윌리엄 텔(Fate 시리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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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편집]
Fate/Grand Order에 등장하는 서번트. 설정 담당은 미나세 하즈키.
현대의 노련한 군인이나 용병처럼 보이는 초로의 남성. 나잇대에 걸맞게 1인칭은 와시(わし), 2인칭은 오마에상(おまえさん)[5] 을 사용하지만 말투 자체는 평범한 편이다. 종종 헷헤~ 하면서 웃기도 한다.
2. 진명[편집]
불렀나? 내 이름은 윌리엄 텔이다. 숲의 짐승을 쏴줬음 한다...... 는 표정은 아닌 것 같군. 이런이런.
영령으로서의 속성은 사람(人).
역사상으로는 독일어식 이름인 빌헬름 텔(Wihelm Tell)[7] 로 알려진 중세 스위스의 명사수이자 사냥꾼. 사용할 수 있는 것은 무엇이든 사용한다는 실용주의적 사고방식을 가지고 있어 근현대식 무기와 밀리터리풍 복장으로 무장해서 등장한다. 작중에 등장하는 서번트 대다수는 물론, 그 에미야 키리츠구조차도 수호자 상태일 때는 판타지스러운 복장을 하고 다니기 때문에 상당히 독보적이다. 현대 문물을 접하면서 겸사겸사 담배도 피기 시작했다.
다소 거칠어 보이는 외관이나 담배를 뻑뻑 피워대는 모습과는 달리 실제로는 성실하고 올곧은 성격이다. 또한 부성애로 유명한 영웅인 만큼 가족을 매우 아끼는 것을 넘어서 아예 자신의 근간으로 삼고 있다. 애초에 텔 본인이 영웅으로서 활약하게 된 계기부터가 거창한 대외명분이 있어서가 아니라 그저 가족을 지키기 위해서였다. 비슷한 이유로 성배에 바라는 소원은 딱히 없지만 굳이 꼽자면 '가족이 행복하게 살아갈 수 있는 세계'를 빌어볼까 한다.
사냥꾼에게는 산의 자연 외에 따를 것이 없다는 주의라 서번트와 마스터의 관계가 적응되지 않는다고 말한다. 다만 그것과는 별개로 서로의 신뢰관계를 중요시하기 때문에 실제로는 서번트로서 마스터를 무난하게 잘 대해주는 편이다. 마스터가 마음에 들었다면 자식처럼 보기도 하는데, 이럴 경우에는 되도록 바른 길로 이끌려고 하며 그르친 행동을 하면 꾸짖는다.
본작에 등장하는 수많은 영령들 중에서도 유독 인간적, 소시민적인 면모가 두드러지는 편으로, 스스로를 그다지 대단한 영웅이 아니라 그저 평범한 인간일 뿐이라고 자조하는 대사가 많다. 또한 평소에는 시종일관 여유롭고 차분한 태도를 보이지만, 생전의 트라우마를 불러일으키는 상황에 처하면 쉽게 동요하거나 도망치고 싶어하는 등 은근히 유약한 면도 있다. 하지만 본성은 선량하고 책임감이 강해서 망설이면서도 끝내는 정의롭게 행동하는 타입.
자신만이 막을 수 있는, 막아야만 하는 악당이 아닌 이상 불필요한 살인은 최대한 하지 않으려고 한다. 마스터에게도 이를 당부하고 있으며 어쩔 수 없이 자신의 손으로 죽였던 게슬러에게도 약간의 부채의식을 느끼고 있다. 원본 격인 희곡의 빌헬름 텔부터가 본의는 아니었다지만 스위스 독립에 크게 기여했던 슈바벤 공작[8] 에게도 수도자가 되어 속죄하라고 권했을 정도니 당연하다면 당연한 부분이다.
그를 유명하게 만든 일화인 사과 쏘기는 신화의 영웅담 같은 것이 아니라, 공포와 두려움을 아버지로서의 마음으로 이겨내고 사냥꾼으로서 쌓아 온 기술을 썼을 뿐인 인간의 이야기라고 서술된다. 두 번째 화살을 준비한 것 역시 부끄러운 일이 아니라 자신의 왜소함을 인정했다는 인간의 강함을 지닌 증거로 불린다. 텔 본인은 절대 즐거운 일이 아니었지만 같은 상황이 된다면 똑같이 행동할 것이라고 말한다.
원작의 판본에 따라서는 텔이 배를 잘 몰았다는 전승이 있지만 본작에서는 채택하지 않은 것인지 따로 언급되지는 않는다.
