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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1.1. 평생 직장
2.1. 위험성
2.2. 사회적 거리두기 영업 제한에 따른 리스크
2.3. 고급 면허가 필수인 경우
2.4. 면허 대신 전문지식이 필수인 경우
2.5. 노하우가 매출로 직결되는 경우
2.6. 진입장벽이 낮은 경우
2.7. 기업의 꼼수
2.7.1. 말로만 자영업인 경우
2.7.2. 미숙련 프랜차이즈
3. 섣부른 창업의 문제점
3.1. 자영업도 '투자'다
3.2. 창업자의 적성
3.2.1. 일을 하지 않는다
3.2.2. 연구를 하지 않는다
3.2.2.1. 학습을 하지 않는다
3.2.2.2. 고민을 하지 않는다
3.2.2.3. 비용을 아끼지 않는다
3.2.3. 기이한 권위주의
3.2.3.1. 타인에게서 잘못을 찾음
3.2.3.2. 체면과 허우대를 중시
3.2.3.3. 고객만족이 중요하다고 생각지 않음
3.3. 자본의 부족
3.3.1. 투자자가 있을 경우
3.4. 인테리어 문제
3.5. 입지의 선정
3.5.1. 건물주의 갑질을 당함
3.6. 가족간의 갈등
3.7. 장기적인 준비 과정
3.8. 자영업을 할 상황이 아닌 경우
4. 해외에서
5. 관련 문서


1. 개요[편집]


파일:attachment/p1fy.jpg
자영업의 모습
자영업()의 국어사전상의 정의는 자신이 직접 경영하는 사업이다.

이 개념을 정확히 이해하려면 개인 기업과 회사 기업의 차이를 알아야 한다. 상법에서는 기업을 개인기업과 회사기업으로 구분하는데, 전자는 개인(자연인)이 운영하는 기업이고, 후자는 회사(회사는 법인이다, 구체적으로는 사단법인의 일종)가 운영하는 기업이다.[1] 여기서 개인기업이 수행하는 사업이 바로 자영업이다.

한편 세법에서는 사업자를 개인사업자와 법인사업자로 구분하는데, 개인 사업자가 바로 자영업자이다. 다만, 법인격이 없는 단체로서 세법상 법인으로 보지 않는 경우는 개인사업자로 등록된다. (조합, 동업 기업 등)

보통(?)의 사람이 창업을 한다고 할 때는 일반적으로 중소규모의 가게를 차리는 것을 떠올린다. 아래에 서술된 내용도 대체로 중소규모의 가게를 운영하는 자영업을 기준으로 서술되어 있다.


1.1. 평생 직장[편집]


재래시장의 경우 가게 하나 차려서 20년, 30년을 하면서 아들, 딸에게 가게를 물려줄 수도 있다.[2] 반대로 장사가 안 되면 가게를 팔아야 한다.[3]


2. 대한민국에서의 창업[편집]


대한민국 전체 취업자 중 자영업자 비중은 1964년 69.3%로 최대를 기록한 이후, 지속 감소하여 2022년에는 23.5%를 기록하였다. 이러한 자영업자 비중의 감소세에도 불구하고, OECD 주요국 대비 기준으로는 매우 높은 수준이다. 2018년 기준, 대한민국의 전체 취업자 중에서 자영업자가 차지하는 비중(25.1%)은 OECD 평균(15.3%)에 비해 월등히 높다. 원인은 당연히 한국이 타 OECD 국가들에 비해서 양질의 일자리가 심각하게 부족하기 때문이다. 한편 자영업자 비중은 소득 수준에 반비례하며, 일반적으로 1인당 국민소득이 높은 국가일수록 낮게 나타나고 있다.[4][5]

이렇게까지 자영업 비율이 높은 이유는 취업의 나이 제한경력직 우대도 크게 한몫한다. 나이를 조금이라도 먹으면[6] 사용자가 안 뽑아주기 때문이다.

2.1. 위험성[편집]


요리유튜버 승우아빠 왈. 요리 맛있게 만드는 법은 많이 배웠지만 아무도 나한테 들어가는 비용은 알려주지 않았다.

자영업의 업종 종류의 스펙트럼은 매우 넓다. 치킨집이나 개업 변호사나 개업 의사부터 개업 약사, 개업 공인중개사, 개업 변리사, 개업 세무사, 개업 법무사, 개업 손해사정사, 개업 행정사, 개업 건축사, 개업 노무사, 개업 관세사, 개업 치기공사, PC방, 학원, 음식점, 철물점, 네일샵, 편의점, 복권판매점, 미용실, 화장품 가게, 액세서리 가게, 문구점, 정육점, 펜션, 애견샵, 세차장, 세탁소, 전자담배 대리점, 스마트폰 대리점, 타이어 가게, 안경원, 페인트 가게, 마사지샵, 수선집, 고물상, 폐차장, 캠핑장, 인력사무소, 주유소, 꽃집, 독서실, 서점, 왁싱샵, 노래방, 양조장, 중장비, 카페, 만화 카페, 방탈출 카페, 볼링장, 목욕탕, 당구장, 스크린 골프장, 사진관, 양계장, 양식장, 헬스클럽, 여행사, 중고차, 농사까지 다양한 업종이 존재한다. 조금 더 넓히면 보험설계사,[7] 눈높이구몬같은 학습지 교사와 운동선수, 연예인, 작가, 기획사에 소속된 가수[8] 등도 자영업이다. 그러나 대다수의 사람에게 '창업'이란, 10억 이상의 자본금과 세상을 흔들 아이디어를 가지고 시작하는게 아니라, 동네 음식점이나 PC방 편의점 등 영세 업종이 대부분이다. 그리고 직장 생활의 경우는, 어디서 사기라도 당하지 않는 이상 최소 쥐꼬리만한 봉급이라도 받을 수 있지만, 자영업은 일이 꼬이면 '합법적 테두리 안에서' 적자가 난다. 게다가 세계 대부분의 정부들이 그렇듯이, 한국 역시도 저소득층 친화정책은 일단 친노동자 정책이다. 자영업자는 아무리 영세하다고 해도 '노동자가 아니므로' 노동법의 보호를 받지 못하며 이러한 정책에서 뒤로 밀려나기 쉽다. 상식적으로 생각해봐도, 흔히 '저소득층 친화정책'으로 여겨지는 최저임금 상승이 (필요성에 대한 논쟁은 둘째치고) '저소득층 비율이 높은' 자영업자에게는 막대한 타격을 줄 수 있다는 것만 보더라도, 자영업자의 애매모호한 포지션을 쉽게 알 수 있다. 즉 사회적으로는 '친노동자 정책 = 친저소득층 정책'으로 일반화되기가 쉬운데, 여기서 자영업자가 소외되기 쉽다는 문제점이 있는 것이다.

대한민국에서는 매년 약 100만명이 개업을 해서 80만명 정도가 매년 폐업한다고 보면 된다. 2011년 현재 통계청에 따르면 연령별대 자영업자 비중은 20대 이하 29만명, 30대 93만명, 40대 196만명, 50대 208만명, 60대 이상 172만명 정도이다. 요컨대, 현재 대한민국은 청년 취업률과 재사회화 이후 취업률이 모두 막혀서, 어떻게든 먹고 살기 위해서 변변찮은 기술이나 철저한 사업 계획, 기본적인 경제 지식도 없이 남들 따라 '묻지마 창업'을 시도하고, 결국 자영업의 쓰나미 속에 말려들고 있다. 이는 굉장히 특이한 현상이다.

2012년 KB금융지주에서 내놓은 내부보고서 PDF 개인사업자 창·폐업 특성 및 현황에 관한 많은 것을 보여준다. 해당 보고서에 따르면, 창업 후 소득은 창업 전보다 평균적으로 16.2% 하락하는 것으로 분석되었다. 구체적으로 창업 전후 소득을 비교해보면, 차량 및 관련 서비스업, 병원 및 의료서비스, 약국 업종은 창업 전 보다 소득이 증가, 학원 및 교육서비스, 스포츠오락, 음식점업도 창업 후 소득이 유지되고 있으나, 이를 제외한 나머지 업종은 단순 평균 50%이상 감소를 보였다. 50대 개인사업자의 경우 창업 후 소득이 25.1% 감소하여 개인사업자 전체 보다 하락 폭이 크게 나타났다. 이는 50대가 창업 후 소득 감소 폭이 큰 소매업, 숙박업, 운수업 부분에서 창업비중이 높은데 기인한다. 한편 스포츠오락, 음식점업의 경우 자영업 전체로는 소득이 소폭 증가하나, 50대 사업자의 경우에는 소득이 오히려 감소했다.

물론 2013년 역시 상황은 시궁창 그 자체이며 재취업이 불가능한 사람들이 진입장벽이 낮은 업종의 묻지마 창업을 하는 건 역시 계속된다. 벼랑에 선 자영업… 상·하위 소득격차 8배, 폐업 절반이 식당·도소매

2015년 자영업의 창업과 경쟁 상황은 더욱 나쁘다. 자영업자 수의 감소에도 불구하고 식당, 카페, 도소매, 숙박 등에 종사하는 개인사업자는 2015년에도 오히려 늘고 있다. 특히 치킨집과 커피전문점처럼 진입 장벽이 낮아 창업이 쉬운 곳에 은퇴자들이 몰려 경쟁이 더욱 심화되는 양상. 더구나 다른 대안을 찾지 못해 자영업을 시작한 비율을 비교하면 2007년 79.2%, 2010년 80.2% 처럼 계속 늘어나는 경향이다. 더구나 베이비붐 세대 은퇴자들이 대안을 찾지 못 하고 퇴직금에 빚까지 더한 창업을 선택하면서 자영업자의 평균 연령대도 올라가는 추세. 게다가 경쟁이 심해지면서 자영업에도 더 큰 자본을 동원할 수 있는 사람이 유리한 규모의 경제가 나타나고 있다는 분석도 있다. 자영업은 월급쟁이의 무덤…"먹고살길 없어 가게 차렸더니…" 한국 치킨집 3만6천곳…전세계 맥도날드 매장보다 많다

2015년 하나금융지주의 보고서에 따르면 10~30억대 부자는 자영업자의 비중이 제일 높으나 100억대 이상 부자에서는 제일 낮다.

아래의 2016년 중소기업청 자료는 소상공인의 71%가 5년 안에 문을 닫는다고 한다. 매출 역시 일 28만원도 안 된다고 한다.
재벌 식당⑧ 동네식당 5곳 중 4곳 폐업 vs 재벌식당 매출 5배 증가,2016-10-05 KBS

그런데 기사에 따르면 대기업 계열사들이 소상공인의 영역인 요식업에 뛰어들면서 대기업의 직영 가게는 빠른 속도로 증가하고 영업이익이 5배까지 늘어난 회사도 있다. 100미터 출점제한 권고가 있다지만 각종 예외조항을 이용하여 출점하고 있기에 별다른 소용이 없다. 동반성장위가 대기업의 진입자제 권고를 한다지만 복합다중시설, 역세권, 신도시신상권, 상업지역 내 출점에 한해 예외를 인정하기 때문에 별다른 효과가 없는 상황이다. 게다가 '본사 및 계열사가 소유하고 있는 건물에는 출점 가능하다'는 조항이 있어서 이미 도심의 주요 상권에 입점한 대형 유통업체들의 건물에 가게를 낼 수 있다. 해당 기사의 1~7번을 읽어보면 상황은 중소자영업자들에게 정말 처절한데 대형자본과 강력한 마케팅을 이용해 밀고 들어오는 것에 무너지고 있는 자영업자들이 상당수이다.

