율리우스 노바 크로노/작중 행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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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과거
2. 1부
2.1. 암시장 편
2.2. 던전 조사 편
2.3. 왕도 습격 편
2.4. 단장 회의 편
2.5. 키텐 전투 편
2.6. 성과제 편
2.7. 로열 나이츠 선발 시험 편
2.8. 엘프 편
2.9. 재판 편
2.10. 하트 왕국 편
3. 2부
3.1. 종마 의식 편
3.2. 스페이드 왕국 원정 편


1. 과거[편집]


율리우스는 스페이드 왕국의 조그라티스 일족 역대 최고의 악마 빙의의 재능을 지닌 루시우스 조그라티스와 동일인물로, 하나의 몸에 두 개의 혼을 가지고 태어난 특이한 존재였다.

루시우스는 자신들은 대체 누구인지, 또 무엇을 이루어야 하는지 의문을 품었었다. 이후 시간을 관장하는 최상위 악마 아스타로트를 종마하면서 그 답을 내릴 수 있게 되었고, 또다른 영혼인 율리우스에게 자신에게는 미래가, 또 이 세계의 진정한 평화가 보였다고 말하였다. 하지만 동시에 율리우스가 자신을 막으려는 미래도 보았기 때문에 루시우스는 제일 가까이에 있었던 네가 자신의 뜻을 이해해주지 못하다니 아쉽다며 율리우스에게 어떠한 마법을 걸어버렸다.

그렇게 율리우스는 루시우스의 영혼 마법에 의해 모든 기억이 조작당한 채 어떠한 경로를 통해 클로버 왕국에 들어오게 된다.

2. 1부[편집]


마법기사단을 이끌고 침략군과 맞서 싸워 물리친 뒤 왕도에 돌아와 국민들의 환호를 받으며 단장들과 함께 개선하는 모습으로 등장하였다.

2.1. 암시장 편[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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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스타와 노엘이 솟시 마을에서 임무를 수행하고 첫 월급을 받아, 축하해준다는 의미로 바넷사가 성 아랫 마을 킷카의 시장에 데려다 주면서 뒷골목의 암시장도 소개해주었는데, 그 암시장 안에 있는 도박장에서 할머니[1]로 변장한 율리우스가 셋케와 도박을 하고 있었다.

당시 율리우스는 새로운 마법을 찾아 할머니로 변장한 모습으로 성 아랫 마을을 둘러보고 있었는데, 셋케를 상대로 승리하면서 돈을 따내고 자신에겐 미래가 보인다고 말한다.

어느 소매치기가 율리우스의 물건을 훔쳐 바람 마법으로 달아나자 도움을 청하는데, 그 자리에 있던 아스타가 빠른 속도로 쫓아가서 단마의 검을 던져 소매치기의 바람 마법을 없애버린다. 그때 셋케가 공적을 차지하겠다고 '청동의 유성마차륜'으로 소매치기를 치어 낚아채지만 소매치기가 쓰러지면서 '패럴라이즈 나이프'로 셋케의 발을 찌르는 바람에 셋케는 독에 중독되어 죽는 줄 알고 아스타에게 유언까지 남기나, 사실 가볍고 일시적인 자극 독이라 무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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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스타는 율리우스에게 물건을 돌려주고 노엘, 바넷사와 같이 암시장을 떠나는데, 그제서야 본모습을 드러내며 아스타의 마법 무력화 능력에 흥미로워 하며 관심을 가진다. 그때 측근인 마르크스가 기억 교신 마법으로 율리우스에게 연락을 걸어왔고, 율리우스가 업무를 놔두고 새로운 마법을 찾는데 열중하는 것에 곤란해하며 이상 사태가 발생했다는 사실을 알린다.

2.2. 던전 조사 편[편집]


클로버 왕국과 다이아몬드 왕국과의 국경 근처에 새로운 던전이 발견되자, 다이아몬드 왕국에게 던전의 유물들을 빼앗기지 않도록 마법 기사단을 파견해 던전 내부를 조사하는 임무에 아스타를 직접 지명한다.

검은 폭우단의 아스타, 노엘, 락과 금색의 여명단의 유노, 미모자, 클라우스가 던전을 탐사하는 동안, 로터스 후몰트가 이끄는 다이아몬드 마도사 군단이 던전에 침입했다는 사실을 보고받는다. 다들 로터스의 이름을 듣고 긴장하는데, 율리우스는 전장에서 만난 적이 있었다며 재미있는 마법을 구사하는 강자였다고 말한다. 그러면서 벤전스도 재미있는 애를 보낸 것 같으니 괜찮다며, 클로버 왕국의 마도사들도 강하다고 말한다.

2.3. 왕도 습격 편[편집]


마법기사단 본부는 던전 조사 임무의 보고를 듣기 위해 임무에 참여했던 검은 폭우단원들과 금색의 여명단원들을 호출한다.

야미는 락이 그 호전적인 성격 때문에 기사단 본부에서 문제를 일으킬 수 있다고 판단해 다른 전투 임무에 매그너와 함께 보내고, 결국 아스타와 노엘 둘이서 왕도의 마법기사단 본부를 방문하게 된다. 아스타와 노엘은 왕도에서 유노와 클라우스, 미모자를 만나게 되고, 율리우스는 바깥에서 그들을 맞이하기 위해 마중 나와있었다.

클라우스는 율리우스를 보자 바로 무릎을 꿇으며 예의를 갖추고, 아스타가 저 화려한 아저씨는 누구냐고 묻자, 이 사람이 바로 현 28대 마법제 율리우스 노바크로노라고 가르쳐준다.

일행은 건물 안에서 던전 임무에 대해 보고를 하는데, 율리우스는 유노가 얻게 된 바람의 정령 마법이 마도서의 페이지에 추가된 것을 보며 아마 이것이 던전에서 가장 중요한 유물일 것이라고 짐작한다. 그리고 호기심 넘치는 얼굴로 정령 마법을 자신의 앞에서 사용할 수 없냐고 부탁하지만, 유노는 던전에서 우연히 한 번 발동시키긴 했지만 그 이후로는 쓸 수 없다고 말하자, 실망한 표정으로 아쉬워한다. 클라우스는 이런 율리우스의 모습을 보며 마법제가 유례없는 마법 마니아라는 소문이 진짜였음을 확신한다. 율리우스는 4대 속성 중 바람의 정령인 실프가 이 시대에선 유노를 선택했다는 것을 파악하고, 유노에게 이 마법은 너와 함께 성장해 언젠가 엄청난 힘이 되어줄테니 소중히 간직하라는 말을 남긴다.

다음엔 아스타가 자신의 마도서를 펼치며 보여주자, 율리우스는 아스타의 마도서 페이지에 적힌 문자는 자신도 문헌에서도 본 적이 없어 전혀 읽을 수 없다고 말한다.

아스타가 마도서에서 '숙마의 검'을 꺼내자, 율리우스는 2번째 반마법의 검이라며 흥미로워 하며 자신이 직접 들어보려고 하는데, 상당히 무거운 무게와 마력을 흡수하는 성질을 지니고 있다는 것에 놀란다. 그리고 이 검은 자신이 사용하기엔 버겁다는 말을 하며 아스타에게 돌려주고, 마력이 없는 너이기에 이 검을 들 수 있는 것이라고 말한다. 그리고 일행에게 던전에서 멋진 활약을 해주었다고 칭찬해준다.

아스타는 떨리는 마음에 율리우스에게 어떻게 해야 마법제가 될 수 있냐고 질문한다. 클라우스는 그런 걸 직접 묻는 건 마법제에게 실례라며, 마법제는 고결한 심성을 지녔으며 백성의 신뢰를 한 몸에 받는 자가 될 수 있다고 대신 대답해준다.

하지만 율리우스는 클라우스의 대답에 반박하며, 마법제가 될 수 있는 길은 바로 실적이라고 알려준다. 자긍심만으로는 사람들을 지킬 수 없고, 신뢰야 실적을 쌓으면 따라오는 법이라며, 마법제에게 요구되는 것은 오직 최강이라고 인정받을만한 실적을 쌓는 것이라고 분명히 밝힌다.

그리고 율리우스는 오늘은 별의 획득 수가 특히 많은 기사단원들을 모아 전공서훈식이 열리는 날이라며 일행들을 자리에 초대한다. 그리고 일행들에게 이 자리에 모여있는 마법기사들보다 더 많은 실적을 낼 수 있겠냐고 묻는다.

율리우스는 전공서훈식이 끝난 후 자신이 마련한 식사 자리에서 아스타 일행들을 소개하고, 자신은 일이 생겼으니 자리에서 먼저 빠지게 된다.

하지만 얼마 지나지 않아 왕도가 백야의 마안의 라데스가 이끄는 시체 병사 군단에 의해 공격을 받게 되고, 발토스의 계략에 의해 푸에고레온은 오른팔을 잃고 쓰러진데다 아스타마저 백야의 마안 일당에 의해 납치되어 은신처로 끌려가게 된다.

하지만 그 은신처에 율리우스가 이미 도착해 이들을 기다리고 있었고, 자신의 시간 마법으로 백야의 마안 일당 두 명을 순식 간에 소멸시킨다. 율리우스는 자신의 힘으로는 이 자리에 있는 백야의 마안들은 전부 구속하기엔 힘들어서 죽여버렸다고 말한다.

다른 백야의 마안 한 명이 당황하여 나무 마법으로 율리우스를 공격하지만, 역시 율리우스에 의해 소멸당한다.

율리우스는 백야의 마안에게 설마 죽을 각오도 없이 왕도의 사람들을 죽이려고 공격한 건 아닐 것이라고 말하고, 한 명만 살려줄테니 투항하라고 제안한다. 결국 남은 샐리와 라데스, 발토스 게오르그는 항복을 거부하고 율리우스를 공격하지만, 율리우스는 빠른 속도로 이들의 공격을 피하며 '시간 구속 마법 - 크로노 스타시스'로 넷을 구속한다.

그렇게 젤리 마법에서 풀려난 아스타는 율리우스의 힘을 보며 경이로움을 느끼고, 율리우스는 마법제가 목표라면 이 일을 기억하라며, 이것은 네가 지금부터 넘어야만 하는 것들 중 극히 일부에 지나지 않는다고 말한다.

율리우스는 은신처에 있던 석판과 마석을 보며 백야의 마안들에게 이 물건들의 정체와 목적을 묻지만, 시간이 완전히 멈추어 움직일 수 없는 백야의 마안들은 어떠한 반응도 할 수 없었다. 율리우스는 이들을 클로버 왕국에 데리고 가 심문하려 했지만, 백야의 마안의 당주 파토리가 빛 마법으로 갑자기 나타나 석판과 백야의 마안들을 데리고 도망친다. 하지만 게오르그는 구해내지 못했고, 율리우스는 마르크스의 통신 마법 연락을 받은 뒤 의료동으로 이동한다.

율리우스는 왕도 습격으로 인해 일어난 상황들을 둘러보며, 백야의 마안은 푸에고레온의 굳건한 마음과 강함이 그들의 계획의 방해가 될 뿐만 아니라 그가 지니고 있던 마석 펜던트 때문에 푸에고레온을 목적으로 이번 사건을 일으켰다는 사실을 파악한다.

그리고 마법기사단원들에게 마법기사단이 지켜야하는 것은 왕국의 평화이며 푸에고레온을 위해 우리 모두가 모든 것을 걸고 싸워나가야한다고 말한다.

