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초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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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초옥
파일:구미호 윤초옥.jpg
작중 연령
9[1] → 10[2] → 11세[3]
부모
양어머니 [[구산댁/구미호(구미호: 여우누이뎐)|구산댁/구미호
]]
아버지 윤두수
배우
서신애

1. 개요
2. 작중 행적
2.1. 1회
2.2. 2회
2.3. 3회
2.4. 4회
2.5. 5회
2.6. 6회
2.7. 7회
2.8. 8회
2.9. 9회
2.10. 10회
2.11. 11회
2.12. 12회
2.13. 13회
2.14. 14회
2.15. 15회
2.16. 16회



1. 개요[편집]


명망 높은 양반 윤두수와 그의 본처 양부인사이에서 난 조숙하고 똘똘한 딸.
그러나 성격은 그야말로 안하무인. 아비를 닮아 남한테 지고는 살지 못하며 욕심 많고 포악하다.
심성과 달리 아름답고 화려한 용모를 지녔다. 어려서부터 병치레가 잦았고 그 바람에 점젇 더 자기 멋대로의 성격이 형성되었다.
언제나 자신이 윤두수의 1순위었는데, 구산댁연이 모녀가 등장하자 어쩐지 자신이 밀려난 기분이 든다. 초옥은 연이와 구산댁을 원수로 여기고 그녀들을 괴롭히기 시작한다.

드라마 구미호: 여우누이뎐의 등장인물로 배우 서신애가 연기한다.

어떻게 보면 가장 비극적인 최후를 맞이한 인물.

2. 작중 행적[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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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이의 혼이 빙의되었을 때의 행적은 연이 항목 참조.

2.1. 1회[편집]


굿을 하는 집안의 방에 하녀의 간호를 받으며 얼굴에 부스럼이 난 채 등장. 만신이 굿을 마친 후 금세 얼굴이 깨끗해지고 열도 내려갔다. 하지만, 만신의 예언으로 다시 눈을 뜰 수 없게 되어 심란해한다. 의원의 진맥을 받는데, 괴병이라는 진찰에 자신이 장님이 되는 것이냐며 '장님 되기 싫다'며 떼를 쓴다. 머지않아 눈을 가린 채 올빼미의 눈알을 먹고 토를 할 뻔 했지만, 아버지 윤두수가 자신을 위해서 어렵게 구해 온 것이라는 것을 듣고 아버지 생각에 애써 눈알을 삼킨다. 곧이어 문안을 온 계향의 둘째아들, 충이의 눈알이라는 말을 듣고 어머니 양부인에게 '눈이 안보인다고 이상한 거 준거에요?'라며 뱉으려 한다. 연이네가 잠시 윤두수네에서 있던 중, 나비를 잡으려고 뛰는 연이의 방울소리를 듣게 되고 반응하여 밖으로 향한다. 그리고 거품을 내뱉으며 쓰러지지만, 구산댁의 도움으로 다행히 회복하게 된다. 그리고 영감이 깃든 것인지 갑자기 눕다가 벌떡 일어나더니 이내 두 눈을 번뜩 뜨는데, 바로 앞에 구산댁 뒤로 숨어있는 연이를 보게 되고 한참 멍하니 있는다. 눈을 다시 뜨게 되어 부모와 기쁨에 빠진다. 모녀가 떠난 이후, 신기해하는 윤두수에게 '어디선가 방울소리를 들었다. 그 소리가 나를 부른 것 같았다. 그래서 눈을 떴는데, 어떤 여자아이가 있었다.'며 결국 초옥의 제물은 연이라는 것이 밝혀졌다.


2.2. 2회[편집]


구산댁 모녀를 잡으려다 만 윤두수 앞에 잠들며 등장.

아버지 윤두수가 구산댁 모녀를 집으로 들이며 자신의 병간호를 맡기자 몹시 불쾌해한다. 구산댁이 자신의 약을 가지고 들어온 것을 보며, 어린아이답게 약을 또 먹어야 하냐며 질타한다.

문지방에서 서있는 연이에게 사나운 눈초리를 쏘며 냄새가 나서 먹을 수 없다며 연이에게서 고약한 냄새가 난다며 눈치를 준다. 뭘 탔길래 요상한 맛이 나냐며 구산댁에게 괜히 따졌다가, 되려 양부인에게 약은 원래 쓴 것이라며 꾸증만 듣는다.

그리고 아버지에게 먹물세트를 선물받고 계속 짝사랑하던 조현감 댁 도령, 정규에게 서찰을 보낸다. 하지만 답장이 없자, 실망하지만, 반딧불 구경을 간다는 말에 신이 나 밤에 냇가로 향하는데, 정규가 없는 것을 보자 다시 돌아간다.

다음 날, 정규가 자신을 찾는다는 말에 들떠 안부를 들으러 간다. 하지만, 연이의 물건을 찾아주기 위함이었다는 것에 당황하고, 연이와 정규가 금세 친해진 것을 보고 이를 악 물고 돌아선다.

정규에 이어 아버지마저 연이에게 다정하게 대하자 사랑하는 이를 뺏겼다는 기분에 상하고 어머니에게 연이 모녀를 내보내라고 요청한다.

하지만, 이마저 거절당하자 연이에게 향해 연이가 그리던 그림을 찢고 연이의 뺨 양쪽을 세게 때리며 너같은 천한 게 귀한 종이가 어디서 났느냐고 연이를 도둑년으로 몰고 간다.

관아에 넘겨봤자, 윤두수에게서 구출될 께 뻔하니 자신이 직접 연이를 벌하겠다고 나선다.

하녀를 시켜 연이를 우물에 빠뜨려 놓고는 실컷 발버둥 쳐보라며 '네 년이 죽을 때까지 지켜보겠다'며 깔깔깔 웃어댄다.

하지만, 구산댁과 윤두수, 천우 일행이 나타나 연이를 구하고 아버지에게 회초리를 맞는다. 그래도 정신을 안 차렸는지 구산댁 모녀를 쫓아내라며 연이만 보면 화병이 날 지경이라며 대든다. 이내 나타난 양부인과 더불어 어찌 내 마음을 모르냐며 소리치고 나가버린다. 그리곤 밤에 울면서 아버지를 미워한다.


2.3. 3회[편집]


번개가 초옥의 마음을 뜻한 듯이 구산댁 모녀가 들어온 이후 아버지가 변했다며 엎드려서 한참을 울부짖는다.