예를 들어 동반성장위원회는 2013년 지정한 조항에 대기업 식당 출점 제한의 예외 조항에 역세권을 포함시켰다. 그로 인해 대기업은 수도권에서만 650개가 있는 전철역 모든 출구를 기준으로 100m 이내에서 자유롭게 식당 영업을 할 수 있다. 재벌 식당⑦ ‘대기업 규제하나마나’…반경 100m의 비밀,2016-09-28 KBS

2016년 후반에도 자영업 상황은 더욱 나빠져가고 있다. 게다가 경기가 나빠져 해고된 사람들이 몇 십년간 쌓은 전문성을 살리는 대신 자영업에 떠밀려 창업하는 게 큰 문제다. 연간 31조 가량을 자영업자들이 날린다는 보도가 있으며 50대 이상 비중은 2015년 58%로 이미 과반수가 넘어갔다. 더구나 퇴직금은 물론 대출까지 받아 창업하는데 1년 정도가 지나면 그 중 40% 이상이 망해서 상환 불가능한 악성부채까지 급증하고 있다고 한다. 올해만 31만명 떠밀리듯 창업… 자영업 과잉에 가계 빚도 악화, 2016-10-20

2020년부터는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의 영향으로 초 비상이 걸렸다. 유일한 해결책인 사회적 거리두기부작용을 정면으로 받고 있다. 당시 폐업하고 있는 상점들이 대거 늘어나는 상태였다. 거리두기가 해제된 2022년부터는 이러한 현상이 줄었다.

종합적으로 이러한 창업과 폐업의 반복현상은 결국 건물주가 아니면 자영업은 하지도 말라는 결론이 나온다.

2.2. 사회적 거리두기 영업 제한에 따른 리스크[편집]


파일:나무위키상세내용.png   자세한 내용은 K-방역/평가/부조리 및 형평성 문제 문서를 참고하십시오.

파일:나무위키상세내용.png   자세한 내용은 K-방역/평가/재산권 침해 문서를 참고하십시오.

2020년 코로나-19의 확산을 저지하기 위해 국내에서는 사회적 거리두기 체계가 행정 조치로써 자리잡았다. 감염병예방법에 간접적으로[9] 근거하여 지자체가 거리두기 강도에 따라 자영업자들에게 영업 제한이나 집합금지를 내릴 수 있다.

고강도의 거리두기가 지속될수록 자영업자들에게는 영업 손실이 생기는데, 특히 음식점이나 술집 등 마스크를 벗어야만 하거나 PC방처럼 장시간 밀폐된 공간에 머무를 수밖에 없는 업종은 존재만으로도 잠재적 집단감염 클러스터이기에 영업시간 제한 등의 규제를 피해갈 수 없어서 손실이 특히 더 크다. 단지 문재인 정부기업체 내에서의 집단감염을 방치하고 직장인들의 출퇴근을 통제하지 않은 것이 자영업자 과잉 규제로 이어졌다는 점에서 아쉬울 수 밖에 없다. 즉, 선진국처럼 직장 내 거리두기를 강제하고 그만큼 다중이용시설 규제를 다소 완화해도 자영업자들에게 불리한 방역 정책이 나오는 것은 피할 수 없는 것.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와 이외의 다양한 변종 바이러스에 대응하기 위해 앞으로 사회적 거리두기 체계가 저강도라도 지속될 것으로 보여 자영업자들은 이에 대한 대비가 필요하다.


2.3. 고급 면허가 필수인 경우[편집]


취득하기 힘든 면허, 즉 진입장벽이 높은 업종일수록 자영업 성공률이 높은 편이다. 공급이 적기 때문에 해당 면허를 취득한 시점에서 절대 다수의 평범한 경쟁자들보다 유리하게 출발하기 때문이다.

예를 들자면 변호사업, 의사업 등(전문직) 면허증이 없으면 개설이 불법인 직업군이다. 다만 면허가 필수적이더라도 진입장벽이 비교적 낮은 미용사는 이 문단에서 제외.

2012 KB 내부자료에서 자영업 개업 이후 년차에 따른 생존률을 보자.

6개월
1년
2년
3년
5년
7년
병원
94.7
88.0
77.7
71.3
62.6
56.1
약국
94.9
88.6
78.3
73.3
64.5
59.2



2.4. 면허 대신 전문지식이 필수인 경우[편집]


학원강사, 의료기기 판매업 등 학력 및 경력 등의 전문지식이 있어야 시작할 수 있는 업종도 진입장벽이 다소 높은 편이다. 면허 전용 직업만큼은 아니지만 일반적인 창업보다는 전문적인 준비와 끊임없는 자기계발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더 나아가 마케팅이나 인간관계, 고객관리 등도 똑같이 중요하다. 이러한 전문지식을 계속해서 쌓지 않으면 동 직업군의 경쟁자들에게 뒤처질 수 있다.

흔히 벤처기업/스타트업이라 불리는[10] 신기술 기반 창업도 성공 사례 기준으로 상당한 전문지식이 필요하다. 이들 스타트업 역시 기존의 패러다임을 깨는 등 신규 시장을 개척하는 것이 거의 기본 소양이고,[11] 이미 고지를 선점한 대기업들과의 힘겨운 경쟁도 불사해야 한다. 하지만 성공하면 초대박을 내는 경우도 있는지라[12] 이런 스타트업을 지원하는 '벤처캐피탈'(Venture Capital) 또는 "스타트업 엑셀러레이터" 같은 투자기관들도 있다.

그래서 미국 대학생의 희망 진로 1위는 창업이지만,[13] 막상 한국은 자영업이 상대적으로 불이익을 받고 있기 때문에 벤처가 크게 성공하여 세계적 기업으로 성장한 사례가 거의 없다. 일단 역사적 배경상 재벌 등 대기업이 선점한 경우가 많고, 그럼에도 정부의 지원이 미비하거나 시대착오적인 규제가 남아 있으며, 이러한 구조적 문제가 해결되지 않아 공공기관이나 대기업 등 안정적인 진로를 선호하는 문화가 정착한 상황에서 창업은 말 그대로 '모험'이기 때문이다.

이렇듯 스타트업은 이른바 젊음의 패기 같은 '추진력'과 '특별한 아이템'이 필수적이나, 리스크 관리도 중요하다. 아무리 참신한 업종이나 아이템이라고 해도 다른 사람도 생각했을 가능성이 분명 존재하기 때문이다. 따라서 독보적인 아이디어라고 방심하지 말고 시장조사를 철저하게 하고 초기 규모를 잘 설정해야 한다. 스타트업, 청년창업 항목에 들어가 보면 초기단계에 도움이 될 정보를 얻을 수 있다.


2.5. 노하우가 매출로 직결되는 경우[편집]


미용사, 인테리어, 디자이너, 목수, 미장, 세탁소, 배관공, 전기설비,수선,자동차정비 관련 직업 등이 있다.

이런 자영업도 심한 경쟁으로 힘든 것은 사실이다. 그러나 아래 항목처럼 진입장벽이 낮은 경우보다 상대적으로 유리하다. 특히 장기간 종사하며 얻어진 높은 수준의 손재주, 경력, 기술, 단골손님과 함께 일정 수준 이상의 육체노동이 필수적인 업종일수록 신참자의 묻지마 창업에 높은 진입장벽으로 작용하게 된다.

그 이유는 아래 항목에 있는 업종과 달리 이런 업종들은 돈만 가졌다고 바로 옆에 가게를 차려 누구나 시작할 수 있는 것이 아니기 때문이다. 또한 이런 업종은 가게마다 특화된 세부적인 분야나 고유한 실력 차이가 어느 정도 있어서, 가격만 보고 자기 취향에 맞지 않는 곳을 무조건 선택하진 않는다. 예를 들어 수십년간 장사를 잘 하는 세탁소가 있는 동네의 손님들은, 경험을 가지고 조심스럽게 취급해야 하는 값비싼 의류를 싼 가격만 보고 엉터리로 운영하는 프랜차이즈 세탁소에 무조건 맡기지는 않는다. 디자인 같은 경우도 마찬가지인데, 경력이 짧고 저가로 고용 가능한 디자이너는 많지만, 막상 제품의 공학적인 면을 100% 이해하면서 디자인을 조화해 최고의 품질을 뽑아줄 수 있는 최상위 수준의 디자이너는 많지 않다. 일거리가 들어오는 것을 보면 부익부 빈익빈이 뭔지를 실감할 수 있는 분야.

또한 전기설비 기술자나 배관공처럼 위험하거나 또는 힘들고 거친 부분이 있으면서도, 손재주와 경력, 성실성, 고객봉사에 따라 서비스의 품질에는 차이가 생길수록 경쟁자가 줄어든다. 예를 들어 당신이 전기기술자나 배관공, 목수를 부르려 하는데 경력 1년차가 오는 것과 20년 이상 이 업종을 하다 창업한 사람 중 어느 쪽을 선호하겠는가. 그리고 불렀는데 서비스도 개판이고 큰소리를 치는 사람 vs 서비스도 잘 하고 성실하고 꼼꼼하게 일하는 사람 중 누구를 선호하고 다시 부를지 보자.


2.6. 진입장벽이 낮은 경우[편집]


진입장벽이 낮은 소규모 자영업에 경력과 자본도 없이 함부로 진입하면 큰일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준비없이 뛰어드는 경우가 많은데, 이러다 망하기라도 하면 당연히 큰 손해를 본다. 또한, 은행 입장에서도 부실채권이 늘어나 경기에 악순환을 준다. 또한 그만큼 건물이 채워지니 부동산 가격은 더 올라간다. 정부 입장에서도 대처하기 어렵다.

중앙일보 기사에서 소상공인진흥원(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의 전신) 2012 소상공인통계집을 분석했다.
창업준비기간(개월)
0~1
1~3
3~6
6~12
12~24
24 이상
비율
14.2
23.0
23.2
13.5
8.6
17.5
이런 식으로 무작정 진입한 결과 순이익이 매우 낮았다.
순이익(만원)
적자
1~100
101~200
201~300
301~400
401 이상
비율
26.8
30.8
23.4
9.9
3.5
5.6

한마디로, 소규모 자영업의 절반 정도는 일반 취업 시장에서의 최저시급 일자리에 취직한 것만도 못한 상황에 처해 있다고 할 수 있다.

창업에 있어 중요한 것은 5가지이다.
  1. 확실한 컨텐츠 (상품/서비스)
  2. 마케팅 (영업)
  3. 자금 (소위 밑천)
  4. 인맥 (고객 확보와 관계 깊다)
  5. 경영

다만 '진입장벽이 낮은 창업 아이템'을 곧이곧대로 믿지 않는 게 좋다. 상술한 스타트업처럼 참신한 발상과 좋은 아이템을 선택해도 '모험(venture)'하는 기업이 되기 마련인데, 진입장벽이 낮은 아이템이라면 경쟁자가 몰려들어서 순식간에 만인에 대한 만인의 투쟁, 이른바 레드 오션이 된다. 따라서 기왕이면 본인이 보유한 기술이나 교육 수준 등을 최대한 살릴 수 있는 창업 아이템을 연구해야 성공의 가능성을 높일 수 있다.[14]

유행을 따라 창업 아이템을 무작정 고민하기보다는, 자신이 잘할 수 있는 것과 지금까지 공부하고 사회 경험을 통해 익혀온 테두리 안에서 창업 아이템을 고민하는 것이 성공가능성 측면에서 훨씬 유리하다. 예를 들어 2000년대 초에는 조개구이, 찜닭, 불닭, 보드 카페, 멀티방 등 수많은 창업 아이디어 아이템들이 나왔지만, 2021년 이후 이 중에 살아남은 게 얼마나 있는지를 생각해 보자. 가령 보드 카페멀티방은 과거 PC방 열풍과 비슷하게 구색 맞추기용 시설만 갖춰두고 손님만 받다가 망하는 경우가 많다. 반대로 현존하는 보드 카페와 멀티방 및 PC방들은 음식이나 커피까지 만들어 제공하는 등 겸업이 기본인 추세가 이어지고 있다.[15]

"성공할 사람은 성공한다"는 신념을 가지고 창업하는 사람도 있는데 이건 신념이라기보단 근자감에 더 가깝다. 실패한 사람은 수도 없이 많아서 일일이 알아볼 수도 없다보니 성공한 사람만 알려졌을 뿐이며, 그 중에도 성공했다가 오판이나 사건사고 같은 불행으로 몰락한 사람이 많다. 그래서 지금도 수많은 예비창업주들이 민관에서 추진하는 창업세미나 같은 데에 참석하는 등 열심히 공부하지만, 시장의 크기는 한정되어 있으므로 이들 모두가 성공한다고 장담할 수는 없다.

