마요가 맡은 오스칼이 최고의 오스칼로 손꼽힌다. 아스미 리오는 베르사유의 장미-오스칼과 앙드레편에서 오스칼과 앙드레를 류 마사키와 역바꿈으로 연기했다.

(1991년 다카라즈카 가극단의 베르사유의 장미 중 한 장면. 스즈카제 마요가 오스칼 역을 맡았다. 앙드레 역은 그 유명한 아마미 유키.)

Manga-Anime here의 홍보 동영상에 출연해서 고맙다고 말했다.

2차 창작에서 어째서인지 파타리로의 말라이히와 비슷해지는 사례가 있었다.

가난뱅이 신이!아데노코지 시온의 머리칼이 왠지 오스칼같다.

걸즈 앤 판처 최종장 제1화에서 베르사이유의 장미의 몇몇 등장인물들이 BC자유 학원 소속 인물들로 패러디되었으며, 캐릭터들이 오스칼과 앙드레를 닮아서 꽤나 화제가 되었다. 오시다 루카의 이름과 외형은 오스칼에서 따왔는데, 안도 레나의 외형이 기동전사 건담 00의 주인공 세츠나 F. 세이에이를 더 닮았다는 점과 함께 연상시켜 보면 그라함 에이커에서도 따온 듯.

돌격 남자훈련소천도오륜대무회 본선 후반 에피소드 중 오스칼을 오마주한 캐릭터가 토가시 겐지의 적으로 등장하는 화가 있다. 처음에 토가시 겐지를 간단히 쓰러뜨린 줄 알고 온갖 거만을 떠는 순간 갑자기 등짝에 토가시의 습격을 받아 고간이 쥐어짜이는 통에 들통난 정체는 여장남자. 해적판에서는 아예 이름까지 오스칼로 나와 엽기성이 2배(...) 고통받는 상태로도 끝까지 항복하지 않고 빠져나가 토가시에게 약물을 묻힌 장미를 던져 벼랑에 떨어지게 만들었지만 끝까지 근성으로 매달려 버틴 토가시에게 가슴을 찔려 치명상을 입었다. 하지만 마지막에 치명상을 입힌 토가시를 인정한 후 오히려 벼랑에서 구해주고 자신은 장렬히 산화.

루팡 3세(2기 TV시리즈) 101화에서 콜라보레이션으로 찬조출연 하였다. 루팡 3세를 만든 회사에서 베르사유의 장미 애니판을 만들었기 때문에 가능했다.

방가방가 햄토리의 등장인물인 오스칼 츠키지마는 이름도 외형도 대놓고 오스칼을 패러디했다. 방가방가 햄토리를 만든 회사에서 베르사유의 장미 애니판을 만들었기 때문에 가능했다.

시문파라이에타의 컨셉이 쓸모 없는 오스칼(使えないオスカル)이다.

아이러브커피의 테마카페 중 Palace cafe(베르사이유 궁 카페)에서 마리의 고용 직원들 중 오스카가 있다. 다만 오스카의 머리가 게임 내에서 가장 비슷한 웨이브 머리가 아니라 여군 의장대 모자 머리인 점과 오스카의 의상이 맞지 않다는 점은 아쉽다.

어이쿠! 왕자님 ~호감가는 모양새~에서는 오수갈(...)이라는 이름으로 패러디되었다. 오스칼과는 다르게 가면을 쓰고 있다. "나는 장미로 태어난 오수갈이다"라는 대사를 한다. 예절수업 중 실수를 하거나, 매력상태 또는 불량상태가 되었을 때는 유리가면처럼 눈이 없어진다. 만화에서와 같이 훼르젠(...)좋아한다. 여담이지만 어이쿠! 왕자님 ~호감가는 모양새~의 드라마 CD에서 주인공인 로에를 맡은 성우는 EBS판에서 앙드레를 맡은 엄상현이다.

유리가면아오키 레이가 오스칼을 닮았다.

핑크 파인애플에서 90년대에 제작한 야애니 음마요녀의 4번째 에피소드는 유럽의 마녀사냥이 소재인데, 여주인공인 '마야톨라'가 아주 오스칼의 클론 수준인데다 이 에피 자체가 베르사이유의 장미와 분위기가 아주 똑같다. 심지어 마지막 장면에서 여주인공의 얼굴이 클로즈업되며 끝나는데, 그 샷이 색연필 그림처럼 변한 걸 보면 아주 노골적이다 싶을 정도.

