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더 우먼 1984/줄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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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줄거리



1. 줄거리[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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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미스키라에서 어린 시절의 다이애나의 이야기로 시작된다. 데미스키라의 스타디움, 아마존 최고의 전사를 가리는 장애물 경주가 펼쳐진다. 아직 어린 다이애나 역시 출전한다. 성인들 사이에서 다이애나는 선두를 유지하지만 뒤를 확인하다 낙마하여 말을 놓치고 만다. 경쟁자들은 다이애나를 지나쳐 가고 어쩔 줄을 모르는데, 다이애나는 기지를 발휘해 언덕에 있는 수로를 발견하고 타고 내려가 말을 잡아 탄다. 다시 선두가 되어 스타디움으로 들어오는 다이애나, 이제 마지막 과녁을 향해 창만 날리면 우승인데, 안티오페가 창을 뺏고 저지한다. 안티오페는 '편법을 써서는 우승자가 될 수 없다'고 하고, 다이애나는 울면서 반발하지만 전혀 먹히지 않았고 안티오페는 가버린다.[1] 우승자가 축하받는 사이, 다이애나의 어머니인 히폴리타가 다가와 언젠가 때가 올 것이라며 위로한다. 그 과정에서 다이에나는 진실의 중요성을 듣게 된다.[2]

시점은 1984년, TV에는 맥스웰 로드의 광고가 나오고 있고, 여러 일상 풍경 속에서 원더우먼은 대중의 눈을 피해 활약하고 있었다.[3] 그러던 중, 어느 쇼핑몰의 보석상으로 4인조 강도[4]가 들어온다. 강도들은 '보석은 관심 없고, 숨기고 있는 게 있을 텐데?'라고 협박한다.[5] 보석상의 비밀 공간에서 골동품을 싹 쓸어 탈출하는 강도들이었으나, 다이애나가 도착해 이들을 가로막는다. 강도들 중 한명이 이판사판으로 아이 한명을 납치해 난간에서 떨어뜨리겠다 협박하나,[6] 다이애나는 이를 저지하고 다른 강도들까지 생포해 아까 전 아이를 떨어뜨린다는 협박의 복수로 경찰차 위에 떨어뜨린다.[7]

장면이 전환되어 바바라의 출근 장면이 나온다. 출근 중에 가방이 열려 서류가 쏟아지고 지나가던 동료에게 도움을 청하지만, 동료들은 초라한 행색을 보고 무시하고 지나친다. 다이애나가 도와주고 바바라가 고맙다며 서로 자기소개를 하고, 언제 식사나 하자고 얘기하던 중 캐롤이 바바라를 찾는다. 쇼핑몰의 보석상이 골동품을 밀매하는 곳이었기 때문에 FBI에서 회수품 감정을 부탁한 것. 그 중 보석이 하나 있는데 모조품에나 쓰이는 황수정이라 대수롭지 않게 넘기지만 다이애나가 보석을 두른 테에 라틴어로 쓴 "보석을 만지며 소원을 빌면 이루어진다."는 글귀를 읽는다. 그걸 들은 한 직원이 보석을 만지며 커피를 마시고 싶다고 하자 누군가 "커피 한 잔 남는데 마실 사람?"이라며 들어온다. 놀란 바바라는 어떤 소원을 빌어야 할 지 모르겠다고 하고, 다이애나는 보석을 들고 '자신은 잘 알고 있다'고 하며 아련한 표정을 짓자 주위에 바람이 인다. 이후 퇴근한 둘은 저녁을 같이 먹으며 즐거운 시간을 보낸다. 저녁 식사를 마치고 혼자 사무실로 돌아가며 바바라는 공원의 노숙인에게 포장한 음식을 주고 다시 가는데 다른 노숙인이 시비를 건다. 무시하고 가려는 바바라를 노숙인이 무력으로 제압하려는데 다이애나가 나타나서 도와준다. 한 방에 노숙인을 멀리 날려버리는데, 어떻게 했냐는 바바라의 질문에 다이애나는 '상대의 힘을 역이용하면 된다'고 대답한다. 사무실로 돌아온 바바라는 황수정을 만지며 '다이애나처럼 되고 싶다'는 소원을 빈다.

