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그레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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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ZAGRED.png
이름
자그레드(Zagred)/ザグレド
출신
명부
성우
파일:일본 국기.svg 모리쿠보 쇼타로
파일:대한민국 국기.svg 정의택
1. 개요
2. 작중 행적
2.1. 과거
2.2. 1부
2.2.1. 엘프 편
2.3. 2부
2.3.1. VS 단테 조그라티스
3. 사용 마법
4. 여담
5. 관련 문서


1. 개요[편집]


블랙 클로버 1부의 최종보스. 500년 전, 고대 클로버 왕국의 인간 왕족들을 조종하여 엘프들을 몰살시키도록 한 장본인이자 현재 시점에선 파토리가 인간들을 향한 복수와 엘프의 부활을 목적으로 백야의 마안을 이끌면서 클로버 왕국에 대규모 전생 마법을 발동하여 혼란을 일으키도록 유도한 실질적인 배후이다.

명부에서 나온 상위 악마로, 1부 시점에선 자그레드가 자신의 이름을 누구에게도 알려준 적이 없었기 때문에 처음에는 종족명 그대로 악마라고 불렸다. 2부에서 명부의 3대 악마 중 하나인 루치페로가 자그레드라는 이름을 언급하면서 본명이 밝혀졌다. 웃음소리는 '음·음·음'.

2. 작중 행적[편집]



2.1. 과거[편집]


500년 전, 육체를 얻어 현세에 강림하고자 했던 자그레드는 엘프의 족장 리히트와 초대 마법제 르미엘의 여동생인 테티아와의 결혼식이 있는 날, 인간 왕족들을 조종하여 르미엘과 세크레가 만든 마도구를 훔치도록 하고, 르미엘만이 장소를 알고 있던 결혼식장을 습격하여 그곳에 모여있던 엘프들을 학살하고 그들의 마력을 빼앗도록 만들었다. 당시 엘프들은 인간 왕족들이 쳐놓은 결계 때문에 밖으로 도망칠 수도 없었고, 왕족들이 마도구로 엘프들의 마력을 흡수하였기 때문에 저항할 수단마저 빼앗긴 채 그대로 당할 수 밖에 없었다.[1]

인간 왕족들은 엘프들의 마력이 자신의 것이 되자 크게 기뻐하였고, 심지어 테티아가 이 일에 휘말려 죽어가고 있음에도 엘프의 아이를 임신했다는 이유로 거들떠보지도 않았다. 인간 왕족들은 사람이 아닌 자가 강한 마력을 가지고 있다는 것이 건방지다고, 왕족을 홀린 죄의 대가라고, 이제 인간 왕족이 이 땅의 신이 될 것이라고 선언하였다.

그리고 자신은 왕국의 장관의 몸 속에서 잠복해 있다가, 왕궁으로 오라는 아버지의 호출을 받은 르미엘이 혼자 있는 틈을 타서 자신의 언령 마법으로 르미엘을 결박하였다.[2] 자그레드 역시 미리 틈틈이 준비를 해놓았기 때문에 르미엘의 강대한 마력으로도 쉽게 구속을 풀 수 없었고, 자그레드는 마도서와 육체를 손에 넣으면 다시 상대를 해주겠다는 말을 남기고는 결혼식장으로 향한다.

그 직후 자신들이 만들고 있던 마도구가 사라졌다는 것을 알고 달려온 세크레가 '봉관 마법 - 역해'로 르미엘에게 걸린 결박을 풀어주고, 둘은 급히 결혼식이 있는 장소로 날아간다.

하지만 엘프들은 이미 왕족들의 습격에 의해 목숨을 잃은 뒤였고, 리히트는 부상을 입고 죽어가는 테티아를 자신의 품에 안은 채로 깊은 절망에 빠져 있었다. 리히트의 마도서도 다섯 잎의 마도서로 변질되어 있었고, 자그레드는 리히트가 절망에 빠지면서 마음을 잃어버린 틈을 타 그의 육체를 빼앗으려고 한다.

그때 리히트는 르미엘과 세크레를 보고 자신의 소중한 친구가 엘프들을 배신한 것이 아님을 깨달으면서 다시 마음을 회복한다. 리히트는 르미엘에게 한순간이지만 친구인 너를 의심했었다고 사과하면서 너는 우리가 믿은 미래의 희망이라고 말해준다. 자그레드는 다급히 리히트의 몸을 빼앗으려고 하지만, 리히트의 엄청난 부의 마나에 튕겨나가면서 실패한다.

리히트는 악마에게 자신의 몸과 마법을 내어주지 않기 위해 마석들을 이용하여 더 많은 부의 마나를 자신의 몸에 받아들이고 최상급 금술 마법인 마신화를 발동한다. 그렇게 리히트는 스스로 마신이 되어 르미엘에게 자신을 죽여달라고 부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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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신이 된 리히트는 그대로 폭주하여 주변을 파괴하면서 날뛰게 된다. 르미엘은 왕국과 사람들을 지키고 자신의 친구를 살인자로 만들지 않기 위해 홀로 마신에 맞서 싸운다.