3. 스테이터스[편집]
근내민 전부가 B로 아처임을 감안하면 훌륭한 수치다. 이를 반영하듯 인게임 모션을 보면 열심히 뛰어다니거나 구르면서 석궁을 소총마냥 연사하는 것은 물론이요, 석궁을 직접 휘둘러 타격하거나 아예 팔다리로 근접 격투를 펼치기도 한다. 반면 행운은 그냥저냥인 편이고 마술이나 신비와는 관련이 없는 인물이다 보니 마력은 매우 낮다."세상에서 가장 유명한 사냥꾼 중 하나라 해도 과언이 아닐세."
▶ 셜록 홈즈
사용하는 무기는 본인이 직접 제작한 석궁. 사과 쏘기의 일화가 너무나도 유명한 덕분에 최상위권의 지명도를 지니고 있다. 작중에서도 "일류 아처", "고명한 석궁잡이" 등등 뛰어난 서번트라는 언급이 계속해서 나온다.
주특기는 초장거리 저격보다는 근~중거리[9] 사격. 사실 기계 석궁을 쓰는 만큼 순수한 실력 자체는 신대의 사냥꾼들에 비해서 밀리는 편이지만, 그런 자신의 능력은 인정하되 필요 이상을 바라지도 의존하지도 않는 정신성이 강조되고 있다.
게슬러를 쏴 죽인, 즉 암살한 전승 덕분에 어새신 클래스에도 적성을 가지고 있다. 다만 아처 쪽의 본인은 스스로의 본질을 암살자가 아닌 사냥꾼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어새신으로서의 측면을 약간 꺼린다.
인게임 성능에 대한 내용은 Fate/Grand Order/서번트/아처/윌리엄 텔 문서 참고하십시오.
3.1. 스킬[편집]
■ 클래스별 스킬
■ 고유 스킬
3.2. 보구[편집]
4. 작중 행적[편집]
4.1. 로스트벨트 No.4 창세멸망윤회 유가·크셰트라[편집]
인도 이문대에서 이문대의 왕 측 서번트로 나온다. 이문대의 왕에게 바람의 신 바유의 신성을 받았는데, 윌리엄 텔 본인의 사격 솜씨와 맞물려 상당히 골치아픈 적이 되었다. [12]
마을을 습격하는 칼리들을 저격하던 중 칼데아가 보이자 하는 김에 칼데아도 정리하려고 저격을 가했다. 좀처럼 접근이 곤란한 상황이었으나 락슈미가 자신에게 있는 여신의 신핵을 이용해 저격을 몸으로 때우면서 [13] 칼데아 일행 저격에는 실패하고, 상황이 불리해졌다고 판단한 윌리엄 텔은 후퇴한다.
칼리 유가 때, 아스클레피오스가 당하자 난입해 다시 대결을 펼치고, 칼데아 측을 몰아붙이며 때때로 자신에게 덤비려는 일반 시민들도 견제하였다. 그런데 아샤가 무기를 들고 자신에게 다가오자 반사적으로 쏘려다가 아샤를 보고는 공격을 주저했고, 칼데아 측에서 이를 보고 아들을 지키려 했던 그의 과거를 얘기하며 아샤를 저격하는 것을 막으려고 했고, 그 순간 충격에 빠진다. 아르주나에게 불려왔다가 '내 화살은 망할 놈의 총독같은 말종들을 쏘기 위해서'라며 협력을 거부했지만, 윤회 때 아르주나가 아들에 대한 기억을 지워버렸던 것. 결국 아샤를 쏘지 않고 다시 칼데아와 대결하나, 결국 상처를 입고 쓰러진다. 라마가 완전히 끝장을 내놓으려고 했지만 그때 아슈바타만이 난입한다.
하지만 정신을 차린 그는 오히려 아슈바타만에게 화살을 날린다. 뚜렷이 기억은 안나지만 적어도 소중한 무언가를 빼앗겼다는 것은 떠올릴 수 있었다고. 직후 바유의 힘으로 도주해서 아르주나가 있는 장소에 도착한다.
라는 일갈과 함께 아르주나에게 보구를 날린다."난 고용된 사냥꾼으로써 댁들을 따르는 건 줄 알았어. 즉, 나는 댁들에게 보수를 받는 입장이라는 거지. 그런데───역으로 소중한 무언가를 지불했다니, 대체 무슨 망발이냐───
이건 고용주 실격 아닌가, 당신!"
