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홍렬쇼

덤프버전 :

파일:백상예술대상_로고.png TV쇼부문상
테마게임
(1997)

이홍렬쇼
(1998)


21세기위원회
(1999)


파일:external/dimg.donga.com/6796105.1.jpg


1. 개요
2. 상세



1. 개요[편집]


  • 공식 홈페이지[1]

1996년 2월 7일부터 1998년 3월 4일(1차), 1999년 10월 18일부터 2001년 4월 25일(2차)까지 SBS에서 방송되었던 토크쇼. 당시 인기 개그맨 출신이던 이홍렬의 단독 진행으로 방송되었으며 당대 최고의 인기 연예인이 게스트로 출연해 방송이나 개인사와 관련된 일화를 나누고 간단한 게임쇼도 곁들인 대담쇼였다.


2. 상세[편집]


이홍렬이 가졌던 옆집 아저씨 같은 친근한 이미지와 뛰어난 진행 능력으로 많은 인기를 얻은 프로였으며, 특히 개그맨 출신다운 순발력에 재치와 입담으로 출연자들과 시청자, 그리고 방청객들을 편안하게 만드는 진행 솜씨가 일품이었던 프로이기도 했다. 특히 특별 출연 게스트와 함께 요리를 하면서 자연스럽게 얘기를 이끌어내는 코너는 많은 사랑을 받기도 했다. 이른바 먹방의 원조라 할 수 있다. 이때 등장했던 밤참 요리들 중 70개는 1997년에 황금가지에서 <맞아맞아 참참참>이란 책으로 다루어졌다. 보기[2].

여기에 막간 형식으로 진행됐던 게임인 '참참참'이 대인기를 끌기도 했다. '참참참'은 뿅망치로 '참참참'을 외치면서 상대방이 가리키는 반대 방향으로 고개를 돌리면 이기는 게임이었다.[3]

프로그램에서 선보인 요리는 당시 서울 송파구에 있었던 팝업 스토어 '참참참 레스토랑'에서 실제로 판매하기도 했다. 방송 중 "참참참 레스토랑에서 즐기세요"란 자막이 나오기도 했는데, 그걸 보던 지방민들(특히 학생들 위주)은 서울 사람들을 살짝 부러워하는 반응이 당시 PC통신 같은 데 올라오기도 했었다.

당시 이홍렬은 콧구멍이 크다는 신체적 특징을 희화화한 '뺑코'라는 이미지, 그리고 이보다 조금 전인 1990년대 초중반 MBC오늘은 좋은 날의 코너 중 하나였던 '귀곡산장'에서 으슥한 깊은 산 속에 있는 외딴 산장의 주인이자 귀신인 할머니로 등장(임하룡은 남편인 귀신 할아버지 역이었다)하여 인기를 크게 얻었다.[4] 80년대 중반만 해도 소위 '받쳐주던 캐릭터' 개그맨이었던 이홍렬은 90년대 들어 이러한 역할들로 인해 높은 인기를 얻게 되었고, 인기를 힘입어 토크쇼를 진행하게 된 것이었고, 특히 98년에는 시청률 30%를 넘길 정도로 이홍렬 쇼는 높은 인기를 구사하였다.

프로그램의 높은 인지도와 인기답게 강타핑클 같은 최고 인기 아이돌이 출연하기도 하는 등 토크쇼 가운데 최고의 인기를 얻었다.

파일:external/www.bbangco.com/17.jpg

당시에 자신을 캐리커쳐화시킨 캐릭터가 나와 화제가 되기도 했는데, 이름이 뺑코 이홍렬.

