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야의 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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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2. 역사
3. 오늘날의 제야의 종
3.1. 교통
3.2. 타종 행사
3.3. 안전
4. 외국의 사례
5. 참고 링크


1. 개요[편집]


파일:attachment/newyear1.jpg
파일:2019~2020 보신각 타종행사 팽수.jpg
제야의 종 행사가 진행되는 종로구 보신각 전경.
2019년 제야의 종 타종 모습.[1]
제야의 종(-)은 매년 12월 31일에서 이듬해 1월 1일로 넘어가는 자정에 종을 33번 타종하면서 새해를 맞이하는 행사이다. 정확하게는 새해 직전에 카운트다운을 하다가 1월 1일 0시부터 33번 타종하는 형식이다.



2023년 보신각종 타종 행사 중계 (KBS1)
2023년 보신각종 타종 행사 중계 (KBS 제1라디오)



제야의 종 앞에 붙는 연도는 12월 31일의 연도를 따른다. 예컨대 2024년을 맞이하는 제야의 종 타종행사는 2023년 12월 31일 일요일에 열리므로 '2023 제야의 종 타종행사'가 된다.

2. 역사[편집]


기원은 중국 송나라선종 계열의 불교 사찰에서 백팔번뇌를 씻기 위해 아침과 저녁에 108번 타종을 하던 전통이 기원이며 13세기 송나라에서 선종을 유학하고 온 도겐이라는 승려에 의해 일본에도 전파됐다. 하지만 예나 지금이나 일본 불교계는 정토종이 주류였지 선종의 영향력은 그리 높지 않아 선종 사찰의 의식이 다른 종파에 영향을 주는 일은 없었고 선종의 교세가 강한 일부 지역의 행사 정도로 그쳤다. 그나마도 여타의 모든 전통 의식이 그러하듯 시간이 흘러 사실상 잊혀지게 됐다.

현재와 같은 제야의 종 행사는 근대 이후 전파매체의 발달로 '만들어진 전통'이란 주장이 정설이다. 1927년 뭔가 의미있는 연말 행사를 기획하던 JOAK(도쿄방송국, NHK의 전신)에 의해 발굴되어 선종이 아니라 천태종 계열의 칸에이지(寛永寺)라는 사찰에서 일년의 마지막 날인 오미소카(大晦日/대회일) 때 108번 타종을 한 것이 라디오 전파를 타고 전국으로 방송되면서 이후 종파에 관계없이 일본 불교 사찰의 전통 연말 행사로 자리매김하게 됐다. 오늘날 널리 쓰이고 있는 제야의 종, 일본어 발음으로 조야노카네(除夜の鐘)라는 행사명 또한 1927년 JOAK의 타종 방송 프로그램 제목에서 유래했다.[3] 이듬해인 1928년에는 정토종 계열 사원인 교토시의 치온인(知恩院)에서도 JOBK(오사카 방송국)을 통해 제야의 종 타종식을 송출하면서 일본 전역에 널리 퍼지는 계기가 되었다.

한국에서는 연종포(年終砲)라고 하여 섣달그믐에 궁중에서 대포를 쏘아 크게 소리를 내어 악귀를 쫓는 풍속이 있었다는 기록이 있으나, 종을 울리며 새해를 맞이했다는 기록은 존재하지 않는다. 사실 세계적으로는 서양이나 중국처럼 불꽃놀이로 새해를 맞이하는 것이 대세이다.

한국에서 제야의 종 타종식이 방송 매체에 처음 등장한 것은 1927년 2월 16일에 첫 방송을 시작한 경성방송국(호출부호 JODK)에서 특별기획이며, 1927년 일본 도쿄의 칸에이지에서 최초로 열린 제야의 종 행사를 흉내내어 1929년 정초에 스튜디오 현장에서 종을 울려 방송한 것이 시초였다고 한다. 당시 사용한 종은 서울특별시 남산 아래에 있던 일본인 사찰 동본원사(히가시혼간지) 경성별원에서 빌렸다고 한다. 자세한 내용은 구 조계사종 참고.

