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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2. 문화
3. 분석
4. 비판
4.1. 시스템의 부재
4.2. 뇌물의 위험
5. 타 문화와 비교
6. 영어 유사 표현
7. 그 밖의 용법
8. 기타



1. 개요[편집]




큰 틀에서 사랑의 한 종류라고 볼 수 있으며, 애정, 연민, 동정, 애착, 유대 같은 감정들이 포함되는 정서적/심리적 유대라고 할 수 있다.

이타성이 동반되며, 대가를 기대하지 않는 이타적인 기부(물질적이든 심리적이든)라 설명하기도 한다.

2. 문화[편집]


과 함께 한국 국민성을 대표하는 키워드로 자주 꼽힌다. 다정하다, 정이 들다, 정 떨어지다, 미운 정, 고운 정, 정 없다 등 일상생활에서도 많이 쓰이고 사람의 성격을 뜻하는 단어로도 많이 쓰인다.

'정'은 적절한 수준이면 이타성이 되지만 과하면 오지랖이 되기도 한다.

전통적으로 한반도의 농촌사회를 보면 품앗이, 두레 등도 정의 일종이다. 오늘날에도 남아있는 학연, 지연, 서비스[1] 등 역시 정의 일종이다.


3. 분석[편집]


심리학적으로 정은, 그 사람에 대한 감정이 아닌 그 사람과 자신에 대한 관계에 대해 갖는 애착같은 것이라고 한다.

예를 들면, A는 B와 10년을 투닥이며 지내왔는데, B가 사라지는 것에 대해 쓸쓸함이나 싫은 반응 같은 것을 느낄때 사람들은 A가 B에게 미운 정이 들었다고 표현한다. 허나 이것은 B가 아닌 A가 B에 대한, 그러니까 투닥이는 상대라는 관계에 대한 애착이지, B라는 인간 자체에게 애착을 갖는 것은 아니라는 뜻이다.

물론 이 둘을 구별하여 생각하는 것이 어렵다. 쉽게 생각해 자기의 편견과 관련 없이 그 사람이 어떤 모습을 보여주든지간에 받아주고 이해할 수 있을지 떠올려 보면 된다. 자기 안에서 그 사람에 대한 이미지가 깨졌다고 실망하면 그 정은 자신의 편견이나 환상이 만들어 낸 것에 불과하다. 정말 참된 정을 갖고 좋은 인간 관계를 맺고 싶다면 있는 그대로의 상대를 인정하고 배려할 줄 아는 자세도 갖자.


4. 비판[편집]



4.1. 시스템의 부재[편집]


나쁘게 보자면 정해진 체계가 없이 감정에 따라 일을 처리하는 것이라고 할 수 있다. 가령 식당에서 단골에게 정으로 반찬을 푸짐하게 퍼 주는 아줌마를 생각해 보자. 이 말은 반대로 생각해보면 옆자리에서 같은 돈을 내고 그 식당에 처음 온 손님이 더 적은 양의 반찬을 먹고 있다는 뜻이다.

이처럼 정에 의존하는 사회란 인맥의 도움을 받는 이들에게 있어서는 더할 나위 없이 좋지만 이러한 '혜택'을 받지 못하는 이들은 간접적으로 '차별'을 받게 된다.

그렇지 않고 모든 사람들에게 많은 양을 주는 식당은 재료 수급이나 매출 절감 등을 통해 가성비를 개량한 것이다. 이 역시 손님에게 정이 있어서 이루어지는 경우가 적지는 않으나 이러한 것은 정이라고 잘 부르지 않는다.

4.2. 뇌물의 위험[편집]


공과 사의 구분이 뚜렷하지 않다는 것도 문제이다. 공직자가 사적으로 부탁을 받으면 정이 많은 게 아니라 뇌물, 청탁일 뿐이다. 실제로 뇌물을 '정'이라고 은어로 부르던 시절도 있었다. '정'이라는 개념의 일종의 변질.