정리하자면 성공할 사람은 분명히 있지만, 그게 당신이라는 보장은 없다. 이건 자영업만이 아니라 모든 분야에 해당하는 만고의 진리이기도 하다.

  • 식당 창업에 대해서는 요식업 문서로.


2.7. 기업의 꼼수[편집]



2.7.1. 말로만 자영업인 경우[편집]


특정 업종에서 고용관계나 프랜차이즈가 아닌 사실상의 자영업을 시키는 경우도 있다.

대표적으로 택배 기사가 있는데, 대부분의 택배와 지입 및 화물 등의 배송업자들이 회사에서 물건을 받아서 처리하고 액수의 돈을 받아간다. 즉 해당 택배회사의 직원처럼 고용되어 있지만, 명목상으로는 다른 택배회사와도 계약을 맺을 수 있다보니 실제로는 직장인이 아닌 자영업자(개인사업자, 즉 프리랜서)로 분류된다. 하지만 특정 택배회사와 장기적으로 협업했을 경우 사실상의 고용-피고용 관계라 할 수 있는데도, 복지혜택은커녕 위험만 떠넘기기도 한다.


2.7.2. 미숙련 프랜차이즈[편집]


프랜차이즈에 가입하면 창업 아이템을 제공받고 빠르게 창업할 수 있으며, 신뢰성이 높은 브랜드일 경우 일정한 손님을 기본적으로 확보할 수 있다. 이러한 면은 프랜차이즈의 분명한 장점이다.

하지만 프랜차이즈 역시 이윤의 획득을 추구하는 기업이라는 점을 잊어서는 안 된다. 따라서 아래의 단점들도 잘 고려해야 한다.

매출이 높아도 그 돈이 모두 내것이 되는 게 아니라는 점[16]과 본사의 횡포 및 간섭이 심할 수 있다는 점이다. 특히 인테리어나 시공,원자재 등을 빌미로 2~3년마다 큰 돈을 본사에 지급해야 하는 경우도 많으니 잘 살펴보기 바란다. 또한 가맹점이 식자재를 비롯한 모든 품목을 본사에서만 받아가게 하는 경우도 있는데, 정말로 싸게 공급해 주면 다행이지만 오히려 시중보다 훨씬 더 비싸게 공급하면서 다른 곳에서 구매하면 대리점을 해약하고 위약금까지 물린다는 악독한 회사들이 천지다.

장사가 잘 되는데도 이런 명목으로 본사가 뜯어가는 돈이 너무 많아 장사를 접은 경우도 상당히 많다. 특히 한국은 위험을 본사와 대리점이 나누는 구조가 아니라 대리점에 모두 떠넘기고 본사만 배불리는 시스템의 프랜차이즈가 셀 수 없이 많으므로 더더욱 조심해야 한다.

한데 가맹점들이 망하면 본사는 어떡하냐고? 그 뒤를 이어 퇴직금 싸들고 눈먼 돈을 퍼부을 희생양들이 도처에 줄을 선 게 현실이니, 가맹점이 퇴직금과 대출 다 때려붓고 쫄딱 망해도 다시 다른 사람이 대신 들어와 다시 등골을 빨려줄 터이니 본사는 문제 없다는 식이다(...)

즉, 프렌차이즈 매장 운영은 말이 사장이지 본사 허락맡고 자기돈 들여 사는 회사 생활 시즌2라고 생각하면 된다. 실상, 본사와 가맹주와의 관계는 가맹주와 알바와의 관계와 크게 차이가 나지 않는다.

프랜차이즈 업체 같은 곳에서는 과장된 성공담과 현란한 말빨로 현실을 살짝 왜곡해서 "이것만 하시면 대박입니다", "여기에만 투자하면 떼돈 버실 수 있습니다"는 식으로 귀 얇고 절실한 창업 지망생들을 가끔 절망에 빠뜨리게 만드는 경우가 왕왕 있으니, 곧이 곧대로 믿지 말고, 적당히 걸러 들어야 한다. 성공한 사장님들의 수기의 경우 보통 결과론적이고 과장된 내용이 많으며, 내 사업에 일반화시키기에는 상황적으로 제한된 경우가 많다. 따라서 그러한 수기들은 그냥 참고용으로만 보기를 추천한다. 특히 창업 성공 신화를 읽고 "나도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이 과도해진 나머지, 극단적인 낙관주의로 인해 망할 가능성도 있음을 고려해본다면 오히려 너무 심취함은 좋지 못하다.

다른 무엇보다도 숙련되지 않았으며 해본 적도 없는 일로 넘어가야 한다는 것에 대한 불안감을 프랜차이즈 업체들은 그냥 “우리가 다 알아서 해 줄테니 당신은 자금만 준비하시면 된다. 만드는 건 우리가 다 하고, 실무는 알바가 다 하고, 당신은 돈만 벌면 된다! 이거 완전 땅 짚고 헤엄치기다. 놀면서 돈 벌 수 있는 것이나 다름 없다.”라는 모토가 주요 영업 전략인데, 진짜 바보 멍청이가 아니라면 당연히 비판하며 걸러들어야 함에도 불구하고 그게 사실인 줄로 착각해 버린다. 그러고 막상 일을 시작했지만 현실은 어떠한가? 놀기는 커녕 눈 떠 있는 시간 내내 자기를 갈아넣어서 일해야 한다. 그러면서 생각했던 것만큼 돈도 많이 못 번다. 혹자는 왜 이런 결론이 나는지 궁금할 것이다. 그 이유는 바로 각 가맹점에서 본사에 정기적으로 꼬박꼬박 내야 하는 로열티(상납금)이 있기 때문이다. 장사가 잘 되든 잘 안 되든 상관없이 이는 엄연한 계약 사항이라 지키지 않으면 여러 민형사상 불이익이 따른다. 점주 처지에서는 이를 피하기 위해서라도 그 돈 벌기에 매달려야 한다. 이렇게 하다 지치거나 망해서 결국 대부분은 접는다. 그래 놓고선 사회 탓, 즉 최저임금이 너무 높다는 불만을 표출하거나 혹은 정부 탓을 하는데, 그냥 자기가 어리석었다는 걸 깨닫는 것부터가 우선이다. 이 세상에 그런 식으로 편하게 돈을 벌 수 있는 일은 없다 봐도 무방하다.


3. 섣부른 창업의 문제점[편집]


보통 노후대책을 마련하지 못한 중장년층~노년층에서 창업을 고민하는 경우가 많다. 가끔가다 청년층에도 '취업이 안 되면 창업'이라는 황당한[17] 이유로 자영업을 권장하기도 한다.

하지만 자영업은 회계부터 인사관리까지 모든 직무를 창업자 혼자 책임지고 수행해야 하며, 그 밖에도 건물주의 갑질이나 대출 상환 같은 외적인 문제도 극복해야 한다. 그럼에도 오늘날 대한민국에 배출되는 절대 다수의 자영업자들은 묻지마 창업 혹은 위기감에 떠밀리듯이 창업하는 경우가 많아서, 말 그대로 생계만 간신히 부지하거나 망하고 더 어려운 상황으로 빠지기 마련이다. 즉 주식시장의 개미들과 비슷한 양상을 보인다.


3.1. 자영업도 '투자'다[편집]


쉽게 간과되지만 절대로 무시해서는 안 되는 중요한 내용이다. 자영업 역시 주식이나 부동산처럼 자신의 초기 자본을 투입하는 투자이며, 이것도 주식처럼 경영진이나 타 주주들과 부담을 나누는 게 아니라 지분 100%의 오너 경영자가 되는 가장 위험한 형태의 투자다.

흔히 위험 주식이나 후순위 채권, 선물, 옵션 등으로 일확천금을 노리다가 패가망신하는 사람을 보면 도박에 준할 만큼 크게 질타하는 반면, 자영업만은 유독 '먹고살기 위해 어쩔 수 없이 한다'거나, 실패자에 대하여 '불쌍하니 보듬어줘야 한다'고 여기고 정부의 정책에서도 그렇게 '배려'하는 너그러운 인식이 만연하다. 그러나 일가족을 먹여살려야 하는 가장의 절실한 고뇌나 청년 창업가의 패기 넘치는 도전 같은 낭만적인 이미지를 벗겨보면 드러나는 자영업의 민낯은 그 어떤 면에서도 낭만적이지 않다. 자영업이야말로 가장 위험한 투자이며, 무책임하게 자영업에 뛰어들어서 망한 사람에게는 구제 못지 않게 호된 질책과 통렬한 자기반성이 절실히 필요하다. 투자에 있어 시장 환경의 변화에 대처하여 적절히 행동하거나 행동하지 못하여 발생하는 모든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의 책임이며, 그 어떤 경제적, 사회적 요인을 들먹이며 허망한 변명을 하더라도 투자자는 이 책임을 회피할 수 없다.

이렇듯 허망한 변명을 대면서 불나방처럼 비숙련 자영업에 뛰어드는 이유는 결국 남의 밑에서 일하기 싫다는 생각으로 임하거나, 또는 노년이 되어서도 안정적으로 신분이 보장된 채 일할 수 있는 직장이 적어서이다. 세상에 남의 밑에서 욕먹고 잔소리 듣고 살고 싶은 사람이 누가 있겠냐만은, 그렇다고 모두가 사업에 성공할 리가 없지 않는가? 적은 돈이라도 차근차근 안정적으로 모아서 발전하기보다는 사업으로 순식간에 벌어들여서 떵떵거리겠다는 허영심이 포함되어 비숙련 자영업자가 발생하는 것이다. 거기에 1997년 외환위기 이후 평생직장이 붕괴되고 자영업 비율이 크게 늘어난 것을 볼 때 직장 안정성이 줄어든 사회가 만든 구조적인 모습의 한 단면이라고도 할 수 있다.

만에 하나 타고난 사업 체질이라서 아래의 모든 비판에서 자유롭다 하더라도 필요한 자본금을 산정해보니 집을 담보 잡아서 대출이라도 받아야 할 판이라면 그냥 무슨 일이라도 좋으니 취업을 하는 게 낫다. 투자에서 가장 중요한 것이 위험분산의 원칙이다. 계란은 한 바구니에 담지 말라는 위대한 격언은 결코 자영업이라고 해서 예외일 수 없다. 정말 취업이 안 되는 상황이라면 자영업을 하지 말고 고용노동부를 찾아가자. 국가가 당신의 현 상황을 냉정하게 파악하고 가능한 일자리를 찾아 줄 것이다.

위와 같이 거시적인 해결책은 요원한 일이니 차처하더라도, 일단 본인이 자기 자본보다 많은 대출을 받아야 창업을 할 수 있을 정도라면 창업을 안하는 게 맞다. 그런 상황에서 망하면 그냥 재기불능으로 망하는 것이니 비록 최저임금밖에 못 벌더라도 직접 일을 벌이기보다는 다른 사용자의 밑에서 노동을 하는 게 생존에는 훨씬 유리하다. 그런데 상술한 대로 한국은 그놈의 체면문제 때문에 원래 최저임금보다 훨씬 더 벌고 일했는데 어찌 한참 낮춰서 최저임금을 버느냐는 식으로 자영업을 택하는 경우가 많다. 물론 이렇게 창업해봤자 최저임금 이상의 월수입은 고사하고 빚만 불린다. 거듭 말하지만 자영업은 나 혼자서 하나부터 열까지 만들어가야 하는 1인기업이기 때문에 근무지와 부하와 인프라가 제공되는 회사와는 전혀 다르다. 국가도 경제가 어려우면 긴축을 하고 회사도 사정이 힘들면 구조조정을 하듯이 자영업이나 개인도 어려우면 절약하고 돈을 모아야 한다. 하지만 과거만 생각하고 무작정 창업했다가 더 큰 손해만 보는 것이다.

막말로 사업 다 말아먹고 수십억의 빚을 져서 사채업자들에게 쫒겨다니며 불법추심 당하는 신용불량자보다 그냥 공공근로하는 기초생활수급자가 나을 수도 있다.


3.2. 창업자의 적성[편집]


기업가정신은 창업에 있어 중요한 요소이다. 입지가 좋고 자격증이 있다 하더라도 이런 적성에서 문제가 생기면 독과점이 깨지는 순간 큰일난다. 금수저라면 재산이 방파제가 되어주겠지만, 나머지는 이런 모습을 보이다가는 금세 빚쟁이가 되고 만다.