비가 오는 밤, 정규가 사라졌다는 소식에 그를 걱정하지만, 연이와 함께 없어졌다는 사실을 듣고 불쾌해한다. 아침이 되도록 돌아오지 않고 조현감에게 붙잡힌 모녀를 구하러 나서는 윤두수를 가로막으며 우리 가문과 아버지의 얼굴에 먹칠을 했다며 내버려두라고 한다.

끝내 윤두수 손을 붙잡으며 보내지 않겠다고 버티지만, 바로 구산댁 모녀가 돌아오고 달려가는 윤두수를 보며 계속 애가 탄다. 밤중에 아버지와 구산댁이 함께있는 모습을 보며 아버지 신을 구겨 밟고는 거리를 지나가며 울음을 터뜨린다.

그리고 계향의 처소에서 웬 여인들의 수다떠는 소리를 듣고 안으로 향한다. 보약을 지으려한다는 계향에 하녀가 들고있던 호리병을 빼앗고 그녀를 천한 것이라며 모욕하고 돌아선다.

무슨 꿍꿍이가 있는 것인지 아버지에게 연이를 가까이 두고 동무로 지내고싶다고 한다. 하지만, 자신의 방에서는 연이의 저고리가 냄새가 난다며 윗옷을 벗기고 치마도 벗으라며 또다시 다툼이 벌어질려나 싶더니, 연이에게 자신의 옷을 주었다며 연이와 손을 잡는 사이좋은 모습을 보인다.

그리고 뒤에선 연이의 손을 뿌리친다.

연이와 정규가 여전히 사이가 좋아보이자 그릇에 여우피를 붓고 연이에게 구산댁이 준 약이 상한 것 같다며 배가 아픈 척 연기를 한다. 그리고 양부인에게 사실을 고하겠다며 연이가 여우피를 마시게 한다. 연이가 뛰쳐나가고 꼴 좋다고 웃는다.

그리고 윤두수에게 앓아누운 연이에 대해 그저 맛이 이상해서 맛을 보라고 한 거라며 따진다.


2.4. 4회[편집]


절에 가기 위해 양부인과 단둘이 가마를 타는데, 이따가 절에 정규도 온다는 소식에 정규에게 자신의 등을 달아달라고 청하고자 하는 양부인에 매우 즐거워한다. 하지만, 타이밍이 절묘하게 위에 달려있던 등이 초옥 모녀 앞으로 떨어지고 바위 위에서 연이와 정규가 입맞춤을 하는 광경을 보고 주먹을 쥐며 이를 악 문다.

양부인이 연이를 벌하겠다고 나서자 팔짱을 끼며 꼴 좋다는 식으로 연이를 내려다보며 미소를 짓는다. 다신 이런 짓을 못하게 만들어 줄 꺼라며 하인이 들고 오는 커다란 바위에 초옥도 놀랐는지 식겁한다. 하지만, 천우에 이어 아버지 윤두수까지 모녀를 놔주며 모녀를 감싸자 너무하다며 "내가 좋아하는 사람들을 다 빼앗고 있다. 아버지에 이어서 정규도련님까지 뺏겼다. 내 마음이 찢어진다!"며 울분을 토한다. 마저 양부인에게 안겨 울음을 터뜨린다.

하지만, 다음 날 다시 앓아누워버린다. 이를 보다못한 윤두수가 만신을 찾아가 도움을 청하고 연이와 초옥의 운명을 바꾸기 위해 연이의 비방전을 써서 집으로 보내는데 이를 본 양부인이 모든 사실을 알게 되고 급하게 연이를 찾아다니다 구산댁의 손에 들어가 상황이 역전된다.


2.5. 5회[편집]


계속 앓아누워 신음소리를 내는데 옆에 있던아버지에게 연이를 보게 해달라며 청을 한다. 연이의 손을 잡으며 고맙다고 감사를 표한다. 꿈에서 저승사자한테 잡혀 끌려갈 뻔한 자신의 손을 잡아준 게 연이였다며 자신을 살려줘서 고맙다며 인사를 한다. 죽을 날이 머지 않았다는 몸종의 말에 양부인이 화를 내자, 이제 자신도 곧 갈 것 같다며 어머니를 다그친다.


2.6. 6회[편집]


방에서 겨우 눈을 뜨는데 큰아버지가 계속 자신한테 배타고 어딜 가자고 한다고 하며 부모를 놀라게 한다. 초옥의 큰아버지는 이미 돌아가셨기 때문이다. 그리곤 이제 자신이 죽는 거냐며 부모를 다시 놀라게 한다. 일부러 큰아버지의 환영에게 부모의 반응을 보여주기 위해 초옥이 떠본 것. 부모 뒤에 있는 큰아버지의 얼른 배를 타야 한다는 다그침에 괴로워하며 몸부림친다.

다음 날, 자신의 이마를 어루만지는 큰아버지를 보며 반가워한다. 자신에게 비단으로 지은 옷을 주겠다는 큰아버지의 부름에 신도 신지 않은 채 마당에 있는 다채로운 천들을 어루만지며 기쁨을 만끽한다. 이어 연이의 방으로 들어오는데 앞에서 옷을 짓고 있는 연이를 큰아버지로 착각한다. 연이가 들고 있는 수의를 비단 옷으로 보고 수의를 입으며 즐거워한다. 너무 예쁘다며 연이에게 '감사합니다, 큰아버지'라고 인사를 해 연이를 당황케한다. 이어서 수의를 입은 채 춤을 춘다.[4] 하지만, 곧이어 부모가 들어오고 자신에게 옷을 벗자며 다가오는 양부인에 비명을 지른다. 혼자 계속 환영에 시달리며 구미호, 연이, 윤두수, 양부인, 몸종까지 전부 주변인들이 저승사자로 보이며 두려워한다. 죽을듯이 소리를 치며 기절한다.
비방일이 반나절 밖에 남지 않은 상황에서 연이와 초옥이 동시에 죽음이 가까워지며 긴장감이 고조된다.


2.7. 7회[편집]


양부인에게 부탁하여 다시 연이를 자신의 방으로 부르는데, 곶감이 다 말으면 하나 꺼내먹고 충이 눈에 띄지 않고 나머진 안 보이는 곳에 꽁꽁 숨겨두라며 신신당부한다.

