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달/작중 행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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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2부
1.1. 전이(轉移)의 조짐
1.2. 즉살령(卽殺令)
2. 3부
2.1. 우처구 우러본
2.2. 후계(後繼) 선언
2.3. 후계를 정하다
2.4. 알현(謁見)
2.5. 번복 그리고 불복(不服)
2.6. 전쟁의 칙령
2.7. 전쟁의 시작
2.8. 백제(白帝) 백초거, 강림
2.9. 무덤 속에서 살아나다


1. 2부[편집]



1.1. 전이(轉移)의 조짐[편집]


파일:이령 아바이.png

그것은 원한다고 받을 수도 또한 거역할 수도 없는 것이야.

흰산의 선택에 따를 뿐이다.

너는 자격이 안된다.

이제 내려놓아라 이령.

(아바이...)

들으라! 흰산의 주인 외에 백액(白額)을 불허한다!


2부 181화 전이의 조짐2에서 흰눈썹으로부터 자신(이령)에게 백액이 생겼다라는 말을 들은 이령의 과거회상에서 "아바이"라는 이름으로 처음 등장한다. 이 당시 이령은 정황상 자격 혹은 아직 때가 안되었는데 모종의 방법으로 흰 산의 힘을 얻었으나(혹은 얻으려고 했었으나), "너는 자격이 되지 않으니 이제 그만 내려놓으라"라며 타이르나[1] 이령이 미련을 남긴 듯 망설이자, "들어라! 흰 산의 주인 이외에는 백액을 불허한다!"라고 호통친다.

1.2. 즉살령(卽殺令)[편집]


(나는 반드시 해법을 찾아 내 방식으로 흰산의 힘을 받을 거외다! 아바이!)

이령...작은 것들로 흰산을 언제까지 속일 수는 없다!

흰산이 알게 될 것이야!

(해서...새로운 후계를 모색하셨소?)

(내 이 일을 묵과하지 않을 것입니다!)


2부 238화에서 시라무렌의 공격으로 잠시 기절한 이령이 무의식적으로 과거를 회상할 때 다시 한번 더 나오는데, "자신(이령)만의 방식으로 흰 산의 힘을 받아낼 것이다"라고 따지는 이령에게 "언제까지 그 '작은 것'들로는 속일 수 없으며, 언젠가 흰 산이 알게 될 것"이라며 만류한다.

그러자 이령은 사납게 노려보면서 "해서...새로운 후계를 모색하셨소? 내 이 일을 묵과하지 않을 것입니다!"라며 성을 내는 것으로 과거회상은 끝난다.[2][3]

2부 239화에서 이령의 주마등에서 또다시 언급이 되는데, 이령은 완달에게 "우리는 무엇 때문에 존재하는 것이냐", "자신(이령)은 반드시 흰 산의 힘을 얻는 것과 동시에 영속할 것이다"라고 장담하듯이 말하나, 완달은 그것은 너(이령)의 과업이 아니며, 이제 곧 새로운 하늘이 열릴 것이라고 말하더니 이제 흰 산으로 돌아가야 할 때가 되었다고 말한다.


2. 3부[편집]



2.1. 우처구 우러본[편집]


파일:흑룡과의 전투.jpg

파일:완달의 기상.jpg

“음...”

‘때가 된 것인가? 어찌 이리 갑작스럽게... 이번 대(代)는 아닐 거라 여겼는데... 내가 모르는 잠재된 힘이 있기라도 한 것인가? 의심해선 안된다. 틀림없다. 개천(開天)...곧 하늘이 열릴 것이다!

“여봐라. 아들들을 불러들여라.”


3부 프롤로그에 젊은 시절이 나왔으며 칠성월을 들고 거대한 흑룡과 맞서 싸우는 모습으로 처음 등장했다.[4] 이후 발해 보력 2년, 완달성[5]에서 위의 늙은 모습으로 등장. 거대한 기운을 느끼고는 깨어나서는 하늘이 곧 열릴 것이라며 아들들을 불러모으라는 지시를 내린다.

3부 1화에서 3명의 아들이 부름을 받고 찾아온 것을 본다.


2.2. 후계(後繼) 선언[편집]


3부 2화에선 도착한 세 아들인 대흥, 이령, 함화[6]에게 자신은 흰 산으로 돌아가야 한다며 3년 후에 후계자를 결정할 테니 그 때까지 형제를 건드리는 것을 제외한 모든 수단을 허가할테니 각자 힘을 키우라고 언급한다. 이 때 후계자로 선택받지 못한 일족의 운명이 밝혀지는데, 바로 흰 산에 종속되어 죽은 거나 다름 없지만 죽지도 못한 채 오직 흰 산의 영속을 위한 존재로서만 살아가게 된다는 것이다.

다만 이것이 흰 산으로 돌아간다는 것과 동일한 개념인지는 불명이다. 정황상 완달의 선조들은 물론, 완달 본인도 선택받은 존재임에도 흰 산으로 돌아간다고 말했으며, 2부에서 이령 역시 흰 산에 노출되면 소멸된다는 개념이었지, 죽지도 못한 채 영속한다는 개념이 아니었기 때문이다.


2.3. 후계를 정하다[편집]


파일:수백 년 동안의 위대한 발걸음.png

“멈춰라! 이령.”

“멈춰라!”

라오허와 싸우고 있던 자신의 아들들 앞에 문을 열고 나온다.[7]

처음엔 대흥이 무례를 저질렀다는건 알고 왔는지 잘못을 순순히 인정하고 충분한 배상까지 할 의사가 있다고 밝히지만 흰산의 기운이 미치지 않는 자신들의 영역에 완달이 왔다는 생각에 그만 욕심을 품어버린 라오허가 배상만으론 안되겠다며 대놓고 간을 보고 있음에도 별다른 태도 변화를 보이지 않는다. 하지만 라오허의 본류에서 심상치 않은 기운이 몰려오자 칠성월을 휘두른 단 일격만으로 위계관계를 재정립시키고[8] 이후 대흥함화의 아둔함을 한탄하다가 이령에게 라오허를 협공하지 않은 이유와 숨겨둔 힘을 썼다면 라오허에게 이길 수 있었는지를 묻고 이령을 자신의 후계자로 선언한다.[9]

대흥과 함화으로부터 칠성월과 삽풍주를 회수한 완달은 이령에게 다시 한 번, '대흥과 함화를 도와서 싸웠다면 라오허를 제압할 수 있었느냐?'라는 질문을 하고, 이령은 '싸움에 가세했다면 라오허는 죽었을 것입니다.'라고 대답한다. 이후 완달은 반박하는 대흥과 함화에게 다시 칠성월과 삽풍주를 돌려주고 마지막으로 이령에게 칠성월과 삽풍주를 제압하라 명하여 형제들 간의 우열을 보여주라 명한다. 이후 이령이 여태껏 키워왔던 힘을 단번에 드러내 한번에 기물들을 회수해버리자[10] 이령을 후계자로 삼을 것임을 선포한 뒤 대흥과 함화를 그대로 입관시켜 흰 산에 영속할 수 있도록 한 뒤 자신또한 선대들과 같이 흰 산의 힘을 반납하기 위한 과정을 밟는다.


2.4. 알현(謁見)[편집]


‘어느덧 삼 년이 된 것인가? 이제 흰산에게서 받은 힘을 거의 다 돌려준 것 같군...

...어째서 깬 것이야? 누가 이곳에 발을 들이라 했냐?

소멸을 면하려거든, 관으로 돌아가거라 대흥.

그러나 3년상이 끝나갈 무렵 흰 산의 힘을 거의 다 돌려준 시점에서[11] 대흥이 잠에서 깨어나 자신을 찾아오자 소멸하기 싫으면 관으로 돌아가라 말한다.

