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앙의 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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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2. 등장인물
3. 줄거리
3.1. 발단
3.2. 본격적인 사건의 시작
3.3. 다시 돌아온 엘러리
4. 평가
5. 해설


1. 개요[편집]


엘러리 퀸의 소설로, 1942년부터 시작된 '라이츠빌' 시리즈의 첫 작품이다. 국명 시리즈와 할리우드에서의 사건들("트럼프 살인사건"~"용의 이빨")을 해결한 엘러리는 유명인이 되었다. 엘러리는 탐정이지만 소설 작가이기도 하다. 엘러리는 유명세의 방해를 받지 않고 조용히 작품을 쓰기 위해 라이츠빌이라는 소도시에 간다. 그곳에서 엘러리는 '퀸'이라는 이름이 아니라 '스미스'라는 가명을 사용하며 지내게 되는데...


2. 등장인물[편집]


  • 엘러리 퀸 - 주인공이자 탐정 겸 작가. 라이츠빌에 이사왔을 때는 유명인이라 자신의 정체를 숨겼다. 라이츠빌의 라이트 가문에서 벌어진 사건에 참가하게 된다.

  • 패트리샤 라이트 - 작중 주요 인물로 살인 누명을 쓴 형부 짐 하이트를 구하기 위해 엘러리 퀸의 임시 조수 역할을 하는 젊은 여성.

  • 노라 라이트 - 패트리샤의 언니로 과거 파혼했던 짐 하이트가 돌아오자 결혼하였다.

  • 짐 하이트 - 과거 노라의 약혼자였으나 파혼하고 도시로 떠났다가 다시 돌아온 남성. 이후 노라와 결혼하였다.

  • 카터 브래드퍼드 - 지방검사. 패트리샤와 과거 사이가 좋았으나 현재는 헤어진 상태. 이번 살인 사건에서 짐 하이트를 공격하는 입장이 되어 형부를 변호하는 패트리샤와는 대립하게 되나 사건이 끝나고 패트리샤와 사귀게 된다.

  • 로즈메리 하이트 - 짐 하이트와 노라 라이트가 결혼한 뒤 라이츠빌에 갑자기 찾아온 짐의 여동생.

  • 여기자 - 도시의 신문사 소속의 기자. 짐 하이트를 비난하던 대부분의 사람들과 달리 짐을 옹호하는 특이한 관점을 가진 여성. 짐 하이트의 장례식에 와서 눈물을 흘렸다.

3. 줄거리[편집]



3.1. 발단[편집]


엘러리는 숙박할 곳을 찾기 위해 부동산에 들린다. 하지만 군수산업으로 한창 잘나가는 라이츠빌에서 집을 구하기란 쉽지가 않다. 고민하던 차에 부동산 주인은 엘러리에게 미신을 믿냐고 묻고, 미신을 신경쓰지 않는다면 재앙의 집에서 지내는 것이 어떻냐고 묻는다. 귀신붙은 집 따위를 추천하지 마라...

논리와 과학을 신념으로 삼는 엘러리는 미신을 믿지 않는다. 기꺼이 재앙의 집에서 지내기로 한 엘러리는 집세 6개월분을 선불로 지불하고 역시 명탐정... 돈 걱정이 없다![1] 재앙의 집에서 지내기로 한다.

재앙의 집은 라이츠빌을 개척한 '라이트' 가문의 소유였다. 원래 노라 라이트와 그녀의 약혼자였던 짐 하이트가 신혼집으로 사용할 집이었던 것이다. 하지만 결혼을 앞두고 짐 하이트가 돌연 파혼을 선언하며 노라를 떠나가버려 빈 집으로 남게되었던 것.

노라 라이트의 여동생인 패트리샤 라이트가 엘러리와 친하게 지내며 이리저리 도움을 주고받는 관계가 된다.


3.2. 본격적인 사건의 시작[편집]


엘러리가 평화롭게 '재앙의 집'에서 지내던 어느 날, 노라를 버리고 떠나갔던 짐 하이트가 돌아온다. 갑작스럽게 돌아온 짐은 다급하게 다시 노라와 결혼할 것을 선언한다. 노라도 그의 재청혼을 받아들이며 결혼이 성사된다.

짐은 그동안 뉴욕에서 지냈다고 한다. 그의 옷가지며 책이며 기타 여러가지 물건들은 상자에 못질로 포장해서 열차편으로 라이츠빌로 보내졌다.

노라와 짐이 신혼여행을 다녀온 날 밤, 패트리샤와 노라는 형부-짐-의 방을 청소하기 위해서 상자를 열고 물건을 정리한다. 그러던 와중에 실수로 책 한권을 떨어트리고, 그곳에서 3통의 편지가 발견된다.

