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라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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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라부
Ulavu
종족
프로토스
소속
테란 자치령(스파이), 네라짐, 댈람
직위
네라짐 연구원

스타크래프트: 진화에 등장하는 네라짐 프로토스. 아몬과의 결전 이후 자치령이 모 행성을 수색하던 도중 홀로 고립된 생태학자로 발견되었다. 이후 발레리안이 그를 댈람에 귀환시키고자 했으나 아르타니스 측에서 원인불명으로 완강히 거부해 자치령에 체류하게 된다. 그 뒤 울라부는 유령 사관학교에서 많은 유령요원들을 만나고 교류했지만, 특기할만한 유령은 없었으나 그러던 도중 타냐 콜필드라는 여성과 친해지게 되었고, 그녀의 능력이 유용하단 것도 알아 차리게 된다.

한편으론 차우 사라 생존자들의 모임에 참석하는 기행도 벌이는데,[1] 차우 사라는 프로토스에 의해 한차례 잿더미가 되었고, 그 생지옥에서 살아남은 자들인 만큼 당연히 프로토스를 환영할 리가 없었기에[2] 싸움이 벌어지려던 찰나 그의 친구 타냐가 온갖 모욕[3]을 참아가며 밖으로 끌고 간다.

그 뒤 테란 자치령을 따라 타냐와 함께 자가라아도스트라를 육성하는 행성 기스트에 잠입하는데, 그곳에서 휘스트를 향해 다가오는 키타 상대로 차원검을 휘두름으로서 일개 생태학자 이상[4] 임이 드러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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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그의 정체는 아르타니스가 테란 자치령에 심어놓은 암흑 기사 공작원으로, 아르타니스는 발레리안과 여타 테란들이 언제 자신들에게 총구를 돌릴지 알 수 없었기에 내부 동향 파악[6] 및 신 무기인 원반형 칼날 무기[7]를 지급받고 이를 염동력 등으로 응용 가능한 테란 초능력자를 물색하는 임무[8][9][10][11]를 부여받았다고 스스로 털어놓는다.

뒤이어 유령 프로그램에서 두 명의 염동력 능력자를 찾았으나 타냐와 친구가 되고 싶어서 둘과 친해지는 것을 포기했고, 대신 다른 테란을 알아 보는 중임을 밝힌다.[12] 그 뒤 끝무렵 디즈, 휘스트, 타냐와 함께 거대괴수 내에 잠입해 아바투르의 오른팔인 무카브를 죽이는데 성공하나, 키타들에게 사이오닉 린치를 당하기에 이른다. 결국 타냐는 자신의 방화 능력을 억제하던 머릿속의 임플란트를 태운 뒤, 절제되지 않은 힘을 키타들을 향해 모조리 방출하고는 의식을 잃게 된다. 그 뒤 모든 것이 마무리되자 타냐는 자발적으로 유령 요원에 복직하는 한편 울라부와의 우정을 토대로 프로토스 무기 개발을 위한 협력자를 대신 찾아주기로 한다.

