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리(그녀의 세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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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그녀의세계_유리.png

유리 (CV. 김아롱)

오빤 씹새끼에요.

아무도 없는 세계에서 나가기 싫다는 여학생
적대적으로 굴지만 꽤나 만만하다.


1. 개요
2. 작중 행적
3. 기타



1. 개요[편집]


그녀의 세계의 등장인물. 교복위에 사복을 걸친 여자아이로, 학교 세계의 한계점을 만든 인물이다.

아무도 없는 세계에서 나가기 싫다고 이야기하며, 탈출을 목표로 하는 현아에게는 3분의 1 정도 원한을 가지고 있다. 현아를 돕는 주인공을 아니꼽게 보고있으며, 사사건건 시비를 걸기도 하지만 주인공에게 역으로 당하기 일쑤다. 이 게임의 개그를 담당하는 캐릭터.[1]

2. 작중 행적[편집]


상준이 검은 것들을 피해 도망치던 와중 병원 복도 끝의 거울 속에서 처음 등장한다. 상준을 마주치자마자 주머니에서 스마트폰을 꺼내 플래시를 터뜨려 검은 것들의 어그로를 끌고 사라져 버린다. 이후 상준이 병원 밖으로 도망가려 하자 유리문을 잠가버려[스포일러] 결국 상준은 검은 것들과 한바탕 격투를 벌인다. 이후, 상준이 병실에 혼자 남아있을 때 유리창에 모습을 드러내 상준과 현아의 대화를 엿들었음을 고백하고 상준에게 현아를 의심해 보라는 의미심장한 말을 남긴다.

상준이 엘리베이터가 아닌 운동장 쪽으로 처음 멸망한 세계로 진입했을 때 그를 보고 달아나지만, 얼마 못 가 잡히고 만다.상준이 더 빨리 도망가 보라고 도발하자 촉법소년과 싸우면 오히려 손해일 거라고 응수한다. 이전에 플래시를 터뜨린 이유에 대해 상준이 추궁하자 눈물을 흘리지만 사실 인공눈물이었고, 기타 본인이 준비한 속임수들을 상준이 눈치채자 빈 교실로 들어가 문을 잠가버린다. 상준의 계속된 추궁에 결국 교실 내부의 거울 앞까지 몰리게 되고, 거울 속의 생명체에게 붙잡혀 끌려 들어갈 위기에 처하지만 상준의 도움을 받아[2] 겨우 목숨을 건진다. 이후 거울, 물 등 모습이 비치는 물체는 전부 피하라고 상준에게 경고한다.

그림자 학생들을 피해 안전지대에서 쉬던 도중, 자신은 바깥세상보다 멸망한 세계를 더 좋아하고, 탈출하려는 현아 때문에 본인까지 튕겨져 나갈 수 있기 때문에 현아의 탈출을 원치 않는다고 상준에게 말한다. 상준이 비 오는 세계 속 파편만 모으면 된다고 반박하자 계획이 실패했을 경우 현아는 자신을 죽이려고 할 것이며, 멸망한 세계는 꿈과 같은 곳이라 상준이 현아에게 부탁받은 내용은 곧 자신의 내면세계를 알아내는 것과 다름없다고 말한다. 이후 병원세계의 한계점 앞에서[3] 그림자 학생들에게 잡힐 뻔 하지만 상준이 기억의 파편을 건네주어 무사히 병원세계로 넘어오게 된다.

며칠 후 상준이 병원세계로 들어온 후 현아의 모습을 한 그림자에 이끌리자 큰 소리를 내어 상준을 놀라게 함으로써 그를 위험으로부터 구한다. 습관적으로 빠지는 팔을 붙잡고 아파하지만, 동시에 바깥세상의 병원에 가라는 상준의 권유를 완강하게 거절하며 무슨 일이 있어도 멸망한 세계에 남겠다는 의지를 드러낸다.