자그레드는 마신과 르미엘이 싸우는 것을 지켜보면서 이럴 바엔 자신에게 몸을 내주는 것이 낫지 않았겠냐고 비웃지만, 속으로는 자신이 리히트의 몸을 차지했더라면 르미엘의 빛 마법은 소용이 없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마신은 공격을 위해 마력을 모으기 시작하고, 막아도 나라가 무사할지 애초에 막을 수 있는지도 불확실한 상황에서 르미엘도 마땅한 방법이 없던 찰나, 세크레가 마도구를 가져와 그것으로 마신의 마력을 흡수한다. 하지만 마도구 만으로는 마신의 모든 마력을 흡수하는 것은 무리였고, 결국 마력을 흡수하는 도중에 마도구는 파괴되어 버린다.

그 순간 희미하게 남아있던 리히트의 의식이 마신의 움직임을 멈추었고, 르미엘은 그 순간을 놓치지 않고 빛의 검으로 마신을 꿰뚫는다. 그렇게 르미엘은 자신의 친구인 리히트를 떠나 보낸다.

마신은 육체가 부서지면서 뼈만 남게 되었고, 마석들은 세크레가 회수한다. 자그레드는 남아있던 다섯 잎의 마도서만이라도 확보하려고 하지만, 세크레가 마석을 착용하고서 그 마도서를 넘기지 않겠다며 자그레드를 막아선다. 자그레드는 마나에 사랑받지 않은 자가 마석을 다루면 허술한 마법이라도 사람의 형태를 유지할 수 없을 것이라고 경고하지만, 세크레는 금술의 반동까지 감수하면서 마석을 이용해 자신의 마법을 강화시켜 '봉관 마법 - 영영'으로 자그레드를 봉인하려고 한다.

자그레드는 완전히 봉인되기 직전에 언령 마법으로 세크레가 가지고 있던 마석을 빼앗아 '천세영환'을 발동, 엘프들의 영혼을 미래로 보내어 자신이 언젠가 부활하여 몸을 얻고 완전히 강림할 수 있도록 조치를 취해놓고는 그대로 사라져버린다.

2.2. 1부[편집]



2.2.1. 엘프 편[편집]


파토리가 클로버 왕국 전체에 대규모 전생 마법을 발동한 이후, 아직 혼령의 상태였던 자그레드는 클로버 성에서의 전투 중에 엘프 바발의 영혼이 전생한 다비드의 몸을 빼앗는다.[3]

이후 버밀리온 가문의 저택에서 미모자키르슈, 엔 린가드와 대치하면서 세피라의 사도들이 그림자 왕궁을 열 때까지 상황을 지켜보았다.[4] 그 후 그림자 왕궁에 잠입하여 론네가 원래 있던 방으로 가서 다비드의 몸에서 론네의 몸으로 이동한 다음, 파토리, 라이어와 함께 최상층 바로 아래의 방에서 유노가 오는 것을 기다린다.

이후 론네의 모습으로 위장한 자그레드는 자신의 언령 마법으로 교체 마법을 재현하면서 유노의 마석 목걸이를 낚아채는데 성공하고, 라이어에게는 이것으로 지금까지 해왔던 모든 것에 보답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한다.

하지만 라이어는 상대의 거짓말을 간파할 수 있는 능력이 있었고, 곧 론네의 말이 거짓임을 알아챈다. 라이어는 어째서 그 말이 거짓인지 물으면서 정체를 추궁하는데, 자그레드는 기괴한 웃음을 짓고는 곧바로 라이어의 복부를 꿰뚫어 버린다.[5]

전혀 예상치 못한 일이 일어나자, 파토리는 라이어에게 달려가 '빛 마법 - 치유의 빛 알갱이'로 그를 치료해주면서 론네에게 도대체 어떻게 된 일이냐고 묻는다. 자그레드는 다섯 잎 클로버의 전설을 이야기하더니 과거 자신이 네 잎의 마도서에 선택받은 마도사들의 우정을 이용하여 절망의 마도서를 만들었던 그날, 자신의 손에 들어와야 했던 것이 지금 드디어 손에 들어올 것이라고 선언하면서 마석을 재단에 꽂아 명부에서 바라는 것을 끄집어내는 마석의 마법을 발동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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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그레드는 마석의 마법을 통해 명부로부터 거무칙칙하고 차가운 마력을 발산하는 자신의 육신을 불러내고, 론네의 몸에서 빠져나와 본래의 육체에 정착하면서 현세에 강림하게 된다. 파토리와 유노는 자그레드가 뿜어내는 사악하고 이질적인 마력에 경악을 금치 못한다.

자그레드는 불완전하다고는 해도 몇백 년만에 느끼는 자신의 몸은 역시 느낌이 좋다며 파토리에겐 그날 리히트와 같은 절망의 구렁텅이를 느끼게 해주겠다고 말한다. 이어서 그날 인간들을 조종하여 엘프를 멸망시킨 것은 자신이고, 엘프들은 자신의 계략에 이용당했을 뿐이라며 모두들 어리석기 짝이 없다고 조롱한다.

분노한 파토리는 '빛 마법 - 단죄의 광검'을 날리지만, 자그레드는 자신의 언령 마법으로 공격들을 그대로 되돌려준다. 유노는 '마나존 - 정령의 고요한 무도'로 파토리와 라이어를 구해주면서 그 몸은 벤전스 단장의 몸이니 멋대로 당하는 건 용납하지 않겠다고 말한다.

