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갈리아의 딸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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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르웨이어: Egalias døtre
영어: Egalia's Daughters

1. 개요
2. 특징
3. 등장인물
3.1. 브램 가
3.2. 기타 인물
4. 비판
6. 파장
7. 둘러보기




1. 개요[편집]


노르웨이페미니스트 작가인 게르드 브란튼베르그(Gerd Brantenberg)의 소설.

이 제목은 프랑스인 초기사회주의자이자 변호사인 에티엔 카베(Etienne Cabet)가 1845년 영국 망명중 출간한 사회주의 소설 이카리아 여행기의 패러디이다.

비틀기를 통한 페미니즘적 주제를 담은 소설로, 남성 우월주의에 일깨움을 주는 소설이다.


2. 특징[편집]


페미니즘 운동가 게르드 브란튼베르그가 저술한 페미니즘[1] 문학. 남성과 여성의 사회적 위치가 정 반대인 가상의 세계 ‘이갈리아’를 배경으로, 사회에 만연한 남성우월적/남성중심적 구도를 풍자, 비판하고 있는 작품이다. 1977년 처음 출간되어 큰 반향을 일으켰으며, 대한민국의 경우 1996년 출간되어 한국에서도 상당한 반응을 모았다.

현대 사회의 남성과 여성의 특징, 혹은 그에 대한 선입견을 정반대로 뒤집었다. 예를 들어 여성들은 활동적이고 괄괄하며 어부같은 힘든 일을 주로 한다. 반면 남성들은 화장을 하고 드레스같은 옷을 입고 다니는 등 꾸미는 걸 좋아하며 여성에게 눌려 산다.

또한 여성들은 당당하게 가슴을 노출하고 다녀도 아무도 뭐라 하지 않지만,[2][3] 남성들은 자신의 성기를 감싸는 페호라는 속옷을 착용해야 하며, 이 세계관에서는 남자는 성기가 작을수록 좋다는 경향이 있어서 여성들이 남성의 페호 크기를 가지고 수군댄다.[4] 성범죄 역시 반대의 경우가 더 많이 일어나며, 작중 주인공 남성도 당한다. 고대 유물 중에 남성이 농기구를 들고 있는 장면이 묘사된 것이 출토되자 학자들은 '남자가 여자에게 농기구를 건네주는 장면이다'라고 해석하기도 한다.[5]

일단 사회적인 위치 말고 생물학적인 특성은 그대로라는 점에서[6] 사회의 고정관념을 돌아보게 하는, 페미니즘(물론 작중에선 남성해방주의)의 탄생에 관한 소설로 볼 수 있다.

또 작품을 잘 읽어보면 국내나 해외의 페미니스트들이 전혀 주목하지 않는 작가의 당대 페미니즘에 대한 비판도 잘 나온다. 주인공이 세운 당은 남성인권 단일쟁점당이긴 해도 모든 사안에서 같은 쟁점만 외쳐대서 작중의 대중에게 외면을 받았는데 실제 초기 페미니즘 세력의 모습과 다를바 없다. 주인공이 소설을 출간한 것도 움 노숙자가 연주하며 받은 구걸비를 강탈해서 가능했다. 사회적 약자 취급인 페미니즘 세력도 다른 사회적 약자들을 무시하고, 때에 따라선 다른 약자들을 짓밟을 수 있다는 것[7]을 적나라하게 표현한 것이다. 즉, 작가는 페미니즘의 필요성과 동시에 페미니즘의 문제점과 이후의 타락 가능성도 같이 주장한 것이다.

