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실나루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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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편집]
잠실나루역(Jamsillaru station, 蠶室나루驛)은 서울특별시 송파구 오금로 20 (신천동 15)에 있는 서울 지하철 2호선(215번, 개정 전 15번)의 전철역이다.
2. 역 정보[편집]
최초 계획 당시 가칭 역명은 송파역이었으나 개통 전 성내역(城內驛)으로 바뀌었다. 2010년 8월 9일 부로 잠실나루역으로 역명이 변경되었다.
로마자 표기는 Jamsilnaru가 아닌, Jamsillaru이다. '실내화'를 발음할 때처럼 [잠실라루]가 올바른 발음이며 로마자 표기 시 "Sillim", "Wangsimni"처럼 자음동화는 실제 발음을 반영하여 옮겨 적게 되어 있다.
2호선 순환구간 중에서 최동단에 위치한 역이다. 최서단은 신도림역이다.
2.1. 역명 변경[편집]
개통 당시에는 역사 북동쪽에 성내천 하구가 있어서 성내역이라고 지었는데, 문제는 강동구에 성내동이라는 지명이 있다는 점이었다. 강동구 성내동 역시 성내천처럼 몽촌토성, 풍납토성 등의 성(城) 안(內)에 있다 하여 지어진 이름이다. 이 때문에 마치 성내동에 성내역이 있는 것으로 오인할 수 있었지만 성내역과는 한참 떨어져 있었다. 송내역과 헷갈리는 이용객도 상당히 많았다. 두 역명을 일본어 가타가나로 표기하면 'ソンネ'로 같다. 강동구 성내동으로 가려면 시내버스로 환승 후 네 정거장을 더 가야 그나마 성내동 외곽에 도착한다. 지하철을 이용한다면 8호선 강동구청역이나 천호역, 5호선 강동역, 둔촌동역에서 하차해야 한다. 다들 이 역과는 상당한 거리가 있다. 성내천이 근처에 있지만, 성내천은 강동구 성내동을 전혀 지나지 않는다.
1기 지하철만 운행했을 당시에는 이 역이 성내동과 가장 가까운 역이어서 서울대입구역처럼 해당 지역으로 가는 이용객들이 이 역에서 내려 연계 버스를 타기도 했다. 그러나 나중에 성내동 옆을 지나는 강동역, 천호역, 강동구청역 등이 잇달아 개통하면서 성내역이라는 명칭이 오히려 성내동으로 가려는 이용객들을 헷갈리게 만드는 원인이 되면서 2기 지하철 개통 이후 역명을 변경해야 한다는 여론이 일기 시작했다.
법정동 기준으로 잠실동에는 신천역(잠실새내역)이 있고, 신천동에는 성내역(잠실나루역)이 있었다. 성내동은 잠실역에서 2~3거장 더 간 강동구청역과 천호역 주변이 성내동이다. 통념상 법정동명인 신천역으로 개명하는 것이 일반적이겠지만, 당시 신천역은 법정동 잠실동이자 행정동 잠실본동에 이미 존재했다.
잠실에서 지명에 대한 이런 문제가 계속 제기되는 이유는 잠실이 기존의 섬이었던 곳을 매립해서 만든 새로운 땅이기 때문이다. 샛강이었던 신천과 한강 본류였던 송파강 사이에 위치하던 하중도가 잠실도였으며, 매립 작업을 통해 송파강이 석촌호수로 축소되고 신천이 한강 본류에 속하게 되면서 생긴 새로운 땅에 기존의 행정구역명을 따와 명명하는 과정에 오류가 생긴 것이다. 이를 근거로 현재 신천동/잠실동은 남북으로 분리하는 것(올림픽로를 중심으로 북쪽을 신천동, 남쪽을 잠실동)이 타당하겠지만 동서(송파대로를 기준으로 동쪽을 신천동, 서쪽을 잠실동)로 분류했고, 현재 법정동이 신천동인 곳의 행정동은 잠실4동, 잠실6동으로 되어 있어 잠실과 신천 생활권을 명확하게 분리하기 힘들다. 행정동이 잠실동인 곳의 통상 명칭은 신천이고, 법정동이 신천동인 곳에선 오히려 잠실이란 명칭의 시설이 더 많다. 이 때문에 잠실과 신천에 대해 무엇이 정답이라고 규정하기 상당히 애매하게 된 것이다.