유노는 네가 비열한 녀석이라는 것은 충분히 알겠으니 널 날려버리고 모든 걸 끝내겠다며 기습적으로 자그레드의 뒤를 노려 '마나존 - 스피릿 스톰'을 날린다. 하지만 자그레드는 자신의 뒤에 '진공벽'을 생성하여 유노의 공격을 간단하게 막아낸다. 그리고 자신의 언령 마법 앞에선 모든 것이 무의미하다고 말한다.

유노는 자그레드의 힘을 두고 터무니 없는 마법이라며 자신 혼자서는 결코 이길 수 없다고 말한다. 때마침 아스타와 미모자도 일행들이 있는 곳에 도착하고, 유노는 본격적으로 싸움을 준비한다.

미모자는 자그레드를 보고 저 이질적인 존재는 대체 뭐냐고, 아스타도 저 검고 기분 나빠 보이는 건 뭐냐고 경악한다.[6] 자그레드는 초대받지 않은 손님들이 왔다고 말하면서 일단 언령 마법으로 파토리를 자신의 앞으로 이동시킨다.

파토리는 자그레드의 언령 마법이 말로 표현한 사상을 현실로 구현한 마법임을 깨닫고는 그것으로 론네의 교체 마법을 재현했다는 것을 알자 분노하면서[7] '빛 창성 마법 - 심판의 광편'을 휘두르지만, 자그레드는 언령 마법으로 광편을 간단히 소멸시키고 철의 창들을 솟아나게 하여 파토리의 전신을 꿰뚫어 버린다.

아스타와 유노가 자그레드에게 달려들자, 자그레드는 '칼날의 폭풍'으로 자신에게 다가오지 못하도록 막고[8], '진공벽'으로 둘을 꼼짝도 못하게 만든 다음, 언령 마법으로 바닥이 부숴질 정도로 짓누르고 위에 돌 파편들을 떨어뜨려 제압한다.

그리고 자그레드는 과거의 진실에 대한 이야기를 계속 이어나가는데, 500년 전에 자신이 육체를 얻으려는 시도는 르미엘과 리히트에 의해 방해받아 실패했기 때문에 마나에게 사랑받고 아직 젊은 데다 복수심에 마음이 흔들리기 쉬운 파토리를 계획에 이용한 것이라고 밝힌다.

파토리는 리히트가 우리에게 희망을 맡기고 금술을 사용하면서까지 엘프들의 영혼을 전생시킨 것이라고 반박하지만, 자그레드는 엘프들의 영혼을 미래로 전생시킨 건 바로 자신이며 애초에 리히트는 인간들에 대한 복수는 바라지도 않았고, 파토리는 자신이 육체를 얻어 이 세계에 강림하기 위한 계획에 놀아나고 있었을 뿐이라고 밝힌다.

파토리는 그 사실을 도저히 받아들이지 못하여 자신은 리히트와 같은 네 잎의 마도서에 선택받았다고 말하지만, 자그레드는 우수하고 어리석었기 때문에 자신의 장기말로 선택받은 것이라고 조롱한다.

결국 파토리는 비명을 지르면서 깊은 절망에 빠지고, 그에 따라 파토리의 마도서도 다섯 잎으로 변질되어가기 시작한다. 자그레드는 그 모습을 보고 엘프나 인간이나 그들의 꿈과 욕망은 자신의 최고의 장난감이라고 비웃는다.

그때 아스타와 유노가 잔해 속에서 다시 일어나 자그레드를 향해 네가 누구든, 또 아무리 강하고 무섭든 간에 너 같이 짜증나고 빌어먹을 녀석에겐 자신의 꿈은 지지 않을 거라고 외친다.

라이어는 유노의 솟아오르는 마력이 주위의 물질들을 풍화시키는 것을 보고 유노의 몸 안에 있는 리히트의 아이의 영혼이 깨어나고 있음을 느낀다. 자그레드도 아스타의 흘러넘치는 반마력이 주위의 마법을 지우는 모습을 보고 아스타의 악마가 자신의 마력에 공명하고 있음을 눈치챈다.

자그레드가 또다시 '칼날의 폭풍'을 날리자, 아스타는 마법으로 만든 검들을 지우고, 유노는 실체가 있는 검들을 막아내면서 함께 돌진한다. 그리고 자신을 방해할 거라면 네가 부서져 버리라고 외치면서 자그레드의 팔에 경미한 상처를 입힌다.

하지만 자그레드는 언령 마법으로 부서진 팔을 간단하게 회복해 버린다. 자그레드는 자신의 몸에 상처를 입히다니 꽤나 강하다며 둘을 두고 마나에게 사랑받은 엘프와 정령의 힘, 그리고 자신이 손에 넣었어야 할 마도서에 깃든 방해꾼 동포의 힘이라고 부른다. 그리고 어디에 사는 악마인지는 모르겠지만 그 마도서는 드리겠다고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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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토리의 마도서가 완전히 다섯 잎으로 변하자, 자그레드는 드디어 육체와 암흑의 마도서를 얻어 본래의 모습과 힘을 갖고 현현할 수 있게 되었다고 선언한다. 자그레드가 사용한 전생 마법은 사심을 영혼에 섞어 자아를 뺏기 쉽도록 만든 것이기 때문에, 이미 마음이 비어있는 상태가 된 파토리의 마도서를 쉽게 탈취한다.