한편 일부에서는 제야의 종 행사가 원래는 한국 불교의 것이었고, 일본 불교는 한국 불교의 영향을 받았기 때문에 행사 자체가 한국이 원조라며 제야의 종이라는 일본식 명칭을 사용해도 아무 문제없다는 논리를 펴고 있는데 이는 일본 불교의 역사를 전혀 모르기 때문에 나오는 주장이다. 제야의 종 자체가 송나라 때 융성했던 선종 계열 사찰에서 유래한 풍습이고, 일본에 선종이 들어온 것은 13세기 송나라에서 유학을 하고 온 도겐이라는 승려 이후이지 삼국시대고려가 아니다. 만일 한국 불교에도 이러한 연말연초 타종을 하는 전통 행사가 오래 전부터 있었다면 그 명칭(XX회, XX절)이나 법식도 함께 전해지고 있어야 할 터인데 어찌된 일인지 그러한 역사적 증거는 하나도 발견되고 있지 않고, 일본의 것을 따르고 있는 실정이다. 이러한 사실 때문에 다른 일각에서는 제야의 종 행사가 철저하게 일제 잔재이므로 아예 폐지하자는 주장을 펴기도 한다.

실제로 제야의 종 행사는 광복 직후 한동안 하지 않았다. 그러다 한국전쟁으로 소실된 보신각을 중건한 1953년 연말부터 다시 시작되었다. 이 당시 보신각종(보물 제2호)은 1468년(세조 13년)에 주조된 종으로 1984년까지 사용된 후 1985년에 새로 주조된 종을 사용하여 오늘날에 이른다.[4]

해방 전까지는 일본과 마찬가지로 매해 108번 종을 치다가 해방 후에는 33번을 치는데, 이는 보신각이 오경(새벽 4시)에 사대문을 열리는 것을 알릴 때 33번 타종한 것에서 유래한다. 오경에 종을 치는 것은 파루(罷漏)라고 하여, 이는 불교의 수호신인 제석천이 이끄는 하늘의 삼십삼천(天)에게 나라의 태평과 국민의 무병장수, 평안을 기원한다는 뜻이 담겨 있다.

참고로 2018년 1월 1일 자정을 알리는 KBS 제1라디오 시보의 경우 기존에는 보신각종 타종 행사가 중계되는 1TV의 음성을 수중계했지만, 이때에는 2017년 공영방송 총파업에 따른 영향으로 평상 시보를 송출했다.

2020년에는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영향으로 인하여 정전 협정이 체결된 1953년부터 시작된 이후 67년만에 처음으로 보신각을 비롯한 전국 수십개의 대종에서의 제야의 종 타종 행사를 취소하였다.[5] # 그 밖에도 부산 용두산공원, 울산 울산대공원, 대구 국채보상운동기념공원, 광주 국립아시아문화전당, 대전 대전광역시청 5개 광역시 에서도 타종 행사들이 잇따라 취소되었다. 대신 과거 제야의 종 행사 영상을 편집한 영상과 일반 시민 및 유명인사들의 코로나 극복 메시지가 담긴 사전제작 영상물이 TV와 온라인으로 방송되었다. # 2021년 역시 코로나19 유행 지속으로 인해 보신각 제야의 종 타종 행사가 취소되었으나, 그 대신 메타버스를 활용해 제야의 종 타종 행사를 열었다. # 2022년에는 코로나19 유행 지속에도 불구하고 엔데믹으로 받아들일 때가 되면서 타종 행사가 재개된다. #

2023년 1월 1일 자정에 진행된 서울 보신각 제야의 종 타종행사에는 유명인사의 참석도 있었다. 카타르 월드컵에서 한국 최초 멀티골을 기록한 조규성선수와 한국형 발사체 누리호 프로젝트를 주도한 이상률 한국항공우주연구원장, 강남 폭우 사태에 배수로를 뚫어 많은 시민을 구한 의인 최영진씨, 소방장 김준경씨, 쇼트트랙 국가대표 박지원 선수, 개그맨 김태균 등이 참석했다.#

3. 오늘날의 제야의 종[편집]


대한민국에선 서울특별시 보신각에서 치르는 행사가 가장 유명하며, 각 지방에서도 제야의 종 행사를 치르는 경우가 많다. 각 지역별 주요 타종행사 개최지는 아래와 같다.

