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장의 크리스마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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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장의 크리스마스 (1983)
Merry Christmas Mr. Lawrenc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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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르
}}} 드라마, 전쟁
감독
원작
}}} 로랜스 판 데르 포스트 - 소설 《The Seed and the Sower》
각본
}}} 오시마 나기사
폴 메이어스버그
제작
}}} 테리 글린우드
하라 마사토
조이스 헐리히
제프리 네더코트
오시마 에이코
래리 파
제레미 토마스
출연
촬영
}}} 나루시마 토이치로
음악
제작사
}}} 네셔널 필름 트러스티 컴퍼니
안타레스-노바
오시마 프로덕션
테레비 아사히
브로드뱅크 투자
배급사
}}} 파일:일본 국기.svg 쇼치쿠
파일:영국 국기.svg 팰러스 픽처스
개봉일
상영 시간
}}} 123분
월드 박스오피스
}}} $2,306,560 (최종)

1. 개요
2. 등장인물
3. 내용과 한국에서의 오해
4. 음악
5. 기타



1. 개요[편집]




오시마 나기사의 1983년 영화.

일본, 영국, 오스트레일리아, 뉴질랜드 합작 영화로, 테레비 아사히가 제작한 첫 영화이다.

국내에는 번역된 책이 없지만 아프리카너 로렌스 판 데르 포스트(Laurens van der Post)의 소설 《씨앗과 파종자(The Seed and the Sower)》를 원작으로 한 영화이다. 작가의 2차 세계대전 참전 중 자바섬(바타비아) 일본군 남방작전 전선 캠프에서의 포로 생활 이야기를 담았다.

1983년 칸 영화제 경쟁 부문에 초청되었다. 오시마 나기사의 명성과 데이비드 보위 주연으로 일본 영화계에 화제가 되어 칸 영화제 수상 기대가 컸으나 무관에 그쳤다. 정작 별 기대도 안한 나라야마 부시코가 황금종려상을 받았다.


2. 등장인물[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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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육군 소령으로 게릴라 활동을 벌이다 체포되어 처형될 위기에 놓였지만 그에게 끌린 요노이의 배려로 포로수용소에 들어가게 된다. 자유분방한 성격으로 각종 기행과 마찰을 통해 요노이의 마음을 어렵게 만들어놓는 특기가 있다. 자신의 체면을 의식해 곱추 동생이 퍼블릭 스쿨에서 괴롭힘당하는 것을 보고도 모른척 한 과거가 있으며, 이로 인한 죄책감으로 계속 힘들어한다. 자존심 때문에 요노이와 항상 마찰을 일으키던 힉슬리가 참수당할 위기에 놓이자 요노이에 볼에 키스하는 기행을 벌여 그를 구하지만 정작 자신은 모래밭에 얼굴만 남기고 파묻혀 서서히 죽어갔다. 죽기 전 동생을 만나 화해하는 환상을 본 것으로 보아 그를 평생 괴롭힌 마음의 짐을 내려놓은 것 같다.

영국 육군 중령으로 이야기의 주인공 중 한명이자 사건을 바라보는 목격자 겸 전달자 역할이기도 하다. 전쟁 전 일본에서 지낸 적이 있어 어느 정도 일본어를 할 줄 안다. 일본인들을 최대한 중립적으로 보려 애쓰며 일본군과 영국군 사이를 중재하는 가교 역할을 담당하지만, 현실적으로는 두 세력 사이에 끼어 안 할 고생까지 하는 경우가 다반사다. 포로부대장 힉슬리에게 '일본놈과 더 친한 것 같다'는 조롱을 듣는다. 단순한 목격자를 넘어서 극중 차지하는 비중도 큰 편으로, 라디오를 반입한 죄로 처형당할 위기에 놓이지만 하라 군조의 배려로 풀려난다.[1] 전쟁이 끝난 1946년 처형을 하루 앞둔 하라의 소식을 접하고 그를 면회한다. 하라와 대화하면서 '셀리어스가 죽음을 통해 요노이에게 씨를 뿌리고, 우리가 그 곡식을 나누는 것 같다'며 감상을 술회한다.