아스타와 유노가 자그레드를 막아서자, 자드레드는 당신들의 상대는 자신이 아니라고 말하면서 파토리에겐 마음껏 날뛰라고 속삭인다. 그러자 파토리는 다크 엘프의 모습으로 변화하여 창을 부수고는 자신의 증오와 절망이 이끄는대로 폭주하게 된다. 파토리는 우선 '마광 마법 - 단죄의 광검'으로 아스타와 유노를 공격하는데, 유노는 마나존으로도 전부 피하지 못했을 만큼 엄청난 속도라고 경악하고, 아스타도 엄청난 양과 위력이라고 평하면서 공격의 무게가 차원이 달라 자신이 반마력으로 경감시키지 않았다면 틀림없이 죽었을 것이라고 확신한다.

자그레드는 다크 엘프로 변한 파토리를 마도서의 마법에 새겨진 그림자를 방출할 뿐인 마음이 없는 빈 껍데기라고 평하면서 자신은 출구가 있는 최상층 방으로 날아간다.

그리고 최상층의 방에서 바깥 세상으로 나가는 출구를 발견하지만, 그곳에는 자그레드를 바깥으로 보내지 않으려는 리히트가 기다리고 있었다. 자그레드는 아직 완전히 눈을 뜨지 않은 데다 마신화로 인해 영혼이 불안정한 상태일텐데 자신을 막기 위해 서있다니 대단하다고 비아냥거리면서 상으로 자신이 친히 죽여주겠다고 선언한다.

자그레드는 언령 마법으로 리히트를 상대하면서 '결박하라'라는 말로 리히트의 몸과 숙마의 검을 묶어버린 다음, 마법을 흡수할 수 있는 숙마의 검도 진짜 물질과는 상성이 좋지 않다고 지적한다. 그리고 '철의 창'을 날려 마무리를 지으려는 순간, 샬롯 로즈레이의 몸에 전생한 엘프 샤를라가 자신의 가시 마법으로 창의 궤도를 틀어 리히트를 구해준다.[9] 때마침 커다란 마력을 추적해온 야미도 일행들이 있는 곳에 도착한다.

야미는 자신의 기를 읽는 능력으로 자그레드가 순수하게 악의로만 이루어진 존재임을 알게 된다. 야미는 우선 '어둠 마법 - 암전 무명참'으로 리히트의 구속을 풀어주고, 공동의 적인 자그레드를 쓰러뜨리기 위해 왕도에서 한 번 싸운 적이 있던 샤를라와 힘을 합치기로 한다. 샤를라는 따라오지 못하면 죽게 내버려 둘 테니 그리 알아두라고 하고, 야미는 극단적인 모습은 빼다 닮았다며 너야말로 그 몸에 상처를 입히지 말라고 한다.

자그레드는 '불꽃의 파도'로 샤를라의 장미 덤불을 태워버리고, 야미는 '어둠 마법 - 흑혈'로 화염을 흡수하는 것으로 대응한다. 자그레드는 야미가 날린 '암전 무명참'을 피하면서 '칼날의 폭풍'으로 수많은 칼날들을 발사해 공격하는데, 샤를라가 장미 덤불들을 조종하여 날아오는 칼날들을 잡아낸다. 자그레드는 언령 마법으로 덤불들을 시들게 하여 무력화시키지만, 그 사이에 야미가 '어둠 마법 - 차원참'으로 자그레드의 왼팔과 왼쪽 날개를 잘라버린다. 자그레드는 둘의 모습을 보고 서로 사이가 안 좋은 줄 알았더니 꽤나 좋은 연계라고 말한다.

자그레드는 곧바로 언령 마법으로 잘려나간 팔과 날개를 복구하고는 다시 '칼날의 폭풍'을 날려 공격한다. 야미와 샤를라는 자그레드와 싸우면서 언령 마법의 특징을 분석한다. 야미는 날아오는 칼날들을 피하고 쳐내면서 언령 마법은 말한 그대로의 마법을 현실로 구현하고 물질을 소환하거나 움직이게 하는 등 물질에 명령을 담는 능력이며, 샬롯의 장미를 메마르게 하거나 자신의 몸을 복구하는 등 살아있는 상대를 대상으로도 사용이 가능하지만 '죽어라' 같은 명령은 할 수 없는 것을 보아 어떠한 제한이 있을 거라고 추측한다. 샤를라는 자신의 장미에 메마르지 않은 부분이 있는 것을 보고 거리와 언령 마법에 담은 마력량에 따라 효과 범위에 제한이 있음을 추측해낸다.

결정적으로 야미는 자그레드가 자신의 어둠 마법 공격을 언령 마법으로 막지 않는다는 사실을 눈치채는데, 그 생각대로 자그레드는 야미가 날린 '암전 무명참'을 막지 않고 직접 피하는 모습을 보여준다. 리히트는 자그레드가 피한 '암전 무명참'을 숙마의 검으로 흡수하고 다시 방출하여 자그레드의 꼬리를 잘라버린다. 셋은 자그레드를 상대로 그럭저럭 싸우는 것 같았지만, 자그레드는 원체 많은 마력으로 여유를 부리면서 결국 자신이 파토리로부터 빼앗은 다섯 잎의 마도서에 언령 마법의 페이지를 추가, 명부로부터 마력과 생명력을 흡수하는 이계의 물질들을 쏟아내는 마법으로 모두를 집어삼키려고 한다.