노라가 편지를 읽는 중에 엘러리가 방에 들어온다. 3통의 편지를 모두 읽고 안색이 눈에 띄게 나빠진 노라를 보며, 엘러리는 무언가 심상치 않은 일이 일어나고 있다는 것을 눈치챈다.

그날 밤, 노라 몰래 엘러리와 패트리샤는 3통의 편지를 읽어본다. 그 편지는 짐이 쓴 것이었다. 편지는 여동생에게 쓴 것으로, 사랑하는 아내가 죽었다는 내용을 담고있었다. 하지만 짐의 부인인 노라는 멀쩡하고 병도 없다. 편지의 내용과 편지가 <독물학> 책에 꽂혀있었다는 점에서 패트리샤와 엘러리는 짐이 노라를 살해할 계획을 세우고 있다고 생각하게 되었다.

엘러리는 무언가 일이 잘못 돌아가고 있다고 느끼면서도 노라를 보호하기 위해 최선을 다한다.

엘러리가 신경을 곤두세우고 라이츠빌을 관찰하던 어느날, 짐 하이트의 여동생인 로즈메리 하이트가 라이츠빌로 찾아와 라이트 가에서 묵게된다. 로즈메리가 라이트 가에 묵기 시작한 날 이후로, 짐은 눈에 띄게 방황하기 시작한다. 술집에서 만취꽐라할 때까지 술을 마시기도 하고, 외박을 하기도 한다.

온 집안에 뒤숭숭한 가운데, 새해 첫날이 다가오고, 새해 첫날 밤 엘러리를 포함한 랑트 가문 사람들은 파티를 연다.

파티 중 짐은 계속해서 칵테일을 만들고, 사람들에게 나눠준다. 엘러리는 노라를 보호하기 위해서 끊임없이 관찰해야 했으므로, 예의상 마시는 한 잔을 제외하고는 술을 일체 입에 대지 않는다.

술이 거의 다 떨어질 때 쯤, 짐은 마지막 잔이라며 칵테일 한 잔을 노라에게 건넨다. 하지만 짐의 여동생인 로즈메리가 술을 더 달라고 주정을 부리자, 노라가 자신의 술을 건네준다. 새언니의 술을 뺏어마신다

그리고 그 술을 마신 로즈메리는 사망한다. 이에 곧바로 수사가 시작된다.

칵테일을 만들던 것이 짐이라는 점, 사람들에게 나눠주던 것도 짐이라는 점, 애시당초 독이 든 칵테일을 마실 예정이었던 사람은 노라였다는 점에서 경찰은 짐이 노라를 독살하려고 했지만 예상치 못하게 노라가 로즈메리에게 술을 건네버려서 로즈메리가 사망했다노라 살인 미수와 로즈메리 과실치사의 상상적 경합고 결론을 낸다.

엘러리는 그 결론은 논리적으로 결함이 없지만 무언가 잘못됐다고 느끼며 홀로 추리를 시작한다. 하지만 아무리 조사하고 추리해도 경찰의 결론에는 흠이 없고, 오히려 경찰이 매우 꼼꼼하고 공평하게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는 점만 알게될 뿐이었다.[2]

그렇게 엘러리가 무기력함을 느끼던 와중에 노라마저 출산 도중에 사망하게 된다. 언니를 잃은 패트리샤는 엘러리에게 푸념한다. 그리고 노라가 죽자 짐은 탈옥해서 사실상 자살이나 다름없는 죽음을 맞이하게 된다.[3]

차라리 노라와 짐이 신혼여행을 다녀왔던 그날 밤, 편지를 발견하지 않았다면, 이렇게 마음아픈 일도 없었을 것이라고.[4]

엘러리는 우리가 편지를 발견해서 이 사건이 일어난 것은 아니라며 패트리샤를 위로한다. 하지만 패트리샤는 "그 때 책 상자를 발견하지 않았더라면"이런 일은 없지 않았겠냐고 반문한다.

패트리샤의 말에서 엘러리는 자신이 찾던 '무언가 잘못된 점'을 발견한다. 그리고 그것을 단서로 삼아 진상에 도달하지만, 너무 충격적이라 그냥 마음 속에만 담아둔채 라이츠빌을 떠난다.


3.3. 다시 돌아온 엘러리[편집]


라이츠빌을 떠나 뉴욕으로 돌아갔던 엘러리는, 진상을 듣길 원하는 편지를 받고 다시 라이츠빌로 향한다.