윤두수가 집으로 돌아오기 일보 직전, 다시 보이지 않는 무언가를 따라나선다. 윤두수와 양부인이 소식을 듣고 달려나가는데, 뭔가를 따라 강을 맨몸으로 건넌다. 윤두수가 이를 발견하고 애써 초옥을 말리지만, 미동도 하지 않고 계속 앞장선다. 순간, 눈 앞에 큰아버지가 나타나고 윤두수를 쓰러뜨린다. 그리고 큰아버지의 배를 타고 이승을 떠나려 한다. 아버지 윤두수의 애원에도 이미 자신을 버린 아버지라며 외면한다. 양부인의 '모든 게 나리의 탓이다'라는 말을 부정하는 윤두수에 아버지 탓이 맞다며 그저 자신보다 연이를 살리고 싶어하는 아버지라며 눈물을 흘린다.

계속 큰아버지와 아버지를 두고 양 팔이 잡히는데, 딸을 포기할 수 없었던 윤두수가 연이를 보내주면 되겠냐며 호소하자 다시 아버지에게서 부성애를 느끼곤 큰아버지와 배는 사라지고 기절한다. 깨어났을 때 초옥은 아버지의 등에 업혀있었고 다시금 아버지의 사랑을 느끼며 더욱 껴안는다. 그리고 이것이 윤두수가 연이를 제물로 바치려는 계기가 된다.


2.8. 8회[편집]


자신의 방에서 멍하니 허공을 바라보며 앉아있는데 귀신을 보기라도 했냐는 몸종의 말에 자신의 초록 옷과 색경[5]이 어디 있는지 묻는다. 모두 자신이 연이에게 주었다는 말에 서둘러 연이의 방으로 향한다. 그리고 연이의 방에서 자신이 연이에게 주었던 저고리와 치마들을 다 뒤지며 초록 색깔의 저고리를 입으며 죽을 때 이 옷을 입을 것이라며 선녀가 따로 없을 것이라 한다.

연이에게 준 색경도 자신이 가져갈 것이라며 연이에겐 아무것도 주지 않을 것이라며 다시 욕심이 생긴다. 하지만, 그새 거울에 비친 초옥의 얼굴이 해괴망측해진 얼굴로 보여 기겁을 하고 거울이 깨진다. 자신에게 다가온 양부인을 향해 거울을 가리키며 두려움에 떤다. 이내 입에서 피를 토해내며 회차를 거듭할 수록 점점 상태가 악화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다시 깨어나 옆에서 눈물겨운 양부인을 두고 이렇게 가는 것이냐며 죽음을 직감한다. 아버지 윤두수가 자신을 살릴 약을 갖고 올 거라는 말에 그 약만 먹으면 옛날처럼 단풍구경은 물론이고 냇가에 놀러도 갈 수 있냐며 추억을 되새긴다. 어머니가 만든 살기떡과 아버지가 사다준 설당과자도 먹고 싶다며 다시 살고싶다는 소망이 생긴다. 언제나 자신이 설당과자 먹는 걸 보며 행복해 하는 아버지의 모습을 떠올리며 애타게 아버지를 기다린다.


2.9. 9회[편집]


요란을 치는 천둥과 함께 방에서 눈을 번뜩 뜨는 동시에 만신의 동굴에 천에 연이의 피가 묻는다. 결국, 연이는 초옥의 재물로써 죽어 연이와 초옥의 운명이 결국 바뀌게 되었음을 보여주었다. 양부인에 의해서 연이의 간을 받아먹고 초옥은 그동안의 괴질병에서 벗어나 건강을 되찾게 된다.

악몽을 꾸는 아버지 윤두수를 깨우며 자신에게 가져온 약을 먹고 힘이 펄펄 난다며 "아버지께서 초옥이를 살리셨습니다. 아버지, 고맙습니다!"라며 아버지를 꼭 껴안아 아버지에 대한 사랑이 지극함을 보여준다. 다음 날, 방안에서 부모와 함께 그동안 못 먹었던 것들을 다 먹으면서 생일잔치를 누린다. 하지만, 그새 연이에게 정이 들었는지 연이는 어디갔냐고 말해 윤두수를 당황케한다. 그리고 양부인으로부터 연이에 대해서 언급하지 말라는 당부를 받아 당황한다.

다음 날, 자신이 연이에게 선물로 준 옷들을 챙기는데 이를 만신이 빼앗아 당황한다. 만신이 자신의 손을 낚아채자 당장 천한 손 떼라며 언성을 높이는데, 만신의 무서운 눈빛에 기죽는다. 하지만, 이내 나타난 양부인으로 자리를 뜬다.

딸 연이를 잃고 분노해 집안 잔치를 박살내다 끌려나오는 구산댁과 마주치는데, 언제 아팠냐는 듯 설당과자를 먹는다. 자신에게 어찌 살아있냐며 소리치는 구산댁에 당황하지만, 죽고 싶어서 환장을 했냐고 한다. 이어 무엇을 먹고 나았는지 알고는 있냐는 구산댁에게 "우리 아버지가 나를 위해 구해다주신 호랑이 간이다! 그동안 네 년이 갖다준 요상한 약을 먹어도 별다른 차도가 없었으나, 호랑이 간을 먹고 병이 나았다! 더 이상 네가 끓여주는 약은 필요 없다!"며 이 집에서 나가라고 소리친다. 하지만, 양부인에게 안겼을 때는 구산댁의 광기어린 독설들이 두려웠는지 눈물을 흘린다.

그렇게, 초옥은 연이의 간을 먹고 살아났지만, 연이는 초옥의 제물이 되어 죽었다. 결국, 둘의 운명이 바뀌게 되었다.


2.10. 10회[편집]


구산댁이 사라진 지 한 달 후, 여전히 화목한 모습으로 부모 앞에서 재롱잔치를 펼친다.

윤두수의 표적이 되어 불행한 죽음을 맞이한 연이 모녀와는 대비되는 부분.

그렇게 초옥은 10살이 되었다. 그리고 바로 윤두수에게 안기며 여전히 자신이 먹고 나은 호랑이 간에 대해 궁금해한다. 다음에 자신이 또 아프면 구해다 주실 거냐며 묻고, 윤두수가 헛웃음을 지으며 대답을 회피하자 안 구해다 주시는 거냐며 당황한다.

자신을 위해서라면 몇 번이고 구해다 줄 것이라는 아버지의 말에 다시금 아버지를 껴안으며 사랑을 느낀다.

며칠 후에 사냥을 나갔다가 다시 돌아온 아버지를 반기며 다시 품에 안긴다. 하지만, 뒤이어 기억을 잃은 채[스포일러] 나타난 구산댁의 모습에 기색이 어두워진다.