야미는 자그레드가 발산하는 불길하고 사악한 마력에 오한을 느끼는데, 샤를라도 자그레드가 쏟아내는 이계의 물질들을 보고 경악을 금치 못한다. 야미가 이계의 물질들을 향해 '암전 무명참'을 날리지만 곧바로 수복되어 버리고, 샤를라의 가시 마법도 이계의 물질에 닿자마자 녹아내린다.

샤를라가 이계의 물질에 덮쳐질 위기에 처하자, 야미는 '어둠 마법 - 암전 흑도 칼등 후리기'로 샤를라를 뒤로 밀어내면서 구해주지만, 야미의 왼팔은 이계의 물질에 닿자마자 마력과 생명력을 흡수당하면서 살이 부식되어 버린다.

자그레드는 생명을 좀먹는 마법이라고 설명하면서 자신은 뚜껑을 살짝 열었을 뿐이지만 인간도 엘프도 모조리 집어삼킬 때까지는 그 누구도 막을 수 없을 것이라고 말한다.

이계의 물질들이 왕궁을 잠식하면서 아스타 일행이 있는 곳까지 침범해오는데, 아스타로 인해 다시 마음을 되찾게 된 파토리와 유노는 각자 자신의 마법으로 이계의 물질들을 막아보려고 하나 아무런 소용이 없었다. 아스타는 미모자와 라이어를 구하려다 이계의 물질에 대신 집어 삼켜지게 되지만 마력이 없는 체질과 반마법 덕에 아무런 상처없이 무사했다. 야미와 샤를라도 야미가 마법으로 만든 어둠의 구체 안에서 무사했고, 그 사이 야미는 샤를라의 회복 마법으로 치료받는다.

이후 자그레드는 미모자의 '식물 창성 마법 - 마화의 이정표'로 이계의 물질이 쏟아지는 근원을 추적해 온 아스타와 유노, 파토리와 다시 마주하게 되고, 뒤이어 봉인에서 풀려난 초대 마법제 르미엘과 본래의 모습으로 돌아온 세크레(네로)가 빛 마법으로 날아와 일행들이 있는 곳에 도착하면서 최종 전투가 시작된다.

르미엘이 아스타 일행을 보고 누구인지 궁금해하자, 세크레는 마석 수집이나 왕국 수호에 진력한 이 시대의 마법 기사단이라고 설명해주면서 지금은 리히트의 봉인을 풀어야 한다고 말한다. 세크레는 불완전하게 깨어나있는 리히트를 보면서 리히트는 금술의 영향으로 영혼이 봉인된 채로 전생하였으며, 영혼은 분명 이 몸에 깃들어 있지만 완전히 눈을 뜨지는 않았다고 말한다.

세크레의 봉관 마법은 본래 물건을 열고 닫을 뿐인 능력이었으나, 르미엘과 함께 지내면서 가능성을 찾는 동안 세크레의 마법 역시 진화하여 현재 시점에선 어떠한 봉인도 해제할 수 있는 수준이었고, 그렇게 리히트의 영혼은 세크레의 마법으로 봉인에서 풀려나 완전히 깨어난다.

완전히 눈을 뜨게 된 리히트는 르미엘과 재회하자 그때 하지 못했던 말을 다시 할 수 있게 되었다며 마신이 되었던 자신을 막아줘서 고맙다고 말해준다. 그리고 파토리에겐 자신은 영혼의 깊은 미수 속에서 모든 걸 보고 있었다고 말한다. 500년 전 우리는 악마의 계획에 패하였고, 절망 속에서 자신이 죄 없는 사람들을 다치게 하지 못하도록, 그리고 더욱 깊은 절망을 낳지 않도록 자신을 막아 준 사람은 르미엘이었다고 밝힌다. 그리고 형태는 어찌되었든 드디어 너를 막아주는 자가 나타난 것 같다고 말한다.

리히트는 네가 휘두른 칼이 너에게는 정의였을지는 몰라도, 칼을 맞은 자들이 보았을 때는 결코 용서할 수 없는 죄라고 파토리를 훈계한다. 하지만 용서를 받을 수 없든, 또 잘못된 행동이든 그동안 열심히 했다고 말해주면서 파토리를 안아주고, 파토리도 리히트의 곁에 안겨 눈물을 흘린다.

리히트는 우리가 지금 할 수 있는 것은 잘못에 상심하는 것이 아니라 지금부터 일어난 비극에 저항하는 것이라고 말하면서 500년의 악연에 결판을 짓기 위해 싸움을 준비한다.

자그레드가 이계의 물질들로 모두를 덮치려고 하자, 르미엘과 리히트는 '빛 마법 - 마나존 아비오르의 등불 글로리아'와 '검 마법 - 개벽의 일섬 연격'으로 이계의 물질들을 파쇄해버린다.[10] 그리고 서로의 위력과 속도로 자그레드에게 언령 마법을 사용할 틈을 주지 않으면서 쉴 새 없는 공격을 가한다.

마침내 르미엘의 빛의 검이 자그레드를 꿰뚫지만, 자그레드는 언령 마법으로 명부의 창을 소환해 르미엘의 한쪽 팔을 잘라버린다. 리히트는 자그레드가 휘두르는 창이 닿은 마법을 분해한다는 것을 알고 위험하다고 다급하게 경고한다.

