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섹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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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인터섹스 프라이드 플래그.svg
인터섹스의 프라이드 플래그.[1]
1. 개요
2. 상세
3. 명칭
4. 인식
5. 원인
5.1. XY지만 성 호르몬 문제인 경우
5.2. XX지만 성 호르몬 문제인 경우
5.3. 성 염색체 숫자 이상인 경우
5.4. 성 염색체가 섞였을 경우
6. 종류
6.1. 참 남녀한몸
6.2. 거짓 남녀한몸
7. 사례
7.1. 대한민국
7.2. 해외
8. 후천적 인터섹스?
9. 동물의 비슷한 특징
10. 인권운동의 양상
11. 창작물
12. 관련 문서


1. 개요[편집]


Intersex

성 구별이 있는 생물의 구별 메커니즘[2]에 문제가 생겨 생식기 분화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남성과 여성의 생식기를 불완전하게 가지고 있는 것, 즉 양성의 신체적 특징을 불완전하게 함께 가지고 있는 것을 말한다.[3] 외부 생식기 형태만으로는 성별을 판정하기 어려운 경우도 있으며 외부 생식기뿐만 아니라 내부 생식기인 난소정소가 같이 존재하는 경우도 있다. 이들은 성별을 구별하기 어려운 상태라 의학에서는 남성인지 여성인지 구분을 할 수 없고 양쪽 성의 중간의 성이라고 하여 한자어로는 중성, 간성(間性)이라고 하며 성발달 장애라고도 부른다. 인터섹스가 신체적인 특징으로 정의되는 것은, 성 염색체가 정상인데 호르몬이나 호르몬 수용체에 문제가 있는 경우도 많기 때문이다. 이런 경우에는 2차 성징에서 한쪽 성만의 특징이 발현된다.

성소수자를 나타내는 LGBTAIQP+중 I가 인터섹스를 가리킨다. 인터섹스가 아닌 사람을 일컫는 경우 Dyadic이라고 부르면 된다.

간혹 '인터섹슈얼'로 알고 있는 이들도 많으나 ~sexual은 성 지향성을 나타내는 말이므로 잘못된 표현이다.

2. 상세[편집]


인터섹스는 생물학에서 초파리로 많이 연구되었는데 초파리는 X 염색체 수와 상염색체의 벌수(set수)의 비율로 성이 결정된다. 초파리의 상염색체(A, autosome)는 사람처럼 2세트이며 성 염색체Y 염색체는 성 결정에 영향을 주지 않는다. 사람은 2n=46이며 초파리는 2n=8이다. X/A가 1 이상이면 암컷(female)이고, 1/2 이하이면 수컷(male)이다. 상 염색체가 3n이고 X 염색체가 3개여도 X/A = 3/3 = 1이므로 암컷이다. X/A가 1 미만이면 intersex라고 부른다.

인간에게만 일어나는 것이 아니고 포유류를 비롯한 다른 동물들에게도 일어나는 특성이다.

많은 사람들이 애니메이션이나 게임에서만 존재하는 것으로 알고 있지만 분명히 현실에서 약 0.05~1.7% 정도[4]의 비율로 존재한다.

의학 발표에 의하면 2,000명 중 한명은 인터섹스로 태어난다고 한다. 인구 5천만명인 대한민국에는 약 25,000명이 인터섹스로 태어난 셈이다. 즉 흔한 기형이다. 그러나 보통 인터섹스로 태어나면 '아이의 미래를 위한다'는 명목으로 부모와 의사에 의해 강제적으로 여성 혹은 남성으로 성별이 선택되어 강제로 한쪽 성의 생식기를 제거하는 수술을 태어나자마자 받게 된다. 그래서 실제로 인터섹스인 사람을 만나는 것은 매우 어렵다. 서서히 성에 대해 개방적으로 변함에 따라 자식의 성을 강제로 결정하지 않는 부모 또한 늘고 있는 추세이다.

일본에서는 출생신고할 때 인터섹스의 경우 성별란을 공란으로 신고할 수 있다고 한다.



3. 명칭[편집]


  • 순우리말: 어지자지[5]
  • 한자어: 간성(間性) / 반음양(半陰陽) / 양성구유(兩性具有) / 고녀(睾女) / 남녀(男女)한몸 / 남녀(男女)추니[6]
  • 영어: intersex
  • 일본어: インターセックス(인타-셋쿠스), ふたなり(フタナリ, 二形, 후타나리), 間性(かんせい, [칸세-])


4. 인식[편집]


한국을 포함한 세계인들 다수는 어지간해서는 인터섹스에 대해 들어본 적조차 없을 정도로 다른 LGBT에 비해 인지도 면에서 매우 처참하다.

특히 성에 대해 개방적이어서 '이런 사람도 존재한다' 정도는 눈꼽만큼이나마 알려져 있는 일본이나 서양과는 달리, 성에 대해 폐쇄적인 한국에서 '양 성별의 특징을 가진 사람'은 만화 등의 픽션에 나오는 존재라고만 여길 정도로 인식이 바닥을 치다 못해 마이너스 수준이다.

이 탓에 한국에서 '양 성별의 특징을 지닌 사람'이라고 하면 거의 트랜스젠더퀴어로 몰리거나[7] 희화화의 대상이 된다. 특히 이따금씩 국내 인터넷에 인터섹스 사례가 소개되기라도 하면 그 댓글창에는 후타나리 드립부터 시작해서 온갖 성희롱적인 글이 올라오는 일이 다반사다. 인터섹스는 비록 극소수지만 우리 사회에 실재하는 존재며, 넓은 의미에서는 장애의 일종이기도 하고 사회 문제이기도 하다. 그렇기 때문에 간성이라는 주제 자체에 대해 가볍게 여기는 태도는 절대 지양해야 한다.