그곳에서 엘러리는 패트리샤와 그녀의 남자친구인 카터 브래드퍼드 검사에게 모든 진실을 알려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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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살 사건을 예고하는 3통의 편지는 <독물학> 책의 틈새에 꽂혀있었고, <독물학> 책은 짐이 뉴욕에서 책 상자에 넣은 후 못질 포장한 다음에 라이츠빌 역으로 보내졌으며, 책 상자는 짐이 신혼여행을 끝낼 때까지 라이츠빌 역에서 보관되다가 짐이 신혼여행을 끝낸 날 밤에서야 패트리샤가 개봉했다.

그렇다면 결론은 하나 뿐이다.

그 편지는 짐 하이트가 쓴 건 맞지만 그가 라이츠빌에 있는 동안에 그 3통의 편지를 쓴 것이 아니었다.

이것이 바로 엘러리가 놓치고 있던 '무언가 잘못된 것'. 엘러리는 편지가 발견될 당시 패트리샤보다 5분 정도 늦게 방에 들어갔기 때문에 책 상자가 있는 것을 몰랐다. 엘러리는 편지가 그냥 서재에서 발견된 줄 알고 있었다.

필적이나 짐이 붉은 색연필로 글을 쓰는 버릇이 있다는점에서 편지를 쓴 사람이 짐인 것은 틀림없다.

하지만 짐은 라이츠빌에 있는 동안 그 편지를 쓸 순 없었다. 따라서 이 편지는 짐이 라이츠빌에 오기 전 과거에 썼던 편지라는 추론이 성립한다.

짐과 노라는 짐이 라이츠빌에 돌아오고 난 후에 결혼했다. 편지가 라이츠빌에 오기 전에 쓰여졌으므로, 편지에 쓰여진 '나의 아내'는 노라가 아니라 다른 여자라는 의미가 된다.

그렇다면 애시당초 이 사건에서 노라가 노려진 적이 없었다는, 노라는 단 한번도 범인의 타깃인 적이 없었다는 뜻이 된다.

하지만 편지에는 분명히 짐이 자신의 아내를 죽이겠다고 적혀 있었다. 하지만 상술되었다시피 노라는 타깃이 될 수 없었다. 노라가 타깃이 아니었다면, 과연 타깃이 누구였을까 생각하다가 실제로 살해당한 로즈메리가 진짜 타깃일 수 밖에 없다는 결론에 다다르게 된다.

하지만 짐은 칵테일을 만들어 전달하긴 했지만 노라가 그 잔을 로즈메리에게 건네줄 것이라고 예상할 순 없었다.

칵테일은 한 잔.

그 잔이 거쳐간 사람은 세 사람. 그리고 그 중 한 사람이 범인일 수 밖에 없다.

한 사람은 피해자 로즈메리.

한 사람은 논리적으로 로즈메리가 술잔을 받으리라는 사실을 알 수 없었던 짐.

그렇다면 범인은 남은 한 사람...

범인은 노라였다. 마치 스스로가 독살당할 위기에 처한 것처럼 연기했던 것이다. 사실 로즈메리는 짐의 여동생이 아니라 전처로, 즉 편지에 적혀 있던 짐이 죽이고 싶어했던 아내가 바로 그녀였다.[5][7][8]

엘러리는 모든 진상을 패트리샤와 카터 검사에게 알려주고, 영원히 마음 속에 묻어두자고 약속하며 다시 라이츠빌을 떠난다.


4. 평가[편집]


엘러리 퀸의 역대급 대작.

<로마 모자 미스터리>부터 <용의 이빨>까지는 기계에 가까운 냉정한 사고로 범인을 정의의 심판대에 세웠던 반면에, 이 작품부터는 엘러리가 인간적인 존재가 되었다.

국명 시리즈인 <스페인 곶 미스터리>에선 진실은 무슨 일이 있어도 공개되어야한다고 주장했던 점을 생각해보면, 이 작품 마지막에 엘러리가 남은 사람들을 위해서 모든 것을 비밀로 묻어두자고 이야기하는 장면에서 한 단계 성장한 모습을 느낄 수 있다.

하나의 사건, 간단한 트릭이지만 엘러리 퀸답게 논리적인 필력으로 풀어해쳤고, 단순한 연역논리뿐만 아니라 드라마성까지 덧붙여져 엘러리 퀸의 장편 작품 중에서 큰 점수를 쳐주는 작품이다.


5. 해설[편집]


2기 작품 이후 엘러리 퀸이 3기 작품들을 발표하기까지는 약 3년의 공백이 있다. 프러데릭 다네이의 교통사고도 있었고, 단편집도 출간했고, 라디오 드라마 <엘러리 퀸의 모험>에 열중하기도 했다. 그리고 세계 각국의 추리소설을 수집하며 1941년 《엘러리 퀸 미스터리 매거진》을 창간했다.