자그레드는 당신들이 아무리 강하다고 한들 육체와 마도서를 갖춘 완전한 상태의 자신을 일반적인 마법 공격으로 죽일 순 없다며 그대로 마무리를 지으려고 하지만, 유노의 마법으로 빠르게 날아온 아스타가 창을 막아낸다.

자그레드는 자신의 창이 반마법의 검에 막히자 잠깐 놀라지만, 곧바로 언령 마법으로 아스타를 떨어뜨린 뒤 '칼날의 폭풍'으로 공격한다. 일행들은 날아오는 칼날들을 막아내면서 아스타를 지켜준다.

세크레는 상처를 막아 신체적 손상을 봉하는 '봉관 회복 마법 - 우명'으로 르미엘의 잘린 팔을 다시 붙여 복구시킨다. 자그레드는 자신에게 걸었던 봉인 마법도 그렇고 매우 편리한 능력이라고 평하면서 이 세계의 마법, 그것도 네 잎의 마도서도 아닌 근처에 우글대는 잡초치고는 쓸만한 마법이라고 비꼬는 어투로 말한다. 그러면서 육체를 손에 넣은 자신에게는 왜소하고 가치없는 마법이라고 조롱한다.

세크레는 과거 르미엘이 자신에게 해주었던 말을 떠올리는데, 르미엘은 자신의 마법이 네 잎의 빛 속성인 것에 주변에서는 다들 굉장하다고 말하지만, 자신은 각자 차이가 있을 뿐 누구든 굉장하다고 생각한다고 이야기해 주었다. 그러면서 세크레에겐 네가 열고 닫을 뿐이라고 말했던 마법에도 분명 여러 사용 방법이 잠들어 있을거라며 모두에겐 각자의 가능성과 각자만이 가능한 일이 있다고 조언해 주었다. 그리고 지금 우리가 만들고 있는 마도구처럼 모두가 각자의 힘을 모두를 위해 활용할 수 있으면 좋은 나라가 될 수 있지 않겠냐고 물었다.

세크레는 남한테서 빼앗아야만 존재할 수 있는 너는 오늘 여기서 네가 깔보고 짓밟으며 희롱해왔던 것에 패배하게 될 것이라고 응수한다.

자그레드는 이 이계의 물질은 아무리 공격해도 결국 자신을 쓰러뜨리지 못하면 계속해서 넘쳐날 것이며 결국 성을 모두 잠식해 아래에 있는 동료들까지 휘말릴 것이라고 설명한다.

리히트는 아예 이계의 물질과 자그레드를 한꺼번에 없애버리기 위해 숙마의 검으로 파토리와 유노를 포함한 그림자 왕궁에 있는 엘프 전생자들의 마력을 모아 '검 궁극 마법 - 숙마의 검 패업'으로 눈앞의 자그레드와 그 주변을 모조리 파괴한다. 아스타는 물론 유노도 마법의 격이 다르다며 주먹을 움켜쥘 정도로 강력한 일격이었지만, 자그레드는 그 공격 속에서도 심장만이 남은 모습으로 살아남았고 곧바로 원래의 모습으로 수복된다.

아스타는 리히트가 숙마의 검을 다루는 모습을 보면서 자신의 검에도 아직 끌어내지 못한 힘이나 가능성이 있음을 짐작해 더욱 반마법의 힘을 이끌어낸다.

르미엘은 아스타가 쓰고 있는 검이 리히트의 것임을 알고 놀라는데, 세크레는 리히트의 마도서가 악마를 수용할 수 있는 다섯 잎의 마도서로 변질된 이후 그곳에 다른 악마가 깃들어 반마법의 힘이 생긴 것이라고 설명해준다.

아스타가 너무 강하게 반마력을 발산하면서 검을 제대로 컨트롤하지 못하고 자그레드 쪽으로 끌려가자, 자그레드는 그대로 창으로 아스타를 찌르려고 하는데, 오히려 자그레드의 창이 부서진다. 자그레드는 반마법의 검이 고속의 빛 마법조차도 포착할 수 있는, 공간을 뒤트는 창의 효과를 무시하고 창을 부순 것에 잠깐 당황하지만, 곧 어디의 악마인지는 모르겠지만 서열과 분수를 알으라며 이계의 물질들을 뭉쳐 이빨이 달린 촉수의 형태로 변형시킨 다음 아스타를 공격한다.

아스타가 공격을 받자 르미엘이 아스타를 구해주는데, 아스타가 실수로 단마의 검으로 르미엘을 쳐버리는 바람에 르미엘은 벽 쪽으로 날아가 벽이 부서지도록 충돌한다.

파토리는 빛 마법 속성의 '단죄의 광검'들을 이계의 물질들을 향해 날리지만 역으로 마법이 흡수당해 별 소용이 없었다. 파토리는 지금의 자신이 할 수 있는 것, 누군가를 지키기 위해 할 수 있는 일을 생각하면서 마광 속성의 마력을 이끌어내 다시 한 번 '단죄의 광검'을 날리는데, 마침내 공격이 통한다. 자그레드는 과연 네 잎 마도서에 선택받은 엘프답지만 그래봐야 별 소용은 없다고 조롱한다.