단적으로 말해서 인터섹스를 희화화하는 것은 신체장애인을 가지고 놀리는 것이나 다름이 없는, 도덕적으로 지탄받아 마땅한 행동임에도 불구하고 이것이 지적되는 사례는 적어도 국내 인터넷으로 한정하면 찾기 힘들다. 이는 인터섹스 자체가 겉으로는 티가 거의 안 나는 질환이기 때문에 실제 사례를 찾기 힘든 것도 있고, 특히 대한민국에서는 성적으로 보수적이었다 보니 더욱 폐쇄적인 것도 있다. 하루빨리 인터섹스에 대한 인식 개선이 필요함을 보여준다.

5. 원인[편집]


원래 배 속에 있을 때 태아난소정소가 될 '생식샘'과 남성기가 될 '볼프관'과 여성기가 될 '뮐러관'을 모두 가지고 있는데, Y 염색체의 SRY 유전자의 발동 여부에 따라 '생식샘'은 정소난소로 발달되고 '여성기가 될 뮐러관'이 퇴화되거나 '남성기가 될 볼프관'이 퇴화된다. 당연히 Y염색체를 가지고 있는 XY태아들은 보통 남성으로 발달되고, XX태아들은 보통 여성으로 발달된다. 그리고 포유류의 기본형은 여성이기 때문에 SRY 유전자가 발동하지 않으면 성염색체가 XY형이더라도 생식샘은 난소가 되어버리고 볼프관이 퇴화하여 여성이 된다. 또 성 호르몬에 따라 외부 생식기가 발달된다. 이 때, 내부 생식기를 남성으로 만드는 SRY유전자의 작용에 문제가 있거나, 성호르몬의 작용이나 성호르몬 수용체에 문제가 있을 때 생긴다. 성 호르몬 유사 물질에 임신부가 노출될 경우에도 발생한다. 어떤 경우는 생식샘이 중간에 파괴되어서 생긴다. 이렇듯 다양한 원인이 존재하지만 아직까지 의학적으로 밝혀지지 않은 부분이 많기에 정확한 원인이 모두 밝혀지지 않았다.


5.1. XY지만 성 호르몬 문제인 경우[편집]


실제 유전자는 XY, 즉 남성인 사람의 경우 남성 호르몬 수용체가 아예 결핍되거나 남성 호르몬이 태아기에 작용하기 위해 바뀌어야 하는 물질이 생성되지 않아서 생기는 경우도 있다. 이런 류의 인터섹스를 안드로겐 무감응 증후군이라고 한다. 자세한 것은 문서 참조. 성염색체가 XY, 즉, X염색체가 한개 부족하기 때문에 난자 자체가 제대로 생성되지 않아 출산은 불가능하다. 그렇다고 정자가 제대로 생성되느냐 하면 그것도 아니다. 정소난소 모두 미발달. 생식능력은 없지만 그나마 다행인 것은 클리토리스, 혹은 미발달한 남성기를 통해 성적 쾌감은 얻을 수 있다는 것.

남성 호르몬이 작용하지 않으면 발생 초기 상태의 음순이 열린 상태로 남아있어 이 형성되며 남성호르몬이 작용하는 경우는 음순이 닫히면서 복강 내의 고환이 내려와 담기면서 음낭이 형성되고 음경이 형성되기 때문이다. 그렇기에 염색체는 XY인, 즉 유전적으로 남성이 남성호르몬이 부족한 경우 덜 자란 음경을 동시에 갖고서 태어나기도 하지만 아예 남성호르몬 작용이 안된다면 염색체만 XY이고 외부 생식기의 특징은 완전히 여성이 된다. 임상사례에서는 오히려 이게 더 흔하다. 하지만 보통은 생리를 하지 않기 때문에 알게 된다.

5알파-환원효소 결핍증은 XY 성 염색체이므로 남성호르몬이 분비되지만 태아기에 작용을 하려면 디하이드로테스토스테론으로 바뀌어야 하는데 그 효소가 없어서 태아기에 작용하지 않아 태어날 때는 여성으로 보이다가, 사춘기가 지나면 남성 호르몬이 왕창 분비되어 테스토스테론이 작용하므로 남성으로 바뀐다.


5.2. XX지만 성 호르몬 문제인 경우[편집]


간혹 XX유전자에 남성기 비스무리한 것을 타고 태어나는 경우도 있다. 이 경우는 남성호르몬과 비슷한 작용을 하는 물질에 태아 때 노출되어서 생긴다. 선천 부신 과다형성처럼 부신에 문제가 있어서 제대로 만들어야 될 물질이 아닌 중간물질이 그런 작용을 하거나, 어머니가 그런 약물을 복용하여 생긴다. 양성으로서 제대로 된 모습을 갖추지 못하는 듯. 외과적 수술로 여성으로 복귀할 수 있다고 한다. 하지만 이들은 태아기에 남성호르몬에 영향을 미쳤기 때문에, 스스로 여성으로 인식하기는 하지만 남성 취향의 물건을 좋아하는 등의 행동을 보일 수도 있다고 한다.

5.3. 성 염색체 숫자 이상인 경우[편집]


기본적으로 여성과 비슷해보인다는 점에서 클라인펠터 증후군과 비슷한 점이 있지만, 클라인펠터 증후군성 염색체 XY에 더하여 추가적인 X가 더 있는 XXY, XXXY, XXXXY 등으로(모계에서 비분리가 되는 경우 성염색체 XX에 정상적인 부계 성염색체 Y가 더해져 XXY가 될 수 있다.)[8], 고환이 조금 작기는 하지만 인터섹스와는 다른 유전병이다.