이후 비 오는 세계에서 상준이 검은 그림자와 결투할 때 물웅덩이를 통해 휴대폰 플래시를 비추어 상준을 또 다시 구해준다.[4] 나중에 상준이 감사의 의미로 도시락을 가져오자 상준이 본인에게 잘해주는 이유를 궁금해하고, 왕따를 당한 후 마음의 상처가 생겨 한계점을 만든 게 아니냐며 상준에게 의심받는다.학교세계에서 비 오는 세계가 보이냐는 상준의 질문에 당황하며 도시락통을 떨어뜨리지만 이내 정신을 차리고 상준에게 더 볼 일 없으면 늦기 전에 빨리 꺼지(...)라고 말한다.[5]

어느 날 상준이 자취방에 생긴 거울을 통해 학교로 들어와 멸망한 세계에서 나가기 싫어하는 이유를 묻자, 순수하게 본인을 돕고 싶어서, 아니면 그저 현아의 탈출에 도움이 될 거 같아서 물어보는건지 상준에게 되묻는다. 상준이 우선은 나가고 싶어하는 사람을 내보내야 하지 않겠냐고 말하자, 결국 본인에게 접근한 것도 현아를 탈출시키기 위했던 게 아니냐며 짜증을 낸다. 그래도 자신의 문제를 어떻게든 해결해 주겠다는 상준의 의견에 동의하지만, 비 오는 세계로 향하는 길을 내달라는 상준의 말에 반쯤 눈물을 흘리며 모든 입구가 막혔다는 사실을 간접적으로 드러낸다.이후 본인은 상준에게 해줄 수 있는 게 아무것도 없고 더 이상 상준이 자신을 필요로 하지 않을 거라고 한탄하지만[6], 상준이 위로해주며 이내 잠잠해진다.

하루는 학교 복도에서 컬러렌즈를 잃어버려 마침 도착한 상준에게 렌즈를 찾아달라고 부탁한다. 렌즈를 찾는 도중, 한계점을 만든 이유에 대해 상준이 기습적으로 물어보지만 끝까지 비밀을 숨기려는 의지를 보인다. 이후 꼭대기 층 세면장 바로 앞의 교실은 뒤지지 말라고 상준에게 경고하며, 상준과 헤어질 때 뜬금없이 자신한테 키스할 수 있냐고 물어본다.[7] 상준은 진짜 훌륭한 사람도 미성년자에게 손대는 순간 쓰레기가 된다며 거절하지만, 오히려 그냥 포기할 바에는 같이 쓰레기로 떨어지는 걸 택할 거라는 말을 남기고 모습을 감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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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비의 세계의 한계점의 입구가 막힌 후, 유리의 학교를 조사하던 상준은 우비를 만나고, 우비가 들고 있는 신문 기사가 이 학교에서 발생했던 살인 사건 관련 기사임을 알아낸다. 상준이 3학년 층의 세면장을 살펴보다 거울을 깬 모습을 보고 충격을 받는다.[8] 사실 유리는 이미 죽은 인물이었던 것. 학생간에 일어난 살인사건의 피해자로, 복도 세면대의 거울 뒤편에 시체가 숨겨져 백골이 된 상태였다. 아무도 없는 세계에서 나가고 싶지 않아했던 이유도, 자신은 이미 죽었기 때문. 상준이 급히 수습을 해보려 하지만, 유리는 상준이 현아를 탈출시키기 위한 목적으로 자신에 대해 뒷조사를 했다는 사실에 적잖이 실망한다. 이어 상준을 붙잡은 뒤 지금껏 본 것은 모두 잊어달라고 부탁하며 자신의 속마음을 고백하나, 거절당한 후 그림자 학생 3명을 조종하여 상준과 싸우게 만든다. 본인 세계 내의 한계점 앞을 모두 나무판자로 막아두어 상준이 병원 쪽에서 넘어오지 못하게 막아둔 것은 덤.