유노는 아스타에게 뭘 그렇게 꾸물대고 있는 거냐며 자기 힘도 능숙하게 다루지 못하면 마법제는 될 수 없을 것이라고 말한다. 그리고 자신은 공기 중에 떠다니는 리히트와 르미엘의 마법 잔재들을 바람으로 응축하여 '바람 정령 창성 마법 - 스피릿 오브 제파'를 만들어내고, 그것으로 이계의 물질들을 베어버린다.

아스타도 유노의 말에 고무되면서 강하게 출력되는 반마력을 형태로 만들어서 정착시키는 느낌으로 마침내 제어해내는데 성공, '블랙 디바이더'를 완성한다.

르미엘이 다섯 잎의 마도서를 다루는 아스타에 대해 궁금해하자, 세크레는 선천적으로 마력없이 태어난 분수를 모르는 멍청한 소년이지만, 이 나라에서 가장 많은 노력을 했고 가장 포기할 줄 모르는 소년이라고 알려준다.

아스타와 유노는 단숨에 결판을 짓겠다는 생각으로 이계의 물질들을 베어가면서 자그레드를 향해 돌진하는데, 자그레드는 그런 속도로는 자신을 따라잡을 수 없다고 말하지만, 아스타가 날아오는 속도는 유노가 일으킨 태풍의 눈[11] 속에서 가속화되어 결국 '블랙 디바이더'에 몸을 관통당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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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히트는 훌륭한 콤비네이션이라고 감탄하고 파토리도 드디어 자그레드를 쓰러뜨렸다고 생각했지만, 자그레드는 전신에 여러 개의 입이 달린 자신의 본모습을 드러내면서 일행들에게 온갖 저주의 말들을 퍼붓기 시작한다. 꿰뚫었어야 할 자그레드의 심장도 이미 다른 곳으로 이동해 있었고, 자그레드는 이계의 물질들을 더 맹렬히 쏟아지게 만들어 일행들을 위기 속에 몰아넣는다.

리히트와 르미엘은 앞으로 클로버 왕국의 미래를 짊어진 마도사들을 죽게 할 수는 없다며 자그레드를 상대하는 것은 아스타와 유노에게 맡기고 파토리에겐 잠시 자신들의 엄호를 부탁한다.



자그레드의 수많은 입들은 아스타와 유노에게 온갖 저주의 말을 내뱉으면서 결국엔 죽여버리겠다고 선언하고, 아스타와 유노는 촉수들을 베어버리면서 다시 자그레드의 심장을 노린다. 유노는 반마법의 힘은 분명 악마에게 유효하며 악마를 쓰러뜨리기 위해선 악마의 심장에 반마법의 검을 찔러 넣어야 한다고 결론을 내린다. 하지만 아스타의 몸은 블랙 상태의 반동으로 거의 한계에 다다른다.

리히트와 르미엘은 '합체 마법 - 숙마의 검 호광'으로 숙마의 검을 통해 엘프들에게 이계의 물질로부터 보호받을 수 있는 빛의 보호막을 전해주어 그 엘프들과 함께 있던 인간들도 빛의 보호를 받을 수 있도록 도와준다. 파토리도 이번엔 리히트와 르미엘의 인연을 의심하지 않겠다는 마음으로 '마광 창성 마법 - 심판의 광편'으로 둘을 엄호한다.

아스타가 격통으로 몸을 제대로 움직이지 못하자, 유노는 이계의 물질들을 베어버리면서 아스타를 구해준다. 아스타는 유노가 자신과 달리 리히트와 르미엘이 보내주는 빛에 보호를 받는 것을 보고 부럽다고 하고, 유노는 악마의 숨통을 끊는 것에만 집중하라고 말한다.

유노는 거대한 이계의 물질을 조각내버리면서 빛의 보호막에서 힘이 넘쳐 흐르고 있음을 느끼는데, 반면에 아스타의 몸은 거의 한계에 도달했음을 알게 된다. 유노는 아스타를 격려하고자 안 따라오면 두고 가겠다며 먼저 날아가버리고, 아스타는 그 말에 자극을 받아 다시 힘을 내면서 유노의 바람 마법을 추적해 따라가는 방식으로 자그레드를 상대한다.

자그레드는 유노의 마법으로는 자신의 심장을 벨 수 없고, 아스타의 몸은 이미 만신창이이기 때문에 반마법의 추적 능력으로도 위협적이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했지만, 아스타는 베어낸 이계의 물질들의 그림자 속에 모습을 숨겨 사각의 방향을 노리고 있었고, 서로가 끌어당겨지는 원리로 더욱 빠른 속도로 날아오고 있었다.

결국 자그레드는 언령 마법을 쓸 시간도 없이 그대로 둘의 공격을 맞게 되고, 자그레드의 입들은 다급하게 둘을 떼어내려고 발악한다. 그러나 거의 성공 직전에 아스타의 블랙 상태가 풀려버리면서 둘은 자그레드에게 붙잡히게 된다.