대흥은 완달에게 이령이 완달이 뿌린 자식들을 죽이고 그 힘을 취했다 말하며 그 증거로 이령의 부하 중 한 명의 시신을 바친다. 완달은 이령의 부하의 증언을 듣고 니가 나의 후계를 모함해 욕보이려는 것이냐고 묻자 사실이라는 말을 듣고 이령의 부하의 기억 속에서 명을 뽑히며 죽어나가는 사생아들의 모습을 보고 부하를 확 휘둘러 치고 분을 삭히며 진실임을 확인해 결국 대흥을 불러 이마를 대고 머리를 어루만지며 후계자를 다시 뽑으나 했지만...

파일:대흥과 완달.jpg

대흥: 소자 아바이의 기대에 부응치 못했습니다. 아바이! 이령의 자격을 박탈하시고 이제라도 후계를 다시 정하십시오. 저는 이미 늦었지만 함화는 회복이 가능할 것입니다.

완달: 이령처럼... 너는 왜 이령처럼 그리하지 못한 게야?

대흥: 예?? 무슨 말씀이십니까? 이령처럼 이라니요? 허면 아바이의 명을 어기고 형제들의 힘을 빼앗기라도 했어야 한다는 말이십니까?

완달: 흰산의 주인이 되려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말고 우선은 내 후계자가 되었어야 하는 것이다!

대흥: 형제를 해쳐서는 안된다고 하셨잖습니까? 이령이 죽인 이들도 전부 아바이의 자식들이고 저희의 형제들입니다!

완달: 대흥, 이령, 함화 너희 삼형제들끼리 해하지 말라는 이유를 정녕 모르는 것이냐? 너희는 후계자 되지 못하더라도 흰산의 영속을 위해 필요하기 때문이다. 후계자 반열에도 오르지 못한 허약한 핏줄들은 흰산이 필요로 하지 않아!

대흥: !!!.. 아... 아바이...!

완달: 누가 그것들을 내 자식이라 하더냐? 그것들은 흰 산의 영속을 위해 마땅히 희생되어야 할 존재일 뿐이다!


완달은 만약 후계자가 되지 못하더라도 그 자체로 흰 산의 영속을 위한 제물이 되어야 했기 때문에 후계자 삼형제들이 서로를 해치지 못하게 했던 것이고, 그 후계 반열에도 들지 못한 나약한 사생아들은 나의 자식이 아니라며 대흥을 제압, 이어서 공격해오는 함화 역시 손쉽게 제압한다. 그리고...

누가 감히 명을 어기고 관(棺)을 나오라고 했어!! 기어이 두 번이나 내 손으로 너희를 묻게 만드는 것이냐?

돌아가라!! 이령이 하늘이 되면 이 숙명의 굴레도 끝이 날것이야! 누구라도 이령의 등극(登極)을 방해하는 것은 내가 용서치 않을 것이다!!


라고 호통을 치며 소리치다가, 직후 무녀 이르하와 양백[12]이 데려온 아이의 기에 반응해 직접 다가가 하늘임을 확인한다.[13]

파일:압카와 완달.jpg

아니다. 내가 틀렸어! 이령은 하늘이 아니다! 하늘이 스스로 나에게 왔다! 압카(天)!!

라고 칭하며 결국 이령을 선택한 자신의 결정이 잘못되었음을 깨닫고 완달성으로 되돌아와 이령과 마주한다.[14]


2.5. 번복 그리고 불복(不服)[편집]


파일:이령의 반란.png

이후 이령에게 자신이 잘못 생각했다며 상복을 벗고 흰산의 주인 자리도 내려놓은 채 흰산으로 돌아가라 명령한다. 이령은 우선 이틀만 사저에 돌아가 식솔들과 작별인사를 하겠다고 하지만[15] 거절당하고, 새로운 하늘의 정체를 볼 수 있느냐며 묻고 이것도 완달이 거절하자 자신이 완달 대신 압카를 가르치겠다 말하지만, 이마저 거절당하자[16] 자신에게서 기물인 삼실도 빼앗아갔으면서, 이제와서 주기로 한 흰산의 주인 자리도 또 내놓으라는 거냐며 자신이 대신 하늘이 되겠다고 반기를 든다.[17]

이에 주변에서 황급히 이령을 포박하려 들지만, 홍사를 가진 수비대가 이령에게 포섭되어 도리어 완달에게 홍사를 쏜다. 완달은 용상에 앉은 채로 오른발을 굴러 균열을 일으킴으로 홍사들을 찢어버리고, 뒤이어 기탄을 날려 그것을 튕겨낸 이령의 팔을 부러뜨린 후 기의 염동력으로 이령의 목을 잡아챈다. 완달은 자신의 무지로 매번 큰 잘못을 저질러 미안하다 말하지만, 이령은 '이것'처럼 자기가 알아서 다시 되찾을 것이니 미안해할 필요 없다며 용상 뒷문에 숨겨놓았던 청사와 황사를 불러들여 완달을 제압하려 한다.

완달은 폐기해버린 청사와 황사가 복원되어 이령이 숨겨두었다는 것을 몰랐고, 피하기엔 너무 늦어 결국 청사와 황사에 결박당해 제압된다. 이령은 자신의 불효를 용서해달라며 형식적으로나마 엎드려 용서를 구하고, 이에 완달은 삼실은 흑룡에 의해 오염되었기에 세가지 실을 동시에 사용한다면 사용자에게도 큰 위해를 끼치는 위험한 기물이 되었다며 당장 이 둘을 폐기할 것을 명한다. 이에 이령이 홍사는 옛날부터 복구해 사용하고 있지 않았냐고 묻자 홍사 하나만큼은 대렴을 위해서 수많은 희생 끝에 복원한 것이라며 이령을 필사적으로 설득하나, 이령은 이제 흰산의 주인은 자신이라며 압카는 자신이 처단할 것이라며 못을 박는다. 이에 완달도 술법을 사용해 칠성월과 삽풍주를 황사에게 몸이 상할 각오로 부르지만. 두 기물도 이미 이령에 의해 청사와 황사로 구속된 상태라 결국 아무런 소득없이 내상만 입게된다. 결국 홍사에 결박되어 대렴당하나 했지만. 완달과 함께 돌아온 양백이 난입하여 자신을 구하려 한다.

그러나 양백마저 이령에게 두 팔이 잘려나가며 죽을 위기에 처한다. 그 순간, 완달이 청사와 황사에 묶였음에도 불구하고 허리를 일으켜 이령에게 너는 흰산의 주인이 아니라며 흰산으로 돌아가라 경고한다. 이령은 그런 완달을 보고는 헛것을 보고 있는 거냐고 스스로에게 물을 정도로 매우 당황하여[18] 나무기둥과 자신의 술법으로 공격하지만 별 타격이 없었다. 혹시 흰산의 힘을 쓰고 있는 건가 판단한 이령은 홍사로 완달을 묶는 데 성공해, 결국 완달은 모든 종류의 삼실에 속박당한 상태가 된다. 그런데, 그 상태에서도 기어코 지면을 딛고 일어나 이령을 향해 성큼성큼 걸어오더니 다음과 같이 말한다.

너는 흰산의 주인이 될 수 없다!

들으라...흰산의 주인 외에 백액(白額)을 불허한다![19]

삼실에 묶이고도 그야말로 괴물 같은 저력을 내는 완달의 모습에 이령은 얼굴이 하얗게 질린 채, 완달이 흰산의 힘을 쓰는 게 아니라 본신의 힘으로만 움직인다는 것을 알아채고 문득, 아바이 본래의 힘을 한 번도 본 적이 없다는 것을 떠올리고는 경외감을 느낀다.