다음 날 맥스웰 로드가 박물관에 후원을 하겠다며 찾아오고 바바라가 안내를 맡는다. 맥스웰은 바바라의 부서에 전액을 후원하겠다고 하고 다이애나는 진심으로 후원하는 사람은 익명으로 박물관에 일임한다고 일침을 놓는다. 후원 파티에서 보자며 맥스웰은 떠난다. 맥스웰은 자신의 회사로 가는데 TV에서 광고하는 석유왕의 모습은 없고 비서 2명과 방치된 사무실, 독촉장이 전부다. 사장실에는 투자자가 기다리고 있고 석유 한 방울도 안 나오는 거 다 안다며 사기꾼이라고 비난한다. 마침 사무실에 와있던 전처와의 사이에서 낳은 아들 알리스터가 이를 보고 놀라고 맥스웰은 저 말 다 거짓말이고 아빠는 멋진 사람이 될 거라며 달랜다.

후원 파티날, 다이애나가 먼저 파티에 도착하고, 바바라도 빡세게 꾸미고 도착해 남자들의 시선을 받는다. 맥스웰은 바바라를 만나 파티장을 빠져나간다. 바바라의 사무실에서 키스를 하던 중 맥스웰은 자기가 알아봐주겠다며 보석을 가져간다.맥스웰을 찾으며 파티장을 헤매던 다이애나에게 어떤 남자가 "우리에게 시간이 더 있었더라면.."이라고 하고 다이애나는 왜 그런 말을 하냐며 놀란다. 남자가 다이애나의 손에 시계를 올리고 "내가 오늘을 구할테니, 당신은 세상을 구해요."라고 하는데......., 그 남자의 정체는 바로 죽을줄로만 알았던 다이애나가 수십년이 넘도록 평생을 마음에 담아두며 그토록 그리워한 스티브 트레버 였던 것이다!!! [8] 그렇게 그들은 65년 만에 감격스러운 재회를 하여 둘은 행복한 시간을 서로 보내기 시작한다.

그러나 맥스웰 로드가 그 드림스톤을 낚아채 '내가 바로 이 스톤 자체가 되고 싶다'는 소원을 말해 그걸 흡수하여 모든사람의 소원을 하나씩 곧장 바로 이루게 만들어주는 지니같은 능력을 얻어 전세계를 엉망으로 만들어 지배하려 한다는 것을 알게되고 스티브와 그를 막기 위해 카이로로 향한다. 비행기를 훔쳐 스티브는 오랜만에 파일럿의 실력을 뽐내려 하고 경비들이 그들을 막아서려 하자 비행기 자체를 투명으로 만드는 새로운 능력을 보이기도 한다. 맥스웰을 추격하며 그의 부하들과 전투을 벌이는 도중에 기관총 사격을 맞고 피가 날 정도의 상처를 입는가 하면, 중후반부에 들어서는 돌격소총 탄환을 겨우겨우 간신히 피하고 일개 경호원들 몇 명도 힘겹게 쓰러뜨리는 등 그녀의 힘이 갑자기 점점 너프가 되어가는데 바로 드림스톤은 소원을 들어주는 대신 그외에 본인의 소중한 무언가를 대가로 내놔야 했던 것. 때문에 스티브가 부활된 대가로 그녀는 신에 힘을 잃어가고 있었던 것이다. 그렇기에 수정에 다이애나 처럼 되고 싶다는 소원을 빌어 엄청난 괴력을 얻은 대가로 인간성을 잃게된 바바라 미네르바에게도 밀리는 굴욕을 당한다. 동행하던 스티브 트레버가 도와주지 않았다면 최소 치명상을 입을 정도의 위기를 여러번 겪었다.

다이애나는 스티브를 다시 잃고 싶지 않았기에 되도록이면 본래의 힘을 되찾지 않고 약화된 상태에서 모든 일을 해결해 내려고 노력했고, 이는 스티브 트레버를 부활시키는 소원을 도저히 포기하지 못한다는 개인적이고 사적인 사랑의 감정 때문이었다. 하지만 약화된 상태로는 맥스웰과 바바라를 당해내지 못했고, 그가 더욱 폭주[9]하여 세계가 혼돈에 휩싸이고 핵전쟁 일보직전인 지경에 이르자 자신이 빌었던 소원을 철회하여 스티브를 포기해야 한다는 것을 깨닫고 번민한다. 그런 그녀를 스티브는 '세상을 구해달라'는 자신이 남겼던 유언까지 동원해가며 설득해낸다. '더이상 다른 사람을 사랑하지 않겠다'는 결심을 '나보다 더 좋은 사람을 찾아보라'는 두번째 유언으로 돌려받은 다이애나는 결국 그의 죽음이라는 진실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기로 한 채 스티브와 또다시 영원한 이별을 하게되어 '자신에 소원을 취소한다'는 말과함께 이전 힘을 되찾으며 맥스웰을 막아내기 위해 나선 원더우먼은 이 때 처음으로 진실의 올가미를 이용하는 비행에 성공한다.