그리고 1942년, 라이츠빌 시리즈로도 잘 알려진 3기가 시작된다. 3기 작품들은 가공의 도시 라이츠빌을 배경으로 한 작품을 비롯하여 인간관계와 심리를 깊이 파고드는 작품들이 많으며, 《재앙의 거리》(1942)부터 《최후의 일격》(1958)까지 약 16년 동안 발표되었다. 엘러리 퀸의 3기 작품들은 평론가들에게 가장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우리가 알고 있는 미국의 소설과 영화들에는 작은 도시, 마을에 도사리고 있는 어둠에 대해 그리는 작품들이 많다. 데이비드 린치의 <트윈 픽스>나 스티븐 킹의 <언더 더 돔>처럼. 라이츠빌이 그 정도로 ‘지옥’에 가까운 악몽을 그리지는 않는다. 엘러리 퀸은 호러 작가가 아니라 성실한 미스터리 작가니까. 그럼에도 《재앙의 거리》에 그려지는 라이츠빌은 우리가 살아가고 있는, 기쁨과 즐거움은 물론 추함과 증오, 폭력이 공존하는 연옥이다.
《재앙의 거리》에서 엘러리 퀸은 소설을 쓰기 위해 소도시 라이츠빌을 찾는다. 조용하고 목가적인 소도시다. 엘러리 퀸은 몇 개월간 작업을 할 집을 찾다가 라이트 부부가 지어둔 빈 집을 빌리게 된다. 둘째 딸인 노라의 결혼을 위해 지었지만 결혼 이틀 전에 신랑이 될 짐이 사라져 빈 집으로 둔 것이다. 그리고 3년 후, 다시 짐이 나타나 노라와 결혼을 하지만 계속해서 의심스러운 행동을 하고 다닌다. 《재앙의 거리》에는 리처드 퀸이 없다. 엘러리 퀸은 우연히 라이츠빌에 머무르다가 사건에 개입된다. 살인사건이 벌어지고, 용의자가 잡히고, 재판까지 벌어지지만 엘러리 퀸이 공식적으로 개입할 일은 거의 없다. 《재앙의 거리》에서 엘러리 퀸은 대부분 목격자로서의 위치를 고수한다. 그 시선 덕분에 ‘라이츠빌’이라는 공간은 더욱 객관적으로 독자의 눈에 들어온다. 살인사건이 벌어진 후 마을을 찾은 한 기자는 이렇게 쓴다.

두 달 전에는 존 라이트와 헐마이니 라이트가 이 거리 시민들의 수호신이나 다름없었다는 것을 먼저 알아두어야만 합니다. 그런데 지금 그 부부와 매력적인 세 딸들은 최하급 대우를 받는 천민이 되고 말았습니다. 모두 앞을 다투어 그들에게 돌을 던지려고 합니다. 지난날에는 라이트 집안의 찬미자이자 친구였던 많은 사람들이 지금은 그들의 약점을 찾아내려고 안간힘을 쓰고, 실제로 칼을 쑤셔넣고 있습니다! 인간의 비열함, 악의, 비뚤어진 근성을 이미 알고 이곳에 들어왔지만, 이번 일은 구토를 일으킬 정도입니다.

엘러리 퀸은 고뇌한다. 사건의 진상을 파악하게 된 후에, 그는 모든 것을 덮어버리려고 한다. 진실을 안다 해도, 그 누구에게도 도움이 되지 않으니까. 당사자들에게는 모두 절실한 이유가 있었고 이미 모든 것은 끝나버렸으니까. 사건의 해결이 가장 중요한 목표인 탐정이지만 《재앙의 거리》에서 엘러리 퀸은 탐정으로서의 역할, 지위를 기꺼이 내던진다. 그가 보는 것은 사건이 아니라 그 뒤에 존재하는 사람들의 마음이다. 진실이 어떻건 그들은 이미 대중의 악의, 분노에 노출되었고 앞으로도 사라지지 않을 테니까. 그래서 ‘이 시시한 비밀은 무덤까지 가지고’ 가야만 한다. 엘러리 퀸은 라이츠빌 시리즈를 통해서 최고의 명성을 얻게 된다. 단지 독자와의 게임을 벌이는 작가를 넘어 독자의 마음을 사로잡는 작가가 된 것이다.

