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산수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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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서 핸드폰을 판매하는 편법 중 하나. 핸드폰을 개통할 때 할부원금을 출고가 또는 합법적인 수준의 보조금이 붙은 할부원금을 붙여서 개통한 후, 일정 시간이 지난 후에 전산상의 할부원금을 변경하여 낮은 할부원금으로 만들어주는 방법. 주로 KTLG유플러스가 많이 사용하는 방법이다. SK텔레콤는 할부원금을 입력하면 수정이 어려워 거의 사용되지 않는다.

예를 들어, 107만원짜리 핸드폰을 파는데, 핸드폰 판매자가 이 핸드폰에 대한 마진을 낮추더라도 많이 팔아보려고 할부금을 10만원으로 낮춰서 팔아보려고 한다. 그런데 평소 핸드폰을 판매하듯이 통신사 전산상에 할부원금을 개통 직후에 '10만원'으로 쓸 경우 방송통신위원회 또는 통신사에서 단속을 당할 확률이 높기 때문에, 판매자는 '규정을 지켜서 판매한 것처럼' 보이기 위해 할부원금을 80만원으로[1] 적어서 개통한 후, 구매자와 어느 정도 시간이 지난 후에 70만원을 낮춰서 할부원금이 10만원으로 바뀌도록 적용해주는 방식이다.[2]

원래 이러한 전산수납이 탄생한 계기는 뽐뿌 등에서 개통시 약속을 지키지 않고 마음대로 해지하거나 요금제를 바꾸는 등의 행태로 판매자가 손해를 보는 일이 잦아지자[3] 판매자가 자신을 보호하기 위해 '구매자가 약속을 지키면 현금으로 돌려줍니다' 라는 식으로 판매자와 구매자의 필요성에 의해서 생기게 된 것이었다. 그러다가 통신사 또는 방통위의 단속을 회피하기 위한 목적으로서 페이백이 생기기도 하였고, KTLG유플러스의 전산망의 특성을 활용하여 페이백보다 안전한 이미지의 '전산수납'이 흥하게 되었다.[4]

처음에는 당연하게도 구매자와 판매자간의 신뢰를 바탕으로 어느 정도 불안감은 있어도 잘 굴러가는 편이었지만, 거성 모바일 사태 이후로 페이백 및 전산수납에 대한 불신이 많이 쌓여서[5], 현재는 구매자들이 페이백 및 전산수납을 통한 구매를 잘 선호하지 않는 편이다.

전산수납의 경우에는 'x일 뒤 전산수납' 이라는 형태로 많이 판매하는데, 가능한한 개통 후 14일 이내에 전산수납을 해 주는 업체를 이용하는 것이 좋다.[6] 그리고 가능한한 오래 판매해왔고, 믿을 수 있는 업체의 것만 이용하는게 좋지만... 가능하다면 페이백이나 전산수납을 통한 핸드폰 구매는 지양하는 것이 좋다.

1. 관련 문서[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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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규정상 최대보조금이 적용된 할부원금.[2] 페이백은 할부원금은 높게 유지한 채로 판매자가 구매자에게 바로 돈을 주는 방식이라면, 전산수납은 판매자가 통신사에게 핸드폰 할부금 일부를 납부하여 할부원금을 낮춰주는 방식이라는 차이가 있다.[3] 핸드폰을 싸게 파는 경우 특정요금제 몇개월 무조건 사용 등의 조건이 붙는데, 그 조건을 지키지 않을 경우 F개통취급을 받아 통신사에서 판매자에게 부과하는 벌금이 어마어마하게 된다.[4] 물론 페이백이나 전산수납이나 위험성은 똑 같다. 이미지만 안전하게 느껴질 뿐.[5] 거성 사건 이전에는 통신사가 페이백 먹튀 등에 대해 중재를 적극적으로 했으나 거성 건과 같은 대형사고 이후 페이백 및 전산수납은 개인간의 문제로 밀어버리는 성향이 커졌기에 전산수납을 약속한 구매자가 보호받지 못하는 점 때문도 있다.[6] 14일 이후에 전산수납을 해주는 업체의 경우에는 나중에 업체가 배를 째도 구매자가 보호를 받지 못하지만 14일 이내에 전산수납을 해주는 경우에는 업체가 말을 바꿀 경우 개통철회를 해버릴 수 있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