인터섹스 중에는 불완전한 남성 성기만을 가진 클라인펠터 증후군이나 불완전한 여성 성기만을 가진 터너 증후군, 안드로겐 무감응 증후군 등이 있다.

다만 클라인펠터 증후군 등 성염색체간의 모자이크가 아닌 성염색체 이상인 경우는 인터섹스의 범주에서 제외되기도 한다. 인터섹스의 하나인 '반음양'은 불완전한 남성여성성기를 모두 가지고 있는 것이다. 자세한 것은 https://en.wikipedia.org/wiki/Intersex#Conditions를 참고.


5.4. 성 염색체가 섞였을 경우[편집]


XX 염색체에 Y 염색체의 일부가 끼어들어가는 경우도 있다.

볼프관과 뮐러관과 달리 생식샘은 태아에게도 하나인 게 일반적이다. 그러나 극히 낮은 확률로 정소난소가 모두 있는 경우가 있다. hermaphrodite(참남녀한몸, 진성 자웅동체 등으로 번역된다.)라고 한다. 이건 곧 난소가 배 아래쪽에 있고 고환이 그 밑에 있다. 원인은 원래 Y염색체의 성 호르몬이 작용하면 여성 생식기는 퇴화하고 남성 생식기는 발달한다. 그런데 아직 밝혀지지 않은 어떤 원인으로 여성기가 퇴화되지 않고 계속 자라게 되어, 외부 성기는 남성이지만 안에는 여성기와 남성기가 있다는 것이다. 여성 생식기의 월경은 고환만이 아닌 난소도 남성기에 이어졌기 때문에 음경으로 나오는 것이다.

XX염색체에 남성의 Y염색체 일부가 끼어들어간 경우로서, 난소고환을 모두 가졌다. 일반적인 XX염색체에 Y 일부가 끼어들어간 사람의 경우 남성의 성기를 갖췄지만 남성호르몬이 부족한 불임 남성이 된다. 출생 당시에는 의심없이 남성으로 지정됐지만, 사춘기여성2차 성징이 나타났다. 어른이 된 후 검사결과 이 항문에 연결되고 난소와 고환을 모두 가진 것을 확인했다고 한다. 현재는 남성 생식기를 제거하고 여성생식기의 위치를 바로 잡는 수술을 받아 여성으로 살고 있다.


6. 종류[편집]



6.1. 참 남녀한몸[편집]


참 남녀한몸(True Hermaphrodite). 진성 반음양이라는 용어도 사용하였다. 의학에서 난소고환증이라고도 한다.

남성의 고환과 여성의 난소가 공존에 성공하여 양쪽으로 성분화가 이루어지면서 양성의 내부생식기를 모두 가진 증상이다. 난소고환증을 가진 사람의 생식샘의 경우 보통 두 가지 경우가 있는데 한가지 경우는 한쪽에는 고환이 있고 반대쪽은 난소가 있다. 또 다른 경우는 한쪽에는 난소고환이 있으며 다른 한쪽에는 고환이거나 아니면 난소가 있는 경우이다. 난소고환은 여성의 생식샘인 난소 조직과 남성의 생식샘인 고환 조직을 모두 가지고 있어서 정자와 난자를 동시에 생산하는 생식기관을 말한다. 난소고환증의 생식샘은 난소와 고환이 완전히 조직학적으로 혼합된 것일 수도 있고, 한쪽의 난소와 고환 조직이 붙어 있는 형태일 수도 있다. 외부 생식기는 불완전하거나 여성 혹은 남성으로 보일 수 있으며 성염색체 핵형 또한 XX 혹은 XY일 수 있다. 참남녀한몸은 외성기가 불완전한 경우가 거의 대부분이며 매우 희귀하기에 세계적으로 보고된 사례도 매우 적다.

  • 지속성 뮐러관 증후군(Persistent Mullerian Duct Syndrome): 정상적인 남성의 생식기와 기능을 가지고 있고 신체적으로 남성의 특징을 가지고 있지만 퇴화해야 할 뮐러관이 남아있어 난소와 정소를 가지고 있는 것.
  • 혼합생식샘발생장애: 남성의 정소와 여성의 난소가 모두 있기는 하지만 성호르몬 분비 기능을 제대로 못하는 경우로 참남녀한몸과 구분된다.

6.2. 거짓 남녀한몸[편집]


거짓 남녀한몸(Pseudo Hermaphrodite), 가성 반음양이라는 용어도 사용하였다.

내부생식기와 불일치하는 외성기를 가지는 증상이다. 내성기는 고환을 가졌을 때 외성기는 여성기 혹은 불완전한 외성기(남녀의 중간의 형태)를 가진 경우, 내성기는 난소일 때 외성기는 남성기 혹은 불완전한 외성기를 가진 경우가 있다.

  • 여성 거짓남녀한몸(Female Pseudo Hermaphrodite)
성염색체는 XX라 난소가 있는데 반대로 외성기가 남성형 혹은 남녀 중간의(불완전한) 형태를 가지는 증상. 극단적으로는 고환만 없는 남아처럼 태어나기도 한다. 남성호르몬이 과다 분비되는 경우 남성적인 사춘기가 나타나는 경우도 있다.
  • 남성 거짓남녀한몸(Male Pseudo Hermaphrodite)
성염색체는 XY라 정소가 있는데 외성기가 여성형 혹은 남녀 중간의(불완전한) 형태를 가지는 증상. 여성적인 사춘기가 나타나는 경우도 있다.


7. 사례[편집]


요도하열, 정류고환 등의 이유로 성기의 이상이 겉으로 눈에 띄게 되면 아기수술로 교정을 받는 경우가 많은데, 이런 경우 대부분의 부모는 이 사실을 알려주지 않는다.