3.2.1. 일을 하지 않는다[편집]


이 부류의 창업자들은 문자 그대로 일을 하기 싫어한다. 주인이 가게에 머무르는 대부분의 시간은 감시 및 휴식에 쓰인다. 웬만하면 나오기 싫다. 매출을 늘리기 위해 더 노력해야 한다면 차라리 적은 수입에 만족하고 살자는 주의이다. 손님이 적어서 일이 적으면, 매출을 높일 고민을 하는 게 아니라 가게 문을 일찍 닫아버리는 등 주 30시간 일하면서 강제 휴가를 즐긴다. 매출에 비해 종업원 수가 많은데, 처음부터 자신은 일하지 않는다는 전제 하에 종업원 숫자를 계산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다음과 같은 문제가 있으며 결과적으로는 손해이다.

  • 사장만큼의 인건비가 더 들어간다
그나마 살아남는 자영업을 살펴보면 가족 전체가 똘똘 뭉쳐 달라붙어 인건비를 절감하는 경우가 많다. 부부가 주 80시간씩 일하면 4명분의 일을 하는 것이고, 사장이 일을 대충하고 있으면 가뜩이나 작은 업체에 월급 도둑 한 명이 끼어든 상황이 된다.
게다가 오랫동안 열심히 일하는 거야 자기 사업이라면 당연한 일이지만, 고용노동자인 직원들에게도 '자기 회사인 것처럼' 일하라는 멍청한 마인드를 강요하기도 한다. 당연히 직원을 쫓아내는 가장 흔한 이유이다. 그렇게 주 80시간씩 일해서 성공하면 사장의 이득이 올라가고 도와준 직원들의 급여도 올라가야 하지만, 사장 본인의 이득만 챙기고 직원들에게는 제값을 못한다면서 탓하기 때문이다. 상식적으로 직원들은 급여를 많이 받으면 다른 데에서 같은 일하고 적게 받을 바에야 여기에 남자고 동기가 생기고, 받는 돈만큼 책임과 의무가 생기기 때문에 처신에 주의한다. 하지만 별다른 복지혜택도 없으면서 정신력 타령만 해봤자 열정 페이라고 욕만 먹고 다들 탈주할 뿐이다.

  • 사장의 업무를 방치한다
귀찮은 사장이라도 성실한 종업원을 고용해 재량권을 주면 잘 돌아간다. 이를 "오토", 좀 더 고급지게 말하면 용인술(인사)이다. 정반대로 본인이 적극적으로 사업을 추진하고 종업원에게는 철저히 따라오라고만 해도 잘 돌아간다. 하지만 이 둘의 단점만 섞어서 서비스는 개선하지 않고 종업원들에게 판단의 자유도 주지 않는 경우가 있는데, 경쟁자가 성공할수록 자연히 망할 뿐이다. 이런 고용사장은 사업이 어느 정도 궤도에 오른 중소형급 자영업자(개인형 프랜차이즈)나 정말 피치 못할 사정이 있어서 맡기는 경우밖에 없는데,[18] 망하는 자영업자는 어디에도 해당되지 않는 그냥 게으름뱅이일 가능성이 매우 높다. 윗 문단과 같이 본인이 일해서 인건비라도 줄이는 게 조금이라도 나은 것이다.


3.2.2. 연구를 하지 않는다[편집]


어떤 자영업자들은 자신이 생각하는 관행대로만 한다. 그래서 열심히 하는데 정작 성과는 좋지 않은 경우도 있다. 새로운 것을 배우는 것이 귀찮고, 변화하는 시장 상황을 따라가기 위해 변화하는 것도 귀찮고, 현 상황을 조사하는 것도 귀찮고, 잘 안 풀리는 이유를 알아내려고 고민하는 것도 귀찮다면, 창업을 하지 말고 그냥 취업하는 것이 낫다.

1. 신규 사업 개발이나 확장에 대해 알고 싶어하지도 않고, 알지도 못한다. 그러면서도 장사가 번창하고 손님이 많아지길 바란다. 예를 들어 복사집을 운영하는 자영업자가 컴퓨터 인쇄에 대해 전혀 배우려 들지 않기 때문에 프린트 손님이 와도 다른 가게로 가라며 싹 다 날려먹는다.

2. 매출이 줄어도 왜 줄었는지 고민하지 않는다. "경쟁자가 있어서 매출이 줄었다"라는 정도까지만 생각하고, 어떻게 하면 내가 경쟁자보다 잘 할 수 있을지를 생각하지 않는다. "내가 잘 대해준 고객이 거래를 끊다니 상도의가 없고 괘씸하다"라는 정도까지만 생각하고, 왜 그 고객이 경쟁사로 갔을지는 생각하지 않는다. "임직원이 무능해서 그렇다"라고 욕은 퍼부어주지만, 어떻게 하면 그 직원을 교육시켜서 경쟁사보다 일을 더 잘하게 만들지, 어떻게 하면 스펙으로 드러나지 않는 우수한 사람을 뽑을지는 고민하지 않는다. 경쟁자 탓, 고객 탓, 직원 탓을 한다고 해서 맛없는 음식이 저절로 맛있어지고 더러운 화장실이 저절로 깨끗해지는 건 아니다.
시장조사를 해야 하고 다른 자영업이 왜 망하는지 봐야 한다. 자영업을 차리면 90% 이상이 실패[19]하는데, 그들이 왜 망했는지만 알아봐도 상당수의 문제를 피할 수 있다.

3. 광고에 대해 알고 싶어하지도 않고, 알지도 못한다.
그러면서도 장사가 번창하고 손님이 많아지길 바란다. 어떻게 해야 할지 생각하려면 귀찮고 머리아프니, 그냥 오는 손님만 받겠다는 식으로 대응하는 것이다.

우리는 광고를 할 필요가 없어요. 소문만 들어도 다들 찾아오는데 뭘. (바로 옆 건물에 경쟁업체가 생겨서 대대적인 광고를 때리고 있으며 매출이 전년 동월에 비해 급격히 줄고 있는 상황에서)



3.2.2.1. 학습을 하지 않는다[편집]

4. 배워야 하는 것이 있더라도 공짜로 누가 대신 해주는 게 아닌 한 꺼린다. 시간이나 돈을 투자해야 하거나 창피를 당한다면 아무리 배워야 할 필요가 있더라도 꺼린다.
정부나 각종 기관에서 제공하는 고령자 취업 프로그램, 재취업을 위한 기술교육 프로그램을 적극적으로 살펴보아야 한다. [20] 실질적으로 재취업이나 창업이 가능한 고급기술을 배우는 프로그램일수록 좋다. 그리고 직무교육에 대해 공부하는 것이 좋다.

5. 배우지 못하는 핑계가 많다.
나이가 많아서, 직급 높은 사람이기에 (사장이기에), 사회적 체면이 있어서, 저학력자이기 때문에, 그런 것은 생각해 본 적이 없어서 등등 성공하는 사장들 입장에서는 도저히 이해가 가지 않을 정도의 이유로 배워야 할 것이 있어도 배우지 않고 무시해 버린다.
그 결과 전문기술을 가진 직원에게 모든 것을 맡겨버리는데 그 직원이 제대로 하는지 못하는지 판단할 능력이 없기 때문에 그 직원의 도덕성과 성실성에 의존할 수밖에 없다. 해당 직원이 불성실하고 게으른 사람이라면 할 줄 안다고 말만 하다가 점점 경쟁력이 떨어져 패배하고 만다.
또한 이렇게 여러 가지 핑계를 대면서 배우기를 게을러하는 사람들은 남이 배운 것에 대해 경의를 표할 줄 모른다. 따라서 자신이 갖지 못한 전문기술을 가진 직원들에게 의존하면서도 그 직원들을 존중하지 않아서 성실하고 유능한 직원들을 떠나가게 만든다.

이 경우가 제일 위험한데, 이 부류 업주들은 열등감과 피해의식 체면이 심하기 때문에 유능한 직원을 '괴롭혀서' 쫒아 내는 경우도 부지기수이다. 망할짓만 골라서한다 자기가 실무에 대해서 할 줄 아는게 하나도 없는 주제에 실제 실무를 하며 만들어 내는 유능한 직원의 작업에 이것저것 꼬투리를 잡아 '피드백'을 주고는 지가 혼자 다 한 것으로 스스로가 정말 착각하는 경우가 많다.[21] 이런 일 당하다 보면 유능한 직원은 자연히 떠난다. 그러고는 그 책임까지도 '요즘 젊은 것 들은 참을 성이 없다'거나 '내가 얼마나 잘해줬는데 배은망덕한것'으로 몰고간다.
그딴 생각으로 남탓, 정부탓 하기 전에 지 스스로 실무에 대해서 할 줄 아는것도 없는데 그 실무를 처리해서 사업이 굴러가게 만드는게 누군지부터 생각해보자.
남이 만든거 전문지식도 없이 그냥 '이거 좀 더 이렇게 해줘' 라고 말하고 끝나는건 니가 일한게 아니다.

6. 아직까지도 컴퓨터를 쓸 줄 모르는 사람이 있다.
사무직, 전산기기를 다루는 업종 등 '창피하지 않은 일자리'에서 초보적인 컴퓨터 사용능력을 필요로 하지 않는 직종은 점점 줄어들고 있다. 컴퓨터를 쓰지 못해 속도와 기능에서 밀려서 가게가 망하든지, 컴퓨터를 쓸 줄 아는 사람을 고용하느라 인건비를 많이 쓰느라 가게가 망하든지 등등의 위험을 떠안게 된다. 그러므로 자영업에서 성공하기 위해서는 타자와 초보적인 인터넷 검색은 50~60대라도 필수이고, 더 나아가서 마이크로소프트 오피스를 기본으로 익혀야 한다. 1차 산업으로 분류되는 농어업도 요즘은 스마트팜이라는 이름으로 빅데이터니 뭐니 하는 최신 정보 기술을 활용한 농어업을 벌이고 있는 게 현실이다. 다만 이것도 어느 정도 규모가 있는 업체나 그렇지 기계도 못 들여놓는 곳은 여전히 단순 노동으로 때운다는 문제가 있다.


3.2.2.2. 고민을 하지 않는다[편집]

요즘은 누가 장사가 조금이라도 된다 싶으면 무조건 그 옆에 동종가게를 차려 물귀신처럼 치킨 게임을 벌여 공멸한다. #700m 도로변에 치킨집만 14곳… 생존을 건 ‘창신동 치킨게임’ 자영업에 '상도의'니 '양심'이니 하는 것은 필요없다. 같은 동네면 그나마 애교고 당사자의 바로 옆이나 앞에 동일한 아이템의 가게가 나타날 것이다.

왜 장사 잘 되고 있는 업체 옆에 동종업체가 출현하는가? '열심히 하면 저 사람 정도는 이길 수 있겠다'라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어째서인가? 남 밑에서 일한 경력이 0년에서 1년 사이로 거의 없다시피 하기 때문에 잘되는 업체가 장사 잘 될때까지 얼마나 고생을 했는지 알 리가 없는 것이다. 또한 동종업으로 바로 옆에서 경쟁을 한다는 게 얼마나 굉장한 리스크를 동반하는 지도 제대로 모른다.

특히, 장사 잘 되고 있는 상황이 아니라 신장개업일 경우, 아무런 경험이 없는데 진입장벽 낮은 업종에 함부로 뛰어들다가는 바로 도산이다. '내가 팔아야 할 상품 혹은 서비스는 무엇인지' 확실하게 분석하고, '요즘 손님들로부터 얼마나 주목받을 아이템인지', '혹시나 내가 반짝 유행에 편승한 것은 아닌지', '장기간에 걸쳐서 지속적으로 사랑받을 아이템인지' 등의 제반사항을 창업하기 전에 확실하게 분석해 놓아야함은 기본 중의 기본이라고 할 수 있다.