이나즈마 일레븐로즈 그리폰 멤버 중 대놓고 오스칼처럼 생겨서 장미를 물고 다니는 캐릭터가 있다.

쿠키런화이트초코 쿠키의 할로윈 변장이 오스칼+사이퍼즈관통의 자네트로 보인다. 의상은 오스칼, 헤어스타일은 자네트를 패러디한 듯.

태풍을 부르는 노래하는 엉덩이 폭탄!오코마 부인의 모티브가 되었다.

패자부활전에서 앙드레, 마리와 함께 각각 오숙할, 안두래, 마리라는 이름으로 나와서 '베르사이유 클럽'에 가입하자고 조애리에게 조른다.(...) 링크 참고로 요즘 만화라면 저작권 때문에 절대로 타 만화의 등장인물들이 등장할 수 없다.

포켓몬스터 시리즈에서 2번이나 패러디되었다. 한 번은 AG 72화에서 오스카로,[60] 또 한 번은 BW 100화에서 화원 가극단(바로 다카라즈카 가극단의 오마쥬) 멤버들.

가극 소녀!!에서는 베르사이유의 장미 가극이 일본 전국적으로 유명세를 떨치고 있으며, 그 중에서도 오스칼 배역에 대한 경쟁률이 치열하다는 설정이다.[61] 주인공인 사라사도 이 오스칼 님이 되는 것이 목표다.