한국의 김래연의 사례처럼 이 제 위치가 아닌 항문에 연결되어 월경혈이 나오는 경우도 있고, 질이 없어 나올 길이 없는 바람에 엄청난 복통을 겪는 끔찍한 경우도 존재한다. 또한 성인이 되었음에도 부모로부터 특정한 성별로 살 것을 강요받는 안타까운 경우도 많다.

이런 수술을 받지 않는다면 의사가 출생신고서 작성을 우물쭈물하다 타인에게 미루는(사실상 거절하는) 경우도 있다.

심지어는 외부 성기가 처음에 얼핏 /음경으로 관찰돼서 여아/남아로 신고서를 작성했다가 의사가 뒤늦게 관련 진단을 내리며 부모가 병원과 함께 법원까지 수없이 들락거려야 하는 일도 있을 정도.


7.1. 대한민국[편집]


대한민국 법원의 인터섹스에 대한 성별정정 판결이 몇 개 있다. 서울가정법원 92브80 판례는 성인이 된 사건 본인이 성 정체성과 호적 사이의 성별 차이에서 오는 어려움을 토로하며 성별정정을 신청한 사건이다. 서울가정법원 92브80 그리고 서울남부지방법원 2006호파4578 판례의 경우 신생아인 사건 본인이 처음에는 선천성 부신 과다 형성증의 여아인 줄 알아서 출생신고는 여성으로 하였으나, 이후에 진성 반음양인이며, 뇌성(뇌의 성별)이 남성화되었다는 병원의 판단 하에 남성으로 성기를 교정한 후 부모가 법원에 호적정정을 신청한 사건이다. 서울남부지방법원 2006호파4578

조선시대에도 기록이 있다. 조선왕조실록에 기록된 사방지가 그 예로, 사방지는 요도가 아랫쪽으로 나 있는 남성으로, 어머니에 의해 여자아이가 하는 바느질 따위를 교육받았고 여장을 하도록 길러졌다. 여자아이인 줄 알고 여자로 기르다가 이후 남성의 성징이 나타났는데도 남자 부모가 없다보니 그렇게 기른 것인지, 아니면 한부모인 어머니가 아이에게 남성의 성 역할을 교육시키기 힘들어서 그렇게 기른 것인지는 알 수가 없다.

조선왕조실록임성구지도 기록되어있다. "남자에게 시집도 가고 여자에게 장가도 들었다"는 내용이 명종실록에 나와있다.

파일:백기화 성전환 수술.jpg
조기철이 최초의 성전환 수술을 받은 직후, 남성으로 성별이 지정되었던 백기화가 여성화 성전환 수술을 받았는데 알고보니 여성 거짓남녀한몸에 해당되었다. 경향신문 기사는 '음경은 있되, 음낭이 없고 그 주변의 형태가 여성적이며, 절개해보니 내부에 여자의 난소가 있었다고' 기술하였다.

한국에서는 남아선호사상이 있었기 때문에, 존 머니데이비드 라이머 사건의 흑역사처럼, 남성화가 덜 됐다고 강제로 여성으로 성별이 지정된 뒤 교정수술을 받는 일은 드물었다. 오히려 딸인 줄 알았던 아이가 인터섹스로 밝혀지면 아들을 얻었다고 좋아하는 일이 많았다.

요도하열을 가진 아이가 남아로 성별이 재지정되는 일이 많았다.두살女兒(여아) 性轉換(성전환)성공, 동아일보 1970.06.22 기사(뉴스) 쌍동이姉妹(자매)가 男子兄弟(남자형제)로, 경향신문 1963.03.07 기사(뉴스) 그 중 질성요도하열의 경우에는 염색체는 XY이지만 여성의 성정체성을 가질 가능성도 많은데, 남성으로 교정됐다가 여성의 성 정체성을 갖게 된 사람도 있을 터인데 추적 기사가 없어서 어떻게 되었는지는 알 수가 없다.

1970년대에는 간성인 군복무 사건이 있었고, 남자로 자랐지만 사춘기가 될 무렵부터 가슴이 나오고 성정체성도 여성으로 형성되었고, 이후로 미모의 밤무대 가수로 활동하고 결혼까지 했다가 파혼을 당한 어떤 인터섹슈얼의 사례가 신문을 통해 보도되는 일도 있었다. 1980년대 초반 MBC 뉴스센터에서도 남성화되는 인터섹스에 대해 다룬 적이 있었다.

"선데이서울 1973년 8월 12일 제6권 32호 통권 제252호"에도 남녀의 내외성기를 모두 가진 사례가 보도된 바 있다. 음경고환이 있어서 남성이라고 생각하며 자랐지만 이후에 항문 부근을 통해 월경을 하고 가슴이 나오며 자신이 여성이기도 하다는 사실을 알고 여성으로서의 정체성을 확립, 여장을 한 채 미용사로 인기를 얻었지만 남자와 동거를 하다 남자가 가출하자 집을 나와 예전에 일하던 집에서 신세지게 되었는데, 그 곳에서 물건을 훔쳤다가 경찰에 잡히면서 언론에 소개됐다. 시대가 시대다 보니 기사에 동성애자와 인터섹스에 대한 편견이 담겨 있다. 참남녀한몸으로 보이는 사람이 나왔는데, 사랑하는 사람에게서는 여성으로 인정받기도 했지만 음경이 있고 남성으로 길러졌기 때문에 동성애자로 간주되는 등 편견이 가득한 기사를 통해 보도가 되기도 했다. 미용사로, 식모로 여자 행세 15년 2011-10-27

2001년 MBC 신비한 TV 서프라이즈진실혹은거짓에서는 소년 한 명이 어릴 때 일본으로 이민을 가게 되었는데 이민가고 얼마 안 돼서 인터섹슈얼이라는 의사의 진단을 받게 되며 여성으로 살아가게 되고, 성인이 되어 어릴 때 죽마고우였던 한국친구에게 펜팔 요청을 하며 한국으로 와서 만나게 되고, 그 친구에게 사실을 이실직고하는 사연이 있었다. 이 이야기는 진실이었으며, 제보자 사연 이후 의사 한 명이 인터섹슈얼에 대해서 설명한 회차가 있었다.