어느 분야를 막론하고 지식과 경력은 중요하다. 이는 비단 창업할 때 뿐만 아니라 어떤 분야든 마찬가지인데, 내 돈을 투자해서 내 사업을 하는 경우에는 더더욱 그 중요성이 크다고 할 것이다. 이 점 때문에 적어도 2년 이상 그 분야에서 경력을 쌓고 나서 창업하는 게 좋다. 물론, 아예 경력자 점장을 믿을 만한 사람으로 고용해서 투자 결정과 가게 운영에 대한 전권을 줄 생각이라면 상관없다. 다만 이 경우라도 동종업에서 오래 일한 경험이 있다면 그런 신용있는 사람을 찾기가 훨씬 쉽다.

'전문기술을 배우면서 2년 이상의 시간투자가 필요한 업종'은 설령 창업 후 먹고 사는 것이 보장될지라도 대다수가 생각조차 하지 않고 미리 포기해버린다. 이런 이들은 아무 직업적 경험 없는 업종에 함부로 뛰어든다. 음식점을 차린다는 사람이 음식점 2년 경력조차 없이 음식점에 뛰어든다. 그래서 맛도 거기서 거기이기 때문에, 경쟁자가 새로 진입하면 금방 따라할 수 있어서 레드 오션이 된다. 음식점 경력이 필요없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배우지 않는 것이 아니다. 음식점 경력을 쌓으려면 시간이 걸리고 창피를 당하기 때문에, 망할 확률을 감수하고 그냥 일찍 개업해버리는 쪽을 택하는 것이다. 그리고 대개 망한다.


3.2.2.3. 비용을 아끼지 않는다[편집]

아끼기 귀찮거나, 아끼기 창피하다고 생각해서 운영 비용을 아끼지 않는다. 경영이 어려워지면 운영 비용보다 인건비고객 서비스 제공 비용부터 줄인다. 전문 기술을 사용하지 않는다면 인력에 의존하는 시스템일 가능성이 매우 높은데,[22] 이 인건비와 그 인력에 기반한 서비스를 줄이니 결국엔 자멸하는 수밖에 없다.


3.2.3. 기이한 권위주의[편집]


권위주의에 가득찬 경영자들의 경영방식은 눈물로 울부짖어도 절대 고칠 수 없다.


3.2.3.1. 타인에게서 잘못을 찾음[편집]

자기 잘못은 절대 인정하지 않는다. 주된 핑계는 고객이 자신의 장인정신을 알아주지 못하고 아둔한 선택을 한 끝에 가게가 망했다고 하든지, 고객이 의리가 없어서 다른 곳으로 함부로 옮겼다고 하든지, 진상 고객들 때문이라고 하든지, 경쟁자가 상도의가 없는 것이 문제라고 하든지, 점원이 멍청하거나 게을러서 망했다고 하든지, 경기가 안 좋아서 망했다고 하든지, 정부 정책이 잘못되어서 망했다고 하든지 등등이다. 심한 경우, 망한 다음에도 자신의 권위주의가 원인이라는 것을 인정하지 않는 경우도 있다.

고객이 불만을 말하면, "고객은 경영에 이래라 저래라 할 권리가 없다"라고 핀잔을 주거나 고함을 지르거나 내쫓거나 등등으로 해결한다.
점원이 불만을 말하면, "하급자 주제에 상사를 가르치려 하고 버릇없고 불만만 많아서 필요없다"라고 내쫓아버린다.
가족이나 친구가 불만을 말하면 못 들은 척 하거나, 호통을 치거나, 내가 알아서 잘 할 수 있다면서 무시한다.

고객은 최소한의 돈을 내고 최대한의 제품/서비스를 받아가는 것이 목적이지, 자영업자에게 돈을 벌어줄 목적으로 이 땅에 태어난 것이 아니다. 경쟁자의 목적은 자기 말고 다른 경쟁자들을 다 망하게 만드는 것이므로 경쟁자에게 선의를 기대하면 안 된다. 점원이 멍청하면 교육을 시켰어야 하고, 점원이 게으르면 적절한 인센티브를 주든지 감시를 하든지 해고를 했어야 할 일이다. 경기가 안 좋거나 정부 정책이 잘못된 것이거나 사양산업이라면 싸그리 다 망해야 옳은데 정작 살펴보면 자신만 망하고 주변의 경쟁자들은 살아남아서 영업을 하는 것을 볼 수 있다.

공무원/공공기관/공기업/군인/군무원 등 상명하복이 중시되는 직장에서 적성을 찾고 오랫동안 일했던 사람들이 자영업을 말아먹는 이유는 이 쪽에 가깝다. 은퇴 전까지는 상사의 지시대로 자신의 잘못된 행동을 고칠 수 있었지만, 이제는 아무도 자신의 잘못된 행동을 고칠 수 없게 되는 것이다. 꼰대 문서에 일치하는 특징이 많다면 가급적 자영업을 생각하지 않는 게 좋다.

3.2.3.2. 체면과 허우대를 중시[편집]

  • 아이템을 찾을 때는 뽀대나는 일 말고 목장갑을 끼는 일, 몸을 움직이는 것 중에 해야 한다. 쓸데없는 체면과 자존심을 버려야 살아남는다. 남에게 보이려고 목에 힘주고 거창하게 자영업을 시작하면 실패하기 딱 좋다. 더럽고 힘들고 창피한 일을 하게 될 경우 체면을 중시하는 사람들은 시장에 끼어들기 꺼리기 때문에 이것만으로도 상당한 진입 장벽이 되어 준다.

  • 고객에게 잘못을 했을 때, 사과하고 재발 방지를 약속하는 등의 행동을 구차하게 여기면 안된다. 회사는 그만두고 나가면 끝이지만, 자기가 차린 회사는 들어올 때는 마음대로였겠지만 나갈 때는 아니란다. 사업을 하다보면 정말 더럽고 치사하고 자존심 바닥으로 가는 상황을 겪어야 하는 때가 많지만 이런 걸 참고 극복해야 살아남는다.

  • 정 체면과 허우대를 버릴 수 없다면, 고소득을 포기하고 프리미엄 프랜차이즈 쪽으로 나가는 게 낫다. 프랜차이즈 회사가 건실한 경우, 사장은 뒷짐만 지고 있으면 회사에서 직원 교육도 시켜주고 다 해 준다. 물론, 대부분의 수익은 프랜차이즈 업체가 가져간다는 단점이 있다.


3.2.3.3. 고객만족이 중요하다고 생각지 않음[편집]

자본, 기술/능력, 인력, 시간이 충분하지만 이런 건 할 필요가 없다고 생각하기에 또는 이런 건 반드시 해야 한다고 생각하기에 고객 서비스를 망쳐놓는 경우를 말한다.
물론, 독과점 상황에서는 고객만족이 필요없다. 하지만 자영업 단계에서 대부분은 독과점을 할 수 없다. 단 하나라도 경쟁자가 끼어든다면 이런 자영업은 즉시 망한다.

현재 골목상권이 망하니 어쩌니 해도 이용객이 아쉬워 하지 않는 이유가 자영업 가게 대부분이 고객의 만족을 중요시 하지 않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1. 청결의 중요성을 느끼지 못한다.

음식점이 먹으러 오는 곳이지, 깨끗한지 검사하러 오는 곳입니까? 어디서 주인한테 이래라 저래라입니까? 그리고 우리도 한 달에 한번씩 개수대 청소 합니다. (개수대에는 시커멓게 보일 정도로 때가 끼어 있고, 바닥에는 배설물이 묻어 있다. 1주일 넘게 아무도 치우지 않는다.)

2. 고장난 물건이 있어도 고칠 필요성을 느끼지 못한다.

그런 것까지 독서실에서 해줘야 합니까? 여기는 공부하러 오는 곳이지, 컴퓨터 쓰러 오는 곳이 아닙니다. 고장나 있으면 쓰지 마세요. 그리고 전구에 불이 안 들어와도 복도 걸을 만큼은 밝잖아요. 그냥 어두운 대로 만족하고 걸어 다니세요. (인강 수강용 컴퓨터는 고장나 있고, 복도의 전등은 몇 개 고장나서 꺼져 있다)

3. 불만이 들어와도 해결해줄 필요성을 느끼지 못한다.

아, 성질 급하시네요. 여자 화장실 청소를 제때 하겠다고 말씀드렸잖습니까? (10일간 5번 클레임을 넣어도 깨끗해지지 않는다)

고객의 신분으로 이래라 저래라 운영에 간섭하는 건 주제넘는다고 생각합니다. 적당한 선을 지켜주시죠. (학원에서 환불도 없이 강사를 도중에 교체하는 등 대놓고 사기를 친다)

4. 별다른 인간적 관계나 보답이 없는 상황에서도 사측의 이익을 위해 고객에게 사소한 심부름을 시킨다. 또는, 사측의 이익을 침해하는 문제에 대해 고객을 상대로 예의가 없다거나 이기적이라는 이유로 배려를 강요하지만, 사측에서는 똑같은 문제를 고객에게 일으켜 고객의 이익을 침해하는 것을 아무렇지 않게 여긴다.

문 좀 닫고 복사기를 사용하세요. 시끄럽다고 항의가 들어옵니다. 다른 사람들을 배려하는 자세가 없으신가요? 제가 전에도 말씀드리지 않았습니까. (고객은 바쁜 와중에 문을 다시 닫고 와서 복사기를 사용한다. 점원은 휴대폰으로 카톡을 하며 친구와 놀기 시작한다. 잠시 후 점원이 복사기를 사용하는데 정작 자신은 문을 닫지 않아 시끄럽게 한다.)



3.3. 자본의 부족[편집]


주된 문제는 다음과 같다.

- 무리하게 빚을 내서 창업한다.
- 사업규모가 영세하기 때문에 늘 도산 위험에 시달리고, 경기침체나 전염병 등의 국가단위 악재가 터지면 버티기 힘들다.[23]
- 가망이 없는데도 빠른 시일 내에 그만두지 못 한다. 보통 2~6개월 정도 운영해 보면 생존이 가능할지 견적이 나오는데, 자본금이 남아 있고 빚을 상환할 수 있는 상태라면 실패 경험을 살려 다시 도전할 수 있지만, 자본이 모두 잠식되고 빚만 남은 상태라면 답이 없는 상황으로 접어들게 된다.


3.3.1. 투자자가 있을 경우[편집]


이 경우 통상적인 영세 자영업과 비교하기 힘들 정도로 판이 커진다.

투자자가 있을 경우 은행에서 빌리는 것과 달리 투자자의 의견이 경영에 반영되어야 한다는 점이 일종의 충돌로 작용한다. 투자자는 결코 자선사업가가 아니다. 따라서 사업진행은 항상 투명하게 운영하고 절대 투자자를 속이지 말아야 한다. 최소 1개월에 1번은 정기적으로 사업과 재무 상태를 보고하고, 새로운 방향으로 사업을 진행할 때 투자자의 의향을 묻지 않고 독단적인 결정을 하는 일은 반드시 피해야 한다. 상황 보고도 하지 않고 사업을 멋대로 진행하다가 잘못되는 경우 당사자의 책임은 더더욱 무거워진다.
투자자와 의견 충돌이 커지면 투자자가 자금을 회수하면서 사업이 깨지게 된다. 예를 들면 이상민(룰라)는 127억을 들여 레스토랑을 차릴 계획이었으나, 투자자들이 사행성 도박기기 바다이야기를 안에 들여놓자고 주장하고 이상민이 반대하는 과정을 거쳐 사업이 망했으며 60억이 넘는 빚을 지게 되었다. 따라서 투자자와 의견을 조율할 자신이 없으면 은행 빚을 내거나 개인 저축만으로 간소하게 하는 것이 좋다.

돈을 제때 갚지 못하면 큰 문제가 생긴다. 투자 이후 사업안정화까지 조금 기다려 달라는 것은 사정사정해서 가능할 수도 있지만, 남의 돈으로 이윤창출을 해 주지 못한다면 결국 무거운 책임이 따를 것이다. 사업이 실패했는데 민형사상 책임은 기본이고, 사채까지 썼다면 재기 자체가 힘들어지는 것은 물론 법을 초월한 빚독촉과 폭력에 시달릴 수도 있다. 판이 커지는 만큼 위험도 커진다는 것을 명심하고 철저하게, 돌다리도 두들겨 건넌다는 마음으로 시장과 고객을 조사하고, 준비하고 또 준비해야 한다. 일단 사업을 시작하면 투자자의 기대를 만족하기 위해 몸과 마음을 다해서 말 그대로 목숨을 걸고 뛰어야 한다. 그런 마음가짐이 없다면 절대로 남의 돈은 가져다 쓰지도 말라.