자신의 라이벌이 공격받아 중태에 빠진 것에 분노한 노젤이 먼저 자리에서 물러나 복수를 다짐하자, 율리우스는 적은 아무래도 잠자는 사자가 아니라 매를 깨우게 된 것 같다고 말한다.

율리우스는 국민들에게 이번 왕도 습격은 반 클로버 왕국 테러리스트에 의한 것이라고 발표하고, 앞으로도 단호한 의지로 싸워나갈 것을 표명한다. 왕권파에게 피해의 책임을 추궁받긴 했지만 마법제를 향한 민중의 지지가 컸기 때문에 넘어갈 수 있었다.

그리고 적이 왕도를 침입할 수 있었던 것은 왕도의 마법 장벽을 담당하는 일부 마도사들의 실종 때문이라는 것을 알아채고, 왕도의 마도사 중에 배신자가 있음을 추측한다.

구속한 캐서린과 게오르그를 마르크스의 기억 마법으로 심문하지만, 둘에게는 보호 마법이 걸려있어 정보를 캐낼 수 없었다. 결국 율리우스는 백야의 마안의 당주가 부하들에게 절대적인 구심력을 지니고 있으며, 무서운 마력의 소유자에 푸에고레온을 쓰러뜨린 장본인이라는 사실 밖에 알아내지 못하고, 푸에고레온이 눈을 뜰 때까지 계속해서 관련 단서를 찾아달라고 마르크스에게 지시를 내린다.

2.4. 단장 회의 편[편집]


네안 마을 근처의 동굴에서 백야의 마안과의 전투 이후, 아스타는 마법 기사단 본부에서 깨어나게 되는데, 마르크스는 아스타에게 반마법의 힘으로 백야의 마안 게오르그와 캐서린에게 걸린 보호 마법을 해제시켜줄 것을 요청한다.

마르크스가 아스타를 마법 기사단 본부 지하로 안내하자, 그곳에선 율리우스가 캐서린과 게오르그를 심문하고 있었다. 율리우스는 이 둘의 보호 마법을 해제하는 방법으로 반마법의 검이 떠올라 아스타를 부르게 된 것이라고 밝히고, 호기심 넘치는 얼굴로 백야의 마안 간부들과 싸우면서 어떤 마법들을 보았냐고 아스타에게 묻는다.

아스타는 단마의 검을 꺼내 크로스 가드 부분으로 둘의 이마를 쳐, 기억을 지키는 보호 마법을 해제시킨다. 마르크스는 무방비해진 둘에게 자신의 기억 마법을 거는데 성공하고, 심문을 진행한다.

심문을 끝낸 율리우스는 회의실에 모여있던 단장들을 지하의 심문 현장에 모이도록 하고, 단장들이 모인 앞에서 율리우스는 아스타와 마르크스 덕분에 백야의 마안 둘을 심문하면서 좋은 정보를 알아냈다고 말하며, 게오르그와 캐서린에게 백야의 마안에 협력한 배신자 단장 이름은 뭐냐고 다시 질문한다.

그러자 게오르그와 캐서린은 바로 배신자는 자줏빛 범고래 단장 겔도르 포이조트라는 대답을 하는데, 겔도르는 당황하여 자신은 왕국을 배신하지 않았다며, 저들이 날 모함하려는 의도라고 그 말을 부정한다. 하지만 마르크스의 기억 교신 마법에 걸린 상대는 자신들이 알고 있는 정보에 대해 거짓없이 대답하기 때문에 기억 마법으로 심문해서 얻은 정보는 절대적으로 신뢰할 수 있었고, 마침 샬롯도 겔도르에 관해 지저분한 소문들이 들려온다며 겔도르를 의심한다.

야미는 겔도르에게 네가 정말로 결백하다면 마르크스에게 너의 기억을 보여주면 되는 것 아니냐고 하자, 겔도르는 자신의 기억을 보여주기 곤란했는지 그 말에 어떠한 대답도 못하고, 결국 함정에 빠진 자신은 오명을 씻기 위해 전략적 후퇴를 하겠다는 말과 함께 자신의 투과 마법으로 그 자리에서 달아난다.

하지만 기를 감지할 수 있는 아스타에게 들켜 투과 마법이 해제되고, 릴은 겔도르의 투과 마법이 풀린 것을 틈타 '회화 마법 - 속박의 샘'으로 겔도르를 구속한다.

노젤이 미적지근한 대응이라고 하자, 릴은 자신이 아니었으면 단장들의 마법으로 인해 건물이 전부 파괴되었을 것이라고 말한다. 율리우스도 자신이 직접 겔도르를 제압했다면 힘 조절을 제대로 못해 죽였을 수도 있다며, 일부러 단장 모두가 있을 때 말하기를 잘했다고 말한다.

그렇게 겔도르를 붙잡아 마르크스의 기억 마법으로 심문하자, 국보급 마도구 횡령과 부정유출, 타국에서 위헙 마법약을 밀수, 자기 단원을 폭행한 전적이 드러났고, 희소한 마도구에 현혹되어 백야의 마안과 거래해 장벽 마도사를 유괴하였다는 사실도 드러난다. 마르크스는 납치당한 장벽 마도사는 아마 백야의 마안 손에 살해당했을 것이라고 짐작한다.

율리우스는 국민들을 불안에 빠뜨리게 하지 않기 위해 이 일을 공표하지는 않겠지만, 이런 일이 다시 일어나지 않도록 단장들에게 반란 세력과 연결된 이가 없는지 모든 기사단원들을 확인할 것을 명한다. 그리고 마르크스에게 겔도르에 관한 심문을 계속하도록 명령한다.

율리우스는 어떠한 부탁을 하기 위해 야미와 아스타를 따로 불러낸다. 우선 함께 싸워왔던 동료가 배신을 한다는 건 슬픈 일이며, 자신은 전력으로 달려왔지만 그 과정에서 수많은 잘못을 저질러 온 걸지도 모른다는 말로 시작한다.

본론으로 들어가, 게오르그와 캐서린을 심문하면서 알아낸 사실이 있는데, 백야의 마안의 은신처에 있었던 석판에 꽂혀있는 돌들은 마석이라고 불리며, 백야의 마안은 그것들을 모두 모으면 마나와 밀접하게 이어진 진정한 모습으로 다시 태어나 강대한 힘을 손에 넣을 수 있다고 믿고 있음을 알려준다.

진위 여부는 알 수 없지만, 푸에고레온 건도 그렇고 그 집착심은 진짜이기 때문에 마석들을 그들에게 넘겨선 안된다고 말하며, 이제 남은 마석은 3개인데 그 중 하나가 어디 있는지 백야의 마안이 알아냈다는 사실을 알려준다.

그곳은 강마지대 중 하나인 해저 신전으로, 강마 지대가 무엇이냐고 묻는 아스타에게 마나의 역장이 강해 온갖 마법 현상이 일어나는 특정 지역을 가리키는 말이라고 설명해준다.

기사단 중에 아직 배신자가 남아있을 가능성을 생각하며, 이 중요한 임무에 적임인 건 마법기사단 중에서도 가문의 간섭을 받을 일이 없는 자가 많은 검은 폭우단이니 야미에게 백야의 마안보다 빨리 해저 신전에서 마석을 확보할 것을 부탁한다.

야미는 과거 이국인 출신에 위험해보이는 인상, 이질적인 어둠 마법으로 인해 주변으로부터 배척받았던 자신을 율리우스가 마법기사단원으로 받아들여주었던 일을 회상한다.

야미의 회상에서 율리우스는 야미의 어둠 마법에 호기심을 가지며 야미에게 자신을 암행 중인 마법기사단 단장이라고 소개하였다. 그리고 너라면 분명히 재능이 있을 테니 마법기사단에 잠시 견학하지 않겠냐고 야미에게 제안하였다.

야미는 마법제인 당신은 그렇게 생각한다면 그냥 명령하면 되는 것이라고 부탁을 받아들인다. 그리고 자신은 자신의 힘으로 당신이 틀리지 않았다는 사실을 증명하고 싶을 뿐이라며 경례를 한다.

율리우스는 그 모습을 보며 그 야미가 경례를 하는 일이 다 있다며 미소를 짓는다. 그리고 아스타에겐 강마지대는 너의 반마법의 힘 없이는 들어갈 수 없을 것이고, 백야의 마안과 싸웠던 경험은 큰 도움이 될거라고 충고해준다.

2.5. 키텐 전투 편[편집]


해저 신전에서의 싸움이 끝난 후, 야미는 임무 보고를 위해 차미와[2] 핀랄, 아스타를 데리고 마법기사단 본부로 간다.

율리우스는 해저 신전에 관한 보고를 듣고, 일단 베토의 시신은 해부로 넘기고, 살아있는 백야의 마안 일당들은 취조를 시키겠다고 말한다. 그리고 야미로부터 마석을 넘겨받는데, 라크에에서 싸우다 죽은 많은 기사단원들도 이제 여한은 없을 거라며, 한 명의 사상자도 내지 않고 이번 중요한 임무를 해낸 검은 폭우단을 높이 평가한다.

율리우스는 야미를 보면서 과거 자신이 주변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야미를 기사단원으로 받아들여주며 결국 단장의 자리까지 오르게 했던 일을 기억한다. 그리고 정말로 훌륭한 기사단장이 되었다고 기쁜 표정을 짓는다.

야미는 쑥스러워하면서 율리우스가 자신에게 해주었던 말인 "자신이 올바르다고 말하고 싶으면, 그 방법으로 밀어붙여 실적으로 보여주어라"를 언급하고 자신은 그저 당신이 옳았다는 것을 증명하고 싶었을 뿐이라고 말한다. 그리고 자신이 틀리지 않았다는 사실은 자신의 단원들이 증명해주었다며 아스타를 가리킨다.

율리우스는 아스타가 또 하나의 실적을 쌓은 것을 칭찬하며 마법제에 또 한 걸음 다가섰으니 앞으로도 기대하겠다고 말한다. 아스타는 떨리는 마음에 대답하면서 또 하나 부탁을 하는데, 싸인을 해달라는 아스타의 부탁에 율리우스는 당황한다.

그리고 차미를 안아주면서 야미에게 너의 딸이냐고 묻는데, 당연히 야미는 부정한다.

그때 마르크스가 기억 교신 마법으로 율리우스에게 긴급 사태를 알리는데, 전부터 다이아몬드 왕국과 분쟁이 일던 국경 부근의 키텐 마을에 다이아몬드의 마도전사 부대가 침입했다는 것이었다.

마르크스의 마법으로 현장의 영상을 보는데, 경호를 맡던 마법기사단원들은 궤멸, 그리고 상당한 수의 군사에 이들을 통솔하는 자들이 세명의 팔휘장인 것을 파악하며 평소처럼 가벼운 도발이 아님을 알게 된다.

그러나 금색의 여명단원들이 다이아몬드 군사들을 물리치기 위해 키텐에 도착하고, 유노가 팔휘장 브로코스를 저지하면서 율리우스도 유노의 바람 정령을 보고 흥미로워 한다.

율리우스는 금색이 여명이 도착하긴 했지만, 팔휘장이 3명인 데다 군사의 수도 만만치 않기 때문에 원군을 더 보내고 싶어도 지금 당장 저곳으로 갈 수 있는 인원이 마땅치가 않자, 야미가 저 마을은 핀랄이 갔던 적이 있으니 자신이 가겠다고 지원한다. 율리우스는 이 공격이 양동 작전일 가능성도 있고 국왕이 있기 때문에 자신은 섣불리 행동에 나설 수 없는 상황이었는데 야미가 가준다면 괜찮을 것이라고 흔쾌히 수락한다.

