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톨이야 표절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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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2. 시작
3. 전개
3.1. 신해철의 입장
3.2. 인디씬의 움직임
3.3. 작곡가 김도훈의 해명
3.4. 파랑새 음원차트 1위 만들기 운동
3.5. 문화연대 토론회
3.6. 민사소송
3.7. 결론


1. 개요[편집]






와이낫 - 파랑새
CNBLUE - 외톨이야

CNBLUE의 데뷔 미니 앨범 <Bluetory>의 타이틀 곡인 '외톨이야' 가 인디밴드 와이낫[1]의 곡인 '파랑새' 와 비슷하다는 이야기가 인터넷에 돌면서 시작된 논란.

와이낫 측은 씨엔블루의 소속사인 FNC 측이 표절 의혹 제기에 묵묵부답으로 대응했다고 주장했으며 FNC 측은 표절이 아니니 법적 절차를 밟겠다는 의사표명과 함께 와이낫 측이 여론플레이를 했다고 주장했고 "FNC 측의 대응이 감정적이며 인디음악계를 무시했다." 는 주장과 "표절 논란은 인디계의 노이즈 마케팅" 이라는 주장이 대립했다. 기사

결국 2010년 2월에 와이낫이 민사소송을 시작하면서 법정싸움이 되었으며 2011년 4월 13일 와이낫이 패소함으로써 외톨이야는 표절이 아닌 것으로 결론났다.


2. 시작[편집]


표절 논란 자체는 '외톨이야' 가 최초 공개된 시점부터 시작되었으나 본격적으로 불이 붙은 시점은 와이낫의 리더이자 보컬인 전상규(주몽)[2]가 '외톨이야' 를 향한 털어놓은 이야기가 대중에 공개된 후였다.

2010년 1월 20일 스포츠조선 T의 씨엔블루-와이낫 논란 기사 중 와이낫의 리더 전상규의 인터뷰 내용이다.

'파랑새'를 작사, 작곡한 와이낫의 멤버 주몽은 "며칠 전부터 지인들로부터 표절 얘기를 들었다. 씨엔블루라는 신인그룹을 몰라 무시하고 있다가 하도 그런 소리가 많이 들려 최근에야 '외톨이야'란 곡을 찾아서 들어봤다. 두 곡의 후렴 부분의 멜로디하고 코드 진행은 굉장히 유사하다. 곡을 만든 입장에서는 우연의 일치라고 하기에는 너무 힘들다. 나만의 생각인가 해서 주위에 음악하는 분들께도 물어봤더니 다들 두 곡이 너무 똑같다는 반응이다."라면서 표절을 주장했다.


2010년 1월 20일 스포츠조선 T의 씨엔블루-와이낫 논란 기사 중 한성호 대표의 전화 통화 인터뷰 내용이다.

"우리 노래가 표절이라면 다른 노래도 다 표절이라 할 정도로 터무니없는 주장이다. 와이낫이란 그룹은 난생 처음 들어봤다. 우리가 2008년 음악까지 다 찾아 들었을리도 없거니와 만약 표절을 하려 했다면 외국의 더 좋은 곡을 했을 것이다. 씨엔블루가 빨리 인기를 얻자 표절을 들고 나와 흠집을 내려는 것이 아닌가 싶어 안타깝다. 같이 음악을 하는 입장에서 이건 옳지 않다고 본다. 우리는 표절 이야기가 나온 때부터 법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모든 준비를 마쳐놓은 상태다. 명예훼손을 비롯해 손해배상까지 생각하고 있다. 이번 기회에 가요계에서 반복적으로 나타나는 표절 논란과 관련해 확실히 정리가 될 수 있도록 끝까지 싸울 것이다."


2010년 1월 22일 스포츠조선 T의 이정혁 기자와 주몽의 인터뷰 내용이다. 기사

2010년 1월 22일 FNC뮤직에서 발표한 보도자료 인용구들이다.

해당 밴드는 '노이즈 마케팅이라는 의심을 받지 않을까 조심스러웠다'고 하는데 그렇게 노이즈 마케팅 의심을 받기 싫었으면 작곡가나 제작자에게 먼저 의문제기를 했어야 한다. 씨엔블루 유명세를 이용해 자신들의 인지도를 높이려고 하는 의도라면 이에 대해서도 책임을 져야할 것이다. 표절은 법원의 판결이 내려져야만 표절이 되는 것이다. 법원 판결이 나오지도 않았는데 어느 일방의 주장만으로 이 같은 단어를 함부로 사용하는 언론에도 단호한 조치를 취할 예정이다.

