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강돌고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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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편집]
남아시아의 강에 분포하는 돌고래로, 아종으로는 갠지스강돌고래(Ganges river dolphin)와 인더스강돌고래(Indus river dolphin)가 존재한다. 이 돌고래는 다른 돌고래와 비교하여 몇가지 독특한 특징을 가지고 있다.
첫째, 눈이 거의 퇴화했다. 인더스강의 강한 물살과 탁한 색 때문에 이런 식으로 진화했다. 인더스강에서 자다간 떠내려갈 위험이 있고 바위에 부딪히거나 통나무에 맞아서 죽을 수도 있고, 강물 색도 탁하다 보니 눈이 소용이 없다. 물론 눈이 완전히 기능을 상실한 건 아니라서 플라나리아의 안점처럼 명암 정도는 구분할 수 있다고 한다. 아무튼 이러한 특징 때문에 장님강돌고래로도 불린다.
둘째, 다른 종의 돌고래들과 달리 초기의 고래류가 가지고 있던 목부분의 흔적이 남아있다. 다른 고래들의 목이 대체로 짧고 투박해서 몸 부분과 구분이 가지 않는다는 점을 보면 보다 원시고래류의 특징을 잘 간직하고 있는 셈이다.
이 돌고래의 헤엄법도 특이한데, 바닥에 한쪽 지느러미를 대고 옆으로 헤엄친다. 그리고 계속해서 초음파로 방향을 찾으면서 시계반대방향으로 헤엄친다고 한다.
현재 계속되는 수문과 댐 건설, 그리고 심각한 수질오염으로 인해 멸종위기에 처한 종이다.
서로 연결되지 않은 인더스강과 갠지스강에 같은 종의 돌고래가 서식한다는 건 지금도 미스테리이다. 가장 유력한 가설은 고대에는 인도 북쪽 지역에서 수틀레지강과 야무나강이 서로 연결되어 있어서 인도강돌고래가 넘어갔다는 가설이다.
2. 기타[편집]
인도의 국수(國獸)다.
3. 참고 문헌[편집]
2006, Tim Flannery, 이한음 역, 『경이로운 생명(Astonishing Animals)』, 지호, 174-17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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