한편, 새 군사와 함께 흰산을 칠 계획을 모의하던 중에 완달의 강함을 직접 두 눈으로 확인한 라오허가 이를 설명하는데, 그가 단순한 흰산의 주인이 아니라, 초대 흰산의 주인인 불함의 현신이라 불릴 정도로 압도적인 강자임이 드러난다. 그러고 나서 잠시 라오허의 회상을 통해 젊었을 적, 흑룡과 싸울 때의 장면으로 넘어간다.

파일:완달흑룡나락.png
젊은 시절, 완달은 여진과 함께 흑룡과 싸웠지만 흑룡이 부리는 무두리의 순간이동 술법과 삽풍주의 바람[20] 때문에 번번이 흑룡을 놓치기 일수였다. 며칠 간의 계속 된 전투 중 어느 시점에서 완달은 왼쪽 눈을 잃게 되고, 여진의 삼실은 무두리의 술법 때문에 묶을 수가 없는 까다로운 상황에 놓인다. 이에 완달은 흑룡을 붙들어 잡아 무두리의 술법을 막은 틈에 삼실을 자신 쪽으로 유도하고 흑룡에 붙어서 삼실을 자신과 함께 묶어버리는 식으로 기어이 청사와 홍사를[21] 흑룡과 자신에게 묶는 데 성공한다. 거대한 힘을 가진 두 존재인만큼 청사에 묶여 증가된 서로의 무게를 땅이 견디지 못해 흑룡과 완달은 몇날 며칠동안 지하 깊은 곳으로 끝없이 떨어졌으나, 떨어지면서도 둘은 혈투를 멈추지 않았으며 접전 끝에 완달이 승리한다.[22]

완달의 초월적인 강함에 대한 얘기를 들은 새 군사는 흰산을 즉시 공격하려던 계획을 접고, 곤륜에 완달이 무덤에서 빠져나왔음을 보고하러 채비를 함과 동시에, 라오허에게 계속해서 흰산의 동태를 살필 것을 명한다.


같은 시각, 완달은 삼실에 모두 묶였음에도 불구하고 일어서서 이령에게 다가가며 압카만 즉위한다면 흰산의 일족의 사명은 전부 끝난다고, 그 과업은 네가 감당할 것이 못 되니 순순히 무덤으로 돌아가라고 엄포를 놓는다. 이에 이령은 이전에 자신이 분신을 만든 탓에 감각이 온전치 못해 상황 파악을 못하고 있는 것이라며 스스로에게 세뇌하고, 뒤이어 지금까지 흡수해온 일족의 힘을 전부 끌어내 완달을 무찌르려고 한다.

파일:이령 제압.png

하지만 완달은 그 전력의 공격을 가뿐히 한 발만으로 돌파해버리고, 이령이 앞으로 내민 양팔째 짓밟아 제압한다.

아바이 앞에 서면 이유없이 가슴이 답답했다.

도망쳤어야 했어...

비로소 알았다.

내 힘으로는 아바이에게서 벗어날 수 없음을...

이령


이후 전의를 상실한 이령이 분함과 서러움에 피를 토하면서까지 울부짖으나 미안해 하면서도 망설임 없이 수하들을 시켜 이령을 홍사로 묶어 대렴시킨다. 이후 삼실의 결박을 풀고 나온 뒤, 자신의 침소에 있는 압카를 죽이려다 실패하고 탈출하려는 초량을 손짓 한번으로 간단히 제압, 홍사로 대렴된 이령과 함께 무덤으로 떠난다.


2.6. 전쟁의 칙령[편집]


대흥과 함화가 있는 무덤에 이령을 안장시키고 압카가 흰산의 힘을 받고 나면 더 이상 흰산의 영속을 위해 일족들이 영생에 들어가는 일은 없을 것이라며 무덤의 출입금지를 선포하며 무덤을 폐쇄시킨다.[23] 과업을 마무리 하고 다시 돌아올테니 그때 동안만 대흥과 함화와 함께 참아달라고 이령에게 말을 남기고는 만약, 곤륜의 제(帝)가 압카가 태어난 날, 그의 탄생을 감지했다면 압카의 등극을 막기 위해 흰산을 침공할 것이라며 우려한다.

절차가 마무리 되고 다시 성으로 돌아가던 중, 마차 안에서 이령이 자신에게 휘감았던 삼실에 남아 있는 흑룡의 기운의 후유증 때문에 피가 섞인 기침을 한다. 그때, 곤륜에서 보내온 첩자인 오행관 우강(禺彊)이 나타나 완달이 타고 있던 마차를 송두리째 불태운다. 하지만 완달은 상의만 벗겨진 채 아무런 피해를 입지 않았고, 흰산의 주인 자리에 복귀한 것이냐고 물으며 당황하는 우강에게 상제(上帝)가 보내서 왔냐고 되묻는다. 이어서 우강을 공격하지만 놓쳐버리고, 곧 제(帝)가 움직일 것이라며 속으로 생각한다.

“들으라! 머지않아 곤륜이 침략할 것이다!”

“두려워 말라! 저 간악한 곤륜의 수괴(首魁)가 주제를 모르고 덤벼올 것이나 압카가 흰산의 힘을 받기 전에 몸부림치는 마지막 발악에 불과하다! ”

“흰산을 넘보는 것들은 그것이 무엇이든 한 놈도 살려보내지 않을 것이다! 내 저 오만방자한 곤륜의 무리들을 남김없이 찍어낼 것이니! 너희는 성의 중앙에 있는 삽풍주를 지키고 또한 목숨을 바쳐 압카를 수호(守護)하라!”

“나는 흰산의 주인으로서 곤륜과의 전쟁을 선포(宣布)한다!”


한편, 3부 18화에서 제(帝)가 흰산을 공격하려는 이유가 드러나는데, 그 이유는 바로 태초의 여신 아부카허허가 흰산에 남긴 궁극의 힘을 차지하기 위한 것이었다. 완달은 흰산의 일족이 염원해온 숙명의 후계자인 압카의 안전을 보장하기 위해 곤륜과의 전쟁까지도 불사하겠다는 각오를 다지며 서쪽의 라오허를 비롯해[24] 북서쪽과 북쪽에 있는 흰산의 동맹들에게 교지[25]를 내리며 만에 하나 흰산을 침공할 시 엄청난 대가를 치를 것이라고 곤륜에 경고하며 선전포고를 한다.

그 후 삽풍주의 힘을 빌려 완달성을 결계로 둘러싸고, 성에 남은 병사들에게도 곤륜과 전쟁을 할 것이라 밝히며 선전포고를 한다.[26] 그때, 병사들의 몸에 숨어있던 염탐꾼들이 본색을 드러내고 완달성을 빠져나간 뒤, 궁기를 타고 곤륜으로 도망가려하지만 흰산의 일족인 어느 여자아이에게 막혀 모두 살해당한다. 그리고 그 여자아이가 완달성 안으로 냅다 들어와서 다짜고짜 자신도 곤륜과 싸우러 왔다고 말하자 완달은 '네가 내 여식(여자인 자식)이냐'라고 물으며 당황해한다.

파일:여식.jpg

완달은 한낱 여식(女息)이 그냥 전쟁도 아니고 곤륜과의 전쟁에 참여하기에는 너무 위험하니 얼른 돌아가라고 만류하지만 소녀는 당돌하게 말대꾸를 하며 자리를 떠나지 않는다. 이어서, 소녀보다 나이가 더 많은 다른 여식 2명도 추가로 등장하더니 자신들도 전쟁에 참여하여 압카가 무사히 흰산의 힘을 받을 수 있도록 곤륜과 함께 싸우겠다고 한다. 완달은 성은 칠성월과 삽풍주가 지켜줄 것이고 압카가 흰산의 힘을 받으면 다른 흰산의 일족은 소멸되니[27], 여식들에게 얼른 밖으로 나가라고 하지만 되려 같이 막다가 양위가 끝났다 싶으면 나가도 되지 않냐며 끝까지 남겠다고 고집을 부린다. 늘 깍듯하고 예의 바르던 아들들을 키울 땐 단 한 번도 경험해보지 못한 여식들의 당돌한 태도에 완달은 현기증을 느낀다.[28] 그 와중에 이들의 어머니가 누구인지를 떠올려 보려했지만, 끝내 기억해내지 못한다.