지난번 온 집안을 난장판으로 만들고 무슨 볼일이 있어 왔냐, 난 분명 호랑이 간을 먹고 나았다고 말했다, 벙어리라도 된 것이냐며 연이도 필요없다며 그녀를 조롱한다. 아버지 윤두수의 만류로 구산댁이 집으로 들어가게 되자 굉장히 불만스러운 눈빛으로 그녀를 쳐다본다.

양부인의 독설로 분노한 구산댁이 놓아둔 설당과자를 보고 주변에 눈치를 살피며 슬쩍 설당과자를 먹기 시작한다. 그리고, 초옥은 사라졌다.

뒤이어 양부인을 연이가 죽었던 재단에 묶어둔 구산댁에 의해서 연이의 관 속에 잠든 채 누워있는 초옥의 모습이 드러난다. 구산댁이 일부러 양부인을 겁박하기 위해 초옥을 잠재워 관 속에 넣은 것. 그리고 관 속에 있는 초옥은 구산댁이 어디론가 끌고 간다.

어머니 양부인은 재단에 묶이고 아버지 윤두수는 구미호로 변한 구산댁에 의해 산 채로 연이가 당했던 상황 그대로 무덤 속에 묻힌다. 다행히 이는 윤두수의 꿈이었다.

초옥은 멀쩡히 환복도 한 채 식사를 하고 있었다. 이 또한 구산댁의 계획. 양부인을 곤경에 빠뜨리고자 의도한 것이다.

아무런 영문을 모르는 초옥은 자신을 껴안으며 눈물까지 흘려 구산댁이 해를 가하진 않았냐는 어머니에 자신은 그저 자다가 일어났다고 해 양부인을 당황시킨다. 초옥은 잠든 채 관 속에 있었기 때문에 모든 상황을 기억할 수 없었던 것.

어머니 양부인이 앓아눕자 구산댁을 미운 눈초리로 쏘아보며 아버지에게 달려가 어머니를 살려달라고 애원한다. 이마에 열도 나며 자꾸 자신만 보면 울음을 터뜨린다며 호소한다. 걱정말라는 윤두수에도 자신에게 구해주었던 호랑이 간을 구해다줄 순 없냐고 애걸복걸해 구산댁을 경악하게 한다.

아버지의 거절에 잠시 마당을 돌다가 지난 번 계향이 고용했던 아낙네와 마주치고 그녀에게 호랑이 간을 빨리 구해다 달라고 말도 안 되는 부탁을 한다. 호랑이 간으로 사례는 아버지가 얼마든지 해줄 것이라는데, 그녀로부터 호랑이 같은 영물을 돈으로 살 수 없다며 전국각지에는 호랑이 간은 귀하디 귀한 것이라며 구하기 너무 어렵다는 말을 듣고 당황한다.

다시 방안으로 돌아가려던 찰나, 눈 앞에 나타난 연이!!

그동안 안보이다가 갑자기 나타난 연이에 잠시 놀라지만, 연이에게 다가가 그동안 어디 있었냐며 안부를 묻는다.

그리고 연이에게서 자신이 먹은 약에 대한 비밀을 알려주겠다는 말에 뭔가에 홀린 듯이 연이를 뒤따라간다.

하지만, 계속 집 근처를 맴도는 연이에 초옥이답게 바로 같은 곳을 벌써 몇 번이나 도냐며 연이를 나무란다. 그러나, 갑자기 뒤돌아선 그전과는 달리 완전히 매서운 눈빛으로 자신을 쏘아보는 연이에 당황한다.

그리고 연이에게 양쪽 뺨 싸다구를 맞고 멘붕한다. 그리고 뒤이어 천우가 나타나 초옥을 들쳐업고 우물가로 향한다. 한참을 감히 이런 짓을 하냐며 언성을 높이다 우물가에 가까워지자 연이에게 세상 절박하게 살려달라며 애원한다. 그리고 초옥도 우물에 빠지게 된다. 물 속에서 발버둥치며 몸부림치는데, 연이로부터 "어디 한번 실컷 발버둥쳐보거라. 네 년이 죽을 때까지 내가 지켜보고 있겠다"는 말을 듣는다.

겨우 물 속을 나와 간신히 돌 하나 집고 버티며 연이를 향해 "왜 이러느냐? 대체 나한테 왜 이러느냐? 대체 왜?!"라며 억울함을 토해낸다. 그리고, 연이에게서 "네가 내 간을 먹었잖아?"라는 말을 듣는다.

이어 여우로 변해 "내 간 내놔!!!"라고 울분을 토하는 연이에 초옥은 비명을 지르며 자신이 먹은 것이 호랑이 간이 아닌 자신이 그토록 괴롭혔던 연이의 간임을 알게 될고 절규한다.


2.11. 11회[편집]


우물가를 향해 소식을 듣고 달려온 윤두수 일행에 의해 초옥은 무사히 구출된다. 깨어난 후, 다급히 일어나 주변을 두리번거리며 두려움에 떤다. 무슨 일이냐고 묻는 부모에게 연이는 어디있냐고 물어 양부인을 당황케한다. 분명 방금 전까지 집에 연이가 왔었다며 끝까지 자기주장을 펼치지만, 부모는 이런 초옥을 걱정하기만 한다.

하지만, 자신에게 간을 달라고 연이가 소리쳤다고 말해 부모를 충격에 빠뜨린다. 이어 구산댁이 약을 가지고 들어오고 자신에게 간을 내놓으라며 눈이 노랗게 변했다며 떨면서 설명한다. 구산댁이 약을 내놓고 나가기 전, 급히 그녀를 붙잡고 연이를 보지 못했냐며 묻는다. 결국 정신을 놓아버린다.

잠시 잠들다 깨어나는데 귀로 양부인과 윤두수의 대화가 들린다. 초옥이 어디선가 연이 얘기를 들은 것일 수도 있다는 얘기에 밖으로 나가 부모의 대화를 듣는다.

그리고 양부인의 "자기가 연이의 간을 먹었다는 사실을 알게 되면, 초옥이가 어찌 될지 너무 끔찍합니다!"라는 말에 결국 연이가 자신에게 간을 내놓으라고 울부짖었던 이유를 알게 된다. 이미 소화된 연이의 간을 대신하기 위해 음식들을 마구 입으로 집어넣는다.

자신을 말리는 부모를 밀치고 자신을 계속 만류하는 어머니 양부인의 뺨을 내리친다.

어미에게 무슨 짓이냐며 호통치는 아버지에게 더욱 화를 내며 어찌 내게 그런 것을 먹일 수 있냐며 그러고도 아버지라 할 수 있냐며 성을 낸다. 그리고는 갑자기 온몸을 미친듯이 긁기 시작하는데, 비명을 지르며 달아나다 구산댁과 마주친다.

