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즈노사할린스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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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Южно_Сахалинск_коллаж.jpg

러시아어: Ю́жно-Сахали́нск (유즈나사할린스크)
영어: Yuzhno-Sakhalinsk (유즈노사할린스크)

파일:external/upload.wikimedia.org/90px-Coat_of_Arms_of_Yuzhno-Sakhalinsk.png
유즈노-사할린스크
Южно-Сахалинск
설립
1882년
인구
200,235 (2021)
면적
164.66㎢
인구밀도
1216.05명/㎢
시간대
UTC+11



1. 개요
2. 역사
3. 도시 정보
4. 인구
5. 교통
6. 스포츠
7. 그외



1. 개요[편집]


러시아 사할린섬 남부에 위치한 도시이자 현재 사할린 주의 주도(州都)이다. 유즈노가 러시아어로 남쪽이라는 뜻이며 의미는 '남사할린의 도시'이다. 일본령 시기 당시의 이름은 '풍요로운 들판'을 뜻하는 도요하라였으며 가라후토의 중심지였다. 인구는 증가 추세에 있다.


2. 역사[편집]


1882년 창건 당시에는 '블라디미롭카(Vladimirovka/Влади́мировка)'라는 이름의 정착촌으로 개발되었다. 1905년에 러일전쟁의 결과로 맺어진 포츠머스 조약에 따라 일본 영토가 되어 도요하라로 개칭되었고, 1907년에 가라후토청의 소재지가 되었으며, 1929년에 정(町), 1937년에는 가라후토 유일의 시(市)로 승격되었다.[1] 그러나 1945년 다시 소일전쟁의 결과로 소련 영토에 재편입되었고 이듬해 현재의 이름으로 명명되었다.


3. 도시 정보[편집]


일본령 시절은 물론 러시아령인 현재에도 사할린 섬의 중심도시이다. 홋카이도삿포로와 같이 바둑판 모양으로 도시가 구획된 계획도시이다.

파일:attachment/유즈노사할린스크/Example1.jpg

일본 통치기에 만든 건물을 그대로 사용하는 사할린 지역 박물관(Sakhalin Regional Museum, краеведческий музей южно сахалинск). 다른 용도로 세운 일본식 건물을 재활용한 것이 아닌 건립 당시부터 박물관으로 사용한 건물이다. 도시 곳곳에 일본 제국 시절의 흔적이 남아있고 이런 흔적들은 일본 관광객들이 필수로 들르는 순례코스이다.

관광 인프라는 상당히 열악한 편이다. 위에서 설명한 사할린 지역 박물관과 가가린 공원[2], 사할린 대성당과 보스크리센스키 성당[3], 쇼핑몰, 스키장 등을 제외하면 볼거리가 거의 없는데 애초에 상트페테르부르크와 같은 관광도시가 아니다.

한때 일본령이었던 역사 때문인지 양파형 돔 지붕의 러시아식 건물과 기와 지붕의 일본식 건물이 공존하는 굉장히 특이한 도시 건축 양식을 갖추고 있다.


4. 인구[편집]


러시아인이 전체 인구의 80% 가까이 대다수를 차지한다.

인구의 12% 가량은 사할린 한인이며, 사할린 전체 한인 중 대부분이 유즈노사할린스크 시에서 살고 있다. 이들은 일제강점기 일본 땅이었던 이곳으로 징용된 사람들로, 소련은 사할린을 점령하고 일본인(아이누 포함)은 쫓아냈지만 조선인은 쫓아내지 않았다. 이 때 일본은 일본인 대부분을 본토로 철수시켰지만 조선인들은 외국인 취급하며 무책임하게 방치했다. 니들이 내선일체 주장하며 끌고올 땐 언제고

이들은 대부분 삼남지방(충청도, 전라도, 경상도) 출신이었기 때문에 소련과 같은 공산국가인 북한으로 넘어가지 않았지만, 냉전 당시 소련과 교류가 없던 대한민국 정부는 사할린 한인의 처우에 무관심했으며, 소비에트 연방은 때때로 중국북한을 의식하면서 의도적으로 민족 차별을 실행했다. 이곳의 고려인들은 고향으로 돌아가고 싶어하는 사람이 많고[4] 실제로 수천 명이 영구 귀국했다. 안산시에 있는 고향마을 1단지 아파트는 영구 귀국한 사할린 한인 1세대를 위해 지어졌다.