5. 타 문화와 비교[편집]


중국의 '꽌시(關係)'와 유사하다고 생각 할 수 있지만 '정'은 본래 대가를 바라지 않는다는 점에서 다르다. 그리고 개념 자체도 차이가 있는데 예를 들어 어떤 부부가 있는데 이들은 서로 자주 싸우지만 '정' 때문에 헤어지지 못하고 계속 함께 살 수도 있다. 그러나 이걸 '꽌시' 때문에 헤어지지 못하고 함께 산다고 표현한다면 말 자체가 성립되지 않는다. '꽌시'라는 개념은 전혀 다른 개념이기 때문.

한자로 情이라는 단어는 글자는 같지만 그 의미는 한, 중, 일 세 나라 사이에 상당한 차이가 있다.

유럽에서는 일정 수준 이하에서는 가차 없이 엄격히 대하지만, 일정 수준 이상을 준수했을 때에는 매우 낙관적으로 (좋은 의미의) 정을 제공해야 한다는 가치관을 갖는 경우가 많다. 이를테면 청소년기가 되면 용돈을 끊어버려 알바 생활을 시작해야하는 미국과 달리, 유럽은 오히려 청소년기가 되면 비로소 사회인으로서 인정 받으므로 용돈을 지급해준다.

평소에 다른 문화권의 사람이 보기에 과장된 행동과 말로 가득한 미국 사람들과는 달리 유럽인들은 평소에는 얌전하다. 그러나 친구 수준의 관계를 가졌거나 무언가 흥미롭다(intéressant, 앵테레상) 할 만한 이슈에 대해서는 한 없이 열성적인 대화를 참여하며 호의적이다.

유럽 내에서도 스페인, 포르투갈, 이탈리아, 그리스 같은 지중해권 문화권은 우리나라처럼 끈끈하고, 적극적인 외부적 표출과 표현을 중시하며, 좋지 않은 의미로는 오지랖도 종종 나타나며, 직접 말로 표현되지 않는 눈치와 센스를 중시한다. 서양과 관련해 종종 국내에서 '한국과 비슷한' 어쩌고저쩌고 하는 말이 나오면 거의 대부분 이쪽 문화권이다.[2]

반면 개신교권 북유럽 국가들은 평소에는 근엄하게 외부로 표현하지 않고, 공사 관계의 구분을 철저히 하며, 묵묵하게 개개인 사이의 거리를 지키다가 중요한 순간에 주는 도움 등으로 표현하는 걸 미덕으로 여겨 한국과 많이 다르다. 흔히 한국에서 '서구(서양) 문화' 내지는 '서구적(서양적) 가치관'이라고 하면 사실은 대개 이쪽을 가리킨다.[3]

6. 영어 유사 표현[편집]


영어에서 '정'과 유사한 표현으로 다음의 것을 들 수 있다.

  • affection
강렬한 사랑과 이끌림을 전반적으로 이르는 말. 가족, 사회, 연인이나 부부 사이 모두에 쓸 수 있는 단어다.
  • attachment
누군가에게 정서적으로 끌려서 잘 끊어지지 않는 애착으로서의 정.
  • intimacy
스스로의 은밀한 부분까지 내보일 정도로 가깝게 지내는 사이. 21세기 기준으로 현대 영어에서는 성적인 함의를 지니는 경우가 많다.
끌림이나 애착 뿐만 아니라 희로애락 전반을 포함한다. hearty와 같은 형용사형으로도 보듯이 인심이 후하다는 뜻으로도 사용할 수 있다. 영어 기준으로도 뜻이 매우 넓다 보니, 의외로 한국어의 '정'을 표현하는 번역어로 가장 무난한 선택 중 하나다.
마음과 마음이 서로 통한다는 뜻.
  • (emotional) bonding
가족애나 전우애 등을 포괄하는 개념으로, 오랫동안 더불어 지낸 사람끼리의 상호적이고 정서적인 유대감을 의미한다.
  • camaraderie
오래 동업하거나 동반자로 지낸 사람끼리 생겨난 정과 신뢰.
  • rapport
상호 신뢰와 원활한 의사 소통, 감정적 유대감 등을 포괄하는 단어. 한국어에서도 내담자와 상담자의 상호 신뢰와 원활한 소통 관계를 '라포'라고 칭하는 경우가 있다. 한국어의 '정'에 가장 가까운 개념이다. 라포는 충분히 쌓이려면 그 전까지 일정한 전제나 노력이 소요되는 경우가 많다는 말도 있지만 이는 정도 마찬가지이다. 정 혹은 라포가 쌓이기까지 어떤 과정을 거치는지는 개개인마다, 환경마다 다 다르므로 일반화하기 어렵지만 일정한 시공간적 과정을 거쳐 형성된다는 점에서는 같다. 다만 그래도 차이를 꼽자면 '정'은 매우 일상적이고 친숙한 개념이지만 '라포'는 주로 심리학 등 다소 전문적인 분야에서 쓰는 용어라는 점이다.[4]
  • goodwill
이해타산과 굳이 연관되지 않는 선의를 나타내는 단어다. 주로 모르는 사람에게 도움을 주는 경우 이 표현을 많이 사용한다.
  • fondness
편애에 가까운 개념이다.