일본 육군 대위로 이야기의 무대인 포로수용소의 소장이다. 무사도와 명예를 중시하는 일본인으로 2.26 사건 당시 봉기한 동료들과 함께 죽지 못했다는 마음의 짐이 있다. 군사법정에서 만난 셀리어스에게 끌려 그를 수용소로 데려와 힉슬리 대신 새 포로대장으로 삼으려 했지만 셀리어스의 기행으로 인해 뜻처럼 되지 않아 본인의 마음만 복잡해진다. 완고한 성격의 힉슬리와 사사건건 충돌하다 감정적으로 참수하려던 찰나 갑자기 난입한 셀리어스의 키스를 받아 실신한 뒤 좌천되었다. 이후 땅에 파묻혀 죽어가던 셀리어스에게 다가가 머리카락을 한 줌 베어간 뒤 예를 표한다. 그렇게 취한 셀리어스의 머리카락을 로렌스에게 전해주고 자기 고향의 사당에 봉납해 달라고 부탁한다. 마지막 장면의 로렌스와 하라의 대화를 통해 종전 직후 처형되었다고 언급된다. 극중 드러나는 셀리어스에 대한 태도는 단순한 인간적 호의를 넘어선 동성애에 가깝다. 본인만 인정하지 않으려 애쓸 뿐 주변 인물들은 어느 정도 눈치챘다. 정작 배우의 행적 때문에 미심쩍어 보이는 셀리어스는 동성애적인 면모를 별로 보이지 않는다. 마지막 키스도 본심이라기 보단 자신을 좋아하는 요노이에게 어그로를 끌었거나 마지막 선물을 했다고 보는게 좋을 듯.

  • 하라 겐고 역 - 기타노 타케시[2]
일본 육군 군조로 수용소의 군종부사관이나 실제 하는 일은 행정보급관에 더 가깝다. 첫인상은 마음에 안 드는 상대를 윽박지르고 구타하는 등 전형적인 악질 군조의 모습이지만 일본어를 할 줄 아는 로렌스와 소통하려 하고, 로렌스가 애먼 남의 죄로 처형당할 뻔 할 때 독단으로 구해주는 등 인간적인 면모 또한 보여준다.[3] 전쟁이 끝난 뒤 사형 선고를 받고 복역하다 집행 전날 밤 로렌스와 재회한다. 안타까운 만남을 뒤로 한 채 떠나려던 로렌스를 불러세워 "메리 크리스마스! 메리 크리스마스! 미스터 로렌스!"라고 외치는 마지막 장면은 이 영화의 명장면으로 손꼽힌다.

  • 힉슬리 역 - 잭 톰슨
영국 공군 대령으로 포로들의 대장이다. 완고하고 자존심이 강한 영국 군인으로 이게 정도가 지나쳐 불필요한 부분까지 사사건건 요노이와 충돌한다. 그럴 때마다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고 속만 태우는 로렌스의 표정이 진국이다. 정작 본인은 중간에 끼어 고생하는 로렌스를 친일파 취급하며 좋아하지 않는다. 영화 후반에 기어이 사단이 터저 요노이의 칼에 목이 달아날 찰나 셀리어스의 희생으로 목숨을 건진다. 그럼에도 그놈의 자존심이 뭔지 로렌스에게 '내가 너였으면 진작에 할복했다'며 뒤끝을 부린다.

  • 가네모토 역 - 죠니 오오쿠라[4]
일본 육군 소속 조선인 군속으로 네덜란드 포로 더용을 강간하려다 붙잡혀 할복을 요구받는다. 더용의 증언에 의하면 잘해주다 갑자기 자신을 덮쳤다고... 이 영화가 본의 아니게 국내에서 물의를 일으켜 금기시되게 만든 장본인이다.