그리고 그때, 곤륜의 침입이 본격화 되어 흰산의 영역 서쪽 경계까지 쳐들어온다. 예상보다 침공 속도가 훨씬 빠르다며 긴장하는데, 신하들에 따르면 그 이유는 흰산의 동맹들이 배신을 하여 곤륜쪽에 붙어 길을 열어줬기 때문이라고 한다. 자칫하면 압카가 전쟁 중에 흰산의 힘을 받게 될 상황에 놓이게 된 것이다. 결국, 압카를 믿어 힘을 온전히 주고 전쟁의 종식과 이후의 상황을 압카에게 맡길지, 아니면 자신이 직접 전쟁을 종결하고 상황이 안정화 되면 그때 흰산의 힘을 넘겨줄지 갈등하다가 고심 끝에 후자의 방법을 따르기로 택한다. 결정을 한 직후, 압카로부터 잠시 동안만 흰산의 힘을 차단시킬 의도로 압카의 주위에 녹색의 결계를 친다.[29] 이윽고 머지 않아 전령으로부터 자신의 자식 하나가 곤륜에 볼모로 잡혔다는 보고를 받고, 완달성에 곤륜의 사신(使臣)이 찾아와 천제(天帝)가 내린 칙령을 받으라고 말하는 것을 옥좌에 앉아서 지켜본다.

파일:사신과 완달.jpg

사신은 흰산의 일족 하나를 볼모를 잡았다고 말하며 협상에서 유리한 위치를 선점하려고 하나 완달은 미동도 하지 않은 채, 인질은 알아서 처리토록 하고 본론부터 얘기하라고 말한다. 이에 사신은 구망이 가져온 중재안을 설명하려고 하나 그것도 듣지 않겠다며 천제의 칙령이나 얘기하라고 한다.

사신은 칙령을 꺼내더니 자신은 글을 읽을 줄 모른다며 신하에게 대신 읽어달라고 한다. 칙령의 내용은 다음과 같다.

흰산의 주인은 들으라! 짐은 천계의 통치자이며 무한한 힘의 주인이니 모든 권능이 나에게 있다.

그런데 어찌하여 너희 일족만이 온 세상을 다스리는 나의 말을 따르지 않고 흰산의 힘에 의지해 이 동쪽 구석에 들어앉아 도리를 어지럽히는 것이냐?

너희 일족들이 사리에 어둡고 공손치 못하여 지난 날 짐이 타일렀으나 불함이 이를 받아들이지 않고 스스로 원수를 만들어 나를 적대하니

내 잠시 너희 일족에 대한 형벌을 미루었을 뿐인데 작금에 너는 교만이 극에 달해 은혜를 저버리고 도리어 악을 길러 감히 나에게 전쟁을 선포하는 만행을 저질렀다! 흰산의 힘 없이는 유한한 너희가 어찌 감히 나를 대적하겠다고 치기를 부리는 것이냐?

이제 너희가 쌓은 악행이 이 땅에 가득하여 손을 쓸 수밖에 없는 지경에 이르렀으니 이에 내가 너희 흰산의 일족을 징벌토록 명령하게 된 것이다!

하늘을 정하는 권한은 너에게 있는 것이 아니다! 완달! 너희 일족은 흰산의 힘을 지키는 창고지기일 뿐! 주인이 아님을 명심하라!

나는 모든 곳에 있고 또한 모든 것을 본다! 나는 그 날 먼 곳으로부터의 거대한 기운을 읽었다! 흰산의 주인은 압카를 나에게 내놓고 물러가라!

나의 명에 따르면 너의 남은 생을 보장할 것이니, 니가 살 방법은 이것 뿐이다. 이제라도 내게 압카를 넘기고 천수를 누리거라! 이것이 최후의 통첩이다!

{{{#!wiki style="text-align:right"

완달에게 최후 통첩을 내리는 천제(天帝)}}}
사신을 대신해 칙령을 읽은 신하는 모멸감을 느껴 자결을 하려고 하나 완달은 이를 말린다. 그리고 사신을 향해 그냥 보내줄테니 할 말이 있으면 자신을 직접 찾아오라고 제(帝)에게 전하라고 한다. 그런데 그때, 병사 하나가 급히 문을 열고 들어오더니 여식(女息)들이 말도 없이 인질을 구출하러 떠났다는 얘기를 하자 매우 당황한다.

이에 사신은 종전까지 인질을 언급했음에도 미동도 않는 완달을 보고 피도 눈물도 없는 자라고 여겼으나, 정작 여식들이 곤륜 쪽 병력으로 갔다는 얘기를 듣고 당황하는 태도를 보이자 약점을 잡았다고 생각하며 순간이동 술법을 시전해 현녀(玄女)[30]에게 돌아가려고 한다. 하지만 완달이 이를 저지하고는 갑자기 태도를 바꿔 자신을 인질이 있는 곳으로 데려가라고 명령한다.


2.7. 전쟁의 시작[편집]


그 뒤로 사신을 찢어발긴 뒤, 인질과 여식들이 있는 곳에 도착하고 미리 지시를 내린 성의 인간 신하들을 통해 서쪽 경계와 자신의 성을 잇는 노정을 연다. 여식들에게 성으로 돌아가라고 명하고 곤륜의 세력들에게 인질을 잡은 수장이 누구냐고 묻는 도중, 매복하고 있던 곤륜의 병사들에게 기습을 당하고 노정을 열던 신하 중 하나가 살해당해 노정이 닫혀 홀로 곤륜의 선발대와 맞서게 된다.

한편, 자식들은 어떻게든 성에서 곤륜의 병사를 처리하고 여식 중 1명이 또 서쪽 경계로 가서 완달을 돕기 위해 노정을 연다. 기습을 당한 것이 무색하게 곤륜의 선발대는 전부 완달의 기술[31]에 전멸당해 시체가 산을 이루고 피바다가 되어 있었다. 뒤이어 도착한 곤륜의 신격인 형천과 하경을 마주하여 형천의 공격을 받지만 바로 받아쳐 되돌려주고 하경에게 큰 부상을 입힌다. 곧이어 벼락신 '풍륭'까지 부하들의 희생을 줄이고자 완달과의 전투에 가세하였으나 전력을 다한 그의 공격은 완달에게 생채기조차 내지 못하였다.[32]

형천과 하경이 나타나 결전을 벌이고 풍륭이 나타나 결전을 벌이며 아무런 상처와 피해 없이 큰 피해를 입히고 풍륭의 뒷 머리를 한 손으로 붙잡고 주먹 한 방에 날리고 뇌화벽력을 맞고도 멀쩡하며 주먹 한 방에 저 하늘의 별로 만든다.

풍륭이 죽기 직전, 구사일생으로 곤륜의 문지기 '육오'가 등장하여 풍륭의 상처를 치료해주고, 완달에게 죽은 부하들의 혼이라도 빼갈 것을 간청하나 완달은 완강히 거절하였고, 단념한 육오는 자신의 명과 부하들의 혼을 일제히 폭발시킴으로써 완달과 함께 자폭을 시도하지만 완달은 육오가 일으킨 폭발의 폭압과 혼들을 한데 뭉쳐 상쇄 시킨 후 지하에 봉해버린다.

