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체분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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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류

2. 용자 시리즈의 용어
3. 기타


1. [편집]


머리와 양쪽 팔, 양쪽 다리에 묶인 밧줄을[1] 다섯 마리의 이 서로 다른 방향으로 당겨 찢어 죽이는 것으로 정확한 용어는 거열형.

유래는 중국 진나라까지 거슬러 올라간다. 유명한 법가 상앙이 이를 처음으로 고안했으며 정식 형벌 비슷하게 많이 쓰였다. 상앙 본인도 권력 투쟁에서 밀려 도망치다 이 거열형을 집행당해 죽었다는 것은 아이러니. 혼동하기 쉬운 용어로, 육시(戮屍)는 부관참시 개념으로 시체에 거열형을 가하는 것이며 능지처참은 살점을 하나씩 발라내되 살아있는 상태로 천천히 죽이는 형벌이다. 춘추전국시대와 진나라 때까지는 정식 형벌이었지만 한나라 때 정식 형벌에서 제외하고 요참형까지만 인정했고 이후 북조 때 다시 정식 형벌이 되지만 그 잔인과 엽기성으로 수 문제가 폐지한 이후로 역사상 정식 형벌로 채택한 왕조는 없으나, 형을 집행한 기록은 심심치 않게 볼 수 있다. 그리고 한반도신라 때 형이 집행된 기록으로 보아 삼국시대 때 처음 전래된 것으로 보인다.

고려시대에는 공민왕을 시해한 홍륜, 최만생 등이 이 형벌을 당했고 조선시대 사육신, 허균 등이 거열형을 당했다고 기록되어 있다. 2007년 5월엔 특전사 기무대를 이천시로 이전하는 것에 대한 반대 시위에서 무고한 새끼 돼지를 인력으로 거열하는 퍼포먼스를 벌여 많은 논란이 있었다. #[2]

프랑스 철학자 미셸 푸코의 '감시와 처벌'이라는 책엔 첫장부터 오체 분시를 아주 상세하게 묘사된 기록이 소개된다.

일상에서는 본디 거열형임을 배제하고 단어 자체의 의미에 집중해서 신체 부위가 몸통 기준으로 머리, 팔 한 쌍, 다리 한 쌍의 총 5개로 분리된다는 의미로 사용된다.

소년만화 귀멸의 칼날에 나오는 마코모가 최종선별 도중 도망다니다가 손 도깨비에게 오체분시 된다. 이쪽은 신체 부위를 붙잡혀 찢겨졌다는 묘사에서 그나마 원래의 거열형에 가까운 묘사이다.

게임 테라리아에서 플레이어 캐릭터를 포함한 거의 대부분의 적/NPC는 사망시 오체분시 된다. 특유의 아담한 도트 그래픽을 보고 테라리아에 입문한 유저들에게 충격을 안겨주는 요소 중 하나.

유희왕의 엑조디아는 처음부터 오체분시된 상태이다. 모탈컴뱃사이렉스사이보그이라는 이유로 순간 이동할 시에 오체 분신을 하면서 한다. 모탈컴뱃X제이슨 부히스의 페이탈리티 중 하나가 상대방 다리를 잡고 세 번 패대기쳐서 오체 분시하는 것이다. 스컬걸즈미스 포츈불사신이라는 이유로 오체 분시를 이용한 필살기도 있다.

바이오하자드 RE:2에서는 좀비를 죽여서 제압해도 다시 살아난다는 특성을 고려하여 좀비를 직접 사살하지 않고 아예 팔, 다리만 잘라 무력화시키는 전략을 고려해볼 수 있다. 이는 클레어 레드필드로 잉그램 기관단총을 얻었을때 빛이 발하는 전략이다.

데드 스페이스 시리즈에서는 네크로모프를 상대할때, 머리를 날려버려도 죽지 않기 때문에, 사지를 절단해 무력화시켜야 한다. 위의 바이오하자드 리메이크에서 더 나아가 아예 작중에서 사지절단을 주구장창 강조한다.(...)

2. 용자 시리즈의 용어[편집]


용자 시리즈에서 주인공 메카와 세컨드 주역메카를 합체시키기 위해 세컨드 주역메카를 분해시키는 것.

대개 잘게 쪼개져서 주인공 메카에 덕지덕지 달라붙는다. 주로 어깨뽕(…)과 키높이 깔창(또는 슬리퍼), 토시, 가방(…),[3] 그리고 가슴에 동물의 얼굴이 붙고 투구가 씌워진다.