  • 칼 더용 역 - 알리스테어 브라우닝[5]
가네모토에게 강간당한 네덜란드 포로. 가네모토의 할복 현장에서 애뜻하게 서로를 부르짖다 그가 죽는 순간 혀를 깨물고 자결한다. 이 사건이 단순한 강간이 아님을 보여주는 장면이다.

  • 야지마 일등병 역 - 혼마 유우지
요노이의 부하로 그의 진검 대련 파트너를 겸한다. 셀리어스로 인해 마음이 흔들린 요노이의 실수로 머리를 살짝 베인다. 결국 셀리어스가 요노이의 마음을 흐린다고 판단했는지 독방에 잠입해 간수를 죽이고 셀리어스까지 죽이려 했으나 역으로 제압당한다. 이후 요노이에게 할복을 명령받자 "셀리어스는 대위님의 마음을 어지럽히는 악마입니다"라고 호소하며 자기 배를 가른다.


3. 내용과 한국에서의 오해[편집]


태평양 전쟁을 배경으로, 군인으로서 국가에 대한 충성의 관념이 서로 다른 일본 군인과 영국 군인을 대비시킨 것이 이 영화의 주요 소재다. 존 로렌스는 일본군과 영국, 네덜란드 포로들을 이어주는 역할을 할 뿐, 정작 갈등 관계에서는 꽤나 떨어져 관찰자의 역할을 한다. 잭 셀리어스는 영국 군인으로, 일본군을 상대로 게릴라전을 벌이다 사로잡힌다. 그는 어떻게는 전쟁이 끝나면 집으로 돌아가겠다는 열망이 있어 포로수용소에서 탈출하기 위한 돌발행동으로 일본군 장교들에게 찍힌다.

영화는 국내에 개봉하지 못하였다. 1998년 일본 문화 개방 이전에 개봉한 영화이기도 하고, 일본 문화 개방 이후에도 다국적 영화일지언정 제작 과정에서 일본이 상당한 비중을 할애했는데다 태평양 전쟁을 다룬 영화라 국내에 정식으로 개봉할 수 없었다.[6] 거기다 조선인에 대해 당시 한국에서 용인하기 어려운 내용[7]이 있는데, 네덜란드군 포로 더용을 성폭행한 조선인 군속 가네모토(金本, )가 병사의 총검을 빼앗아 할복하는 장면을 두고 하는 얘기다. 하지만 조선인을 비하하려는 의도로 장면을 구성했다고 보는 것은 분명 무리가 있다. 이 장면은 일본이 만든 영화의 독자적인 내용이 아니라 아프리카너 작가의 원작 <씨앗과 파종자(The Seed and the Sower)>에서부터 설정한 전개다. 당시 한국에서의 동성애에 대한 인식은 단순한 변태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라 이것이 노골적인 조선인 비하로 보였을테지만, 사실 이것을 영화의 문맥에 맞게 객관적으로 바라본다면 비하라고 볼 수 없다. 가네모토가 할복할 때 더용도 혀를 깨물고 자살했다는 것은 이 둘이 감정적으로 교류했다는 것을 보여준다. 가네모토의 최후와 드용의 처지는 요노이와 로렌스의 운명을 암시하는 복선이기도 하다. 작가는 이 복선이 너무 작위적으로 보여질까봐 일본군 간수와 연합군 포로의 을 주인공들의 국적과 다르게 설정한 걸로 보여진다.

다른 등장인물들도 동성애적 코드가 있다. 이 영화에서 가장 유명한 장면은 요노이와 셀리어스가 키스하는 장면으로, 실제 장면에서는 요노이가 포로를 처단하려다 셀리어스가 이를 막기 위해 요노이를 포옹하고 키스하는 돌출행동[8]이긴 하지만 역시 둘의 감정적인 교류를 암시하는 장면이다. 이를 두고 조선인만 비하했다고 할 수는 없는 것. 결국 이 영화는 마치 제1차 세계대전크리스마스 휴전을 은유하는 제목처럼 태평양 전쟁에서도 감정적인 이해와 화해가 있을 수 있다는 장치로 동성애를 쓰는 것이다.