  • 서울특별시: 종로 보신각[6]
  • 부산광역시: 용두산공원 내 종각
  • 대구광역시: 국채보상운동기념공원 내 달구벌대종
  • 광주광역시: 옛 전남도청 앞 광장 내 민주의 종
  • 대전광역시: 대전광역시청 남문광장 한밭종각[7]
  • 울산광역시: 울산대공원 울산대종
  • 경기도
    • 김포시: 애기봉 남북평화의 종
    • 수원시: 화성행궁 광장 건너편 여민각
    • 파주시: 임진각 평화의 종[8]
    • 안산시: 화랑유원지 단원각 안산천년의종
  • 강원특별자치도
    • 춘천시: 춘천시청 평화의 종[9]
    • 강릉시: 강릉시청 임영대종
    • 원주시: 원주치악체육관 앞 치악의 종
    • 평창군: 평창군청 올림픽종각
    • 화천군: 화천 평화의 댐 세계평화의 종
    • 양구군: 양구군청 희망의 종각
    • 인제군: 합강정공원 군민의 종각
  • 충청남도
  • 충청북도
  • 전라북도
  • 경상남도
  • 경상북도
    • 경주시: 대릉원 신라대종[10]
    • 구미시: 동락공원 전자신종
    • 김천시: 김천시민대종
    • 안동시: 웅부공원 시민의종
    • 영덕군: 삼사해상공원 경북대종[11]
    • 울진군: 망양정해맞이공원 울진대종
    • 칠곡군: 호국평화기념관 평화의 광장
  • 제주특별자치도
    • 제주시: 제주시청 한얼의 집[12]

이하 내용에선 서울특별시의 제야의 종 행사에 대해 주로 다룬다.


3.1. 교통[편집]


12월 31일을 사나흘 앞둔 시점부터 교통 통제 안내가 나오며, 교통 통제는 보신각을 중심으로 종로, 청계천로, 무교로, 우정국로, 남대문로 일대에서 이뤄진다. 교통 통제는 오후 11시 30분부터 1시 30분까지 이뤄지며, 그 이전까지는 제야의 종 하면 흔히 생각하는 위 사진과 같은 인파가 아니라 인도에만 사람들이 몰려있다.

이 날은 보신각 근처의 종각역의 이용객이 급증하기 때문에 오후 10시 경 이후부터 열차는 종각역을 무정차 통과하며, 버스 또한 오후 11시부터 1시 30분까지 보신각 일대를 우회 운행한다. 서울시는 인근의 도시철도역(시청역, 을지로입구역, 광화문역, 종로3가역, 안국역 등)을 이용할 것을 권한다. 또한 지하철은 종착역 기준 2시까지 연장 운행하며, 버스를 1시간 연장 운행한다.


3.2. 타종 행사[편집]


2023년 현재 제야의 종을 주관하는 방송사는 TBS[13]다. 이 때문에 제야의 종 행사 진행을 JTBC 아나운서와 TBS 아나운서가 공동 진행하다가 2018년 제야의 종 타종행사 때는 JTBC 아나운서와 기상캐스터가 진행을 맡았다. 이전에는 KBS가 주관했으나 2013년에 TBS로 이관하였다. KBS는 보신각에 리포터를 파견하여 행사를 중계하고 있다. 그래도 보신각 지상파 생중계는 유일하게 KBS에서 하고 있다. 행사 중계 시각은 TBS 기준 오후 11시 30분~0시 30분 된다. KBS가 주관했던 시절에는 지금보다 규모가 컸고[14] 마이너 가수들이나 중견 가수들이 출연하여 보신각 앞에서 공연하기도 했다.[15]

오후 8~9시경부터 경찰의 통제선 형성과 함께 인파가 몰려들기 시작한다. 오후 11시부터는 수도권 전철 1호선종각역무정차 통과하고 오후 11시 30분을 10분 가량 전후하여 교통 통제가 이뤄지는데, 2014 제야의 종 타종행사를 기준으로 설명하면 도로 통제-도로 내에 통제선 형성-인파 사이의 통제선 일부 해제 순서로 이루어졌다.

오후 11시 30분부터 TBS에서 타종행사 방송을 시작한다. 타종행사는 초대가수 공연 - 타종인사 소개 - 20초 카운트다운 - 타종 - 새해 소망 시민 인터뷰 - 서울시장 신년사 - 마무리 공연 순서로 이루어진다.

타종 인사는 2020년대 기준으로 총 14명이다. 고정 인사 4명은 서울시장·서울시의회 의장·서울시교육감·종로구청장이며[16] 나머지 10명은 서울시 홈페이지 등을 통해 추천받은 다양한 분야의 시민(스포츠 스타, 연예인 포함) 11명으로 이루어진다. 4명이 4개의 조가 되어, 첫 번째 조[17]가 9번 타종을 한 후 나머지 조가 8번씩 타종을 한다.


3.3. 안전[편집]


경찰 통제선을 해제할 때 수많은 인파가 한꺼번에 사거리의 중앙으로 몰려드는데, (경찰 추산) 10~20만 명이 한꺼번에 도로 한가운데로 뛰어드는 위험한 상황이다. 인파에 끼어 균형을 잡기 어려울 지경으로, 자칫 균형을 잃으면 중앙으로 몰리는 인파들에 압사할 수 있으므로 조심해야 한다. 일행이 2명 이상일 경우 팔짱을 끼고 균형을 잡는 것이 도움이 된다.