3기가 끝나면서 엘러리 퀸의 작업 방식이 바뀐다. 그동안은 다네이가 소설 전체의 구성을, 리가 구체적인 인물과 사건을 발전시켰는데 《상대편 플레이어》(1963)로 시작된 4기부터는 다네이가 개요를 만들면 다른 작가가 글을 쓰고 다네이와 리가 최종 수정을 한다. 일종의 고스트라이터를 기용한 것인데, 그래서 4기의 소설은 엘러리 퀸의 작품이 아니라고 보는 이들도 있다. 4기의 작품들은 대중 취향과는 멀어졌지만 대담한 방식으로 과거의 주제들을 되살리는 실험적인 면모도 보여주었다. 엘러리 퀸은 추리소설의 역사에 위대한 족적을 남겼고, 일본의 신본격 작가들인 시마다 소지, 아리스가와 아리스, 노리즈키 린타로 등에 의해 집중적으로 연구되며 큰 영향을 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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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엘러리 퀸은 명탐정이자 유명 작가이기도 하다.[2] 이후 진실을 알게 된 엘러리는 짐을 찾아가서 모든 것을 털어놓으라고 설득하지만 짐은 이에 응하지 않았다.[3] 뻔히 도망치는게 불가능한 상황에서 자동차를 타고 폭주하다 절벽에 떨어져서 죽었다. 그 이유는 후술.[4] 후술되겠지만 그래봤자 소용없는 일이었고 아무 의미 없는 푸념에 불과하다.[5] 그런데 사실 엄밀히 말하면 전처가 아니라 그냥 처이다. 왜냐하면 짐은 자신이 로즈메리와 이혼했다고 생각했지만 실제로는 이혼이 성립되지 않았기 때문. 사실 짐은 로즈메리에게 이혼을 선언했지만 실제로 관청에 가서 정식으로 이혼을 한 것은 아니었고 그냥 로즈메리가 알아서 했겠지라고 생각해서 무작정 고향으로 돌아왔던 것이다. 하지만 로즈메리가 그렇게 해 줄 의리따윈 없었기 때문에 이혼은 성립되지 않았으며 로즈메리가 짐이 살던 곳에 온 것도 어떻게 짐이 노라와 결혼했다는 사실을 알게 되자 이 사실을 알리고 이를 빌미로 짐을 협박하기 위해서였다 이 때문에 짐은 자신의 모든 재산을 팔아서 돈으로 로즈메리의 입을 막아야 했다. 나중에 이 사실을 안 패트리샤는 용케 짐이 자기가 일하던 은행에서 횡령을 저지르지 않았다고 한숨을 쉬었을 정도.[6] 과거 짐은 노라와 결혼해서 얻게 될 평온한 생활에 의문을 품고 노라와 파혼하고 도시로 갔던 적이 있다. 로즈메리와 알게 된 것도 이 시점으로 자신의 생각과 달랐던 도시 생활에 염증이 나서 술을 퍼먹고 홧김에 잠자리를 같이 했다가 코게 꿰여서 로즈메리와 결혼한 듯하다. 로즈메리에 대한 엘러리 퀸의 평가는 한마디로 '섹스에만 관심이 있는 여자'.[7] 노라가 로즈메리를 살해한 이유는 사실 짐을 위해서라기보다는 자신의 처지에 격분했기 때문이었다. 사실 이 시점에서 노라는 짐의 아내가 아니라 동거녀, 정부에 불과했기 때문이었고 그 사실을 노라는 도저히 참을 수 없었기 때문이었다. 사실 짐이 나중에라도 로즈메리와 이혼하면 되었겠지만 이미 짐은 로즈메리에게 호구잡힌 상황이라 돈만 뜯겼고 해결은 불가능했다. 이미 한번 노라를 엿먹인 적이 있던[6] 짐은 이 사실을 공개함으로써 또다시 노라의 명예를 훼손시킬 수 없었기 때문. 그리고 이 사실을 알게 된 노라는 로즈메리를 죽이기로 작정했고 짐은 범인이 누군지 알고 있었지만 사랑하는 아내를 위해 입을 다물고 있었다. 나중에 진실을 알게 된 엘러리가 노라 사후 짐을 설득하지만 짐은 이 제의에 응하지 않았다. 이 시점에서 이미 자살할 생각이었던 듯.[8] 참고로 짐에게는 로즈메리 말고 진짜 여동생이 있었는데(짐의 짐에 나온 편지 세 통의 수신자. 다만 이 편지는 실제 보낸 건 아니었기 때문에 수신하지 못하고 짐의 짐에 남아 있었던 것.) 바로 짐을 옹호하던 여기자였다. 이 기자는 짐의 장례식에도 참석했지만 상황이 상황이라 자기 정체도 내보이지 못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