이후 야미가 벤전스의 정체를 의심하며[3], 벤전스에게 가면을 벗어 맨 얼굴을 보여달라고 하자, 벤전스는 가면을 벗어 커다란 흉터로 얼룩진 자신의 얼굴을 보여준다. 벤전스는 자신의 흉터는 날 때부터 타고난 것으로, 마법으로도 고칠 수 없었기 때문에 주변 사람들도 꺼리며 두려워하고 자신을 저주받은 아이라고 불렀다고 설명해준다.

그리고 벤전스는 자신의 과거 이야기를 들려주는데, 어떤 귀족의 사생아로 태어나 여덟 살이 될 때까지 혜외계에서 자랐으며, 그 귀족이 후계자를 잃자 마력이 높고 희귀한 세계수 마법을 지녔다는 이유로 자신은 귀족으로서 다시 거두어졌으나, 흉터가 진 얼굴 때문에 주변으로부터 혐오당하고, 새어머니에게는 학대를 받아왔었다고 말해준다. 그러던 중 율리우스를 만나게 되었고, 자신이 가진 흉터는 신경도 쓰지 않으며 자신의 능력만을 바라봐주고 높이 평가한 율리우스에게 고마운 마음과 존경심을 갖게 되었다고 밝힌다.

과거 회상에서 율리우스는 벤전스의 세계수 마법을 보고 웅대하고 장엄한 마법이라며 놀라워했고, 무엇보다도 너의 따뜻한 마음이 모든 걸 지키려 하는 듯한 느낌이라며 근사한 마법이라고 평가해주었다.

율리우스는 벤전스에게 마법기사단에 들어올 것을 제안하는데, 벤전스가 자신의 얼굴 흉터 때문에 망설였기 때문에 결국 율리우스는 벤전스를 위해 자신이 직접 만든 가면을 선물해주었다. 벤전스는 가면이 촌스럽다고 말했지만, 속으로는 율리우스를 위해 자신의 그리모어를 바치겠다고 생각할 만큼 너무나 기뻤었다.

야미는 벤전스의 이야기를 듣고, 확실히 이목구비도 백야의 마안의 수장과 닮은 모양새지만, 벤전스의 흉터엔 어떠한 마력도 느껴지지 않아 마법이나 환각으로 위장한 것이 아니라고 판단, 결정적으로 벤전스의 기가 거짓말을 하는 느낌이 아니었기 때문에 야미는 벤전스의 말을 믿어주며 한동안 의심을 푼다.

2.6. 성과제 편[편집]


성과제에서 마법제 율리우스는 국민들의 환호를 받으며 마법 기사단 공적 발표를 직접 맡게 된다.

율리우스는 지금 클로버 왕국은 다이아몬드 왕국과 스페이드 왕국의 침략을 겪는데다 백야의 마안이라는 테러 조직까지 등장해 싸움이 계속되면서, 그 과정에서 왕도가 습격당하고 희생자까지 나오는 등 어지러운 상황임을 밝힌다.

그래서 이번 성과제도 개최해야 할지 고민했지만, 결국 용감하게 적에게 맞서는 이도 분명 존재하며, 이런 때이기에 더더욱 우리 왕국이 긍지로 여기는 그들을 기리는 축제를 열게 되었다고 말하며, 왕국의 긍지인 아홉 명의 마법기사단장들을 국민들 앞에서 소개한다. 이때 야미와 살롯이 자리에 참석하지 않은 것을 보고, 야미는 그렇다쳐도 샬롯은 의외라고 속으로 생각한다.

이어 순위를 발표하며 금색의 여명단이 별 취득수 125개로 1위를 하였으며, 지난 해의 별 최고 획득 수 96개 기록을 크게 갱신했음을 알린다. 그리고 별 취득에 제일 크게 공헌한 단원이자 기대받는 신인으로 유노를 소개한다.

다음으로 별의 수 101개를 기록하며 2위를 하게 된 검은 폭우단을 소개하자, 많은 사람들이 놀라며 평소 최하위권의 성적을 기록한 검은 폭우단이 2위를 기록했다는 사실을 믿지 못하고 뭔가 잘못된 것이 아닌가 의심한다.

율리우스는 검은 폭우단이 작년에 마이너스 별 50개를 기록했기 때문에 그렇게 소란스러운 것도 무리는 아니라며, 그래도 올해는 그들이 괄목할만한 약진을 보여주고 단숨에 2위까지 올랐음을 확실히 밝히고, 검은 폭우단에도 기대받는 신인을 소개하려는데, 야미가 이 자리에 없어 대신 다른 검은 폭우 관계자를 부른다. 그렇게 야미에 의해 날아온 아스타가 국민들 앞에 서게 되고, 율리우스는 아스타를 검은 폭우에서 가장 크게 활약했던 루키로 소개한다.

율리우스는 유노와 아스타를 동향의 훈련 동기이자 입단 반년 만에 실로 대단한 공적을 올린 신인으로, 별 획득 수 1, 2위의 유망주라고 소개한다.

하지만 셋케가 아스타를 방해하겠다는 의도로 군중들 사이에서 둘은 하층민 출신인데다 특히 아스타는 마력도 전혀 없는 사기꾼이라고 외친다.

군중들도 셋케의 말을 듣고 마력도 적은 하층민이 이 정도의 공적을 올렸다는 것을 믿지 못하고 정말로 실력만으로 공적을 이룬 것이 맞냐고 의심하자, 유노는 벨과 함께 전력으로 마력을 내뿜어 국민들 앞에 자신의 힘을 보여주고, 아스타에게 우리 둘이 했던 수업을 기억하냐고 물으면서 갑자기 아스타를 향해 바람 마법을 날린다. 아스타는 바로 단마의 검을 들어 유노의 공격을 베어버리고, 그 여파가 대중들 앞에 전해지자 그제서야 대중들은 저렇게 대단한 위력의 마법을 사용하면서 그 마법을 막아내기까지 한 둘의 실력을 의심하지 않게 된다.

율리우스는 둘의 힘을 보고서 아직도 그 공적을 의심하는 이가 있냐고 물은 뒤, 둘은 분명 하층민 출신이지만, 누구보다도 노력하여 이 자리에 올랐음을 확인시켜주고 국민들에게 이 둘에게 박수를 부탁하며 신분의 차이를 뛰어넘고 하나로 뭉쳐 이 나라를 승리로 이끌자고 외친다. 이에 국민들도 마법제의 말을 따르며 둘을 환호해준다.

율리우스는 남은 순위들을 발표하고 공적 발표 다음 클로버 왕국의 국왕 아우구스투스 키라 13세를 소개한다.

국왕 아우쿠스투스 키라 13세가 국민들 앞에 모습을 드러내지만, 국민들의 반응이 영 시원찮자, 아우구스투스 키라는 자신도 멋있게 국민들의 지지를 얻는 모습을 보여주기 위해 율리우스가 구상하고 있던 로열 나이츠 선발대에 관한 소식을 국민들에게 알린다.

그러나 아스타는 어째서 그런 일을 국왕이 정하는 거냐며, 우리들이 굉장하다고 생각하는건 마법제나 단장들이지 국왕이 아니라고 지적한다. 그리고 아스타는 유노와 함께 국왕이 지금까지 대단한 업적이나 국민들을 위해 좋은 일을 한 것을 들어본 적이 없다, 그릇이 작아보인다 등 국왕을 무시하는 이야기를 하자, 그렇지 않아도 국민들의 인기를 율리우스가 독차지해 기분이 언짢았던 아우구스투스 국왕은 분노하면서 저 하층민 두 명을 처형하라고 소리친다.

이때 율리우스가 직접 나서서 저 두 사람이 언젠가 국왕을 지킬 방패가 될 지 모르고, 국왕이 이 정도의 일로 아무렇게나 행동해서는 왕의 권위가 얕잡아 보일 것이라며 둘을 변호해주자, 아우구스투스 국왕도 썩 내키지 않는 마음으로 넘어간다.

성과제 발표가 끝난 뒤, 율리우스는 둘을 따로 불러내어 로열 나이츠는 더욱 큰 실적을 얻을 수 있는 기회임을 알려주고, 자신이 굉장하다고 소개하긴 했지만, 너희들은 아직 신인이며, 로열 나이츠 선발 시험엔 분명 수많은 강자들이 모일 테니 자만하지 말고 정진할 것을 충고해준다.

2.7. 로열 나이츠 선발 시험 편[편집]


마법제 율리우스는 로열 나이츠 선발 시험을 위해 모인 마법기사단원들 앞에서 시험의 시작을 알린다. 일단 시험에 관한 설명은 국왕 아우구스투스 키라가 맡기로 하는데, 시험의 방식은 각 팀의 영역에 배치된 아군의 크리스탈을 지켜내면서 먼저 적군의 크리스탈을 파괴하는 쪽이 승리하는 것으로, 크리스탈을 파괴하지 못한 상태에서 제한 시간 30분이 다 되었을 경우, 파괴한 정도가 보다 많은 쪽이 승리하는 것이었다.

국왕이 이 시험 방식을 선택한 이유를 설명하는데 말이 막히자 율리우스가 대신 설명을 맡는데, 백야의 마안과 싸울 때는 다양한 단과 협력해서 싸울 필요가 있으며, 그에 필요한 협조성이나 전략성을 측정하는 것에는 이 시험이 최적의 방식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이라고 밝힌다. 그리고 속으로는 다들 공격 이외의 여러 마법을 보여줄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한다.

그런데 갑자기 자신을 자줏빛 범고래 단의 부단장 잭스 류그너라고 사칭하는 조라 이데아레가 율리우스의 어깨에 손을 올리며 나타난다.[4] 그리고 오는 길에 곤란해하는 할머니를 돕느라 이렇게 좀 늦게 왔다고 율리우스의 어깨를 두드리며 무례한 태도로 자신을 소개한다.

마르크스가 조라의 행동을 제지하고, 아스타를 포함한 마법기사단원들은 마법제에게 무례하게 대하는 조라에게 분노하며 무슨 짓이냐고 소리친다. 조라는 자신은 딱히 마법제를 존경하지도 않으며, 자신한테 너희의 가치관을 강요하지 말라고 마법기사단원들을 도발하고, 아스타에게 악취를 풍기는 무지개 노린재로 장난을 치는 등 모두의 분노를 산다. 하지만 율리우스는 조라 이데아레의 정체를 이미 알고 있었으며, 일단은 그의 행동을 지켜본다. 아스타가 조라랑 같은 팀에 배정받는 것이 싫다고 하자, 율리우스는 똑같은 마법기사단이니 사이좋게 지내라고 말한다.

그리고 공간 마도사 코브에게 시험 스테이지로 마법기사단원들을 이동시키라고 지시하고, 시험 스테이지에 도착하자 다양한 영역들이 있는 이 배틀 스테이지에서 다들 저마다 마음껏 힘을 발휘하라고 말하며, 사전에 추첨으로 정했던 토너먼트 표를 공개한다. 그리고 배틀의 승패가 시험의 합격 여부로 직결되는 것은 아니지만, 이겨나가는만큼 자신의 실력을 보여줄 수 있으니 우승을 목표로 열심히 하라고 참가자들을 격려해준다. 대전 상대를 향한 공격도 가능하지만 상대를 죽이면 안되며, 상급 회복 마도사가 대기하고 있으니 마음껏 싸우라는 말과 함께 기대감에 가득 찬 표정으로 시합을 시작한다.