유즈노사할린스크에 한인문화센터가 있는데 일본 자금으로 지어진 건물이다. 정문 입구가 신토 신사도리이와 유사한 모양이라는 주장도 있다.


5. 교통[편집]


유즈노사할린스크 공항에서 인천국제공항으로 오로라 항공이 운항한다. 과거에는 김해국제공항 노선도 있었지만 폐지되었다. 그 외 모스크바, 하바롭스크, 블라디보스토크, 이투루프섬, 쿠나시르섬[5] 등 러시아 각지로 향하는 국내선과 일본 신치토세 공항나리타 국제공항, 중국 하얼빈, 다롄 저우수이쯔 국제공항, 베이징 수도 국제공항으로 향하는 국제선이 있는데 러시아 변방에 위치한 작은 도시 치고는 국제선이 충실한 편이다. 철도로는 유즈노사할린스크 역이 있다.


6. 스포츠[편집]


한국, 일본, 중국, 러시아팀들이 연합해 형성한 아시아리그 아이스하키에 참가하는 하키팀 PSK 사할린이 이 도시에 있는데 하키 강국인 러시아답게 상당한 강팀이다. 한국까지 원정오는 팬들도 있다.

이 도시를 연고로 하는 러시아 3부리그인 프로페셔널 풋볼 리그의 FC 사할린 유즈노사할린스크라는 팀도 있다.


7. 그외[편집]


  • 유즈노사할린스크에는 맥도날드, 버거킹, KFC, 헤스버거[6] 등 유명 패스트푸드 브랜드가 없다. 대신 이곳만의 햄버거 체인이 있어서 간단히 식사하기가 어렵지는 않다.
  • 주러시아 대한민국 대사관의 주(駐)유즈노사할린스크 출장소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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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따라서 도요하라(유즈노사할린스크)는 2차 대전의 결과로 일본이 상실한 유일한 시였다. 연합군에 의해 점령된 나하 등 다른 도시는 다시 일본에 반환되었고 마찬가지로 러시아가 점령한 쿠릴 열도는 인구가 부족해 일본 기준 시(市)가 없었다. 단, 패전 직전 일본은 가라후토 제2의 인구밀집지인 에스토루(恵須取, 현 우글레고르스크(Uglegorsk))를 시로 승격할 계획이었으나 이는 결국 소련의 침공으로 무산되었다. 조선에도 도시는 꽤 있었지만 조선은 제일 큰 도시인 경성도 부(府)였으며 시 제도는 시행되지 않았다.[2] 소련의 영웅인 유리 가가린을 기리기 위해 이렇게 이름을 지었다.[3] 고대 러시아 건축 스타일로 지어진 성당으로 알렉세이 2세 총주교가 1995년 네프테고르스크 지진 피해자들을 위로하기 위해 선물한 카잔의 성모마리아상이 있다.[4] 사할린이 석유와 천연가스로 인해 1인당 GDP가 6만 달러 정도로 높다지만 그래도 평균 월급이 100만원 수준인데다 무엇보다 인프라가 너무 열악하기 때문이다.[5] 이투루프(에토로후)와 쿠나시르(구나시리) 두 섬은 현재 러시아와 일본이 분쟁 중인 도서 지역이다.[6] 핀란드의 유명 햄버거 체인점으로 러시아에서는 모스크바, 상트페테르부르크, 블라디보스토크와 야쿠츠크 등에 진출해있었다. 2022년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여파로 러시아 시장에서 철수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