그녀에게 연이에게 전해줄 수 없냐며 자신은 호랑이 간인줄 알았다며 매달리는데, 갑자기 들려오기 시작하는 연이의 방울노리개의 방울소리. 소리를 들으며 머리를 부여잡고 다시 비명의 연속을 이어가며 어느새 어두운 밤이 되고 산 속 어딘가로 향한다.

도착한 곳은, 바로 구산댁과 연이가 함께 묻어주었던 연이의 무덤. 무덤을 미친듯이 파헤쳐보니 무덤 속 안에 있던 연이의 방울노리개. 방울노리개가 보이자 방울소리는 멈춘다.

연이의 물건을 보고 뭔가에 홀린 듯이 천천히 방울에 손을 갖다대는데 방울을 만진 순간, 다시 방울소리가 산 전체에 울려퍼지고 천둥이 요란을 친다.

그리고 초옥의 눈이 익숙한 눈으로 변하며 초옥은 쓰러진다.

깨어났을 때는 초옥이 아닌 연이. 연이의 혼이 초옥의 몸으로 들어와 부활하게 된 것이다. 그렇게 초옥은 연이에게 자신의 몸을 빼앗겼다.


2.12. 12회[편집]


구산댁과 손잡고 속세를 떠나려는 자신의 몸을 차지하고 있는 연이를 부르며 목소리로 등장.

하지만, 옆에 있는 구산댁에게는 초옥의 목소리가 들리지 않는다. 즉, 연이와 초옥은 보이지 않는 끈으로 연결되어 있는 것이다.

윤두수의 집안에서 멀리 있는 연이를 "연이야, 가면 안된다. 이리 오너라. 돌아오너라, 연이야! 연이야!"라고 계속 불러대며 연이를 괴롭힌다. 결국, 연이는 얼굴에 피를 흘리고 쓰러진다.

8회에서 윤두수가 꿈을 꾼 초옥이 냇가에서 윤두수와 놀다가 얼굴에 피를 흘리는 모습이 결국 현실로 나타난 것이다. 즉, 궁극적으로 혼으로 남은 연이가 초옥의 몸을 차지할 것이라는 복선이었던 셈.

그리고 구산댁의 계획으로 초옥의 혼은 위기에 처한다.

구산댁이 자신의 피를 초옥이 좋아하는 설당과자에 묻혀 초옥의 혼을 유인한 것. 구산댁은 사라지고 집안의 문이 열리며 초옥의 혼의 실루엣이 투명하게 보인다. 10회와 마찬가지로 초옥은 또다시 설당과자로 구산댁의 타겟이 된 것. 피로 물든 발자국을 보이며 천천히 설당과자가 올려진 우물가로 향한다.

하지만, 근처에는 술떡을 집어먹던 충이가 설당과자를 발견하고 달려오는 상황. 충이가 있는 것도 모르고 초옥의 혼은 설당과자를 어김없이 들고 어딘가로 향한다.

이때 다시 나타난 구산댁.

구산댁의 멈추라는 부름에 발길을 멈추고 그녀가 꺼내든 족자에 점점 끌려가 봉인당할 위기에 처한다. 그러나, 족자는 퇴마사가 던진 칼로 찢어졌고, 초옥의 혼은 달아난다. 일단, 초옥의 혼을 저승으로 보내려는 구산댁의 계획은 실패로 돌아가게 된다.


2.13. 13회[편집]


연이의 혼을 달래 초옥을 돌려놓기 위해 1차 굿판을 열었지만, 오히려 기억을 되찾은 연이로 인해 굿판이 난리나자 다시 한 번 굿판을 연 양부인. 초옥의 혼과 접신하기 위한 굿판이었다. 점점 무녀의 뛰는 속도가 빨라지며 초옥의 혼이 무녀에게 접신하게 된다.

들고 있던 천을 찢어재끼고는 평소처럼 앞에 놓여진 설당과자를 집어 먹는다. 설당과자를 먹다 말고 현재 자신의 처지에 억울했는지 떼를 쓰며 어머니 양부인을 부르며 찾는다.

바로 자신 옆에 있는 양부인을 보며 어머니라고 울먹거린다. 서로 잠시나마 만나게 된 초옥 모녀. 그리고는 양부인에게 연이가 자신의 몸을 뺏어갔다며, 자신의 몸을 찾아달라고 애원한다. 이 대사를 통해, 그동안 초옥이 영혼으로 남은 상태에서 몸에서 쫓겨나 이승 이곳저곳을 헤메고 있었던 것.

반드시 몸을 되찾아주겠다는 양부인의 말에 무녀의 칼을 집어 들고 연이의 혼이 심장에 있다며, 보름달이 뜰 때, 자신의 몸의 심장을 찌르라고 한다. 그러면, 연이 혼이 나갈 것이라고 설명하며 얼마 있지 못해 접신이 풀린다.


2.14. 14회[편집]


만신으로 인해 양부인의 2차 칼 어택으로 초옥의 몸은 심장이 찔렸고 찔린 후에도 잠시 있었던 연이의 혼은 빠져나가고, 초옥의 몸은 말그대로 죽은 몸이 된다.

무녀의 말대로 행하면 초옥은 죽게 된다는 것.

하지만, 그 의미는 만신의 말을 통해서 초옥의 몸이 공격을 받으면 구산댁이 여우구슬을 꺼낼 것이고 그로 인해 연이가 아닌 초옥으로 돌아온다는 의미로 심장을 찌르라는 것이다.

역시나, 예상대로 구산댁의 여우구슬을 넘겨받고 천둥과 번개가 요란을 친다.

멀리서 연이의 노랫소리가 희미하게 들리며 초옥의 심장에 있던 칼 자국이 점점 사라지고, 방울노리개가 바닥으로 떨어진다. 이는 연이의 혼이 들어있던 방울노리개는 이젠 그저 연이의 패물 그 이상 그 이하도 아닌 뜻이 된다.

그리고는 어머니를 부르며 조금씩 깨어나는데, 눈을 뜨자마자 구산댁을 보고 놀라서 바로 일어선다. 주변을 살피며 구산댁에게 "넌 구산댁이 아니냐?"며 초옥의 혼이 다시 원래 제 주인의 몸을 찾았음을 보여준다. 그리곤 몸을 털어내는데, 자신의 손을 잡고 "나를 몰라보겠느냐?"는 구산댁에 그녀의 뺨을 내리친다.