아스타, 미모자, 조라의 B팀과 A팀의 대결에서, 조라가 카운터 함정 마법을 발동해 A팀의 합동 공격들을 배의 위력으로 돌려주자, 눈을 반짝이며 감탄한다. 조라는 쓰러진 상대에게 기사단원인데 다른 가능성을 생각하지도 않고 위력이 높은 마법만 남발하니 자신한테 이렇게 진 것이라고 짓밟으면서 지적한다. 그러면서 자신의 목적은 이기기 위해서 온 것이 아니라고 말을 하다가 바로 거짓말이라면서 그대로 상대 팀의 크리스탈을 파괴해 시합에서 승리한다. 조라의 과거를 알고 있던 율리우스는 그 모습을 보고 그리 기쁘지 않은 표정을 짓는다.

제 2시합에서 키르슈, 매그너, 솔의 C팀과 D팀의 대결이 시작되고, 매그너가 상대 팀을 향해 '화염 창성 마법 - 그랜드 슬램'을 마구잡이로 날리며 공격하고 적팀을 향해 돌진하자, 율리우스도 꽤나 흥미진진한 반응을 보인다. 키르슈가 같은 팀원인 매그너와 솔에게 싸움법을 지도하며, 자신은 '벚꽃 마법 - 마앵의 맹렬한 꽃바람'으로 필드 전체를 자신의 벚꽃 바람으로 감싸 적의 시야와 마력 탐지를 방해하며 꽃잎들로 여러 개의 분신들을 만들어내 상대 팀을 혼란시키는 동안, 매그너와 솔에게는 상대 팀의 크리스탈까지 안전한 길을 만들어 승리로 이끄는 모습을 보며 율리우스도 아름답다고 감탄한다.

제 5시합에서 I팀의 마도사 X가 자신의 정체를 드러내는데, 바로 물빛의 환록단의 단장, 릴 부아모르티에가 변장한 것으로, 릴은 성과제에서 최하위의 평가를 받아 단의 평가를 올리기 위해 변장을 한 모습으로 시합에 참여한 것이었다. 주변의 마법기사단원들이 단장이 시합에 참가한다는 것에 경악하자, 릴은 뭔가 잘못된 것을 느꼈는지 단장이 시합에 참가하면 안되냐고 율리우스에게 질문하는데, 율리우스는 오히려 대환영이라고 말하고, 다들 단장이라고 겁먹지 말고 시합에서 단장을 쓰러뜨려서 이름을 떨칠 기회라고 마법기사단원들을 설득한다.

마지막 제 8시합에서 유노, 노엘, 엔 린가드의 P팀과 솔리드, 샌들러, 드미트리 브린트의 O팀의 대결 끝에 P팀이 승리하고, 율리우스는 기대하는 표정으로 2회전의 시작을 알리는데, 여러 상황에서 싸우는 편이 능력을 파악하는데 좋다고 말하며, 부하 마도사들에게 스테이지의 지형을 바꾸도록 지시한다.

2회전 제 1시합 B팀과 C팀의 대결에서 아스타가 '블랙 허리케인'으로 키르슈의 '벚꽃 마법 - 마앵의 맹화취걸'을 모두 지워버리자, 율리우스는 아스타가 또 재미있는 힘을 익혔다며 놀라워한다. 그리고 매그너가 아스타를 상대로 자신의 새로운 마법, '궁극 소멸마구'를 선보이며 사라지는 마구로 아스타가 지키고 있는 크리스탈에 공격을 적중시키자, 율리우스도 겉모습과는 다르게 손재주가 훌륭하다며 감탄한다.

2회전 제 2시합 E팀과 G팀의 대결에서 핀랄이 자신의 공간 마법으로 랭그리스의 공간 마법을 상쇄시키며 크리스탈을 지켜내자, 율리우스는 공격과 방어를 관철하는 공간 마법의 응수는 흔히 볼 수 없는 것이라며 둘의 싸움을 흥미진진하게 지켜본다.

하지만 핀랄이 랭그리스에게 널 상처입히고 싶지 않다며 자신의 새로운 마법 '타천사의 날개짓'으로 널 시합에서 퇴장시키겠다고 말하자, 그 말이 랭그리스의 감정을 건드리게 되면서, 랭그리스는 점차 감정과 마력이 폭주하게 된다.

그리고 랭그리스는 누가 누구를 걱정하냐며 분노하고, 설마 형의 마법과 자신의 마법이 닮아 있었을 줄은 몰랐다며 자신의 마도서를 꺼내 많은 수의 마력 구체들을 생성하는 '대천사의 격추'를 사용한다. 그리고 불길한 느낌의 마력을 발산하면서 형이 나를 이길 가능성은 조금도 없다고 소리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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율리우스도 불길한 느낌을 감지하고 우선 둘의 싸움을 지켜본다. 핀랄은 이대로라면 랭그리스가 랭그리스가 아니게 될 것 같다는 느낌에 '타천사의 날개짓'으로 랭그리스에 맞서고, 랭그리스는 전부 다 내버리고 도망친데다 사람을 상처입히지도 못하는 겁쟁이가 형 행세하지 마라고 외치며 '대천사의 격추'를 날린다.

그렇게 둘의 공격이 서로 충돌하고, 결국 핀랄은 랭그리스의 공격을 전부 막아내지 못한 채 중상을 입고 쓰러진다. E팀의 크리스탈도 레오가 G팀의 크리스탈을 파괴하기 전 먼저 깨지면서 결국 시합은 G팀의 승리로 끝나게 된다.

하지만 랭그리스는 멈추지 않고 쓰러져있는 핀랄을 자신의 공간 마법으로 죽이려고 하자, 차미가 '솜 창성 마법 - 양의 뭉실뭉실 쿠션'을 사용해 아스타와 매그너, 락을 반동으로 핀랄이 있는 곳으로 날려 랭그리스를 저지한다. 결국 율리우스도 직접 나서면서 동료에게 실력을 숨기고서 도전하는 사람은 신용할 수 없겠지만, 동료를 죽이려는 사람은 신용 이전의 문제라고 랭그리스의 행동을 막는다.

아스타의 일갈을 들은 랭그리스는 검은 폭우단의 신입인 주제에 잘도 말을 놀린다며 화를 내고, 율리우스에게 먼저 이 녀석들과 시합을 하게 해달라고 요청하는데, 갑자기 바로 싸움을 시작하자고 말하며 공간 마법으로 아스타를 기습적으로 공격한다. 하지만 아스타는 단마의 검으로 공간 마법을 막아내고, 마르크스가 둘을 말리지 않을 거냐고 율리우스에게 묻자, 율리우스는 원래 실전에서는 시합처럼 시작이나 중지를 알리는 사람은 없는 법이니, 둘의 싸움을 허락한다.

그렇게 서로가 달려들자 율리우스는 '시간 구속 마법 - 크로노 스타시스'로 일단 둘을 멈추게 한 뒤, 실전답게 싸워줬으면 좋겠지만 이건 시합이니 우선 준비를 갖추어야겠다는 말을 하고, B팀과 G팀의 시합 준비를 모두 갖춘 뒤, 만약을 대비해서 이 싸움은 시합이라는 사실을 두 팀에게 다시 상기시키며 시합을 시작하도록 한다.

사실 율리우스는 로열 나이츠 선발 시험을 열기 전, 마르크스와 무의식의 배신에 대해 이야기한 적이 있었는데, 그것은 기사단 중에 본인의 자각 없이 백야의 마안 쪽에 협력하는 이가 있다는 것으로, 율리우스도 그것이 모종의 마법 때문인지는 해명할 수 없었다.

율리우스는 전장에서 자신의 마나를 쏟아부었을 때, 그리고 강력한 마나를 목전에 두게 되었을 때 인간은 본성을 드러내는 법이라며, 로열 나이츠 선발 시험을 통해 그 무의식적인 배신의 원인을 명백하게 밝히려고 했던 것이었다.

율리우스는 마르크스의 걱정에도 아스타와 랭그리스의 싸움을 계속 지켜보고, 블랙 상태로 변신한 아스타가 랭그리스에 맞서면서 너희같은 사람들이 딱히 자신들을 좋아해주길 바라는 것도 아니고, 나 역시도 너같은 녀석은 싫지만, 적어도 우리들에게서 불합리하게 빼앗아가지는 말라고 일갈하며, 우리는 특별한 너희들과 사람들을 지키기 위해, 서로 경쟁하며 끌어올리기 위해, 함께 싸우기 위해 강해져서 여기까지 온 것이라고 말하자 율리우스도 진지한 표정을 짓는다.

아스타가 랭그리스의 공격들을 베어내며 '블랙 메테오라이트'로 랭그리스를 크리스탈까지 밀어붙여 충돌시킨 뒤 G팀의 크리스탈을 베어버리지만, B팀의 크리스탈도 더는 버티지 못하고 부서지면서 양 팀의 크리스탈이 동시에 파괴된 것으로 처리되어 B팀과 G팀의 시합은 무승부가 된다.

이후 2회전 제 4시합 M팀과 P팀의 대결에서 유노가 손쉽게 M팀을 꺾자, 율리우스도 유노의 성장한 모습을 보면서 기뻐하고, 그렇게 사실상의 결승전이라고 할 수 있는 I팀과 P팀의 대결을 알린다.

유노가 릴을 상대하기 위해 바람의 정령 벨과 함께 '정령 동화 - 스피릿 다이브'의 형태로 변신하자, 율리우스는 압도적인 센스와 극한의 노력이 이끌어낸 힘이라며 감탄한다. 릴과 유노는 서로 '환룡 비브르의 외침'과 '스피릿 스톰'으로 힘 대결을 하다가 릴이 실수로 자신의 마력을 지나치게 끌어올렸던 나머지, 자신의 팀 크리스탈까지 파괴해버리면서 결국 시합은 P팀의 승리로 끝난다.

율리우스는 시험이 끝나고 돌아가는 조라를 불러세우며, 말투는 험해도 시합에서 이기지 못했던 사람들에게 문제점을 제시해주어 강해지고 싶은 사람들이 그 조언을 받아들여 강해질 수 있게 될 것이라고 감사를 표한다. 그리고 조라의 함정 마법과 지식은 로열 나이츠에 있어 필요한 것이고, 따라서 시험에도 합격할 것이니 잘 부탁한다고 말한다.

율리우스는 직접 이름을 언급하지는 않았지만, 조라의 아버지인 자라 이데아레에 대해 이야기해 주며, 그와 같은 사람들이 제대로 된 평가를 받게 하기 위해 별 시스템을 생각했다고 말해준다. 하지만 위에 선 입장인 우리들이 불민했던 탓에 조라가 행동에 나서야 했던 점을 사과한다. 마지막으로, 조라에게 이제 자기 단의 로브를 걸칠 때도 되지 않았냐고 묻는다. 조라는 그 말에 자신은 이데아레가 아닌, 되다 만 슈퍼 마도사일 뿐이라며 가던 길을 간다.

사족으로 지켜보면서 간혹 자기 무릎에 앉은 챠미가 주는 간식거리들을 받아서 먹기도 했다.