2005년에는 그것이 알고 싶다의 10대 트랜스젠더편에서 남성으로 지정됐고 성기도 겉보기엔 정상이지만 여성호르몬이 특별히 많이 분비되었고 여성 성정체성을 가진 고등학생 트랜스젠더의 사례가 보도되었다. 경도의 안드로겐 무감응 증후군으로 추정된다. 남성으로 살고자 한다면 남성호르몬을 보충하는 치료를 할 수 있고, 여성으로 살고자 한다면 특별히 바로 수술을 시켜줄 수 있다는 말이 나온다. 성전환 수술을 결심하고 수술을 받았다.

부산일보 2005년 1월 18일 기사에서도 여고 2학년 강정연(가명)양이 안드로겐 무감응 증후군으로 판명된 사례가 있었다.

남자였는데…25살, 여성의 성기가 발견됐다 2013-12-06 이 신문기사에 나온 김래연(가명)의 사례처럼 한 쪽 생식기를 제거하여 성별을 확정하는 수술은 성 정체성이 확립되는 사춘기 이후가 좋다. 갓난아기 때 한 쪽 성별로 수술하면, 사춘기 후 성별 불쾌감을 느끼며 괴로워하는 경우가 생길 수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이러한 연유로 트랜스젠더로서의 삶을 사는 사례도 있다.

[칼럼] 시간 사이의 터울 #4 : 50-60년대 언론에 소개된 트랜스젠더, 간성, 남장여자/여장남자 2015.05.30

‘인터섹스’로서 느끼는 내 존재의 무게 2018.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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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2. 해외[편집]


성별 논란을 불러 일으켰던 남아공 육상선수 캐스터 세메냐의 경우에는 좀 더 특별하다. 특별의료조사반까지 발동해서 정밀검사를 거쳤고 검사 결과는 발표하지 않았으며, 출전이 허용되며 결론이 났다. 하지만 그 전에 유출된 내용에 따르면, 체내에 자궁과 난소가 없고 잠복고환이 있으며 일반 여성보다 테스토스테론 수치가 3배 이상 높다고 보도된 바 있다. 안드로겐 무감응 증후군으로 추정되었다. 원래는 IOC는, 이 증후군을 가져서 XY이지만 표현형이 여성처럼 된 사람의 출전을 허용하지 않았다. 그러나 인권 문제 때문인지 세메냐에 대한 정확한 결론은 숨겼으며, 2010년 7월 핀란드 지역 육상대회를 시작으로 활발하게 활동 중. 남아프리카 공화국 당국과 본인의 반발 및 인권 문제 때문에 출전을 허용한 것으로 보인다. IOC는 이후 이 증후군을 가진 XY사람이 여성으로 출전할 수 있도록 규칙을 바꿨다. 여자와 결혼 준비를 한다고 한다. '성별논란' 캐스터 세메냐, 女 육상선수와 결혼 준비 2014-05-13 그런데 안드로겐 무감응 증후군이라는 초기 보도가 있었으나 2019년 경 5알파환원효소결핍증으로 밝혀졌다. 안드로겐 농도를 억제해야 주종목에 출전이 가능하게 개정되면서, 캐스터 세메냐 선수는 남아공 축구리그에 출전하기도 하고, 출전 가능한 단거리로 전환하여 훈련중이라고 한다. 인터섹스 인권단체에서는 출전 제한에 항의하는 중이다.

X 난자 하나에 X 정자와 Y 정자 2개가 수정된 후 2명으로 분리된 쌍둥이가 미국에서 발견되었다. 쌍둥이 중 한 명(XY)은 남성의 성기만 가지고 있었지만 다른 한명(XXY)은 남성과 여성의 성기를 모두 가지고 있었다. 따라서 어머니쪽 유전자는 같지만 아버지쪽 유전자는 절반만 같은 1.5란성 쌍둥이이다. 남녀성기 모두 가진 ‘쌍둥이’ 첫 발견 2007.03.28

"난 남자이기도, 여자이기도.." 벨기에 톱모델 '간성(間性)' 고백 2017-01-27 벨기에 모델의 커밍아웃.

올림픽 최다 금메달리스트인 미국의 전 수영선수 마이클 펠프스의 전 여자친구인 테일러 리앤 챈들러는 태어날때 남성과 여성의 생식기를 모두 가진 간성(intersex)이었다고 밝혔었다. 십대 시절부터 남성 호르몬 억제제를 맞았고, 이십대 초반에 남성기 제거 수술을 받았다고 한다. 수영황제 펠프스 여자친구 “남자로 태어났다”...중성이라 고백 2014/11/20 '서프라이즈' 마이클 펠프스 전 여친 '남성+여성' 자웅동체!…"급작스런 섹스" 2015.04.12

겉은 남자지만 MRI 검사로 몸 속에 임신도 가능한 자궁이 있는 걸로 드러나 담당 의료진은 이를 학계에 보고할 계획이다. 남자가 자궁을 가졌다? 임신도 가능 영국 30대 남성 황당 2015-02-08