노래 도입부의 코드진행과 느낌이 비슷한 점이 전부이며 외톨이야 노래가 유사하단 점은 터무니없다. 이런 이유들로 유사성논란이 제기되면 지구상의 대중음악의 모든 노래가 유사성 논란에서 자유로울 수 없을 것이다. 최근 유명가수가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해 한 가지 코드진행으로 여러 종류의 곡 섞어 부르는 것이 화제가 된 적이 있다. 그렇다면 이 유명가수가 섞어 부른 노래들이 모두 표절이란 말이냐?

와이낫이란 그룹도 '파랑새'란 노래도 이번 일로 처음 알게 됐다. 그 노래를 참조했다는 것도 어불성설이다. 열정을 갖고 음악을 하는 친구들이 막 데뷔를 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는데 이렇게 말도 안 되는 논란으로 흠집을 내는 우리 가요계의 현실이 너무 서글프다.


2010년 1월 22일 FNC뮤직 이상호 대표가 티비리포트와 한 전화 통화 인터뷰다.

이상호 : 최근 표절 논란이 되고 있단 소식을 접하고, 해당 곡을 처음 듣게 됐다. 표절에 대한 기준이 모호한 가운데 이런 식으로 논란이 되고 있는 것이 억울하다. 와이낫이란 밴드를 이번 계기로 처음 알게 됐다. 이런 식이라면 대중음악의 모든 노래는 유사성 논란에서 자유로울 수 없을 것이다.

김도훈 : 논란이 되고 있는 곡이 처음 접하는 곡이라 더욱 억울하다.


2010년 1월 22일 와이낫 관계자가 매일경제와 인터뷰를 하였다.

"법적 대응절차를 검토중이다. 금일 중 법률관계자들을 만나 향후 대응에 대한 구체적인 방안을 찾아볼 예정이다. 내부적로는 표절의혹이 짙다는 결론이 난 상태다. 하지만 표절판단과 별개로 논란 자체가 뮤지션으로서는 치명적일 수 있기 때문에 같은 뮤지션의 입장에서 보다 합리적이고 적법한 검증절차를 거칠 필요성이 있다는 판단이다."


2010년 1월 23일 와이낫 팬카페에 올라온 전상규, 김대우, 황현우, 손말리 등 와이낫 멤버들의 입장을 담은 공식 보도자료가 올라왔다.

오랜 시간 음악활동을 꾸준히 해 온 음악가로서, 이번의 표절 논란에 대해 깊은 유감의 뜻을 표합니다.

무엇보다 먼저 이번 표절 논란은 와이낫이 먼저 의혹을 제기한 것이 아님을 분명히 밝힙니다. 그러나 수많은 누리꾼들의 지적으로 와이낫의 파랑새와 CNBlue의 외톨이야를 비교해서 듣게 되었고, 창작자의 입장에서 후렴구 부분과 도입부가 대단히 유사하다는 느낌을 지울 수 없었습니다. 그리고 이에 대해 먼저 질문을 해 온 기자분에게 작곡자로서 저의 의견을 전달하게 된 것입니다. 그 이후에 여러 매체를 통해 회자되고 있는 기사와 얘기의 상당 부분은 저와 저의 소속 밴드의 발언과는 상관이 없는 것입니다.

하지만 현재 이런 논란이 일고 있는 것에 대해 F&C뮤직측이 의도적인 노이즈 마케팅으로 규정하며 보도자료를 통해 '흠집 내기에 대한 명예훼손과 손해배상을 묻겠다'고 한 것과 인터뷰를 통해 '표절을 하려 했으면 외국의 더 좋은 곡을 했을 것'이라고 밝힌 것은 13년째 와이낫이라는 이름을 지키며 음악활동을 해 온 저와 저의 소속 밴드 와이낫, 그리고 더 나아가 전체 인디씬을 얄팍하게 인지도를 올려보려는 의도를 가진 집단으로 몰아가는 것이라는 인상을 강하게 받았으며, 이에 대해 심한 모욕감을 느끼고 있습니다. 이에 저와 저의 소속 밴드의 명예도 심하게 훼손될 수 있다는 우려도 듭니다.