2.8. 엘프 편[편집]


한참 로열 나이츠가 백야의 마안의 아지트인 그래비트 암석대에서 일당의 완전 소탕을 위해 전투를 벌이고 있을 때, 야미는 금색의 여명단의 본부에서 윌리엄 벤전스를 기다리고 있던 중이었다. 벤전스는 로열 나이츠 선발 시험에서 부단장 랭그리스가 폭주하여 핀랄을 중태에 빠뜨리고 검은 폭우단원들과 싸웠던 일을 사과하기 위해 야미를 부른 것이었는데, 윌리엄이 늦자, 야미는 사람을 기다리게 할 생각이냐며, 애초에 그 쪽이 우리에게 사과하러 와야 하는게 아니냐며 금색의 여명단원들에게 압박을 준다. 금색의 여명단원들은 부단장 일은 정말로 죄송하다고 사과하고, 자신들의 단장은 훌륭한 사람이니 부디 믿어달라고 부탁한다. 야미도 벤전스에 대해 잘 알고 있었기 때문에 일단은 넘어간다.

한편 율리우스는 벤전스가 둘이서 할 이야기가 있다고 요청했기 때문에 클로버 성에서 벤전스가 오기를 기다리고 있었다.

벤전스가 오자, 율리우스는 할 이야기가 있다고 하니 신기하다며 그에게 무슨 일이냐고 묻는다.

벤전스는 가면을 벗으며, 당신에게 이 가면을 받았을 때, 그리고 마법기사단 입단을 권유해주었을 때, 자신은 율리우스에게 자신의 그리모어를 바칠 것을 결심했다고 말한다. 그 후로 11년 동안 자신의 마음은 전혀 변하지 않았고, 여전히 율리우스를 존경하고 있다고 밝힌다.

그러기 위해 마법기사단의 단장 자리에까지 오르고, 자신의 마나가 이끈 유능한 단원들을 골라내어 금색의 여명단을 만들었다고 말한다. 그렇게 최강의 단을 만드는 것이 마법제 율리우스에게 보은하는 길이라고 생각했었다고 말한다.

그때 벤전스는 지금까지 자신이 해왔던 일이 자신의 또 하나의 소중한 사람을 위한 것이기도 했다며, 그 친구는 율리우스를 만나기 전부터 자신과 함께 해온, 그리고 지금부터는 전혀 다른 길을 바라는 벗이라고 밝힌다. 자신은 율리우스와 자신의 벗 둘다 자신에게 소중한 존재였기 때문에 한 쪽을 고를 수 없어 두 사람이 고르도록 놔둘 수 밖에 없었다는 말과 함께 모습이 변화한다.

벤전스의 얼굴은 백야의 마안의 수장 파토리의 모습으로 변하며, 벤전스가 말했던 자신의 벗이란 자신의 몸을 공유해온 엘프 파토리의 영혼임이 드러난다.

사실 율리우스는 백야의 마안의 수장을 만났을 때 느꼈던 위화감과 그가 부상을 입었을 때와 벤전스가 모습을 잘 드러내지 않던 시기와 겹치는 등 예전부터 벤전스가 무언가를 숨기고 있음을 짐작했었다.

율리우스는 하나의 몸에 두 개의 영혼이 자리잡고 있었다는 것을 파악하고, 마법도 아니면서 벤전스의 얼굴 흉터는 어떻게 지운 것이냐고 묻는다.

파토리는 벤전스의 얼굴 흉터는 벤전스의 모친 일족이 받은 저주이기 때문에 자신과는 관계가 없다고 말한다.

파토리는 자신은 인간을 싫어하지만, 자신의 억누를 수 없는 분노와 슬픔, 증오와 같은 감정을 받아들이고 이해해주며, 같은 몸을 공유해온 인간인 벤전스는 예외였다고 말한다. 그리고 자신의 끓어오르는 마음을 지울 방법은 단 하나에 불과하다고 율리우스가 가지고 있는 마석들을 가리킨다.

검은 폭우단이 해저 신전과 마녀의 숲에서 획득한 마석 두 개는 안전을 위해 율리우스가 지니고 있었고, 율리우스는 파토리의 목적이 인간을 향한 복수이며, 마석을 전부 모으는 것으로 계획을 실현시킬 수 있음을 확신한다.

파토리는 자신의 마음을 윌리엄도 이해해주었기 때문에 이렇게 널 만나게 해주었다고 말하며, 그 마석을 손에 넣고 우리의 숙원을 이루겠다고 선언한다.

율리우스는 다시 한번 윌리엄을 설득하기 위해 그를 부르며, 너는 상냥한 인간이고 너의 몸에 깃든 또다른 한명을 소중히 대하는 것도 너의 상냥함 때문일 것이라고 말한다.

그리고 그런 사내를 멈추는 것은 네가 소중하게 생각해주는 자신의 역할이니 네가 응원해주고 있는 자신이 이기겠다고 말한다.

파토리는 네 잎의 마도서를 꺼내며 이 나라 최강의 마도사인 마법제로서 클로버 왕국의 인간들이 범한 죄의 책임을 지고 여기서 죽어야 한다고 반박한 뒤, '빛 마법 - 단죄의 광검'들을 날린다.

율리우스는 '마나존 - 크로노 스타시스 그리고라'로 빛의 검들을 멈추어 막아내고, 빛 마법은 모든 마법 중 가장 빠른 속도를 지니고 있지만, 막을 방법이 없는 것은 아니라고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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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토리는 광속을 이용해 율리우스에게 달려들어 '심판의 광편'을 휘두르는데, 율리우스는 공격을 피하고, 뒤에 있던 탑은 여러 조각으로 갈라져버린다.

파토리는 율리우스의 마법이 시간의 흐름을 조종하는 것이며, 시간의 흐름을 한없이 느리게 하여 구속하거나 매우 빠르게 가속시켜 소멸시키는 것이 가능하기 때문에, 그 일격 하나하나가 치명적이라고 평가한다. 하지만 그와 동시에 시간에 대항할 수 있는 것은 바로 빛이며, 자신이 그 빛 마법을 지니고 태어난 것을 운명이라고 여긴다.

율리우스가 공격들을 빠르게 피할 수 있는 것은 마나존과 시간의 가속을 합한 원리이며, 자신 주위의 마나의 시간을 가속화시켜 미래의 마나 흐름을 읽고, 극히 짧은 미래를 탐지해 공격을 미리 읽는 것임을 파악한다.

그러나 파토리는 자신이 이 싸움에서 이길 수 있음을 확신하고, 율리우스가 공격을 피하는 속도보다 더 빠른 속도로 앞서나가 율리우스의 가슴팍을 베어버린다.

상처를 입은 율리우스의 옷에는 피가 배어 나오고, 파토리는 수 읽기는 가능해도 회피 속도에는 한계가 있음을 지적하며 상처를 입은 건 오랜만이지 않냐고 묻는다. 율리우스 역시 자신은 수많은 인간들의 미래를 빼앗았는데 자신의 피를 보는 것은 오랜만이라고 대답한다.

파토리는 시간 마법의 한계가 드디어 드러났다고 생각했지만, 율리우스는 시간 마법은 대상으로부터 시간을 빼앗는 것이 본질이며, 빼앗은 시간은 비축되어 언제든 쓸 수 있다고 밝히면서 시간을 되돌리는 원리로 자신의 상처를 원상복구한다.

그리고 미래를 빼앗는 마법을 지니고 태어난 자신이 마법제로서 세운 목표는 차별이 없는 미래를 만들어나가는 것이며 그 미래를 이루기까지 자신은 죽을 수 없다고 선언한다.

파토리는 율리우스의 능력에 잠깐 놀라기는 했지만, 곧 인간을 상대로 차별없는 미래는 이루지 못할 꿈이라고 반박하며 '심판의 광편'을 휘두른다.

파토리는 공격을 피하는 율리우스의 뒤를 잡아 공격하려고 했지만, 율리우스는 이미 수 읽기를 통해 파토리보다 더 빠른 속도로 뒤에 서 있었고, 파토리의 광검을 소멸시켜버린다. 그리고 자신에겐 미래가 보인다며, 너는 날 이기지 못할 것이라고 말한다.

그렇게 둘의 싸움은 계속되며, 시민들은 성의 탑이 무너진 것을 보며 동요한다. 마르크스 역시 율리우스가 누군가와 교전중임을 알고 상대는 빛 마법을 사용하는 백야의 마안의 수장임을 짐작한다.

마르크스는 이 상황에선 자신의 힘으로는 도저히 도울 수 없다는 것을 알고, 자신의 기억 교신 마법으로 각 마법기사단에 연락하여 클로버 성에서 마법제가 백야의 마안의 수장으로 추정되는 인물과 교전 중임을 긴급하게 알린다. 마르크스의 연락을 받은 야미도 불길한 예감을 느껴 클로버 성으로 향한다.

한편 율리우스는 파토리의 공격들을 피하며 오히려 시간을 가속화시켜 공격을 더욱 빠른 속도로 되돌려주는 등 파토리를 압도하고 있었다.

파토리는 자신의 뒤에 나타난 율리우스의 '크로노 스타시스'를 간신히 피하고, 율리우스는 파토리를 구속할 생각인데 빛 마법이라서 그런지 수 읽기로도 잡아내기 어렵다고 말한다.

파토리는 율리우스의 끝을 알 수 없는 강함에 경외감을 느끼며, 단순한 인간에 불과한 그가 어떻게 자신을 생포하겠다는 생각으로 전력을 다하지 않으면서도 네 잎의 마도서를 지닌 자신을 압도할 수 있는지, 그런 율리우스가 가진 마도서는 도대체 무엇인지 의문을 품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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율리우스는 손가락으로 위로 가리키며 자신의 마도서를 보여주는데, 율리우스의 마도서는 표지없이 수많은 페이지가 공중에서 돌아가는 모습이었다.

율리우스는 시간 마법에 표지가 없는 마도서를 지닌 자신은 좋은 것인지 나쁜 것인지는 몰라도 분명 특별하다는 사실을 깨닫고, 자신이 누구인지, 무엇을 이루어야 하는지에 대해 계속해서 탐구하며 실적을 쌓아왔다고 말한다. 그렇게 마법제의 자리에 올랐을 때, 자신이 그동안 걸어왔던 길 전부가 곧 자신이라는 것을 깨달았고, 자신은 곧 마법제라고 당당히 선언한다.

파토리는 그의 모습을 보며, 자신들은 마석의 힘을 사용하여 세계의 섭리를 등지려 하고 있으며, 율리우스는 세계와 운명이 우리를 막기 위해 준비한 섭리의 최후의 방패임을 깨닫는다.

율리우스는 마법제로서 왕국과 국민을 지킨다는 말과 함께 파토리를 제압하려 하지만, 파토리는 섭리를 지키는 율리우스를 여기서 쓰러뜨려야 함을 각오하고 자신에게 걸려있던 봉인 마법을 해제, 마력을 증폭시킨다.

파토리는 섭리를 어겨서라도 인간들에게 벌을 내리겠다고 말하며 공중에서 왕국 전체를 뒤덮을 정도의 빛의 검들을 내리려고 한다.

하늘에서 빛의 검들이 자신들을 향하자 국민들은 이 세상의 종말이 다가왔다고 여기고, 율리우스는 파토리가 왕국 전체를 뒤덮을 정도의 마력을 비축하고 있었음에 놀라며 국민들이 위험하다는 것을 직감한다.

파토리는 율리우스에게 널 죽일 수는 없어도 너 이외의 모든 인간들은 죽일 수 있다고 말하며, 인간들에 대한 심판의 뜻으로 '빛 마법 - 심판의 화살'을 내린다.

