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투식량/독일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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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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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제2차 세계대전 당시
2. 현대
2.1. 공통 메뉴
2.2. 비공통 메뉴
3. 작품에서의 출연



1. 제2차 세계대전 당시[편집]


2차 대전 당시 야전의 독일군은 실전시에 보통 야전 취사장(필트 키친)에서 조리한 요리를 지급받았다. 코미스브로트[1]라는 호밀빵과 수프나 스튜, 부어스트(소시지), 커피 등이 지급되었다. 육군 사단에 1개의 제빵중대와 도축소대, 여기서 제조 및 가공한 식료품 등을 예하 부대들에 보급할 인원 등이 편제되어 있었다.

빵은 보통 1인당 1일치 분량으로 잘라 배급되었고,[2] 스프 등은 금속제 보온 식관에 담겨 운반됐다. 여건이 좋으면, 야전 취사용 차량 혹은 마차가 와서 즉석에서 조리해 배식했다.

  • 전투식량 메뉴

코미스브로트 750g

버터 또는 조리용 유지 45g

소시지(생 또는 통조림) 120g

마멀레이드 또는 인조 벌꿀 200g

감자, 야채 750g

고기 120g

커피 8g

사탕 또는 초콜릿 1팩

담배(궐련) 7개비

담배(엽궐련) 2개비


보급이 여의치 않으면 다른 품목으로 대체 지급이 가능했고, 담배는 비흡연자일 경우 매월 정산해 현금으로 수당 형식으로 대체 지급했지만, 전시에 담배의 가치는 대용 화폐로 쓰일 만큼 높았으므로, 비흡연자도 흡연한다고 뻥치고 현물 수령한 뒤 흡연자들에게 팔아먹는 경우도 많았다. 현금으로 수령하는 것보다 훨씬 높은 값에 팔 수 있었기 때문이다.

  • 야전용 비상식량
Nur für Frontkämpfer im Infanterieverband[3]
식료 보급이 끊겼을 때 지휘관의 지시 하에 사용되는 것으로, 고열량식과 담배로 구성되어 있다.

담배(엽궐련)

드롭스

시리얼 바

하드 비스킷

초콜릿

비스킷

초콜릿 블록

대용 커피


2. 현대[편집]


파일:external/www.mreinfo.com/einmannpackung-type-3.jpg
독일군 전투식량의 공식 명칭은 아인만파쿵(Einmannpackung)으로 직역하면 '1인용 포장'이다. 약칭은 EPA. 현지 연방군 군인들은 보통 E-Pack, 이팍이라는 애칭으로 부른다. 종이 상자에 하루 세 끼 분량의 개인 식량이 포장되어 있기 때문에 붙은 것으로 보인다. 소시지돼지고기 요리로 유명한 나라답게 이들 요리의 맛은 상당히 좋다고 평가받고 있다. 초기에는 미군의 C레이션처럼 통조림 깡통을 썼지만 1980년대 이후 개량되면서 식후 쉽게 우그러뜨려 부피를 줄일 수 있는 알루미늄캔으로 바뀌었다. 훈련때 전투식량을 자주 지급하는 국군이나 타국 군대와는 달리 전투식량의 가격이 비싼 편이라 훈련때 자주 지급하진 않는다. 따라서 현지 군인들도 많이 못먹어보는 편.

중앙유럽이나 러시아군과 마찬가지로 밍밍한 맛의 건빵(Hartkeks)이 기본적으로 들어가고, 이외에 빵이 추가로 들어있는 경우도 있다. 아침 식사를 흔히 간단하게 빵이나 과자따위로 때우는 유럽인들 특유의 식습관 때문에 스프레드처럼 만들어 비스킷이나 빵에 발라먹을 수 있는 레버부어스트나 야크트부어스트, 블루트부어스트, 슐체 등의 소시지/햄 중에서 두 종류가, 그리고 여기에 추가로 런천미트 또는 치즈가 든 자그마한 들이 첨부된다.


(위 사진에서 나온 3형(Typ III), 햄버그스테이크 메뉴이다.)

