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전연소

덤프버전 :

1. 完全燃燒
3. 마지막 불꽃(?)
4. 게임 그녀의 기사단에 등장하는 전투 시스템


1. 完全燃燒[편집]


말 그대로 완전하게 연소하는 것. 물건이 타려면 산소가 필요한데, 충분한 양의 산소가 공급되는 상태에서 물질이 '더 탈 수 없는 상태'로 되는 것을 완전 연소라 부른다. 반대는 불완전연소. 단순히 덜 타고 더 타고의 문제가 아니라 다른 물질을 만들어내기도 한다.

보통 물질이 완전 연소하면 파란색, 불완전 연소하면 붉은색의 불꽃이 나오는데, 이는 연소열과는 관련이 없다. 불 자체는 에너지와 온도에 관계없이 항상 파란색이지만 불완전 연소 시에 발생하는 그을음 즉, 탄소 가루가 달아올라 불의 온도에 해당하는 열복사를 일으키는 것이 붉은색으로 보이는 이유이다. 따라서 파란색의 불꽃은 투명하고 어둡지만 붉은색의 불꽃은 파란 불꽃에 매우 밝게 빛나는 그을음이 겹쳐진 것으로, 밝고 불투명하다.

완전 연소와 불완전 연소의 대표적인 예를 들면 다음과 같다.
완전연소
C(탄소) + O2(산소 원자 2개) = CO2(이산화 탄소)
불완전연소
C(탄소) + ½O2(산소 원자 1개) = CO(일산화탄소)
완전 연소만 일어나는 경우는 이상적인 상황에서이다. 보통 현실에서 일어나는 연소는 불완전 연소를 조금이라도 동반하는 것으로 보고 있다. 당장 불을 생각하면 붉은색을 떠올리니..


2. 새하얗게 불태워 버렸어[편집]


파일:나무위키상세내용.png   자세한 내용은 새하얗게 불태워 버렸어 문서를 참고하십시오.

내일의 죠에 나오는 명대사.


3. 마지막 불꽃(?)[편집]


위 2.에서 비롯된 표현으로, 인터넷상에선 게임 플레이, 영상물 감상, 과제 제작, 만화가라면 마감 막날 등의 이유로 잠 한 숨 못 자고 밤을 꼴딱 세우며 뭔가를 했을 때 이런 표현을 많이 쓴다. 또는 무언가를 지를 때 충동적으로 현재 소지금을 다 털어넣어서 왕창 지른다거나 할 때도 종종 쓰이는 듯. 코로나 사태때는 소비를 참다 폭발적으로 질러버리는 '보복소비' 현상이 대두되었다. 사립 저스티스 학원 시리즈의 초필살기들은 완전 연소 어택이라 불린다...

간혹 번아웃 증후군이 생기거나 오버버닝하다 죽기도 한다. 뉴스에 공개된 CCTV에서는 군입대를 앞둔 청년이 PC방에서 정말 며칠을 밤을 새며 불태우다가 마치 방전이 되듯 갑자기 축 처지며 그대로 죽어버리는 장면이 공개된 적도 있다.# 군대에 가면 좋아하는 게임을 못하니, 입대 전 마지막으로 원없이 완전연소 해볼 수는 있었는데, 그게 너무 지나쳐 결국 사망해버린 것이다. '내일의 죠'에서도 주인공이 죽었다는 해석도 있었으나, 살아있다고 한다.

공부나 운동을 할 때, 기본기가 없으면 예열하듯 아주 낮은 단계부터 서서히 올라온 후 삘 받기 시작하면 완전연소를 할 수 있고, 기본기가 있으면 시작부터 바로 완전연소 해버릴 수도 있다. 실제 어떤 꼴찌 후기는 책상에 좀이 쑤셔서 오래 앉아있질 못하여 먼저 지긋하게 차분히 앉아있는 습관부터 기르며 친숙하게 한 후 그 다음에 공부를 시작했다는데, '공부가 가장 쉬웠어요'의 장승수는 나름 공부에 대한 기본기를 갖추고 있어 학원 등록 첫날부터 미친듯이 몰아붙여 수험생활 끝까지 '관성의 법칙'으로 쭈욱 밀고나갔다고 한다.

시험이든 시합이든 정말 자신이 할 수 있는 만큼 최선을 다해서 준비하고, 실전에서도 내가 할만큼 다 쏟아부었다면 완전연소에 해당한다. 하지만 사정이 생겨서 준비를 제대로 못했거나, 정작 실전에서 어이없는 실수 등으로 망했거나 한다면 '불완전연소'로서 미련이 남을 수 있다. 설사 완전연소했어도, 운이 나빠 결과가 안좋거나 아쉬운 부분이 남아 미련이 남으면 별러 온 '리벤지 매치'처럼 '재도전(Retry)'을 하게 되는데, '학습효과'로서 지난 번에 미흡했던 부분을 보완하며 철저히 대비하여 완전연소하지만, 그래도 실패하면 '진인사대천명'처럼 후회없이 깨끗하게 단념을 하는 경우가 많다.