율리우스는 과거를 회상하는데, 율리우스는 높은 신분의 인간들이 낮은 신분의 인간들을 무시하며 호의호식하는 모습을 보며, 높은 마력을 지니고 있음에도 그것으로 제 잇속 채우기에 급급하며 남을 돕기 위해 사용하지 않는 저런 인간들도 무엇을 위해 살아가는건지 의문을 품었었다.

율리우스는 자신의 사명을 찾아 헤메며 마법기사단원으로서 계속해서 싸워왔고, 어느 날 전장에서 하층민 출신의 첫 마법기사 자라 이데아레를 만나게 되었다.

율리우스는 자라가 마력은 약했지만 함정 마법을 구사한 기발한 전투법으로 활약하는 모습을 보며 쌓아올린 노력이 구사해내는 마법이라고 깊은 인상을 받았다. 게다가 공적을 쌓은 데만 눈이 멀어있는 다른 마법기사들과는 달리, 다른 무엇보다도 국민들을 구하는 것을 우선하여 행동하는 자라의 모습은 마법기사란 무엇이어야 하는지 답을 내리지 못하던 율리우스에게 진정한 마법기사의 모습이란 어떤 것인지 깨닫게 해주었다.

이후 자라가 죽었다는 소식을 들었을 때, 다른 마법기사단원들이 같은 단의 사람이 자라를 죽였다는 소문을 듣고도 하층민이 분수에 맞지 않게 눈엣가시처럼 행동하다 죽은 것 뿐이라며 별 신경도 쓰지 않는 것을 보고, 불합리한 현실을 직시하며 다시는 이런 일이 벌어져서는 안된다고 굳게 다짐한다.

이런 차별의 병폐가 마법기사단 뿐만 아니라 나라 전체에 뿌리깊게 내려있어, 각자가 지닌 가능성을 단지 신분이라는 이유 하나만으로 발휘하지 못하는 현실을 안타까워 하며, 마법과 인간의 가능성은 무한하며, 그러기에 더 자유로워져야 한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

율리우스는 자신의 이상을 실현시키기 위해, 힘과 지위, 신뢰가 필요하는 것을 알고 실적을 쌓아오며 마법제의 자리에 오르게 된다. 그리고 세상이 극적으로 변하는 것은 아니지만, 자신이 믿고 인정한 마도사들과 그들을 계승한 또다른 마도사들의 노력으로 분명 이 나라가 서서히, 그리고 확실하게 변화하기 시작했음을 확신한다.

자신은 마법제로서 그것을 여기서 끝내게 할 수 없다며, '시간 반전 마법 - 크로노 아나스타시스'로 '심판의 화살'을 멈추고 시간을 돌리면서 소멸시켜 국민들을 지켜낸다.

결국 비축해둔 마력과 시간을 국민들을 지키기 위해 모두 사용하면서 율리우스는 파토리의 공격을 피하지 못하고, 빛의 검에 몸을 관통당한다.

파토리는 율리우스를 빛의 검으로 찌르면서, 마법제로서 국민들을 지켜야 했기에 아까의 시간 마법의 발동을 멈추고 자신의 공격을 피할 수는 없었다며, 마법제라는 그 사실이 너의 유일한 약점이라고 말하며 율리우스를 쓰러뜨린다.

야미도 뒤늦게 도착하면서 율리우스가 파토리에 의해 쓰러지는 것을 보게 된다. 파토리는 마법제가 가지고 있던 마석 2개를 회수하고, 분노한 야미는 윌리엄의 이름을 외치며 검을 빼어 든다.

파토리는 윌리엄의 영혼은 잠들어 있다고 말하면서 왼쪽 눈에 눈물을 흘린다.

마르크스도 율리우스가 쓰러진 것을 보며 충격을 받고, 야미가 어서 치료를 위해 오벤을 불러오라고 일갈하자 오벤을 부르기 위해 뛰쳐간다.

파토리는 소용없는 일이며, 율리우스는 곧 죽을 것이라고 말한다. 그리고 율리우스가 마지막까지 인간을 지켜낸 것에 경의를 표하며, 야미에겐 우리가 너희와 서로 이해할 일은 두 번 다시 없을 것이라는 말을 남기고 발토스의 공간 마법으로 철수한다. 야미는 '어둠 마법 - 암전 차원참'을 날리지만 결국 파토리를 놓치고 만다.

야미는 죽어가는 율리우스에게 달려가며 그를 어떻게든 살리려고 한다. 율리우스가 아까 그 차원을 베는 마법이 대단하다고 말하자, 야미는 그런 소리를 할 때냐고 다급한 표정으로 말한다. 그리고 정말로 대단한 마법기사가 되었다는 율리우스의 말에 자신은 이제 꼬맹이가 아니라 28살의 어른이라고 대답한다.

율리우스는 야미의 모습이 믿음직하다고 말하며, 다음 세대가 제대로 자라나서 또 그 다음 세대가 싹을 트고 있다고 말한다. 그리고 자신의 뜻은 다음 마법 기사들에게 계승되고 있다고 말한다. 자신이 바라며 만들려고 했던 신분과 종족과 상관없이 차별과 증오가 없는 나라를, 모두와 함께 만드는 새로운 미래는 그리 멀지 않았음을 느낀다.

율리우스는 야미에게 백야의 마안의 수장은 마석의 힘을 이용하지 않고도 온 국민들을 죽일 수 있는 방법이 있었다고 말하며, 그의 진정한 목적은 따로 있고 이 나라에 뭔가 무서운 일이 벌어질지 모른다고 알려준다. 그리고 자신은 마석을 빼앗겨서 마법제로서 해서는 안될 실수를 했다고 사과한다.

일이 이렇게 되어서 마르크스한테 한 소리 듣겠고, 푸에고레온도 눈을 뜨길 바랬는데 결국 맞아주지 못해서 안타깝다고 말하며, 마지막으로 야미에게 뒷일을 부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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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미는 과거 처음 율리우스를 만났던 순간부터 지금까지 함께 해온 시간들을 떠올리며 율리우스에게 마지막 경례를 하고, 율리우스는 이마의 문양이 사라지며 여러 마법과 인간들을 볼 수 있어서 즐거웠다는 말을 남기고 사망한다.

율리우스의 마도서는 소멸하고, 야미는 이 나라는 우리가 지키겠다고 다짐한다. 율리우스가 죽고 머지않아 클로버 왕국 전역에 대규모 전생 마법이 발동되어 육체에 엘프의 영혼이 정착한 마르크스와 오벤이 야미를 공격하며 율리우스의 시신 역시 훼손될 위기에 처했지만, 야미가 어둠 마법으로 그의 시신을 구체의 형태로 감싸고 마르크스와 오벤을 제압한다. 그 다음 엘프 샤를라의 영혼이 육체에 정착한 살롯이 공격해오자 야미는 샬롯을 쫓아온 솔에게 시체를 감싼 구체를 전달하면서 그 안에는 영웅이 들어있의니 안전한 곳에 놔두고 오라고 하고 샤를라와의 전투에 들어간다. 그렇게 솔은 근처의 숲에 율리우스의 시신이 담긴 어둠 마법의 구체를 묻는다.

이후 그림자 왕궁에서의 싸움이 끝나고, 벤전스는 자신의 세계수 마법과 리히트의 숙마의 검의 능력을 조합하여 합체 마법 '영광수'로 나라 전체의 엘프들의 마력과 생명을 모으고, 아스타는 멸마의 검으로 클로버 왕국에 발동된 전생 마법을 해제시킨다.

벤전스는 리히트의 영혼이 전생한 육체에 소생하게 된 파토리[5]와 작별 인사를 나누고, 지금 자신은 용서받지 못하더라도 사과해야만 하는 사람이 있다며 야미에게 자신을 율리우스가 있는 곳으로 데려가 달라고 부탁한다.

야미와 벤전스는 솔이 시신을 숨겨둔 그 장소로 가지만, 어둠의 구체 안에는 율리우스의 시신이 사라져 있었다. 그 때 야미와 벤전스는 등 뒤에서 익숙한 마력이 느껴지자 뒤를 돌아본다.

2.9. 재판 편[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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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자리에는 어린 소년의 몸으로 부활한 율리우스가 서 있었다. 그리고 정말 칠칠치 못해서 미안했다며, 왕국의 위기에 좀 더 빨리 마법 효과가 나올 것이라고 생각했지만 결국 이렇게 늦게 발동되었다고 말한다. 자신은 13년 정도의 시간을 축적해두었고, 이 마법이 제대로 발동할지는 도박이었다고 말한다.

그리고 이렇게 작아져 버리긴했지만, 어떻게든 자신은 살아남았다며 태연하게 웃으면서 말한다. 야미와 벤전스는 율리우스가 살아돌아왔다는 것에 놀라다, 야미는 갑자기 어처구니가 없다는 표정을 지으며 그때 완전히 죽어서 그런 유언을 남긴 것이 아니냐고, 뭐가 나한테 맡기는 거냐며 여기서 내 결의를 돌려받고 싶다고 반농담조로 말한다. 그리고 인생을 다시 시작할 수 있는 거였냐며 아무튼 당신은 엉망진창이라고 황당해하다가, 두 번 다시 못 만난다고 생각했던 얼굴을 다시 보니 나쁜 생각은 안 든다며 율리우스가 살아돌아온 것에 안도한다.

벤전스는 죄책감을 느껴 율리우스에게 사과하려 하지만, 말을 잇지 못하고, 율리우스는 어떠한 이유가 있더라도 왕국을 배신한 죄는 무겁다고 지적한다. 다들 이 혼란에서 상처를 입고 다시 일어설 때까지 시간이 걸릴 것이니 그 동안 너를 그냥 놀게 해둘 생각이 없다며 사실상 그의 죄를 용서해준다.

야미가 그건 너무 무른 조치가 아니냐고 묻자, 율리우스는 윌리엄에게 마법 기사단을 권유하고 단장의 자리에 임명한 건 자신이며, 파토리와의 싸움에서 진 자신의 책임도 있다고 말한다. 그리고 윌리엄에게 자신과 함께 원차의 역류를 버텨내고 전진할 각오가 있냐고 묻자, 윌리엄은 눈물을 흘리면서 지금 다시 한 번 이번에야말로 자신의 마도서를 당신와 왕국에 바치겠다며 경례를 하고 충성을 맹세한다.

그리고 야미와 함께 마법기사단 본부로 돌아와, 아스타와 노엘, 세크레, 미모자의 앞에서 싸움이 종결된 지금, 이대로라면 세 가지 곤란한 일이 일어날 것이라고 설명한다. 아스타는 자신 앞에 있는 소년에게서 느껴지는 기가 마법제 율리우스의 기와 같다는 것에 놀라고, 노엘은 갑자기 왠 아이가 자기들을 불러내고 잘난 척을 하냐고 생각한다.