행사 전후에 폭죽을 쏘는 경우가 있는데, 이는 주변 사람들이 화상을 입을 수 있는 굉장히 위험한 행위다. 실제로 이 때문에 화상을 입거나 실명에 이른 사람도 있으며, 경찰 및 서울시 측에서도 이를 금지하는 캠페인을 벌인다. 허공에 쏘더라도 인파들이 몰려 있거나 도로 한복판을 걷고 있는 상황이기에 사람 위로 떨어질 수도 있고, 자칫 화재의 위험이 있으므로 폭죽을 쏴서는 안 된다.

서로 다른 성향의 정치구호를 외치는 사람들끼리 충돌하는 장면도 2010년대들어 자주 목격된다. 박근혜-최순실 게이트가 터진 2017년 이후 더욱 심해지고 과격해지고 있다.

인파가 많은 만큼 소매치기나 성추행 등 범죄발생률도 굉장히 높아서 상당한 주의를 요한다.

2020년2021년 코로나바이러스-19 대유행으로 인해 제야의 종 타종 행사가 온라인으로 개최되었다. 기사[18]

2022년은 제야의 종 타종 행사가 3년 만에 개최될 예정이다. 10월 29일 일어난 이태원 압사 사고를 계기로 안전 통제가 매우 강화될 것으로 보인다. #

4. 외국의 사례[편집]


영국의 경우 1월 1일 00시에 타종하는 빅 벤이 제야의 종 역할을 한다. 그리고 여기에서 파생된 개념으로 해외의 일부 시계 수집가들은 유튜브에 1월 1일 00시에 타종하는 괘종시계 동영상을 올리기도 한다. #1 #2 #3 다만 영국을 포함, 서양에서는 섣달 그믐이라고 하면 주로 불꽃놀이를 떠올리지 종을 울리는 행사는 빅 벤 정도를 제외하면 드물다.

일본은 과거 송나라 때의 전통과 똑같이 정말로 108번을 치는데, 이는 상술한 것처럼 백팔번뇌와 관련이 있다. 이 때문에 제야의 종 행사 자체가 한국의 것과 비교해서 매우 긴 편인데, 마지막 108번째 타종이 1월 1일 0시에 딱 맞춰지도록 치기 때문에 12월 31일 기준으로 107번 치고 1월 1일 기준으로 1번 치게 된다. 그래서 NHK의 새해맞이 프로그램 '가는 해 오는 해(ゆく年くる年)'[19]를 보면 별도의 카운트다운 없이 사찰에서 종을 치는 중에 해가 바뀌어서 모르고 보면 상당히 맥이 빠질 수 있다. 의외로 이에 대해 잘 모르는 경우가 많아 일본의 퀴즈 대회에서 단골로 출제되는 문제라고.

중국은 과거 CCTV에서 방송하는 중화인민공화국 주석의 연설문을 시작으로 새해를 시작했으나, 최근에는 국가주석 신년사가 12월 31일 저녁 7시 신문연파로 옮겨졌고, 해를 넘기는 자정에는 CCTV와 주요 지역 텔레비전의 신년 콘서트를 시청하는 사람들이 많다. 대만타이베이, 홍콩, 마카오에서도 크게 행사를 진행한다.

북한평양의 중심부인 김일성광장에도 종각이 있고, 이 앞의 도로를 종로라 부른다. 북한에서도 1월 1일 00시에 이 종각에서 타종행사를 진행한다.[20] 조선로동당 평양시당위원장, 평양시인민위원장, 도시경영상 등 고위 인사들이 참석하기는 하는데, 이들이 직접 종을 치지는 않고, 색동한복을 입은 종수들이 종을 치면 배경에 서 있다. 사회 통제가 그리 심하지 않았던 김일성 시대에만 해도 떠들썩한 분위기는 아니지만 평양 시민들은 종루 근처에 모여들어 종소리를 들으며 새해를 기념했고, 대중교통들도 이날만큼은 새벽까지 운행했었다. 하지만 종파라면 진절머리치는 김정일 시대에 들어서는 타종행사를 녹화해 1월 1일 뉴스에서 틀어줄 뿐, 일반 대중은 종소리를 들을 수 없게 되었다. 이러한 경향은 김정은 시대에도 한동안 계속되다 2015년 8월 15일, 평양시간 제정 행사를 성대하게 열면서 일반 대중들이 종소리를 다시 직접 들을 수 있게 되었고, 2016년 1월 1일부터 일반 대중들이 타종행사를 구경할 수 있도록 조치했다. 2019년부터는 아예 김일성광장에서 어용 예술인들을 총동원해 거대한 규모의 정권 찬양을 겸한 신년 기념공연을 펼치면서 여기에 타종행사를 겸하고 있다.