한국의 창작 뮤지컬인 베르사유의 장미에서 초연은 옥주현김지우가 캐스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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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원래 오스칼이 아니라 오스카르가 맞다. 불어로 발음하면 오스캬흐.[2] 34-25-35로 작가 이케다 리요코의 젊은 시절 쓰리사이즈인데, 꿈의 사이즈인 36-24-36(90-60-90)에 근접한 수치다.[3] 특히, 소나타 11번 k.331 3악장 (터키 행진곡)을 가장 좋아한다. 교향곡 제40번도 좋아한다. 오스칼이 죽기 1년 전에 작곡되어 프랑스에서는 연주되지도 않았던 곡을 어떻게 알고 좋아하는지 궁금해하면 지는 거다[4] 둘 다 계몽주의자다. 나중에 오스칼의 행적을 생각해보면 은근 묘해진다.[5] 그 외에 젤리나 스테이크, 전채 요리 등도 평소 먹는다고 한다. 다만 '뭐든 먹는다'라는 언급이 나온 걸로 봐서 평민들에 비해 더 풍족히 먹을 수 있는 귀족 출신 치고는 편식도 별로 없고 입맛도 까탈스럽지 않은 듯.[6] 이 외에 아이들을 꽤 아끼는 장면이 나온다. 초반부 앓아누운 빈농의 아들 질베르를 위해 아무런 대가 없이 사정을 알자마자 바로 인근 병원까지 데려다가 치료를 받게 해준다든가, 드 게메네 공작이 아이를 쏴버리자 이에 분노해서 결투 신청을 한다.[7] 다만 오스칼 본인은 아버지때문에 남자로 살아서 남성복을 더 많이 입는다. 아무리 귀족이라고 해도 입지도 못하는 옷을 잔뜩 가지고 있진 않을테니 사석에선 드레스도 종종 입는듯.[8] 즉 독자들이 보는 풍성한 컬의 오스칼의 헤어가 사실 할멈(마론 그랏세)의 솜씨라는 것.[9] '베르사이유의 장미 미스터리와 진실'에는 나오지 않았지만 오를레앙 공의 저택에서 평민지식층과의 대화할 때 라틴어 실력 칭찬을 받은 걸 보아 라틴어도 잘하는 듯.[10] KBS 더빙판의 내레이션도 담당.[11] 서혜정과 이선 둘 다 미소녀 전사 세일러문에 출연한 적이 있다. 서혜정은 세일러 마스를, 이선은 세일러 새턴, 세일러 플루토루나, 세일러 스타 파이터를 연기한 적이 있다. 그리고 정경애와는 앤 셜리 성우라는 공통점도 있다.[12] 특히 일본 2D계와 이에 영향을 많이 받은 한국 2D계에서.[13] 파타리로의 말라이히도 같은 이야기가 있다.[14] 현실의 트랜스젠더들과 정반대격 상황이라고 보면 된다. 성장환경 및 아버지의 강요 탓에 인위적으로 형성된 남자의 정체성을 확립하려는 욕구에 더해 본질적으로 타고난 여자의 정체성을 거부, 여자의 정체성이 강조될법한 상황(=여자의 호위를 맡는다거나 호위를 위해 드레스를 입어야 하는 상황 등)을 일부러 기피하는 것이라 볼 수 있다.[스포] 본문에 후술되었듯이 '여자'로서 페르젠에게 이성적 끌림을 느낀다는 걸 깨달은 후엔 혼란스러워서 다시 내적 갈등이 심화되고, 애니메이션에서는 앙드레에게서 '장미는 라일락이 될 수 없다'라는 말을 듣자 '그렇다면 난 결국 뭘 해도 여자란 말이야?'라고 다시 격하게 반응하기도 하는데 이 시점까지 아직 주변인들로 인한 자신의 정체성 확립에 갈등이 있다는 사실을 알 수 있다. 그러나 점차 여러 경험을 겪고 정신적, 사상적으로 성숙해지면서 이런 정체성에 대한 갈등은 잘 해결되고 자신의 두 정체성 모두를 수용하면서 더이상 그런 성 정체성 갈등 사이에서 해매지 않는 상태가 된다. 후반부로 가면 오스칼은 여자와 남자의 중간지대에 놓여 갈등할 수밖에 없던 자신의 인생과 정체성에 대해 확실하게 긍정하며 그런 삶을 살게 한 것을 후회하는 아버지 앞에서 오히려 '이런 삶도 있는 것이다'라고 자신의 삶을 담담히 수긍하며 오히려 그런 삶을 살며 많은 경험을 하게 해줘서 고맙다고 한다.