3. 등장인물[편집]



3.1. 브램 가[편집]


  • 루스 브램
페트로니우스의 어머니. 장관이라는 꽤 높은 직위에 있으며, 가모장적인 성격이다. 잘생겼고 체격이 좋으며 사회적 지위도 높고 집안에 돈도 많아 가모장제 사회의 움으로서는 매우 매력적이라는 모양. 페트로니우스와 진로 문제로 항상 갈등을 빚고 있으며, 페트로니우스에게 뱃사람은 맨움이 할 일이 아니라며 성 역할을 고정시켜주려고 한다.[8] 정작 자기 남편을 사랑하고 잘해주고 싶다고 말하지만 일이 수틀리면 남편한테 성질을 부리고 성욕이 달아올랐을 때 자고 있던 남편을 억지로 깨워 자신의 성욕을 푸는 등[9] 이중적인 태도를 보여준다.[10] 페트로니우스가 움들에게 성폭행을 당하고 왔을 때, 위로는커녕 소문이 퍼지면 자기 체면이 구겨지니까 그냥 잊어버리라고 하기까지 한다. 셋째 아이 미라벨로를 임신하게 되는데 작중에 의하면 임신 기간에는 안 그래도 꼬장꼬장한 성격이 더욱 강화되는 듯 하다.[11] 미라벨로를 출산했을 때, 여자아이가 아니라서 굉장히 실망했다. 페트로니우스가 쓴 '민주주의의 아들'을 읽고 분노하며 또 말다툼을 벌인다. 페트로니우스에게 맨움은 움이 지배하지 않으면 안된다는[12] 성차별적인 말을 하고 이야기가 끝난다.

  • 크리스토퍼 브램
페트로니우스의 아버지. 결혼하기 전 이름은 크리스토퍼 리즈도터. 아버지 루드릭 리즈도터와 어머니 수 엘러스퍼스 사이에서 사고 쳐서 낳은 아이로 편부가정이지만 남부럽지 않게 예쁨 받으면서 자라 상냥한 성격이다. 아내에게 순종적인 맨움스러운 인물이며, 루스에게 있어 자신은 대체 어떤 존재인지 많이 고민했었다. 상당히 힘든 생활을 보여주고 있는 인물이기도 한데, 변덕스럽고 성질 더러운 아내 루스의 비위를 맞춰주기 위해 온갖 개고생은 다 하는 인물이다. 상술했듯이 자다가 억지로 성관계를 하는 건 일상다반사고, 루스가 임신했을 때 입덧으로 인해 먹고 싶은 게 생기면 바로 갖다 바쳐야 하고, 미라벨로가 밤중에 깨서 울자 루스는 자고 있는데 혼자서 아들을 달래는 등 독박육아에 시달리는 중이다. 사실 어릴 적부터 토목공학에 소질이 있었지만, 가난했던 지라 나이를 먹자마자 일을 해야했고, 자연스레 토목공학을 공부 할 수 없게 되었다. 결국 루스에게 부성보호를 받음으로 인해 꿈을 접었다.[13] 페트로니우스가 만든 소설 '민주주의의 아들'을 읽고 루스와는 반대로 속시원하다는 듯이 깔깔 웃었으며, 루스에게 더이상 휘둘리지 않고 자기가 하고 싶은 것을 하겠다며 포부를 밝힌다.

  • 페트로니우스 브램
주인공. 뱃사람이 되길 꿈꾸며, 가모장적인 어머니와 이 문제로 종종 부딪치곤 한다. 소년이라는 이유 때문에 주변 사람들에게 성적으로 품평을 당한다거나[14], 자기 엄마 친구에게 강제로 키스를 당하고, 숲을 산책하다가 움들에게 덮쳐져서 강간을 당하는 등[15] 굉장히 험한 꼴을 당한다. 열여섯번 째 생일 날 그토록 꿈에 그리던 잠수복을 선물 받았지만 아랫도리에 달린 페호를 보고 절망하고 만다.[16][17] 친구들, 올모스 선생님과 함께 그룹을 만들고 여러 번 대중 앞에서 맨움해방주의 운동을 펼치다가 경찰서에 잡혀가 풀리기를 반복한다. 이 과정에서 안 그래도 사이가 안 좋은 엄마와 더욱 더 사이가 멀어지고 여자친구인 그로와도 갈등을 빚다 그로에게 폭행을 당한다. 후에 자신이 겪었던 실화를 바탕으로 '민주주의의 아들'이라는 소설을 편찬한다.