이번 논란은 파랑새의 작곡가인 저와 외톨이야의 공동작곡가인 김도훈, 이상호와의 문제이지 결코 와이낫과 CNBlue와의 문제가 아님도 분명히 밝힙니다. 표절 논란이 그치지 않는 우리나라 음악계의 대외적인 이미지와 활발한 창작활동을 위해 이 문제가 원만히 해결이 되어 다시 음악활동에 집중할 수 있기를 바라고 있지만, 이성적이고 합리적으로 해결되지 않을 경우에는 향후 적법하고 적극적인 대응을 고려할 생각입니다.

아울러, 연주실력과 작사 작곡 능력까지 갖춘, 그리고 오랫동안 음악활동을 할 것으로 기대되는 능력 있는 후배들인 CNBlue의 멤버들이 이번 논란을 통해 음악활동과 창작활동을 함에 있어 위축되거나 상처받는 일이 없기를 바랍니다. 또한 이번 논란 속에서 저와 저의 소속 밴드에게 아무런 대가 없이 조언과 격려를 아끼시지 않은 여러분들과 특히 인디 음악계의 뮤지션들 그리고 음악관계자 분들께 다시 한번 깊은 감사의 뜻을 전합니다.


2010년 1월 26일에 나온 씨엔블루 인터뷰 중 일부다.

▶ 표절 사실이면 외면 받을 것

씨엔블루는 최근 만만치 않은 시련을 겪었다. 일부 네티즌과 언론이 '외톨이야'에 대해 한 인디밴드의 노래와 유사하다며 표절 의혹을 제기한 것이다. 거의 데뷔 직후 닥친 시련이었기에 흔들릴 만도 했지만 씨엔블루는 여유롭게 대처했다. 덕분에 큰 흔들림 없이 기세를 이어갈 수 있었다.

"그 정도 비슷한 느낌 때문에 표절 의혹을 받는다면 대한민국 노래 중 표절 의혹에서 자유로운 노래가 없을 겁니다. 또 노래를 만들어주신 작곡가를 믿습니다. 팬들이 판단하실 거라 생각합니다. '외톨이야'에 문제가 있다면 팬들이 외면하겠죠. 저희는 최선을 다해 노래를 부르고 멋진 무대를 꾸미면 된다고 생각합니다." (이정신)



3. 전개[편집]


2010년 2월 1일 와이낫의 2차 보도 자료가 공개되었다.

와이낫이 '파랑새'와 '외톨이야'의 논란과 씨엔블루 소속사 대표의 발언에 대한 공식입장을 보도자료를 통해 발표했음에도 해당 작곡가와 소속사 대표는 이에 대해 논란 자체와 발언에 대한 그 어떠한 해명 혹은 입장 발표를 하지 않고 있습니다. 이에 저희도 연예엔터테인먼트 분야의 전문 변호사의 자문을 얻어 향후 대응방안을 강구하기로 했습니다.

지난 번 보도자료를 통해 F&C 뮤직의 대표는 저희 와이낫이 노이즈 마케팅을 통해 인지도를 올리려는 의도라고 했지만 실제로 이번 표절 논란으로 가장 큰 반사이익을 얻으며 노이즈 마케팅을 하고 있는 쪽은 오히려 씨엔블루라고 판단되며, 오히려 논란의 중심이었던 표절 의혹과 모욕성 발언에 대해서는 침묵으로 일관하고 필요한 실리는 모두 챙기며 논란이 잠잠해지기만을 기다리고 있다는 느낌이 강하게 듭니다. 이는 상대가 인디 밴드이므로 적합한 대응을 하지 않아도 상관없다는 태도인 것이 아니냐는 의심을 불러일으킵니다.

이에 와이낫은 2월 1일 오전 F&C 뮤직과 '외톨이야'의 공동작곡가인 김도훈, 이상호에게 별도의 내용증명을 발송하여, F&C 뮤직에게는 모욕적인 발언에 대한 합당한 공개사과를 요구하고 작곡가에게는 저희가 제기한 곡의 유사성에 대해 작곡가로서의 공식입장을 표명할 것으로 요청하였습니다.

각각의 내용증명에서도 밝힌 바와 같이, 소속사 대표와 작곡가가 이에 대해 합당하고 합리적인 답변과 조치를 취하지 않을 경우 저희 와이낫은 자문을 얻어 가능한 모든 적법한 절차를 강구할 것임을 분명히 밝힙니다.