[15] 루이 15세도 오스칼이 여자인 걸 알면서도 남자 관료의 지위(친위대)를 얻게 하는 걸 허락해줄 정도였다. 이는 루이 15세의 후계자였던 루이 16세마리 앙투아네트도 마찬가지.[16] 이는 대귀족으로 살아온 세월이 오래됐으므로 지극히 자연스러운 반응이다. 또한 앙투아네트, 루이 16세, 페르젠과 거의 20년 가까이 친구로 지냈으므로 당연하다.[17] 애니메이션에서는 검술 연습을 하다가 물에 빠진 로자리안기도 했다. 링크[18] 사실 초반부에도 자르제가 영지인 아라스에 갔다가 질베르라는 아이의 가족이 아이가 아픈데 치료할 돈이 없어서 애를 버릴지 말지 갈등하는 충격적인 장면을 목도한 후부터 본격적으로 민중의 가혹한 삶을 지각하기 시작했다. 다만, 아버지의 폭력적인 강요로 가문의 후계자이기에 왕비 호위에 더 집중한다. 왕비에게 하는 충언을 봐서 이때까지는 노블레스 오블리주의 성격을 띄고 있었다. 이후 빈민가 소녀 로자리와의 만남, 흑기사 사건, 다이아몬드 목걸이 사건 등은 그런 지각을 좀 더 심화시키고 오스칼이 귀족으로써의 자기반성과 민중에게 혁명이 필요하다는 인식이 변하게 된다.[19] 반대로 원작에서는 앙투아네트가 자신의 간언에도 듣지않고 폴리냑 부인 등 측근들의 아부만 들어서 포기한 쪽에 가깝다.[20] 이 당시 여자들의 삶은 제한되어 있었다. 오스칼처럼 대놓고 관료가 되는 것은 불가능한 일이었고 귀족 여성들은 보통 사교계 쪽이나 가정 쪽에서만 제한적으로 활동했으며 그만큼 접할 수 있는 세계도 좁았다.[21] 나중에 초상화가 완성되자 오스칼네 집안 구성원들이 이 초상화를 보게 된다. 허나 이 시점에서 완전히 시력을 상실해버린 앙드레는 오스칼의 초상화를 눈앞에 두고도 초상화의 진짜 모습을 알 수 없었다. 그래도 앙드레는 눈이 보이는 척 하기 위해 자기 나름대로 상상한 초상화의 모습을 애써 진짜 초상화인 마냥 설명하고(당연히 진짜 초상화 속 오스칼의 모습과 앙드레의 상상에서의 초상화 속 오스칼의 모습은 달랐다) 이에 오스칼은 앙드레가 완전히 시력을 상실했음을 깨닫고 속으로 크게 슬퍼한다.[22] 자신을 위해 고생한 오스칼에게 보답한 것으로 보인다. 후에 오스칼이 앙투아네트를 찾아가 감사 인사를 할 때 "우린 20년지기 친구잖아요"라며 변함없는 애정과 신뢰를 표현한다.[23] 정식 결혼이 아니라 두 사람이 사랑을 나누며 자신들끼리 부부가 되었음을 맹세한다.[24] 자르제가의 주치의와 오스칼의 위병대 직속부관다그 육군대령은 오스칼이 결핵에 걸린 것을 알고 눈물을 흘리며 오스칼로 하여금 제발 군대를 그만두고 당장 시골로 요양을 떠날 것을 부탁하기도 했다. 참고로 애니에선 주치의를 통해 앙드레의 눈이 멀어버린 것을 알게 되고 앙드레가 그간 자신에게 이를 숨기고 있던 것에 충격을 받는다. 한편 의사도 아닌 다그 대령이 오스칼의 증세를 알아보고 요양을 강하게 권한 것은 그의 아내 역시 결핵으로 사망한 경험이 있었기 때문.[25] 애니메이션에서는 못 보고 죽는다. 그래서 계속 알랭과 나머지 일행들에게 대포를 쏘라고 말한다.[26] 귀족인 알랭도 마찬가지.[27] 이 장미는 로자리가 감옥 속에서 마리 앙투아네트의 시녀 역을 하다가 앙투아네트가 죽기 전 건네받아서 챙겨뒀다가 나중에 알랭에게 보여주게 된다.[28] 당시 앙투아네트가 죄수 신분으로 감옥에 있다보니 생화를 구하긴 어려워서 휴지로 접은 흰 장미를 로자리에게 줬을 것이다. 앙투아네트는 로자리에게 평소 오스칼이 좋아하던 색으로 장미를 칠해달라는 말을 마지막으로 남겼는데 로자리는 그제야 오스칼이 무슨 색을 좋아하는지 자신이 전혀 알지 못한다는 걸 깨닫는다.[29] 사실 위병대를 오스칼이 아무리 잘 굴렸다고 해도 기본적으로 얘네는 소총병 부대인데다 오스칼 부임 직전까지도 제식 장비인 검을 팔아서 가족들을 부양하는 군인들이 비일비재할 정도로 막장인 군기를 자랑했다(...). 