대개 차였던 애인에게 다시 대시해보거나 다시 시험에 응시하거나 하며 마지막 불꽃을 살랐다면, 실패해도 도전해본 것만으로 만족하고 단념하고 다시 새로운 것에 도전한다. 하지만 간혹 집착을 못버리고 되지도 않는 사법시험에 계속 응시하거나 도박에 빠져 벗어나지 못하거나, 스토커가 되어 인생을 허비하는 사례도 있다. 이들은 현실을 받아들이지 못하고 현실부정을 하며 다시 도전하면 잘 될 것이라는 근거없는 믿음에 빠져있는데, 몇번 재도전 해봐도 안되는 것은 계속 안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UFC에서도 한번 패한 것은 '불완전연소'일 수 있으니, 마지막 불꽃을 살라보라며 '완전연소'까지는 기회를 주는 의미로 보통 2연패면 퇴출의 명분이 된다. 물론 무조건 두번의 기회를 주는 것은 아니고 복싱 챔피언 제임스 토니처럼 너무 못하면 한번 패한 것으로 퇴출될 수 있다. 스타인 경우는 미련을 둬서 좀 더 기회를 줘보지만, 그래도 안되면 결국 미련없이 손절한다. 한번은 실수, 두번은 실력이란 말처럼 삼세판까지는 기회를 줄 수도 있으나, 그 이상의 기회는 큰 의미가 없을 수도 있다. 물론 칠전팔기도 존재하나, 확률상 힘들다는 것이다.

UFC에서 극강의 챔피언이었던 앤더슨 실바가 노가드로 지나치게 여유를 부리다 KO패 당하자 방심하다 당한 '실수'라며 '완전연소'해보라고 바로 재대결이 잡혔으나, 이번에는 로우킥차다가 정강이가 부러지는 '사고'로 패했다. 두번째 경기는 일반적으로 볼 수 있는 패배장면이 아닌지라 불운에 가까웠으나 어쨌거나 2연패면 운도 실력이라며 크리스 와이드먼을 챔피언으로 인정하는 여론이 생겼다. 하지만 앤더슨 실바 본인은 차라리 깔끔하게 KO를 당했거나 와이드먼의 레슬링으로 완봉패를 당했다면 완전연소한 느낌으로 미련을 떨칠 수도 있으나, 시합 시작한지 얼마 되지도 않아 몸이 채 풀리기도 전에 정강이가 부러지는 사고로 끝나버려 불완전연소로 미련이 남아있을 수도 있다. 만약 수험생이 기껏 열심히 준비한 재수때도 이런 불운으로 어이없이 시험을 망쳤다면 삼세판이라며 삼수까지 도전할 수도 있다.

복싱, 격투기에서 체력 안배와 배분이 중요한데 대개 라운드 초반에는 탐색전으로서 간을 보다가 마지막 라운드에 완전연소한다. 간혹 신인선수들은 1라운드에 상대가 정타를 맞고 휘청이자 무리하게 끝내려 달려들다가 오버페이스로 체력을 소진하여 어렵게 끌고가거나 패하곤 한다. 마라톤처럼 처음부터 너무 쏟아부으면 안되고 마지막에 스퍼트를 걸어야 하는데, 1라운드에 무리한 KO욕심에 달려들었다가 상대선수가 버텨내면 그때부터 꼬이게 되어 어려워지니 전문가들은 페이스 조절에 실패했다고 해설을 한다. 2001년 월드 시리즈 7차전에서는 팀이 지고 있던 상황에서 전날 승리투수였던 사이영상 랜디 존슨을 무려 불펜투수로 올려버리는데, 다음 경기가 있다면 상상도 못했겠지만 마지막 경기니까 가능한 전략이었다. 전날 선발투수로 뛰었던 영향으로 다소 구속이 떨어졌으나 잘 틀어막고 이틀연속 승리투수가 된다. '배수의 진'처럼 더 이상 뒤는 없으니까 그야말로 아낌없이 다 쏟아붓는 것이다.