'다 죽어가는 아처의 화살이 신에게 통할 리가 없다'는 아시야 도만의 조롱대로 첫번째 화살은 막혔지만
그 순간 제2보구가 발동하며 이문대의 왕을 명중시키는 데 성공한다.[14]머나먼 과거. 혹은 나라는 그림자의 머릿속에 남았을 뿐인 "기록".
목소리가 들렸다. 거역조차 용납되지 않는, 압도적인 입지(힘)를 지닌 누군가의 목소리가.
『솜씨에 자신이 있다고 들었다만? 그러면 어디 쏴 보거라. 맞히기라도 한다면 네놈의 죄는 불문에───』
주저, 망설임, 공포───다양한 상념이 지나갔으나.
쏘았다. 아들의 머리 위에 놓인 사과를 쏘았다.
쏠 수밖에 없었으니 쏘았다.
나는 그 솜씨로 먹고 살아온, 쏘아야 하는 것을 쏠 줄만 아는 남자였기에.
그러나 나 자신을 사격의 신이라 여긴 건 아니었다.
신이 아니다 보니, 빗맞힐 때도 있다.
빗맞히면 어떻게 될지, 사냥꾼은 고려해야만 한다.
반드시 맞혀야 하는 화살을 빗맞힌 순간, 그 자리에는 반드시, 다음에는 반드시 맞혀야 하는 존재가 발생한다.
그게 진리다.
따라서 품 속에, 두 번째 화살을 숨겨두고 있었다.
만일 첫 번째 화살이 사과가 아닌 것을 맞혔을 때.
나와 아들의 세계가 끝날 그때, 하다못해,
살려두어선 안 될 짐승만큼은 길동무로 삼도록───
아아, 다행스럽게도,
그 자리에서 두 번째 화살을 쏠 필요는 없었지만.
확신이 있었다.
그 두 번째 화살만큼은, 비록 첫 번째를 빗맞혔더라도……
아니, 필중의 화살을 빗맞힌, 그 너머에 존재하는 것이기에.
반드시 맞을 것이다.
큰 타격은 없었으나, 그 탓에 몇 초 동안 아르주나의 의식이 윌리엄에게 집중되는 바람에 잠시 동안 윤회가 미뤄지게 되었고, 덕분에 칼데아 측은 무사히 도주할 시간을 벌 수 있었다. 아르주나가 자신을 인식하자 한 방 먹였다는 건 확실히 알았다며 비웃고, 윤회가 시작되기 전 윌리엄 텔은 평범한 인간인 자신을 소환한 이유가 아르주나가 무의식적으로 신과 맞물리는 데는 사람이 가장 적합하다고 생각한 게 아니냐며, 만약 그 의미를 깨닫지 못했다면 자신보다 더 뒤가 없는 누군가가 쏠 세 번째 화살이 될 거라고 충고한다.[15]
윤회가 시작되면서 그 역시 역시 휘말리게 되었으나, 어차피 이미 다 죽어가는 몸이라서 죽는 건 똑같기 때문에 미련은 없었다. 소멸 직전에야 드디어 자신이 잊어버린 기억이 아들에 대한 것임을 떠올렸고 아들을 잊어버렸던 것을 '아들내미를 기억하지 못하는 나는 내가 아니다'라고 아들에게 사과하며 소멸한다.
4.2. 지키자! 아마조네스 닷컴 ~ CEO 크라이시스 2020[편집]
배송 40건째 스토리에서 등장. 사우나를 즐기던 도중 분위기에 말려들어 나폴레옹, 야규 무네노리, 호조인 인슌, 아슈바타만 그리고 도중에 끼어든 아르주나 얼터와 참기 승부를 벌인다. 나름 인내심에는 자신이 있었다지만 결국엔 나폴레옹, 아슈바타만과 함께 사이좋게 쓰러지고 아스클레피오스에게 끌려간다. 꼬마 길에게 비웃음을 산 것은 덤.
4.3. 『Fate/Requiem』 반상유희묵시록[편집]
마지막 게임에서 등장. 검은 마리에 의해 유희계에 이상 상황이 벌어지자 다른 서번트들과 혐조하며 방어 및 구조 체계를 만들었다.