2010년 2월 6일 FNC가 공식 입장을 발표했다.

FNC뮤직의 공식입장을 알려드립니다. 최근 불거진 씨엔블루의 <외톨이야>와 와이낫의 <파랑새> 일부분의 유사성에 대해 계속된 논란에 깊은 우려를 감출 수가 없습니다. 그간 앞선 보도자료에서 밝혔듯이 법정에서 모든 시시비비를 가리기 위해 언론플레이를 자제하고 관련 자료 수집을 해왔습니다. 하지만 일방의 터무니없는 주장에 대해 음악관계자 및 언론 매체 기자 분들이 심각한 오해를 빚고 있다고 판단해 간단한 입장을 정리해 보내드립니다.

우선 이번 사태의 본질은 두 노래의 유사성일 것입니다. 이 사안에 대해서는 분명히 모든 법적 수단을 동원해 시비를 가릴 것을 다시 한번 확실히 해두고자 합니다. 다만 결론이 나기 전부터 표절 의혹이라는 단어를 사용해 씨엔블루의 명예를 실추하는 일이 더 이상 일어나지 않길 부탁합니다. 또한 이번 일은 어디까지나 노래를 만든 저작자들의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씨엔블루가 마치 잘못을 한 듯한 언론플레이와 보도행태에 대해서는 깊은 유감을 표하는 바입니다. 분명히 해둘 것은 FNC와 이 노래의 작곡자인 김도훈 이상호는 법적인 절차를 밟고 있다는 점입니다. 해당 사안에 대해 내용증명 발송을 마쳤으며 법적 절차를 진행 중입니다.

또한 이번 사안에 대한 이슈화 직후 와이낫 측과 만나 "두 노래의 유사성이 없으며 법적인 절차를 밟겠다"는 의사를 분명히 전했습니다. 하지만 어떤 이유에서인지 와이낫 측은 만났을 당시에는 어떤 의견도 내놓지 않다가 다음날 '모르쇠로 버티면 문제 해결?'이라는 보도자료를 통해 씨엔블루와 해당 저작자가 묵묵부답으로 일관하고 있다고 몰아세웠습니다. 이는 심각한 사실 왜곡이며 명예훼손이 우려되는 부분입니다. 이에 대해서도 반드시 법적인 책임을 물을 계획입니다.

한가지 더 우려되는 점은 이번 사안을 '인디 밴드의 수난' '대형 기획사의 횡포'라는 식으로 몰아가고 있다는 점입니다. 본사의 한성호 대표가 일부 매체에 표절 논란에 대한 억울함을 격하게 표현하다가 정제되지 못한 표현을 사용한 점에 대해서는 유감입니다. 이번 발언으로 음악을 사랑하는 인디 밴드 여러분의 마음을 다치게 했다면 머리 숙여 깊이 사과드립니다.

하지만 이 발언은 저작자간 밝혀야 하는 두 노래의 유사성이라는 사안 전체의 본질을 흐리는 언론플레이로 이용되고 있습니다. FNC뮤직은 밴드음악을 사랑하는 재능 있는 지망생을 집중적으로 육성해왔습니다. 국내 어느 기획사 보다 밴드음악에 대한 진정성을 가지고 음악을 해왔다고 자부합니다. 이번 논란으로 인디 음악 전체를 매도한 듯 매도하는 것은 지나치다고 생각합니다. FNC뮤직은 이번 사안을 계기로 몸은 낮추고 밴드 음악을 더욱 사랑하는 계기로 삼으며 다시 태어나도록 하겠습니다. 앞으로도 FNC뮤직에 대한 애정 어린 관심을 부탁 드립니다.



3.1. 신해철의 입장[편집]


2010년 2월 6일 한 신해철 팬이 신해철닷컴에 "씨엔블루가 인디야?" 라고 올리자 신해철은 "씨엔블루가 인디밴드면 파리가 새다."라는 답변을 하였으며 "그 노래가 표절이 아니면 표절은 세상에서 사라진다.", "힘없는 인디밴드가 당한다.", "씨엔블루가 진짜 밴드면 내가 은퇴한다." 등 강경한 발언을 하면서 논란이 되었다.

