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왕 그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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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want-want group(Taiwan) logo.jpg
설립국가
대만
설립년도
1962년
본사
대만 타이베이시
제품
식품제작유통
링크
파일:홈페이지 아이콘.svg(중국)


파일:external/upload.wikimedia.org/1024px-Hot_Kid_on_ChinaTimes_Square_Building_20100623.jpg

중천텔레비전 본사[1]

대만친중파 식품 기업. 한자로는 旺旺이라고 쓰며 특이하게도 영어표기를 Want-Want라고 쓴다. 회장은 차이옌밍(蔡衍明, Tsai eng-meng 국어 : ㄘㄞˋㄧㄢˇㄇㄧㄥˊ cài yǎn mínɡ)으로 2013년 대만에서 최고의 자산을 가진 사람이기도 하다.

밝은 표정을 짓고 있는 남자아이 모습을 회사 로고로 쓰고 있다.[2] 제과회사로서의 왕왕그룹은 쌀과자 계열을 플래그십 제품으로 내놓고 있다. 병맛스러운 광고에 旺은 무조건 그룹 로고로 쓴다. 국내에선 크라운제과와 협력하여 수입한 참쌀선과(왕왕 선패(仙貝)[3])와 참쌀설병(왕왕 설병(雪餅)[4]이 유명하다.

한국에서는 GS25에 자사의 泡芙(pàofú)[5]라는 제품이 '바삭볼'이라는 이름으로 출시되었다. 해당 제품은 중국대륙에서 생산 및 유통되는 제품으로, 대만에서 판매되는 크림퍼프 제품 대다수는 경쟁사이자 대만 유명 제과회사중 하나인 이메이(義美)의 <小泡芙> 제품이다.

사실 원래 사명은 이란식품공업[6]으로 통조림 제조를 전문으로 하던 업체였는데 차이옌밍이 사업을 물려받고 나서는 통조림만으로 뭔가 한계가 있다고 여겨서 제과 쪽으로 진출했고 쌀과자를 사업아이템으로 내놓은것이다. 왕왕 쌀과자는 일본기업 이와츠카(岩塚)와의 제휴로 내놓은 제품이기에 엄밀히 말하지면 오리지널 제품은 아니지만 대만에서 저렴한 가격과 기막힌 네이밍으로 대박을 쳤고, 중국에서 개혁개방 정책에 나선 김에 중국으로 진출했다. 연안 지역 말고 후난 성 일대에 공장을 지었는데 그 과정에서 상당한 특혜를 얻고 중국 내에서 농촌지역까지 촘촘하게 유통망을 구축하며 쌀과자 판촉을 열심히 하여 초대박을 쳤다. 쌀과자 시장 점유율 80%를 달성하기도 했다. 물론 쌀과자가 장사가 잘되었으니 중국 내에서 중국 제과업체든 해외 제과업체든간에 경쟁업체들이 우추죽순처럼 생겨난것은 당연지사였고 이 때문에 점유율이 50%대로 급락하는 위기에 처했던 적이 있지만 경쟁사보다 더욱 싼 가격에 쌀과자를 내놓는가 하면, 쌀과자뿐만 아니라 유제품 시장에도 진출했는데 2008년 멜라민 분유파동이 일어나는 바람에 중국내 유제품 기업들이 대 타격을 입으며 엄청난 시장 점유율을 보이게 되었다.

이외에도 미디어 사업 관련으로는 2008년에는 대만 신문 중국시보를 인수하여 미디어 시장에 진출했고, 중국시보 산하의 대만 중국 텔레비전도 자연스럽게 인수하게 되어 지상파 시장에 진출했다. 2009년에는 재정이 쪼들리는 홍콩 aTV의 지분을 꽤나 사들였다. 그런데도 aTV는 여전히 오늘내일하면서 그저 본토 광둥성 시청자 수요에 기대는 상황이었다가 2016년 망한다.[7] 홍콩 대만 안 가리고 인수한 모든 미디어가 친중국화 논란으로 시청자 수가 떨어지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다만 CTI(중천텔레비전)의 경우에는 2018년 지방선거에서 국민당 선전요인으로 평가받았고 특히 한궈위 후보의 지지율과 CTI의 시청률이 서로 상승하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그러나 이 채널도 재승인 취소로 2020년 12월 12일자로 정파되었는데, CTI의 경우는 재정난으로 무너진거나 시청률이 떨어져서 망한 것이 아니라서 유튜브와 OTT로 송출하면서 시청자들을 유지하고 있다.

현재 대만에서는 왕왕그룹을 중국 회사라며 손가락질 하는 분위기가 팽배하다. 정체자를 사용하는 홍콩, 마카오에서 과자 포장도 간체자로 나오고 있고 광고도 간체자로 송출한다. 중국 텔레비전중국시보가 친중 성향을 보이게 된 이후 시민들의 원성이 자자한 편. 중국어 위키피디아 항목에 올라온 사진들을 감상해 보면 잘 알 수 있다. 모바일판 기준 첫번째 항목을 펼치면 바로 사진이 뜬다. 기업 입장에서는 이미 중국 시장에서 어마어마하게 수익을 올리고 있으니 크게 관심을 안 갖는 듯 하다. 미디어사업에서 손해본다고 해봐야 그걸 중국내에서 수익을 더 올려서 메꾸면 되니까 역시 돈이 많으니 그런 건 안 들린다.

사실 중국을 주요 시장으로 삼는 대만 식품 회사라고 모두 친중이라고 욕 먹지는 않는다. 캉스푸 라면 하나로 대륙을 제패한 딩신그룹은 2010년대 대만 식용유 파동으로 대만 시장에서 사실상 퇴출되고, 아예 사업도 중국 위주로 하고 있지만 친중이라고 욕 먹는 정도는 아니다. 그리고 캉스푸 다음으로 라면 시장에서 높은 점유율을 차지하며 중국 음료 시장에서도 점유율이 꽤 높은 퉁이그룹은 대만에서도 워낙 많은 사업을 하고 있는지라 친중 이미지 자체가 아예 없다. 반면, 왕왕그룹은 너무 대놓고 친중 행보라 욕 먹는 것이라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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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계열사인 중천텔레비전 건물로 타이베이 네이후에 위치해 있다. 본사는 다퉁구에 있는 작은 건물이다.[2] 중국시보에서 발행하는 왕보(旺報)에도 해당 마스코트가 제호 옆에 등장한다.[3] 발음은 ‘셴뻬이(Xianbei)로, 일본의 센베이에 해당. 후술하겠지만 일본 기업과의 제휴로 만들어졌기에 이런 이름이 붙은 것. 참고로 일본에서 센베이라 부르는 전병(煎餅)은 중국에선 부침개류 음식를 칭하므로 의미가 다르다.[4] 아이러니하게도 제휴 기업인 이와츠카의 경쟁사인 산코(三幸)제과의 유키노야도(雪の宿)를 카피한 제품이다. 다만 유키노야도는 뿌려진 것이 생크림이고 참쌀설병은 그냥 설탕이다.[5] 크림퍼프, 홈런볼과 비슷한 과자[6] 宜蘭食品工業股份有限公司, 이란현은 왕왕그룹의 발상지다.[7] 하지만 aTV는 2018년에 OTT 채널로 업종을 변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