스위스에서 태어난 클로뎃은 남성기여성기가 모두 있으며 유방도 있다. 출생 신고는 남자로 되어 있지만 스스로는 여자로 생각하며 남자를 상대로 매춘도 한다. 양성구유 매춘부의 '장밋빛 인생' (2014년 4월 3일) 안드레라는 여자와 2년 동안 결혼 생활을 유지한 적도 있다. 안드레와의 사이에 세 명의 자식이 있으며 친자식이라고 한다.#


8. 후천적 인터섹스?[편집]


통상적인 인터섹스는 대부분 선천적인 현상인 것과는 달리, 환경호르몬의 영향이나 호르몬제 등을 맞아서 이성의 특성을 띄는 것이다. 단순히 신체적으로만 봤을 경우 기존의 트랜스젠더도 여기에 포함될 수 있겠지만, 일단 후천적으로 양성의 특징을 띄게 된 경우는 일반적으로 인터섹스에는 포함시키지 않는다. 비수술 트랜스젠더도 있기 때문이다.



9. 동물의 비슷한 특징[편집]


비슷한 예시로 자웅동체가 있으나, 인터섹스와는 개념자체가 다르다. 이 외에도 환경호르몬의 영향으로 암컷에게 수컷의 생식기가 발달하는 경우도 있으며, 그 반대도 있다.

거미원숭이는 암컷의 음핵이 너무나 커서 마치 음경처럼 보인다. 한 때 미확인 생명체로 여겨졌다가 거짓으로 밝혀진 드 로이의 원숭이의 항목으로 가서 사진을 보면 알 수 있다.

하이에나는 암컷이 무리의 리더를 맡는데, 리더가 된 암컷은 대음순음핵이 길어져 음경처럼 보인다. 다만 모든 하이에나가 다 그런 건 아니고 점박이하이에나 중에서도 암컷 리더만 그렇다고 한다. 이 때문에 산관이 좁아져 난산의 원인이 된다. 어디로 낳는가 하면 음핵이 산관과 합쳐지는 바람에 음핵으로 출산하게 된다.

사향고양이의 일종인 아시아 야자 사향고양이(Asian palm civet)는 암수 모두 사타구니에 향낭이 있는데 이것 때문에 암수 모두 고환이 있는 것처럼 보여서 '암수한몸의 역설적인 것'이란 뜻의 '파라독수루스 헤르마프로디투스(Paradoxurus hermaphroditus)'라는 학명을 얻었다.

브라질네오트로글라라는 곤충은 암수의 생식 형태가 일반적인 동물과는 반대이다. 암컷에게 음경이, 수컷에게 이 있다. 다만 임신산란은 암컷이 한다. 암컷의 음경이 수컷의 속으로 들어가 정자를 빨아들여 임신하는 것이다.


10. 인권운동의 양상[편집]


성소수자 인권운동의 양상에서 인터섹스 인권운동은 대부분 트랜스젠더 인권운동과 겹친다. 젠더학 같은 철학의 논제에서부터 실생활에서의 성중립화장실 담론이나 성별 정정이나 성전환 치료 등의 실생활 속 과제 등 여러가지로 안 겹치는 분야가 거의 없을 정도이며, 인터섹스 인권단체의 각종 이슈에 대한 문제제기 역시 트랜스젠더 이슈에서 시작하거나 더 큰 규모로 굴러가는 트랜스젠더 인권단체들의 지지와 연대에 힘입어 이뤄진다.

대한민국 법원의 인터섹스에 대한 성별정정 판결이 몇 개 있다. 서울가정법원 92브80 판례는 성인이 된 사건 본인이 성 정체성과 호적 사이의 성별 차이에서 오는 어려움을 토로하며 성별정정을 신청한 사건이다. 서울가정법원 92브80 그리고 서울남부지방법원 2006호파4578 판례의 경우 신생아인 사건 본인이 출생 때에는 선천성 부신 과다 형성증의 여아인줄 알아서 출생신고는 여성으로 되었으나 이후에 참 남녀한몸인이며, 뇌성이 남성화 되어있다는 병원의 판단하에 남성으로 성기를 교정한 후 부모가 법원에 호적정정을 신청한 사건이다. 서울남부지방법원 2006호파4578

다만, 건강보험, 의료이용 등 의료접근권 투쟁이 적잖은 지분을 차지하는 트랜스젠더 인권운동에 비해 인터섹스 운동의 흐름에서는 각종 이슈에 대하여 의학적 접근을 꺼리는 분위기가 꽤 짙게 깔려있다. 이는 인터섹스 당사자들이 영아 내지 신생아 시절부터 의사와 엮여서 좋은 꼴을 본 일이 드물다는 트라우마에 기인하는 점도 있거니와, 의학적 연구, 의학에 기반한 분석이 인권 이슈에 하등 도움될 것이 없음을 넘어 아예 성별 이분법적 시각에서 인터섹스의 신체를 '비정상' 내지 '교정해야 할 것'으로 바라본다는 비판이 있다, 다시말해 쓸데없이 심각하게 병리화한다고 여기기 때문이다. 좀더 구체적으로 예시를 들자면, 현대 의학에서 안드로겐 무감응 증후군, 터너 증후군, 선천성 부신 과형성, 요도밑열림증(요도하열) 등을 묶는 엄브렐라 텀을 Disorders of Sex Development, 성분화이상(성발달장애)라고 명명한 것이 오늘날에도 남아있는 것.