  • 바 브램
페트로니우스의 여동생. 짓궂고 못된 성격이며, 가모장적인 어머니 밑에서 자라 맨움을 밥으로 안다. 노총각 올모스의 수업 시간에 올모스를 조롱하고 주위를 산만하게 만들어 툭하면 수업에서 쫓겨나는 문제아다. 오빠와 아빠 앞에서는 막나가면서 엄마를 무서워해서 엄마가 무슨 소리를 하면 찍소리도 못 한다.

  • 미라벨로 브램
페트로니우스의 남동생. 아들로 태어나서 어머니를 실망시켰다.[18] 다만 페트로니우스는 형제를 원했기에 미라벨로를 굉장히 아끼며 잘 보살핀다. 미라벨로의 출산 장면이 상당히 인상적인데, 이 세계 속에서의 출산은 현실의 출산과는 다르게 굉장히 환상적인 경험으로 표현된다. 출산을 보조해 주는 사람들이 여럿 있으며, 정신없는 와중에도 산모가 먹고 싶은 걸 구해와서 먹게 해주는 등 말 그대로 만능 서비스. 아이가 태어나면 같이 있던 사제가 들고 있던 봉으로 아이의 성별을 표현하는데, 봉을 위로 치켜올리면 여자아이고, 아래로 내리면 남자아이다. 이때 페트로니우스가 신이시여 제발 남동생이게 해달라고 비는 모습이 안쓰러우면서도 웃기다.

3.2. 기타 인물[편집]


  • 그로 메이도터
페트로니우스의 여자친구이자 메이바이트 가문 사람. 열렬한 스파크스주의 활동가이다. 메이드맨의 무도회에서 페트로니우스를 선택해 메이드맨의 방으로 데려와 성관계를 맺는다. 베러스커리의 밑에서 일해서 페트로니우스가 배에 탔었을 때 잠깐 만났다. 스파크스주의자인 만큼 다른 움들보다는 맨움해방운동에 친화적이지만 계급환원론적 입장에서 모든 것을 바라보기에 맨움이 겪는 젠더 문제들에 대해 단편적으로만 접근하며, 보수적인 성격은 어느 정도 있어서[19] 페트로니우스와 종종 부딪친다.[20] 페트로니우스보다 열 살이나 연상이다.

  • 보솜비 교장
풀네임은 거드 보솜비. 한 때, 올모스는 보솜비를 좋아했지만 보솜비는 올모스를 그저 '하룻밤 상대' 그 이상 그 이하로도 여기지 않았다. 좋아하는 축구 코치 아들에게 차여서 낙심했을 때 올모스가 그녀를 위로했고 둘이 하룻밤을 보내 아이를 가지게 된다. 올모스는 보솜비가 부성보호를 줄거라며 기대했지만 보솜비는 올모스를 이용해 직위만 물려 받고 다른 남자와 결혼했다. 올모스를 대하는 태도를 봐서는 그냥 완전히 남남 취급하는 모양.

  • 노총각 올모스
풀네임은 올모스 리젤로. 6-B반의 담임선생님이자 전(前) 올모스 교장의 아들. 보솜비 교장을 좋아했었고, 보솜비 교장이 부성보호를 줄거라고 기대했었지만 교장은 올모스를 이용해 직위만 물려받고 다른 남자와 결혼했다... 지못미. 아직도 보솜비에게 마음이 있지만 보솜비는 그를 완전히 찬밥 취급 한다. 노총각이라는 이유만으로 주변 사람들에게 따가운 시선을 받고 학생들에게도 매력없는 맨움이라 결혼을 못하는 거라며 항상 조롱당한다.[21][22] 수업시간에 움우월주의에 대해 수업을 하지만 사실 맨움 해방주의 운동을 펼치고 싶어했다.[23]

  • 리즈 베러스커리
루스 브램의 친구이자 '아도니스 호'의 선장. 루스 브램처럼 그녀 역시 가모장적인 성격이며, 조금만 마음에 안 들면 하우스바운드에게 온갖 성질을 낸다. 루스 브램의 부탁으로 페트로니우스를 배에 잠깐 태워주었다. 페트로니우스를 자기 선실로 데리고 와서 강제로 키스를 했는데 페트로니우스가 거부 반응을 보이자 처음 맨움에게 채여 본 것에 화가 나서 얼굴을 붉혔다. 페트로니우스의 16번 째 생일에 잠수복을 선물로 주었는데 잠수복 밑에 페호를 달아놔서 페트로니우스를 절망하게 만들었다. 거드 보솜비와 사귀는 사이라는 암시가 나온다.