그런데 방금 노획한 대포로 초탄에 적 포대를 명중시키는 걸 보면 오스칼의 지휘도 정확했고 위병대원들도 포술에 타고난 자질이 있었는지도 모른다.[30] 애니에서는 라셀이라는 군인을 오스칼이 팔아넘겼다고 오해한 알랭이 오스칼을 밖으로 끌어내고 검을 던져주면서 싸움을 걸었는데, 실력이 막상막하여서 한참을 겨루다가 오스칼이 알랭의 검을 부러트렸다. 사실상 오스칼이 이겼다고 봐도 될 텐데, 알랭은 당황하기는커녕 '남자들의 싸움은 지금부터다'라며 여유로운 모습을 보인다. 오스칼도 이에 감탄하면서 계속 싸움을 이어나가는데, 오스칼이 알랭에게 팔을 찔리면서 알랭이 이긴 줄 알았으나, 알고보니 알랭의 옆구리가 두 사람도 모르는 사이에 베여 있었다. 오스칼의 검술 실력은 그녀 본인도 모르는 사이에 상대를 베었을 만큼 빠르고 대단하다.[31] 이후에도 생 쥐스트 일파의 기습을 받아 그 일파에 속한 덩치 큰 군인의 기습을 받았지만 결국 이겼고 (참고로 이 군인과는 이전에도 실력으로 붙어서 이겼다) 생 쥐스트 역시 암살하려고 그녀에게 덤볐으나 실력에서 확실히 밀려서 결국 못 죽이고 도주했다.[32] 물론 드 게메네 공작이 제 꾀에 당하긴 했다. 안전 보장 겸 오스칼을 확실히 해치우기 위해 드 게메네 공작과 그의 상사 오를레앙 공은 부러 오스칼이 서는 위치에서 눈부신 빛이 비칠 자리를 골라 오스칼의 사격을 방해하려고 했다. 그래서 선정된게 스테인드글라스 하나가 부서져 빛을 멀리 반사시키던 어느 성당 앞. 그런데 오스칼이 그 위험한 지정장소까지 걸어가다가 스테인드글라스에서 반사된 빛에 흩날리는 나뭇잎이 비치는 걸 보고 그 장소의 위험성을 알아차리고 드 게메네 공작이 쏘는 탄환을 총을 잡은 채 방어한 다음 자기가 역으로 손을 쏴버린다. 드 게메네 공작은 오스칼보고 무슨 짓을 했냐는 식으로 화를 냈지만 오스칼은 드 게메네 공작이 그녀를 죽음으로 몰아넣으려고 한 위치선정 때문에 오히려 위기를 벗어난 셈이니 드 게메네 공작의 자승자박. 다만, 이 점이 정적의 꼼수도 눈치챌만큼 무인임에도 기지라는 재능에도 빛을 발했다고 볼 수 있다.[33] 신체구조상 여성이 남성보다 완력 등 피지컬은 타고나길 밀리기 때문에 어쩔 수 없기는 하다. 특히 성인이 되면 확연히 밀린다. 그래서인지 오스칼이 검술로 남자 상대들을 이길 때도 힘으로 막 밀어붙이기보단 능란한 기교로 상대를 테크니컬하게 몰아세우는 편이다. 다만 애초에 팔힘이 많이 받춰줘야 할 수 있는 검술을 능란히 한다는 점에서부터 이미 보통 사람들에 비해 완력은 확실히 우수하다고 봐야한다. 그리고 인정사정없이 칼을 휘두를 땐 상대들이 썩썩 썰려나가는게 후반부에 나오는거 보면 일반 남자들과 비교해봐도 대단하다. 알랭도 밀어붙힌 실력[34] 패싸움에서 오스칼이 여자라고 봐주는 사람은 1도 없었는데 거기서도 쉽게 꺾이지는 않고 자기도 일단 상대를 때리고 하는 등 할 건 다한다. 다만 로베스피에르에 의해 선동당한 사람들 때문에 애꿎게 술집 패싸움에 휘말릴 땐 다구리에 좀 약한 모습을 보이는데, 이건 남자인 앙드레도 위병대원들 여럿에게 린치당할 때 비슷하게 나온지라 별 의미 없다. 다구리엔 그 누구도 장사 없다[35] 게다가 결핵에 걸리고 나서도 결핵 때문에 죽은게 아니라 흉부에 총상이란, 누가 당해도 치명상이 될만한 부상을 입어서 죽게 된 것이다. 그 전까지만 해도 정말 잘 싸웠다.[36] 원래 국왕 앞에서의 어전 시합으로 근위대의 장교 자리를 놓고 겨루게 되어 있었으나, 오스칼이 미리 제로델이 오는 길목에서 기다리고 있다가 나는 너를 공개적으로 망신주고 싶지 않은데 어쩌지라고 말을 걸어서 대결을 하게 된다.[37] 이 장면은 오스칼에게 친구인 앙드레가 점점 남자로 인식되게끔 하려는 일종의 밑밥이며, 오스칼이 여자라는 것을 상기시키는 설정이다. 