전열을 가다듬은 곤륜의 삼신(三神)이 함께 힘을 모아 협공하여 마침내 완달을 각혈하게 하는 데 성공한다. 육오의 능력으로 완달을 제압해 최대한 흰산에서 멀리 끌고 갈 생각으로 서쪽으로 이동시키지만, 이는 완달이 일부러 의도한 것이었다. 곤륜에서는 또 애꿎은 병사들을 선발대로 보냈고, 완달은 바위 술법으로 길목을 막아 그들을 처치하려한다. 그것을 눈치챈 풍륭이 완달에게 덤벼들었지만 풍륭은 일격에 물리치고 뒤늦게 가세한 형천 또한 가볍게 제압한다. 그때, 하늘에서 붉은 섬광이 내리며 누군가가 나타나는 것을 목격한다.

파일:랑랑 강림.jpg

완달이 굳이 흰산의 영역 밖으로 나와 신들을 상대하고 있는 것은 천제를 유인하여 전쟁을 최대한 빠르게 끝낼 책략이었기에 이번에야 말로 천제가 온것인가 예상하지만 하늘에서 내려온 공격을 행한 이는 제가 아닌 전쟁의 여신 구천현녀 '랑랑'이었고 운석 충돌을 연상케하는 랑랑의 공격에 곤륜의 병력들은 흔적도 없이 소멸된다.[33]

도착한 랑랑은 완달을 보고 아직도 불함의 후손이 흰산의 주인이냐 주절대다가 완달에게 압카가 출현한게 맞냐 묻는다. 완달은 흰산의 일이니 상관말고 곤륜의 과업에 매진하라고 반박하나 랑랑은 하늘이 되고자 하는 영웅과 예언의 존재들은 넘치니 완달이 마음대로 하늘을 마음대로 정해서는 안되며 압카가 진정 하늘이라면 지킬필요도 없이 알아서 등극하게 될 것이니 하늘을 지키는 완달의 행동이 이치에 맞지 않는다고 말한다.

이에 완달은 압카는 때가 되면 스스로 일어날 것이라 답하고 곤륜이 흰산의 힘을 노리는 이유를 질문하며[34] 곤륜이 탐욕과 두려움에 빠지게 되면 공멸하게 될 것이라 경고한다.

랑랑은 전투에 앞서 하늘에 펼쳐져 있던 제의 장막을 끌어와 주변 일대를 막아버린다. 그리고 이 장막은 누구도 나갈 수 없고 자기 부하들을 이미 성으로 보냈으니 압카를 어찌할지는 곤륜의 손에 달렸다는 랑랑의 말에 선공을 날리나 랑랑은 가볍게 회피한다. 랑랑이 반격을 시도할때 망토 끄덩이를 잡아 시야를 차단한 후 랑랑을 일방적으로 공격하나 랑랑의 반격을 맞고 숨을 고르며 밀려난다.

랑랑과 계속 싸움을 이어가는데 힘에서는 앞서지만 기술에 밀리는 듯한 느낌으로 쉽게 승기를 잡진 못한다. 랑랑은 흰산의 영역 밖에 있는 완달의 평정심을 깨뜨리기 위해 계속해서 도발을 건다. 한때 좌천된 곤륜의 신들이 제의 총애를 얻기 위해 압카를 차지하는데 혈안이 되어있으며, 만일 투항한다면 제가 신격을 부여함으로써 영생을 누릴 수 있을 것이라고 신경을 긁어대지만 완달은 전혀 아랑곳하지 않고 랑랑에게 '너는 단지 싸우는 개'라고 하며 제에게 이용만 당하다 예전처럼 양쪽에서 버림받을 것이라고 말한다.

완달이 랑랑의 역린을 제대로 건드렸는지 랑랑은 머리 끝까지 분노하여 거대한 폭발을 일으켜 완달을 소멸시키려 하나 완달은 이번에도 멀쩡했다. 그런데 이 공격 또한 완달이 의도한 것이었다. 랑랑의 공격으로 인해서 지하에 파묻힌 인간의 원혼들이 노출되었고, 완달이 이것들을 자신의 몸에 이식시킴으로써 흰산의 영역 밖에서도 피해를 받지 않도록 하는 것이 전쟁의 처음부터 세운 목표였던 것이다. 인간의 몸에 이식하는것으로 힘을 증폭 시킨것이라 판단한 랑랑이 본 모습으로 돌아가 완달을 끝장내려 전력을 다하나 그 또한 완달이 계산한바였고 랑랑이 자신의 열천공으로 흰산을 타격하려는 모습을 보이자 이령에게 사용하던 초크 기술을 사용하여 랑랑을 제압한다.

이때까지도 랑랑에게 힘이 부치는척 조절하며 연기하고 있었던것이었고 랑랑이 일부러 초크 기술을 풀도록 유도하여 다시 격렬히 싸우면서 랑랑이 제의 기운을 느끼고 잠시 멈칫한 틈에 팔을 꺾고 랑랑을 장막으로 날려버린다.이어서 공격을 시도하던 중 원래 목표였던 제가 나타나지 않는것에 초조함을 느끼고 성으로 돌아갈 생각을 할 찰나에 제의 장막이 공중에 뜨기 시작하자 제가 나타났음을 눈치 챈다.

파일:백제 강림.jpg

그리고 마침내, 제(帝)가 완달 앞에 직접 강림한다.


2.8. 백제(白帝) 백초거, 강림[편집]



파일:랑랑1.jpg
파일:랑랑2.jpg

랑랑이 제에게 완달이 흰 산 밖에서도 인간의 원혼으로 자유롭게 행동한다는 것을 말하려고 하자, 이전까지와는 다르게 아끼고 숨겨왔던 본래의 힘을 꺼내 단숨에 얼굴을 잡아 부숴버리고,[35]

파일:형천 관통.jpg

그 뒤를 이어 덤빈 형천도 이전과는 다르게 흑룡의 비늘 방패까지 뚫어 버리며 주먹 한 방에 쓰러 뜨린다.

형천을 죽인 뒤 그의 혼과 그가 흡수한 곤륜의 짐승들의 혼을 흡수한다. 천제는 압카를 넘기면 신격을 주겠다고 회유하나 완달은 단칼에 거절하고 천제에게 흰산의 힘을 탐하는 이유가 무엇이냐고 묻는다. 이에 제는 흰산과 곤륜의 과업은 결국 하나이며 흰산의 힘 또한 자신이 통제할 것이라고 말한다. 완달은 흰산을 파괴할 생각이냐고 묻고, 제는 경우에 따라 약간의 손상이 가해질 수는 있겠지만 파괴할 생각은 없고 일단 흰산을 접수한 뒤 압카부터 검증하겠다고 답한다.

이어서 제는 언젠가 부터 자신의 과업에 의문을 품기 시작했으며 곤륜과 흰산의 힘을 각각 분리시켜 놓은 이유가 무엇이며 두 힘을 분리시켜 놓을 필요가 있나, 흰산의 힘을 흰산 밖으로 옮기게 되면 어떻게 될 것인가 하는 의문을 제기한다. 이어서 랑랑의 말을 떠올려 완달이 인간의 혼을 쓰는 것을 확인하기 위해 랑랑을 꺼내오라고 신장들에게 지시하고, 두 신장들은 장막 안으로 들어가 랑랑을 꺼내오려 한다. 완달은 장막이 열린 틈을 타 자신의 앞을 가로막는 신장을 폭사시키고 랑랑을 구출하던 신장의 공격도 돌진으로 일격사 시킨 뒤 그대로 천제에게 공격을 날리려 한다. 이에 천제는 정녕 흰산 밖에서 자신을 끌어들인 것이냐고 독백하고, 덤벼드는 완달에게 오만하기가 불함보다 더한 놈이라고 평한다.