3.4. 인테리어 문제[편집]


첫번째, 계약서는 반드시 작성하고, 그에 따라 체크리스트를 작성해 점검해야 한다. 무엇이든 꼼꼼히 현장에서 일일이 체크해야 한다. 설계도면을 보며 규격에 맞게 공간이 구성되고 있는지 실측도 하고, 작업 일정에 맞춰 일이 진척되고 있는지도 점검해야 한다. 또한 잔금은 계약이 완료된 후 지불해야 한다.

두번째, 스펙상의 최저가와 열심히 하겠다는 자신감, 약속보다는 실제 프로젝트를 잘 완수해낸 경력이 있는 업체를 추천받아 고용하는 게 좋다.[24]
2010년 사례에서는 25평 PC방을 식당으로 인테리어하고자 했다. 1인 사업체 한 곳이 15일에 900만원을 불러서 최저가로 계약하였다. 1인 사업체인 해당 인테리어 업체는 본인이 후딱후딱 해 버리면 된다며 자신감을 보였다. 하지만 공사 중간에는 부엌 폭이 좁아 시설집기가 들어가지 않는 문제와 경계가 높지 않아 물이 식당홀로 새는 것 등의 문제가 있었다. 공사 과정 중에도 창업주에게 욕설을 하고 소리를 지르며 계약금액보다 더 많은 돈을 요구하였고, 돈을 주지 않자 인테리어 업자는 일부러 전화를 받지 않고 공사장에 나타나지 않았다. 급기야 가스, 수도를 막아 놓고 "내가 모두 숨겨 놓았으니 할 테면 해봐라" 하며 '배째라' 식으로 나왔다.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온갖 싸움, 욕설, 협박이 뒤따른 끝에 공사는 한 달 정도에 1000만원에 마무리되었으나 공사가 엉망이라 그대로 영업할 수 없었다. 후드와 창문의 사이즈가 잘 맞지 않아 얼음이 생기고 겨울에 일하기 너무 추웠으며, 부엌 바닥이 미끄러워 제대로 일을 할 수 없었고, 파벽을 하였던 장식은 여기저기 떨어지기도 하였다. 그래서 결국 다른 인테리어 업자를 섭외해서 보수공사 비용까지 주어야 했다.

이런 일을 겪고 싶지 않다면 무조건 인테리어 업체가 실내건축면허가 있는지 확인하고 계약금액이 기존보다 높아지지 않도록 하는 조항을 계약서에 넣고 정 불안하면 보험까지 들면 해결된다

3.5. 입지의 선정[편집]


업종에 따라 상권의 중요성은 다르다. 업종마다 유동인구, 상주인구의 중요성이 다를 수밖에 없다.

  1. 소위 유동인구가 많은 유명한 상권이라 해서 모든 업종에 적합한 것은 아니다. 유동인구가 많은 지역은 임대료가 높기 때문에, 좋은 상권에서 자영업을 시작했더라도 임대료가 너무 높다면 평범한 상권에서 자영업을 할 때보다 순이익이 낮을 확률이 높다. 예를 들어 명동이나 강남역의 대기업 계열 점포는 적자인 경우가 많다. 임대료가 너무 높기 때문인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각 기업들에서는 광고의 효과가 더 크기때문에 계속 운영 중에 있다고 한다. 하지만 수익이 목적인 일반인 자영업자들은 다른 곳을 생각해 보는 것이 좋을 것이다. 참고로 서울시 지하철 강남역 9, 10번 출구는 유동인구가 제일 많지만 객단가[25]가 제일 낮고, 1번 ~ 4번 출구는 유동인구가 제일 적지만 객단가가 9, 10번 출구보다는 높다. 또한 삼성이 위치한 5번 ~ 8번 출구는 객단가가 높다. 이는 각 출구를 이용하는 사람들의 직업이 다르기 때문이다. 예를 들어서 커피점을 하는데 그냥 통행하는 사람들이 많은 장소와, 직장에 가면서 커피를 하나씩 사들고 가는 사람이 많은 장소는 커피점의 마진 자체가 다르다. 무조건 사람 많은 곳을 찾지 말고, 손님이 될 사람이 많은 곳을 찾는 것이 좋을 것이다.
  2. 경쟁자들이 근처에 가게를 차릴 빈 공간이 없는 지역을 골라야 좋다. 창업 이후 1년 이상 경쟁자 없이 운영하면서 독점 비슷한 효과를 누리며 단골을 많이 확보하면 나중에 동종창업하는 사람들이 생겨도 경쟁력이 어느 정도 유지된다. 하지만 당장 근처에 공실이 없다고 해도 현실적으로 어느 가게가 다음달에 망해 빈 공간이 생길지는 모두 예측 불가능하므로 운도 따라줘야 하는 부분. 한 예로 주변에 피시방이 들어올 공간이 없는 것을 확인하고 차렸더니 바로 앞 당구장이 망해서 두달 후에 피시방이 생겼다는 사례도 있고.. 이런 경우는 셀 수 없이 많다. 그러나 최소한 부동산 업자들을 찾아다니면서 현재 어느 부분에 공실이 생길지 최대한 파악해 두자.
  3. 부수든지 짓든지 건물공사를 하는 곳이 주변에 있으면 반드시 부동산 업자를 통해서건 직접 묻건, 누가 거기에 들어오는지 정확히 확인해야 한다.
  4. 분식집은 의외로 학교 근처보다 회사근처에서 잘 되는 편이다. 회사원들은 큰손이기 때문이다.[26]
  5. 골프용품점은 서울시내 한복판이 아니라 골프장 근처에서 잘 되는 편이다.
  6. 편의점 같은 소매업은 대형마트 근처에 세우면 경영이 어려워지기 십상이다.[27]
  7. 노래방은 근처에 유흥가가 있어야 잘 된다.
  8. 일부 최신 유행을 타는 업종, 전문업종(동물병원, 법무사 사무실 등) 등은 비슷한 동종 업종이 빼곡하게 들어찬 강남 일대에서 큰 파이의 부스러기라도 줏어 먹겠다고 치고박고 싸우는 것보다 지방 소도시에서 작은 파이를 통째로 독점 하고 특별한 서비스를 취급하는 등 틈새시장을 찾아보는 것도 방법이 될 수 있다. 절대적인 손님수나 객단가는 떨어지겠지만 점유율을 극단적으로 끌어올리는 것도 방법이 될 수 있다. ex) 서울시내 유명한 대학병원 앞에서 따닥따닥 붙어 있는 수십 수백 개의 약국 중 한 개가 되는 것보다, 다른 약국에 가려면 차를 타고 한 시간을 나가야 하는 시골 읍면 지역 전체를 독점하는 나홀로 약국이 영업수지 면에서 더 나을 수도 있다. 이 경우 본 문서의 3.2 문단도 일부 회피가 가능하다. 서비스가 개차반이라도 갈 데가 거기밖에 없다면...

3.5.1. 건물주의 갑질을 당함[편집]


장사가 잘 된다고 해도 그걸로 끝이 아니다. 장사가 잘 된다 싶으면 건물주가 임대료를 올려 세입자를 쫓아내버린 뒤, 같은 인테리어에 같은 업종으로 창업을 해버리기도 한다. 망해도 건물주 입장에서는 폐업하고 다른 사람에게 자리를 내주면 되기 때문에 하나도 손해볼 것 없다.[28][29] 남산돈까스가 대표적인 케이스.

이런 상황을 피하려면 다음과 같이 해야 한다.
  • 미리 그 건물주에 대해 알아보기. 주변 상인들이나 공인중개사들에게 물어보면 안다. 해당 위치가 얼마나 자주 바뀌었는지, 임대료 상승폭이 얼마나 됐는지 보면 건물주가 착한지 나쁜지 대략 짐작은 할수 있다.
  • 건물주가 대체로 돈 많은 사람이다보니 임대료 올리는것 을 잊어버리는 경우도 있다. 몇년째 임대료도 안올리며 운좋게 장사하는 사람도 있다.
  • 갑질은 그냥 운의 영역이라 피할 수 없다는 의견도 있다.
  • 면허가 필요한 업종이라면, 건물주의 친인척이 이런 업종에 종사하는지 미리 확인할 수 있으면 좋다. 가령 개업 못 한 미용사 자녀를 두고 있는 건물주의 건물에 들어가서 미용실을 차렸는데 번창해서 손님이 바글바글한다면....(....;;;)
  • 사회적으로 무시받거나 육체적으로 힘든 직종의 경우 이런 식으로 가게를 빼앗기는 경우가 적다.
  • 뭐니뭐니 해도 계약서를 제대로 쓰고 어렵다 싶으면 변호사에게 상담해보자. 해봤자 시간당 몇 만원 정도고 무료로 해주는 변호사들도 많다.[30] 변호사에게 가는 게 무섭다면 행정사에게라도 가라. 계약서에 함정조항이 있고 수정을 거부한다면? 진상일 가능성이 높다.
  • 가장 속편하게는 그냥 가게를 매입해서 시작하라. 7~8평 내외의 최소한의 면적을 가진 가게 +서울경기 기준 2~3억 정도의 비용이 더 들지만 많게는 한 달에 100만원까지 운영비용 절감이 가능하고 이는 추가적인 순수익과 망할 확률을 낮춰주는 큰 힘이 된다. 대출을 좀 더 끌어 쓰더라도 이게 나을 수 있다. 함정은 통건물이 아닌 호실별 분리등기된 상가건물을 구해야만 하기에(통건물은 최소 10억원 이상 자본금 준비 필요) 상대적으로 입지가 제약되는 것이 문제긴 하다. 하지만 2~3억 정도에 좁은 가게 한 칸 정도 잘 찾아보면 살 수는 있다. 게다가 정 사업이 망하더래도 접고 월세 타먹는 방법이 있다.

3.6. 가족간의 갈등[편집]


창업, 운영 과정에서 가족끼리 갈등과 마찰을 빚는 경우가 있다. 자영업은 인건비를 아끼기 위해 온 가족이 달라붙는 가족 사업의 형태가 될 가능성이 높은데, 가족사업인 경우 수익 분배, 임금 분배에서 의견충돌과 갈등이 있다.

  • 부모님의 사업을 미성년 자녀들이 돕는 형태인 경우 : 부모님이 힘들게 일하시는데 도와드리고 싶어하는 입장이 있을수도 있고, 알바 쓰기 아깝다는 이유로, 어리다는 이유로 어렸을 때부터 제대로 월급이나 용돈을 제대로 주지도 않고 무임금 공짜노동력으로 부려먹는 경우가 간혹 있다. 특히 알바 빵꾸가 나거나 손님이 많이 몰리는 시간대, 마감타임에 차출되는 경우, 이익이 많이 나면 주는경우도 있지만 대부분은 키워주고 먹여주기 때문에, 가족이기 때문에 당연하다는 식으로 안 준다 일하러 나오면 자기 시간 뺏겨, 휴일/휴식도 없어, 돈도 못받아, 따로 당사자들은 스트레스를 많이 받는다. 그도 그럴게 남들 쉬는시간에 일하고, 남들 먹는 시간에 제대로 못먹고, 남들의 여가시간에 일하는 직종이기 때문이다. 이 경우 독립하기 전까지는 끝도 없다. 알바비 남들한테 줄 바에 가족한테 준다는 훌륭한 마인드의 부모님은 제외 이미 체념한 경우도 있다

  • 알바가 자주 빵꾸나는 경우 : 겉보기에는 괜찮아 보이는 일인데 막상 해보니 힘들면 도망가는 경우가 많다. 특히 수습기간에 찍먹해보고 도망가는 경우가 생기는데, 소규모 점포일수록 한명이 모든걸 다 해야하다보니 부담 때문에 연락도 없이 알바를 펑크내는 일이 잦다. 이때 보통 가족이 대타로 투입되는데[31], 이 경우 가족도 시간, 체력 뺏기니 스트레스받는데다 서비스와 맛의 질이 들쭉날쭉해지게 되고, 이러면 손님들의 발길이 끊긴다. 알바가 적응, 숙련할때까지는 가족이 봐줘야 하는 상황도 생긴다.

