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르는 자 브루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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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습

Brûz the Chopper. 미들 어스: 섀도우 오브 워에 등장하는 올로그-하이. 성우는 기디온 에머리

쉽롭에게서 절대반지를 되찾은 탈리온과 켈레브림보르가 군대를 만들기 위한 초석으로 점찍은 올로그. 다른 오크가 브루즈에게 시비를 걸며 막고라를 신청하는데 걸출한 입담을 보여준다.

매드아이 나주: 네놈의 주둥이는 이제 지긋지긋하다. 이제 여기 모인 오크들 모두 앞에서 널 죽여주마!

브루즈: 내가 항상 넌 낙관주의자라고 했지? 그게 뭔지 아나 친구? 일을 감당 못할 정도로 키워놓고선 "좋아! 한번 해보지!"하고 떠드는 놈이란 거지! 나도 마찬가지고...


아주 가볍게 머리통을 뽑아버리는 걸 처음으로 보게된다. 그 강함과 사교성(?)을 본 켈레브림보르는 "마음에 드는데"라고 한다. 브루즈를 무력화하고 그를 지배했을때의 그의 첫 감상이 아주 걸작이다.

암흑 군주든 빛의 군주든 나한텐 거기서 거기지~ 난 그냥 척추에서 머리통만 뽑을수만 있으면 아무래도 좋아.


브루즈는 스토리상 반드시 영입하게 되며 새로 추가되는 요새 공방전과 결투장 등 기타 다른 추가요소들을 설명하는 위한 튜토리얼적 존재이기때문에 브루즈에게 명령을 내릴순 없다. 스토리를 진행하며 오크 대장을 지배할때마다 잠깐씩 나와서 경호원, 살해명령, 침투 등 오크대장에게 명령을 내리는법을 가르쳐주는데 역시 이때도 굉장히 위트있다. 공성전에는 참여하며 누르넨 공성전에서도 선봉을 맡아 거점 점령하는 시스템으로 이기는걸 알려주기도 한다. 이때 요새의 대군주를 처치하면 누군가는 그 자리를 유지해야할텐데 내심 자기가 하고싶다는 말을 하기도 한다.

탈리온이 혼자 대군주의 방으로 들어가 싸우려하는데 이상하게 조용한걸 느끼고 브루즈도 따라 대군주의 방에 들어가 랫백을 만나게 된다. 알고보니 브루즈와 랫백은 약간의 악연으로 묶여있는 사이였으며 서로 "다른 놈이라면 몰라도 니가 대군주가 되는 꼴은 볼수없다!" 라며 티격태격한다. 이 때문인지 대군주를 선택할 때 브루즈는 대군주로 선택이 불가능하다.

이후 브루즈는 탈리온에게 요새를 점령한 뒤에 오크들끼리 막고라를 펼칠수 있는 구덩이 운영법을 알려주기도 하며 구덩이에서 너무 많이 즐겼다는 묘사를 보여준다. 이후 한동안 등장이 없다가(스토리 NPC이므로 명령도 내릴수 없다.) 사우론의 오크들이 침략하자 수성전을 펼칠때 다시 등장한다. 랫백이 침략사실을 알려주고 탈리온은 브루즈에게 공격지휘를 지시한다. 브루즈는 그런 탈리온에게 투덜거리며 "어차피 내것도 아닌 요새인데..." 라며 불만을 표하지만 탈리온은 "넌 그냥 명령에 따르면 되는거야." 라며 쏘아붙인다. 둘은 몇 초간 눈싸움을 하다 브루즈 쪽에서 "에이 장난 좀 쳐봤음. ㅎㅎ 이 요새를 내 것인 것처럼 지킬게" 라며 꼬리를 내리고 물러난다.[1]

수성전을 성공하면 브루즈는 연설하는 탈리온 옆에서 그를 보좌하고있다. 탈리온은 브루즈에게 잘싸웠다고 칭찬하며[2] 승리를 만끽하던 중 갑자기 브루즈가 탈리온을 뒤에서 찌른다!!! 이번 작에 새로 추가된 요소인 부하 오크가 플레이어를 배신하는 경우를 보여주는 모습을 보여준 셈. 게임출시 전부터 그 개성과 입담 덕분에 상당히 호감을 가지고 있던 플레이어들의 뒤통수를 제대로 후려갈긴 셈이다.