4. 비판[편집]


페호라는 설정이 (현실의) 여성 상의탈의 운동의 논리를 스스로 깨는 것이나 다름없다는 비판이 있다.[24] 물론 이 소설이 나온 시점이 1977년인 건 염두에 두자.[25]


5. 용어[편집]


이갈리아의 딸들/용어 참조.


6. 파장[편집]


  • 메르스 갤러리가 이 작품의 이름을 따서 메갈리아를 만들었다.
  • 2015년 인터넷상의 래디컬 페미니스트들에게 미러링의 원조격으로 여겨지고 있다. 실제로 현대에도 사람들을 일깨우는 수단으로 입장을 반대로 뒤집어놓은 상황을 그린 소설, 만화, UCC 등의 창작물은 종종 쓰인다. 하지만 흑인에게 차별받는 백인을 그려낸 가상역사소설이 있다면 그 작품의 의도는 픽션으로써 인종차별의 부조리함을 알리고 백인들이 의식하지 못했던 흑인 차별 요소에 대해 일깨우는 것으로 파악해야지, 실제로 백인들에게 역으로 차별을 가해서 일깨워 주라는 이야기가 아니기 때문에 이것을 곧이곧대로 받아들인다면 자신의 무지를 드러냄과 동시에 오히려 작가에게 크나큰 결례이다. 즉 이것으로 깨달음을 얻으라는 거지 실제로 이 이야기대로 행동하라고 받아들이는 건 독자 수준이 한참 모자라는 것이다. 가혹한 상사로 인해 맛이 간 부하가 상사를 쏴죽이는 영화가 있다면 그 영화를 보고 군 내 가혹행위가 잘못되었음을 깨달아야지 영화 내용처럼 '상사가 가혹하면 쏴죽이라'는 게 아닌 것과 마찬가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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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서술하듯이, 대한민국 젠더 갈등의 페미니즘으로 생각하면 안 된다.[2] 작중 세계관에서도 생물학적 특징은 현실과 같기 때문에 여성의 가슴이 더 발달하지만 사회적인 인식이 다른 것.[3] 참고로 여성 대부분은 가슴을 드러내고 다니지만 이에 대하여 남녀 모두 겉으로든 속으로든 딱히 성적인 언급이 있거나 하진 않다.[4] 이는 역사적 맥락을 알아야 한다. 큰 것이 선호되는 지금과는 달리 100년 전까지만 해도 남성 성기의 크기는 작을 수록 좋다는 통념이 있었다. 성기가 크면 아둔한 사람이라는 것.[5] 고대유물이나 '가부장적'이라는 단어를 언급하는 걸로 봤을 땐 설정 상 평행세계가 아니라 머나먼 미래일 수도 있다. 작 중 그냥 잠깐 배경으로 언급만 될 뿐 이걸 중점으로 다루진 않으니 어느 게 맞는지는 불명.[6] 여성이 더 힘든 일을 하는 등 단련이 되었고, 사회적으로 작고 얌전한 남성을 선호하기 때문에 반대가 되었을 뿐.[7] 실제로 현대 페미니스트들의 남성 게이에 대한 호모포비아, 성전환자에 대한 입학 반대 운동 등 트랜스포비아, TERF 등으로 적나라하게 표출됨.[8] 하지만 나중에 페트로니우스가 부성보호를 받지 못할 것 같다는 생각을 하고 잠수부가 될 수 있도록 도와준다.[9] 크리스토퍼는 피곤하니 나중에 하자고 했지만 무시했다.[10] 심지어 사랑한다는 크리스토퍼가 바람을 피우고 있다고 의심하고 여러 번 때렸다고. 그 자국을 감추기 위해 점점 화장이 진해졌다고 한다.[11] 임신 기간에 올리브가 먹고 싶으니 크리스토퍼한테 사오라고 시켰는데 그 때는 제철이 아니라서 크리스토퍼가 며칠을 걸려 겨우 구해오니까 고맙다는 인사는커녕 왜 인제 가져왔나며 안 먹고 싶으니 도로 가져가라고 꼬장을 부렸다.[12] 맨움이 지배하는 사회에서는