Intersex라는 용어도 지나치게 의학적/성별이분법적인 명명이라는 비판을 받는 판인데 그것에 더해 노골적으로 '장애'라고 명명해버리면 문제가 심각해진다. 욕야카르타 원칙을 비롯한 성소수자 인권운동 용어에서 흔히 일컫는 SOGIESC(Sexual Orientation, Gender Identity, Gender Expression, Sex Characteristics) 중 마지막 SC의 뜻이 인터섹스를 성소수자로 포괄하는 (다양한) '성징'에 관한 용어인데, SO, GI, GE가 모두 병이 아닌 '다른 것'으로 인정받는 21세기에도 유독 SC만은 장애로 여겨지는 이런 의학적 관점을 장애 인권운동, 인터섹스 인권운동에서는 묵과하기 힘들다.

거기에 수술 등의 용어에서 흔히 등장하는 '교정'이란 말을 잘못된 용도로 아주 조금만 비틀면 바로 탈동성애 운동 전환치료라는 정말 정말 몹쓸 길로 들어가니 인터섹스 뿐만이 아니라 전반적으로 성소수자가 태어나는 이유에 대한 의학적/유전학 등에 기반한 연구는 인권운동계에선 그리 달가워하지 않는다. 실제로 이와 같은 연구가 알려지면 그걸 강제 전환치료에 써먹는 사례가 매우 오래 전부터 비일비재했다.

그렇지만, 탈동성애 운동 문서에서도 보이듯, 그런 식의 치료를 빙자해서 인권을 무시한 행위는 전혀 도덕적이지 못하며, 대부분은 현대 과학에서의 관점이 오히려 성소수자 인권운동가들의 입장에게 우호적이라는 사실을 별로 인지하지 못해서 인권운동가들이 괜한 오해를 하는 것에 가깝다. 특히 이쪽 사람들은 대개 현대 철학 중에선 가장 반과학적 성향이 큰 포스트모더니즘 철학에 빠진 사람도 적지 않아서 젠더 문제에서의 의학계로부터의 도움을 배척하는 경우도 있을 정도다.

트랜스젠더 인권 운동에 있어서는 뜻 있는 의료인들이 적극적으로 힘을 보태고 인터섹스 인권 운동 역시 그 덕을 보긴 하지만 인터섹스 의료에 있어서는 가장 문제적인 이슈인 '유아기 외부 성기 성형 수술'을 집도하는 의사들이 대개 중장기적인 성전환 의료에 있어서는 무지한 경우가 적지 않은 등 성인 트랜스젠더 의료체계와는 단절된 부분이 많은 점에서 이런 현상이 기인한다고 볼 수 있을 것이다.

트랜스젠더의 외부 성기 수술을 집도하는 의사들은 이러한 인터섹스 영아의 부모가 수술을 문의하는 경우 억지로 해서 전혀 좋을 것 없다, 후회할 가능성이 높다는 등 수술을 말리는 경우가 적지 않으나, 오늘날 부모들도 과거 라이머 쌍둥이의 부모처럼 '갓난아기 시절의 기억은 기억하지 못하고 남들처럼 평범하게 살 수 있다'는 막연한 기대를 품고 수술을 고집하는 이들이 적지 않다. 아이가 인터섹스로 태어난다면, 부모가 일방적으로 결정하지 말고, 되도록이면 인터섹스 본인이 선택할 수 있게 수술을 2차 성징이후와 같은 나중으로 미뤄놓는 것이 좋다.

실제로 몰타 공화국에서는 젠더학 관련 논쟁이 국가 단위로 진지하게 고찰된 결과 세계 최초로 인터섹스 아동의 성전환 수술을 전면 금지시켰다. 나중에 본인이 성 정체성을 어떤 방향으로 가질 지는 본인만이 알기 때문에 이를 전적으로 본인 의사에 맡긴 것.


11. 창작물[편집]


일본에서 성인계열 서브컬처를 통해 후타나리물이 유행하기 시작하면서 난데없이 날벼락을 맞았다. 실제로 일본에서 후타나리물이 유행하기 시작했을 때 그들은 큰 마음의 상처를 받았기도 하다. 이 사람들에게 신체적 특징과 그에 따른 성 정체성은 인터섹스에 대해 세상에 제대로 알려지지 않는 이상 평생을 혼자 또는 소수와 안고가야 할 민감한 문제이자 숙제이다.

인터섹스를 진지한 관점으로 다루고 있는 작품으로는 IS - 남자도 여자도 아닌 성이 있다.

궤적 시리즈의 카트르 살리시온은 양성이지만 일단 성정체성은 남성에 가까운 편이다.

애니메이션 마징가 시리즈아수라 남작은 자웅모자이크(gynandromorph)이다.

길티기어 시리즈테스타먼트는 공식적으로 기어로 개조되는 과정에서 양성, 즉 인터섹스가 되었다는 설정이 있다.

폭스툰에서 연재된 <인터섹슈얼>의 주인공인 은노아가 인터섹스다.

공대생 너무만화의 등장인물인 한수연 또한 인터섹스로 태어났다.

꼬마비네이버 웹툰 일요일 연재작 데우스 엑스 마키나에서는 주인공의 주변인물로 인터섹스로 태어나 불우한 삶을 살아왔던 "고녀" 가 등장한다.

만화 므네모시네의 딸들에 등장하는 에이포스가 양성구유다.

만화 클레이모어에 등장하는 유일한 이종족인 아사라캄은 종족 자체가 양성구유다.

영화 타임 패러독스의 제인이 '참남녀한몸(진성 반음양)'을 가진 경우로, 내부 생식샘으로 정상적인 정소와 난소를 모두 가지고 있었고 여성기를 제거하는 수술을 통해 남성이 되었고 영화 속에서 정소와 난소 모두 생식기능을 한번 이상 가졌었다.

저 너머의 아스트라에 등장하는 루카 에스포지토가 인터섹스였다.