참고로 타냐와 울라부의 이야기는 Frontline 4권에 수록된 암흑기사와 인간 소녀가 우정을 나누는 내용과 유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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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일단 울라부는 타냐에게 프로토스 연구원의 입장으로 그들의 기분을 이해해보려고 왔다는 핑계를 댔는데, 후술하다시피 그는 유전적으로 전해질 가능성이 있는 테란 염동력자를 찾을 목적으로 간 거였다.[2] 물론 울라부는 네라짐이니 당연히 차우 사라 정화 사건과는 무관하다. 때문에 제4의 벽 너머에 있는 독자들이 보기에는 차우 사라 생존자들이 종로에서 뺨 맞고 한강에 가서 눈 흘기는 격으로 보일 수도 있겠으나, 자치령의 일반 시민들에게 있어 프로토스는 그냥 '위험한 외계인이지만 저그와 달리 그럭저럭 대화의 여지가 있는 종족'이라는 인식이 전부이다. 당연히 '프로토스는 칼라이와 네라짐, 탈다림 등 여러 분파로 나뉘며 그들 중 차우 사라 초토화에 관여한 것은 칼라이 분파다'라는 사실도 모르는 사람들이 절대다수일게 뻔하며, 설령 알고 있는 사람이 있었다 해도 포격 당시 친지와 친구들을 잃고 자신들도 죽을뻔했던 기억이 되살아나 굉장히 격앙된 상태였을테니까 말이 통했을 리도 없을 것이다. 동사의 워크래프트 시리즈에도 이와 유사한 사례가 있는데, 아마니 트롤과의 전쟁으로 트롤 전체에 앙금이 생긴 일부 블러드 엘프들은 호드에 가입하고 나서도 다른 트롤들은 몰론이고 전쟁에 가세하지 않은 검은창 트롤까지 좋게보지 못한다.[3] 예를 들어 "저걸 감싸다니 프로토스 노예냐"[4] 카락스가 네라짐의 차원장인은 전투훈련을 받는다고 언급한 것으로 보아, 네라짐에서는 다른 직업을 가진 비전투원도 훈련을 받을 수 있다고 유추할 수 있다.[5] 그냥 일개 역사가 아니라 계승자 자마라가 빙의했던 프로토스 최고 전문가 제이크 램지에게서 확보한, 프로토스의 가장 중요한 역사를 알고 있다.[6] 현실에서도 우방국 사이에서도 내부 동향을 파악하기 위한 첩보활동이 벌어지므로 충분히 있을 수 있는 일이다. 아르타니스가 진심으로 신뢰했던 것은 어디까지나 짐 레이너라는 개인이지, 테란 전체가 아니었다. 게다가 아르타니스는 테란의 저력에 대해서 제법 높게 평가하는데, 이는 다르게 말하면 아르타니스에게 있어 자치령은 "만약 자신들에게 총구를 돌릴 경우 상당히 골치아플 수 있는 존재"라는 이야기가 된다. 이제는 믿을 수 있는 친구인 레이너도, 공통의 적인 아몬도 더 이상 없는만큼 자치령을 어느 정도 경계하는 것이 당연하다. (물론 이는 발레리안 입장에서도 동일하게 적용된다. 자치령 신민들에게 차우 사라의 일이나 아몬에게 조종받고 있던 황금함대의 만행, 티라도IX 바도나에서 일어났던 탈다림의 침공 등 프로토스는 언제든 자신들을 침략할 수 있는 존재로 보였기 때문이다.) 물론 발레리안 밑에 레이너의 부하였던 맷 호너가 있긴 하지만 맷 호너가 레이너를 완전히 대신할 수는 없다. 그나마 아르타니스 입장에서 다행이라 할만한건 발레리안 멩스크는 저그와 프로토스와 잘 지내려는 입장인데다 자치령에서 프로토스 역사와 문화를 가장 잘 알고 있고[5], 맷 호너도 다르지 않다는거지만.[7] 작중 울라브가 쓰는 모습을 보면 마치 프리데터의 디스크마냥 저그 하나를 썰고 저그 몇을 더 썬 뒤에야 바닥에 떨어진다.[8] 프로토스가 쓸 무기의 사용법을 정립하는 과정에 테란이 왜 필요한가 의문이 들 법도 하고, 더 나아가 그동안 여타 종족의 신체/기술들을 하등하게 여겼으며 충분히 그런 자신감을 가질만한 신체능력과 과학기술을 가진 프로토스가 이러한 결정을 내리고 실행까지 했다는 것이 기이하게 여겨질지 수 있는데, 아르타니스와 댈람이 원하는 것은 테란의 기술이나 신체능력이 아니라 테란 특유의 유연하고 실리적인 '발상'일 가능성이 높다. 댈람의 수장인 아르타니스가 집행관 시절에 저그가 테란을 감염시켜 그들을 군단에 종속시키거나, 반대로 앨런 셰자르UED의 사례처럼 테란이 사이오닉 조작으로 저그를 노예화하거나, 저그의 잠복 능력을 토대로 지옥 포탑땅거미 지뢰를 개발해 일꾼털이에 쏠쏠하게 활용한 선례들을 직접 봤으며, 자신들의 패인이 결국 변화를 거부하는 완고함 때문이었다는 사실도 알고 있는 인물인만큼 '테란의 능력과 행동에서 모티브를 얻은 뒤 그것을 자신들의 기술 및 신체능력과 결합시킨다'는 계획을 세우는 것이 전혀 이상하지 않기 때문. 