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슬라메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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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리스 베레좁스키의 연주

1. 개요
2. 상세
2.1. 구조
3. 기타


1. 개요[편집]


islamey an oriental fantasy, op. 18

밀리 발라키레프가 작곡한 피아노 독주곡으로 그의 대표작으로 꼽히고 있다.

1869년 발라키레프가 캅카스 지방을 여행하면서 영감을 얻고 돌아와 그곳에서 들은 이슬라메이라는 민속음악을 피아노 주 선율로 사용하여 이 곡을 썼다. 때문에 동양적 환상곡(An Oriental Fantasy)이라고도 불린다. 1869년 9월에 작곡되었으며 1달만에 완성된 작품이다[1]. 니콜라이 루빈스타인(Nikolai Rubinstein 1831~1881)에게 헌정되었으며 초연은 루빈스타인에 의해 1869년 12월 12일에 이루어졌다.

이 곡은 작품성 외에도 기교적 측면에서 매우 어려운 난이도를 가진 곡으로도 유명하다. 현재는 이 곡보다 더 어려운 곡이 많지만[2] 처음 발표됐을 당대에도 연주하기 어려운 피아노곡 중 하나로 알려졌다.

초반부의 정확한 세기변화, 좁은 공간에서의 연타로 인한 손 얽힘, 후반부의 엄청난 연타 등 현란한 기교로 인해 프란츠 리스트에게도 호평을 받았으며 원곡이 너무 어려워 지금은 여러 변주 부분을 쉬운형태로 바꿔서 연주하기도 한다.


2. 상세[편집]


연주시간은 연주자에 따라 대략 7분 40초 ~ 8분 30초 정도 된다.

소나타 형식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제시부는 특유의 이국적인 선법의 제1주제가 강약으로 반복되다 반주를 더해가며 강렬해진다. 이후 제1주제에서 파생된 라장조의 제2주제[3]를 느린 속도로 연주하다가 새로운 성부가 추가되면서 강렬해지며 발전부로 넘어가게 된다. 발전부는 제1주제와 제2주제가 좀더 격렬해진 형태로 등장한 후 다시 온화해지다가 재현부로 들어가면서 2/4로 박자가 변화된 제2주제를 연주하며 점점 강렬해지다가 그 기세로 끝나게 된다.


2.1. 구조[편집]


제시부
1-154마디
발전부
155-217마디
재현부
218-344마디


3. 기타[편집]


세르게이 랴푸노프에 의해 오케스트라로 편곡되기도 하였다.

모리스 라벨은 프랑스의 피아니스트이자 평론가였던 모리스 들라쥬에게 이슬라메이보다 더 어려운 곡을 작곡하고 싶다고 밝혔는데 밤의 가스파르 중 스카르보가 그 결과물이다.

극악한 난이도로 인해 한때 위에 설명한 라벨의 밤의 가스파르, 프란츠 리스트초절기교 연습곡과 함께 우스갯소리로 소위 피아노 분야의 3대 난곡으로 불렸다.[4] 다만 현재는 어려운 3대 XX 곡 이라는 주관적이고 근거 없는 표현은 잘 쓰지 않는다. 애초에 3대 피아노 난곡이라 뽑히는 곡들보다 연주하기 훨씬 어려운 곡들이 태반이다. 리스트라든지, 고도프스키라든지, 소랍지라든지, 메로라든지, 치프라라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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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발라키레프 항목에 있듯이 그의 작곡속도는 상당히 느린 편이었다. 심지어 피아노 소나타를 50년 동안 작곡했는데, 이런 점을 고려하면 이 곡의 작곡속도는 정말 이례적이다.[2] 대표적인 예가 카이코스루 소랍지, 프란츠 리스트, 레오폴드 고도프스키, 샤를발랑탱 알캉, 아메데 메로, 조르주 치프라, 마르크앙드레 아믈랭 등의 피아노곡들.[3] 크림 타타르인들의 사랑 노래라고 한다.[4] 물론 이런 분류는 대중적으로 잘 알려진 피아노곡 한정이다. 잘 알려지지 않은 곡 중에는 이 곡보다 어려운 곡들이 많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