스티븐 유니버스스티븐 쿼츠 유니버스코니 마헤스와란의 퓨전체 스테바니는 공식적인 인터섹스 캐릭터다. 도브 자존감 프로젝트 영상에 나온 스테바니의 SNS 프로필에는 인터섹스와 논바이너리, they/them 대명사 사용자라고 적혀 있다.

에베루즈 시리즈의 진 히로인 노이슈 아말피는 '안헬 종족'인데, 안헬 종족은 처음에는 양성이었다가, 9 ~ 10살 때 좋아하는 이성의 성별에 따라 자신의 성별이 결정된다고 한다.[9]

엘더스크롤 3: 모로윈드엘더스크롤 온라인에 등장하는 캐릭터 비벡은 양성구유로 태어나 후에 반신이 되면서 자신의 성별을 의지대로 바꿀 수 있게 되었다는 설정이 있다. 단순히 게임에서 마주하는 모습으로는 표현되지 않는 요소이나 해당 캐릭터가 쓴 자서전 인게임 책에선 나름 중요하게 다뤄지는 설정인데, 양성이라는 소재를 이용해 정말 해괴하기 그지없는 엽기적인 이야기가 서술되어 있어 20년이 지난 시점까지도 처음보는 유저들에겐 충격을, 이미 해당 내용을 알고 있는 유저들 또한 볼 때마다 현기증을 유발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이종족 리뷰어스에서는 다양한 종족들이 나오는 만큼 당연히 인터섹스도 존재한다. 당장 주연 크림베일의 종족인 천사도 양성구유다.

에이리언 아이돌에서는 주인공을 비롯하여 주요 등장인물 중 3명인 인터섹스이다.

칸노 아야의 장미왕의 장례 행렬의 리처드는 공식에서 '남자와 여자의 성을 모두 가지고 있는'이라고 묘사된다.

2022년 5월 9일~10일 tvN O'PENing 'XX+XY'가 4부작으로 방영됐다. 남녀성별을 모두 가진 XXXY로 태어난 한 고등학생이 자신의 미래를 스스로 결정하면서 겪는 이야기이다. 허나 정말로 XXXY 유전자를 가지고 태어난다면 인터섹스가 아닌 엄연한 클라인펠터 증후군 유병 남성이다. 그리고 드라마에서처럼 여성+남성의 매력을 모두 가진 존재가 아닌 정말 여성도 아니고 남성도 아닌 그 어딘가에 있는 모습을 보이고 지능 장애까지 동반할 확률이 높다. 집필 작가가 클라인펠터 증후군과는 스스로 구분해서 집필했다고는 하지만 장애를 가지지 않은 사람이 현실 환자의 고통은 이해하지 않고 클라인펠터 증후군 환자를 희화화했다고 주장하는 부분도 있다[10].

링 시리즈의 사다코는 영화에서는 잘 드러나지 않지만 소설판에서는 확실한 후타나리다. 정확히 말하면 고환성 양성 증후군환자이다.

영화 양성인간의 주인공 양시난은 남성이었다가, 화장실에서 혈뇨를 보고 병원에 갔다가 간성임이 드러난다. 수술 후에 여자가 된다.

니어 레플리칸트의 히로인 카이네 또한 인터섹스이다. 다만 이렇게 된 이유가 해당 작품의 큰 스포일러와 연관이 있다. 설정은 이렇지만 스토리 자체에 큰 영향을 끼치는 요소는 아닌 편.

12. 관련 문서[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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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옛날엔 왼쪽에 있는 컬러풀한 버전이 주로 쓰였으나, 이런 배색은 주로 성별 정체성의 다양성을 나타내는 뜻으로 쓰인다는 점에서 당장 성별 정체성이 문제가 아닌 인터섹스 커뮤니티에서는 새 플래그에 대한 갈증을 느꼈고, 2013년 호주의 인터섹스 인권단체에서 우측의 심플한(?) 도안으로 내놓은 노란색 바탕의 플래그가 널리 쓰이고 있다.[2] 성 염색체성 호르몬, 성 호르몬 수용체 등.[3] 양성 특징을 완전하게 가진 것은 이를 가리키는 Hermaphrodite(자웅동체)라는 단어가 따로 있다.[4] 유엔 인권 고등 판무관실(UNHCHR)의 "Free & Equal Campaign Fact Sheet: Intersex"[5] 이 말은 제기차기 용어로 살아남아 현대에도 쓰이는데, 양쪽 발을 한 번씩 번갈아 사용해 제기를 차는 방식을 어지자지라고 한다.[6] 남녀(男女)는 당연히 한자인데 '한몸'과 '추니'는 한자가 아니라서 순우리말도 아니고 순한자어도 아니다.[7] 다만 트랜스젠더 중에서 사회생활의 압박으로 인해 지정성별을 의식하게 되는 경우나 스스로 트랜스젠더임을 인정하고 싶지 않은 사람들이 간혹 '나는 선천적 간성이기 때문에 그런 것이다'라고 변명하기도 하는데 이런 거짓 커밍아웃 때문에 인터섹스에 대한 오해가 심해지는 것도 있다.[8] https://en.wikipedia.org/wiki/Intersex#Conditions 참고.[9] 실제로 에베루즈 1에서는 노이슈에게 어떤 선물을 주냐에 따라 성별이 달라지는데, 게임 스토리상의 원활한 진행을 위해 당연히 여성쪽으로 하는 것을 추천한다.[10] 만약 헌팅턴 무도병에 걸린 사람을 댄서로 만든다거나 하는 드라마가 나온다 생각해보자. 그나마 클라인펠터 증후군은 생명에 있어 심각한 증상을 유발하지는 않지만 헌팅턴 무도병은 반드시 사망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