악당이 쳐들어왔을때 각 파트를 합체할 필요없이 그냥 합체되어있는 상태에서 출동하면 악당들의 만행을 빨리 막아서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다는 장점에도 불구하고 용자들이 평시에 각 부분으로 나눠져있는 이유는 미스테리이다. 꼭 몇번 얻어터지고 건물들이 3개 ~ 4개씩 부서져나간 후에야 비로소 합체를 하기 시작한다.[4] 에너지 절약 차원이다, 주인공은 나중에 등장해야 하기 때문이다 등 갖가지 학설만 난무할 뿐이다.

그레이트 엑스카이저 합체에서는 드래곤 카이저가 분해돼서 킹 엑스카이저에 신발과 팔뚝, 가슴과 등짝으로 합체했고 그레이트 파이버드가 그 뒤를 이어서 상, 하반신으로 합체하였다.[5] 문제는 그 후의 그레이트 마이트가인부터 오체분시로 합체. 상, 하반신 합체와는 다르게 오체분시형 최종 합체는 완구로 구현시 팔부분이 언밸런스해지기에 이 문제를 어떻게든 해결하려고 그동안 수많은 노력이 있었지만[6] 끝내 팔부분의 언밸런스가 해결되지 못했다.[7] 게다가 그레이트 마이트가인부터는 합체시 새 얼굴이 아니라 기존 얼굴에 장식 추가로 변해서 머리 밸런스까지 나빠졌다.[8]

용자경찰 제이데커파이어 제이데커 역시 합체시 새 얼굴이 아닌 장식이 붙는데다가 분리되는 듀크 파이어는 합체 전과 후 비율이 완전히 달라져 버린다. [9]

그레이트 골드란은 애초에 골드란을 언밸런스하게 만들어 합체시 밸런스를 맞춘 데다가 의외로 합체에 많은 파츠가 붙지 않은 편[10]이라 언밸런스도 그리 크지 않았다. 더불어 머리 부분도 원래는 골곤의 머리가 변형된 형태라 머리 장식도 밸런스가 좋은 편이었다.[11] 더불어 이 구성원들은 일부 차이를 둔 걸 빼면 전부 같은 금색이다. 즉 진짜 하나의 그레이트 로봇이라 볼 수 있다.[12]

용자성전 반간에 나오는 그레이트 반간이 오체 분시형이면서 팔 부분이 언밸런스하지 않는 유일한 용자.

가오가이가의 경우 골디마그가 오체 분시 정도까지는 아니지만 일단 머리가 분리되어 망치가 되고, 나머지 몸체는 가오가이가의 강화 팔 파츠가 된다.

또한 주역 메카에만 적용되는 게 아니라 서포트 메카에 멤버가 하나 추가된 경우에도 비슷하게 적용된다. 이쪽은 단 둘[13]을 제외하면 모두 추가합체시 슈퍼가 붙는 것이 특징이다.

용자 시리즈뿐 아니라 엘드란 시리즈에서도 역시 사용되었다. 하지만 엘드란 시리즈의 메카는 완구화하여도 비교적 이상적인 비율을 보여준다. 갓 라이징오 이후에는 메카가 3대로 늘어서 붙일 수 있는 부품이 늘어난 것도 있지만 결정적인 이유는 그 비율을 만들려고 오체 분시를 뛰어넘어 17분할을 시킨다는 점이다.[15]

메카닉의 최종 합체가 도입되기 시작한 이후, 슈퍼전대 시리즈에서도 사용되고 있다. 이쪽도 프로포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갖가지 수단을 동원한다. 예를 들면, 최종형태의 메카를 비 인간형[16]으로 만든다던가, 의도적으로 각 기체의 일부 파츠만을 조합해[17] 최종 합체형을 만드는 것. 용자 시리즈에 가까운 최종 합체는 엔진오 G12가 있는데, 주역 로봇 4체 = 개별 메카닉 12대의 부품을 남김없이 모두 붙이는 최종 합체를 선보여 팬들을 경악시켰다.

제트 이카로스제트 가루다와 합체해서 그레이트 이카로스가 되는데 이 과정에서 1호 메카인 제트 이카로스도 오체분시된다. 1호와 2호 메카가 둘 다 완전히 오체분시되어 합체하는 케이스인데 그 덕에 그레이트 이카로스의 비율은 다른 그레이트 합체 메카와 비교해서 상당히 안정적이다.

그래도 어떤 의미로는 용자 시리즈 메카닉의 정체성이라고 할 수 있다.

이 기믹의 원조로는 갓 진라이가 있다.

제3차 슈퍼로봇대전 α에 등장하는 바이크란충격과 공포의 오체분시를 선보인다. 이름하여 가돌 바이크란.