개통 후 줄곧 지명에 맞지 않는 역명으로 혼동하는 이용객들이 많았기 때문에 결국 2010년 5월 25일 서울특별시에서 개명하기로 했다.[1]
역명 변경의 주된 목적은 행정구역과 일치하지 않는 역명에 기인한 혼동 방지에 있었지만, 역명에 '잠실'을 붙여 집값을 올리려는 게 목적 아니냐는 논란도 꾸준히 있었다. 10년 넘게 지지부진하던 개명 운동이 잠실나루역 주변에 새로 지어진 대규모 아파트 단지에 주민들이 입주하면서 속도가 붙은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가산디지털단지역이나 광운대역처럼 행정구역과 일치하지 않는 역명 때문에 역을 개명하는 것 역시 자주 있는 일이다.
- 성내(잠실나루), 잠실, 신천의 불편한 진실 (출처: 디시인사이드 철도(지하철) 갤러리)
- 성내(잠실나루), 잠실, 신천의 불편한 진실에 덧붙여 (출처: 디시인사이드 철도(지하철) 갤러리)
과거 성내역이던 시절 수도권 전철 1호선(경인선)의 송내역과도 혼동하는 경우가 있었지만 현재는 그렇지 않다. 과거에는 마그네틱 승차권 시절에 역무원 또한 승차권 발매 시 성내를 '송내'로 혼동하여 요금이 기본 운임의 2배가 나오는 승차권으로 오판매하는 일이 꽤 있었다.
3. 역 주변 정보[편집]
잠실나루역 인근은 주거지역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잠실시영아파트를 재건축한 잠실 파크리오, 장미아파트, 더샵 주상복합, 푸르지오 주상복합, 서울아산병원 그리고 잠실고등학교가 있다.
하남시와 송파구를 가로지르는 성내천의 하구쪽에 인접해서 위치하고 있다. 1번 출구로 나와서 조금만 걸어나가면 성내천이 보인다. 성내천 너머는 서울아산병원이 위치하고 있다.
수도권 전철 5호선이 개통되기 전까지는 잠실역과 함께 강동구 지역의 주요 교통 거점이었다. 그러나 역의 위치가 한강에 인접한 데다 주변에 아파트만 있기 때문에 5호선 개통 후에는 근처 주민만이 이용하는 보통역이 되었다.
- 1번 출구: 서울아산병원, 성내천, 잠실파크리오아파트, 잠실고등학교, 서울잠현초등학교
- 2번 출구: 잠실4동주민센터, 잠실지구대, 잠실파크리오아파트, 잠실파크리오상가, 올림픽회관, 대한체육회, 국민체육진흥공단, 송파구청, 송파구보건소, 잠실우체국, 서울잠실초등학교, 서울교통회관, 어린이교통공원
- 3번 출구: 잠실6동주민센터, 잠실중학교, 대한민국재향군인회(향군회관), 롯데캐슬골드아파트, 장미아파트
- 4번 출구: 서울잠동초등학교, 장미아파트, 잠실한강공원
4. 일평균 이용객[편집]
[1] 「지하철 2호선, '성내역'→'잠실나루역'으로 개정」, 뉴시스, 2010-05-26[2] 옛 자료 출처: 지하철 수송계획, 서울지하철경영
개통 후 한 동안 2호선에서도 이용객 상위권이었다가 1995년 11월 5호선 개통, 1996년 11월 8호선이 개통되면서 이용객이 감소했다. 1999년 7월에 암사 구간까지 연장 개통하면서 이용객이 폭락한 후 3만 명대를 유지하고 있다. 시영아파트 단지가 잠실 파크리오 아파트로 재건축된 2000년대 중반에 일시적으로 이용객이 폭락한 적이 있었다. 입주가 완료된 2009년부터 다시 재건축 이전 수준으로 회복했으나 그 후 꾸준히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주변 지역이 전부 아파트로만 구성된 주거단지라는 한계점, 그 사이 한복판에 골목길만을 끼고 있어 도로 연계가 매우 부실한 점이 이용객 숫자가 지속적으로 줄어드는 원인이다. 여기에 더해 잠실크로바, 진주, 미성아파트가 재건축에 들어간 것도 한몫하고 있다.
5. 승강장[편집]
역 구내에 8퍼밀의 구배가 있다. 이 역에서 내선순환 열차를 타면 지상 구간이 다시 나타나는 역은 16정거장 차이나는 신대방역이다.
6. 연계 버스[편집]
7. 기타[편집]
잠실나루역을 기점으로 2호선이 지상/지하로 나뉘는데, 잠실나루역부터 한양대역에 진입하기 직전까지 지상 구간이다. 잠실역 방향으로 지하로 들어가는 형태이다. 그리고 송파구의 유일한 지상역이다.
이 역부터 강남역까지 비환승역과 환승역이 번갈아 나타난다.
[각주]
8. 둘러보기[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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