점심과 저녁 식사의 주식 메뉴는 전통적인 독일식 감자 스튜인 아인토프도 있지만 이탈리아식 파스타헝가리굴라쉬, 동유럽식의 향신료 풍미가 강한 고기 완자인 체바프치치, 토마토 소스로 조리한 햄버그스테이크 등으로 다양하게 구성되어 있고, 거의 고기만 때려넣은 것 같이 단순한 러시아군의 것과 달리 고기와 야채, 소스, 향신료를 적절히 배합해서 어느 정도 영양 균형과 식감을 맞춰놓고 있다.

감미품은 , 분말주스, , 초콜릿, 옵스트잘라트(후르츠 칵테일)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다만 초콜릿의 경우 독일인의 입맛에 맞춘건지 혹은 보존성이나 과거 쇼카콜라와 같은 기능성을 고려했는지, 다소 쓴맛이 강하고 딱딱한 다크초콜릿을 넣고 있다.[4] 이외에도 단단한 통조림 캔에 든 호밀빵인 품퍼닉켈이 증식용으로 추가 지급되기도 하는데, 호밀 낱알을 거칠게 빻아서 이스트 없이 구운 것이라 웬만큼 독일 요리에 익숙치 않은 사람이면 호불호가 매우 심하게 갈린다. 호밀빵 항목 참조.

프랑스군 전투식량을 국내에 유통하는 이미지프레임이 독일 전투식량을 유통하기 시작하여 국내에서도 독일군 전투식량을 편하게 맛볼 수 있게 되었다. 이것도 프랑스군 전투식량처럼 광고 만화가 있는데, 안에 들어있는 물건을 다 소개해주는 식은 아니다.

파일:독일군 전투식량 광고 만화.jpg

만화 출처아카이브

제조사 홈페이지 소개

메뉴는 총합 19개까지 존재한다. 1~5번의 경우에는 기존의 독일 연방군에서 사용하던 전투식량이고, 6~12번의 경우에는 한국의 전투식량 2형에 대응되는 건조형 식품들을 주로한 EPA Light(경량 EPA)이고 13~14는 그것의 채식주의자 전용이다. 또한 15~19번은 3~4인용으로 제조되는 대량형 메뉴이다. 자세한 메뉴는 여기에 잘 적혀있다. 여기에서는 대표적으로 알려진 메뉴들에 대해서 서술한다.

참고영상 (독일어)[5]
다만 메뉴 개편으로 인해서인지 13~19번의 경우 없어졌다고 한다. 구성 역시 1~8번은 주식단이 이전처럼 알루미늄 용기에 담겨 열조리한 후 취식하는 형태에, 이전의 1~5번 메뉴과 동일한 부식메뉴 구성으로써 일반적인 병사들이 주로 취식하는 메뉴이고, 9~12번는 건조형태로 물을 넣은 후 먹는 주메뉴로 바뀌었으며 한국군에서는 특전용 전투식량에 대응된다, 메뉴 구성 역시 이전의 6~12번의 구성형태와 동일하다. 일반형 5식단-경량형 9식단-다인용 5식단 체제에서 일반형 8식단-경량형 4식단 체제로 바뀌었다.

2.1. 공통 메뉴[편집]


괄호 안의 숫자는 수량

  • 인스턴트 커피(2)
  • 인스턴트 차(2)
  • 커피 프림(2)
  • 음료 파우더 "Exotic 맛" (2) ??멸망의맛
  • 음료 파우더 "Grapefruit 맛"
  • 민트맛 껌(1)[6]
  • 성냥(책 형태), 물티슈, 일반 휴지
  • 설탕(4), 소금(3)
  • 초콜릿, 하드비스킷, 호밀빵[7]
  • 티슈


2.2. 비공통 메뉴[편집]