그 이외에는 새해 첫날6번을 참조.

5. 참고 링크[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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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앞에서 종을 치는 이들은 펭수박원순 당시 서울특별시장이다.[2] 지난 연도의 중계 방송과 달리 카운트다운 때 시보음이 울리지 않았다.[3] 현재 NHK에서 쓰이는 '유쿠토시쿠루토시'(ゆく年くる年, 가는해 오는해)란 제목은 텔레비전 생중계가 시작된 1955년에 변경한 것이다. 이 때 들어서야 진정한 원조(?)라 할 수 있는 선종 사찰 에이헤이지(永平寺) 등이 등장한다. 동명의 라디오 프로그램은 2017년을 끝으로 폐지되었다.[4] 옛 보신각종은 현재 국립중앙박물관에 전시되어 있다.[5] 비공개로 타종을 하는 게 아니라 아예 종을 치지 않는다.[6] 현재의 보신각 종은 1985년에 새로 주조된 복제품을 쓰고 있다. 진짜 보신각 종은 문화재 보호를 위해 현재 국립중앙박물관으로 옮겼다.[7] 본래 엑스포과학공원에 있었던 것을 시청 앞으로 옮긴 것이다. 참고로 이 종은 1993 대전 엑스포 당시 종근당에서 기증한 것이라고 한다.[8] MBC 가요대제전 문서에 나온 바로 그 '임진각 유배'의 현장이 바로 이곳이다.[9] 춘천시청 신축 공사로 인해 2016년부터 신청사 준공시까지 타종행사를 잠시 춘천시립청소년도서관 인근에서 진행했다.[10] 1992년까지는 국립경주박물관 내에 있는 성덕대왕신종(에밀레종) 진품을 직접 타종했지만 문화재 보존을 위해 지금은 하지 않는다.[11] 2016년은 조류 인플루엔자 확산 사태 때문에 타종행사 취소.[12] 제주는 독특하게도 종이 아니라 큰 북인 용고를 친다. 1998년 전국체육대회의 사상 첫 제주 개최를 기념해서 제작한 용고를 매년 제야에 치는데 시민 대표 33명이 각자 1번씩 친다고 한다. 물론 1번으로 치는 사람은 제주시장이다.[13] 보신각 타종 행사는 정부가 아니라 서울특별시에서 주관하는 행사다. 가장 먼저 종을 치는 사람들 중의 한 명도 서울특별시장이다. 이러한 점을 감안해 서울시 직영인 TBS에 주관 권한이 넘어간 것으로 보인다.[14] 1999년에서 2000년으로 넘어가는 제야의 종 행사는 광화문 앞 세종로당시 대통령이 직접 참석해서 새천년 시작 버튼을 눌렀을 정도로 규모가 컸고 2001년에서 2002년으로 넘어가는 제야의 종 행사는 한일 월드컵 개최의 해였던 것을 고려해 서울시청 앞 광장까지 이원 생방송을 할 정도였다.[15] 동시간대 열리는 MBC 10대 가수 가요제-가요대제전에 참여하지 않은 가수들이 출연하였다.[16] 과거에는 서울경찰청장도 포함됐지만 자치경찰제 도입 이후 타종 인사 명단에서 빠지게 됐다.[17] 서울시장은 반드시 첫 번째 조에 포함된다.[18] 제야의 종 온라인 타종행사는 타종행사를 시작한 67년 이래 처음 이뤄졌다고 한다.[19] 상기했듯 해당 프로그램 자체가 바로 제야의 종 행사의 원조이다. 1980년대까지는 민영방송에서도 같은 제목으로 편성한 적이 있었지만 1990년대 이후 모두 폐지되고 다시 NHK의 프로그램만 남았다. 한국에서도 1980년대 MBC, 2000년대 KBS 등에서 신년맞이 프로그램을 '가는해 오는해'란 제목으로 방영한 적이 있었다.[20] 종을 열두 번 치는데(딱히 의미는 없고 12시여서 12번이다), 최근에는 김일성장군의 노래, 김정일 장군의 노래 첫 소절 곡조로 연달아 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