계속 자신에게 매달리자 그녀를 밀쳐낸다. 그러나, 자신의 옷에 묻은 핏자국을 보고는 구산댁이 자신을 죽이려 했다고 오해하게 된다. 사실은 그 반대인데 말이다. 물론, 구산댁은 초옥이 아닌 연이를 살리려고 의도한 것이였지만 말이다. 계속 손짓을 하는 구산댁을 두고 멀리 달아난다. 그렇게 연이의 혼으로 영향을 받아 순수하고 여린 초옥이 다시 평소에 안하무인 초옥으로 돌아오게 된다.

숲속에서 어머니 양부인을 부르며 어머니와 재회한다. 그리고 그녀에게 구산댁이 자신을 죽이려 한 것 같다고 말한다.

멀리서 하인들과 함께 자신을 찾던 아버지 윤두수와도 오랜만에 재회하게 된다. 윤두수에게 살해를 예고하며 증오심을 쏟아부었던 초옥(연이)의 모습은 온데간데 없고, 다시 아버지를 끔찍히 사랑하는 딸 초옥으로 돌아온다. 쓰러진 구산댁을 발견하자 아버지에게 구산댁이 자신을 해하려 했다며 이른다.

어머니 양부인의 쉴드로 구산댁은 위기에 내몰린다. 어디를 다쳤냐는 윤두수의 질문에 이제야 고통이 느끼지 않았음을 알게 됐는지 피가 묻은 심장쪽을 어루만지며 아무 이상도 없음을 보여준다. 이는 모두 구산댁이 준 여우구슬 덕분에 핏자국만 남겨둔 채 심장에 칼이 찔린 흔적은 사라진 것이다.

구산댁은 집으로 의탁되고, 초옥은 집에서 의원의 진맥을 받게 된다. 아무 이상 없고 칼에 찔린 흔적도 없다는 의원. 이는 위에도 상술했다시피 구산댁의 여우구슬 덕분이다.

다음 날, 멀쩡히 설당과자를 먹으면서 여전히 미련을 버리지 못한 구산댁이 다가와 자신을 '아가'라고 부르며 반기자 "아직도 정신 못 차렸느냐?"고 팩폭부터 날린다.

그리고 자신의 손에 쥔 연이의 방울노리개를 보고 이 천한 것을 어디 함부로 대냐고 한다. 계속 방울노리개를 손에 억쥐로 쥐는 구산댁에 손을 빼고 2차로 그녀의 뺨을 사정없이 때린다.

감히 천한 주둥아리를 놀리냐며 "네 딸 연이가 그리 죽었다고 내가 너를 봐줄 것 같으냐?"는 구산댁에게 충격적인 발언을 한다.

한번만 더 하대를 하면, 다시는 말을 못하게 구산댁의 입을 꿰맬 것이라고 패드립을 친다. 뒤에서 지켜보던 충일이 형제에게도 "뭘 그리 요상한 눈으로 쳐다보느냐? 네들도 따끔한 맛을 봐야 정신을 차리겠느냐?"고 덧붙인다.

정규가 자신을 부르자 신나게 뛰며 정규에게 향한다. 어쩐 일로 자신을 부르냐며 기분이 들떠있다. 자신이 보고싶었다며 자신을 '연이'라 부르는 정규에 왜 자신을 연이라 부르냐며 죽은 아이의 이름으로 불리는 것에 영 미심쩍어한다.

뒤에서 정규를 향해 물건을 던지는 그의 정혼자가 자신을 향해 연이가 초옥의 몸에 머물렀을 때 나눈 대화의 내용들을 언급하며 정규를 놓기 싫어서 내게 신경쓰지 말라 했던 거냐는 일침의 뜻을 이해하지 못하고, 정규에게 누구냐고 물어 그를 당황케한다.

정자에서 보지 않았냐는 정규에 자신은 그런 적이 없다며 계속 자신을 연이라 부르는 정규를 나무라며 어이없어 한다.

한밤 중, 어머니 양부인을 찾는데 웬 광 안에 켜진 등을 보며 그 쪽으로 향한다. 문을 열고 안에 양부인이 있는 것을 보고는 두려움에 떨며 어서 자신에게 나가라고 위험하다는 양부인을 초옥은 이해하지 못한다.

사실, 이 때 양부인이 구산댁을 물리치기 위해 여우피를 먹이고 광에 가둬 그녀가 죽는 것을 지켜보려 한 것. 하지만, 보름달이 떠 타이밍 때문에 완전구미호로 변한 구산댁이 역으로 양부인의 목을 조르며 위협한 상황이다.

하지만, 초옥이 나타나 여전히 초옥에 대한 미련을 못 버린 구산댁은 양부인을 놓아주게 되고 그렇게 초옥으로 인해 구산댁은 양부인을 죽이는 데 실패한다.

양부인 뒤에 서있던 구산댁을 밀치며 또 자신의 어머니에게 무슨 짓을 하려 했느냐고 소리친다. 이젠 구산댁 얼굴만 봐도 구역질이 나온다고 하고선 양부인과 함께 자리를 뜬다.

방으로 돌아와 자신을 방금 죽다 살아온 사람처럼 껴안는 어머니의 행동에 당황하고 아직까지 일이 어떻게 돌아가는지 모르겠다고 한다.

정규가 자신에게 연이라고 부르는 것과 모르는 계집애가 울먹이며 난리치는 것도 이상하며 사람들이 실성했다고 생각한다.

초옥도 12회때 연이의 혼이 초옥의 몸 속에 있으면서 겪었던 기억상실의 현상을 겪고 있는 것이다. 초옥 또한 연이와 자리가 바뀌고 구산댁에게 혼이 봉인될 뻔한 충격적인 일들을 겪으면서 기억을 잃게 된 것.


2.15. 15회[편집]


수인형으로 변한 구미호에게 잠든 채 안기며 등장. 구미호에 의해 초옥의 간을 윤두수에게 먹일 계획이라는 뜻이 밝혀진다.

천둥이 치는 밤, 잠에서 깨 아버지의 방으로 들어오는데 눈 앞에 펼쳐진 광경을 보고는 비명을 지른다. 어머니 양부인이 피투성이가 된 채 죽어있으며 옆에 웬 백발을 늘어뜨린 괴수가 있던 것.

머리를 부여잡고 완전히 넋이 나가 기절하고 만다.

9회에서 구산댁이 피투성이가 된 연이의 시신을 발견하고 비명을 지른 상황이 초옥에게 돌아온 것.