이때, 방금 전 해치웠던 신장 중 하나가 제에게 힘을 받아 소생하여 완달은 소생한 신장에게 공격을 받는다. 랑랑을 구출하던 신장 또한 제가 소생시키고 두 신장에게 공격 받으나 완달 또한 쉽사리 당하지 않는다. 제는 예상보다 훨씬 강한 완달을 보고 죽이기 아까울 정도라고 평한다. 제는 완달을 직접 대하고 완달이 마음에 들었다고 하며 계획을 수정시켜 신장들이 완달을 붙잡고 있는 동안 광배로 하여금 완달을 구속해 곤륜으로 데려가려한다.

제는 아직 압카가 남았으니 병사들의 사기를 진작시킬 생각으로 포박한 완달을 병사들에게 보여 승전을 선포하려고 부하들이 진을 치고 있는 완달성까지 완달을 운반시킨다. 그렇게 승전을 선포하며 랑랑에게 선봉에 서서 압카를 데려오라 지시하는데, 이것까지 전부 완달의 노림수였는지 광배를 부수고 제의 신장을 다시 죽여 이번엔 부활하지 못하게 혼까지 흡수해버리고 병사들과 대치한다.

이후 일격에 제가 생성한 검은 장막에 큰 손상을 입히고 추락시킨다. 신들은 서둘러 보호막을 치지만 장막의 추락에 휘말리고 말지만 제는 다른 신들보다 먼저 완달의 기습을 알아채고 기공을 날린다. 하지만 완달은 기합만으로 제의 기공을 파괴한 후 다시 제에게 일격을 가한다. 제가 피하는 바람에 공격이 빗나가긴 했지만 제의 뺨에 약간의 상처를 내는데에 성공한다. 곧바로 제의 반격을 받아 땅바닥에 쳐박히는데, 제대로 맞지 않았음에도 수천 명 분의 인간의 혼 대부분이 소진되어 위기 상황에 빠진다.

천제는 자신은 만고불멸하며 자신의 힘은 무한하니 이런 상처 조금 냈다고 기고만장하지 말라고 하지만 완달은 상처를 입긴 한다고 답하며 재차 공격을 개시한다. 제는 곧바로 회피한 후 완달의 뒤를 잡아 강력한 일격을 가하지만 완달 또한 제의 공격을 피한다.[36] 서로 합을 겨루다가 완달의 공격을 피한 제의 반격에 날라가 또 다시 쳐박히지만 곧바로 덤벼들어 제를 당황시킨다. 그 기세를 이어 제를 붙잡고 역으로 땅에 쳐박으려고 하나, 백첩(帛疊)[37]을 사용해 충격을 최소화한 제에게 결국 제압당한다.

파일:흰산의 원펀맨 완달.png

제에게 계속 공격을 당해 각혈을 하다가 제가 부하들의 보고를 받느라 한 눈을 판 틈을 놓치지 않고 기습공격을 가한다. 제는 백첩을 사용해 버티고 이어지는 완달의 두번째 타격 또한 버티지만 완달은 무릎을 굽힌 채로 서서 한 쪽 팔에 힘을 모아 폭발적인 파괴력을 내는 기술을 사용해 백첩을 파괴하고 제에게 타격을 입힌다.[38]

하지만 제는 광배를 이용해 순식간에 회복해내고 완달에게 맹공을 가해 완달의 몸에 있던 인간의 혼을 전부 소멸시켜 버린다. 그럼에도 지치지도 않고 끊임 없이 자신을 도발하는 완달이 질렸는지, 천제는 금강저를 결국 금강저를 소환하기에 이른다. 금강저로 하여금 완달을 공격하게 하고 완달이 이를 피하려고 하자 뒤에서 완달을 붙잡고는, 자신은 초재생능력이 있어 무한히 재생이 가능하니 확실하게 끝내기 위해 아예 본인까지 같이 뚫어버리라고 지시한다. 형천이 쓰던 흑룡의 방패로 막긴 했지만 금강저는 흑룡의 비늘 조차도 두 동강내고 완달에게 부상을 입힌다. 제가 신들에게 명령을 내리는 사이에 돌기둥을 솟아 오르게 해 공격하나 제의 공격에 파훼된다. 그 틈에 제의 금강저를 뺏어오는데 성공하지만 금강저는 천제만이 들 수 있는 기물이라 땅에 쳐박힌다.

허나 완달은 억지로 금강저를 들어내고 제는 금강저를 거대화 시켜 완달을 깔아뭉갠다. 제는 금강저를 검의 형상으로 변형시켜 완달을 몰아붙히고 완달은 공격을 막아내다가 칼날을 붙잡아 깨뜨리지만 그것은 제의 전략이었고 제는 그 틈에 금강저의 반대쪽 칼날로 완달의 왼팔을 잘라버린다. 그러자 완달에게 문제가 생기면 반응할 것이라 했던 칠성월이 공명한다.

제를 물리치기에는기력이 턱없이 부족한 완달은 칠성월의 공명을 느꼈지만 자신보다 압카를 지키는 게 훨씬 중요했기 때문에 자신에게 오려는 칠성월을 진정시키며 제와의 싸움에 다시 임한다. 그러나 지칠대로 지친 완달은 제에게 그렇다 할 타격을 입히지 못한 채, 벼락에 튀겨지고 등이 찔리는 등 온갖 고초를 겪다가 제의 금강저에 오른팔이 눌리며 결국 제압된다. 완달성도 삽풍주를 지키려는 라오허와 신들의 거래로 결국 신들이 완달성에 진입하며 갈수록 전황이 안 좋아진다. 이때, 기적 같이 완달의 장녀 모란이 나타나 삽풍주를 진정시키고 흑룡의 여의주인 정수주(定水珠)[39]를 사용해 완달성에 진입한 이들은 물론, 완달성에 진입하려던 신들까지 전부 쓸어버린다. 정수주의 기운을 통해 모란이 온 것을 확인한 완달은 칠성월을 부른다.

칠성월 내게 와라!

그렇게 완달성에서 완달이 있는 곳까지 빠르게 날아온 칠성월은 자신을 막아서는 토백을 일도양단시켜버리고, 완달의 명에 따라 토백의 피를 빨아들이기 시작한다. 이를 본 제는 우선 칠성월 부터 처리하려 하지만, 완달이 오른팔로 오히려 금강저를 붙잡고 있던 탓에 무산된다.

파일:피흡 칠성월.jpg

"피를 채워라!"


뒤늦게 금강저를 불러들이고 칠성월을 파괴하려했지만, 완달의 방해로 실패하고 완달에게 붙들린다. 제는 완달에게 왜 도끼를 이제 불렀냐며 완달을 공격하지만, 완달은 네 상대로 도끼까진 필요없었다며 제를 도발하고, 제는 거기에 더더욱 말려들어 완달에게 달려든다. 그 사이 다른 신들이 칠성월을 파괴하려 하자 칠성월을 불러들이고, 칠성월이 채운 피가 아직 모자람을 느낀 완달은 이번엔 주변에 있던 신들을 학살하며 그 피를 빨아들이기 시작한다. 제도 더 이상 피를 흡수하게 두었다간 위험하단 것을 느끼고 결국 자신의 손으로 주변에 있던 신들을 모조리 소멸시켜버린다.

자신의 신격을 받은 신들을 죽인 대가로 자신도 타격을 입은 제였지만 그래도 자신의 힘은 무한하다고 거만을 떨며 완달을 상대한다. 하지만 완달이 던진 칠성월에 자신이 던진 금강저가 박살나자 제는 당황을 감추지 못하고 금강저를 수복하려 하다가 칠성월이 '''광배를 향해 날아가고 있다는 것을 뒤늦게 알아챈다. 결국 광배를 부수는데 성공하지만 되려 “청제의 의식”이 발동해버려 청제와 융합하여 천제가 더더욱 강해져 백첩을 날려버린 땅에서 기를 받아 날리는 술법도 맨몸에 막히고 되려 왼팔이 날아가 버리고, 완달을 구하기 위해 돌아온 칠성월도 제에게 부숴져 버린다.