게다가 오시마 나기사는 알아주는 극렬 좌파다.[9] 이 영화 이전에는 '이윤복의 일기'를 가지고 어려웠던 한국의 상황을 들여다보며 반성하는 영화라든가, 재일 조선인 차별에 비판하는 영화도 찍었다. 이 영화도 객관적인 시각에서 보면 일본군의 포로에 대한 학대와 동성애에 대한 탄압 등을 고발하는 영화로 볼 수 있다. 일본 영화임에도 포로들을 폭행하고 자신들의 명령을 거역하는 포로를 죽이려는 등 일본군의 막장성을 드러내는 장면이 여러 번 나온다. 셀리어스를 놓친 죄를 묻는다든지 하는 장면 등에서는 할복을 강요하는 장면도 나온다.


4. 음악[편집]


가장 유명한 OST는 메인이자 영화 제목과도 같은 Merry Christmas Mr. Lawrence로, 한국에서는 여전히 어둠의 경로를 통해 구태여 찾아서 봐야만 보는 고전 영화임에도 불구하고 제법 여러 군데에 많이 쓰이는 음악이라 귀에 많이 익숙하다.

2019년 피치포크 선정 최고의 영화 음악 순위에 31위로 선정됐다. #


5. 기타[편집]


오시마는 이 영화의 캐스팅 문제로 적잖이 애를 먹었다. 제국주의에 반감을 가진 오시마는 처음부터 제국주의를 찬양하는 영화 '연합함대'와 '대일본제국'에 출연한 배우는 절대 안쓰겠다고 선을 그었는데, 줄어든 후보군 중에서 주연을 물색하다 보니 주연 4인방 중에 3명이 연기 초짜들인 데이비드 보위사카모토 류이치, 기타노 타케시로 채워졌다.

기타노 다케시의 회고에 따르면, 처음 오시마로부터 영화 출연 제의를 받았을 때 사카모토 류이치와 함께 감독을 찾아가서는 "어차피 나는 만담으로, 사카모토는 음악으로도 충분히 먹고 살 수 있다. 우리는 영화 출연 같은 건 하고 싶지도 않다. 그래도 정 우리를 쓰고 싶다면 우리는 배우가 아니라 개나 고양이다 생각해 주시고 화를 내지도 말아 주시기 바란다. 화를 내면 우리는 바로 그만두겠다."고 엄포를 놨다. 그런 뒤 촬영하는데 현장에서 스타트 소리가 이미 났는데도 아무렇지도 않게 스태프들을 돌아보면서 "대사가 뭐였지?"하고 물어보기는 등 촬영 내내 제대로 속을 긁었다. 오시마는 미리 약속한 게 있어 차마 화를 못내고 괜히 주위 스탭들에게 막 화풀이를 해댔다고 한다. 기타노는 이를 두고 “생각해보면 참 미안한 짓을 했다”고 술회했다.[출처] 대신 조감독과 휘하 스탭들이 기타노와 사카모토를 어마어마하게 갈궜다. 막상 기타노와 사카모토 모두 시사회에서 자기들의 미숙한 연기를 보고 너무 부끄러워 한동안 시사회장 내에서 얼굴을 못 들었다고 한다.

오시마 나기사는 일본 내에서도 엄청나게 무서운 감독 중 하나로 소문이 자자했는데 의외로 기타노에 대해 그렇게 기분 나쁘게 생각하지는 않았는지 시사회에서 "다케시도 괜찮지 않나요?"라고 칭찬하거나 후에 테레아사에서 출연진들을 출연시킨 특집 프로그램에도 같이 나왔고 유작 고하토에 기타노 다케시를 다시 캐스팅했다. 배우도 부담스러워 했던 기타노 다케시가 훗날 HANA-BI기쿠지로의 여름 등에서 연기와 감독을 병행하며 세계적인 명감독 반열에 오른 걸 생각하면...

