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에겐 교황이 있다
덤프버전 :
1. 개요[편집]
이탈리아 영화계의 거장인 난니 모레티 감독의 2011년 영화. 2011년 칸 영화제 경쟁 부문에 진출했다. 전임 교황의 사망으로 인하여 콘클라베를 통해 새 교황을 선출하면서 생각지도 못한 일이 벌어지는 모습을 다루고 있다.
모티브는 2016년 12월 26일 전임 교황인 베네딕토 16세의 선출로 추측된다.
2. 예고편[편집]
3. 시놉시스[편집]
- 출처: 네이버 영화
4. 등장인물[편집]
- 미셸 피콜리 - 멜빌 교황 역
- 난니 모레티 - 남자 정신분석학자 역
- 마르게리타 부이 - 여자 정신분석학자 역
- 예르지 스투 - 대변인 역
- 레나토 스카르파 - 그레고리 추기경 역
- 프랑코 그라지오시 - 볼라타 추기경 역
- 로베르토 노빌 - 세바스코 추기경 역
- 카밀로 밀리 - 페스타르도나 추기경 역
5. 줄거리[편집]
전임 교황의 사망으로 인하여 바티칸에서는 콘클라베를 통해 새로운 교황을 선출하려고 한다. 콘클라베를 위해 추기경단은 시스티나 경당 안으로 입장하고, 이 장면을 보도하는 한 이탈리아 보도원은 아길라르 추기경과 그레고리 추기경을 유력 후보로 꼽는다. 시스티나 경당에 입장한 추기경들은 누구를 선출해야 하나 고민에 빠지고, 몇 번의 부결 끝에 예상을 뒤엎고 멜빌 추기경이 선출된다. 그러나 막 새로운 교황을 선포하기 직전[2] 멜빌 추기경은 외마디 절규와 함께 자신은 못하겠다며 자리를 박차고 떠나버린다.
6. 평가[편집]
인생, 고독한 연극
허무주의가 짙은 체호프의 대사들과 그 대사를 암송하는 배우의 늙은 육체가 어느 성경 구절보다 좋다. 좀 더 소박한 배우의 역할에서 행복을 찾고 싶은 건 교황만의 바람이 아닐 것이다.
- 이후경 (★★★★)
신경쇠약 직전의 교황
교황은 누구에게 고해성사를 해야 할까. 직업으로써의 교황에 대한 흥미로운 고찰. 교황 이전에 인간으로써의 불안과 욕망을 깊숙이 파고드는 대신 경쾌하게 어르고 따뜻하게 달랜다.
- 송경원 (★★★☆)
교황의 희화화? 교황도 인간이다
바티칸의 병세를 낱낱이 해부하는 정신분석학. 난니 모레티식의 대담한 소재 선택이다. 뭣보다 종교를 떠나 한 인간의 선택, 그리고 유럽적 사고방식에 대해 숙고할 기회를 제공해준다.
- 이화정 (★★★★) 장문 리뷰
교황판 로마의 휴일
교황은, 현재, 무엇인가. 바티칸의 두꺼운 커튼을 열어 젖히는 능청맞게 용감하고 위트있게 도전적인 영화. 감히 건드리지 못할 것 같은 권위와 자리에 대한 난니 모레티식 질문.
- 백은하 (★★★☆)
순하고 선하다(혹은, 순순하지만 선선하진 않다)
- 이동진 (★★★)
낮은 자리에서 여유롭게
- 박평식 (★★★)
교황한테는 아무도 없다
- 김혜리 (★★★)
7. 흥행[편집]
8. 수상 및 후보 이력[편집]
9. 기타[편집]
- 제목 번역이 심히 아스트랄하다. 원제인 Habemus Papam은 새 교황이 선출되었음을 사람들에게 공표할 때 쓰는 라틴어 전문으로, 영어로 번역하면 We have a pope이 된다. 한국어로 번역하려면 "새 교황이 나왔습니다" 또는 "새 교황이 선출되었습니다" 라고 구어체로, 혹은 그냥 풀어서 "교황님께서 오셨습니다"
혹은 창문 넘어 도망친 교황정도로 번역하는 것이 더 자연스러운데 국내로 오면서 그냥 문어체로 직역해버렸다.
- 오프닝부터가 참 특이하다. 콘클라베의 후보자이자 유권자인 추기경들이 기도를 하는데, 그 기도의 내용이란 게 하나같이 '주님, 저는 아닙니다.', '주님, 제발 저는 뽑히지 않게 해주십시오.', '저는 아직 교황이 될 준비가 되지 않았습니다.'라는 내용. 지식과 신앙심, 정치 능력을 갈고 닦은 추기경들마저도 큰 심적 부담을 가질 정도로 교황이 매우 큰 책임감과 의무를 요구하는 막중한 자리임을 나타내준다.
- 일반인의 눈에는 의아해 보이지만 사실은 꽤 부담이 갈 수밖에 없는 환경이다. 교황이 되면 독실해서가 아니라 과로해서 일찍 천국에 간다고 할 만큼 업무량이 장난이 아니다.(일단 기본이 하루에 14시간, 1주일에 7일을 일해야 한다. 주일에 쉬는 것조차 불가능하다.) 게다가 신자가 10억 명인 지구상에서 손꼽히는 세계 종교의 대표자이니 그야말로 상상을 초월하는 부담이다. 다른 종교는 최소한 각 지역별로 책임이 분산되어 있기라도 하지, 교황은 말 그대로 전세계 가톨릭을 이끌기 때문에 그만큼 책임이 막중하다. 거기다가 임기가 정해져 있는 대통령이나 사임하면 그만인 총리와 달리 교황은 죽을 때까지 갈려나가는게 불문율이므로 사형선고나 다름없다.
- 암묵적인 교황 후보에 오를만한 인사라면 거의 대부분 추기경이나 대주교 등 천주교 내에서도 고위직인데, 이런 직위를 포커쳐서 딸 리 없다. 그럼에도 교황 자리에 욕심을 내기는커녕 제발 되지 말아달라고 기도할 지경이면 얼마나 부담감이 심할지 짐작이 가능하다. 실제로 베네딕토 16세의 경우, "교황으로 선출됐을 당시 단두대 도끼날이 내 목에 떨어진 것 같았다"라고 말한 바 있다. 베네딕토 16세의 경우는 교황이 되고 싶은 적은 없었으나, 평소에 신앙교리성 장관으로서 초특급 네임드 신학자로 활약을 하였다보니 떠밀려서 교황직에 맡게 된 케이스. 그래서인지 사망으로 임기를 마치지 않고 다음 교황에게 교황직을 물려주고 나서 원래 가고자 했던 형과 함께 은거하는 길을 걷게 된다.
- 촬영 당시 바티칸 시국 측의 잔프랑코 라바시 몬시뇰과 계속 접촉해 촬영 허가를 받고자 했지만, 끝내 시스티나 경당을 촬영장소로 협조받지 못해서[3] 로마의 치네치타 스튜디오와 프랑스대사관이 있는 팔라초 파르네시나에서 세트를 짓고 촬영했다고 한다.
10. 관련 문서[편집]
11. 외부 링크[편집]
12. 둘러보기[편집]
이 문서의 내용 중 전체 또는 일부는 2023-12-11 01:31:43에 나무위키 우리에겐 교황이 있다 문서에서 가져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