파일:완달의 고양고양 열매 환수종 모델 백호 능력 발동.png
“누가 흰산의 힘을 쓰지 못한다고 하더냐?”

하지만 제가 힘에 취한 나머지 완달은 흰산의 힘이 닿는 구역까지 도달했고, 본격적으로 흰산의 힘을 사용하기 시작하면서 천제의 왼팔을 뽑아버린다. 그러고는 하얗게 질린 채로 흰산의 힘을 못쓰는 게 아니었냐는 제의 물음에 누가 흰산의 힘을 쓰지 못한다고 하더냐라고 답한다.[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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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제는 청제의 의식이 잠깐 발동한 것으로는 완달을 이기지 못한다는 것을 직감하고 청제와 병존하여 완달과 싸우기 시작한다. 한창 싸우던 도중 제가 압카를 옮기기 위해 보호막째로 곤륜으로 옮기려 하자 제에게 달려든다. 서로 최후의 일격을 주고받던 도중 청제의 의식이 불함을 떠올리며 빈틈이 생기고 결국 제는 완달에게 패배한다.



2.9. 무덤 속에서 살아나다[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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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성에서 동맹의 수장들에게 투항한 자들을 갱하고 서쪽에 경관을 쌓으라고 명한 뒤 승전 선언을 한다.[1] 그리고 흥개와 둘째 여식 나단을 치료하기 위해 떠나는 모란에게 조금 더 있다가 가라고 하지먼 지금 말고는 갈 기회가 없다는 모란의 말에 결국 모란을 보내준다. 흥개와도 작별 인사를 하는데 흥개를 보며 왜 이렇게 늙은거냐며 착잡해한다. 그리고 모란의 절을 받으면서 모란을 배웅한다.

첫째 딸 이란의 몸 상태를 보면서 계속 호전되고 있다는 이야기를 듣고 여식들의 이름을 들은 뒤 자신의 방으로 돌아간다. 제와의 싸움에서 입은 상처가 다시 올라오기 시작해 이르하에게 치료를 받고 누워서 휴식을 취한다. 휴식을 취하던 도중 흰 산의 기운이 요동치는 것을 느끼고 압카에게 가서 흰 산이 압카에게 힘을 주려 한다고 생각해 남은 힘을 환원하려고 한다. 그러고 자식들을 흰 산 밖으로 내보내려고 하고 신하에게 노정을 열라고 명령한다. 이르하에게 압카와 흰산을 책임져달라고 말한 것을 회상하고 자식들과 마지막 인사를 나눈 뒤 돌아가려고 하는데 갑자기 흰산의 태동을 느끼고, 동시에 이란이 소멸하기 시작한다.

이란의 소멸을 막기 위해 흰산의 힘으로 차단막을 생성하려 하지만 흰산과의 연결이 전부 끊어져 통할 수 없게 된다.[2] 결국 이란은 소멸하고 자식들을 노정 앞으로 데려간다. 노정이 열리지 않자 억지로라도 열어보려 하지만 공간이 밀려 깨지면서 오히려 노정은 파괴되고 그 여파인지 거동조차 불편할 정도로 상태가 악화된다. 미아카까지 소멸되려 하자 자식들을 멀리 던져버리고, 풍개의 부축을 받아 압카를 보러 침소로 간다. 그러나 차단막은 작동을 계속 하고 있었으며 압카 또한 힘을 받지 않았다. 이 상황을 보면서 흰산이 왜 자신의 말을 듣지 않는 것이며 일족은 왜 소멸하고 그 와중에도 자신은 왜 멀쩡한지 혼란스러워한다.

태동(胎動)! 흰산이 힘을 주려 움직인 것은 틀림없는데...

혹... 나 때문에 무슨 오류라도 생긴 것인가? 내가 흰산의 힘으로부터 압카를 차단하고 또 내게 남은 흰산의 힘을 써서?

그렇지 않고서야 대체 왜 이렇게 혼란스러운 일이 벌어진단 말인가?

마치 누군가가 압카 대신 흰산의 힘을 받은 것처럼...

다른 누군가가 흰산의 힘을 받고 있지 않는 한 이런 일은 불가능하다고 당황하다가 이령이 풀려났다는 것을 알아챈다.[3] 분명 자신의 손으로 직접 묻었을 이령이 풀려났다는 상황에 혼란스러워하면서[4] 풍개에게 자신을 묘역으로 데려가달라고 부탁하고 풍개에게 업혀서 묘역으로 간다.

묘역에 들어서 대렴된 세 아들을 찾아보지만 그대로였고 대렴된 이령을 꺼내 풀어보지만 흰산의 힘도 받지 않고 그대로인 것을 보고 혼란에 빠진다.[5] 그럼에도 이령이 소멸되어야 모든 것이 바로잡힌다며 기어이 목을 붙잡고 소멸시키려 하는데, 복제 이령은 흰산의 힘을 조금씩 받아가며 내가 흰산의 주인이라 하지 않았냐며 저항한다.