그러나 '정'은 한국어로도 말로 명확히 정의하기에 굉장히 어려운 개념이며 영어로 번역하는 것도 부분적인 번역일 뿐이다. 그 안에 담긴 특유의 한국적 정서를 전달하는 건 힘들다.


7. 그 밖의 용법[편집]


주자학에서 이야기되는 사단칠정, 심통성정 등에서의 정은 꾸준하게 형성되는 성격과 별개로 상황에 따라서 느껴지는 감정을 뜻한다.

판결문, 특히 형사 판결문에서 '그 정을 알면서~'라는 말이 자주 보이는데 여기서의 '정'은 사정이라고 바꿔 읽으면 이해하기 쉬울 것이다.


8. 기타[편집]


오리온그룹 초코파이가 언젠가부터 제품 이름에 이 말을 넣어서 '초코파이 情'이라는 이름으로 팔고 있다.

일본어에 쓰일 경우에는 '인연'이라고 번역되기도 한다.

심수봉의 그 때 그 사람에 따르면 사랑보다 더 슬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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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서비스가 영어이기는 하지만 식당 등에서 사용되는 서비스는 영어권에는 없는 문화이다. 이게 한국에만 있는 문화라는 말이 있는데, 실제로는 기원이 일본은 아닌지 확인할 필요가 있다. [2] 한국과 미묘한 차이점이 있다면 한국은 지중해권 국가들에 비해 워낙 경쟁이 치열한 사회이다 보니 상대방의 가치관, 외모, 정체성에 대해서 지나친 관심이 많아서 상대방과 자신의 사회적 레벨이 어떤지 비교하기 위해서 무례하게 확인하려고 드는 행동의 오지랖이라고 보면 지중해권 국가들의 오지랖은 말 그대로 개인의 스페이스와 프라이버시를 침해하는 경우가 많은데, 처음보는 사람인데도 상대방은 아직 친해지려는 의사가 명확하지 않은데도 불구하고 그냥 순수한 마음으로 친해지고 싶어서 지나치게 붙임성 있게 다가와서 일단 아무 말이나 걸고 보는 것에 더 가깝다. 요약하자면 한국은 같은 한국사람이더라도 대표적인 예인 학연과 지연과 같은 자신과 공통점이 있는 사람들과 끼리끼리 지내려고 하는 경향이 크다고 본다면 남유럽권 국가들은 짧은 만남이더라도 최대한 다양하고 많은 사람과 지내고자 하는 경향이 있는 것이다.[3] 미국 등 한국에서 '외국' 하면 가장 보편적으로 떠올리는 영미권의 기원이 북서유럽 개신교권 국가인 영국이기 때문이다.[4] 이는 그만큼 북서유럽에서 기원한 영어권 사고방식으로 한국식 정이 일상적이지 않음을 한편으로 증명한다.

관련 문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