"씨앤블루가 인디밴드면 파리가 새다."라는 발언은 상당한 파급력을 보여주었다. 그러다가 "씨앤블루가 밴드면 파리가 새다."로 와전되면서 신해철은 상당한 비난에 시달렸는데 사망 직전에 한 인터뷰에서 사건 당시의 심경을 드러내었다.

기자: 마지막으로 방송을 접을 때는 어떤 심정이었나요.

신해철: 미디어의 사냥감이 돼 버렸다는 생각이었어요. 6년 잠복기 직전 상황이죠. 인격살해가 일어나더라고요. 라디오를 진행하면서 한 이야기들이 기사화됐어요. 그 사람이 한 모든 이야기들이 보도된다는 건 그 사람 말의 가치가 0이 된다는 것과 마찬가지에요. 라디오에서 하는 자잘한 이야기를 다 끄집어 내면 처음엔 왜곡되고 그 다음엔 하지 않은 말이 등장하기 시작해요. 그 걸로 난도질을 당했고요. 씨엔블루 논쟁이 대표적이죠. 팬들과 채팅하는 창에서 '씨엔블루가 인디밴드면, 파리가 새다'라는 말을 했어요. 처음에는 정확한 보도가 나가더니, 어느 순간 '인디밴드'에서 '인디'가 빠지더라고요. 인격살해라고 생각했어요. 얼마 전 한 방송에서는 개그맨이 그 때 이야기를 또 꺼내더니 이번에는 씨엔블루에 FT아일랜드까지 붙여서 얘기하던데요."

인터뷰 전문


사람들의 맹렬한 비난에도 문희준을 두둔하며 그를 응원해 줄 정도로 보이밴드 문제에 관대한 태도를 유지하던 그가 이렇게 노골적으로 발언한 것은 이례적이라는 평가였다. 이후 모든 포털 사이트에 1면으로 게재되면서 이슈가 되었는데 대중들의 반응은 "덕분에 표절 논란이 묻히게 되지 않아 다행이다." 와 "신해철이 또 꼰대같이 말을 심하게 한다."로 엇갈렸다.

씨앤블루는 이후 라디오스타에 출연하여 "우리보다 훨씬 밴드를 오래한 선배님이고 그렇게 볼 수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처음부터 그런 시선이 있을 걸 알고 시작했다" 고 발언하였다. 기사 소속사인 FNC는 "신해철씨의 말에는 할 말이 없습니다."라는 말로 대응했다.


3.2. 인디씬의 움직임[편집]


크라잉넛의 베이시스트 한경록은 <파랑새는 있다>란 공연을 선보이면서 외톨이야 표절 논란을 풍자하였다.참조[3] 그리고 FNC 측이 인디밴드들을 폄하한 일을 향해 불쾌한 심정을 밝혔다. 기사

일부 언론은 "이번 대규모 공연으로 표절 논란이 와이낫의 일군 노이즈 마케팅임이 분명하다."는 비판 기사를 작성하였다. 기사


3.3. 작곡가 김도훈의 해명[편집]


한편 2010년 2월 8일 김도훈이 각 언론사에 직접 메일을 보내 해당 논란을 해명하였다. 기사

2010년 2월 12일 와이낫의 보컬 전상규가 김도훈의 해명에 반박하는 글을 올렸다. 전문


3.4. 파랑새 음원차트 1위 만들기 운동[편집]


2010년 2월 9일 딴지일보에서 활동하던 네티즌 '커피천재바티스타' 가 파랑새 음원차트 1위 만들기 운동이란 글을 썼으며 이후 다음 아고라, 베스티즈, 이글루스, 네이버 블로그 등을 중심으로 다수가 지지 의사를 밝히고 참여를 독려하는 글을 올렸다. 특히 이글루스의 "다복솔군" 의 게시글은 이오공감에서 높은 공감을 받고 이틀 넘게 실시간 랭킹을 기록하였다.