곤란한 일의 첫 번째는 마법제가 없어진 것이라고 말하자, 야미는 지금 이 자리에 있는 당신이 마법제라고 대꾸하고, 일행들은 모두 놀란다. 율리우스는 계속 설명을 이어나가, 한 페이지만이 남은 자신의 마도서가 보여주듯이 자신의 마법 대부분은 사라졌으며, 전투력도 거의 상실한데다 국왕 절대주의파인 귀족들에 대한 영향력도 약해졌다고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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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스타가 마법제가 어째서 작아진 모습으로 살아있는 것이냐고 질문하자, 율리우스는 자신이 예전 변장을 하고 여행을 하던 도중에 발견했던 마도구 덕분으로, 그 마도구의 이름은 스왈로테일(연문)이며, 아주 먼 옛날 마도사가 남긴 마법을 축적하는 기술이라고 말한다.[6] 자신의 시간 마법과 스왈로테일은 상성이 무척 좋았으며, 자신의 목숨이 만에 하나 무슨 일이 일어났을 때를 대비하기 위해, 인생을 다시 시작하기 위한 시간과 마력을 이마의 문장에 조금씩 축적해두었다고 설명한다. 그러나 일이 그리 쉽게는 풀리지 않아서, 마법은 금방 발동이 되지 않았고, 결국 이 연령까지 밖에 해내지 못했다고 웃으면서 말한다. 야미는 보통 인생에 재시작 같은 건 존재하지도 않는 법이니 그 정도면 충분하다고 말하고, 아스타는 어쨋든 살아돌아와서 다행이라고 외친다.

율리우스는 아스타에게 여전히 기운이 넘친다고 말하며 활약을 했냐고 묻자, 아스타는 최선을 다하긴 했지만 아직 멀었다고 대답한다. 그리고 세크레를 보자, 못보던 얼굴이라며, 오랜 세월 변신하고 여행했던 자신의 감이 말하기를 왠지 특이한 마법을 쓸 것 같은데 어떤 마법을 쓰냐고 호기심 넘치는 얼굴로 묻는다. 이 모습을 본 노엘과 미모자, 세크레는 평소와 다름없는 마법제라고 말한다.

율리우스는 계속 설명을 이어나가 곤란한 일 두 번째는 세 번째와 밀접하게 관련이 되어있는데, 자신의 예상으로는 이대로 가다가는 클로버 왕국이 외국에 의해 멸망할 것이며, 세 번째는 아스타가 죽을 것이라고 경고한다. 아스타는 그 말에 크게 놀라며 어째서 왕국이 멸망하거나 자신이 죽는 거냐고 묻는다.

우선 율리우스는 아스타가 사용하는 그 검은 힘은 악마의 힘이라고 설명한다. 아스타는 자신이 사용하는 힘이 그림자 왕궁에서 싸웠었던 자그레드와 같은 종류라는 것에 놀라며, 자신도 블랙 상태일 때 비슷한 느낌은 들었지만 자신의 반마법이 악마에게서 나오는 힘이라는 사실에 긴장한다. 노엘 역시 마녀의 숲에서 아스타가 처음으로 블랙 아스타로 변신했을 때를 기억하며, 그것은 마치 자신의 유모가 들려주었던 옛날 이야기에 나오는 악마와 모습이 비슷했었다고 생각한다.

율리우스는 아스타의 검은 뿔은 인간이 금술의 영역의 손을 대고 이 세계와는 다른 세계와 통했다는 증거로, 베그(轍)라고 불리는 저주라고 설명한다. 그리고 악마는 그 다른 세계에 살고있는 종족이라는 사실도 알려준다.

세크레는 자그레드가 미처 손에 넣지 못한 다섯 잎의 마도서, 즉 지금의 아스타의 마도서엔 다른 악마가 깃들었다고 말하며, 자신은 500년 전 악마를 봉인하기 위해 금술의 저주를 받아 뿔이 생기고, 저주와 자신의 마법이 섞여 안티새 네로의 모습으로 변했으며, 지금은 자유롭게 인간과 새의 모습을 전환할 수 있다고 말한다. 율리우스도 세크레의 뿔이 베그임을 확인하고, 세크레의 마법에 또다시 호기심을 가지며, 변신 마법과는 달리 세크레의 변신은 자신의 몸을 새의 모습으로 봉한 것임을 알게 된다. 그리고 보기 드문 마법에 금술의 대가가 겹쳐서 이런 일이 되다니 옛날의 마법은 역시 재밌다는 말을 하며 감탄한다.

아스타가 이대로 자신이 죽는다는건 악마가 폭발이라도 하는 것이냐고 묻자, 율리우스는 우선 클로버 왕국 주변의 세 나라에 대해서 설명해준다. 그 세 나라란 마도학자의 손에 의해 강력한 군사력을 지니고, 인체 실험도 서슴치 않는 침략 국가 다이아몬드 왕국, 풍부한 자연의 마나를 그대로 받아들여 적응해, 독자적인 마법을 발전시켜 왔지만, 그 모습을 전혀 보여주지 않는 중립국이자 비경 국가인 하트 왕국, 그리고 극한의 광대한 대지에 잠든 고대의 재앙을 따르고 패권을 장악하려고 하지 않으려는, 수수께끼에 쌓인 겨울 나라이자 마신 국가인 스페이드 왕국으로, 율리우스는 인접해있는 다이아몬드 왕국을 비롯해 사이에 강마 지대가 있는 스페이드 왕국도 세력을 늘리고 있음을 설명해준다.

율리우스는 현재 마법기사단은 유래가 없을 정도로 피폐해진 상황이라고 말하고, 야미도 엘프의 영혼이 전생해 잠시지만 적으로 돌변한 인간들도 있는데, 그 사람들의 입장도 난처하게 되었다고 말한다.

율리우스는 나라를 지키기 위해서 마법기사단을 잃을 수는 없지만 결국 누군가가 이번 사태에 대한 책임을 지게 될 것이라고 말한다. 아스타는 엘프의 영혼에 몸을 빼앗긴 것인데 그것이 어떻게 잘못이냐고 항의하며, 다들 악마 자그레드에 의해 이용당했었다는 사실을 알리면 되는 것이 아니냐고 묻자, 율리우스는 그래서 마법의회가 악마의 힘을 재판에 걸어 단죄할 것이며, 기사단의 대역으로서 하층민인데다 악마의 힘을 사용하는 아스타가 타겟이 될 것이라고 경고한다.

결국 클로버 마법 의회의 의장 담나티오 키라는 자신의 천칭 마법으로 악마 빙의의 출현을 감지하고, 대규모 전생 마법으로 인한 혼란에 대한 책임을 묻고자 재판을 열어 아스타와 세크레를 증인으로서 호출한다.

재판이 시작되자, 담나티오는 아스타와 세크레에게 수갑을 채우고, 나라에 혼란을 일으킨 배후라는 악마와 내통하고 있다고 몰아세운다. 세크레는 출생 기록이 남아있지 않은데다 금술의 영향으로 생긴 뿔이 있어 변호에 불리한 처지였고, 아스타는 자신이 쓰러뜨린 악마 자그레드의 존재를 모여있는 왕족들과 귀족들에게 당장 납득시킬 수 있는 상황이 아니었다.

담나티오는 아스타를 단죄하기 위해 모두가 보는 앞에서 악마의 힘을 쓰도록 유도하고자 마리를 인질로 삼는다. 전쟁에서 눈동자 마법으로 기사단원들과 국민에게 간접적으로 위해를 끼쳤다는 명목으로 마도사들에게 마리를 공격하도록 지시했고, 결국 아스타는 블랙 모드를 사용하여 마리를 구해준다.

재판에 모인 사람들은 아스타의 블랙 모드를 보자 악마에 씌인 하층민이라며 불신과 공포의 반응을 보였고, 아스타가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순간, 검은 폭우단원들이 아스타를 구하기 위해 검은 폭우호를 타고 의회의 건물을 부수면서 난입한다.

야미가 담나티오를 공격하려고 달려들자, 일이 더 크게 번지기 전에 푸에고레온과 노젤이 둘의 싸움을 막고, 마법제 율리우스의 임무 지령을 전달해준다.

푸에고레온은 가지고 온 마법제의 임무 지령을 읽어주는데, 그 내용은 검은 폭우단에게 악마가 연관되어 의심이 있는 자의 국외 추방과 감시 및 국외에서의 악마 조사, 탐색의 임무를 부여하는 것이었다. 야미는 그 지령을 듣고 율리우스는 왕권이 강한 재판 자리에서 모두에게 설득력을 주기 위해 왕족 출신의 단장 둘에게 지령을 맡긴 것임을 파악한다.

담나티오는 악마 빙의자를 국외 추방한다는 조치로 아스타에 대한 처분과 기사단의 책임 문제을 뒤로 미루어 무죄의 증명을 유예시킨다는 율리우스의 의도를 이해하고 담나티오의 천칭도 수평으로 균형을 이루게 된다.

담나티오는 재판에서 물러나면서, 아스타에게 너에 대한 신뢰를 너무 가볍게 측정하긴 했지만 만약 왕국에 이익이 없나면 처형당할 수 있음을 명심하라고 말한다.

재판이 끝난 후, 담나티오는 부활하여 어려진 모습의 율리우스를 만나 그런 모습이 되어서도 기사단과 아스타 등 전부를 짊어질 생각이냐고 묻는다. 율리우스는 태연한 표정으로 자신이 내린 지령으로 아무도 벌을 받지 않고 끝났으니 괜찮지 않냐고 묻는다.

그리고 검은 폭우라면 분명 악마에 대한 정보나 왕국에 이익이 될만한 힘을 가지고 돌아올 것이며, 그렇게 재판에 난입했다는 오명도 씻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한다.

담나티오는 용서를 하는 것은 책임을 지는 것이라고 말하며 왕국은 그런 책임을 질 수 없다고 말하지만, 율리우스는 용서를 해줌으로서 책임을 지는 것이 아닌, 신뢰를 맡긴 것이라고 반박한다. 그리고 언젠가 너의 천칭도 아스타 쪽으로 기울 것이라고 말한다.

담나티오는 율리우스의 말을 듣고 몸은 변했지만 그 능력은 여전한 것 같아 안심했다고 말한다. 그러나 나라가 맞은 위기는 가볍지 않으며, 왕국이 위험해진다면 설사 당신이라도 처벌할 수 밖에 없다는 말을 남기며 물러난다.

곧 마르크스가 율리우스가 살아돌아왔다는 소식을 듣고 달려오는데, 마르크스는 어려진 모습의 율리우스를 보자마자 원래부터 어린 아이같은 사람이었지만 정말로 아이가 되었다고 당황한다. 그리고 나중에 기억을 보여달라고 말하며 지금 왕국은 큰일났고, 율리우스도 어려진 모습이 되어서 정신이 없지만, 결국 살아계셔 주셔서 다행이라며 눈물을 흘리면서 율리우스를 안아준다.

율리우스는 매번 걱정을 끼쳐서 미안하고 사과하고, 마르크스는 일은 산더미처럼 쌓여있으니 업무를 봐야한다고 재촉하자 율리우스는 질색한다.

애니판 오리지날 에피소드에선 더이상 할머니의 모습으로 변신하지 못하기 때문에 소년 모습의 율리우스는 이 할머니의 손자라고 설정했다.

2.10. 하트 왕국 편[편집]


악마의 힘을 조사하기 위해 하트 왕국으로 가게 된 아스타와, 노엘, 세크레, 미모자, 핀랄은 하트 왕국의 왕녀인 로로페치카와 접견하게 된다.

로로페치카는 아스타 일행에게 악마를 쓰러뜨리기 위해선 클로버 왕국의 명역의 힘이 필요하다고 역설한다. 그 대신 자신이 줄 수 있는 정보는 무엇이든 제공할테니 하트 왕국와 클로버 왕국의 동맹을 제안하자, 일행은 그런 국가 간의 외교는 자신들이 결정할 수 있는 것이 아니니, 우선 미모자가 빌려온 통신 마도구로 율리우스에게 연락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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율리우스는 로로페치카를 보자마자 하트 왕국의 왕녀님이라고 역시 기대에 가득 찬 표정을 짓고, 마르크스는 지금 작아진 상태니까 멋대로 모습을 드러내지 말라고 율리우스를 말린다.[7]

율리우스는 현재 다이아몬드 왕국이 스페이드의 침공으로 멸망한 상황이기 때문에 우리 클로버 왕국의 마법기사단원들이 강해질 수 밖에 없다고 생각하며 로로페치카의 동맹 제안을 흔쾌히 받아들인다. 율리우스는 이번 동맹으로 일행도 얻는 것이 클 것이며, 오히려 자신도 하트 왕국에 가보고 싶다고 말한다. 그리고 가쟈를 가리키며 그는 예전에 자신과도 좋은 승부를 한 실력자라고 알려준다.