직장인들도 한주의 마지막 근무때는 라스트 버프로 주말을 믿고 그동안 미뤄뒀던 일들을 오버버닝해서라도 끝내버린다. 오늘이 마지막이니까 밑바닥 힘까지 끌어내 모든 걸 쏟아붓자는 각오로 힘이 불끈 솟아올라 올인한 후 녹초가 되어 주말에 재충전을 하고 다시 새로운 한주를 시작한다. 하지만 너무 무리하면 몸에 무리가 가므로 한주의 업무를 잘 분배해서 끝내는게 중요하다. 특히 직장인들은 업무가 너무 밀렸을 때는 그야말로 초월적인 완전연소로 오버버닝하다 과열되어 과로사하기도 한다. 정말로 생명을 불태우며 마지막 힘을 짜내 일을 하다 죽은 것이다. 직장인들은 대개 여력을 남겨둔 채 일을 하나, 너무 마진없이 탈력상태까지 끌어내 무리하게 일을 하다보면, 젊은 시절에는 체력빨로 버틸 수 있으나 나이 들어서도 젊은 시절 버텼으니 괜찮겠지하고 무리하다가 그만 요절하는 안타까운 사례도 있다. 다 미래 즐기려고 몸을 상해가면서까지 무리하게 일을 해왔던 건데, 정작 미래는 가보지도 못하고 일만하다 죽는다면 이것만큼 억울한 것은 없을테니, 완전연소도 상황을 봐가면서 하는게 중요하며, 남발하다보면 건강을 해칠 수 있다.

일본에서는 '구이다오레'란 말이 있다. '먹고 쓰러진다, 먹고 죽는다'는 말이다. 다이어트를 하던 사람들은 기껏 다이어트가 끝나자마자 그동안 억눌러왔던 욕구가 폭발하며 완전연소하다보면 도로 원상복귀되는 요요현상을 겪는다. 빈털털이가 빡세게 일만하며 제법 돈을 모았다가, 그만 욕구가 폭발하며 유흥비 등으로 비축해둔 자금을 죄다 탕진하여 도로 빈털털이로 요요현상처럼 되돌아가기도 한다. 정운선 소아정신과 교수는 압력솥으로 비교하자면 압력솥에 압력이 꽉 차면 언젠가는 터져버린다며, 그런데 공기를 조금씩 빼주면 그것이 위험하지 않다고 한다. 굶는 다이어트는 욕구가 쌓이다 결국 터져버려 원상태로 되돌아가기 일쑤다. 주말에 몰아서 자는 몰잠처럼 평일에 체력을 극한까지 몰아넣었다가 주말에 완전연소하는 식의 패턴은 몸에 무리가 가서 건강에 좋지 않다. 다이어트도 꾸준히 장기간 할 수 있는 것이 권장되는 것처럼, 가급적 꾸준히 안정적으로 할 수 있는 것이 건강에도 좋다.

아무리 힘들어도 불금에는 한주의 마지막이니까 그 자체만으로 에너지가 살아난다. 실제 작고한 개그맨 김형곤은 주5일 시행 이전, 즉 토요일에도 오전근무는 하던 시절에 이런 말을 한 적이 있다. 자신은 토요일보다 금요일이 좋다고 한다. 왜냐하면 하루종일 이제 내일이면 주말이라는 '희망'이 있어 설렌다고 한다. 실제 토요일 밤은 그나마 일요일 하루라도 여유가 있어 불타는 토요일 밤을 즐길 수 있고, '토요일은 밤이 좋아'란 노래도 있었지만, 일요일은 오후에 접어들면서 해가 저물어갈수록 저녁부터 월요병이 시작되기도 한다. 분명 일요일 저녁에는 몸은 편안히 쉬고 있지만 내일부터 지옥의 한주가 다시 시작된다는 불안감으로 인해 심한 스트레스를 받으며 월요병이 도질 수도 있으나, 정반대로 금요일은 한주 내내 풀로 달려왔기에 체력적으로는 지친 상태이지만, 이제 오늘이 한주의 마지막 근무라는 사실만으로 자신감과 여유가 생겨 금요일은 에너지 충만하여 밀렸던 근무도 마지막 에너지를 짜내 완전연소하여 끝낼 수도 있고, 퇴근 후에는 마치 하늘에 붕뜨며 승천하는 기분을 만끽하며 그야말로 '불타는 금요일'로서 완전연소 끝에 산화해버리는 느낌으로 즐길 수 있다. 마치 코로나 사태로 보복소비 현상이 대두되었던 것처럼, 한주동안 미뤄놨던 욕구를 '원없이 즐기고 죽자'는 마음으로 금요일을 불태운 뒤 주말에는 겨울잠처럼 '주말잠 모드'로 몰아서 자는 몰잠을 취하는 직장인들이 많다. 토요일에 지인을 많아도 느즈막이 만나는 경우가 많다.