바바라는 남아있는 인격까지 완전히 버린 채 지구 최상의 포식자가 되고싶다는 소원을 빌어 치타로 각성하게 되고 다이애나는 메인 포스터에 나와있는 아마존 전설의 여신 아스트리아의 황금슈트를 장착한 채 바바라와 격투를 벌이며 가까스로 물속에서 그녀를 감전시켜 제압시킨 후 맥스웰 로드가 있는 장소에 당도한다. 이미 맥스웰 로드가 전세계로 보내는 화면 생중계로 지구상의 모든 사람들의 소원을 들어주면서 온 세상은 점점 더 개판이 되어가고, 소원의 대가로 사람들의 건강을 받아 어마어마하게 강력해지면서 다이애나도 정면으로 상대해내지 못한다.[10] 하지만 거짓을 현실로 만들어주는 소원의 카운터로서 작용하는 진실의 올가미로 그의 발을 묶는 데 성공하고, 맥스웰에게 그 자신을 찾고 있는 어린 아들의 모습이라는 진실을 보여줌으로서 그가 소원을 포기하고 모든 것을 원래대로 되돌려놓게 만든다. 맥스웰 로드는 드림스톤을 입수하면서 폭주했을 뿐이지 슈퍼 빌런이 아니고 그냥 사기꾼이자 평범한 인간에 불과하기 때문에 폭력 대신에 신으로서의 권능으로 해결하는 전개가 되었다. 치타 역시 마찬가지로 소원의 대가 때문에 폭주한 일반인이기에 죽이지 않고 무력화시키기만 했다.

대부분의 행적은 원더우먼의 미숙함과 우유부단함 때문에 문제가 제 때 해결되지 못한 것이 마치 눈덩이가 굴러 크나큰 눈사태로 이어지는 것처럼 세계가 크나큰 위기에 빠지는 것을 그리고 있다. 팀업 무비인 저스티스 리그 시리즈에서 현대의 원더우먼이 보여주는 영웅으로서의 의무감과 단호함은 이 실패로부터 배운 교훈 때문일 것이라는 연결점 정도를 추측할 수 있을 것이다. 또한 스티브 트레버와의 관계도 확실하게 정리되었고 새로운 커플링의 가능성이 열리는 데에도 개연성이 세워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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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사실 다이애나가 지름길로 가느라고 체크 포인트 한 곳을 건드리지 않아 다이애나의 파란색 깃발만 1단계 내려가지 않아 이 때문에 지름길로 갔다는 사실을 이모 안티오페에게 들통난 것이다. 위 영상 7:48초부터 보면 다이애나가 지나가는 지름길에 체크 포인트가 하나 있었는데 다이애나는 지름길로 가로질러 가느라고 이를 확인하지 못 했다.[2] 말에서 떨어지자 반칙으로 지름길을 타고 먼저 왔기 때문이다.[3] 배트맨 대 슈퍼맨: 저스티스의 시작까지도 원더우먼은 정체를 숨겨왔기에 이 시기에도 비밀리에 활동하는 상황이었다. 물론 목격자 수가 너무 많아서 존재 자체를 숨기진 못했으며 왜 배대슈 시점에서 싸움까지 피하는지는 설명되지 않는다.[4] 2명이 보석상으로 들어왔고, 나머지 2명은 망을 보고 있었다.[5] 보석을 들어 junk(쓰레기, 폐기물)라고 하는데, 보석상이 숨기고 있는 게 보통 물건이 아니라는 증거.[6] 도둑 동료들도 이걸 보고 놀라서 하지말라고 말린다. 단순 도둑하고 어린이 살해는 미국에서 처벌 수위가 전혀 다르다.[7] 다이애나는 이 와중에 자신을 보고 한 여자아이가 다가오자, 강도들의 총에 맞을까 염려하여 여자아이의 구출을 우선하는 모습을 보인다.[8] 직접 나오진 않았지만 다이애나는 저 황수정에 대고 스티브를 다시 한번 만나게 되었으면 이라는 소원을 빌었던 것이다[9] 그의 원래의 사기꾼 기질뿐 아니라, 그의 아들에게 강요함으로써 받아낸 '세계 최고가 되어달라'는 소원을 체현하느라 더욱 막나가기 시작한 것으로 추정된다.[10] 이 때의 맥스웰 로드는 드림스톤 그 자체이고, 드림스톤이 신의 힘을 담은 창조물이라는 밑밥이 있어서 어느정도 파워 밸런스는 맞춰 놓았다. 물론 드림스톤의 정체가 구체적으로 밝혀지지 않았기 때문에 여전히 의문 부호가 남는 연출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