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디언 복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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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디언 복어
Dwarf puffer, Abeni puffer
이명 : 난쟁이 복어, 피그미 복어
Carinotetraodon travancoricus Hora & K. K. Nair, 1941
분류

동물계

척삭동물문(Chordata)

조기어강(Actinopterygii)

복어목(Tetraodontiformes)

참복과(Tetraodontidae)

카리노복어속(Carinotetraodon)

인디언 복어(C. Travancoricu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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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 Travancoricus의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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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imitator의 모습

두 종이 모두 인디언 복어(Dwarf puffer)으로 통한다.

1. 개요
2. 사육
3. 번식
4. 기타


1. 개요[편집]



인도 남서부의 말라바, 팜바 유역에서 서식하는 성체 기준 2.5~3cm의 초소형 민물복어이다. 자연에서는 작은 수서곤충이나 소형 갑각류, 연체동물 등을 먹이삼아서 생활하며, 최대 수명은 5년정도이다.

2. 사육[편집]



크기가 작고 행동이 귀여워서 관상어로도 유통이 된다. 달팽이 사냥을 아주 잘해서 수초항에 창궐한 물달팽이를 제거하는 생물병기로 이용하기도 하며, 먹이는 앞서 말했던 물달팽이 종류나 실지렁이, 냉짱등을 주로 먹이면 된다. 사료 순치가 가능하다는 말도 있지만 기본적으로는 대부분의 복어들이 그렇듯 생먹이만 먹으며, 굶어죽어도 사료를 안먹는 일도 있으니 복어 사육이 목적이라면 최소한 냉짱 정도는 준비하고, 이빨이 너무 길게 자라지 않도록 가끔 물달팽이 등의 딱딱한 껍질을 가진 살아있는 먹이를 주는 것이 좋다.

크기는 작아서 30큐브 정도 되는 어항에 열댓마리 키우는 사람도 있지만, 그건 탕가니카 시클리드나 말라위 시클리드를 한 어항에 수십마리씩 집어넣는 거 만큼의 킬링필드가 벌어질 가능성이 크다. 인디언 복어는 영역생활을 하는 동물으로. 어항 환경에 적응하고 난 뒤로는 서로 눈에 보일때마다 쪼아대며 싸운다. 사육시 한마리당 최소 10~20L정도의 영역을 요구한다. 한 어항에 한 마리씩 단독사육을 권장하며, 두마리 이상 기른다 하더라도 앞서 말한 최소한의 영역 보장은 해주고, 복어끼리 서로 마주치는 일이 줄어들도록 수초도 빽빽하게 심고 유목과 수석 등을 꽉 꽉 채워 넣는 것을 추천한다. 즉, 가장 키우기 좋은 환경은 수초항이라는 이야기.

다른 종과의 합사는 그다지 추천하지 않는다. 자신의 영역에 들어오는 거의 모든 생물, 자기보다 몇배는 큰 물고기를 공격하기도 한다. 앞서 말햇듯이 원래 소형 갑각류, 곤충, 달팽이들을 먹고 사는 만큼 크기가 작은 생이류나 치비들은 한입거리이며, 다른 물고기의 경우에도 지느러미를 죄다 물어뜯어놓기에 구피 같은 유영속도가 느린 고기는 지느러미가 남아나지 않는다.[1] 거의 베타정도의 성깔을 가지고 있다고 보면 된다. 사실 복어라는 물고기 자체의 습성이니 크기가 작아도 복어는 복어.

그나마 몇안되는 합사 추천 어종은 오토싱이 있는데, 오토싱은 지느러미도 짧고 유영속도도 빠른데 눈치도 좋은 편이라 같이 어항에 넣어줘도 별 문제 없이 사는 경우도 많다. 왜생이의 경우에도, 어느정도 복어의 성격 차이는 있겠지만 서로 신경안쓰고 잘 지내는 편이다. 복어에게 생먹이를 급여한다면 먹고 남은 찌꺼기를 왜생이가 처리해 주므로 좋은 탱크 메이트 인 셈. 또 코리도라스플레코같은 청소물고기랑도 합사가 가능하다.