4.4. 서번트 서머 캠프! ~칼데아 스릴러 나이트~[편집]
제 5절에서 등장. 자신은 그냥 윌리엄이라고 소개를 하고 스마일링 호텔의 지배인으로 나오지만, 이 호텔 자체는 실존하지 않고 단순히 꿈 속에만 있다. 사실 호텔 자체가 특이점 현상에 맞춘 호러 스팟으로 이 호텔에 예속된 3인방의 정체는 다름아닌 텔, 콜럼버스, 스파르쿠타스의 악몽의 구현체. 더군다나 텔의 악몽은 화살을 빗맞춰서 아들을 쏴죽이고 망가져버린 IF의 텔이었다. 콜럼버스와 스파르타쿠스의 악몽에 쫓기는 칼데아 조를 복도에서 뛰어다니면 안된다고 주의를 주려다 잘못된 것은 악당으로 규정해버리는 뒤틀린 관념을 보이고는 칼데아를 추격, 다시 자랑스러운 아비로 돌아가겠다며 호러 컨셉 추격마에 걸맞는 모습을 내비친다.
다행히 전투 후 제정신을 차리고 자신은 아들을 맞추지 않았다는 사실에 안도, 소멸하기 직전 이 일을 꾸민 놈들은 위험하다면서, 이번 특이점을 만들어 낸 인물이 최소 2명 이상은 된다는 암시를 남기고 소멸한다.
함께 악몽에 갇혔던 나머지 2인조가 개그 성미가 강했던 데 반해, 텔의 악몽은 제법 진지한 노선으로 팬들의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다행히 그 반향으로 셋 중 유일하게 본 특이점에 대한 힌트를 남기고 떠나는 공적을 세운다.
원래는 킨토키 쪽과 함께 행동할 예정이었던 모양이지만 이번 악몽의 일로 인해서 갑작스럽게 빠지게 된 모양이며 텔을 대신해서 활동하고 있는 것이 만드리카르도.
후일담에서 악몽의 이야기를 들은 텔은 쏴서는 안되는 것을 쐈으니 무너질 만하다며, 꼭, 남의 이야기를 하듯 담백한 반응을 보인다. 다른 둘이 직접적으로 악몽을 부정한 것과 달리 텔은 의식하지 않는 태도로 악몽의 부정을 간접적으로 표현한 셈이다.
4.5. 남명궁장팔견전[편집]
린슈타르와 홍차 듀오가 실수로 놓쳐 버린 미나모토노 타메토모의 마지막 화살을 막기 위해 투입된다.
다 빈치에 의하면 이 화살은 일종의 '고독(蠱毒)'으로 저주가 극한까지 압축되어 있어서 설령 서번트가 몸을 던져서 막아내더라도 그 서번트가 좀비처럼 새로운 화살로 감염될 뿐이다. 그렇다고 그대로 방치하자니 화살이 칼데아(혹은 보더)에 도달하는 순간 화살에 담긴 개념이 침식을 시작, 칼데아에게 굉침이라는 결말을 이끌어와서 괴멸 확정. 이를 막기 위해서는 이야기로서 가장 강한 부정, 즉 정면에서 한 방에 쏘아 떨어뜨리는 방법밖에 없다고 한다.
게다가 아처 서번트를 보낼 영기 포드도 1대밖에 남지 않아서 서로 눈치만 보던 와중, 절대로 빗맞춰서는 안 되는 단 하나의 목표는 자신의 특기라며 직접 나선다. 이후 제 1보구로 화살을 훌륭하게 격추하고, 정신을 차린 타메토모의 부탁으로 그의 영기가 일부 깃든 화살 조각을 회수해 온다. 에필로그에서 타메토모가 칼데아에게 사죄하자 아처들을 대표해서 별 일 아니었다고 대답한다.
평소와는 달리 꽤나 적극적인 태도를 보이는데, '한 명의 아버지로서 못 본 척할 수 없다' 라고 말한 것으로 보아 진짜 흑막의 정체와 목적에 대해서 어느 정도 눈치채고 있었던 모양이다. 한편 원본 설화인 호겐모노가타리에 드러난 미나모토노 타메토모의 행적[16] 을 보면, 아들을 죽인 명사수 타메토모 - 아들을 구한 명사수 텔로 확연하게 대비되는 부분도 있다.
여담이지만 다른 서번트들에게서도 그 실력을 인정받고 있다. 그 길가메쉬를 포함해서 꼬마 길, 아라쉬, 다윗, 로빈 후드 등 쟁쟁한 인선들이 많았는데도 텔이 자진하자 곧바로 전원 납득했다.
