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용(198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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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편집]
대한민국 국적의 수원 FC 소속 축구 선수. 포지션은 라이트백.
2. 유소년 경력[편집]
서울우이초등학교 축구부 창단 멤버로서, 초등학교 6학년에 축구를 시작했다. 이때부터 우측 풀백이었고, 박주호가 동기였다. 경신중에 입단하며 기본기와 킥을 연마하며 두각을 보였고, 영등포공고로 진학할 수 있었다. 다만, 고1까지 키가 153cm일 정도로 왜소한 선수였다. 그러나, 이후 키가 180cm까지 자란 이용은 중학교와 고등학교를 거치며 감아차기와 크로스 훈련에 집중하며 수려한 크로스를 갖춘 선수로 성장했다.
당시 여러 대학이 관심을 가졌고, 특히 중앙대가 관심을 보였다고 한다. 그러나 다른 명문 대학으로 진학이 예정되어 있다가 해당 대학과 막판에 얘기가 틀어져 진학하지 못했고, 이미 중앙대는 정원이 다 찬 상태라 1년을 유급했다.
1년 공백기 동안 훈련도 제대로 못하며 방황하다가 또래 보다 1년 늦은 2006년에 중앙대학교 안성캠퍼스 사회체육학부 06학번으로 입학하며 다시 축구 선수 생활을 이어갈 수 있게 됐다. 그러나 1학년 때도 경기에 제대로 나가지 못하며 축구를 포기할 뻔했던 이용은, 이후 조정호 감독의 지도 아래 웨이트 트레이닝을 통해 몸을 만들며 폼을 찾았고 중앙대 4년 동안 스리백 기반의 팀에서 우측 윙백으로서 날카로운 크로스를 가진 선수로 성장하며 프로 구단들의 관심을 받기 시작했다.
그러나 3학년을 마치고 K리그 드래프트에 참가하려 했지만, 또 다시 불운이 겹쳐 근육 부상으로 인해 반 년을 쉬었고 결국 4학년까지 꽉 채우며 당시에도 늦은 나이에 프로 입단을 노리게 됐다.
3. 클럽 경력[편집]
자세한 내용은 이용(1986)/클럽 경력 문서를 참고하십시오. 4. 국가대표 경력[편집]
자세한 내용은 이용(1986)/국가대표 경력 문서를 참고하십시오. 5. 플레이 스타일[편집]
2010년대 K리그 최고의 라이트백으로, 공격적이고 과감한 플레이를 즐긴다. 경기를 보면 알겠지만 오버래핑을 자주 시도하고, 상당히 높은 위치까지 올라간다. 가장 큰 장점은 빠른 발과 정확한 크로스 능력을 갖췄다는 것. 얼리 크로스와 러닝 크로스 모두 정확도가 상당하며 크로스의 퀄리티나 궤적, 정확도 모두 국내 최고 수준으로 평가받는다. 특히, 이용의 얼리 크로스에 이은 김신욱의 헤더는 전북 최고의 공격 옵션이었다. 크로스 외에 기본적인 킥력도 좋아서 프리킥 득점을 한 적도 있다.
킥 능력이 좋은만큼 크로스 레퍼토리가 다양하다. 크로스 좀 찬다고 하는 풀백선수들을 보면 얼리 크로스만 예리한 선수들이 있고, 한 번 더 치고 들어가서 올리는 크로스만 예리한 선수들도 있다. 두 가지 유형의 크로스를 모두 다 찰 수 있다하더라도 크로스의 퀄리티가 차이나는 경우가 많다. 이런 경우에는 상대방이 주로 위협적인 크로스만 대비하면 된다. 반면 이용은 얼리 크로스와 한 번 더 치고 들어가서 올리는 러닝 크로스 모두 우수하기 때문에 상대방에게 2지 선다를 걸 수 있다. 상대방이 뒷공간을 내주지 않지 위해 소극적인 수비를 하면 얼리 크로스를 치면 되고, 상대방이 얼리 크로스를 막기 위해 거리를 좁히면 상대방의 뒷공간으로 툭 치고 들어가서 프리한 러닝 크로스를 올리면 된다. 상대방이 이상적인 수비 거리를 유지한다면 막하겠지만, 이용은 2010년대 K리그 최고의 라이트백 선수인만큼 90분 동안 이용을 완벽하게 묶는다는 게 쉽지는 않다.
또한 볼 키핑이나 컨트롤 능력, 수비력에서도 단점이 없다. 상무에서 센터백도 종종 봤을 정도로 신체 조건과 수비력도 좋다. 물론 센터백으로 뛸 때에는 풀백으로 뛸 때보다는 못했다. 원래 전문 풀백이지, 센터백 멀티 자원은 아니다.
단점은 지나치게 많이 올라가는 탓에 역습에 약하다. 또한 좋은 크로스와 별개로 패스 정확도는 기복이 있는 편이다. 그리고 대표팀에서는 크로스에 기복이 있는 편이라 K리그 경기를 잘 보지 않는 사람들은 이용의 크로스를 혹평하기도 한다.
이렇듯 단점도 있지만 송종국, 차두리 이후 한국 축구의 고질병인 라이트백 문제를[2] 잘 커버해 주고 있으며, 오래도록 대표팀의 오른쪽 측면을 지키고 있다는 점에서 이용의 실력을 알 수 있다.