  • 창업자가 사실상 바지사장이고 일은 실질적으로 가족에게 미룸 : 특히 요식업은 체력과 노동력이 많이 요구되는 업종이다. 능력, 체력도 없이 일단 차려놓고 미숙하거나 힘드니까 가족한테 일을 미루는 형태가 있을수 있다. 사실상 가족을 빙자한 착취아닌 착취(...)를 당하는 경우인데, 상황상 거절하기도 힘들고 대우나 보수는 제대로 못받으면서 스트레스만 받는 경우가 많다.

  • 수익 분배 문제 : 가족끼리 동업하는 경우, 역할과 하는 일에 따라 수익을 적절히 분배해야 하나 그러지 못한 경우가 많고, 충돌이 생긴다. 부부끼리 운영하면 부부 공동의 수익으로 관리하는 식으로 갈수 있지만 형제/자매 동업이나 친척과 같이 하는 경우, 한명은 실질적으로 중요한 일은 다 도맡아하는데 한명은 띵가띵가하면서 돈만 받아가면 일반 종업원이면 자를수라도 있지 가족은 그럴수도 없다. 수익 욕심에 가족들한테는 적게 주고 한명이 많이 가져가려는 경우가 있을수 있다.

  • 가게 자체가 잘 안되는 상황 : 가게가 잘 안되는 상황이 특히 가족간의 갈등이 심하다. 돈 문제부터 심리적인 문제까지 하나부터 열까지 스트레스이다. 이런 상황이면 가게 경영에 악영향을 줄 뿐더러, 고객응대, 서비스, 맛에 악영향이 간다. 가뜩이나 가게도 잘 안되는데 가족이 인테리어가 어떻니, 맛이 어떻니, 가게가 안 깨끗하니 한소리씩 지적하기 시작하면 스트레스를 받고 마찰이 생기는 경우가 생긴다. 분명 개선이 필요한 경우도 있지만 지적하는 가족이 자영업 베테랑이거나 전문가도 아니고 그냥 일반인인데 잔소리로 들릴수밖에 없다. 가게가 잘 안되는 이유에는 여러가지가 있을수 있다. 자리(목)이 나쁠수도 있고, 상권에 안맞는 업종일수도 있고, 유행이 지났을수도 있고, 맛/서비스에 문제가 있을수도 있다. 차라리 피드백을 공개적으로 부탁하는 자리에서만 지적을 하는게 낫다.


3.7. 장기적인 준비 과정[편집]


창업에는 직장생활 시기부터 장기적인 준비가 필요하다.

  • 자신이 가진 강점과 약점을 A4에 정리해보자. 중장년층이나 노년층은 장기간의 경력과 해당 분야의 많은 경험을 지니고 있는데, 이걸 다 버리고 묻지마 창업을 시도하는 것 자체가 이미 무장해제하고 적진에 들어가는 꼴이다.
  • 자신이 전에 하던 기술이 재취업이나 창업이 가능한 직종이라면 매우 유리하다. 건설관련으로 30년을 일하고 퇴직한 전문 기술자를 예로 들면, 퇴직 후에도 이 사람의 경험을 대신할 사람이 없어 큰 공사가 있으면 회사에서 계속 부른다. 이 사람이 음식점을 뜬금없이 차리는 것보다는, 해오던 일을 그레이드해서 시공업체를 차리는 쪽이 훨씬 돈이 적게 든다.
  • 기존 업체들이 왜 잘하는지 살펴본다. 반대로 신규 업체들이 망해나가는 원인들도 같이 분석해서 대조해 본다.
  • 경제신문에서 자신이 생각하는 업종에 대한 기사가 나왔을 때 읽을 능력을 갖춘다. 개중에는 "책상물림들이 세상 돌아가는 것을 알 수 있나!" 하고 지식의 가치를 폄훼하는 사람들이 많다만, 그것조차 모른다면 사업의 성공은 장담 할 수 없다. 물론 오랜 장사의 경험 덕분으로 인해, 교과서에서 배우지 않고 직관적으로 훌륭한 장사꾼으로서의 능력을 발휘하는 분들도 있지만, 그러한 능력은 이제 막 창업을 시작하려는 초보자에겐 일어날 리 없는 기적같은 일이다.
  • 창업에 대한 책을 읽는다. 인근 도서관에 가서 '창업'에 대한 책이라도 읽어보는 것이 좋다. 자신의 분야에 대한 창업 책이 없다면 요식업 창업 등 다른 분야의 창업에 대한 지식이라도 얻는 게 아무 것도 모르는 것보다는 백번 낫다. 최소한 기본적인 회계나 세무, 재무관리,노무 등의 모든 업종에서 공통되는 부분들은 익힐 수 있다.
  • 근검절약 : 자영업을 준비하는 사람이든, 자영업과는 적성이 맞지 않아 자영업을 피하려는 사람이든 중요하게 생각해야 한다. 생활비 절약 노하우 문서를 참고할 것.
자영업을 준비하는 사람의 경우 자본력 차이가 큰 차이를 불러올 수 있기 때문에 젊은 시절부터 근검절약을 생활화해서 필요없는 돈은 10원짜리 하나도 써서는 안 된다. 은행에 남아있는 퇴직금이나 저축해둔 돈은 마음의 여유와 안정을 제공한다.
자영업에 적성이 맞지 않아 피하려는 사람의 경우에도 젊은 시절부터 근검절약을 생활화해야 한다. 최소한 폐지를 주우러 다니는 일은 막아준다. 남은 자산이 없어 그것도 힘들다면 체면을 버리고 최대한 무료봉사, 급식, 노인복지 등을 찾아다니며 10원이라도 비용을 절감해야 한다.
  • 은행에 넣어둘 경우 부도 리스크 관리 : 은행에 넣어둘 경우, 5천만원 미만[32]으로 분산해서 여러 은행에 넣어야 한다.
  • 남는 시간을 활용해 운동하고 건강을 지키자. 몸이 아파서 들어가는 돈과 기회비용은 노년층일수록 심각한 결과를 가져오며 건강하게 살 수록 노년에 돈을 잘 벌거나 많이 모은 것과 동일한 효과를 누린다. 방심으로 건강을 잃는 순간 노년에 지옥을 본다. 술담배와 외식을 삼가고 재래시장 등에서 신선한 채소를 값싸게 사서 먹으며 5백(백미 밀가루 설탕 소금 조미료)를 지나치게 쓰는 걸 항상 조심하자.


3.8. 자영업을 할 상황이 아닌 경우[편집]


자영업은 관리직의 역할을 수행해야 한다. [33]

  • 고민하는 것을 싫어하며 새로운 생각을 해내는 것을 싫어하는 사람 : 이런 사람들은 고정된 일을 반복하는 것을 선호한다. 직장에서 상사가 자꾸 명령을 바꾸고 새로운 생각을 요구하면 스트레스를 받는다. 반대로 직장에서 부하가 자신의 주도적인 의견을 내놓고 바꿔보자고 하면 '아무 것도 모르는 자가 감히 상사에게 이래라 저래라 가르치려 든다'하는 생각이 들어서 화가 난다.
  • 새로운 것을 배우는 것을 싫어하는 사람 : "나는... 직급이 높아서/연봉이 낮아서/남자라서-여자라서/장애가 있어서/사장이니까/나이가 많으니까/문과라서-이과라서/학력이 낮으니까... 이런 것은 배울 수 없다/배우기 싫다/배울 필요가 없다/배울 이유가 없다.", "나이 50대에 학위를 따는 사람을 보면 한심하다." 이런 이야기를 하고 다닌다면 이쪽 부류 당첨.이런 부류라면 이 글을 읽지 못할 확률이 높다. 고로 당신은 여기에 해당하지 않는다.
  • 부하와 상사 사이의 서열의 차이를 강조하는 사람 : 상사 자신의 잘못은 누가 말해도 인정하지 않고, 부하의 솔직한 의견을 묻지도 않고 들어보지도 않는 사람이라면 이미 볼짱 다 봤다. 군기반장 소리를 듣고 다니는 사람이라면 더더욱 그렇다.
  • 체면과 허우대를 중시

자영업은 동시에 실무자로서의 역할을 수행해야 한다.[34]

  • 열심히 일하기 싫다
  • 건강이 나쁘다 : 질병 등으로 일에 전념하지 못할 경우, 그만한 인건비가 소요되면서 자영업이 망할 확률이 더욱 올라간다. 다른 항목과 달리 이 항목은 게으르고 머리 굳은 창업자보다 오히려 창업 관련 자료라면 나무위키조차 다 읽어보며 열심히 공부하는 부지런한 창업자가 해당되기 쉬우니 부디 건강에 신경쓰기 바란다. 몸이 부서져라 일하고 공부해서 맛있는 김밥전문점을 내고 매출실적도 아주 좋았던 부지런한 창업자 부부가 결국 정말로 몸이 부서져 1년도 못 가 장기투병으로 폐업한 사례가 실제로 존재한다.

자영업 중 서비스업을 시작할 경우 고객 서비스 담당자로서의 역할을 수행해야 한다. [35]


자영업에 적성이 맞지 않는 사람들은 청년기에는 가급적 공무원, 공공기관, 교사 등 직업안정성이 높다고 알려진 직업 위주로 직업을 선택하는 게 좋다. 게으름/혁신 부족/고객 서비스 부족 등의 이유로 자영업과 적성이 안 맞는다면 사기업과도 적성이 잘 맞지 않기 때문이다. 은퇴 전에는 무슨 일이 있어도 직장에서 쫓겨날 때까지 억지로라도 버티는 게 중요하다. 이런 사람들은 쫓겨나면 노동법 상의 부당해고 소송을 걸어서라도 남아야 한다.

또는 전문자격증을 따서 창업하지 말고 취업한 상태로 버티는 것이 중요하다. 전문자격증을 땄다고 함부로 개업을 해서는 안 되는데, 평균 이하의 창업 적성을 가지고 있다면 전문자격증이 있다 해도 망할 수도 있다.

이런 사람들에게 은퇴 후 최선의 선택지는 퇴직금을 까먹으면서 저임금 일자리에 취업하고 연금을 타는 것이다. 아무리 낮은 돈을 받더라도 생명과 건강에 지장없는 일이면 일단 하는 쪽이 낫다. 이건 눈높이를 낮추라는 사탕발림이 아니라 기존 월급쟁이 생활의 잔재를 지우고 건강을 유지하며, 사람들을 만나고 사회성을 키우게 하는 점에 목적을 두도록 한다. 고령일수록 재취업이 힘들고 돈을 벌기는 더욱 힘드므로, 같은 1만원이라도 30대,40대, 50대,60대에 받는 1만원의 실제 가치가 전혀 다르다. 그리고 사업을 할 때 마진 10%라고 가정할 때, 한 달에 고령자 부부가 자영업을 하는 위험부담 없이 80만원을 재취업을 통해 번다는 이야기는.. 고령자 부부가 매달 자영업에서 800만원 이상의 매출, 연간 1억에 상당하는 매출을 올리는 것과 동일하다. 거기에 국민연금과 퇴직금 남은 것까지 좀 있다면 한 달에 부부가 80만을 벌어도 실수입은 그 이상이라 봐야 한다. 공공근로 등도 여기 포함된다. 고령자들에게 제일 중요한 것은 돈을 많이 받는 것보다 버는 돈은 적더라도 안정성과 건강을 유지하면서 할 수 있는 일이 정답이다.

은퇴 후나 아니면 대학 졸업 후 취업을 할 수 없는 상황이라면, 자영업 적성에 맞지 않는 사람들은 차라리 그냥 노는 게 낫다. 아니면 아는 사람 밑에서 알음알음으로 일하면서 최저임금 미만의 일자리를 만들어내는 것이 낫다.


4. 해외에서[편집]


미국이나 서유럽이나 호주, 뉴질랜드, 일본에서는 국내에 비하면 자영업이 안정적인 편이다.[36] 이 차이는 내수 소비시장과 소비문화의 차이가 낳은 것이다.