구산댁에게 안기며 방에 눕혀지고 다음 날, 악몽을 꾸며 어머니 양부인을 부르며 잠에서 깬다. 이 또한 14회에서 구산댁이 악몽을 꾸며 연이를 부른 상황이 상응되어 보여진다.

멀리서 연이에게 살려달라고 외치며 물 속에 풍덩 빠지는 자신의 목소리를 듣고는 우물가로 향한다. 우물 속에는 발버둥 치는 초옥이 있었던 것!

과거의 초옥이 현재의 초옥에게 왜 이러냐며 울부짖고, 이내 양부인, 윤두수를 비롯한 집안 사람들이 과거의 초옥을 구해내며 이내 사라지고, 방 안에는 밧줄에 묶인 초옥이 아버지 윤두수를 향해 "짐승만도 못한 놈! 네 놈이 내게 한 짓을 벌써 잊었느냐?"며 숨통을 반드시 끊어놓겠다며 엄포를 하는 광경에 2차 놀란다.

자리를 뜨는 윤두수에게 "아버지, 저 여기 있어요. 저 아이는 초옥이가 아니에요!"하며 아버지를 부르지만, 과거의 윤두수는 현재 초옥의 말을 들을 수 없다. 다시 시간이 거슬러 올라가고 이번엔 구산댁이 초옥을 연이라 부르며 서로 대화를 하는 장면이 초옥의 눈 앞에 펼쳐져 3차 놀란다.

복수는 자신이 하겠다며 나서지 말라는 구산댁에게 싫다며 윤두수를 용서못한다고 하고는 이내 현재의 자신을 쳐다보는 과거의 초옥과 구산댁에 비명을 지르며 우물 속에서 다시 버둥치는 자신을 보게 된다. 연이의 혼이 자신에게 빙의되었을 때 일어난 상황들이 모두 돌아오기 시작한 것.

12회에서 구산댁이 윤두수의 눈을 피하기 위해 여우의 힘을 써 초옥을 안고 나무 위로 올라갔다가 내려왔을 때 구미호로 절반 변신한 구산댁과 눈이 마주친 경험도 기억하게 된다.

여우의 눈으로 자신을 쳐다보는 구산댁의 얼굴을 기억하며 괴로워한다. 잠시 구토를 하며 가슴을 치다 그제서야 양부인 옆에 있던 흰 머리의 괴수가 구산댁임을 깨닫고 양부인을 최종적으로 죽인 것이 구산댁이며, 그녀가 사람이 아닌 여우(구미호)임을 알게 되고 윤두수와 함께 있는 그녀에게 향한다.

아버지에게 어찌 이 괴수와 함께 있냐고 따진다. 이내 그녀의 뺨을 또 내리치며 요망하다며 욕을 한다. 구산댁에게 무슨 짓이라고 나무라는 아버지에게 "구산댁이요? 이 년은 구산댁이 아니라, 요물입니다!"라며 양부인처럼 윤두수를 설득하려 한다.

그리고 구산댁이 자신의 어머니를 죽였다고 말해 윤두수를 당황케한다. 양부인을 칼로 찌른 것은 윤두수였기 때문이다. 잠시 남아있던 숨통을 구산댁이 끊어놓은 것인데, 이때 초옥이 들어와 상황을 오해 아닌 오해를 하게 된다.

그녀에게 네가 내게 행했던 짓들을 모두 기억했다며 자신을 연이라 부르고 자신을 죽이려고 상여막에 불까지 저지르며 자신과 함께 속세를 떠나려 하지 않았냐고 따진다.

당장 물러가라는 윤두수의 언성에도 굴하지 않고 더 목소리를 높여 본색을 드러내라며 너와 네 딸 연이도 여우라고 사실을 고하라고 외친다. 발뺌을 하는 구산댁을 또 한번 때리려 하지만, 윤두수가 막아선다.

이에 충격받았는지 구산댁은 어머니를 죽인 괴수라며 정신을 차리라고 그를 채근한다. 자신의 말을 믿어주지 않는 아버지에 한 발 물러서게 되지만, 결국 포기를 모르는 초옥이다.

지붕 위에까지 올라가 자살쇼를 벌이며 눈길을 끈다. 구산댁과 함께 아버지가 등장하자 자신에게 내려오라는 윤두수에게 싫다고 버티며 누구라도 지붕 위로 올라오면 즉시 떨어질 것이라고 협박한다.

자신이 죽는 꼴을 보고싶냐는 윤두수에게 "구산댁은 여우입니다!"라고 그녀의 정체를 정확하게 언급한다. 가만있는 구산댁에게 "저번에 아버지와 어머니가 나를 찾아다녔을 때도 네가 여우로 변해 나를 안고 나무위로 올라가지 않았느냐? 그때처럼 올라와보거라. 못한다면 우리 아버지께 네가 괴수란 사실을 고하거라!"며 언성을 높인다.

그래도 구산댁이 가만있자 "내가 떨어져 죽으면, 네 딸 연이도 다신 못 돌아옴을 네가 더 잘 알지 않느냐?"며 그녀를 협박한다. 어차피 어머니까지 빼앗긴 마당에 자신이 살 이유도 없다며 뛰어내릴 기세를 보인다.

이에 다급함을 느낀 구산댁이 변신을 시도하자, 이를 알아채고 구산댁을 얼른 쳐다보라며 모두에게 외친다. 그녀의 정체가 들어날 뻔 했으나, 천우로 인해 실패한다. 자신을 구해내겠다는 천우마저 막아서며 구산댁에게 여전히 정체를 들어내라고 소리친다. 그러나, 그런 초옥을 뒤에서 누군가가 붙잡는데...

그건 다름아닌 연이! 계속 구산댁을 겁박하는 자신을 노려보며 눈과 이빨을 드러내 "우리 어머니 그만 괴롭혀! 한 번만 더 괴롭히면 널 가만 안 둘 거야!"라고 자신을 위협하는 연이에 겁을 먹지만, 그만큼 괴롭히면 되지 않냐며 자신의 어머니까지 빼앗겼으니 되지 않았냐며 기죽지 않고 대든다.

그만 내 눈 앞에서 물러가라고 외치며 발버둥친다. 그 사이, 초옥은 무사히 집안하인들에 의해서 무사히 구출된다.

한밤 중, 자신의 말을 믿지 않는 아버지가 밉고 어머니를 죽인 구산댁도 죽여버리고 싶다며 어머니 양부인을 그리워하며 눈물을 흘린다.