밸런스나 기량 유지 측면에서는 21세기 들어서 최고의 한국인 우측 풀백이라고 봐도 무방하다. 차두리는 역대 최고의 피지컬을 가진 우측 풀백으로 공격력은 좋았지만 수비력이나 세밀한 플레이는 상대적으로 부족했다. 송종국은 2002년 월드컵에서 보여준 퍼포먼스만 따지면 공격과 수비 모두 완벽한 대표팀 역대 최고의 우측 풀백이었으나 그 기량을 채 몇 년 유지하지 못했다. 이용은 이들에 비교했을 때 좋게 말하면 모든 능력치를 두루두루 갖추며 롱런한 완성형 선수이고, 나쁘게 말하면 국가대표팀 축구만 챙겨보는 팬들의 머리에 확실하게 각인될 만한 특징이 부족한 선수다. 전형적인 육각형 선수라고 보면 된다.
허나 문제는 역시나 나이로, 이미 노쇠화가 언제 와도 이상하지 않을 나이로 접어들었다. 2022 카타르 월드컵 기간이면 36세까지 코앞이기 때문에[3] 실제로 해가 갈수록 체력과 피지컬이 떨어지고 잔부상이 점점 늘고 있으며, 2022년 6월 A매치에 보여준 퍼포먼스도 썩 좋지 못해 노쇠화 우려가 현실로 다가왔다는 평가를 받았다. 결국 카타르 월드컵 최종 명단에서 탈락하면서 마지막 월드컵 출전이 무산되었고 월드컵 대표팀 주전 우측 풀백 자리는 같은 소속팀의 후배 김문환이 물려받게 되었다.
6. 기록[편집]
6.1. 대회 기록[편집]
- 울산 현대 (2010~2016)
- 러시앤캐시컵: 2011
- AFC 챔피언스 리그: 2012
6.2. 개인 수상[편집]
- 울산 현대 (2010~2016)
- K리그 클래식 베스트 11: 2013
- 상주 상무 (2015~2016)
- K리그 챌린지 베스트 11: 2015
- 전북 현대 모터스 (2017~)
- K리그 1 베스트 11: 2018, 2019
- 동아스포츠대상 프로축구 올해의 선수상: 2018
7. 사건 사고 및 논란[편집]
7.1. 올림픽대로 난폭운전 사건[편집]
2020년 2월 21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람보르기니 우루스 1시간 시승 영상을 올렸는데, 제한 속도가 시속 80km인 서울 올림픽대로에서 무려 시속 137km를 찍었다. 편집자는 자막에 "※ 안전에 유의하여 촬영하였습니다"라고 올렸지만, 실제로는 과속 상태에서 칼치기 시도까지 하는 것이 영상에 잡혀 논란을 일으켰다. 참고로, 이 행위는 도로교통법에 의거하여 면허 취소는 물론 징역형까지 받을 수 있는 사안이라고 한다. 기사
이후 계속 비판을 받자 영상을 삭제했지만, 이미 여러 커뮤니티에 퍼진 뒤였고 기사화까지 되었다.[4]
결국 기사가 뜬 다음 날인 2월 28일 사과문을 올렸다.
8. 여담[편집]
- 공교롭게도 2017년에 똑같은 곳을 공으로 가격당한 적이 있다.# 심지어 시간도 후반 44분으로 일치한다.
- 군복무 중이던 2016년 4월 경북 문경에서 동료 선수 6명과 함께 소매치기를 잡은 적 있다. 영상(7분 57초부터)
- 2002 FIFA 월드컵 한국·일본 당시 이을용도 폴란드전에서 영 좋지 않은 곳으로 수비를 해내며 팀의 승리를 견인했다. 공교롭게도 이 때 스코어 역시 2:0이었고, 한국 축구 역사에 남을 승리[6]라는 공통점이 있다.[7][8]
- 2019 아시안컵 때 이승우가 중국전 교체 투입이 불발되자 물병을 걷어차는 등의 행동으로 구설수에 오르자 정우영, 김승규 등과 함께 삼겹살 파티를 열어서 이승우를 달래 주었다고 한다.
- 일찌감치 장가를 든 수많은 후배들과 또래들과는 달리 오랫동안 미혼이었다가 21년 12월 19일에 드디어 결혼에 골인했다. 이후 2023년 4월 9일, K리그1 경기에서 득점 이후 공을 챙겨 유니폼 상의 안에 넣은 뒤 엄지손가락을 입에 갖다 대는 세레머니를 했는데, 출산을 앞둔 아내에게 헌정하는 세리머니라고 밝히면서 아빠가 된다는 소식을 전했다.
9. 둘러보기[편집]
이 문서의 내용 중 전체 또는 일부는 2023-12-14 08:04:51에 나무위키 이용(1986) 문서에서 가져왔습니다.[1] 전북 현대 모터스 공식 프로필[2] 최철순은 수비력은 좋은데 오버래핑이 과감하지 못하고 피지컬이 약하며, 최효진은 반대로 수비력이 약하다. 김창수는 런던 올림픽에서의 활약만 좋았을 뿐, 성인 대표팀에서는 공수 밸런스 모두 불안한 모습을 보였다.[3] 월드컵이 끝나는 날짜에서 6일만 지나면 36세가 된다.[4] 이 시기에 이용을 비롯한 전현직 K리그 소속 축구 선수들이 운전 중 안전 수칙을 무시하여 사회적 물의를 일으키는 일이 연달아 발생하였다.[5] 독해의 편의를 위하여 띄어쓰기에 맞게 임의로 수정하였다.[6] 대한민국 월드컵 역사상 첫 승이었다.[7] 당시 송재익 캐스터의 멘트가 걸작이다. "큰일이에요, 이을용 선수 아직 애가 없어요."(...)[8] 정확히는 이을용의 장남 이태석은 당시 엄마 뱃속에 있었다. 이후 동생인 이승준과 이소을이 태어나면서 이을용의 그곳은 문제 없다는게 확인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