글로벌 기업가활동 모니터(Global Entrepreneurship Monitor)가 펴낸 "글로벌 리포트 2013"에 따르면 한국의 42개월 미만 초기 창업 가운데 최소한의 생계 유지를 위한 생계형 창업이 36.5%로 다른 선진국들의 평균인 18.2%에 비해 2배 가까이 높았다. 3분의 1 이상이 생계형 창업인 국가는 조사 대상이었던 26개국 중 한국이 유일하다. 일자리에서 밀려난 사람들이 생계라도 유지하고자 요식업으로 진출한다는 말이 사실로 드러난 것이며, 다른 나라와 비교해봐도 그 수가 너무 많다. 사회 안전망 확충과 높은 직업 교육의 활성화 등이 해결 방안으로 제기되고 있다. 출처


5. 관련 문서[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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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일상생활에서는 회사와 기업을 동의어처럼 사용하기 때문에, 회사가 운영하는 기업이라는 말의 의미가 잘 와닿지 않을텐데, 회사와 기업은 다르다. 회사는 다수의 투자자(주식회사에서는 투자자를 주주라고 부른다)들이 모여서 이룬 단체(사단, 社團)의 일종이다. 반면 기업은 어떠한 사업을 위해 필요한 인적자원과, 물적시설을 결합시킨 결합체이다. 비슷한 경우로 학교법인과 학교의 관계를 이해하면 된다. 학교법인과 학교는 동일한 개념이 아니다. 학교는 교육이라는 목표를 위해 필요한 인적자원(교수 등), 물적시설(건물)을 결합시킨 결합체다. 그리고 학교법인은 그러한 학교를 운영하는 주체다.[2] 소위 말하는 정말로 잘 하는 가게의 경우 2~3대씩 대물림해서 하는 가게들도 있다. 물론 이 경우 또 한가지의 전제 조건이 있는데, 자녀가 자신의 부모처럼 가게 운영이 적성에 맞아야 가능하다.[3] 팔 수 있는 가게면 차라리 다행이다. 무 권리금으로 내놓아도 아무도 인수하지 않아 임대계약이 끝날 때까지 적자 보면서 장사하다가 자기 돈으로 철거하고 나가는 경우도 부지기수다.[4] OECD 국가의 경우 1인당 국민소득이 높을수록 자영3업자 비중이 낮게 나타나고 있다. 실제로 1인당 GDP와 자영업자 비중간 상관계수는 -0.758로 높은 음의 상관성을 보이고 있다. (국회예산처, 2011)[5] 해당 자료의 8페이지에 있는 '그림 5' 역시 이러한 사실을 뒷받침해준다. 다만, 해당 자료에도 나와있듯이 리투아니아, 라트비아, 헝가리같은 '일부' 반례도 존재하기는 한다. 그렇지만 일반적으로는 1인당 GDP와 자영업 비율은 역의 관계에 있는 것이 사실이다.[6] 한국식 나이로 30세(28~29세)만 넘어도 특별한 경력이 있지 않은 이상 취업하기가 매우 어려워진다.[7] 왜냐하면 보험설계사는 우리나라 근로기준법근로자로 인정되지 않기 때문이다. 즉 보험회사의 직원이 아니라, 보험회사로부터 보험판매건수에 따라 수당을 받기로 계약을 체결한 개인 사업자로 인정되기 때문이다. 참고로 보험설계사는 동네에서 보험 팔거나 대출 끌어모으는 것이 주 임무이며, 고객들과의 유대관계가 매우 중요한 업종이다.[8] 운동선수와 연예인, 가수는 스포츠팀이나 소속사에 속해있어도 소득세법상 수입이 사업소득에 포함하도록 되어있어 근로자로 인정되지 않아 개인사업자로 분류된다.[9] 법조계 일각에서는 감염병예방법에서 영업 제한을 할 수 있다는 구체적인 조항이 없다는 것을 문제삼기도 한다. 현행 감염병예방법에서는 지자체가 감염병의 확산을 막기 위한 행정명령을 내릴 수 있다는 두리뭉실한 내용만 명시되어 있다. [10] 벤처기업은 어디까지나 동양식 영어 표현으로, 영어에서는 스타트업(startup)이라고 하지 venture company란 말은 쓰지 않는다.[11] 상품 자체는 이미 있었더라도 세상의 변화(ex. 사회적 거리두기로 인한 배달 수요 증가)처럼 과거와 다른 요소에서 돌파구를 찾는 경우가 많다.[12] NC소프트, 카카오 등.[13] MicrosoftApple, 구글 등 이름만 대면 아는 IT기업들도 모두 차고나 지하실에서 시작한 것으로 유명하다. 대학 기숙사에서 시작한 페이스북도 마찬가지.[14] '개발자는 은퇴해서 치킨집을 차린다'는 말은 프로그래머 특성상 살인적인 업무환경에서 자기계발까지 하기란 거의 불가능이기 때문에 진입장벽이 낮은 치킨집을 하는 것이지, 일부러 특기를 안 살리는 게 아니다. 그러니까 관리자 등급까지 올라간 프로그래머는 퇴사해 비슷한 업종으로 창업할 수는 있지만, 말단으로 경력이 끝나는 개발자들은 특기와 관계없는 창업을 고려하는 것이다.[15] 특히 커피는 진입장벽이 낮아서인지, 프랜차이즈를 제외하면 상술한 오락시설은 물론이고 핸드폰 가게나 안경원 같은 곳에서까지 찾아볼 수 있다.[16] 본사가 로열티를 책정할 때 매출액 기준으로 책정하는 경우가 부지기수, 아니 전부라고 해도 무방하다. 가맹점주가 얻는 돈은 매출액이 아니라 순이익인데, 순이익은 매출액에서 점포 운영비, 인건비 등을 제한 만큼의 액수다. 순이익을 계산하기 전에 매출액 기준으로 몇 %의 금액을 본사가 가져가면 그 나머지 금액으로 점포 운영비, 인건비 등을 충당해야 하니 점주 몫의 순이익은 자연스럽게 적어지는 것이다. 로열티를 순이익 기준으로 책정해야 점주도 합리적인 순이익을 얻을 수 있겠으나, 웬만한 프랜차이즈 본사들이 그것을 고려할지에 대해서는 의문 부호가 찍힌다. 유명 프랜차이즈일수록 "가맹점주들이 우리 브랜드의 힘을 빌려 장사하는 것이다" 같은 명분을 내세워 본사 측에 더 이득이 되는 쪽으로 계약을 하기 쉽다.[17] 이 문서를 조금이라도 읽어봤다면 어느 쪽이 위험부담이 높은지 바로 알 수 있을 것이다. 어느 면에서는 정부가 취업시장에 개입하기 싫다고 창업을 장려해서 자영업자들이 양산된 측면도 있다.[18] 라면요리왕 시리즈를 보면 장사가 제법 잘 되는 개인 점포가 2호점을 내거나, 본인이 쉬는 시간대에 빈 가게에서 비슷한 업종을 하도록 내주는 등 다양한 사례가 넘쳐난다.[19] 2012년 기준 순이익 300만원 이상일 확률이 10% 정도임[20] 관공서에서 제공하는 게 아니면 한번쯤 의심해보자. 프랜차이즈, 다단계, 텔레마케터 등의 자리가 많다.[21] 가령 회사에서 특정 업무를 해낼 수 있는 인력이 없고 인프라라곤 기존에 사둔 전문서적 몇 권밖에 없는 상황에서 유능한 직원이 혼자서 그 업무를 다했건만, 그 업무의 중요성을 깨닫지 못하고 사소한 실수만 가지고 트집을 잡는 식이다.[22] 주문용 키오스크를 사용하지 않는다면 일반 종업원이 주문을 받아야 하는데, 그 종업원을 줄여버린다면?[23] 코로나 19에서 일부 자영업자들이 적자를 내고 있다는 것을 생각하면 쉽다.[24] 그런 걸 물어볼 만한 인맥이 없다면 사회성이 나쁜 것이므로 자영업을 안 하는 게 좋다. 아래에서 보듯 질문 2,3번이 200만원 이상의 손실을 결정짓는다.[25] 투자한 비용대비 손님 1인당 마진 분석. 당연히 유동인구와는 별개이다. 예를 들어 두 가게가 동일한 비용을 투자했는데, 하나는 시간당 100명이 지나가는데 20~30명이 들어오고, 다른 하나는 1000명이 지나가는데 달랑 5~6명 올 경우 객단가 자체가 다르다.[26] 학교의 경우엔 교내 자체 매점이있는경우 와 초등생의 경우엔 소지하는 돈 자체가 적으며 어느정도 돈을 가진 중고등생이건 초등생이건 학교가 끝나면 바로 학원버스 나 부모버스를 타고 집,학원을 가게된다, 학교앞에 들러서 먹고가는 경우는 생각외로 많은건 아니다, 또한 분식집 은 프랜차이즈 패스트푸드점 이라는 중간중간 세일쿠폰을 뿌리는 경쟁자들과 싸우기때문에 돈을 직접 벌어 여유로운 직장인들에 비해 쪼들리는 편인 학생들은 분식집은 2순위로 가게된다.[27] 단, 원래 주변 상권이 빈약할 경우, 도리어 대형마트가 형성하는 유동인구로 인해 생각보다 할만한 경우가 종종 있다. 게다가 대형마트의 직원들도 훌륭한 단골 손님이 될 수 있다. 만화(현재는 유료화됨)또는 2020년대 들어 발전된 컴퓨터와 인공지능, CCTV 기술을 이용하여 아예 주간은 무인관제로 최소한의 서비스만 유지한 상태로 돌리고 마트가 문을 닫는 야간과 새벽 위주로 장사하는 것도 방법이긴 하다.[28] 괜히 쫓아냈는데 오랫동안 건물이 비어있는 케이스도 많다. 다만 전제가 '장사가 잘 된다 싶어서 쫓아낸 경우'이기 때문에, 이런 입지 좋은 곳에서는 공실이 생길 가능성이 낮다. 을의 입장에서는 어느 쪽이든 꿈도 희망도 없다. 잘못 만나면 정말 고생.[29] 그렇다고 해서 건물주가 마냥 이득보는것은 아닌게 실제로 자신의 건물에서 맛집으로 소문난 순댓집을 자신의 아들에게 차려주겠답시고 임대료를 뻥튀기해서 내쫓았는데 건물주의 악행에 제대로 열받은 손님들이 일부러 발길을 끊어버렸고 쫓겨난 사장이 새로 오픈한 순대집으로 발길을 돌린이후 결국 그 순댓집은 파리날리게 되었다는 사건도 존재한다!![30] 지자체마다 조금씩 다르지만 지자체와 계약맺은 변호사와 주 한번 법률상담을 가질수 있는 무료법률상담 서비스나 그에 유사한 지역 변호사들과 연계한 무료 또는 저렴한 법률상담 시스템들이 조금씩 있다.[31] 예를 들면 저녁약속 잡고 시내에 나와 있는데 전화와서 알바 대타뛰라고 하는 경우.[32] 예금자 보호법에 의해 대다수 은행은 1인당 5천만원까지는 은행부도시에도 보존해 준다. 반면 억대 자금을 한 곳에 몰빵했는데 저축은행이 부도나서 노후자금 다 날렸다는 사람들을 보았을 것이다.[33] 물론 점장을 고용하고 점장에게 전권을 주면 이 문제는 필요없겠지만, 그 경우 자영업자라기보다는 투자자라고 부르는 편이다.[34] 물론 실무자를 충분히 고용하면 이 문제는 필요없겠지만, 자영업을 시작하는 대부분의 사람들은 자신이 놀면서도 자영업을 성공시킬 만큼의 자본이 없다. 자본에 비해 무리하게 실무자를 많이 고용하면 쉽게 망한다.[35] 제조업 자영업, 고객을 직접 대면하지 않는 부류의 자영업도 있지만, 대개의 경우 창업 자금이 엄청나게 많이 들어가거나 성공 확률이 지나치게 낮아서 일반인들과는 인연이 없다.[36] 노포와 같이 100년을 넘기는 경우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