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인 롤랜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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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2. 설명
3. 작중 행적



1. 개요[편집]


테메레르 시리즈의 등장인물.


2. 설명[편집]


엑시디움의 비행사이자, 테메레르의 탑승 요원 중 하나인 에밀리 롤랜드의 어머니. 등장 당시 계급은 준장이다.


3. 작중 행적[편집]


로렌스가 가장 먼저 친해진 인간 비행사이기도 하다. 에밀리 롤랜드가 도버 기지에서 로렌스에게 휴가를 받으러 왔을 때, 어머니와 같이 간다고 말하지 않은 탓에 에밀리가 혼자 외출하려는 줄 알고 어린아이가 혼자 외출하면 시내의 방탕한 분위기에 영향을 받을 수 있다고 생각한 로렌스는 이를 거부한다. 딸과 시간을 보내려던 제인은 당연히 항의를 위해 방문하고, 자신보다 계급이 높은 보호자가 동행한다는 사실을 알게 된 로렌스는 당연히 데꿀멍하며 휴가를 내준다(...). 이때 상당히 좋은 인상을 받은 것인지 이를 계기로 제인과 로렌스는 빠르게 가까워지게 되며, 학부모 상담(?) 겸 로렌스를 자기 방으로 초대한 김에 동침까지 하면서 관계가 깊어지게 된다. 당연하지만 공군 문화상 이 모든 과정은 매우 쿨하게 이뤄졌으며 로렌스가 신사의 의무감으로 먼저 청혼을 하지만 제인은 가볍게 거절한다. 이유인즉 '결혼하면 남편에게 순종하겠다는 서약을 해야 하는데, 그러면 상관으로서 명령 내리기 어색하지 않냐'는 것.[1]

얼굴부터 목까지 큰 흉터가 있어서 인상이 사나워 보이지만, 성격도 대범하고 호탕하며 공군으로서의 경험치 또한 풍부하다. 일단 타고 다니는 용이 군복무 100년차 베테랑인 엑시디움인지라(...).[2] 대부분의 일반 비행사는 대령인 데 비해 1계급 승진해 준장을 맡고 있는데, 나일 강 전투 훈장이 있는 것을 보면 이때 공을 세워 1계급 특진한 것으로 추정된다. 작중에서는 엑시디움이 테메레르와 함께하는 전투가 많지 않아서 직접 기량이 묘사되지는 않지만 경력이나 계급, 작중 묘사를 종합해 볼 때 아주 유능한 군인이다. 테메레르가 불쑥 내놓은 중국식 용 누각의 설계도를 보고 용들에게 매우 유용함을 바로 알아보는 안목도 있고, 그랜비가 이스키에르카를 다루기 힘들어하자 다음 날 간단하게 '뭔가 있어 보이는 절차'를 선보여 이스키에르카의 허영심을 자극함으로써 정찰 임무에 기꺼이 뛰쳐나가게 만드는 노련함도 겸비하고 있다.

시리즈가 전개되면서 무려 공군 대원수가 되었다. 의회 상원 진입도 초읽기. 19세기 초에다가 여성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엄청나게 입지전적인 출세인 셈.[3] 남자이고 상급자인 렌튼 대장이 좀 더 조건이 좋았지만, 전염병 사태로 파트너 용을 잃고 멘탈이 바스러진 상태라 제인이 출세할 수 있었다. 그렇지 않았다면 미친 듯이 보수적인 당대의 영국 각료 집단이 승진을 시켜주거나 의회에 집어넣어 줄 리가 만무하므로 어떻게 보면 실력 못잖게 행운이 작용한 셈.[4] 당연하지만 전반적으로 병신 같은 영국 상층부의 행태에 치를 떨면서도 어떻게든 공군을 운용해 나가려고 애쓰고 있다. 9권에서는 스페인에 주둔하면서 프랑스 공군과 싸웠고, 전쟁이 끝난 시점에서는 군대에 남아 대원수 직을 유지하게 되었다. 이후 행적은 본편이 끝나서 미상이지만 공군 대원수 직을 마치고 나면 은퇴해서 상원의원이 될 가능성이 높다고 하겠다.

비록 로렌스의 청혼을 걷어차긴 했지만, 그래도 작중 로렌스와 가장 진한 플래그가 서 있는 캐릭터. 만날 때마다 수시로 동침하고 있기도 하고, 로렌스가 용 질병 치료제를 프랑스로 유출시키기로 결심할 때 '당신에 대한 사랑을 더 이상 지속할 수 없을 듯합니다...' 운운하는 서신을 써 보낸 것을 보면 감정적으로도 유대가 깊은 편이다. 문제는 로렌스가 반역자가 되면서 제인이 그 서신을 상부에 제출해야 했고, 서신의 내용을 육성으로 낭독하며 일일이 트집을 잡는 심문관들 앞에서 오랜 시간을 보내야 했다는 것(...). 하여간 로렌스 이놈은 너무 고지식해서 문제다 그야말로 옆에 있었으면 찔러 죽여 버리고 싶은 심정이었다고 한다. 아무튼 그 뒤에도 인간으로서는 로렌스와 가장 친밀한 관계를 유지하는 캐릭터이다. 본편 완결권인 9권에서는 결전을 앞두고 정말 오랜만에 로렌스와 진하게 관계를 맺고(...) 멘탈을 힐링시켜 준 다음 각자의 전장으로 헤어진다. 로렌스와 테메레르가 군에서 전역하고 은거하기로 한 데 비해, 제인은 공군 대원수 신분으로 작품이 완결이 나 버렸기 때문에 커플이 성사될지는 영영 상상의 여지로만 남게 되었다. 아내가 집에 붙어 있는 날이 없고 남편이 얌전히 전원주택을 지키는 구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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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공군의 연애, 성 문화는 몹시 리버럴(...)한 편에 속하지만 이건 공군 자체가 일반 사회에서 고립되다시피 한 집단이라 가능한 일이고, 현실적으로 공군 여성이 차별적 문화나 편견 일체로부터 완전히 자유로울 수는 없다. 제인이 시답잖은 결혼 서약 문구에 마음 걸려하는 것도 이러한 케이스. 설령 제인과 로렌스 사이에 명령권과 부부관계로 인한 트러블이 전혀 없다손쳐도 로렌스 부모님이 얽히는 순간 제인의 인생은 파란만장해질 가능성이 크다.[2] 지능을 가지고 말을 하는 용에 탑승한다는 것은 용의 노하우를 빠른 속도로 이어받을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어지간히 성격이 안 좋은 비행사가 아니면 아끼는 용의 조언을 귀담아듣는 정도는 기본이기 때문에, 엑시디움 같은 베테랑 용의 조종사가 된다는 것은 24시간 내내 경험 풍부한 교관과 동승하는 것이나 다름없다.[3] 다만 테메레르의 세계관상, 현실보다 여권 신장이 조금 빠른 편이다. 외부에는 쉬쉬하고 있긴 하지만 여성 비행사가 다수 존재하는 영국 공군도 그렇고, 중국의 경우에는 아예 공군 비행사 전원이 여성.[4] 업무 관계로 만나는 남성들이 제인을 숙녀로 대우하며 손등에 입 맞춰야 할지 아닐지부터 헤맨다고 한다(...). 본인은 그런 상황에 진저리를 치는 중. 다행히 실력자로 부상한 웰링턴 공작이 입은 험할망정 그런 식의 남녀차별은 하지 않는 쿨한 성격이라 그럭저럭 죽이 맞는 듯하다. 제인을 상원의원으로 만들겠다는 것도 웰링턴의 의견.