하지만 이는 전부 페이크, 이후 상준에게서 학창시절에 대한 질문을 받았을 때 제대로 대답하지 못하고 얼버무리는 모습을 보였고 이어서 상준이 너 누구야? 라고 묻자 몸 전체가 갈라지며 교복이 아닌, 환자복 비슷한 옷을 입고 있는 상태로 변하고 눈물을 터뜨린다. 나중에 말하길 본인의 존재에 대한 자각이 없는 상태로 교실에서 깨어나 돌아다니다 땅에 떨어진 신문기사를 보고 내용에 적힌 대로 거울 속에서 뼈를 발견, 죽은 학생이 자신이라고 생각하게 됐다고 한다. 어느 정도 진정이 된 이후, 작중 등장하는 세개의 멸망한 세계들[9]이 전부 접하는 장소[10]를 상준에게 소개해준다.

이후 병원 옥상에서 상준의 대사를 통해, 우비와 마찬가지로 현아가 혼신의 힘을 다해 잃어버린 과거의 자신[11][12]임이 드러난다.

이후 상준이 거대한 눈으로부터 도망쳐 학교세계로 돌아왔을 때 생명이 위태로운 상황에서도 태연한 태도를 보이는 그에게 투정을 부리며 은근히 상준을 걱정해준다.[13] 이어 상준에게 여유롭게 있다가 가라고 얘기하지만 상준이 급히 가자고 하자 실망하는 듯한 모습을 잠시 보인다. 학교 내부를 돌아다니며 어린 시절의 상준이 현아와 만났던 적이 있었을 거라는 사실을 유추해 내지만, 정확한 기억을 해내지 못하는 상준을 보고 '오빠는 진짜 씹새끼예요.' 를 오랜만에 시전한다. 그 후, 상준을 조금 더 오래 학교 세계에 붙잡아 두려고 애쓰지만 결국 실패하고 만다.

이후 비 오는 세계와 이어지는 병원 횡단보도에서 상준에게 고백한 후, 우비는 현아의 과거였지만 본인은 단 한순간도 현아였던 적이 없었다고 말하며 본인은 그저 현아의 상상 속 기억에 불과할 뿐이라고 한탄한다. 현아가 자신을 분리시킨 이후 한번도 자신을 보지 않았으며, 정말로 현아가 거울 속 본인을 볼 수 없었던 것이라고 말한다. 즉, 본인은 현아에게 있어서 필요 없는 기억이라는 것.[14]

넌, 현아 씨의 망상이 아니라. 이상이니까.

하지만 결국 상준이 밝혀낸 그녀의 진짜 정체는 바로 현아가 바라는 이상적인 자신.[15] 이후 현아의 마음 속에 본인이 들어갈 자리가 남아있음을 깨닫게 되고 한계점으로서의 역할을 다한 학교세계는 무너져 내리기 시작한다.

그 후, 다시 상준과 함께 교실로 올라와 아래와 같은 말을 남기며 빛이 되어 사라진다.

"오빠는...... 그동안 어떤 방법으로 '현아 씨' 에게 기억을 전해 줬어요?"

내 왼쪽 가슴에 손을 대는 유리. 유리의 몸이......수많은 빛 덩어리로 변하가기 시작한다.(중략)

"데려다 줄 거죠? 진짜 나한테"(중략)

"어? 지금 울어요? 걱정 마. 사라지는 거 아니라니까"(중략)

"오빠 안에는 이미 현아가 있다는 거. 너무 작은 기억이라 숨어 있는 것 같지만, 괜찮아요. 내가 도와줄 테니까."(중략)

"솔직히 말하자면, 이 모습인 채로 오빠랑 더 놀고 싶었어요. 그러니까, 정말 나가게 되면...현아랑 진짜 사랑을 해줄래요? 그럼 나도 거기 있을 테니까. 비유가 아니라, 정말로!"

에필로그에서 상준과 현아가 카페 데이트를 하고 있을 때 유리창 너머로 우비와 함께 짧게 등장한다.

3. 기타[편집]


작중 위치는 서브 히로인이지만 팬덤 사이에서 메인 히로인현아보다 훨씬 많은 인기를 얻고있는 캐릭터다. 스토리상으로는 현아랑 동인인물이지만 팬덤 사이에서는 사실상 별개의 인물로 취급중.