1번 메뉴
2번 메뉴
3번 메뉴
4번 메뉴
5번 메뉴
버섯소스 라비올리
치킨 소시지를 넣은 인도식 쌀밥
세몰리나 후르츠
맥주숙성 소시지
쇠고기 햄 소시지
살구 잼
까막까치밥나무 열매[8]로 만든 잼
쌀밥야채케밥
감자스튜 (소고기, 돼지고기)
과일샐러드
쇠고기 햄 소시지
소시지
맥주숙성 소시지
살구 잼
까막까치밥나무 열매로 만든 잼
남아메리카 야채 칠리
세몰리나
쇠고기 리옹
쇠고기 햄 소시지
체리열매 잼
까막까치밥나무 열매로 만든 잼
소시지 렌틸콩 스튜
미트볼 소스 파스타
그래놀라 카라멜바
소고기 리옹
살구 잼
까막까치밥나무 열매로 만든 잼
토르틸리니(토마토소스, 돼지고기)
칠면조볶음밥(오징어 & 새우)
과일샐러드
쇠고기햄소시지
쇠고기 리옹
살구 잼
까막까치밥나무 열매로 만든 잼


3. 작품에서의 출연[편집]



3.1. 서부 전선 이상 없다[편집]


1차대전 배경인 '서부전선 이상없다'에서는 전투 약간에 군대 자체의 비합리적인 일상과 참호의 처참한 환경이 반, 그 안에서 먹는 얘기가 반이다. 처음부터 전투 마치고 반으로 줄어든 중대에게 '고기와 기름을 넣고 삶은 콩' 요리 배식이 나오는 장면이 시작. 조미료로는 합성 꿀이 있다고 서술되었다.

이 조리병은 참호에 음식을 가져다줄 때면 총격이 무서워 음식을 담은 식관[9]을 참호 멀찍이 두고 가버리는 경우가 있어 중대원들에게 평가가 나빴다. 옆 중대의 조리병은 평소에는 느려터졌지만 그럴 때는 참호까지 직접 식관을 짊어지고 와 준다고. 물론 옆집 잔디가 푸르다고, 옆 중대에서는 평소에 느려터진 것 때문에 엄청나게 욕을 하고 있을 가능성이 심대. 전투식량 항목에서 볼 수 있듯이 이렇게 참호 구석구석까지 뜨거운 식사를 배식하기 어렵기에 개인용 전투식량이 발전한 것이다. 매번 식사를 추진할 것 없이 미리 잔뜩 지급해 두면 알아서 데워 먹으면 된다. 다만 연기를 피워올렸다간 그 장소를 향해 포탄이 날아오니 연기가 나지 않는 고체 알콜 등의 보급이 간절했고, 병사들은 구두약이나 피부 보호용 고래기름에 심지를 꽂아 간이 곤로를 만들거나, 아예 작정하고 석유 곤로를 반입하기까지 했다.

작품이 진행되면서 길을 잃고 행군하느라 하루종일 굶은 채 적당한 집을 발견해서 잠자는 장면이 있고, 이때는 각자 가지고 있는 비상식량을 먹어버릴까 고민하다가 허락 없이 먹으면 영창행인지라 참는다. 초반의 미군 참호 기습에서는 급하게 퇴각하면서 눈에 보이는대로 쇠고기 통조림을 끌어모아 가는 장면이 적나라하게 묘사된다. 부상을 입고 집에 돌아갈 때는 각자에게 선물 주머니가 주어졌는데, 안에 소시지 통조림, 간 소시지, 단단한 소시지 등 각종 먹을거리가 들어있어서 주인공은 먹지 않고 가끔 만져만 보아도 기분이 좋아졌다고 표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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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군용빵이라는 뜻[2] 그래서 지휘고하를 막론하고 야전의 군인들은 누구나 빵 주머니를 지니고 다녔다.[3] 직역하면 '보병부대 전선전투원 전용'이란 뜻.[4] 메이보나사의 초콜릿으로 카카오 함량 45%의 다크초콜릿이다. 전투식량을 취급하는 온라인 쇼핑몰 등지에서 종종 보인다.[5] 독일어 자막이 있으니 이를 영어로 번역하여 시청하시길 바랍니다.[6] 자일리톨과 비슷한 역할, 1 팩에 12개가 있다.[7] 우리가 아는 형태의 빵이 아닌 약간 코르크 마개를 펴놓은 것 처럼 생긴 형태다. [8] 흔히 블랙커런트로 불리는 베리류.[9] 금속 상자에 지푸라기 같은 단열재를 채우고 그 안에 음식을 넣어 온도를 유지하는 장비. 현대까지 별 변화 없이 사용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