그 순간, 아랫층에선 야미가 자그레드를 향해 차원참을 시전할 준비를 하고 있었고, 위쪽의 상황을 정확하게 알 수 있는 샤를라가 자그레드의 움직임을 알려주는 식으로 보조해주면서, 야미는 마나존으로 '차원참'의 범위와 사정 거리를 크게 확장시킨 '마나존 - 암전 차원참 피안'을 날려 자그레드를 정확하게 반으로 갈라버린다.[12]



예상치 못한 일격을 당한 자그레드는 완전히 이성을 잃고 최후의 발악으로 창을 발사하지만, 유노가 '스피릿 오브 제파'로 태풍을 만들어 내어 막아낸다. 세크레는 '봉관 회복 마법 - 괄옥 온화한 각교'로 아스타의 몸의 데미지를 일시적으로 봉인하면서 온 힘을 다해 마법제가 되겠다고 말하지 않았었냐고 외친다. 아스타는 지금 여기서 한계를 뛰어넘겠다는 말과 함께 다시 블랙 아스타로 변신하여 더욱 큰 크기의 '블랙 디바이더'로 자그레드의 몸통과 심장을 사선으로 베어버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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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그레드는 소멸하는 순간 자신을 선배라고 부르는 리베의 존재를 느끼고는 정체를 묻지만, 리베로부터 그런 건 알 필요없고 패배자인 너는 사라질 뿐이라고 조롱만 당한다. 그렇게 자드레드가 완전히 소멸하면서 그림자 왕궁에서의 싸움도 막을 내리게 된다.

2.3. 2부[편집]



2.3.1. VS 단테 조그라티스[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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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부의 문을 열기 위한 제물로서 야미를 노리고 검은 폭우단의 아지트를 습격한 단테가 검은 폭우단원들과 아스타를 자신의 중력 마법으로 제압하고는 아스타에게 인간의 진정한 감정인 악의를 일깨워 주겠다는 목적으로 '중력 마법 - 악신의 가압 기공'으로 바위 대검을 날려 고슈를 꿰뚫어버린다.

단테는 분노로 인해 반마력이 폭주하는 아스타를 상대하면서 아스타의 악마에 대해 의문을 가진다. 그리고 자신에게 빙의되어 있는 최상위 악마 루치페로에게 저 악마는 대체 누구냐고 묻는데, 루치페로는 자신은 모르는 악마라며 일단 상위 악마 중에서 현세에 나와있는 악마는 명부를 나온 자그레드 뿐이지만, 그 녀석은 아닌 것 같다고 말한다.

3. 사용 마법[편집]


  • 언령 마법

말을 통해 주변의 사물들을 조종하는 마법. 사용자는 자신이 말로 표현한 그대로의 마법을 현실로 구현하거나, 물질을 소환하거나 움직이게 하는 등 물질에 명령을 담을 수 있다. 작중 자그레드는 진공벽이나 화염의 파도, 천둥이나 강철로 만들어진 창을 생성하거나 마법으로 만든 무기들과 진짜 무기들을 섞어 사방에 발사하는 등 다채로운 활용법을 보여주었다.

게다가 이 명령은 상대가 살아있는 대상이라도 유효하며, 사용자 본인도 언령 마법으로 상처를 복구할 수 있다. 또한 마력을 가진 이의 마력과 생명력을 흡수하는 이계의 물질들을 쏟아내고 그것을 조종하는 것이 가능하다.

하지만 상대에게 '죽어라'같은 명령은 할 수 없는 모습을 보아 현실에 구현할 수 있는 명령은 제한되어 있으며, 언령 마법의 효과 범위 역시 대상의 거리와 말에 담은 마력량에 따라 한계가 있다. 또한 언령 마법은 명부의 존재에 영향을 끼칠 수 있는 어둠 마법의 공격을 차단할 수 없다.

4. 여담[편집]


  • 5차 인기 투표에서 47위에 올랐다.

5. 관련 문서[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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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엘프들을 죽인 빛 화살들은 자그레드가 언령 마법으로 재현한 것이다. 그래서 엘프들은 르미엘이 자신들을 배신한 것으로 오해하면서 죽어갔다.[2] 이때 자그레드는 육체가 없는 혼령의 모습이다.[3] 악의와 복수심에 사로잡힌 엘프는 그만큼 몸을 빼앗기기 쉽다.[4] 다비드의 주사위 마법 역시 언령 마법으로 재현한 것으로, 미모자는 숫자가 클수록 그 상황에 유리한 효과가 나오는 마법인데 겨우 2가 나왔음에도 그 위력이 엄청나다는 것에 경악하였다.[5] 사실 라이어는 르미엘이 엘프들을 배신한 것이 아님을 알고 있었지만, 인간에 대한 복수심이 누그러지지 않기 위해 그 사실을 묵인하고 있었다.[6] 동시에 아스타는 이미 자신도 비슷한 존재를 알고 있는 것 같다고 생각한다.[7] 엘프들을 죽인 빛 화살들이 자그레드가 언령 마법으로 재현한 것임을 알았기 때문이다.[8] 워낙 무기들이 날아오는 속도가 빠른데다 마법으로 만든 무기가 아닌 진짜 무기도 일부 섞여 있었기 때문에 반마법으로도 전부 없앨 수 없었다.[9] 바발이 그림자 왕궁에 들어가는 것을 목격하고 그의 뒤를 쫓아온 것이었다.[10] 리히트는 당시 최상급 금술 마법을 사용하였고, 르미엘은 그 마력을 마도구로 흡수하면서 그 영향을 받았기 때문에 이계의 물질에도 대항할 수 있었다.[11] 반마력이 바람을 몰아내고, 바람 마법은 허공을 비상하는 원리.[12] 어둠 마법은 명부의 존재에도 영향을 끼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