'완전연소'를 대놓고 표방한 작품이 람보: 라스트 워이다. 한국어 포스터에는 불타는 장면을 배경으로 '모든 것을 건 마지막 전쟁이 시작된다!'라는 문구가 박혀있다. 마지막이니만큼 완전연소할 수 있는 것이므로 '잃을 게 없다'와도 연관이 있다. 걸리적거리는게 없어야 마지막 불꽃을 사르며 완전연소하기가 쉽기 때문이다. 영웅본색에서 조직과의 일전에서 다리에 총을 맞고 불구가 된 주윤발도 때를 기다리며 조용히 살아가다가 최후의 전쟁에서 마지막 승부수를 띄우듯 불사르며 제목 그대로 '영웅'이 된다. 택시 드라이버에서도 조용히 살던 고독한 택시기사 트래비스는 10대 소녀를 성매매시키는 갱단조직과 최후의 결전을 마음먹고 머리도 모히칸 스타일로 자르는 등 디데이에 승부수를 던지는데, 최후의 배틀 후 자살을 시도한다. 어느날 갑자기 4권 '1분간의 사랑'에서는 입까지 마비되어 말조차 못하는 전신마비로 평생 살아온 청년이 복지시설에 정기적으로 봉사활동 오는 여대생을 짝사랑하다, 여대생이 이제 앞으로 못온다고 작별인사하자 악마에게 영혼을 팔고 단 몇시간의 '신체의 자유'를 얻어 마지막 불꽃을 사른다. 드라이버의 영웅 TK는 20살에 조직에서 누명을 씌워 28년간 감옥생활을 하는데, 48살에 출소하여 그동안 이순간만을 기다렸다는 듯 모든 것을 내던지며 조직과의 전쟁을 펼친다.

게임에서도 최종 보스까지 아이템이나 필살기 등을 아끼고 아끼다가, 마지막에 폭발시키며 완전연소하는 유저들이 많다. 직장인들도 주말에 여행계획을 잡아놓으면 평일에 체력을 좀 비축해뒀다가 금요일 저녁부터 포텐 터지듯 폭발시키거나, 1년간 여름휴가 계획을 세우고 기다리는게 낙이던 직장인들도 여름휴가때 올인하며 완전연소한다. 만약 막상 기다려왔던 여름휴가가 불완전연소로 끝나면 그것을 리피트 명분으로 삼아, 내년에는 리벤지하자는 희망으로 다시 1년을 버틴다. '일요일'이란 단편소설에도 비슷한 내용이 있다. 지옥같은 기숙사로 온 학생이 쉴틈없는 하루일과 중에 일요일에 이것저것 하고싶은 리스트들을 구상하는게 낙이다. 유일한 탈출구인 일요일에 평소 억눌러왔던 욕구불만을 폭발시키며 완전연소하려한다. 하지만 막상 기다렸던 일요일에 이거 하려니 아깝고, 저거 하려니 아깝고, 각만 재다가 허무하게 하루가 저물어가자 다급해하며 결국 아무것도 못한 채 흘려보낸다. 억울한 소년은 눈물을 흘리지만, 밤에 일기장에 "그래도 내일부터 다시 일요일을 기다리는 희망은 있다"고 적으며 끝난다.

자살하려는 사람들도 세상을 떠나기 전 하나둘씩 주변정리를 하며 단계적으로 발을 뺀다. 평소 하고는 싶지만 미뤄뒀던 행위들을 '버킷 리스트'처럼 하기 시작하는데, 선행을 베풀거나 마지막 여행을 떠나서 불태우는 등 세상을 떠나기 전 원없이 완전연소하여 삶에 미련을 남기지 않으려한다. 그래서 짠돌이가 갑자기 주변사람들에게 크게 쏘거나 지르는 등 평소 보여주지 않던 행동을 하면 고마워도 하지만, 한편으로는 갑자기 달라진 모습에 불안을 느끼기도 한다. 해외로 장기간 떠날 때도 고국에서 완전연소하고 떠나고, 워킹홀리데이를 어영부영 흘려보냈어도 돌아갈 시기가 다가오면 그동안 쌓아왔던 욕구들을 한꺼번에 급하게 폭발시킨 후 귀국한다. 처음에는 여행도 다니고 느긋하게 1년을 보내려고 다들 계획은 하나, 막상 가서 언어문제, 집문제, 구직문제 등 현실적인 벽에 부딪혀 제대로 즐길 여유가 없기에, 어느 정도 적응될 때까지는 정신없이 흘려보내고, 적응될만하면 돌아갈 시기가 다가와, 그간 쌓아둔 실력과 모아둔 자금으로 아낌없이 완전연소한 후 귀국한다. 특히 불완전연소한 채로 귀국하면 진하게 아쉬움이 남아 여행, 유학이나 영주권을 알아본다.