이외에도 홍보차 나온 게스트의 홍보 내용(예컨대 영화 홍보하러 나왔으면 그 영화 제목과 주연배우, 감독 이름, 언제부터 개봉한다는 등의 내용)을 실제로 자막으로 띄워주기도 했는데, 당시만 해도 직접 홍보가 금기시되던 시대였기에 이는 상당히 파격적인 시도였다.
  • 좀 심한 경우에는 가수가 라디오에 자신의 새 앨범 발매했다고 게스트로 나와도 본인 신곡 대신 다른 사람들 노래만 실컷 틀고 들어가는 경우도 있었다. 시청자들은 "쟤가 왜 방송 나왔지?"하고 스포츠신문이나 연예 주간지를 사서 스스로 알아야 했다. 다만 방송의 경우는 이연걸이 영하 홍보를 위해 일밤에 출연한 적도 있었고 쇼프로에서 가수가 자신의 신곡을 부르는 등의 여러 홍보활동은 있었지만, 이홍렬쇼처럼 방송 중간에 텔롭으로 직접 정보를 써넣는 건 거의 없었다. 이는 1980년대까지 지속되던 군사정권의 각종 방송규제가 1987년 민주화 이후로 해금되었지만 근 10년 가까이 타성적으로 방송계에서 암묵적 금기로 여겨져 내려왔기 때문이었다. 이홍렬쇼는 이런 관행을 정면에서 깨버린 시도였다.

한편, '이홍렬쇼' 1기가 MC 이홍렬의 유학으로 딱 100회를 채우고 잠시 막을 내린 뒤 후속작으로 마련된 이승연의 세이 세이 세이[5], 김혜수 플러스 유를 거쳐 1999년 10월 18일 자로 101회로 재개[6]되었는데, 재개 첫 회부터는 잘 나가면서 출발은 좋았으나, 이후로는 타사 프로그램들의 경쟁[7]에 고전해 시간대를 여기저기 마구 옮기다가 2001년 4월 25일 방송분을 끝으로 막을 내렸다. 여담이지만, 1기 때처럼 2기도 딱 100회를 찍고 마무리지어서 총합 회차는 200회.

여담으로, TBC는 이홍렬 쇼 시간대에 이홍렬 쇼를 잘라먹고 자체 방송을 편성한 적이 있었다.

세월이 흘러 2020년, MBC 예능 놀면 뭐하니?에서 선보인 '인생라면' 코너가 이 프로그램과 컨셉이 유사하다.

[1] 일부 회차들이 홈페이지상 누락되어 있어 나머지 회차들은 국립중앙도서관 디지털도서관에서 봐야 한다.[2] 국립중앙도서관 협약 공공/대학도서관에서 접속 가능.[3] 이 때 유행한 참참참 게임은 이후 대학가에 술자리 게임으로 완전히 정착하며 현재까지 이어진다. KBS 예능 프로그램여걸 식스에서 디비디비딥으로 업그레이드 되었다[4] 외딴 산장을 방문한 등산객이라는 컨셉으로 매회 여자 연예인들이 게스트 출연하였는데, 이 노부부가 게스트를 놀래켜 막판에 기절시키는 내용. 사실 중간에 연예인 게스트가 주축이 된 스케치 콩트가 삽입되는 게 메인 스토리고, 이 콩트는 사실은 산장에서 게스트가 꾼 악몽이라는 액자식 구성이다. 그리고 깨어난 게스트가 주인 노부부의 행동이나 물건을 보고 악몽을 떠올리며 또 기절하는 게 코너의 마무리.[5] 이 쪽은 갈수록 높은 인기를 얻고 있던 프로였는데, 그 와중에 MC 이승연운전면허 불법 취득 사건으로 프로그램 탄생 6개월만에 강제로 종영되었다.[6] 한동안 김혜수 플러스 유와 함께 방송되기도 했다.[7] MBC의 주간 시트콤 '세친구'에 밀렸으며 해당 시트콤도 2주 전에 마지막 방송을 했다.


파일:크리에이티브 커먼즈 라이선스__CC.png 이 문서의 내용 중 전체 또는 일부는 2023-12-14 16:48:18에 나무위키 이홍렬쇼 문서에서 가져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