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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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세종결자 발틴 사가의 등장인물.

작중 시점으로 현재 수의 왕이자 연왕 카티아의 부친.

영웅왕 맥카난의 동생으로 노티어의 도움을 받아 그를 죽이고 왕위를 찬탈하였다. 그러나 왕의 상징이자 강력한 마법검 그란소러스는 맥카난이 발틴을 통해 숨겼기 때문에 손에 넣지 못한다. 이 때문에 어린 발틴을 죽을만큼 고문하기도 했으나 결국 그란소러스는 얻지 못했다.

형에 비해 떨어지는 성정과 능력으로 인해 많은 컴플렉스를 가지고 있다.

딸인 카티아만은 매우 이뻐한다.

1권에서 발틴이 쓰러뜨린 흉조 즈사는 그에 의해 몰래 살해당한 수의 흔적이다. 본디 출산율이 낮고 그나마 태어난 아이도 절반은 피가 썩는 영적 질병 사혈증으로 죽는 수는 아무리 큰 죄인이라도 사형시키지 않는다. 그러나 제란은 정적이나 마음에 들지 않는 수들을 노티어의 손을 빌어 몰래 죽여왔고 죽은 수들의 원한서린 영신조가 뭉쳐서 사람을 습격하는 흉조가 된 것.

이 외에도 오르크와의 전쟁이 끊이지 않는 시대에 수 최강의 무인이자 맹장이며, 4대 씨족의 중 응족의 지도자인 응왕 코웬을 쓴소리 한번 했다고 그대로 고문실에 처박아 버리는 짓도 벌인다. 그 개인의 무력이 일군을 감당할만한데다 지휘관으로서 유능한 인물을 상하게 함으로서 군사력을 떨어뜨리는 어리석은 짓이었다. 게다가 응족의 대표를 저렇게 다룬 탓에 인구의 1/4을 적으로 돌리기까지...

이렇게 모든 면에서 글러먹은 군주라 딸인 카티아도 군주로서는 도저히 좋은 소리를 못 하겠다고 평할 정도.

결국 부활한 제르크에 의해 허무하게 죽는다. 최후에 마주했던 제르크의 말에 따르면 원래부터 유약하고 감수성이 풍부했던 제란은 왕이 아니라 시인을 했으면 좋았을 인물. 처음부터 이렇게 사고능력이 떨어지고 컴플렉스에 시달리는 멍청이는 아니었다고 한다. 그러나 맥카난과 수 전체에 증오를 품은 노티어가 약물과 암시를 통해 조금씩 망가뜨려 간 것. 그럼에도 언행이 원체 막장이라 작중에서도 제르크의 저 말 외에는 아무도 동정적으로 보는 사람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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