3. 2부[편집]



3.1. 종마 의식 편[편집]


스페이드 왕국의 다크 트라이어드가 명부의 문을 열기 위한 제물로서 야미와 벤전스를 노리고 결국 제논이 둘을 납치해가자, 율리우스는 긴급적으로 단장 회의를 열게 된다. 율리우스도 자신이 그렇게 아꼈던 야미와 벤전스가 생사가 불분명한 상황이었기 때문에 근심에 가득찬 괴로운 표정을 짓는다.

단장 회의도 서로 간의 의견 충돌로 잘 풀리지 않는 상황에서 검은 폭우단의 부단장 나하트가 아스타를 옆에 낀 상태로 데리고 자신의 그림자 마법으로 회의 자리에 난입한다.

단장들은 나하트를 침입자라고 경계하지만, 율리우스가 나하트는 검은 폭우의 부단장이며 그동안 스파이로서 스페이드 왕국에서 잠입 조사를 해오고 있었다고 설명해주자 단장들은 놀란 반응을 보인다. 하지만 자신도 나하트가 악마 빙의 능력자라는 사실은 몰랐다고 말한다.

결국 나하트가 제공한 정보와 전략에 따라 악마를 상대할 수 있는 정예 인원들을 모아서 스페이드 왕국을 강습할 원정대를 조직하기로 결정하고, 회의가 끝난 후, 율리우스는 통신 마도구로 가쟈에게 연락해 클로버 왕국은 3일 후 이른 아침에 스페이드 왕국을 공격할 예정인데 하트 왕국의 의사는 어떻냐고 묻자, 가쟈는 자신들도 여왕을 되찾기 위해 참전할 것이며, 이쪽은 이미 엘프들의 밑에서 힘을 키우고 있고, 하트 왕국에서 바니카와 맞서 싸운 노엘 일행도 역시 싸움을 준비하고 있음을 알린다.

3.2. 스페이드 왕국 원정 편[편집]


자줏빛 범고래 단의 카이젤 단장을 제외한 모든 단장급 인력들이 스페이드 왕국 원정대에 배치되고, 다크 트라이어드는 클로버 왕국의 방어력이 약해진 것을 틈타 스페이드 왕국의 마신을 클로버 왕국에 풀어버린다. 마신이 왕도로 향하며 날뛰자, 율리우스는 이 어린 몸으로는 마신을 감당할 수 없으니 자신의 미약하게나마 남은 마도서 페이지를 활성화시켜 힘을 발휘할 준비를 한다. 그리고 담나티오에게는 마법기사가 아닌 너에게 부탁해서 미안하지만 너의 힘이 필요하다고 도와줄 것을 요청한다.

카이젤과 자줏빛 범고래 단이 소용돌이 마법 '나선결계'로 잠시나마 마신의 움직임을 멈추는 동안 다른 단의 마법기사들은 국민들을 피난시키고, 마신이 마력탄을 발사하자 키르슈 버밀리온과 네브라 실버, 솔리드 실버가 어떻게든 궤도를 틀어 왕도에 직격하는 것을 막는다.하지만 마신은 압도적인 마력으로 '나선결계'를 풀어버려 마신을 막던 카이젤과 다른 마법기사들은 부상을 입는다.

마신이 다음 공격을 날리자, 담나티오는 '천칭 마법 - 스케일 레귤레이트'로 위력을 어느 정도 약화시키고, 자신의 몸을 10년 정도 앞당긴 율리우스가 그 공격을 막아낸다. 담나티오는 천징 마법으로 마신을 억눌러 움직임을 멈추게 하고, 율리우스는 그 사이에 시간 마법으로 마신의 팔을 파괴하려고 하지만, 결국 시간 제한이 지나 율리우스의 마법이 풀리고 담나티오도 더 이상 마신의 움직임을 억누르지 못해 위기에 처한다. 때마침 아스타와 리베가 나타나 악마 동화로 마신의 공격을 상쇄시킨다.

그리고 아스타가 마신을 상대하면서 악마 동화의 압도적인 힘을 보여주자, 율리우스는 마신은 거대한 초마력의 덩어리이며, 어떠한 마법도 튕겨내고 원시적이고 단조로운 공격만으로도 모든 것을 파괴할 수 있는 존재지만, 그렇기에 반마법의 공격을 막을 수 없다고 설명한다. 그렇게 아스타가 거대한 '블랙 디바이더'로 마신을 갈라버리면서 왕국을 지켜내고, 율리우스는 놀라운 표정을 지으며 환호한다.

이후 단테와 바니카, 제논 모두 패배하여 쓰러졌지만, 루치페로는 이미 다이아몬드 왕국에서 망명한 마도학자 모리스에게도 빙의해 있었고, 모리스는 의식의 발동자인 다크 트라이어드가 모두 패배하더라도 강림 의식이 계속될 수 있도록 자신의 개조 마법으로 클리포트의 나무를 개조해놓았기 때문에 클리포트의 강림은 멈추지 않는다. 결국 명부의 2계층 문이 열리고 루치페로 역시 2계층의 악마들을 이용해 불완전하게 현현하기까지 시간이 얼마 남지 않자, 율리우스도 불길한 미래를 느꼈는지 무언가 이상하다고, 터무니 없는게 나올 것 같다고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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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원정대가 스페이드 왕국에서의 싸움을 무사히 끝내고, 율리우스는 마르크스로부터 보고를 받는다. 한편 담나티오는 어떤 조사 자료들을 들고 율리우스의 집무실로 향한다.

율리우스는 스페이드 왕국의 싸움은 무사히 끝나서 다행이지만 무언가 납득이 가지 않는다고 생각하는데, 아까 전에 자신이 불길한 예감을 느꼈던 것, 그 이전에 마신을 상대했을 때 자신의 마법이 예상보다 빨리 풀려버린 것에 이상한 점을 느꼈고, 생각 끝에 무언가를 깨닫는다.

그때 담나티오가 집무실 안으로 들어와서 율리우스에게 자신이 조사한 것을 보여주는데, 아스타의 재판 이후로 클로버 왕국의 악마 빙의 일족을 조사해서 얻은 자료에 따르면 이십수년전 기록에는 클리포트에 정합하는 최상위 악마에 메기큘라라는 악마는 존재하지 않았다고 밝힌다. 명부의 지배자라 불리는 3대 악마는 중력 마법의 루치페로(사탄), 공간 마법의 바알제붑, 그리고 시간 마법의 아스타로트이며, 아스타로트는 명부에서 자취를 감추었고 메기큘라는 아스타로트의 후임이었다고 한다. 그리고 자신이 조사한 자료에 따르면 현재에 이르기까지 이 세계(현세)에 시간의 이름을 관장하는 마법을 사용하고 있는 건 한 명 밖에 없었다고 말한다.

율리우스는 예전부터 시간 마법에 표지가 없는 특별한 마도서를 지닌 자신은 과연 누구인지, 또 무엇을 이뤄야 하는 건지 의문을 품어왔고, 자신이 먼저 가능성을 발견하고 중용했던 야미와 벤전스가 공교롭게도 클리포트의 나무가 성장하는데 필요한 마법들의 소유자였다는 사실에 결국 한 가지 결론에 도달하게 된다.[8]

그것은 이 나라를 좀먹고 있던 악마의 정체는 바로 자신이었으며, 율리우스는 그 사실을 깨닫자마자 담나티오에게 자신을 멈추어달라고 다급하게 요청한다. 담나티오는 천칭 마법을 꺼내 율리우스를 제압하려고 했지만, 한 발 앞서 율리우스는 그러지 않기를 바랬냐는 물음[9]과 함께 담나티오의 이마에 손가락을 대어 어떠한 마법을 걸어버렸고, 결국 담나티오는 정신을 잃고 쓰러진다.

파일:LUCIUS331.png

율리우스가 어린 아이의 모습에서 본래의 모습으로 돌아오자, 율리우스의 표지없는 마도서도 표지가 있는 원래의 모습을 드러내는데, 표지에 두 개의 스페이드 문양이 겹쳐있는 형태였다.[10][11]

때마침 아드라멜렉이 루치페로의 심장을 들고 율리우스의 집무실을 찾아왔고, 아드라멜렉은 대충 네가 말한대로였다며 율리우스를 루시우스 조그라티스라고 부른다.

그렇게 지금까지 율리우스라는 이름으로 행동해왔던 루시우스는 웃으면서 이제 때는 무르익었다고 말한다.

이후의 행적은 루시우스 조그라티스 문서 참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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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애니 설정으로는 이 모습일 때 쓰는 이름은 크로노바라.[2] 해저 신전을 침범한 백야의 마안 소속원들을 자신의 솜 구속 마법으로 잡아두고 있었다.[3] 백야의 마안의 수장 파토리와는 사용 마법이 다르긴 했지만, 체격과 목소리가 비슷하며 무엇보다 기의 느낌이 똑같았기 때문이다.[4] 진짜 잭스 류그너는 자신에게 끌려간 손녀 딸을 돌려달라는 어느 할머니의 애원에 오히려 귀찮다는 듯이 자신의 마법으로 할머니를 죽이려고 했고, 옆에 있던 시종도 그 할머니에게 여빙의 성자를 거스르지 말라고 횡포를 부리다, 이를 응징하기 위해 접근해온 조라에게 패배하고 쓰러졌다.[5] 리히트의 영혼이 전생한 육체는 샐리가 벤전스의 육체를 이용해 만든 복제 육체로, 라데스가 한 번 자신들을 배신한 파토리가 이대로 성불하는 것을 두고 볼 수 없어, '사령 마법 - 소울 어브덕터'로 파토리의 영혼을 그 몸에 다시 소생시킨 것이다.[6] 500년 전, 초대 마법제 르미엘과 세크레가 함께 개발했던 마도구이다.[7] 물론 로로페치카는 율리우스가 어려진 몸으로 부활했으며, 대부분의 힘을 잃었다는 사실을 이미 알고 있었다.[8] 클리포트의 나무가 성장하는데 필요한 마법들의 소유자인 야미와 벤전스부터 시작해서 악마학을 비밀리에 연구해 온 파우스트 가문의 나하트 형제와의 접촉까지 이번 사건에 밀접하게 관련되어 있던 클로버 왕국의 인물들 중 10년 이상을 알던 사이인 인물들은 전부 자신이 이전에 접촉해 본 적이 있는 만큼 도저히 우연이라고 볼 수 없었다.[9] 담나티오는 조사해 온 자료들을 밝히면서 속으로는 율리우스에게 아직 확신은 없으니 부디 이 나라를 좀먹고 있던 악마의 존재가 당신이 아니라고 말해달라고 독백할 정도로 평소의 그답지 않게 자신의 추측이 틀리기를 바랬었다.[10] 파일:LUCIUS G.png[11] 스페이드 두 개가 곂쳐진 모습이 네잎 클로버처럼 보이기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