4.6. 미스틱 아이즈 심포니 ~요상한 숲과 화려한 발자국~[편집]
거대수 25층(전체 45층) 스토리에서 등장. 트리 하우스에서 우연히 로빈 후드, 아라쉬와 만나 이야기를 나눈다. 궁병으로서의 직업병을 구실삼는 로빈과 달리 그저 재미있어 보여서 올라왔다고. 그러자 아라쉬는 나이가 들었어도 동심을 간직하고 있다며 웃고, 로빈은 텔 나으리(旦那)답게 솔직하다고 말한다.
이 3인방은 4촬영(전체 54층)에서 포트레이트 촬영 대상으로 재등장하는데, 텔의 군화는 쿨하다고 평가받았다. 반면 나머지 둘의 신발은 판정 불가(Undeterminable)다.
4.7. 파리스 막간의 이야기[편집]
대사는 없지만 파리스에게 조언을 해 준 서번트 중 1명으로 등장한다.
4.8. 발렌타인 이벤트[편집]
발렌타인에 대해서 대충은 알고 있었지만 젊은 사람에게 선물을 받는 일이 익숙하지 않은데다 자신이 알고 있는 거라곤 산의 자연이나 동물에 대한 것 뿐이라 리츠카에게 답례로 무엇을 줘야 할지 곤란해한다. 리츠카가 아무거나 괜찮다고 하자 마스터는 꽤나 스파르타식이라며 너스레를 떤다.
자식뻘로 나이차가 나는 리츠카가 좋아할 만한 것을 곰곰히 생각해본 텔은 시간이 필요하다며 잠깐 자리를 비운다. 이후 본인이 직접 엄선한 초보자용 사냥 장비 세트를 건네준다. 텔은 결국 자신의 인간관계나 기억에 의존할 수밖에 없었던지라 자식에게 뭘 주면 좋아할지를 생각한 끝에 이걸로 정했다고 털어놓는다. 그러면서 아들이 어렸을 적에 사냥에 데려가 달라고 졸랐으나 너무 어려서 안 된다고 했더니 울어 버렸던 일, 나중에 아들을 사냥에 데려가 줬더니 기뻐했던 일에 대해서 이야기한다.
적당히 얼버무린 뒤 장비의 사용법을 알려줄 겸 괜찮다면 같이 사냥하러 가자고 권유한다. 동물이나 피를 보는 것이 무섭다면 가볍게 야채나 버섯을 찾으며 산책만 해도 괜찮다고. 텔은 서번트가 되어서도 이렇게 그리운 기분이 들 줄은 물랐다며 발렌타인은 역시 좋은 것이라고 되내인다. 그래도 마스터를 다치게 했다간 여러 사람들에게 원망받을 테니 여차할 때는 자신의 지시에 따라달라고 부탁한다. 리츠카가 기뻐하며 받아들이자 아들과의 추억을 떠올린 텔은 살짝 웃는다.
4.9. 막간의 이야기[편집]
우연히 만난 놋부, 야규 무네노리와 함께 시뮬레이터에서 사냥 대결을 하게 된 윌리엄. 놋부는 무네노리를 이겼다며 자신만만해하다가 사냥 방식의 차이[17] 로 인해 윌리엄 쪽이 훨씬 성과가 좋지 않냐고 지적당하자 그대로 튄다. 한편 무네노리는 윌리엄이 아직 만족하지 못했다는 것을 눈치채고, 실제로 윌리엄은 아처(사냥꾼)의 면과 어새신의 면 중 사냥꾼 쪽을 더 느끼고 싶어했다.
이를 받아들인 마스터가 다 빈치에게 제안한 결과, 윌리엄과 그리스의 전설의 사냥꾼 중 하나인 초인 오리온의 대결이 성사된다. 하지만 오리온도 윌리엄이 하는 사냥과는 거리가 있어서[18] 제대로 된 승부를 보지는 못했다.
이후 그리스의 여사냥꾼이자 사냥 방식이 비슷한 아탈란테와 승부하는데, 능력치상 아탈란테가 조금 더 우세한 상황이었다. 그럼에도 윌리엄은 노련한 사냥꾼답게 기죽지 않고 달관한 태도로 페이스를 유지한다. 윌리엄은 급할수록 돌아가야 한다며 잠시 쉬던 중 심판을 보던 마스터가 배고파하자 사과를 던져주는데, 마스터가 실수로 떨어뜨린다. 그런데 사과가 우연히 아탈란테가 있는 곳까지 굴러가 버리고, 아탈란테가 본능상 이에 정신이 팔려 결국 승부는 윌리엄의 승리로 끝난다.