이 운동 덕분에 파랑새가 2010년 2월 10일 자정 싸이월드 실시간 BGM 순위 28위에 랭크되었다. # 같은 날 오전 11시에 정점을 찍어 일시적으로 파랑새가 5위에, 외톨이야가 10위에 기록되었다. ##


3.5. 문화연대 토론회[편집]


2010년 2월 10일 표절 논란이 있을 때마다 꾸준히 표절 여부에 대해 의견을 제시해 온 저널리스트 김작가와 와이낫의 인터뷰가 김작가의 블로그에 공개되었다. 전문

2010년 3월 4일 <대중음악에서 창작과 표절, 어떻게 볼 것인가> 라는 문화연대의 토론회가 홍대 앞 카페에서 열렸으며 평론가 김작가와 와이낫의 전상규 등이 참가하였다. 문화연대 측은 김도훈에게도 참가해달라는 연락을 보냈으나 참가하지 않았다고 한다.참고


3.6. 민사소송[편집]


결국 와이낫에서 김도훈 작곡가를 상대로 5천만원 규모 민사소송을 제기했다.보도

2010년 12월 13일 트위터에 와이낫의 보컬 전상규는 "와이낫의 '파랑새' 김도훈 이상호 작곡의 '외톨이야' 공판은 패소할 듯 합니다. 전문위원의 소견이나 판사의 얘기를 들어보니 우리가 얘기하려고 하는 바를 제대로 들어봤는지조차 의심스럽군요."란 트윗을 올렸다. 와이낫의 "대중들의 귀가 기준이 되어야 한다." 는 주장은 사실상 판사에게 당신이 당신 귀로 듣고 알아서 판단하라는 말밖에 되지 않는데 당연히 표절 여부는 대중의 여론이 아닌 정확한 음악적 기준으로 가려야할 뿐더러 음악 문제에서 비전문가인 판사가 "법적 근거는 없지만 내가 척 들어보니 표절이란 것을 알겠다."는 식으로 판결문을 쓸 가능성은 사실상 없다. 하다 못해 직접 귀로 듣고 판단한다고 해도 '대중의 귀' 같은 입증할 수 없는 대상이 아니라 전문성을 공식 인정받는 '권위자들의 귀'로 듣고 확인한 의견서를 지참해 주장해야 했다. 이런 식으로 법적으로 통하지 않는 감정적인 의견을 법정에서 주장하다 보니 유리하게 받아들여지지 않았을 가능성이 높다.

3.7. 결론[편집]


2011년 4월 13일 법원에서 원고 전상규의 패소 판결을 내렸다.(서울중앙지방법원 2011. 4. 13. 판결 2010가단86875) 기사

문제가 되고 있는 두 노래의 후렴구 부분 화성은 원고들의 파랑새가 'Dm-C-Bb-C-Bb-Am-Bb-C'의 구성을 가지는데 반하여 피고들의 외톨이야는 'Dm-Dm-Bb-Bb-C-C-P-A'의 구성을 가지고 있어 한마 디 정도의 화성만 동일한 사실, 두 노래의 리듬을 비교해 보면 파랑새가 1 = 102, 외톨이야는 1 = 105로서 비슷한 빠르기를 가지고 있으니, 파랑새는 16비트의 기본 리듬을 가지는데 반하여 외톨이야는 24비트를 기본리듬으로 삼고 있어 그 차이가 있는 사실을 인정할 수 있는 바. 이 와 같이 위 각 대비부분의 가락, 화성, 리듬 등을 비교하여 볼 때 이 사건 노래부분과 그 대비부분은 실질적으로 유사하다고 하기 어렵다. 원고들의 이 부분 주장은 이유 없다.

원고의 이 사건 노래부분 중 후렴구 둘째 마디 및 이와 동형으로 진행되는 부분과 그에 대응하는 피고들이 작곡한 외톨이야 중 이 사건 대비부분은 가락이 동일하고 빠르기도 유사하나, 원고가 파랑새를 발표 하기 이전의 선행 음악저작물로서 대중들에게 널리 불리워진 소외 최준영이 작곡하고 컨츄리꼬꼬가 노래한 오!가니(2000. 6. 발표)와 소외 유해준이 작곡하고 박상민이 노래한 '지중해(2002. 2. 발표)'에 위 후렴구 둘째마디와 유사한 가락(멜로디)이 표현되어 있다.

- 판결문 중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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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보컬 전상규, 기타 김대우, 베이스 황현우, 드럼 손말리로 구성된 4인조 인디밴드. 이 중 전상규는 타틀즈에서도 활동하고 있다.[2] 이때 당시에는 주몽이라는 예명으로 활동했으나, 조태준, 임주연 등과 결성한 '타틀즈'라는 밴드에서도 활동하면서 본명인 전상규로 활동 중이다.[3] 이후 씨엔블루는 크라잉넛의 음원을 무단으로 사용했던 문제로 크라잉넛과 갈등을 빚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