사카모토 류이치의 경우 이 영화를 통해 종합 아티스트로 발돋움을 하게 되는데, 특히 이 영화의 음악을 제작한 경험을 발판삼아 영화 마지막 황제의 음악 감독을 맡아 아카데미상 음악상을 수상했고, 동 영화에도 출연했다.

크리스토퍼 놀란이 좋아하는 영화이다. # 그래서인지 훗날 놀란의 영화 프레스티지엔 데이비드 보위가, 다크 나이트 라이즈에는 톰 콘티가 출연했다.

1983년 카예 뒤 시네마 선정 올해의 영화 3위

카예 뒤 시네마/연도별 베스트

순위
제목
감독
1
우리들의 사랑
모리스 피알라

로베르 브레송
3
전장의 크리스마스
오시마 나기사
잔혹한 게임
장 클로드 브리소
5
코미디의 왕
마틴 스코세이지
해변의 폴린
에릭 로메르
7
비밀의 아이
필립 가렐
속임수
알랭 베르갈라, 장 피에르 리모쟁
항해사의 세 왕관
라울 루이즈
10
크래킹 업
제리 루이스
화니와 알렉산더
잉마르 베리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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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중국인 포로를 심문하는 과정에서 라디오 반입 진범이 드러나자 하라가 독단적으로 로렌스와 셀리어스를 독방에서 풀어줬다.[2] 기타노 타케시의 영화 데뷔작이다.[3] 이때가 크리스마스였는데 술에 거하게 취해 '메리 크리스마스, 파더 크리스마스' 하면서 좋게 좋게 보내준다. 이 부분은 마지막 장면과 영화 제목을 관통하는 복선이다.[4] 야자와 에이키치와 캐롤로 같이 활동했던 한국계 일본인 기타리스트, 배우로 본명은 박운환이다. 2014년에 폐암으로 사망했다.[5] 파워레인저 다이노차지에서 제노윙의 목소리를 담당했다. 2019년에 암으로 사망했다.[6] 물론 그 당시에도 한국 영화 잡지에서 소개하고 알음알음 삐짜판 불법복제 비디오로 돌려본 경우가 있었다.[7] 세칭 'B~C급 조선인 전범' 등으로 칭해지는 식민지 출신 육군 군속으로, 여기서 가네모토는 징집에 의해 강제로 끌려온 포로감시원으로 추청된다. 중간중간에 포로수용소에서 차트를 들고 팔에 붉은 별 완장을 찬 사람이 있는데, 이들도 조선인 포로감시원으로 인도네시아에서 '빈탄 부사르', 붉은 별이라 불렸다고 한다.[8] 화면이 미묘하게 흔들리는데 의도적인 연출이 아닌 촬영장비의 고장으로 생긴 현상이다. 하지만 재촬영 후 비교해보니 화면이 미묘하게 흔들리는 것이 좀 더 정확한 심리묘사의 대변이라고 생각한 오시마가 첫 촬영분을 채택했다. 이후 오시마는 '기적'이라고 주변인들에게 말했다고 한다.[9] 여기에 사카모토 류이치 역시 좌파 성향 내지는 진보 성향의 아티스트로, 학창시절 전공투 활동을 활발히 한 전력이 있다. 지금은 혐한적인 발언을 서슴없이 하는 인사이긴 하나 기타노 다케시 역시 소싯적 전공투 활동으로 짱돌이라도 한번 던져본 경험이 있다. 다만, 사카모토에 비해서는 적극적으로 활동하지 않은 듯.[출처] 기타노 다케시의 생각노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