그 전에 앙드레는 늘 오스칼이 구해줄만큼 약했다. 이미 제로델도 검술 실력으로 누르고, 이후엔 알랭도 누르는 오스칼이 겨우 니콜라스 따위에게 당한다는 건 이해가 가지 않기 때문. 다만 머리를 얻어맞는 경우 세게 맞으면 그만큼 통증도 심하기에 빈틈을 보이는 것도 무리는 아니다.[38] 이 또한 앙드레가 오스칼에 남자로 인식되게, 오스칼이 여자라는 점을 강조하기위한 에피소드의 초입부다.[39] 애니메이션에선 바이올린 대신 피아노로 바흐 곡을 연주한다.[40] 애니에서는 상대적으로 오스칼을 사모하는 귀족 영애들의 연출이 적게 나왔지만,(귀부인들이 오스칼 보고 멋있다고 감탄하고 폴리냑 부인의 딸인 샤를로트가 오스칼을 사모하는 정도. 앙드레도 귀족 영애들이 자기를 사모하는 씬이 아예 없다. 원작 외전의 자기를 짝사랑하는 고향친구도 물론 없다.) 원작에서는 오스칼을 동경+이성적으로 사모하는 어린 영애들과 귀부인들이 몇 트럭씩 나온다. 오스칼이 흑기사를 잡기 위해 모든 무도회에 등장하자 갑자기 젊은 귀족 아가씨들도 환호하며 엄청 몰려오고, 아버지의 명령으로 결혼을 한다는 소문이 퍼지자 영애들이 '오스칼 님 결혼 반대 단체'까지 만들어서 무도회로 출동하기도 했다.[41] 오스칼에게 파트너를 빼앗긴 남자가 오스칼에게 불만을 표하자 오스칼은 '결투 신청이라면 받아들이지'라며 여유만만한 모습으로 응했다. 그러자 그 남자는 바로 퇴장..[42] 실제 역사에서 마리 앙투아네트는 뛰어난 미인은 아니였지만 기품있는 태도와 밝은 성격, 아주 뽀얗고 예쁜 피부덕분에 미인으로 올려치기 됐다. 즉, 작품 속에서는 작가가 마리 앙투아네트에게 주인공 보정을 해준 셈.[43] 현재 기준으로는 매우 젊은 나이지만, 유럽 평균 수명이 45세였던 그당시로선 사실상 중년~노년정도의 나이인 셈이다.[44] 이는 애니에서도 묘사됐지만 원작과 다르게 귀족영애들 유혹하기(...)는 없었다.[45] 이것으로 오스칼은 자신에게 구혼하려던 남자들이 다 후회하며 돌아갈 것이라 생각했지만, 제로델만이 유일하게 남아서 끈기 있게 구혼했다. 제로델은 이것으로 구혼자는 다시 나 하나가 되었으니 오히려 잘 됐다고 말하지만 오스칼은 그런 제로델에게 자만하지 말라고 지적했다.[46] 외전 격인 후속작 에피소드에서 소피아에게 다시 만나면 진짜 키스를 하도록 허락해달라 부탁한 걸 보면 알랭처럼 순정남 이미지가 깨진 것처럼 보이지만, 소피아의 생각을 보면 순정남이다. 위의 대사는 그저 소피아의 생각처럼 솔로끼리의 위로라고 봐야 된다. TV애니에서는 35화 삼부회 에피소드를 끝으로 등장하지 않았다.[47] 애니에서 샤를로트는 좀 더 커서 오스칼 같은 멋진 사람하고 사랑하고 결혼하고 싶었다고 말한다. 그러면서 오스칼의 옷에 꽂혀있던 백장미를 달라고 하며, 나중에 그 장미와 함께 높은 탑에서 뛰어내렸다.[48] 이때 오스칼도 루이 조제프의 마음을 보고 놀랐는지 그의 고백을 들은 뒤 앙드레에게 왕비가 될 뻔했다는 농담을 남겼다.[49] 후속작 에로이카에서 알랭과 썸타는 여인이 나타나게 돼서 순정을 지켰다고 보기엔 애매해졌지만(...). 물론 이는 원작 한정으로 TV 애니에서는 군인을 그만두고 농사일만 하며 확실하게 순정을 지켰다.[50] 페르젠이 처음 본 여자가 마리 앙투아네트였고, 오스칼은 근위대장복 차림으로 페르젠을 저지한 첫만남이라 남자로 각인되어서 그렇지, 만약 오스칼이 언니들처럼 귀족영애로 자라 먼저 만났다면 바람둥이 페르젠이 오스칼을 사랑했을 가능성도 충분하다. 원작과 TV애니에서 마리 앙투아네트를 구하다 팔 한쪽에 나뭇가지가 박혀있다가 앙드레 구하느라 목숨이 왔다갔다할때 자르제가 주치의가 진료 과정에서 상의탈의 해야될 때서야 오스칼이 여자인걸 처음 알게된 걸 생각하면 더더욱. 