사실 자치령도 황제인 발레리안의 주도하에 프로토스와 저그의 기술을 연구해서 테란의 병기에 접목하는 시도를 꾸준히 하고 있으며, 군단 저그의 초월여왕 자가라 또한 (구시대 사고관을 가진) 아바투르로 하여금 발키리의 프로토콜을 응용한 생체 무전기를 만들게 해서 테란과 대화를 시도하는 등 '자신들에게 없는 타 종족의 장점을 흡수하여 자신들의 기술을 강화하는' 기조 자체는 이미 코프룰루 구역의 새로운 트렌드로 완전히 정착한 상태다.[9] 그런데 이것을 테란이 먼저 시작한 이유는 추측상 3종족중 테란이 제일 심하게 얻어맞아서일 것으로 보인다. 요컨대 가장 많이 두들겨맞아서 어떻게로든 살아남기 위해 '타종족의 장점으로 자신들의 기술을 강화한다.'라는 컨솁이 자리잡았을 거라는 것 실제로 테란은 저그와 프로토스와의 접촉을 그들에게 얻어맞음으로서 시작했고 여러 행성들이 줄줄이 저그와 프로토스에게 아작이 났고 심지어 테란 연합이 저그의 공격으로 멸망하기까지 했다. 그 이후로도 자날 시점에서 저그의 침공으로 수십억에 달하는 사상자가 난건 덤 하지만 저그 군단은 종족전쟁 전만 해도 테란 세계를 개판으로 만든 원흉 1호였고 종족전쟁 시절에는 UED로 인해 조금 밀렸지만 결과적으로는 케리건의 저그 군단이 승리한데다가 심지어 그것은 테란 자치령+프로토스+UED라는 2종족 3연합을 깨부순 결과물이다. 이후 자날 시점에서도 케리건의 저그 군단은 테란 수십억을 살상한건 덤이다. 그런 저그가 본격적으로 다른 종족의 능력에도 관심을 가진건 군심 시절부터라고 봐야 할텐데 그 때는 중추석에 의해 케리건이 인간으로 되돌아와 저그는 뿔뿔이 흩어졌고 그들의 본진인 차 행성은 그토록 무시한 테란에게 점령당했고 케리건이 오기 전까지는 몰아내지도 못했다. 즉 이 때부터는 테란에 대한 인식이 조금씩 달라졌을 수 있다. 프로토스의 경우에는 아이어 함락이라는 충격적인 패배를 겪으며 인구의 절반 이상이 날아가버리긴 했지만 그 와중에도 결국 초월체를 죽였고, 종족전쟁 시절에선 샤쿠러스에서 캐리건 개인한테 통수를 맞으며 이용당하긴 했으나 종족 단위의 피해를 입지는 않았다. 게다가 프로토스는 과거에 쌓아둔 것들이 있었는 덕인지 자날, 군심 시점에서도 테란이나 저그의 위협에 시달리지는 않았다. 그런 그들은 공유 시점에서 그야말로 멸망 위기에 몰리게 되었지만 그 와중에서 테란이 적절히 고기방패가 된 덕에 살아남았다. 즉 그 때부터는 프로토스도 테란을 다시 봤을 것이다. 즉 테란이 가장 먼저 그런 인식을 한 것은 당연히 가장 먼저 거하게 얻어맞아 그것의 필요성은 먼저 인지했을 거라는 것이다. 그 다음으로 꼽은건 저그인데 저그는 테란을 멸시하면서도 자날 시점에서는 테란을 원본으로 한 변형체를 사용하며 아바투르도 유전자 구조는 엉망진창이라고 디스하지만 효과적이기는 하다고 인정할 정도였다. 하지만 프로토스는 과거 쌓아둔 것이 많아서 그런지 그것들만 사용하고 타종족의 기술은 보지 않았고 소수를 제외하면 저그는 물론 테란조차 멸시했다.[10] 게다가 이 무기를 완벽하게 사용하기 위해서는 염동력 사용자가 필요할텐데, 댈람에게는 염동력을 주력으로 사용하는 능력자가 없다. 알라라크가 염동력으로 광전사를 집어 던지거나 파괴 파동으로 적을 밀치는 염동력 파동을 쓸 수 있는 정도. 실제로 사이오닉 폭풍이나 카락스가 '기사단의 귀환' 미션에서 사이오닉 매트릭스를 파괴할때 사용한 충격파, 플라스마 보호막 같은 사례를 통해 프로토스의 사이오닉 능력 활용법이 '물리력을 가진 에너지로 변환해서 방출하는' 쪽에 특화되었음을 짐작할 수 있다.[11] 자치령은 자유의 날개에선 젤나가 유물을 확보하기 위해 레이너 특공대에게 전투순양함 병력을 지원해줘서 분열장 생성기를 위시한 탈다림 기지를 완전히 털어버리고 모선까지 개박살냈고, 그 다음엔 레이너 특공대와 연합하여 차행성에 쳐들어가서 칼날여왕을 포획했다. 그러다가 군단의 심장에선 돌아온 칼날여왕과 그의 저그무리에게 핵심 군수행성의 대부분을 초토화당해 군사력이 크게 약화됐지만, 공허의 유산에선 이러한 패널티를 안은 상태임에도 황금함대+뫼비우스 특전대+혼종군단의 공세를 방어하는 저력을 보였다. 프로토스 입장에선 자기들보다 하등한 기술력을 가진 하등종족이 이런 터무니없는 모습을 보여주니 경계할만도 하다. 이런 종족이랑은 최대한 친하게 지내는게 최선이지만 혹시를 대비하는게 상책이다.[12] 물론 이렇게 이도저도 아니게 된 탓에 울라부는 아르타니스에게 신뢰를 잃은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