모든 땅의 생명이 죽어 없어질거야.
만일 맨움을 억압하지 않는다면,
만일 맨움이 제지되지 않는다면,
만일 그들이 교화되지 않는다면,
만일 그들이 그들의 자리를 지키지 않는다면
생명은 소멸할거다 - 「이갈리아의 딸들」 첫 구절.
[13] 루스가 자유시간에 공부하라고 했지만, 페트로니우스가 태어난지 얼마 되지 않아서 바가 태어나는 바람에 바빠지게 되었다.[14] 또래 여자애들에게 키가 크고 말랐다고 놀림을 받는다. 그래서 한때 조금이라도 찌려고 많이 먹었지만, 찌라는 살은 안찌고 키만 크고 말았다. 여담으로 페트로니우스의 얼굴은 곱상한 편이다. 대충 순정만화 남주인공같은 느낌일듯.[15] 엄마라는 작자는 오히려 페트로니우스의 잘못이라는 식으로 말하며, 일을 덮어버리겠다고 했다.[16] 절망한 페트로니우스는 자신의 아랫도리를 잘라버리고 사람들에게 나도 이제 뱃사람이 될 수 있죠? 난 이제 맨움이 아니죠? 나도 이제 그냥 보통 인간이죠?하고 물어보는 상상을 하는데 이 구절이 처절하다.[17] 페트로니우스가 뱃사람이 되고 싶어했던 이유는 바다에 대한 환상을 가진 것도 있었지만 성평등을 꿈꿨던 것이다. 하지만 뱃일 역시 움들이 하는 일이라고 사람들은 인식했고, 페트로니우스를 그냥 뱃사람이 아닌 남자뱃사람으로 생각하며, 잠수복에 페호를 단 것이다.[18] 뜻대로라면 여아선호사상으로 링크되어야 할 것 같지만 소설 내 배경에서 여아를 선호하는 이유는 현실의 남아선호사상과 더 유사하다.[19] 맨움해방운동을 하려는 페트로니우스에게 팔루리안 같다며 조롱하는 장면에서 그녀도 결국 다른 움들과 근본적인 차이가 없음이 드러난다.[20] 데이트 폭력까지 휘두른다.[21] 책을 읽어보면 알겠지만, 촌스럽고 움들보다 덩치도 크고 힘도 센데다가 거기가 크다고 묘사된다.[22] 이갈리아에서는 키가 작고 예쁘고 뚱뚱하고 성기가 작은 남성미남이다.[23] 그래서 종종 맨움이 움보다 강하지만 경제권이 없기에 움에게 눌려산다는 식으로 수업을 진행하다 교장에게 걸려서 호출 받을 때가 있다.[24] 다만 이 소설이 남성우월적 현실을 무작정 반전시킨게 아니라서 어느정도 비현실적인 면이 있을 수 있다는걸 감안해야 한다. 예를 들어 현실의 남자들이 여자의 가슴은 큰 쪽을 선호하듯 여성우월 세계에서도 남자의 성기는 큰 쪽을 선호할 가능성이 높다.[25] 호주는 1902년, 미국은 1920년, 영국은 1928년에 여성 참정권이 보장되었다. 꽤나 늦은 편인 프랑스도 1946년에 보장되었다. 한국은 1919년 임시정부 수렵 당시부터 보장했다. 스위스는 1977년에 여성 선거권을 주었다. 다만 이것은 스위스의 정치적 관심도가 낮고 보수적이라 생긴 참사로 스위스가 특이한 것일 뿐 1970년대에 거의 대부분의 서구권 국가는 여성 선거권이 보장되어 있었다. 연재 시기의 여성 인권에 대해서 스위스를 예로 드는 것은 그다지 적절하지 못하다는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