처음부터 주인공에게 호감을 표시하는 현아와는 달리 주인공에 대한 태도가 서서히 바뀌어가는 점, 실질적인 주인공의 가장 든든한 조력자라는 점[16]이 매력적이라는 이야기가 많다. 현아 스토리는 다소 지루하다는 의견이 있지만 유리가 등장하는 스토리는 대체로 재밌다는 의견이 대다수인것도 한 몫 한듯하다.

서브 스토리에서 밝혀진 바에 따르면 콜라의 맛 구분을 잘한다. 펩시를 싫어하지는 않지만, 코카랑 맛이 달라서 펩시는 콜라가 아니라고...뿐만 아니라 똑같은 콜라라도 유리병, 페트병, 캔 등 콜라를 담은 용기까지 맛으로 구별 가능하다.


파일:바니걸유리짤.jpg

마지막 유리 서브 스토리에서는 바니걸 버전 유리를 볼 수가 있는데 어른스러워 보이겠다고 어른스러운(?) 옷을 입고 혼자 부끄러워하는 모습이 파괴력이 상당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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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작품 초반-중반까지 티격태격하는 장면에서 개그 요소가 나오지만, 후반부로 갈수록 전체적인 분위기 변화에 큰 영향을 주는 인물이기도 하다.[스포일러] 사실 잠긴 문을 열어 주려 한 행동이었으나, 유리가 문을 열어주는 것은 불가능한 일이었다.[2] 이 과정에서 팔이 탈구되어 꽤나 고생했다.[3] 모습이 비치지 않는 거울은 모두 한계점이다.[4] "비싸게 받을 거예요." 라는 대사가 압권.[5] 상준이 없는 사이에 비 오는 세계로 향하는 입구를 찾아보기 위해서.[6] 자신이 일부러 입구를 막고 있을 거라고 상준이 의심할 것을 우려해 일부러 거리를 두려고 했었다. [7] 본인 왈, 키스를 하게 되면 본인의 상황에 대해 말하고 싶어질지도 모른다는 이유였으나, 이 시점에서 유리가 주인공에 대한 호감을 갖게 되었음을 알 수 있다.[8] 유리의 개인 공간 바로 옆인 화장실이라 주인공이 들어가야 할지 망설였으나, 뒤에서 우비가 아무도 모르게 주인공을 화장실로 밀어냈다.[9] 병원 세계, 학교 세계, 비 오는 세계.[10] 병원 앞 횡단보도.[11] 하지만 인격 자체는 현아 본체와 상당히 다르다. 별개의 인물이라 해도 무방할 정도.[12] 본편에서 사실 노란색 컬러렌즈를 착용하고있었고 본래 눈 색깔은 보라색이라는 점이 드러나는데 이것이 복선이었던 셈.[13] 상준의 부상당한 손을 치료해 주기도 한다.[14] 설령 탈출한다고 해도 본인은 현아의 마음속에 들어갈 수 없다고 생각했기에, 상준과 마지막으로 추억을 남기고 싶었다고 한다. 이전에 상준을 조금이라도 오래 붙잡아 두려고 했던 것에 대한 이유가 드러나는 장면.[15] 아버지가 일찍 돌아가시지도 않은, 어머니가 사이비 종교에 빠지지도 않은, 거기서 끔찍한 일을 당하지도 않은, 아무런 없는 세상에 갇히지 않고 남들 다 가듯이 학교에 다니며 어른에게 성가시게 구는, 그런 질풍노도의 시기를 보내는 어찌보면 평범한 학생이 되길 원했던 현아의 이상이 담겼다고 주인공은 말한다.[16] 사실 오히려 현아보다도 주인공의 목숨을 자주 구해줬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작중 결정적인 순간 대부분 유리의 도움으로 위기를 극복하는 장면이 많다. 비 오는 세계에서 도어락 비밀번호를 알려주고, 물을 통해 플래시를 비춰 위기를 넘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