'늦바람이 무섭다'거나, '늦게 배운 도둑질에 날샌다'는 속담이 있다. 성 정체성을 깨달은 아이처럼 뒤늦게 꽂혀 완전연소하는 사례도 있다.

편의점 알바를 하며 나태하게 살아온 카이지(영화)도 잃을 게 없는 제애그룹 지하노역장에서 완전연소한다. 착한 줄 알았던 작업반장이 사실은 노동자들을 쓰레기 취급하며 이용하고 있음을 알게된 카이지의 동료는 "쓰레기는 어딜가도 쓰레기일 뿐"이라는 자조적인 대사를 남긴다. 아웃사이더인 카이지는 여전히 아웃사이더였는데, 이렇게 계속 사느니 목숨을 걸고 운명을 건 게임에 참가한다. 작업반장이 여전히 착한 척 하며 다른 노동자들을 꼬시자 카이지가 울먹이며 작업반장에게 용기있게 항명을 하며 대들더니 게임에 참가하겠다고 선포한다. 동료들에게 너희들도 그렇게 살지말라고 충고한 후 게임에 참가하여 완전연소 끝에 성공한 뒤 포효하며 처음으로 뭔가를 해냈다며 감격해한다.

언론의 활용 예시를 보면, 화웨이는 2020년 2분기 삼성전자를 누르고 세계 스마트폰 시장 1위에 올라 마지막 불꽃을 살랐지만, 내년엔 5위로 추락할 것으로 보인다고 한다.

당연하겠지만, 뭐든 완전연소한 것이 기억에 남는다. 친구와 잠깐 만나 잡담하고 술한잔 하고 이런 것은 흘러가면 남는게 없지만, 친구와 해외여행가서 완전연소하며 즐기고 오면 평생 잊혀지지 않는 추억으로 남는다. 게임도 마찬가지다. 과거 오락실에서 완전연소하며 즐겼던 '오락실 키즈'들은 성인이 되어서도 추억하며 심지어 거추장스러운 문방구 게임기를 직접 사다가 꾸며놓을 정도이나, 게임이 넘쳐나서 대충 한판 하고 팽개쳐버리는 현대에는 되레 게임 불감증이 생겨났다. 마치 사막에서 오아시스를 찾아 헤매다 완전연소한 끝에 찾으면 크나큰 감동으로 평생 잊혀지지 않으나, 동네 편의점에 들러 생수나 맥주를 사서 마시는 것은 별로 기억에 남지 않는 것과 같다. 물론 나이 들어 죽기 직전에 삶을 돌이켜보며 회상해보면, 삶과 죽음이 모두 자연의 한 조각으로서 모든게 다 일장춘몽처럼 한 조각의 꿈처럼 느껴질 수도 있지만, 그래도 무엇인가에 완전연소했던 기억들은 특별하게 남아있을 것이다.

백수건달 생활을 하며 친구와 무료하게 술마시고 당구장, PC방에서 빈둥대며 시간을 때운 사람들은 지나고 나면 남는 게 없다며 무엇인가 목표에 완전연소하는 사람들을 선망하고 본인도 언젠가 완전연소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기도 한다. 록키의 스토리도 뒷골목에서 무의미하게 건달로 시간을 낭비하던 록키가 우연히 찾아온 기회에 완전연소하는 스토리다. 하지만 '남의 떡이 커보인다'고, 막상 완전연소한 사람들은 현자타임을 느끼며 젊은 시절 놀아보지 못한 것을 후회하기도 한다. 펑크밴드 타카피Next Generation's Song(2002)에는 삶을 달관한 듯한 이런 가사가 있다.

내가 사랑했던 것들 다 잊혀졌고

니가 바라던 것들은 일장춘몽이야



4. 게임 그녀의 기사단에 등장하는 전투 시스템[편집]


게임 시스템상 '행동'은 시간 게이지를 소모해서 사용하는데, 시간 게이지를 매우 많이 사용하는 '필살기' 류의 기술들은, 다음 턴에 쓸 시간 게이지를 빌려와서 사용할 수 있다.

고로 시간 게이지가 허용하는 만큼 때린 다음, 필살기로 미친 듯이 패버릴...수 있으나, 그랬다가는 시간 게이지가 빚진(?) 상태가 되어, 견제나 방어, 반격 등을 못 하는 건 물론이고, 약 2~4턴 가량의 시간을 아무것도 못 하고 쉬고 있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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