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남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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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투로 하는 카드 게임의 한 종류로, 두 장의 카드를 뽑고, 세 번째 카드로 그 두 장의 카드 숫자 사이에 해당하는 숫자 카드를 뽑으면 승리하는 게임이다. (예: 3과 9를 뽑은 후 세 번째 카드로 4~8 사이의 카드를 뽑으면 승리, 같은 숫자(3,9)를 뽑으면 무승부. 5와 10을 뽑은 후 세 번째 카드로 6~9 사이의 카드를 뽑으면 승리, 같은 숫자(5,10)를 뽑으면 무승부.)

유래는 베트남 파병시기 파병갔던 병사들이 서양의 카드게임인 레드 독을 화투로 바꾸고 룰도 화투에 맞게 로컬라이징 한 것이 시초이다.

만화 타짜 2부에도 잠시 소개된 적이 있다. 화투패는 48장을 모두 사용하여, 비교적 다수의 인원이 모여서 할 수 있다. [1]

참가자 모두 적당한 액수의 금액을 내서, 이를 모아 중앙에 두며, 이를 판돈이라고 한다.[2] 각각의 사람들에게 1인당 2장의 패를 주며[3], 선부터 시작해서 차례대로 진행한다. 불리하다면 베팅하지 않고 포기해도 되고, 적당히 베팅하고 시도해도 된다.

자신의 두 장의 손패를 공개하여 깔아놓고, 더미로부터 한장을 까서 뒤집는다. 뒤집은 패가 두 손패 사이의 숫자이면, 베팅한 액수만큼 중앙의 판돈에서 가져오며, 그렇지 않다면 베팅한 액수를 판돈에 더해야 한다. 예를 들어 손패가 2-10 이라고 할때, 뒤집은 패가 3,4,5,6,7,8,9 중 하나라면 자신의 승리, 1,2,10,11,12 중 하나라면 패배가 된다. 당연히 손패의 두 숫자가 떨어져 있을수록 유리하며, 같은 숫자이거나 1차이로 붙어 있다면 승리할 가능성이 전혀 없다.

중앙의 판돈의 모두 소진될 때까지 진행되며, 그럴 경우, 참가자 전원이 다시 돈을 내서 중앙의 판돈을 만들고 반복한다.

  • 일비 - 1-12 손패를 의미하며, 가장 높은 승리확률을 가지는 손패이다. 다른 사람의 진행을 모두 무시한다고 가정하면, 손패 2장을 제외한 46장 중에서, 1월 3장, 12월 3장을 제외한 40장 중 하나만 나오면 승리한다. 40/46 = 약 87% 승리확률. 단, 일비를 들고 승리하지 못했을 경우는 베팅 금액의 1.5배 (지역에 따라 2배)를 판돈에 묻어야 한다.

  • 아도 - 판돈 액수 전부 만큼 베팅을 하겠다는 의미이다. 일비(1-12), 1-11, 2-12 같은 아주 좋은 패를 들었을때 외치게 된다. 또는, 판돈에 남은 금액이 아주 적을 경우에는 적당한 패에서도 외칠 수 있다.

  • 비를 들면 죽는다(일부 지역 한정). - 손패중 한장이 비인 경우, 무조건 죽는 규칙을 사용하기도 한다. 이 경우 최강패는 1-11이 된다. 단, 비가 2장인 경우는 판돈을 모두 쓸어 온다.

  • 같은 패는 무승부, 1 이상의 차이는 죽는 것으로 한다.

가끔씩 여러 사람이 도전에 실패함에 따라 판돈이 계속 쌓이는 경우가 나오며, 혹시나 아도를 외치고 실패할 경우 2배 이상으로[4] 판돈이 증가하게 된다. 판돈이 쌓이면 더 무리한 베팅을 하는 경향이 있고, 이로 인해 더 판이 커지기도 한다.

일부 지역에서는 중앙의 판돈 대신, 도리짓고 땡과 같은 방식으로 하기도 한다. 선이 판돈을 내고, 판돈이 모두 소진되거나, 판돈이 4배로 불어 나게 될 때까지 한다. 선은 한 사람씩 차례대로 맡으며, 선은 플레이 하지 않고, 패를 나눠 주는 등의 잡일만 한다. 도리짓고 땡과는 달리 선이 유리한 점은 없다[5]이 방식을 사용할 경우, 판돈이 무제한으로 증식하는 일은 자연스럽게 방지된다.

손패별 성공 확률 [6]
11차이[7]
40/46 = 87.0%
10차이[8]
36/46 = 78.3%
9차이
32/46 = 69.6%
8차이
28/46 = 60.9%
7차이
24/46 = 52.2%
6차이
20/46 = 43.5%
5차이
16/46 = 34.8%
4차이
12/46 = 26.1%
3차이
8/46 = 17.4%
2차이
4/46 = 8.7%

적정한 액수의 판돈 또는 가상의 칩으로 한다면, 명절때 친선게임으로 할 만하다. 게임의 규칙 자체는 비교적 쉽지만, 최소한 화투 패 그림의 숫자 읽는 법은 알아야 하는 점이 약간의 진입장벽이다. 고스톱은 잘 치는데 화투 숫자는 모르는 사람도 은근히 많다. 읽을 줄 알면 사실 화투 3목으로 달무티를 쳐도 된다.

온라인으로 해보고 싶다면 다음 자료실에서 월남뽕을 검색하면 됐었는데... 심파일과 다음 자료실이 동시에 서비스를 종료한 관계로 플레이 불가. 참고로, 옛날에는 럭키스[9]나 조이천사라는 곳도 있었는데, 둘 다 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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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1인당 최대 3장의 패가 필요하므로, 이론상 최대 16명이 동시에 게임을 하는 것이 가능하다. 실제로는 4~8명 정도가 적당하다.[2] 로컬 룰로, 판돈을 모으는 것을 '학교간다'고 한다. 모든 게임에 반드시 참여할 필요는 없으므로 끗발이 안 좋아면 아예 판에 참여하지 않는다. 이를 '휴학한다'라고 한다.[3] 패는 공개하지 않는다[4] 일비로 아도 실패 시, 2.5배 또는 3배[5] 오히려 선이 매우 불리하다.[6] 소수점 둘째짜리 반올림[7] 일비[8] 1-11 또는 2-12 인경우[9] 나우콤(現 아프리카TV)이 인터넷복권 사업의 일환으로 운영했던 사이트. 피디박스에도 채널링 서비스를 실시했다. 2005년 경 나우콤에서 독립한 이후 2010년에 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