한편 오리온의 바람기에 분노한 아르테미스가 시뮬레이터에 난입한 결과 버그가 생겨 위험한 마수가 마스터 곁으로 나타난다. 생전과 비슷한 상황이라 윌리엄은 순간 당황하지만 침착하게 조준하고, 마스터도 윌리엄을 신뢰해서 화살은 완벽하게 마수에게 도달한다.
싸움이 끝난 후 자기자신을 특별한 영웅이 아니라고 자조하며 마스터가 순수한 선망으로 바라보면 부끄럽다고 털어놓는다. 통신이 잠시 끊겨 이를 보지 못했던 다 빈치가 질투난다며 무슨 일이 있었냐고 캐묻자 본인 입장에서는 트라우마스러운 일이라 둘러댄다.
4.10. 인연대사[편집]
인게임 특수 마이룸 대사
- 소년계 서번트[19]
마테리얼 8권에서의 인연 대사
- 소년계 서번트
타 서번트의 입장
- 빛의 코얀스카야 (3차 재림)
5. 기타[편집]
- 중년의 모습으로 소환된 이유는 윌리엄 텔의 기량적인 전성기[22] 가 그 때이기 때문이라고 한다. 원래 영령은 자신이 소환되는 시기를 자신이 전성기라고 인정한 시기로 조정할 수 있기에 가능한 것. 실제로는 전성기가 아니나 자신에게 있어서 전성기는 완전한 미모를 얻기 전, 즉 아킬레우스에게 욕보이기 전의 자신이다라고 주장하여 성장기의 자신으로 소환된 펜테실레이아라던가, 육체적인 전성기와 정신적인 전성기 양쪽 모두 자신의 전성기라 인정하여 양쪽 모두로 소환되는 이서문이 대표적이다.
- 주변에 둥둥 떠다니는 붉은색의 막대같은 것들은 화살이다. 인 게임 모션에선 사격시에 자동으로 장전돼서 발사하는 것처럼 보이는데, 마테리얼에서 공개된 설정화에 의하면 본인이 직접 빠르게 장전하는 것이라고 한다. 이 과정에서 발도 쓰는데, 석궁 앞부분의 고리처럼 생긴 것이 발걸이다.
- 밀리터리스러운 미중년 외형에, 용병으로서 맺고 끊음이 확실한 프로 의식, 아들에 대한 부성애가 확실하게 드러난 모습 때문에 오지콘들에게 신주쿠의 아처 다음으로 나온 미중년이라고 크게 호응을 얻었다.
- 신주쿠의 아처와는 공통점[23] 이 많지만 의외로 대비되는 부분도 많다.
- 2019 크리스마스 이벤트가 앱스토어쪽 문제로 점검이 늦어지면서 실장이 늦어지게 되자, 애플을 욕하는 유저들 중 몇몇이 보구 마지막에 화살로 사과를 쏘는 장면이 있어서 이 캐릭터 보구 화면을 트위터에 올렸다.
- 담당 라이터인 미나세 하즈키의 특징이긴 하지만, 구다즈가 유독 텔에게 감정적으로 대하는 경향이 있어서 일본 쪽 유저들은 구다즈의 애정캐라거나 좋아하는 티를 너무 낸다는 농담을 하기도 했다.
- 비슷한 시기 서양의 유명한 궁수라는 점 때문에 빌헬름 텔과 로빈 후드를 헷갈려하는 사람이 많은데, 그래서인지 달세계의 로빈과는 키가 같으며 클래스 스킬의 랭크도 동일하다. 한편 텔 본인은 로빈의 예전 마스터와도 닮은 구석이 있어서 이쪽으로도 가끔 언급된다.
- 이름(윌리엄)도 흔하고[24] 성(텔)도 짧아서 다른 단어[25] 에 묻히는 경우가 많다. 그래서 유저들은 보통 별명으로 부르는 편인데 일본에서는 텔 아저씨(テルおじ), 한국에서는 텔아재 혹은 텔할배 정도. 참고로 로빈도 텔 영감(テルの親父さん)이라고 부른다.
- 등장하는 매체마다 머리카락 색깔이 다르다. 기본 스탠딩 및 리요 버전 일러스트에서는 연한 갈색, CM과 각종 개념예장에서는 은색 내지는 흰색, 설정화에서는 옅은 적갈색으로 칠해졌다.
- 만우절 리요 버전은 두랄루돈에 색을 입힌 사다리꼴 빌딩 느낌이다. 2023 만우절 그레일 리그 버전은 복장이 조금 더 가벼워졌고 화살 대신 야구공을 들고 있는데, 표정이 약간 섬뜩하게 느껴지기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