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세르 람세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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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은 붉은 강가의 등장인물. 라디오 드라마 때의 성우는 코야스 타케히토

이집트 국경의 수비대장. 이후 장군으로 승급하는 용맹한 젊은 군인. 금발오드아이. 야심가로 상당한 수완을 지닌 인물이다. 군 사령관인 호렘헤브의 능력 부족을 개탄하는 묘사가 가끔 나오지만 그와 사이가 나쁘지는 않으며 오히려 호렘헤브의 절대적 신뢰를 받고 있다.

유리를 보고 처음에는 미덥잖게 생각하다가, 자난자 왕자 피살 사건을 해결하는 과정을 지켜보며 그녀가 일국의 왕비가 되기에 걸맞음을 간파, 그녀에게 눈독을 들인다. 이후 호시탐탐 그녀를 납치할 기회만을 엿본다. 게다가 납치할 때마다 그녀를 결박하고 강간까지 하려고 해서 여성 독자들의 가슴에 불을 질렀다(...)[1]

이야기 중반쯤 임신 중이던 유리가 타고 있던 배가 난파되었을 때 그녀를 구해서 이집트로 데려온다. 당시 이집트의 실권을 쥐고 있던 네페르티티 황태후의 눈엣가시이던 람세스는 황태후에게 붙잡혀 목숨의 위협을 받게 되고, 유리는 민중을 선동하여 그를 구해낸 다음 히타이트로 돌아간다. 결국 유리가 자신과의 인연이 없었음을 실감하고 물러났지만, 훗날 유리의 손녀가 람세스의 손자인 파라오에게 시집가게 된다고.[2]

람세스라는 이름 때문에 이 람세스를 그 유명한 람세스 2세로 알고 있는 사람이 많지만, 이 사람은 람세스 2세의 할아버지이자 고대 이집트 제19왕조를 연 람세스 1세이며, 위에서 언급한 '람세스의 손자인 파라오'가 바로 그 람세스 2세이다. 람세스 1세의 원래 호칭은 파람세스인데, 이름 앞의 파는 그가 평민 출신임을 나타내는 것이기 때문에 후에 삭제되었다. 작품에 묘사된 대로 그 우수한 능력 덕에 호렘헤브의 신뢰를 받았으며, 적손 자식이 없는[3]호렘헤브의 뒤를 이어 파라오로 등극했다.[4] 평민에서 시작해서 실력 하나로 파라오까지 오른 입지전적 인물이지만[5] 파라오에 올랐을 때는 거의 늙어 죽기 직전이어서 파라오로서의 재위 기간은 2년이 채 되지 않는다. 유명하지 않은 데는 다 이유가 있다(...) 이 작품에서도 그런 미래(이 작품의 시점에서는)를 암시하는 대사가 나온다.[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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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사실 이 만화의 주요 남성 캐릭터들은 유리를 한 번쯤은 강간하려고 하는 장면이 필수적으로 나온다.[2] 그러나 외전을 보면 결혼 조약에 의해 람세스 2세에게 시집 갈 예정인 황제 하투시리 3세(유리와 카일의 삼남)의 딸이 시집 가지 않고 유리의 딸 마리에 이난나의 딸(즉, 유리의 외손녀)이 시집 가게 되었다. 게다가 람세스의 증손자(람세스 2세의 아들이지만 워낙 왕자가 많았기에 듣보잡 취급)와 유리(+카일)의 손녀가 조국이고 뭐고 다 버리고 함께 야반도주 맺어졌으니 람세스의 바람은 결국 이뤄지긴 한 셈...[3] 호렘헤브의 본처인 아메니아는 불임이었고 두번째 아내 무트노지메트는 출산 중 죽었으며, 다른 자녀들은 첩 소생이었다.[4] 이 때 람세스에게는 건강하고 우수한 아들과 손자가 있어서 후계 문제가 없다는 점도 고려했다고 한다. 실제로 아들인 세티 1세와 손자인 람세스 2세는 장수한 편이며 상당히 활동적이었다. [5] 여담이지만 빅터 마추어가 주연한 헐리웃 영화에서도 이 사람의 이야기를 소재로 한 작품이 있다. 거기서는 완전한 야심가 악당으로 빅터 마추어와 끝없이 대립한다. 단, 영화에서는 파라오에 대단히 젊은 시절에 올랐던 것으로 그려진다.[6] 루사파: 당신... 여러가지로 야심도 있는 것 같고, 그걸 실현시킬 능력도 있는 것 같군. 하지만... 계속 이러다간, 왕위를 손에 넣을 무렵엔... 할아버지가 되어있을 거야. 람세스: 동감이야. (한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