실제로 원작자 이케다 리요코가 약 40년 후에야 내놓은 후속편이자 외전 격인 <베르사유의 장미> 에피소드 편을 보면, 오스칼이 '자신이 포기한 모든 것'으로 이루어진 환영을 보는 에피소드가 나온다. 오스칼이 드레스를 입고 여성으로서 무도회에 참석했을 때, 또다른 자신이 이미 페르젠과 춤을 추고 있는 것을 보고 놀라는 씬이 있다. 이때 오스칼이 둘러댄 신분이 '외국에서 온 백작부인'이었다는 설정에 착안하면, 오스칼이 여자로서 페르젠과 만나고 그와 서로 사랑하는 사이로 발전해, 결혼했을 가능성이 있다.[51] 애니메이션 30화에서는 남편감 찾기 무도회를 오스칼이 파토냈다는 소식을 듣고 자르제 백작이 누군가에게 오스칼은 어렸을 때부터 사소한 일에도 자신의 감정을 억눌러 버리는 아이라고 말한 바 있다. 이때 자르제 백작에게 오스칼이 끝내 군복을 입고 갔다는 소식을 전해준 이가 제로델인 것 같기도 하다. 대사는 없지만 제로델 특유의 미역 머리가 살짝 지나가는 것으로 봐서 말이다. 그는 이 시점에 오스칼을 포기했고, 그 사실을 알려주고 사위가 될 뻔한 사람으로서 사랑하는 사람의 아버지에게 마지막 인사를 드리러 자르제 백작을 찾아갔던 것으로 추정된다.[52] 어디까지나 원작에 비해서지, 애니메이션에서도 유머러스한 모습이 몇 번 나온다. 근신처분 받았을 때와 무도회에서 페르젠을 만나기 전 치장할 때와 평민폭동으로 다쳤을 때 유모에게, 오스칼이 예복입고 나타난 무도회에서 앙투아네트에게 장난스럽게 대답할 때, 남편감 찾기 무도회를 파토낼 때 등.[53] 주로 80년대생의 여자 팬들은 원작을, 90년대생 이하의 여자 팬들은 애니메이션을 더 선호하는 편이기 때문.[54] 참고로 페르젠과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함께 춤을 췄을 때 입은 옷이 바로 이 터키식 드레스였다.[55] 그 중에서도 미소년형의 남장여자. TV TropesBifauxnen 항목에서 대표적인 예시로 나온다.[56] 셋 모두 금발에 유럽 출신 지배계층(왕족 혹은 귀족) 여기사 계열인데 이 기믹의 원조가 오스칼이다. 그 중에서도 슈발리에 데옹은 대놓고 페이트판 오스칼이 아닌가 의심될 정도로 비슷하다.[57] 베르사이유의 장미(만화) 문서를 보면 알 수 있다.[58] 오스칼이 술집에서 평민들과 시비털리게 만들게 하기 위해 로베스피에르가 부러 오스칼을 이용하긴 했다. 귀족 그 자체에 대해 부정적이고 비판적인 식견과 고정관념밖에 없었고, 오스칼에 대해 잘 모르는 사이었기에 그랬던거긴 하지만.[59] 재미있게도 오스칼과 로베스피에르는 나중에 혁명군 소속으로 공통분모가 생기지만, 후술되는 생 쥐스트처럼 개인이나 혁명 동지로써 우호적인 접점은 전무한 사이이다. 거기에 더해 혁명 도중 죽었으나 순수하게 혁명을 위해 뛰었다는 '비록 귀족 출신이지만 지고지순하게 혁명을 갈구하며 노력한 혁명가'라는 이미지를 확고하게 지키며 죽은 오스칼과 달리, 로베스피에르는 본인 문서에서 나와있듯이 진정한 혁명가라는 평가와 독재자+숙청왕이라는 평가로 극명하게 양분된 평가를 받고 있으며, 오로지 혁명을 위해서만 뛰었고 그 자신도 부패를 철저하게 배격하는 혁명가로써의 정신을 지녔으나 뒤에선 자유를 추구하며 혁명을 벌였다가 정작 다른 이들의 자유를 억압하는 혁명 후 새로운 지도자로써 모순된 행보를 보이고야 말았다.[60] 정작 이쪽은 대놓고 남캐로 나오고, 머리색은 어둡다. 그리고 옆에서 앙드레라고 이름을 대는 여자는 마리 앙투아네트처럼 생겼다. 여기서 쓰는 포켓몬은 본인이 니드킹, 연인인 앙드레 쪽이 니드퀸. 연인과 훌륭한 태그배틀에서의 연계를 보여주는 실력자.[61] 이게 현실도 마찬가지다. 다카라즈카 가극단의 베르사이유의 장미는 매진이 기본이고 오스칼 배역도 최고급 실력자만 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