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화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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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설명
2. 인터넷 상에서의 의미 변형
3. 오용


1. 설명[편집]




조화되지 아니하는, 어설픈 느낌.

일반적으로는 '조화되지 않거나, 차이가 가시적으로 드러날 경우 바람직하지 못한' 현상을 묘사할 때 사용된다. 예컨대 "계층 사이의 위화감을 일으키는 언행은 삼가야 한다"는 식으로. 창작물에서는 '복선', '반전' 등과 밀접한 개념.

여담으로 군대에서 사제장비를 개인이 가져와 쓸 경우 위화감 조성의 이유로 사제품 사용을 불허한다.

군사독재 시절에는 컬러TV라든가 고급 승용차라든가 웬만한 것들은 죄다 위화감 조성한다며 금지하곤 했다. 심지어 평준화 같은 교육정책도 위화감 조성을 근거로 들었다.

2. 인터넷 상에서의 의미 변형[편집]


2000년대 후반부터, 인터넷에서 새로운 용례로 즐겨 사용되고 있다. 보통 전혀 연관성이 없을 거 같은 두 요소가 어떻게 딱 맞아 떨어지는 경우에 사용한다. 싱크로와는 반비례 관계. '싱크로가 높다'='위화감이 없다'.

처음엔 '위화감 제로', '위화감이 없다.'라는 식으로 표현되다 어느새부턴가 '일해라 위화감', '오늘도 위화감씨는 휴가 중입니다', '실종된 위화감씨를 찾습니다' 등 아예 의인화시켜서 한 인격으로 표현될 정도이다.

사실 일반적인 경우라면, 이 자리에 들어가기에 보다 적합한 단어는 '어색함, 이질감, 괴리감' 등이다. 즉, "어색함이 없다"는 식이 더 자연스럽다. 어떤 의미에서는 '개념', '대첩' 등과 함께 인터넷 상에서 본래 의미와는 뜻이 변형된 단어들 가운데 하나라고 할 수 있겠다.

번역체 문장/일본어 라는 설도 있다. 일본쪽 인터넷에서 저런용법으로 쓰던걸 번역한걸 그대로 받아들였다는 설.

3. 오용[편집]


위화감의 위화가 위협[1]이나 위험과 비슷하거나 약간 순한 느낌을 주기 때문인지, 뜻을 대충 앞으로 닥쳐올 상황에 대한 두려움으로 오해하고 있는 것으로 보이는 이들이 맥락에 따라 조금씩 다르겠지만 불안, 두려움, 초조 등의 다른 표현을 써야 할 상황에서 전혀 맞지 않는 위화감이라고 표현해 단어를 오용하는 경우가 있다.

[1] 위협은 보통 생명이나 신변에 대해 부정적으로 서술할 때 자주 쓰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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