대부분의 다른 복어들은 질산염 등 암모니아 화합물에 상당히 민감한 편 이지만, 인디언 복어는 원래 살던 물 자체가 탁한 물이라서 그런지 상대적으로는 덜 민감하다고 한다. 물론 어디까지나 상대적인 것일 뿐 충분한 여과 시스템을 갖추는 것은 물생활 하는 사람의 필수 소양이다.

간혹 바닥재에 파고들어서 자기도 한다. 그러므로 바닥재는 산호사 같은 건 쓰지 말고, 수초항에 사용하는 소일 등을 깔아주자. 실제로 복어는 소일 바닥재로 구현할 수 있는 약산성의 환경을 선호한다.

그리고 안그럴것같지만 어항 밖으로 뛰어나가는 경우가 매우 많으므로, 어항뚜껑은 필수이다. 복어류의 순간유영속도는 생각보다 매우 빠르다.

3. 번식[편집]



복어류의 번식은 어려운 편이지만, 드물게 번식에 성공하여 치어를 보았다는 사람이 나오곤 한다.
암수구분은 어렸을 때엔 불가능하고, 사실 인디언 복어는 환경에 따라 암컷으로 성장하거나 수컷으로 성장할 수 있기 때문에 성어가 되기 전 암수구분은 의미가 없다. 크기가 2cm 전후로 넘어가 성체가 되면 수컷, 특히 여러마리 중에서 가장 지배적인 수컷은 눈 주위에 두 줄 가량의 주름이 나며, 배쪽을 보면 세로로 옅은 검은색의 선이 나타난다. 반대로 암컷의 경우엔 앞서말한 2차 성징 중 어느것도 나타나지 않는다.

복어의 쌍이 잘 잡히고, 발정기가 되면 수컷은 수초가 우거진 곳, 수석 등을 둥지로 삼고, 암컷을 이 둥지로 몰아 산란을 유도한다. 이후 1mm 미만의 알을 10~20개 정도 낳는데,찾아내는대에 성공했다면 알을 확인하고 나면 스포이드 등으로 부화통으로 옮겨서 부화시키자. 대충 3mm정도 크기가 되면 슬슬 브라인쉬림프 등을 먹으며 성장시키면 된다.

복어는 특별히 자식을 돌보는 물고기가 아니며, 산란을 하더라도 부화까지 경험한 사람은 많지 않다. 자연번식은 상당히 어렵다는 말인 듯.


4. 기타[편집]



인디언 복어는 컨디션에 따라 발색이 달라진다. 건강한 상태에서도 약간 밝아졌다 어두워졌다 정도의 변화는 있다. 다만 만약 창백해보일 정도로 색이 옅어졌다면 뭔가 문제가 있는 것을 의미하므로, 수질 체크 등 어항에 무슨 문제가 없는지를 확인하자.

다른 복어들처럼 인디언 복어도 테트로도톡신이라는 맹독을 가지고 있다. 어떤 사람은 인디언 복어를 꺽지 먹이로 주었다가 꺽지는 독 때문인지 죽고 인디언 복어만 멀쩡히 살았다는 믿기 힘든 이야기도 있다.. [2]
자기들끼리 싸울 때나, 겁을 먹었거나 스트레스를 받으면 복어 아니랄까봐 부풀어오르는 모습을 볼 수도 있다. 하지만 자신이 기르는 복어를 일부러 괴롭히면서 부풀리는 것은 어린애들이 개미 다리를 잡아뜯거나 하는것과 비슷한 급으로 좋지 못한 행동이다. 특히 물 밖으로 꺼내는 일은 평소보다 더 큰 스트레스를 유발하며, 이후 시름시름 앓다 죽어버리는 일도 있으니 절대로 하지 말자.

[1] 제아무리 히포 플레코같이 거대하고 단단한 비늘을 가진 어류라도 방심은 금물이다.[2] 거짓일 가능성이 높은 게 독은 내장에 있기 때문에 이미 소화가 다 됐다는 소리다.

관련 문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