그런 초옥의 말을 들었는지, 초옥 앞에 양부인의 원혼이 나타난다. 바로 양부인의 품에 안기며 눈물을 흘린다. 어디론가 향하는 양부인에게 자신을 혼자 두지 말라며 그녀의 뒤를 따른다.

그들이 향한 곳은, 연이의 무덤. 그곳에 있던 연이의 방울노리개.

노리개에 시선을 두다 양부인은 사라지고 그녀를 불러대며 울음을 터뜨린다. 양부인의 뜻을 알아챈 초옥은 방울노리개를 꽉 쥐고 일부러 구산댁을 내천으로 유인한 후, 노리개를 내천에 빠뜨린다.

구산댁이 물 속으로 모습을 감추자, 근처에 있던 윤두수에게 다가가 조금만 기다려보라며 마지막으로 부탁한다. 그리고 마침내, 물 속에서 나온 수인형으로 변한 구산댁을 보며 미소를 지으며 윤두수에게 자신의 말이 사실임을 입증하였다.

이제 남은 것은, 윤두수와 구미호의 마지막 혈전.


2.16. 16회[편집]


천우의 목숨을 빌미로 구산댁이 다시 저지당하지만, 아들 천우를 구하고자 하는 오서방에 의해서 연이를 죽였다는 내용의 거래문서를 조현감에게 넘기면서 상황이 역전된다. 그렇게 윤두수는 관아로 끌려간다. 끌려가는 아버지 앞을 가로막아서며 어찌 된 일이냐며 당황한다. 이 상황에서 초옥이 할 수 있는 것은 없었고, 주저앉아 울음을 터뜨린다.

윤두수의 집안은 조현감 일행들에 의해 재산이 모두 털리고 계향, 충일, 충이는 물론이고 남아있던 종들까지 집을 떠난다. 계속 초옥을 지켜왔던 여종 언년마저도 건강히 잘 지내라며 이별인사를 하고 떠나버린다. 그렇게 초옥은 혼자 남게 되었고, 하염없이 눈물을 흘리며 흐느낀다.

재산을 넘기는 대신에 윤두수는 감옥에서 풀려나오고 집으로 돌아온다. 캄캄한 밤, 널부러진 집 마당에서 초옥은 혼자 누군가를 기다리며 엎드려있었다.

아버지의 인기척이 느껴지자 얼른 그에게 달려가 그새야 울음을 터뜨리며 아버지도 자신을 버리고 어머니처럼 가신 줄 알았다며 "이젠 초옥이 옆에 꼭 붙어계실 거지요?"라고 말하며 이제 초옥이 의지할 수 있는 데는 아버지 윤두수뿐이였다.

하지만, 호랑이 검으로 역전을 시도하려던 윤두수는 연이의 혼에 의해 연타를 먹고 최후로 구산댁이 날린 일격에 완전히 숨을 거두고 만다.

초옥은 그 모습들을 모두 뒤에서 다 지켜보고 있었던 것.

너무나 허망하게 죽어버린 아버지의 시체를 멀리서 바라보며 눈물과 울음을 끝없이 쏟아낸다.

구산댁 모녀가 사라진 것을 보고, 바로 아버지에게 달려가 눈을 떠보라며 그의 손을 어루만지며 자신의 옆에 있겠다고 해놓곤 왜 이렇게 가버렸냐며 자신 혼자 어떻게 살라며 또다시 울음을 쏟는다.

아버지와 어머니 모두 이렇게 갈 줄 알았으면 자기 같은 건 애초에 태어나지 말았어야했다며 후회의 피눈물을 흘리며 아버지 윤두수의 시신을 끌어안으며 좌절하고 만다.

만신의 정체까지 까발리고 속세를 떠나려는 구산댁.

그녀를 '어머니'라고 부르며 붙잡는 초옥. 그전에 연이가 했던 말들을 내뱉으며 그녀를 끌어안는다.

자신까지 해칠 생각은 없다고 하는 구산댁에도 불구하고, 끝까지 자신은 연이라며 그녀의 옷고름을 칭칭 감고 품에 안기며 노래를 부른다. 이는 모두 복수를 위한 연기였던 것이다.

구산댁은 이에 넘어가고 초옥은 억지로 미소를 지으며 그녀를 뒤따른다.

1년 후 깊은 산속, 구산댁은 어느새 다시 몸져누운 상태. 방으로 들어오며 그녀에게 여우피를 탄 탕약을 건네 먹인다.

어두운 밤, 몰래 식칼을 들고 그녀를 향해 칼을 치켜든다. 구산댁이 깨어나고 잠시 칼을 내리며 사실을 밝힌다. 자신을 연이라고 부르는 구산댁에 "난 네 새끼 연이가 아니다. 난 우리 어머니 아버지의 딸, 윤초옥이다. 너랑 사는 순간순간 난 네게 복수할 생각뿐이었다. 너같은 괴수와 한 이불을 덮으면서 거짓으로 지내고 밤마다 피눈물을 흘렸다. 이제 내 부모의 원수를 갚는구나. 받아라, 이것이 내 부모를 죽인 댓가다!!"라며 그녀에게 칼을 내리친다.

그런데도 구산댁이 바로 죽지않자 두려움에 떨며 뒤로 물러선다.

이리 와보라는 구산댁의 손짓을 거부하며, 구산댁으로부터 구산댁이 모든 사실을 다 알고 있었다는 말을 듣고 당황한다.

구산댁은 1년 전, 자신을 붙잡는 초옥을 보며 부모를 모두 잃은 고아가 된 초옥을 불쌍히 여겨 초옥에 대한 모성이 있었던 것.

초옥이 구산댁에게 조금씩 여우피를 먹인 것, 이런 날이 올 것이라는 것도 모두 알았지만, 초옥이 좋은 배필을 만나 혼례를 올릴 때까지만, 초옥과 함께 하고 싶었다고 눈물을 흘리며 고백하며 눈을 감으며 세상을 떠난 구산댁에 엄청난 후회를 느끼며 제발 죽지 말라며 마지막에서야 그녀를 '어머니'라고 부르며 절규하며 대성통곡을 하지만, 이미 때는 늦었다.

너무나 뒤늦게 죄를 속죄해 자살을 하거나, 평생을 죄책감을 짊어지고 혼자 쓸쓸하게 살아가야하는 연이 못지않게 비극적인 인물이 되어 버렸다.

[1] 1~8회 기준[2] 9~16회 기준[3] 16회 후반부 기준[4] 이 모습이 상당히 섬뜩하다.[5] 색경은 거울의 방언이다.[스포일러] 사실, 기억을 잃은 척 연기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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