건담 시리즈에 등장하는 합체식 모빌슈트 몇가지도 오체 분시 식 합체를 채용하는 경우가 간혹가다 있는데 대표적이 예가 위닝 건담. 이놈은 비상시 스스로 오체 분시하여 적의 공격을 피하는 괴랄한 기능이 들어있다. 우주세기같은 작품에는 등장하지 않으며 건담 빌드 파이터즈 트라이같은 작품에 주로 나오는 형식이다. 턴 엑스는 1번 항목의 오체분시에 가깝다.

용자물은 아니지만 합체로봇중 육신합체 갓마즈갓마즈,백수왕 고라이온고라이온은 합체 방식이 엑조디아와 동일하게 오체분시된 상태에서 합체한다.


3. 기타[편집]


OTT에서도 사용되는데, 이쪽은 구독형 OTT 점유율이 높아지며 특정 플랫폼을 구독하지 않으면 볼 수 없는 컨텐츠가 늘어나 시청자들의 부담이 심해지는 것을 오체분시에 비유하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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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사극에서는 머리까진 심했는지 팔다리에 묶는 선에서 그친다.[2] 모자이크됨. 기자 양반이 거열이 아닌 능지처참이라고 오기해 놓았다.[3] 때때로 고간 보호대 까지(...)[4] 분리시 유일한 장점 중 하나는 사건이 동시다발적으로 여러 곳에서 생길때 대응이 쉽다는 점이다. 가드팀이나 바론팀, 다이버즈, 봄버즈, 세이버즈, 랜더즈, 빌드팀, 라이너팀, 용신로보가 좋은 예다. [5] 그레이트 다간 GX도 가온의 상체가 통째로 다간 X와 붙으며, 하체는 인간형의 다리가 깔창, 사자형 다리가 각반으로 붙으나 기본적으로 하체이므로 3체와 5체의 과도기형이라 볼 수 있다.[6] 예를 들어서 슈퍼 파이어 다그온은 아예 파워 다그온의 팔을 그대로 파이어 다그온에게 붙여서 팔 부분의 크기를 늘리려고 했다. 파이어 다그온의 팔은 애초에 파이어 점보 본체가 아니라 컨테이너에 수납되어서 안 보이는 별개의 부품이었기 때문에 합체 시 발 부분에 장착해 그대로 수납하는 방식이라 있으나 마나였고(단 합체 시 없으면 발 부분이 쉽게 빠진다는 차이는 있다.), 덕지덕지 파츠를 붙이기보다는 절약을 꾀한 것이다. 그렇지만 파워 다그온의 팔이 아무런 변형 없이 그대로 슈퍼 파이어 다그온의 팔이 되는 탓에 비례가 맞지 않아서 현시창(...). 그러나 반대로 하면 팔뚝에 뭔가 억지로 붙는 것보다는 오히려 그걸 감싸는 식이 약간 나을 수도 있다.[7] 그레이트 합체의 시초 중 하나인 갓 진라이에서부터 이 문제를 해결하려는 노력이 있었다. 실제로 원형에서는 그리 나쁘지 않았는데 제품화 과정에서 퇴보했고 이후 레전즈 버전이 나올 때까지 제대로 된 제품이 없었다.[8] 특히 완구로 재현, 그것도 퍼팩트 캐논을 장착하려 할 때는 머리 장식을 약간 기울여야 하므로 밸런스가 좋지는 않다.[9] 설명하자면 분명 듀크 파이어 때는 제이데커와 비슷한 크기의 양 팔이 파이어 제이데커가 되면 제이데커의 팔등길이 사이즈가 돼서 붙어지는 축소를 보여준다.[10] 3호 용자인 레온 카이저의 상체를 갖다가 무기인 그레이트 아처리로 만들었다. 그 외에 소라카게의 날개를 인간형이 아닌 새 형태 기준으로 크게 했고, 골드란은 합체 형태의 어깨를 약간 키웠다.[11] 합체 영상을 보면 완구와 거의 비슷하게 변형한다. 아마 완구 디자인이 먼저 됐을 가능성이 높다.[12] 같은 작품의 초합체 용자인 갓 실버리온도 동일.[13] 일본은 갓 실버리온 포함하여 3명. 두명 표기는 한국판 기준.[14] 이쪽은 다른 메카와는 달리 이론상 3대 합체에 추가로 붙는 것이 아닌 아예 새로운 합체를 선보였다. 오히려 용자 디자인웍스 DX 설정집에서 공개된 랜드바이슨의 강화 형태가 더 알맞게 나온 것.[15] 물론 약간의 과장은 있지만, 모든 로봇이 최소 6조각으로 분리되니 일단 오체분시 이상인 것은 확실하다.[16] 켄타우로스형 같이 어떤 동물 위에 올라탄 사람 형태로 만드는 경우가 많다. 궁극대수신이나, 사이다이 게키파이어 / 게키토우쟈 등[17] 칸젠 고카이오, 토큐 레인보우가 여기 해당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