[1] 그러면서 완달은 이령에게 흰 산의 힘은 원한다고 해서 받을 수 없을 뿐더러, 거역할 수 없는, 오로지 흰 산의 선택에 따를 뿐이라고 말한다.[2] 여기에서 이령이 "새로운 후계를 모색했냐"고 말함에 따라 독자들은 혹시 이령압카보다 나이가 많은 형이 아니었냐고 추측을 했고, 2부 최종화에서 사실이었음이 드러났다.[3] 직후 기절에서 깨어난 이령은 정신이 없는 채로 힘 없이 "아바이....나를 말리시오...."라고 말하는데, 방금 전의 과거회상에서 자신만만했던 태도와는 상당히 대조적이다. 이것이 뜻하는 바는 현 시점에서 '과거의 자신(이령)이 한 행적'에 대한 한탄인 것과 동시에 과거에 지금처럼 폐급이 될 만큼 비참한 결말을 암시하는 것을 의미한다. 게다가 이미 죽은 완달에게 자신을 말려달라고 말하는 것으로 보아 과거에 흰 산의 힘을 얻기 위해 할 수가 있는 건 다 해보았으나, 결국에는 실패한 것은 물론, 비참하다고 할 수 밖에 없는 파국이 일어났을 가능성이 매우 높다. 그러면서도, 3부 당시에는 전혀 이해하지도, 깨닫지도 못했지만, 나중에서야 그때 완달이 최선을 다했으며, 그것 말고는 방법이 없었음을 깨달았음을 뜻하기도 한다.[4] 한쪽 눈을 잃은 것 또한 이때의 싸움이었다.[5] 구다국 근처에 있던 그 고성으로 추정된다.[6] 관련성이 명확하게 밝혀지진 않았지만, 대흥과 함화는 발해의 연호이기도 하다.[7] 수백년만에 흰산 밖으로 나온 것이라고 한다.[8] 그 후 황수의 뱀 일족은 다시금 다른 동맹들처럼 후계자들을 볼모로 보내라고 선언하며, 라오허에게 망상을 버리라고 이야기한다.[9] 흰 산의 일족의 경우, 흰 산의 주인 자리를 물려줄 때 힘의 공백이 생기고 이때 특히 취약해지기 때문에 그 공백을 버텨줄 동맹의 중요성은 높다. 심지어 이런 중요한 것 외에도 라오허가 직접 언급했듯 이들은 세방면에서 각각 큰 피해를 입어가며 외세에 맞서주고 있는데 이들이 없어지면 흰 산의 세력 단독으로 이들을 막아야한다. 실제로 완달이 세 아들을 대렴시키고 압카에게 힘을 물려주려고 하자, 곤륜이 즉시 공격 태세를 취했다. 이런 사정도 모르는 채 무조건 라오허를 잡고 강해지겠다고 설치는 대흥이나 그런 큰형의 생각에 얼씨구나 동조하는 함화를 보니 완달 입장에서도 기가 찰 노릇이었던 것.[10] 이때 완달은 결과를 확신한 것인지 확인도 하지 않고 등을 돌려 노정으로 걸어가고 있었다.[11] 작중 묘사에 따르면 이 당시 남은 흰 산의 힘은 1할 가량이었다.[12] 양백도 이령의 수하가 되기 전에 한 지역을 다스리면서 그곳에서 살던 종족들의 섬김을 받을 정도로 나름 강한 존재다. 그런데도 양백은 완달을 알현하는 내내 절을 올리면서도 완달이 풍기는 위압감에 식은땀만 흘리고 있다. 그리고 양백같은 거한조차 왜소해 보일 정도로 완달의 풍채가 압도적이다.[13] 압카가 들어있는 무쇠 범종을 그냥 두 손으로 찢어서 확인한다. 더군다나 완달은 3년에 가까운 세월동안 흰산의 힘을 환원하기 위해 앉아만 있었던지라 이전보다도 더 노쇠하고 야윈 상태였다. 그야말로 흰산의 주인다운 무시무시한 괴력이다.[14] 이때 이령은 넋을 잃은 표정을 지으면서 식은 땀을 흘렸다. 독자들 또한 포스가 엄청나다고 평하는 중.[15] 사실 복제와 바꿔치기를 할 목적이었다.[16] 다른건 몰라도 마지막은 충분히 이령을 믿지 못해서였기 때문이었다. 이령이 방계 혈족들을 죄다 쳐죽이고 힘을 흡수했다는걸 직전에 듣고 왔는데, 정작 자신이 하늘로 여기는 압카도 방계 혈족이었으니. 완달 입장에선 이령이 압카에게 시비걸다가 털리는 경우이령이 수작을 부려 압카에게 해를 가하려는 것 모두 흰 산의 존속을 원하는 입장에서 보자면 원치 않았기 때문에 괜한 수작질을 부리지도 못하게 가까이 접근하려는 것 자체를 허가하지 않았다.[17] 이 때까지의 둘의 대화가 둘의 심정, 특히 이령의 감정을 대단히 잘 살렸고, 매번 형제들과 비교당하며 무시받고 아바이에게 기물까지 빼앗겼던 이령의 속마음을 매우 잘 드러낸, 현재 3부 내 최고의 명장면이라며 호평을 받았다. 그래놓고 기껏 힘들여 흰산의 주인으로 인정받았더니 웬 어린애에게 자리를 돌려주고 끔찍한 영생의 길로 들어서라 한다면 나라도 대들겠다는 반응이 많다.[18] 육체능력을 제약시키는 청사는 상대가 억지로 힘을 줘서 일어나려하면 할수록 중압감을 태산만큼 늘려 상대를 제압하고, 대상이 강하면 강할수록 청사또한 그 압력을 키운다. 즉 완달은 사실상 산 하나를 등에 쥔 상태에서 일어나고 있는 셈.[19] 여담으로, 이 대사는 2부 181화에서 이령이 과거회상 때 나왔던 그 대사다.[20] 전투 중 새어나온 삽풍주의 힘의 영향을 받은 덕분에 라오허는 평범한 요물에서 영물로 거듭날 수 있었다. 이 쯤 되면, 함화가 가져온 삽풍주를 보고 눈이 돌아간 것이 납득이 된다.[21] 황사는 오던 도중에 흑룡의 불길에 타버렸다.[22] 청사와 홍사에 묶여 흑룡과 완달 모두 육신의 힘과 자연의 힘을 봉인당한 상태였다.[23] 흰산의 일족의 과업은 악마 예루리에 맞설 강력한 존재가 흰산의 주인에 등극하여 태초의 여신 아부카허허가 남긴 힘을 온전히 받을 때까지 그 힘을 대대로 전하는 것이기 때문에 예언의 존재인 압카가 흰산의 주인에 등극하게 되면 이전까지 해오던 쳇바퀴와 같은 과업을 더 이상 행할 필요가 없기 때문이다.[24] 교지를 전달 받을 때 라오허의 반응이 압권인데, 바로 얼마 전에는 곤륜의 새 군사에게 완달을 누구보다도 증오한다고 말하며 이를 바득바득 갈 정도였지만, 정작 전쟁이 시작될 징조가 보이니 제(帝)가 가뜩이나 벼르고 있는 걸 알면서도 전쟁을 부추긴다고 심기가 불편한 모습을 보인다. 자신의 영토에 쳐들어온 대흥을 죽이려 할 때도 본인이 직접 처단하는 것이 아니라 궁기를 이용해 죽이려 했던 것을 봤을 땐 위험을 감수하려고 하는 성격은 아닌 듯 하다.[25] 임금의 명령. 작중에서는 두루마리 형태로 전달된다.[26] 정작 완달성에 잠입한 곤륜의 염탐꾼들은 아직 곤륜에서 선전포고를 하지 않았는데 먼저 선수를 쳤다며 의아해 하는 적반하장의 태도를 보인다.[27] 언급에 따르면, 흰산의 힘을 노린 동족으로부터의 내란을 막기 위해, 후계자가 흰산의 힘을 받는 동안엔 다른 흰산의 일족이 영역 내에 있을 경우 소멸 된다고 한다.[28] 세 자식 중 가장 당돌한 함화조차 이령을 후계로 정했을 때를 제외하고, 말대꾸는 커녕 되묻는 것조차 드물었다고 한다.[29] 독자들은 이때 완달이 친 결계 때문에 압카가 끝끝내 흰산의 힘을 받지 못한 게 아닐까 하고 추측한다. 결계를 친 상태에서 완달이 죽고 그로 인해 전쟁이 끝나고도 결계를 풀지 못해 흰산의 힘을 받지 못했고, 때마침 무덤에서 복제체와 바꿔치기 하고 생환한 이령이 완달의 빈 자리를 차지해 큰 어르신이 된다는 가설이다.[30] 중국 신화에서 전쟁의 여신이자 도교 내의 최고위 여신인 구천현녀(九天玄女)로 보인다.[31] 땅에서 바위가 솟아오르게 하는 기술로 프롤로그에서 불함이 쓴 기술로 추정되고 셋째 여식의 주력기이다.[32] 공격이 실패한 직후, 완달에게 주먹으로 수차례 얻어맞고도 목숨을 부지하였다. 완달의 자식들인 대흥과 함화는 손짓 한 번에, 이령은 삼실에 묶인 상태로 발길질 한 번에 제압당한 것과 비교하면 신이라는 지위가 무색하지 않게 상당한 맷집을 보유하고 있다. 2부의 언급대로 곤륜이 버일러들조차 격이 낮아 갈 수 없을 정도의 위상을 가진 곳임을 다시 한 번 상기시켜주는 연출이다.[33] 이때 완달은 형천과 풍륭을 충격파로부터 막아준다.[34] 랑랑은 그저 제가 흰산의 힘을 얻으면 흰산에 귀속될테니 자신에게는 이득이라 제를 도우는 것 뿐이다.[35] 붙잡힌 랑랑이 당황해하며 이전까지와는 힘이 다르며 손아귀에서 벗어날 수 없다고 한다. 애초에 잡힐 때부터 턱 부분이 뭉개지며 피가 터져나온다.[36] 무리해서 속도를 내어서 그런지 지친 모습을 보였다.[37] 제(帝)가 사용하는 방어구의 이름이다.[38] 여담으로 1부 당시 홍의부의 결전에서 홍의부가 이와 유사한 기술을 사용한 적이 있다.[39] 3부 프롤로그에서 젊은 완달과의 전투 중 흑룡이 입에 물고 있던 노란색 구슬이다.[40] 이때 백호시절 불함의 양뺨에 있던 백호의 황금문양이 완달의 얼굴에도 나타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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