요새를 빼앗는데 성공한 브루즈는 자기 스스로 대군주의 자리에 올라 랫백의 친구 "순찰자"를 포함한 탈리온을 따르던 오크 대장들과 오크들을 감금시키지만, 랫백은 도주해 탈리온이 자신을 따르는 충성파 오크들을 구출하는것을 돕는다. 이후 탈리온이 랫백의 도움으로 대군주의 방으로 침투해 들어갔을때[3] 부하 오크 대장들을 이끌고 맞서 싸우지만 전황이 안좋아지자 도주한다. 이후 랫백의 친구인 올로그 "순찰자"를 납치하고는 함정을 파 탈리온을 카라고르 라이더 무리로 다굴치거나, 탈리온의 부하 오크들을 납치해 중독시키고, 또다시 "순찰자"를 미끼로 써 폭발물이 가득한 동굴에 탈리온을 유인시켜 폭발시키기까지 끊임없이 탈리온과 랫백을 괴롭힌다. 처음엔 브루즈를 죽이는 선에서 일을 끝내려했던 탈리온이었으나 브루즈가 정말 여러가지 방법으로 탈리온의 속을 박박 긁으며 괴롭히자 죽이는것만으론 부족하다고 생각하기에 이른다.[4]

랫백의 추적으로 브루즈의 은신처를 알아낸 탈리온은 몰래 잠입해 그가 감금해놨던 올로그-하이 "순찰자"를 풀어주고, 브루즈는 최후의 저항을 하지만 결국 순찰자와 탈리온에게 당해버린다. 여기서 모욕에 대한 튜토리얼도 보여주는데 모욕당한 브루즈[5]는 폐인이 돼버려서 헛소리만 하게된다.

요새는 네거야! 나한텐 필요없어! 난 절대 요새를 안가질거야!


폐인이 된채 울기만 하는 브루즈를 보고 뒤늦게 따라온 랫백은 아무리 적이었다지만 저렇게 된 꼴을 보자니 소름끼친다며 순찰자와 함께 발을 돌리고, 순찰자는 브루즈를 그 모양으로 만든 탈리온에게 공용어로[6] "넌 잔인한 놈이구나."라며 질색하기도한다.

브루즈 퀘스트는 이걸로 끝이며 실제로 브루즈는 그 지역에서 폐인이 된채 살아가게 된다. 죽이든 다시 영입하든 내버려두든 플레이어의 자유지만 영입하지 않는다면 조그 퀘스트에서 언데드로써 더더욱 비참한 꼴이 돼버린다.

이후 적당히 게임을 하다보면 2번에 걸쳐 바즈와 가즈, 다즈라는 3명의 올로그-하이들이 순차적으로 브루즈의 복수를 하러 난입해온다. 기록을 보면 탈리온이 브루즈를 모욕하자 복수를 결심한것이라고 한다. 셋다 쓰러뜨리지 못할정도는 아니지만 성능이 꽤 좋은데, 안타깝게도 바즈와 가즈는 모욕은 가능하지만 강철의 의지를 뗄 수 없고 다즈는 무력화 상태에 아예 빠지지 않기 때문에 지배는 불가능하다. 바즈는 모욕당하면 "브루즈는 괜찮아. 브루즈는 괜찮아."만 말하는 폐인이 되고, 가즈는 모욕당하면 아예 자신이 브루즈인 줄 아는 폐인이 된다. 다즈는 모욕할 수 없지만, 탈리온을 죽일 때 나오는 랜덤 대사를 보면 "바즈랑 가즈가 그렇게 된 건 신경 안써. 하지만 브루즈? 그 녀석은 내 형제였다고." 라고 하니 셋 모두 브루즈를 어지간히 좋아했던 듯.

어쨌든 스토리상 비중이 큰 올로그하이 중 유일하게 영입할 수 있는 녀석이다보니 정신이 붕괴된 이후에도 영입해서 써먹는 플레이어가 간혹 있다. 악취미적인 사람은 브루즈를 그토록 원했던 대군주 자리에 박아넣기도 하며, 그렇게 하면 온라인 공성으로 쳐들어온 다른 플레이어들에게 "요새는 네 거야!" 라며 질질 짜는 대군주 브루즈를 보여줄 수 있다. 브루즈의 성능 자체도 괜찮기 때문에 각종 훈련을 발라주면 온라인 투기장에서도 잘 싸운다. 거기서 더 악취미적인 사람은 아예 브루즈가 있는 요새의 수비대장들을 전부 모욕받아 미친 오크들로 채워넣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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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이때 복선이 있다, 바로 브루즈의 발언. "내 요새인 것처럼 지키겠어."[2] 실제로 브루즈는 부하로써 성능이 매우 좋다. 약점 자체가 없기 때문이다.[3] 랫백이 대군주였을 시절 몰래 파둔 비상탈출로를 통해 곧바로 대군주의 방으로 들어갔다.[4] 반면 켈레브림보르는 처음부터 브루즈를 죽여봤자 또 다른놈이 기어오를거라며 부족하다고 생각하고 있었다. 탈리온은 네 정치질을 전쟁에 개입시키지 말라고 일침하지만 결국 의견이 일치한 셈.[5] 이때의 연출이 실로 일품인데 제압당한 브루즈가 차라리 죽여달라고 빌지만 켈레브림보르는 아니(No.)라고 거절하고는 그대로 브루즈를 모욕한다.[6] 순찰자가 서부공용어(영어)를 쓰는 처음이자 마지막 장면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